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추가 10곳 지정…'2차 소부장 경쟁력강화 기본계획'도 마련 일본 수출규제 대응→'공급망 전쟁' 대응력 강화로 정책 초점 이동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정부가 미중 신냉전으로 촉발된 세계 공급망 새판짜기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2030년까지 정책 역량을 집중하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특화 단지'를 현재의 10곳에서 총 20곳까지 확대한다. 정부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제14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 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소부장 특화 단지 10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의 '소재·부품·장비 특화 단지 종합 계획(2026~2030)'을 마련했다. 소부장 특화 단지는 기술 자립화와 공급망 내재화를 목적으로 정부가 지정하는 곳이다. 지정 단지들은 기반 시설 우선 구축, 공동 테스트베드 설치 등 정부의 여러 지원을 집중적으로 받을 수 있다. 현재 국내에 소·부·장 특화 단지는 모두 10곳이 지정돼 운영 중이다. 정부는 2021년 2월 경기 용인(반도체), 충북 청주(이차전지), 충남 천안(디스플레이), 전북 전주(탄소소재), 경남 창원(정밀기계) 등 5곳을 소부장 특화 단지로 1차 지정했다. 이어 2023년 7월 충북 오송(바이오), 광주(미래차), 경기 안성(반도체장비), 대구(미래차), 부산(반도체) 등 5곳을 2차로 지정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총 11조원 규모의 민간 투자 유치, 약 8천명 고용, 수출액 40% 상승 등의 성과가 나타났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재명 정부의 지방 균형 발전 전략인 '5극3특' 전략과 연계해 특화 단지 10곳을 추가로 지정하기로 했다. 정부는 올해 추가 특화 단지 선정 계획을 마련하고 나서 내년 사업 공고와 선정 절차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2026∼2030년 적용될 '2차 소부장 산업 경쟁력 강화 기본 계획'(이하 기본계획)도 확정
10-23 17:00(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181710]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벤처캐피털(VC) 자회사인 주식회사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를 흡수합병한다고 23일 공시했다. 합병 계약일은 이달 31일, 합병기일은 12월 29일이다. 2016년 설립된 NHN인베스트먼트파트너스는 NHN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VC 자회사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 244억원, 당기순이익 94억원을 기록했고 자본총액은 1천627억원으로 나타났다. NHN은 "그룹사 구조 효율화의 일환으로 흡수합병을 통해 모회사를 주축으로 사업 역량을 집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jujuk@yna.co.kr
10-23 16:50(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전남 구례 주민들이 한국전력 구례지사의 순천지사 통합을 반대하고 나서자 한전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3일 구례 시민사회에 따르면 구례군 사회단체 상생협의회는 지난 20일 한전 구례지사 앞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업무 효율화라는 이름으로 추진되는 한국전력 구례지사의 순천 통합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상생협의회는 "구례지사의 조직 개편은 결국 기획·예산·노무 등 업무를 순천지사로 이양함으로써 조직 축소로 이어질 것"이라며 "전력 서비스 품질 저하는 물론 공공기관 이탈에 따른 지역 소멸 가속화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전은 "구례지사 통폐합 여부는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맞섰다. 한전은 "지사 간 고객 서비스와 무관한 통상업무들을 통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구례의 경우 소수 인원이 서무·노무·회계 업무 등을 맡아 효율적이지 못한 측면이 있다. 지사 사옥과 인력, 장비 등은 현행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한전 구례지사에는 총 28명이 근무 중이며 경영지원 업무 직원 1∼3명의 근무지 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한전은 "관할로 업무 범위를 단절하지 않고 인접 사업소 간 설비 유지·보수 인력과 장비를 공동 활용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며 "구례와 30분 거리 순천지사 인력을 유연하게 투입할 수 있도록 개선하려는 것이지 구례지사를 통합하려는 것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areum@yna.co.kr
