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6·3 대통령선거에서 미신고 운동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모 정당 선거연락소장과 회계책임자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선관위에 따르면 선거연락소장 A씨는 선관위에 신고하지 않은 선거운동원 4명에게 수당 등 836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또 선관위에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했다가 사퇴한 이들의 수당 484만원을 선관위에 신고한 계좌가 아닌 자기 개인 계좌로 돌려받아 선거 비용으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회계책임자 B씨는 선거운동원들에게 식사비와 교통비 등을 준 뒤 추가로 식사비 명목으로 78만원을 지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남선관위 관계자는 "제21대 대통령선거와 관련해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에 위반되는 행위에 대해서 선거일 이후에도 철저하게 조사해 엄중히 조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minu21@yna.co.kr
10-14 14:52(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고객들로부터 받은 휴대전화 구매 비용을 가로챈 혐의(사기 등)로 3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달 광주 북구 용봉동에 있는 SK텔레콤 공식 인증 대리점을 운영하면서 손님 58명으로부터 받은 1억원가량의 휴대전화 구매 비용을 편취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최신 기종의 휴대전화를 기기 변경 방식으로 구매하면 구매 비용 전액을 되돌려주겠다는 말로 피해자들을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백만 원의 구매비용을 계좌로 이체한 피해자들은 A씨로부터 이 비용을 환급받지 못하자 경찰에 고발했다. 개별적으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한 피해자들은 현재까지 총 58명으로, 경찰은 피해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A씨가 피해자들에게 받은 돈의 사용처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daum@yna.co.kr
10-14 14:34(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협의회(광주·전남경실련)가 김영록 전남지사의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을 내세운 신재생에너지 정책의 근거가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광주·전남경실련은 14일 성명을 내고 "김 지사가 송전선 국가망 포함을 환영하며 '에너지 자립체계·저렴한 전기료·에너지 기본소득 연 1조원'을 내세웠지만 이에 대한 법적·제도적 근거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에너지 기본소득 재원 조달 방식,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화 적용 계획, AI기업 유치 근거 등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어 "현행 전기사업법과 전력망특별법에는 지역 우선 사용이나 이익 공유를 보장하는 조항이 없다"며 "법적 장치 없이 에너지 기본소득 1조원을 약속하는 것은 공허한 주장에 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전남도가 '전력 지역 우선 사용 원칙'과 '전력 이익 공유제'를 법과 조례에 담을 것을 중앙정부와 협의하고 도의회는 '지역 에너지 자립 촉진 조례'를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일 "전남지역 송변전 계획 설비가 기간 핵심 송변전 설비로 지정된만큼 에너지 기본소득 연간 1조원 시대를 열겠다"고 밝힌 바 있다. in@yna.co.kr
10-14 14:22(순천=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통 차 문화의 뿌리인 제다(製茶)의 가치와 전승 방향을 모색하는 제1회 한·중 전통차 제다법 학술 포럼과 제7회 효사랑 경연대회가 17일 전남 순천만 국가정원에서 열린다. 14일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가유산청이 추진하는 '2025 국가 무형유산 제다 전승공동체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한·중 전통차 제다법 전승 학술 포럼에는 중국 절강인수대 장싱하이 교수, 부산여대 김혜숙 교수, 전남차산업연구소 김은혜 연구관, 박희준 한국발효차연구소장, 장미향 고려천태국제선차연구보존회 이사장, 순천대 천지연 교수 등이 참여한다. 포럼에서는 ▲ 송대 차 생산 기술의 역사적 가치 ▲ 중국 오룡차 제다의 전통 등 중국 제다법 ▲ 하동 작설차와 청태전의 제다 특징 ▲ 조계산권 구증구포(九蒸九曝) 제다법 ▲ 지리산권 다법에 따른 품질 특성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포럼에 앞서 순천만 국가정원 갯벌공연장에서는 '제7회 효사랑 경연대회' 본선이 열린다. 전남 영·유아들이 참가해 다례(茶禮)를 통해 예절, 효행, 인성의 가치를 겨루는 경연이 펼쳐진다. 