국제로타리-기념비건립위와 협약…역사적 가치 계승 등 협력 (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미국 교민사회가 내년 하반기 완공 목표로 추진하는 콜로라도주 오로라시 내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성남시는 이날 시청에서 신상진 시장과 한영현 국제로타리3600지구 성남모란로타리클럽 회장, 이승우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건립을 통한 국제교류 및 업무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단체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 및 역사적 가치 계승, 국제 교류 프로그램 추진, 기념비 건립 모금 활동 등에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지난해 1월 자매결연 도시인 오로라시를 방문했을 때 교민사회가 추진하는 기념비 건립 소식을 들은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시는 최근 1년 8개월간 6·25참전유공자회 등을 통해 모은 성금 1천940만원을 지난 9월 오로라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비건립위원회에 전달하는 등 협력해왔다. 오로라시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는 콜로라도 대학병원 용지 안에 있는 제네럴스 공원 내 3천㎡ 부지를 오로라시로부터 기증받아 건립된다. 착공식은 지난달 23일 진행됐다. 기념비를 포함한 기념관 건립에 드는 총사업비는 약 13억원(95만달러)이 소요될 것으로 시는 예상했다. 기념관 내에는 한국전쟁에 관해 설명하는 스토리보드 16개, 한국전에 참전한 유엔 22개국 용사의 희생을 기리는 기념비 22개, 전통 한국정원 4곳이 조성된다. 신 시장은 "기념비 건립은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리고 한미 우호를 더욱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gaonnuri@yna.co.kr
10-21 09:54(시흥=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안산·시흥·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 '생태복원의 현장, 시화호를 함께 걷다' 행사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행사는 시화호 담수화 중단 31주년을 맞아 시화호의 생태 회복 과정을 되짚고, 지속 가능한 생태 복원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민들은 평소 출입이 제한된 시화호 미개방지 구간인 탄도수로(탄도항~외지섬) 약 7㎞를 걸으며 생태복원 현장을 체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네이버 링크(naver.me/FoIv37RD)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행사 내용은 시흥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031-315-3155)에서 안내한다. 안산·시흥·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는 시화호를 끼고 있는 3개 도시의 민관협력 기구로 지난 4월 '시화호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hedgehog@yna.co.kr
10-21 09:49(김포=연합뉴스) 황정환 기자 = 경기 김포 공장에서 지붕 철거 작업을 하던 60대 노동자가 추락해 숨졌다. 21일 김포경찰서와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33분께 김포시 대곶면 단층 공장 지붕에서 60대 A씨가 6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에서 119 구급대에 의해 심폐소생술(CPR) 등 응급처치를 받으면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했다. 경찰은 A씨가 공장 리모델링을 위해 지붕에서 작업하다가 추락한 것으로 보고 안전 장비 착용 여부 등 안전 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조사할 예정이다. hwan@yna.co.kr
10-21 09:48(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요진건설산업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에 물류센터 신축하는 공사를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기도 양주시 남면 입암리 433-2일대에 연면적 3만8천692㎡,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상온 물류센터를 짓는 공사로, 공사액은 약 500억원이다. 공사 기간은 착공일로부터 22개월이며 착공은 이달 중 들어갈 예정이다. 싱가포르 물류 전문 개발법인 이퀄베이스(Equalbase)가 추진하는 이 프로젝트는 요진건설이 시공 중인 이퀄베이스의 '이천 백사 물류센터'에 이은 후속 수주다. 요진건설은 "글로벌 발주처와의 협력 관계를 확대하며 물류센터 시공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redflag@yna.co.kr