10-23 16:38국내 생산능력 최대 2조3천억원 규모로 확대 (진천·서울=연합뉴스) 윤우용 전재훈 기자 = 충북 진천군은 오리온[271560]이 진천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에서 진천통합센터 착공식을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에는 이복원 충청북도 경제부지사와 송기섭 진천군수,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 이승준 오리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리온 진천통합센터는 미국과 유럽 등을 겨냥한 글로벌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된다. 오리온은 오는 2027년까지 약 4천600억원을 들여 생산과 포장, 배송까지 전 과정을 수행하는 원스톱 생산기지로 이 센터를 짓는다. 부지 크기는 축구장 26개 규모인 18만8천㎡(약 5만7천평)이다. 이 센터가 완공되면 오리온의 국내 생산 능력은 최대 2조3천억원 수준으로 늘어난다. 군은 스마트 복합기지인 이 센터 건립사업이 산업생태계 확장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져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송기섭 진천군수는 "오리온 진천통합센터 착공을 계기로 지역 기업과의 연계, 인프라 강화, 고용 확대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리온은 "진천통합센터 착공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며 "고용 창출 등 진천의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ez@yna.co.kr
10-23 16:28(평택=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평택시는 23일 서울 서초구 엘타워에서 투자유치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설명회는 평택시와 평택산업진흥원이 주최·주관하고 경기도, 경기경제자유구역청, 평택도시공사, 경기평택항만공사,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세계한인경제무역협회 등 13개 기관의 협업·후원으로 이뤄졌다. 설명회에는 반도체, 자동차, 수소, 바이오 등 미래산업 분야 150여개 기업의 최고경영자와 투자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평택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평택, 미래산업을 그리다'를 주제로 브레인시티 및 포승지구 등 주요 산업단지 개발 현황, 반도체·수소·미래자동차 등 첨단산업 현황과 정주여건, 교통환경 등 투자환경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평택시에 입주한 삼성전자와 기아 관계자들은 평택시와의 협업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은 반도체를 넘어 미래자동차, 수소, 바이오, 친환경 산업 등 미래 전략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국내외 유망 기업과 해외투자자들이 평택을 새로운 투자 거점으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zorba@yna.co.kr
10-23 16:12매출 13% 증가한 2조6천348억원·영업익 99% 늘어난 2천381억원 LNG운반선·FLNG 등 고수익선종 수주 덕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 고수익 해양 사업의 호조로 지난해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2배 가까이 늘었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6천348억원, 영업이익 2천381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각각 13%, 99% 증가했다. 영업이익 증가는 고수익 선종인 해양 부문 매출이 늘어나는 믹스 개선 효과로 풀이된다. 삼성중공업은 오는 4분기에는 상승한 선가에 따라 수주한 선박이 늘고, 해양 부문 매출 비중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더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액은 연초 가이던스로 제시한 10조5천억원을 상회할 전망이다. 삼성중공업은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7척을 포함해 총 27척, 50억달러를 수주했다. 상선의 경우 수주 목표 58억달러 중 43억달러(74%)를 수주했다. 7억달러가량을 계약한 해양 부문은 연내 코랄 FLNG(부유식액화천연가스 생산저장하역설비) 등의 수주가 마무리되면 수주 목표 40억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전망이다. 