장미향 보존회 이사장은 "제다는 단순한 가공법이 아니라 예와 효, 마음의 문화"라며 "학문과 교육이 결합한 이번 행사를 통해 제다문화가 생활 속으로 다시 살아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10-14 14:08(장성=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전남 장성군은 황룡강 가을꽃 축제가 오는 18일 개막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달 26일까지 9일간 이어지는 축제는 미술작품과 국화·야생화 분재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로 채워진다. 장성의 음식과 특산물을 구입할 수 있는 장터가 마련된다. 어린이 체험시설, 반려동물 놀이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부스도 운영한다. 문화 공연으로는 애니메이션 음악 오케스트라 연주, 록·블루스 장르의 밴드 공연 등이 준비됐다. 25일 저녁에는 개그맨 이홍렬이 진행하고, 가수 혜은이·박상민 등이 무대에 오르는 '추억 극장'이 펼쳐진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소중한 이들과 손잡고 오래도록 기억할 추억을 만드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hs@yna.co.kr
10-14 14:05(광주=연합뉴스) 전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의 '비상진료 기여도 평가'에서 3회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평가는 전국의 권역응급의료센터 44개 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전남대병원은 중증응급환자 수용 증감률과 분담률, 진료 증감률과 전원 비율 증감률 등 항목에서 고루 좋은 평가를 받았다. 정신 전남대병원장은 "단 한 명의 중증 응급환자도 포기하지 않으며 공공의료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s@yna.co.kr
10-14 13:4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자녀 채용을 대가로 금품을 주고받은 광주 개인택시 신용협동조합 이사진과 조합원에게 검찰이 징역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14일 광주지법 형사5단독 지혜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A씨 등 7명의 배임수재 등 혐의 사건 공판에서 각각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일부 피고인에 대해서는 추징금 300만∼500만원도 구형했다. A씨 등은 2016년부터 2017년 사이 광주 개인택시 신협에서 이사진 또는 조합원으로 활동하며 특정 조합원의 자식을 신협 직원에 취업시켜주는 대가로 많게는 500만원, 적게는 300만원을 주고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피고인 가운데 1명의 자식이었던 합격자는 채용 비리 문제가 불거지자 중도 퇴사했다. A씨 등은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며 선처를 호소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2월 18일 열릴 예정이다. hs@yna.co.kr
10-14 12:34(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등기 신청인에게 편의를 제공한 대가로 현금을 받아 챙긴 법원 공무원이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형사7단독 김소연 부장판사는 14일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A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광주지법 산하 지원에서 행정직으로 근무 중인 A씨는 등기 업무를 담당했던 2021년 한 민원인으로부터 편의를 대가로 7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A씨는 법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고, 공무원직을 유지하도록 선처해달라고 호소했다. 검찰은 A씨에 대해 징역 6개월에 벌금 200만원, 추징금 7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재판부는 내달 13일 선고 공판을 열 예정이다. hs@yna.co.kr
10-14 12:26유탑디앤씨·건설·엔지니어링…부동산 위탁수익금 연체 등 피해발생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전남 기반 중견기업인 유탑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유탑그룹의 위기가 현실화하면서 지역 경제는 물론 올해 초 허가를 취득한 2조원 규모의 신안 해상풍력발전 사업도 차질이 우려된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유탑디앤씨·유탑건설·유탑엔지니어링은 지난 2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16부(원용일 부장판사)는 지난 13일 회생절차 개시 결정이 날 때까지 임의로 재산을 처분하거나 채권자가 강제집행 등을 할 수 없도록 하는 보전처분 및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으며 오는 20일을 심문기일로 지정했다. 유탑그룹은 지난해 기준 시공능력평가 순위 97위의 중견 건설사인 유탑건설을 주력 계열사로 두고 전국에 주택·호텔·리조트·대형 물류센터·태양광 발전소 등을 건설해왔다. 유탑디앤씨는 개발과 주택 임대 관리를 담당하고, 유탑엔지니어링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설계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장·대구지방합동청사 감리 등을 맡았던 설계·감리 전문 업체다. 이들 기업은 호텔과 신재생에너지 등 사업다각화를 시도했지만 최근 2년 연속 영업 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결산 기준 유탑건설의 매출액은 2천753억원, 영업손실은 9억원, 당기순손실은 49억원이었다. 2023년에도 영업손실 16억원이 발생했다. 유탑디앤씨역시 2024년 120억원, 2023년 182억원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하는 등 2년 연속 적자가 났다. 유탑디앤씨는 자금난 경영 환경 악화를 이유로 도시형 생활주택과 오피스텔 수분양자들에 대한 부동산 위탁 관리 수익금 지급을 반복적으로 연체해 논란을 빚고 있다. 주요 계열사들이 법정관리를 신청함에 따라 유탑건설이 추진하던 2조원대의 323MW급 신안 해상풍력 발전 사업도 난