10-21 09:20(화성=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21일 오전 7시 32분께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자원순환시설에서 불이나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이다. 직원 등 2명이 자력으로 대피하면서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장비 7대와 대원 등 19명을 투입했으며, 오전 8시 13분 연소 확대는 저지한 상태다. 불이 완전히 꺼지기까지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성시청은 인근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이 화재로 다량의 연기가 발생하고 진화로 인해 주변이 혼잡하니 우회해달라"고 당부했다. young86@yna.co.kr
10-21 08:33(수원=연합뉴스) 이영주 기자 = 21일 0시 40분께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편도 3차선 도로에서 40대 A씨가 몰던 제네시스 승용차가 도로변에 주차된 트레일러 후미를 추돌했다. 사고 직후 승용차에 불이 나면서 차량은 전소했다. A씨는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에 의해 차량 밖으로 옮겨졌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숨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young86@yna.co.kr
10-21 08:13학폭위 녹음파일 재생…문제제기 대비한 듯한 발언에 변호사 조롱도 임태희 경기교육감 "죄송하다" 사과…'급식 비리' 한민고 추가 의혹 (서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년 전에 불거졌던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한 20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2023년 당시 성남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녹음파일을 재생하면서 학폭위 심의가 부적절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녹음파일에서 학폭위 간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에다가 문의했는데 초등은 성 사안이 아니면 경기도에서 강제전학 조처를 내린 적이 현재까지 없다"고 한 발언을 근거로 백 의원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면밀히 소통하면서 조치 결과를 논의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의 자녀인지는 몰랐을 수 있지만 학폭위 심의 과정에서 강제전학은 안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김 전 비서관 딸의 평가지표가 15점이 나왔는데 16점이 나오면 강제전학되기 때문에 15점으로 맞춰놓고 만장일치로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국감에서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국회 교육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호 의원도 녹음파일을 재생하며 학폭위 운영 과정을 문제 삼았다. 녹음파일에는 "심각성 항목에서 매우 높음 점수를 주고 싶다", "15점 꽉 채워서 주고 싶다. 초등학생 감안해서 강제전학까지는 아니어도" 등 학폭위원들이 평가지표 점수를 논의하는 발언과 "이게 까발려졌을 때 아 쟤들도 고민했는데 점수는 최대한 줬구나" 등 문제가 제기될 경우에 대비하는 듯한 학폭위원장의 발언도 담겼다. 특히 학폭위원장 등은 "그 사람이 말하는데 자꾸 몸에서 반감이 일어난다", "저 XX", "자기보다 상위클래스가 있다는 걸 모르는 거지"라
10-20 23:54(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0일 오후 7시 20분께 119 웹 신고 센터에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2시간 40분에 걸친 수색 작업을 했다. 글 게시자는 자신의 이름과 현재 처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폭파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수원영통경찰서는 오후 10시께 삼성전자 본사 방호팀으로부터 CCTV 정밀 분석 결과 특이점이 없다는 사실을 통보받고 투입했던 경찰관들을 철수시켰다. 다만 국내 일반 테러 위기 대응 실무 매뉴얼의 위험성 판단 기준에 따라 2단계(저위험)를 유지한 상태로 당분간 지역 경찰관의 순찰 강화 등 조치를 하기로 했다. 경찰은 해당 글에 구체적인 지역명이 없는 점을 고려, 수원 외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 경찰청에도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해 수색을 벌이기도 했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내로의 출입 절차가 까다로운 점 등을 볼 때 보안 수준이 매우 높아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으나, 신고가 있었던 만큼 수색 작업을 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 추적 등을 통해 글 게시자로 추정되는 이를 특정했으나, 당사자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경찰은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대로 후속 조치를 할 방침이다. kyh@yna.co.kr