향후 조선·해양 시황은 LNG 운반선의 경우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 승인과 물동량 증가 등을 배경으로 2027년까지 연간 80∼100척 규모가 발주될 것으로 예상된다. FLNG의 경우 견조한 중장기 LNG 수요 전망과 현재 추진 중인 개발 프로젝트를 고려할 때 꾸준한 발주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전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상선과 해양 모두 현재 수주 진행 상황을 감안할 때 올해 수주 목표 달성은 가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양질의 수주를 바탕으로 수익성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10-23 16:07(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전자마권 매출이 1조원을 넘었어도 불법 경마 적발 건수가 여전히 증가 추세라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어기구 위원장(더불어민주당·충남 당진시)은 23일 "한국마사회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자마권 제도 도입 후 불법 경마 적발 건수가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실에 따르면 한국마사회는 불법 경마 근절과 도박 중독 방지를 목적으로 2023년 전자마권을 시범 도입했고 2024년부터 정식 운영을 시작했다. 전자마권 매출액은 2023년 144억원, 2024년 7천131억원, 올해는 1조 835억원으로 3년 만에 약 75배 급증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불법 경마 적발 건수를 보면, 2020년부터 올해 10월까지 불법경마 사이트 단속 10만 1천99건 중 41%(4만1천582건)가 전자마권이 정식 시행된 2024년 이후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폐쇄된 불법 사이트 7만8천215개 중 42%(3만3천70건)도 역시 2024년 이후 적발됐다는 것이다. 어기구 의원실은 "경마로 인한 도박중독 문제도 심각하다"며 "지난해 경마장 방문 빈도 조사 결과 1주일에 2회 이상 방문한다는 고빈도 이용객의 비율은 42.4%에 달했다"고 밝혔다. 어기구 의원은 "경마 산업 현대화를 위해 도입된 전자마권 취지는 긍정적이지만 불법 경마 적발과 도박 중독 사례도 동시에 늘고 있다"며 "경마산업의 공공성과 책임성을 강화하고, 이용자 보호 및 중독 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관리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mailid@yna.co.kr
10-23 16:02경남도·창원시, 지난 9월 사업 재심의 신청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의회는 23일 열린 제427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창원 제2국가산업단지 사업을 조속히 추진해달라는 대정부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강용범(창원8) 의원 등 건의안을 발의한 17명은 "수도권 집중 심화, 산업구조 전환으로 과거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었던 창원시가 활력을 잃고 청년인구가 떠나고 있다"며 조속한 창원 제2국가산단 지정, 공사 조기 착공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들은 또 정부가 국정과제로 추진하는 글로벌 'G4' 방산집적지로 대한민국이 발돋움하려면 창원 제2국가산단을 방위산업·원자력·미래 모빌리티·스마트 제조 클러스터로 육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창원 제2국가산단은 1970년대 조성한 기계공업 중심의 창원국가산단에 더해 경남과 창원시의 새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러나 추진과정에서 '정치 브로커' 명태균 씨 개입 의혹으로 잡음이 일었다. 여기에 산업단지 예정지에 안전성 우려가 있는 폐광산 존재가 알려지며 지난 2월 국가·지역 전략사업 선정 발표 때 결국 빠졌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지난달 말 그린벨트 해제가 가능한 국가·지역 전략사업대상지로 창원 제2국가산단을 선정해달라며 국토교통부에 재심의 신청을 했다. 도의회는 이날 건의안 5건, 조례안 20건, 동의안 18건 등 47개 안건을 원안 가결한 후 폐회했다. seaman@yna.co.kr
10-23 15:58(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포스코청암재단은 신진 과학자 30명을 '포스코사이언스펠로'로 선발해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증서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매년 국내에서 기초과학과 응용과학을 연구하는 30명가량의 과학자를 선발해 세계적 과학자로의 성장을 지원하는 포스코사이언스펠로십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선발된 연구자에게는 2년간 총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한다. 재단은 올해 전국 75개 대학의 440명의 신진 교수가 지원서를 제출해 14대 1이 넘는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2009년 사업 시작 이래 현재까지 기초과학 및 응용과학 분야의 유망 과학자 총 543명이 펠로로 선발됐다. 지급된 누적 연구비는 364억원에 달한다. dkkim@yna.co.kr