10-14 11:29내년 지방선거 앞두고 입지자들에게 '퍼주기' 지적 광주·전남서만 40명 이상…정책 본연의 정당정치 취지 퇴색 우려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정책위원회 부의장 인선을 발표하면서 내년 지방선거 입지자들의 '셀프 홍보'가 잇따르고 있다. 중앙당 당직을 맡았다는 점에서 선거에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지만, 일부에서는 '감투 경쟁'에 치중한 행태가 정당정치 본연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14일 더불어민주당에 따르면 최고위원회는 한정애 정책위원회 의장 임명에 따른 후속 인선으로 정책위 부의장 367명을 최근 임명했다. 구체적인 명단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20명 이상, 총 45명 안팎이 부의장으로 임명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당 발표 직후 내년 지방선거 출마 예정자들이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됐다"며 홍보자료를 배포하거나, 이력을 통해 '중앙당 당직자'라는 타이틀을 강조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적극적으로 홍보하지 않더라도, 선거를 앞두고 주요 이력란에 당직을 기재하는 경우나 '전직'으로 채워진 직책이 '현직'인 부의장으로 변경된 경우도 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정책위원회는 의장을 보좌하기 위해 '약간명'의 상임부의장과 부의장을 둘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어 임명 규모에 별다른 제한이 없어 사실상 '무제한 임명'이 가능한 구조다. 또한 부의장은 정책위 의장이나 전국노동위원회의 추천을 거쳐 당대표가 최고위원회 협의를 통해 임명할 수 있어, 선출직이 아닌 추천에 의한 임명이 이뤄진다. 이 때문에 당대표, 원내대표, 최고위원, 시·도당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추천이 이뤄지는 관행이 이어지면서, 선거를 앞둔 입지자들의 '당직 감투'로 활용되는 실정이다. 정당 관계자는 "지역에서는 중앙당 당직을 맡을 기회가 많지 않은 상황에서 정책위 부의장은 정치 이력을 포장할 수 있는 창구로 활용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30
10-14 11:25이정선 교육감 "학생·시민 모두 이용하는 공공 공간으로 활용"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시교육청의 신청사 이전 이후 현 서구 화정동 청사 건물과 부지에는 학생·교직원·시민을 통합 지원하는 가칭 '빛담센터'를 조성해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정선 광주시교육감은 14일 오전 광주시의회에서 열린 광주시교육청 대상 시정질문에서 신청사 건립 관련 계획을 묻는 강수훈 시의원의 질의에 "현 청사와 교육연구정보원 3개 동을 시민특화 공간으로 재편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감은 "본관의 경우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문화 공간 조성 취지를 반영해 문화 공간을 계획하고 있다"며 "본관 1층은 자유로운 독서·소통이 가능한 생활기반 시설을 갖춘 북카페형 복합문화라운지를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본관 바로 옆에 있는 교육연구정보원동의 경우 시민참여와 지역상생공간으로 활용된다. 현재 전산실과 정보지원과 등은 그대로 유지하지만, 시민협치진흥원과 동·서부 학교폭력제로센터 등을 이전·통합해 생활교육·학교폭력예방·시민협치 등 지역사회 협력 기능 장소로 이용할 방침이다. 또 교육홍보관도 확대해 시민이 광주교육 정책을 이해하고 참여할 수 있는 소통형·참여형 홍보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다. 이 교육감은 "청사 전환 배치와 관련해 서구와 광산구에서 주민설명회를 꾸준이 열어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고 있다"며 "학생 교직원 시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는 열린형 공공 공간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신청사 이전 사업 재원대책으로는 "교육부 교부금, 신청사 건립기금, 통합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할 계획이다"며 "재정 건정성을 저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교육청 신청사는 총사업비 1천298억원을 들여 광주시 광산구 신창동 현 광주시민협치진흥원 자리에 들어서며 현재 중앙투자심사를 받고 있다. 2027년까지 설계를 완료하고 2028년 착공해 2030년 이전을 목표로 한다.