10-20 22:37(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0일 오후 7시 20분께 119 웹 신고 센터에 "삼성전자 본사를 폭파하겠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글 게시자는 자신의 이름과 처한 상황을 거론하면서 폭파 협박 글을 남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해당 글에 구체적인 지역명이 없는 점을 고려, 수원 외 삼성전자 사업장이 있는 지역 경찰청에 이 같은 사실을 전파해 함께 수색을 벌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삼성전자 사내로의 출입 절차가 까다로운 점 등을 볼 때 보안 수준이 매우 높아 실제 폭발물이 설치됐을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가상사설망(VPN) 추적 등을 통해 글 게시자로 추정되는 이를 찾아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다. kyh@yna.co.kr
10-20 21:21피아니스트 박재홍·LA 필하모닉 공연…추모공간 별도 마련 5주기 추도식 후 이 회장과 사장단 오찬…별도 메시지 주목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5주기(25일)를 추모하기 위한 음악회가 20일 오후 경기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 콘서트홀에서 열렸다. 이날 오후 6시 45분부터 진행된 추모 음악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비롯한 홍라희 리움미술관 명예관장, 이부진 신라호텔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삼성 총수 일가가 자리했고, 삼성 사장단 및 임직원, 인근 주민, 협력회사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이 회장은 행사 시작 전 먼저 인재개발원을 찾아 신임 임원과 우수 직원들을 격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회장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신임 임원 및 주요 경영진들과 만찬 자리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행사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사장), 전영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장(부회장)을 포함해 최주선 삼성SDI 사장,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등 삼성전자와 계열사 사장들도 참석했다. 이후 이 회장은 공연 전 로비에 마련된 이 선대회장의 5주기 추모 공간을 살펴보고 고인을 추모했다. 올해 공연에는 신예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박재홍과 첼리스트 한재민이 무대에 올랐다. 이들은 지난 3주기 추모음악회에도 함께했다. 아울러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필하모닉 등 오케스트라도 공연을 펼쳤다. 이 선대회장은 생전 문화와 예술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기업도 문화 발전에 관심을 갖고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선대회장의 '문화 인프라' 육성 의지에 따라 삼성은 적극적으로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해왔다. 삼성은 매년 삼성호암상 예술상 수여와 함께 1997년부터 세계적인 명품 악기를 무상으로 대여하는 '삼성 뮤직 펠로우십'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후원을 받아 세계적인 연주자로 성장한 음악
10-20 19:00(연천=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연천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지역소멸 대응 정책으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어려움을 겪는 농어촌 지역 주민에게 매월 15만원 상당의 지역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실험적 기본소득 제도다. 이에 따라 연천군은 내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2년간, 연천군에 30일 이상 거주한 모든 군민에게 월 15만원의 연천사랑상품권을 지급하게 된다. 경기도 역시 연천군의 재정 여건을 고려해 지방비의 50%를 도비로 지원하기로 해 군 재정 부담을 대폭 줄이고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뒷받침한다. 경기도는 연천군에 연간 약 240억원의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김덕현 연천군수는 "이번 성과는 군민과 함께 이뤄낸 결과"라며 "군민의 참여와 행정의 추진력이 만나 농어촌 기본소득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롤 모델이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전국 인구감소지역 69개 군 가운데 7개 지역(연천, 순창, 신안, 영양, 남해, 청양, 정선)을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wyshik@yna.co.kr