10-23 15:57페루서 38년째 거주 유시내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위원 인터뷰 '742' 브랜드로 한국 화장품 알리는 K-뷰티 전도사…"남미 시장 교두보로" (목포=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페루에서 한국 화장품의 인기는 앞으로 최소 10년은 지속될 겁니다. 단순히 제품을 파는 게 아니라 '어떻게 쓰는지'를 알려주기 때문이죠." 21~23일 전남 목포 호텔현대에서 재외동포청과 전남도 공동 주최로 열린 '2025 제2차 세계한인비즈니스 포럼 및 수출상담회' 현장에서 만난 유시내(페루 명 사피로 유) 재외동포 비즈니스 자문단(OK Biz) 위원은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1987년 교환학생으로 처음 페루에 발을 디딘 그는 38년째 그곳에 머물며, 2004년 한국 정부의 중소기업 수출 지원 요원으로 선임된 후에는 한국 중소기업의 페루 진출을 돕고 있다. "당시엔 한국과 페루의 관계가 막 시작될 무렵이었죠. 외교·국방 분야 지원부터 시작해 중소기업청 민간 네트워크를 15년 넘게 담당했습니다." 뷰티 기업 ㈜사피로그룹 CEO를 맡고 있는 그는 한국의 정보기술(IT) 발전에 발맞춰 로봇, 드론, IT 교육을 이어가다 한국 화장품의 글로벌 잠재력을 보고 자연스럽게 K-뷰티 사업으로 눈을 돌렸다. "넷플릭스와 유튜브 덕분에 페루 여성들이 한국인의 피부 비결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어요. '한국 화장품은 뭐가 다를까'라는 호기심이 시장을 열었죠." 유 위원은 단순 유통보다 '교육'에 방점을 찍었다. 그가 설립한 K-뷰티 아카데미는 한국 화장품 사용법을 가르치며 충성 고객을 양성하고 있다. "페루 면적은 한국의 열 배에 달해 지역마다 기후가 달라요. 건조한 고지대, 습한 해안, 열대 우림 지역별로 화장품 수요가 다르죠. 그래서 지방 강의를 돌며 교육과 판매를 병행합니다." 유 위원은 페루에서 한국인 최초로 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OEM) 방식의 화장품 브랜드 '742'를 개발했다. "742는 제 생일 숫자에서
10-23 15:48▲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대전의 중앙연구소, 여수고무공장, 울산고무공장, 울산수지공장 등 네 곳의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 2022년에 이어 '찾아가는 ESG 아카데미' 시즌 2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생산 공장과 연구소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연자본 관련 리스크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각 현장 상황을 반영한 지속 가능 전략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서울=연합뉴스)
10-23 15:46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롯데·한화 등 참석 (서울=연합뉴스) 안용수 기자 =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3일 서울 한국경제인협회 콘퍼런스센터에서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한 장관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것으로 상생협력 문화 확산과 민관 공동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라고 중기부는 밝혔다. 행사에는 삼성전자·현대자동차·SK·LG·롯데·한화 등 주요 대기업 상생협력 총괄 임원진과 한국경제인협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 장관은 인사말에서 "상생은 일시적 지원이 아닌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로 제도화 돼야 한다"며 "정부는 전통적인 제조업 중심의 수·위탁 관계를 넘어 플랫폼, 유통, 금융 등 급변하는 경제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의 범위를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 장관은 또 "정부는 다양한 상생협력 노력이 풍성한 결실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상생은 선택이 아닌 불확실성 시대를 돌파하고 도약하기 위한 생존의 전략적 해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참석 기업들은 ▲ 스마트공장 보급과 스타트업 육성(삼성전자) ▲ 협력사 경쟁력 강화(현대자동차) ▲ 특허 무상 이전 및 기술 협력 플랫폼 운영(SK) ▲ 상생결제 확대와 협력사에 차세대 기술 확보 지원(LG전자) ▲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 및 해외 수출지원(롯데) ▲ 방산 협력사 지원 체계 확대(한화) 등 추진 중인 상생 모델을 각각 공유했다. aayyss@yna.co.kr
10-23 15:44(서울=연합뉴스) 전재훈 기자 =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 국내 사업담당자가 순살 메뉴 중량 축소 조치를 40여일 만에 철회하면서 일부 점주와 언론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글을 내부 공지에 올려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교촌치킨은 지난달 순살 메뉴의 중량을 200g 줄이고 닭다리살만 쓰던 순살 메뉴에 다른 부위를 섞어 판매하도록 정책을 바꿨지만,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가격은 유지하면서 용량을 줄이는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이날 정책을 원상복구 한다고 밝혔다. 