10-14 11:21(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전남 지역에서 최근 5년간 발생한 전세보증금 사고는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민홍철(경남 김해갑) 의원이 주택도시보증공사(HUG)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4년까지 광주·전남에서 89건의 보증사와 발생해 101억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광주 67건 77억원, 전남 22건 24억원 규모다. 임대인이 지급해야 하는 보증금을 HUG가 대신 지급한 사례는 24건 31억원가량이다. 이 경우 HUG는 물건 경매 등을 통해 보증금을 회수하지만 7억원은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 같은 기간 전국에서는 1조591억원 규모의 보증 사고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86%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파악됐다. 민 의원은 "피해자 보호와 시장 안정을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선제적으로 예방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한 회수 체계를 작동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iny@yna.co.kr
10-14 11:20(목포=연합뉴스) 전남 목포시는 광주은행과 목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하키팀 지원을 위한 공식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주은행은 협약을 통해 내년부터 2028년까지 목포시청 직장운동경기부 여자 하키팀에 매년 3천만 원씩 총 9천만 원을 지원한다. 후원금은 여자하키팀에 전달돼 선수들의 훈련용품 구입 등에 쓰인다. 고병일 광주은행장은 "목포시청 여자 하키팀은 목포를 대표하는 훌륭한 팀으로, 꾸준한 성과를 통해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체육의 든든한 후원자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목포신항만운영도 목포시청 여자하키팀에 지난 2021년부터 매년 1천만 원의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10-14 11:09(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 광산경찰서는 술을 마신 채 운전하고 목격자를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및 도로교통법 위반)로 40대 A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광주 광산구 장덕동에서 자신의 차량을 뒤쫓아온 B씨에게 흉기를 꺼내 들고 위협한 혐의다. A씨의 차량이 비틀거리듯 운행하는 것을 목격한 B씨는 음주운전을 의심해 뒤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다.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가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iny@yna.co.kr
10-14 10:57(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은 14일 올해 신임 법관 8명·검사 5명·재판연구원 22명을 배출했다고 밝혔다. 올해 법관 임용은 법조 일원화 정책에 따라 법조경력 5년 이상의 법률가 가운데에서 선발됐다. 전국적으로 사법연수원 출신 21명과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132명이 지난 9월 25일 대법원에 의해 임명됐고 이 중 8명이 전남대 로스쿨 출신이다. 전남대 로스쿨은 지난달 발표된 2026년 신규 검사 임용시험에서도 5명이, 2026년 재판연구원 신규 임용시험에서는 재학생 22명이 최종 합격했다 재판연구원 선발은 전국 고등법원 권역별로 이뤄졌으며, 전남대 로스쿨은 서울 6명·수원 3명·대전 3명·부산 1명·광주 9명 등 전국적으로 고르게 합격자를 배출했다. 재판연구원은 사건의 심리·재판 관련 조사·연구를 담당하며 판사를 보조하는 법률전문가로 향후 경력 법관 임용의 주요 후보군으로 꼽힌다. 정훈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은 "공직 임용을 전담하는 전문지도교수제도를 활성화해 학생들의 진로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왔다"며 "변호사시험에서도 다수의 합격자를 배출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전남지역 유일 로스쿨인 전남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12년 1기 졸업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법조경력 법관 35명, 검사 27명, 재판연구원 119명, 대법원 재판연구관 1명을 배출했다. betty@yna.co.kr