10-20 17:59국힘 "하루 만에 검토 가능한가"…金 "균형 잡힌 대책으로 평가" 부동산 규제 '중국인 특혜' 주장 두고도 '혐오·선동' 언쟁도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김솔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는 경기지역 12곳이 규제 대상에 포함된 '10·15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 야당 의원들과 김동연 지사의 설전이 이어졌다. 이날 국민의힘 김도읍(부산 강서구) 의원은 "규제지역 지정 때 정부가 시도지사하고 협의하게 돼 있는데 협의를 언제 했는가"라고 물었다. 김 지사는 "전전날인 13일에 협의(요청)가 왔고, 아시다시피 보안 문제가 있어서 빠른 답을 요구해 저희는 '이견이 없음. 다만 규제를 할 적에 투기과열지구 지정 구역을 시군구 넓은 지역에서 읍면동 또는 사업지구 등의 단위로 세분화할 필요는 있겠다'고 전달했다"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그게 말이 되느냐"며 "단 하루 만에 경기지역 12곳을 규제할지 면밀히 검토하는 게 가능한가"라고 따지고 들었다. 그러면서 "2022년 지사께서 경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문재인 정부에서 경제부총리 시절 부동산 대책을 논의할 때, 청와대와 대통령께 보고하던 중 고성을 내며 크게 싸웠다. 모 핵심 인사에게 미쳤냐. 이 나라가 사회주의 국가도 아니고'라고 했다"며 "당시 직접 하신 말인데 지금 답변하고 앞뒤가 안 맞는다"고 지적했다. 이에 김 지사는 "말씀을 굉장히 교묘하게 하시는데요"라고 했다가 야당 의원들로부터 항의받고 "표현을 잘못 쓴 것 같아서 사과 말씀드린다. 그 말씀은 취소하겠다"고 물러서기도 했다 이어 김 지사는 "경기도는 정부의 부동산 대책을 생각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었다"며 "어떤 정부도 부동산 대책을 공론화한 후 의견을 반영해 발표하지 않는다. 부동산 상황이 워낙 급박하기 때문에 시한에 맞춰 답을 줘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강조했다. 같은 당 정점식(경안 통영시고성군) 의원이 "내 집 마련이 절박한 현실을 외면한 채 규제만 강화
10-20 17:54(평택=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GTX-A 평택 연장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GTX-A 평택 연장사업은 GTX-A 노선 종점인 동탄역에서 평택지제역까지 20.9㎞를 연장하는 사업으로, 총사업비 2천637억여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평택에서 서울 강남권까지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게 된다. 평택시는 2023년 GTX-A 평택 연장사업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뒤 지난해 국가철도공단의 타당성 검증과 올해 한국지방행정연구원의 타당성 조사를 모두 통과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행안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다. 이번에 부여된 통과 조건으로는 ▲ 재원조달계획에 따른 사업 추진 ▲ 국비 확보 등 추가 재원 확보 방안 마련 ▲ 실시설계 완료 후 2단계 심사 진행 등이다. 시는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계기로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확보, 관계기관 협의 강화, 후속 행정절차의 신속한 추진 등 GTX-A 평택 연장을 위한 후속 절차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GTX-A 노선이 평택지제역까지 연장될 경우 평택에서 서울 강남까지 30분 내 진입이 가능해진다"며 "이는 시민의 교통 편의성 향상뿐 아니라 평택의 도시경쟁력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GTX 평택 연장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향후 절차와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10-20 17:31국힘 "눈치 보는 것이냐" 감사 요구…김 지사 "퇴직했는데 왜 국감 화두 되나" (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김솔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일 경기도 국정감사는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과 관련한 야당 의원들의 자료 요구로 시작부터 시끌벅적했다.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질의에 앞서 "2016년 성남시 백현동 사업의 문제가 없다는 전략환경영향평가 의견서를 성남의제21에서 냈는데 성남의제21의 사무국장이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이고, (당시 성남의제21 정책평가위원장이었던) 김인호 산림청장이 의견서를 냈다"며 "당시 이재명 성남시장과 짝짜꿍이 있었는지 상급기관인 경기도가 관련 감사를 하지 않았는데 조사한 것이 있는지 있다면 조사 결과를 제출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성남시장에게 달라고 하세요"라고 소리를 지르는 등 맞섰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도 "이재명 경기지사가 사퇴한 다음 날인 2021년 10월 26일에 김현지가 도 사무관인 배소현에게 공용 PC 하드에 대해 임의 교체하고 자료 삭제를 지시한 녹취가 공개됐다"며 "도에서 감사와 감찰을 실시했는지 오전 질의 전 자료를 제출해달라"고 했다. 