이상로 교촌에프앤비 국내사업부문장은 23일 내부 공지를 통해 "최근 제품 개선에 대한 공지사항이 언론사에 유출돼 브랜드 가치에 심대한 타격을 입었다"며 "대중매체는 '중량 축소'와 '가슴살 혼합'에 초점을 맞추고 이번 개선 작업을 소비자 기만으로 몰아붙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량 축소 정책에 대해 "맛과 품질을 최고로 끌어올리려는 본사의 노력이 원가절감이라는 결과로 둔갑했다"라고도 했다. 그러면서 "급기야 국회 국정감사장에 불려 가 여야 의원에게 질타당하고 대통령 비서실장이 슈링크플레이션을 언급하며 교촌을 정조준하는 장면도 연출됐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공지사항을 실시간, 통째로 언론사에 유출하는 극소수 가맹점 사장님의 의도가 무엇인지 곱씹어보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다만 이 부문장은 "본사는 가맹점, 소비자와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았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소비자의 오해를 불식시킬 수 있는 충분한 설명을 해드리지 못한 점도 반성한다"고 공지에 적었다. 송종화 교촌에프앤비 대표이사는 지난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가맹점을 본사보다 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며 "홈페이지를 통해 고지했지만 (고객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한 점을 인정한다"고 말했다. 한 교촌치킨 가맹점주는 "가맹본사가 이번 사태의 원인을 가맹점주의 정보
10-23 15:43오픈AI의 AI 가속기 출시로 수요처 다변화…"삼성·SK 즐거운 고민 중" (서울=연합뉴스) 김민지 기자 = 오픈AI, 소프트뱅크 등과 기존 클라우드 사업자들 간의 인공지능(AI)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패권 경쟁이 지속되면서 내년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이 500억 달러(약 72조원)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메모리 호황은 2028년까지 최소 2∼3년간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센터장은 2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반도체 시장 정책 동향 세미나'에서 "오픈AI의 자체 가속기가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HBM 시장 규모는 5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오픈AI는 브로드컴과 손잡고 자체 AI 칩·시스템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엔비디아가 주도하고 있는 AI 가속기 생태계에 강력한 경쟁자가 생기면서 지각 변동이 예고된 상황이다. AI 가속기에 HBM을 공급하고 있는 국내 메모리 기업엔 큰 호재다. 노 센터장은 "수요처가 다변화되면 삼성전자엔 거래선 확보, SK하이닉스엔 가격 협상력이 생긴다"며 "AI 시장을 둘러싼 패권 경쟁은 최소 2∼3년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 메모리 기업들은 즐거운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는 2천10억 달러로 추정된다. 이중 HBM 시장은 전년 대비 107% 증가한 382억 달러 규모로 분석된다. 올해 3분기부터 시작된 범용 메모리 반도체의 가격 상승세는 2026년 1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중국 CXMT(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가 HBM 시장에 진출하면서 범용 D램의 가격 상승을 부추길 수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노 센터장은 "CXMT는 내년 HBM3 개발 및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CXMT가 HBM 양산을 시작하면 범용 D램 캐파가 줄어 전체 범용 D램 시장의 공급이 상당히 떨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내
10-23 15:42(익산=연합뉴스) 김진방 기자 =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농림축산식품부의 '식품산업 전문인력 양성기관'으로 공식 지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지정은 산업 현장 중심의 실무형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농식품부의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엄정한 절차를 거쳐 확정했다. 식품진흥원은 국내 유일의 식품산업 특화 국가산업단지인 국가식품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전국의 식품기업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청년식품창업센터, 기능성식품제형센터, 식품품질안전센터, 파일럿플랜트 등 8개 실습교육시설과 186종의 식품제조·품질·이화학분석·제형개발 분야의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해 오고 있다. 이번 지정을 계기로 식품진흥원은 식품 제조 현장 맞춤형 교육과 디지털 기반 온라인 훈련 시스템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인력양성 플랫폼을 구축하고, 청년·재직자·예비 창업자 등 대상별 맞춤형 교육모델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덕호 식품진흥원 이사장은 "이번 지정을 통해 식품진흥원이 그동안 추진해 온 실습형 식품산업 인력양성의 전문성과 공공성을 공식적으로 인정 받은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K-푸드 산업의 글로벌 성장 흐름에 맞춰 현장에 강한 실무형 인재를 지속해서 양성하고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chinakim@yna.co.kr