10-14 10:39책임·초심·진심 전해 (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개인 유튜브 채널('강기정TV')을 통해 공개한 세 편의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정치적 수사나 성과 홍보 대신, 시장으로서의 책임과 초심을 담담히 고백한 내용이 진정성 있게 다가온다는 평가다. 14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강 시장은 추석 명절 연휴인 지난 4∼6일 자신의 육성이 담긴 세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세 편의 영상은 화려한 연출 없이 강 시장의 목소리만으로 담담한 어조로 구성됐다. 영상은 지난 임기를 되돌아보고 앞으로의 각오를 다지는 내용의 '중간성적표', '시장의 책임감', '그럼에도' 세편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영상 '중간성적표'에서 강 시장은 스스로 지난 3년의 임기를 솔직히 평가했다. 그는 "AI(인공지능), 미래차, 복합쇼핑몰, 광주다움 통합돌봄 등 많은 씨앗을 심었다"며 "시민이 아직 체감하지 못하더라도, 변화는 분명히 시작됐다"고 밝혔다. 술과 담배를 끊고, 글과 운동으로 마음을 다스린다는 인간적인 고백도 이어졌다. 두 번째 '시장의 책임감'에는 시장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에 대한 소회가 담겼다. 논란이 된 돌출발언, 민생회복 소비쿠폰 차별 사건, 도시철도 2호선 공사 지연 등에 대해 솔직하게 풀어놓았다. 그는 "정치인은 말을 가려야 한다는 말도 옳지만, 때로는 솔직해야 한다고 믿는다"며 "솔직한 각오를 전한 것은 시민들에게 그만큼 진심을 전하고, 잘못한 것은 잘못했다고 말하기 위한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죄송하고 뼈아픈 일"이라며 "일을 하는 과정에 대해서는 모두 책임을 지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 '그럼에도'에서는 강 시장의 각오가 엿보인다. 그는 학생운동과 시민운동 시절을 떠올리며 "법과 제도를 바꿔 사회를 바꾸고 싶었다"며 시민과 함께 미래를 만드는 시장으로 남고 싶은 바람을 전했다. 강 시장의 영상에는 시민들의 응원 댓글이 이어졌다.
10-14 10:39(완도=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완도군은 해변공원 일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 해안 경관 숲'을 조성한다고 14일 밝혔다. 군은 지난 5월 지역 정체성 강화 및 브랜드 가치 향상을 위해 군목을 동백에서 완도호랑가시나무로 변경한 바 있다. 경관 숲 조성 사업에는 5억 원이 투입돼 1.5km의 읍 해변공원 일원에 완도호랑가시나무가 식재된다. 이 해변공원은 '2023·2024 전남도 정원 페스티벌' 개최 장소로 이용객들이 자유롭게 출입하고 머무는 휴게형 정원이다. 박은재 산림휴양과장은 "관상 가치가 높고 지역명이 명명된 수목을 지역 특화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식재뿐만 아니라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호랑가시나무와 감탕나무의 자연 교잡종으로 1978년 완도에서 처음 발견돼 지명이 붙었다. 완도호랑가시나무는 둥근 잎끝에 가시가 있으며 가을철부터 열매가 익으면서 겨우내 붉은 열매를 맺고 있어 관상 가치가 높은 완도군의 향토 수종이다. chogy@yna.co.kr