이와 관련 맹성규(민주당) 위원장은 "경기도 국정감사에 맞게 질의해야 한다. 국감이 산으로 갈 수 있다"며 "경기도에서 있다 없다 답을 주면 될 듯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오후 들어 보충질의에서는 김현지 실장과 관련한 야당 의원과 김 지사 간 공방이 이어졌다. 김은혜 의원은 "경기도가 김 실장의 하드 교체, 파일 삭제 지시 관련 자료 요구에 '해당 사항 없다'고 답변했다. 감사나 감찰은 안 한 것이냐"고 따졌고, 김 지사는 "저희가 감찰할 내용인가. 이게 언론에서 이슈화된 게 2023년 1~2월이고 관련자들 모두 퇴직했다. 국감에서 왜 나오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이 "김현지 눈치를 보는 것이냐"고 하자 김 지사는 "국감의 격을 떨어뜨리는 것이고 선동
10-20 17:27(안양=연합뉴스) 경기 안양시는 '2025 대한민국 SNS 대상' 기초지방자치단체 시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대한민국 SNS 대상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활용 현황을 종합 평가해 시민과 활발히 소통하는 기관에 수여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안양시는 블로그, 인스타그램, 카카오톡, 유튜브 등 6개 채널을 통해 신속하고 다양한 시정 소식을 전달하며 시민과 활발히 소통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특히 드론을 활용한 '하늘에서 본 안양', 안양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소개하는 '안양을 안양?', '안슐랭 가이드' 등 차별화된 기획 영상, 흥미 유발형 웹툰 '포동툰', 'SNS 시민기자단'의 시민참여 콘텐츠 등 트렌드에 발맞춘 다양한 기획으로 시민들과 활발하게 소통해왔다. 시는 이날 시청에서 전수식을 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 최대호 시장은 "이번 수상은 SNS로 적극 소통해주신 시민들과 함께 이뤄낸 성과"라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의미 있는 참신한 콘텐츠를 제작해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10-20 16:41학폭위 녹음파일 재생…문제제기 대비한 듯한 발언에 변호사 조롱도 (서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년 전에 불거졌던 김승희 전 대통령실 의전비서관의 '자녀 학교폭력 무마 의혹' 관련 압수수색을 진행한 20일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 사안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백승아 의원은 2023년 당시 성남교육지원청의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녹음파일을 재생하면서 학폭위 심의가 부적절하게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녹음파일에서 학폭위 간사로 추정되는 인물이 "도에다가 문의했는데 초등은 성 사안이 아니면 경기도에서 강제전학 조처를 내린 적이 현재까지 없다"고 한 발언을 근거로 백 의원은 "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면밀히 소통하면서 조치 결과를 논의했다는 의미"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 전 비서관의 자녀인지는 몰랐을 수 있지만 학폭위 심의 과정에서 강제전학은 안된다는 얘기가 나왔는데 이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당시 김 전 비서관 딸의 평가지표가 15점이 나왔는데 16점이 나오면 강제전학되기 때문에 15점으로 맞춰놓고 만장일치로 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국감에서 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국회 교육위원장인 민주당 김영호 의원도 녹음파일을 재생하며 학폭위 운영 과정을 문제 삼았다. 녹음파일에는 "심각성 항목에서 매우 높음 점수를 주고 싶다", "15점 꽉 채워서 주고 싶다. 초등학생 감안해서 강제전학까지는 아니어도" 등 학폭위원들이 평가지표 점수를 논의하는 발언과 "이게 까발려졌을 때 아 쟤들도 고민했는데 점수는 최대한 줬구나" 등 문제가 제기될 경우에 대비하는 듯한 학폭위원장의 발언도 담겼다. 특히 학폭위원장 등은 "그 사람이 말하는데 자꾸 몸에서 반감이 일어난다", "저 XX", "자기보다 상위클래스가 있다는 걸 모르는 거지"라며 피해 학생 측 변호사를 조롱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김 의원