10-23 15:41시장 전망치 10.2% 상회 (서울=연합뉴스) 코스피 상장사 삼성중공업[01014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2천38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98.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2천160억원을 10.2% 상회했다. 매출은 2조6천348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3.4% 증가했다. 순이익은 1천403억원으로 96.5% 늘었다. stock_news@yna.co.kr
10-23 15:40APEC 정상회의 식중독 예방 위해 신속 검사 차량 7대 투입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유경 처장이 '2025 APEC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주요 식음료 시설인 라한셀렉트, 힐튼호텔 등을 찾아 김민석 국무총리와 함께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리시설 관계자 등에게 철저한 위생·안전관리도 당부했다. 이번 점검은 APEC 정상회의 참석자들에게 안전하게 관리된 식음료를 제공하고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진행됐다. 오 처장은 식재료 보관창고의 청결 상태와 온도관리, 조리장 위생관리, 식재료 입고·조리·운반과정의 안전관리 현황 등을 살폈다. 회의장 인근에 배치된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에서는 식중독균 검사 체계를 점검했다. 식약처는 이번 행사에 식중독 신속 검사 차량 총 7대를 배치한다고 전했다. 신속 검사 차량은 국제행사의 식음료 안전관리에 활용되고 있다. 최근 세 차례에 걸쳐 열린 APEC 고위관리회의에서 식중독 제로를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오 처장은 "세계 각국의 정상, 경제인 등이 참석하는 정상회의 기간에 안전하고 위생적인 식음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hanju@yna.co.kr
10-23 15:30(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한국수자원공사는 국내 기술로 생산된 초순수를 SK하이닉스에 오는 11월 처음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초순수는 불순물이 거의 없는 물로, 반도체 생산과정에선 불순물과 오염물질을 씻는 데 사용된다. 이차전지와 디스플레이를 생산할 때도 쓰이며, 화학산업과 의료·바이오 산업에서도 사용되는 등 첨단산업 필수 자원이다. 그동안 미국·일본 등 해외기업이 주도해온 국내 초순수 시장에 국내 기업이 진출하는 첫 사례라고 수공은 설명했다. 수공은 SK하이닉스가 충북 청주에 건설 중인 신규 D램 공장에서 초순수 공급 시설의 운영, 품질 관리, 설비 점검, 리스크 대응 등을 담당한다. 시설 점검을 마치고 지난 8월부터 시운전에 돌입했으며, 11월부터 초순수 공급을 시작한다. 정부가 2020년부터 추진한 '고순도 공업용수 국산화 연구·개발과제' 착수 후 처음으로 사업 진출 성과를 거두는 것이라고 수공 측은 설명했다. 수공은 앞으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까지 사업을 확대해 원수·정수·초순수·재이용수에 이르는 다양한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윤석대 수공 사장은 "첨단 산업을 움직이는 핵심 자원인 초순수의 국산 기술 상용화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10-23 15:18(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마사회는 25일부터 이틀간 렛츠런파크 제주에서 제20회 제주마 축제를 개최한다. 한국마사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 행사는 도지사배 대상경주, 레클리스 콘서트 등과 함께 제주산 생산물 판촉 행사, 가족 단위 체험 행사 등이 열리는 말 테마 축제다. 25일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리는 레클리스 콘서트에는 비와이, 거미, 먼데이키즈, 하이키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또 말 로봇 체험, 가상현실 승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제주마 축제가 열리는 25일과 26일 렛츠런파크 제주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emailid@yna.co.kr