10-14 10:11광역지자체 평균 밑돌아…장성·보성·장흥 0%대 (광주=연합뉴스) 김혜인 기자 = 광주·전남의 지방소멸 위기 대응을 위한 기금 집행률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조국혁신당 정춘생(비례대표) 의원이 행정안전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광주·전남의 지방소멸대응기금 집행률은 각각 53.54%, 61.83%로 집계됐다. 이는 광역지자체 15곳 평균(75.74%)보다 낮은 수치로, 광주는 제주(0%), 울산(33.08%), 충남(50.38%)에 이어 네 번째로 낮았다. 전남의 인구감소지역 16곳 가운데 기금 집행률이 특히 저조한 지자체도 적지 않았다. 장성군은 배분받은 72억원을 한 푼도 쓰지 않았고, 보성군(0.56%), 장흥군(0.98%) 역시 사실상 집행이 이뤄지지 않았다. 반면 광주의 인구감소 관심 지역으로 지정된 동구는 98.38%의 높은 집행률을 기록했다.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자체가 주도적으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매년 1조원 규모로 조성·배분하는 재원이다. 정 의원은 "지방소멸대응기금이 정주 여건 개선, 귀농·귀촌 지원 등 취지에 부합하는 사업에 효율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사업계획 평가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in@yna.co.kr
10-14 10:07(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도는 농특산물 판매 촉진과 관광 활성화를 도입한 '전남 사랑애(愛) 서포터즈'가 60만 명을 넘어섰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에 들어간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에 가입하면 전남 도내 관광지, 숙박, 음식점, 전통시장 등 할인가맹점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남사랑도민증이 발급된다. 전남도는 향우회 대상 도정설명회와 정책비전투어을 열고 서포터즈 신규가입자와 추천인에게 경품을 지급하는 일촌맺기, 전국 대표축제 참여 등을 통해 사랑애 서포터즈를 홍보했다. 도내 상인연합회, 숙박업협회 등 7개 협회와의 업무협약으로 할인가맹점 수도 연초 230여 개에서 846개까지 늘려 서포터즈 혜택도 확대했다. 전남도는 올해말까지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 통합 플랫폼(앱)을 구축해 서포터즈 가입과 할인가맹점 정보 제공 등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고미경 전남도 자치행정국장은 "도-시군 협력을 더욱 강화해 전남 사랑애 서포터즈가 지역발전과 상생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많은 서포터즈들이 전남을 방문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강화하고 전남 고향사랑 열풍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minu21@yna.co.kr
10-14 10:00(여수=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전남 여수시에서도 캄보디아 행선지를 밝힌 30대 남성이 연락이 두절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14일 전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 캄보디아에 간 가족이 연락되지 않는다는 신고가 여수경찰서에 접수됐다. 지난해 12월 태국으로 출국한 A(38) 씨는 종종 가족들과 연락을 주고받다가 올해 5월 '아는 형을 만나 캄보디아에 일 하러 간다'고 가족에게 알렸다. 이 연락 이후 A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가족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외교부에 재외국민 소재 확인을 위한 협조 요청을 했지만 아직 소재 파악을 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광주에서도 캄보디아와 태국로 출국한 가족이 연락 두절됐다는 신고가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3건 접수돼 경찰이 소재 파악과 함께 범죄 연관성 등을 조사 중이다. iny@yna.co.kr
10-14 09:53(무안=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2030년 전남교육에 대비해 학교 수업을 혁신하고 그 사례를 공유하는 '유·초·중등 2030수업축제'가 오는 11월29일까지 도내 시범학교들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 등에서 이어진다. '전남 수업 대전환, 2030교실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2030수업나눔과 2030수업한마당으로 나뉘어 열린다. 수업나눔은 도내 2030교실에서 펼쳐지는 릴레이형 공개수업으로 세계시민·디지털·지역연계·생태전환 등 네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총 130개 수업을 공개한다. 