10-20 16:40창문 통해 옆 건물로 아기 건네고 본인은 탈출하다 5층서 추락 2층 입주민, 화염방사기처럼 스프레이로 바퀴벌레 잡으려다 불내 (오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오산의 상가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로 1명이 숨진 가운데 고인이 자신의 생후 2개월 아기를 옆 건물 주민에게 건네고 뒤늦게 탈출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확인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0일 연합뉴스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35분께 오산시 궐동의 5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난 화재 당시 5층 거주자인 중국동포 30대 여성 A씨는 불이 난 사실을 알고 아기부터 챙겼다. A씨는 약 2달 전 출산을 한 산부로, 남편과 함께 아기를 안고선 창문을 열어 큰 목소리로 구조를 요청했다. 불이 난 상가주택과 바로 옆 건물은 거리가 1m도 되지 않을 정도로 가까워 이 소리를 들은 사람들은 창문을 열어 A씨 등의 목소리에 답했다. 다급했던 A씨와 남편은 창문을 통해 우선 아기를 옆 건물 주민에게 건넸고, 이 주민은 안전하게 아기를 받았다고 한다. 이어 A씨의 남편이 옆 건물 창문으로 건너가 탈출에 성공했고, 그다음은 A씨의 차례였다. A씨 역시 남편과 마찬가지로 옆 건물 창문으로 건너가려 했는데, 미처 창문 안쪽까지 들어가지 못한 채 아래로 추락했다. 크게 다친 A씨는 아주대학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으나, 사고 발생 5시간여 만인 오전 10시 40분께 끝내 사망했다. 경찰은 2층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연기가 다량으로 발생하면서 계단을 이용한 대피가 막힌 A씨와 남편이 불가피하게 창문을 통한 탈출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생후 2개월 아기에게 화재로 인한 유독가스는 한 차례 호흡만으로도 치명적일 수가 있기 때문에 이런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한다. 경찰 관계자는 "아내를 잃은 유족(A씨의 남편)을 상대로 지금 당장 조사를 할 수 없어서 대피 과정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일단 A씨의 아기와 남편이 창
10-20 16:28(의정부=연합뉴스) 김도윤 기자 = 경기 의정부시는 20일 시청 회의실에서 ㈜CNJ헬스케어, 경민IT고, 의정부공고 등과 '기업투자유치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CNJ헬스케어는 투자를 확대하고, 의정부시는 맞춤형 지원 체계를 구축해 투자유치 모델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또 경민IT고와 의정부공고 학생들은 CNJ헬스케어의 인턴십과 실습 과정에 참여한다. CNJ헬스케어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인 솔벤텀코리아·한국쓰리엠의 공식 파트너로 의료기기와 의약품 공급, 감염예방 설루션 등을 기반으로 한 기업이다. 지난 6월 본사를 서울 노원구에서 의정부로 이전했으며 앞으로 제조·기술 확장, 인수합병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경민IT고는 의료IT 융합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학과 개편을 추진 중이고 의정부공고는 모빌리티와 스마트 제조 분야로 교육과정을 개편해 교명을 '한국모빌리티고등학교'로 바꿀 계획이다. 김동근 시장은 "기업이 의정부에 뿌리내리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지역경제를 살리는 핵심"이라며 "더 나아가 기업이 성장하고 인재와 일자리가 함께 자라는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kyoon@yna.co.kr
10-20 16:11(양주=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 구축 사업'이 행정안전부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학생을 위한 예술 교육공간과 시민을 위한 복합문화 예술공간으로 조성된다. 총사업비는 284억원으로, 양주시와 경기도교육청이 각각 94억원을 분담하고 도교육청이 부지비 96억원을 추가 부담한다. 제2경기학교예술창작소는 옥정동로9가길 31-15(옛 천보초등학교 이전 부지)에 들어선다. 건물 전체면적 5천584㎡ 규모로 공연·시각·디지털 예술교육실, 프로젝트실, 멀티아트광장, 공연장, 갤러리 등 다양한 공간이 들어선다. 내년 11월 공사를 시작해 2027년 10월 준공하는 것이 목표다. 시는 이번 사업으로 학생의 예술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시민의 문화 향유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다. 완공 뒤에는 세대와 계층이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예술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경기북부 학생들이 보다 가까운 곳에서 수준 높은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앞으로 학생과 지역주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열린 문화예술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wyshik@yna.co.kr