10-23 15:0324일 수원 선영에서 추도식 진행 미술품 기증·의료 공헌 등 사회 환원…"기부 선순환 마중물"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오는 25일 고(故)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의 5주기를 앞두고 경기 수원에 위치한 가족 선영에서 추도식이 열린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24일 열리는 5주기 추도식에는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등이 참석한다. 전영현 삼성전자 부회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홍원학 삼성생명 사장 등 전·현직 경영진 150여명도 선영을 찾아 헌화할 예정이다. 추도식 후 이 회장과 사장단은 용인에 위치한 삼성인력개발원에서 오찬을 함께하며 고인의 업적을 기리고 사업 현안을 나눌 것으로 보인다. 이 선대회장의 5주기를 계기로 이른바 'KH(건희) 유산'의 가치도 다시금 주목받는다. 이 회장 등 유족들은 12조원이 남는 상속세를 마련하기 위해 상속 재산의 상당 부분을 매각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선대회장의 유지를 기려 사회 환원을 실천했다. 한국 미술계의 발전을 위해 선대회장이 평생 모은 문화재와 미술품 2만3천여점을 기증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은 전국 주요 박물관·미술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순회전을 열고 있다. 이 선대회장은 평소 "사람들의 일상적인 생활에서 문화적인 소양이 자라나야 한다"는 신념 아래 국민의 문화적 소양을 높이는 데 큰 관심을 가졌다. 유족들은 "어린이들의 건강하고 행복한 성장은 우리의 사명"이라는 고인의 뜻을 받들어 소아암·희귀질환 지원에 3천억원을 기부했으며,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극복에도 7천억원을 기부했다. 유족의 의료 기부 이후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 가수 이승기가 각각 서울대 어린이병원에 기부하는 등 유명 인사와 기업의 의료 기부도 잇따랐다. 재계 관계자는 "이 선대회장 유족의 문화예술품 기증과 의료 기부 등 '
10-23 15:00삼성SDS 전남 선택에 광주시·정치권 '당혹·불쾌·직격' 정치적 개입 의심도…일각선 시·도 협력 주장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광주 지역사회와 정치권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빠르게 유치 실패를 인정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지만, 광주의 반발이 수그러들지 않은 데에는 유치 과정에서 믿었던 기업과 정치권 등에 배신당했다는 억울함이 작용하고 있다. 23일 광주시의회에 따르면 전날 최태조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장이 AI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 경위를 설명하며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국가 AI컴퓨팅센터 공모 과정에서 삼성SDS를 비롯해 LG유플러스, KT, SKT 등 대기업들의 '러브콜'을 받았다. 대선과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광주 AI컴퓨팅센터 구축'이 거론되자 네이버, NHN, 쿠팡 등도 직·간접적으로 협업 의사를 타진했다. 광주시는 '강력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기업이 유리할 것으로 보고 삼성SDS와 손잡았다. 양측은 지난 8월부터 단체대화방을 개설해 자료를 공유하며 사업계획서를 함께 준비했고, 10월 2일에는 전력계통영향평가 진행 여부를 두고 "광주와 함께할지 확답해 달라"는 요청에 삼성SDS가 "영향평가를 해 달라"고 답하기까지 했다. 그러나 불과 열흘 뒤인 10월 10일부터 삼성SDS가 전남·전북 지역을 잇달아 방문하며 상황이 급변했다. 최 실장은 "언론에서는 부지 가격과 전기요금 감면을 전남의 비교우위로 보지만, 부지는 자산으로 포함되기에 결정적 요인이 아니며 RE100 산단 특별법을 통한 전기요금 할인 특례는 광주도 동일하다"고 반박했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유치 실패가 기정사실화된 지난 21일 비상회의 자리에서 "삼성SDS가 광주와 함께할 것처럼 언동하다 손쓸 수 없는 시점에 통보했다. 기업 윤리에 대해 매우 분노한다"고 배신감을 토로했다. 강 시장은 "정부는 '기업이 하는 것을 우리
10-23 14:59(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상지대는 23일 원주시시설관리공단과 지역사회 발전 및 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은 양 기관이 상호 발전을 도모하고, 원주시 교육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양 기관은 앞으로 교육활동 공동참여, 봉사프로그램 개발, 홍보활동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협약 주요 내용은 생활체육 및 교육활동 프로그램 공동 개발 및 운영, 지역 발전 및 시설 운영에 대한 공동 연구와 프로젝트 참여, 기관과 대학 홍보 협력, 취업 및 현장실습 정보 교류, AI 기술·인력·장비의 공동 활용 및 교류 등이다. 상지대는 협약을 계기로 지역 공공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교육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대학의 인적·물적 자원을 지역사회와 공유하는 상생의 기반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limbo@yna.co.kr