여수화양초의 '2030학생작가교실'에서는 학생들이 1년 동안 직접 제작한 그림책을 친구들과 나누며 작가로서의 성장 경험을 소개한다. 광양제철고의 일본어 미래교실 '한일 생태 토론 프로젝트'는 일본 사가북고등학교와 온라인으로 연결해 언어와 문화를 넘나드는 프로젝트 기반 학습으로 운영된다. 수업한마당은 수업 시연·공연·콘퍼런스·체험 부스 등을 갖춘 축제형식으로 구성해 초등과 중등으로 나뉘어 다채롭게 펼쳐진다. 유·초등은 11월 22일 순천만생태문화교육원에서, 중등은 11월 29일 순천삼산중에서 열리며 교원·학생·학부모·교육전문직원 등이 한자리에 모여 전남 수업 대전환 콘텐츠를 공유한다. 160여 개 프로그램을 공모해 학교와 교사가 직접 참여하며 현장 중심의 참여형 수업 모델을 선보인다. 유초등 수업한마당에서는 홍콩·베트남 학생들과 함께하는 '우리 섬 독도 알리기' 국제교류 수업도 예정돼 있다. 중등 수업한마당은 교과별 실시간 수업 시연을 통해 학생 참여형 수업 사례를 공유하고, 교사들이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질문하는 학교' 선도학교로 참여한 여도중·목포덕인고·벌교고는 질문 중심의 학생 주도 프로젝트 수업 사례를 발표하며 변화하는 수업문화를 현장에서 생생히 보여준다. 김대중 전남도교육감은 "교실 속 수업의 변화를 실천하고,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성장하는 수업문화를 수업축
10-14 09:49광주시 "2천100억원 중 과거 손해액만 이야기하며 왜곡"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광주 가연성폐기물연료화(SRF) 시설 관련 포스코이앤씨로부터 2천100억원 중재 신청을 당한 광주시가 국정감사에서 '600억대 협의 가능성'이 제기되자 "현실과 괴리가 있는 주장"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정준호 의원과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대표 간 질의·답변에서 '637억원대 중재 협의' 가능성이 제기된 것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간접적으로 밝혔다. 정 의원이 전날 국감 증인으로 소환된 송 대표를 상대로 "78억원으로 신청한 중재 심판 금액이 2천100억원대로 늘어났다고 지적하자, 송 대표는 "손실 본 금액이 637억원이 맞다"고 답했다. 이어 정 의원은 "2천100억원까지 증액될 리 없다는 거고, 637억원의 범위에서 중재하며 협의할 의사가 있느냐"고 되물었고, 송 대표는 "지적 사항을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두고 마치 2천100억원대 중재 소송이 600억대 금액으로 합의 가능성이 열린 것으로 비친 것에 대해 광주시는 선을 그었다. 포스코이앤씨는 이미 2천100억원으로 신청 금액을 대한상사원 중재에서 증액했고, 2천100억원 중 미래 손해 추산액 1천497억원은 감추고 과거 손해분 637억원만 손해배상 신청한 것처럼 답변한 것을 사실을 왜곡한 것이라는 것이 광주시의 판단이다. 특히 과거 손해추산액을 637억원으로 인정할 경우, 사용료 단가를 기존 1t당 4만6천여원에서 16만1천여원으로 증액해 2천100억대로 손해액을 부풀린 포스코이앤씨 측 주장을 사실상 그대로 인정해 준 것으로 협의의 의미가 없다는 설명이다. 과거 손해액 637억원을 인정해 물어주는 순간 미래 손해액도 같은 기준으로 배상할 수밖에 없어 결국 2천100원을 모두 포스코이앤씨 측에 혈세로 지급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다는 것도 우려하는 지점이다. 광주시 관계자
10-14 09:48(광주=연합뉴스) 정다움 기자 = 광주 북부경찰서는 14일 유흥주점에서 직원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업무방해)로 2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50분께 광주 북구 용봉동 한 유흥주점에서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다는 이유로 방 안으로 부른 직원에게 난동을 피운 혐의를 받는다. 술에 취한 상태로 친구와 유흥주점을 간 A씨는 여성 접객원의 외모가 별로라며 재차 호출을 요구하면서 이러한 일을 저질렀다. 직원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도 난동을 이어가며 업무를 방해한 A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구체적인 경위 등을 조사한 뒤 A씨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da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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