10-20 15:55(성남=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성남시는 서울시 전역과 경기지역 12곳을 규제 대상으로 묶은 '10·15 부동산 대책'이 지역의 주요 정비사업 추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했다. 정부의 10·15 대책으로 성남시 전역은 조정대상지역과 투기과열지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3중 규제지역'으로 묶였다. 이에 따라 1기 신도시 분당과 원도심(수정·중원구)에서 정비사업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성남지역에서는 조합원 지위 양도 제한, 실거주 의무 강화, 대출한도 축소 등 각종 규제가 추가돼 사업의 추진 속도가 늦어지고 주민 부담 또한 가중될 것이라는 게 시의 판단이다. 성남시는 20일 이와 관련해 보도자료를 배포하고 "규제지역 신규 지정이 단기적으로 투기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을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정비사업 추진동력을 약화하게 만들어 사업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고, 이는 다시 분양가 상승과 공급 지연으로 이어져 주택시장 악순환을 초래할 수 우려가 있다"고 걱정했다. 신상진 시장은 "이미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는 성남시의 경우 이번 규제의 충격파가 더 크지만, 모든 행정 역량을 동원해 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gaonnuri@yna.co.kr
10-20 15:53(안산=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20일 낮 12시 20분께 경기 안산시 단원구 평택시흥고속도로 평택 방향 남안산IC 부근에서 5중 추돌 사고가 나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사고는 50대 A씨가 몰던 25t 차량이 마이티 화물차와 탱크로리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면서 시작됐다. 이어 트레일러와 승용차 등 다른 차량 2대까지 사고에 얽히면서 총 5중 추돌로 번졌다. 이 사고로 A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 밖에 2명이 통증과 어지럼증을 호소하는 등 경상을 입어 치료받고 있다. 각 차량에는 운전자만 탑승해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까지도 차량 견인 작업 등이 이어지면서 해당 도로는 정체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사고 수습을 마치는 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kyh@yna.co.kr
10-20 15:46오산 상가주택서 불낸 20대 구속영장 예정…5층 거주자 추락사 (오산=연합뉴스) 강영훈 김솔 기자 = 20일 오전 5시 35분께 경기 오산시 궐동의 5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불이 나 1명이 숨지고 8명이 다쳤다. 이날 불은 2층에 홀로 사는 20대 여성 A씨가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잡으려다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화재 직후 자체 진화를 시도하다가 여의치 않자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를 우려해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에 나섰다. 이어 화재 발생 40여분 만인 오전 6시 20분 불을 완전히 껐다. 이 과정에서 이 건물 5층에 사는 중국 국적의 30대 여성 B씨가 대피 중 아래로 추락하면서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 40분께 끝내 사망했다. 이밖에 다른 주민 8명이 연기를 들이마시는 등 다쳤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외에 14명은 스스로 대피했다. 불이 난 건물은 1층이 상가, 2~5층이 주택으로, 총 32세대가 거주 중이다. 대부분 1인 가구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가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마치 '화염방사기'처럼 불을 뿜어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불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유튜브에서 본 적이 있는 방법으로 바퀴벌레를 잡으려 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현행범으로 체포한 A씨에 대해 중실화 및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sol@yna.co.kr
10-20 15:44(화성=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 화성시는 오는 27~29일 여성 농업인을 대상으로 농작업 질환을 조기에 발견해 적기 치료를 돕기 위한 특수 건강검진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검진 대상은 1955~1974년생(51~70세) 여성농업인 중 홀수년도 출생자로, 농업경영체 등록이 돼 있어야 한다. 전체 수검 대상자는 580여명이다. 검진비는 22만원 이내이며, 이 중 90%는 시가 사업비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검진 대상자 자부담(약 2만2천원)이다. 검진 항목은 ▲ 근골격계 ▲ 심혈관계 ▲ 골절·손상위험도 ▲ 폐활량 ▲ 농약 중독 5개 영역이다. 검진은 27·29일의 경우 화성시농업기술센터 2층 대강당에서, 28일은 정남면행정복지센터 3층 누리홀에서 진행된다. 