10-23 14:59매출은 26% 증가한 9천954억원…수주잔고도 69억8천300만달러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HD현대 전력기기 및 에너지 설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이 북미, 유럽 등 선진시장에서의 대규모 수주에 힘입어 올해 3분기 호실적을 올렸다. HD현대일렉트릭은 올해 3분기 매출 9천954억원, 영업이익 2천47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2%, 영업이익은 50.9% 증가했다. 주요 해외 시장의 변압기와 국내 시장의 고압차단기 매출이 늘어나며 전력기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87.7% 증가했다. 특히 유럽 시장 매출은 수주 잔고가 매출로 본격적으로 전환되며 76.1%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력기기 및 회전기기의 수익성 확대로 24.8%를 기록했다. 지난해 4분기 20.4% 이후 올해 1분기 21.5%, 2분기 23.1%에 이은 꾸준한 상승세다. 3분기 수주액은 12억1천2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1.4% 증가했다. 북미 시장에서 765kV 변압기 등 대규모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한편 유럽 시장에서도 수주가 증가한 데 힘입은 결과다. 수주 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29.3% 증가한 69억8천300만달러에 이른다. HD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수익성이 좋은 전력기기 프로젝트 납품이 확대되고 국내외 시장에서 수익이 개선되며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AI 프로젝트 및 친환경 인프라에 대한 글로벌 투자가 지속되는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인 수주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vivid@yna.co.kr
10-23 14:51(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축협 직원의 횡령, 사기, 개인정보 유출 등으로 발생한 금융사고액이 최근 5년여간 1천억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정희용 의원이 농협중앙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국 농·축협에서 285건의 금융사고가 발생했다. 금융사고액은 961억원에 달한다. 지역별 금융사고액은 경북이 318억원(33%)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89억원(30%), 충남 77억원(8%), 전남 66억원(6%), 서울 50억원(5%)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금융사고액 961억원 중 현재까지 회수된 금액은 534억원으로 44%에 그쳤다. 대전, 부산, 제주, 충북 등 회수율이 100%에 이르는 지역도 있으나 경북(45%), 경기(41%), 충남(20%), 전남(65%), 서울(56%)은 회수율이 높지 않다. 금융사고 285건을 사고유형별로 보면 횡령이 80건으로 가장 많다. 이어 사적금융대차 58건, 개인정보 무단조회 및 유출 42건, 사기 24건, 금융실명제 위반 23건 등의 순이었다. 정 의원은 "농·축협 금융사고는 결국 조합원인 농민에게 피해가 돌아갈 우려가 있다"면서 "농협중앙회는 매년 반복되는 금융사고를 근절할 특단의 대책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ykim@yna.co.kr
10-23 14:46체코 산업 인프라 연계 이차전지 기술혁신 추진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대전테크노파크(대전TP)는 23일 오전 대전TP 어울림플라자에서 체코배터리클러스터(CBC), 대전이차전지기업협의회와 이차전지 기술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산업용 배터리 기술 분야 공동연구, 정보 교류 및 기술 트렌드 공유, 기업 간 네트워킹 활성화, 상호 인력 교류 및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CBC는 2022년 설립된 산·학·연 협의체로, 체코 내 이차전지 산업의 기술협력, 공급망 연계, 공동 연구개발 및 투자 프로젝트를 지원하면서 유럽 내 주요 배터리 기술 허브로 성장하고 있다고 대전TP 측은 설명했다. 대전TP는 CBC와 협력을 통해 대전의 기술 경쟁력과 체코의 산업 인프라를 연계해 기술 교류의 폭을 넓히고, 상호 보완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우연 대전TP 원장은 "체코는 유럽의 대표적 자동차 생산국이자 배터리 산업의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협약을 계기로 대전의 우수한 이차전지 기술력과 체코의 산업 인프라가 결합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혁신 시너지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jun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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