검진 가능 시간은 오전 7시 30분부터 11시 30분까지다. 신청은 농업경영체 등록확인서를 지참해 본인이 원하는 검진 장소에 방문하면 당일 바로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김조향 시 농업정책과장은 "이번 지원사업이 농작업을 통해 발생하기 쉬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함으로써 여성 농업인의 건강한 삶과 지속 가능한 농업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10-20 15:30국힘 "현 정부 들어 분도 조치 없어"…김동연 "북부 대개조 사업 추진" (수원=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20일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추진 의지를 놓고 야당과 김동연 지사간에 설전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김종양 의원은 "업무보고에 경기북부 특별자치도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며 "계속 추진할 생각인지 아니면 대통령과 입장 차이로 거둬들인 것인지 답하라"고 질의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지사는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서는 규제 완화, 인프라, 기업 유치 등 3가지가 필요한 데 그 수단으로 북부특별자치도를 얘기했다"며 "그러나 지난 총선 전에 정치권에서 김포 서울 편입 문제가 불거지며 판이 흐트러졌고 그 이후 실질적으로 효과를 볼 수 있는 북부 대개조 사업을 추진한 것으로 이해해 달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예전에는 특별법에 대해 대통령이나 당시 장관에게 적극적으로 요청하고 했는데 지금은 대통령이 다른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해서 분도를 위한 어떤 조치도 취하지 않고 다른 대책을 내놓고 있다"며 "소신 있게 분도를 접었다거나 대통령의 뜻과 달리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답변해야지 우회적으로 빠져나가는 모양새를 보이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북부특별자치도 추진 문제 등을 볼 때 (지사가) 너무 눈치를 본다"며 "소신 있는 행정, 경기도민 전체를 바라보는 도정을 펼쳤으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이 문제를 끄집어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김 지사는 "동의할 수 없고 경기북부에 대한 생각은 조금도 다르지 않다"며 "경기북부 개발에 대한 조치를 완료하고 주민투표도 요구했으나 아무런 반응이 없어 북부 대개조 사업을 추진했던 것으로, 대통령이 특별한 피해에 대한 특별한 보상과 주한 미군 반환 공여지에 대해 여러 차례 언급해 이와 관련 대통령과 만나 이야기 한 바도 있다"고 반박했다. wyshik@yna.co.kr
10-20 15:17안양시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 성과 (안양=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양시에서 실종 신고된 치매 노인이 인공지능(AI)이 수천대의 CCTV를 통해 실종자를 추적하는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 덕분에 무사히 귀가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0일 안양시에 따르면 추석 연휴가 시작된 지난 3일 오전 7시께 안양동안경찰서 실종수사팀은 치매 어르신 A씨(88세)가 집을 나갔다는 가족의 실종신고를 받고 동선 추적에 나섰다. 단서는 A씨 주거지 엘리베이터 CCTV에서 확보한 사진 한 장이었다. A씨는 흰색 모자에 지팡이를 짚고 있었으나 정면 얼굴은 보이지 않고 뒷모습만 찍혀있었다. 경찰은 이 사진을 안양시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 가져가 인공지능 동선 추적 시스템(에이드·AIID)을 가동했다. 에이드는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CCTV 영상 분석부터 유사인물 검색 및 분석, 동선 추적과 예측까지 가능한 복합인지기술 기반의 지능형 관제 프로그램이다. 앞서 안양시가 2023년 '실종아동 신원확인' 연구개발 과제의 도시 실증사업을 완료하고 경찰청·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디지털 안전 선도모델 개발사업에 참여해 2024년 12월 에이드를 개발했다. 에이드는 단 1초 만에 동안구 2천여대 CCTV 영상을 분석해 A씨를 특정했다. 이어 에이드가 오전 7시 5분 배회 경로와 마지막 이동 경로를 파악하자 경찰이 이 정보를 바탕으로 인근 CCTV를 통해 A씨가 호계동의 한 아파트 단지에 들어간 것을 확인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이 아파트의 주차장과 지하공간을 집중적으로 수색한 끝에 추적 3시간 만인 오전 10시 4분께 지하 1층 기계실 구석에서 웅크리고 있는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당시 추위에 떨고 있던 A씨는 현장에서 소방관의 신속한 조치를 받고 건강에 큰 이상 없이 가족과 재회했다. 안양동안서 관계자는 "에이드 시스템 덕분에 수색 초기 단계에서 실종자 동
10-20 1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