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 서부청소년수련관은 오는 11월 1일 제5회 청소년 융합과학 체험전인 '헬로! 메이커스!' 행사를 연다. 이 행사에서는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로봇 등 4차 산업혁명을 이끄는 다양한 기술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 총 7개 체험 부스와 퀴즈 이벤트가 준비된다. 체험 부스는 버츄얼 유튜브 크리에이터, 릴레이 웹툰 작가, AR 전문가, 배틀 로봇, AI 프로필 사진관, 슈링클스 키링 메이커, 스파이더 레이서로 운영된다. 이와 함께 4차 산업과 윤리 관련 내용을 다룬 퀴즈 이벤트도 현장에서 진행된다. 체험 부스는 사전 예약해야 하며, 대상 프로그램은 버츄얼 유튜브 크리에이터, 릴레이 웹툰 작가, AR 전문가, 배틀 로봇으로 초등학생 이상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 외 부스는 현장 접수로 전 연령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강미선 서부청소년수련관장은 22일 "청소년은 물론 가족 단위 참가자들에게도 유익한 4차 산업기술 체험과 창의적인 활동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미래를 보고, 만들고, 경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young@yna.co.kr
10-22 10:59(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경기 파주시는 행정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비서' 서비스를 시범 도입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범 운영은 인공지능 활용 교육을 이수한 직원 350명에게 '업무 비서' 계정을 발급하고, 실제 행정 현장에서 효과성을 검증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시는 공무원 개개인이 인공지능을 유능한 행정 동반자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내년부터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를 확대 보급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인공지능 행정 지원 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해당 서비스는 챗지피티(ChatGPT), 제미나이(Gemini), 클로드(Claude) 등 세계적인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제공된다. 이를 통해 직원들은 문서 작성, 자료 조사, 민원 응대 등 다양한 행정 업무에 인공지능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 시는 행정 수요에 맞춰 법무·회계·예산·행정서비스 등 특정 업무에 전문화된 '특화형 인공지능 에이전트'를 순차적으로 개발·적용할 방침이다. 파주시 관계자는 "인공지능(AI) 업무 비서는 회의록 요약, 문서 초안 작성부터 법령 검토에 이르기까지 행정업무 부담을 실질적으로 줄여 직원들이 정책 기획과 현장 대응 같은 핵심적인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행정의 전문성과 신속성을 높이고, 단순 반복 업무를 자동화하는 데 도움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nsh@yna.co.kr
10-22 10:50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 선정…글로벌 기업 투자 의향 풍부한 태양광·공업용수 장점…에너지 자립도시 지향 일부 투자 의향은 차질…계획대로 투자 이끌고 정주여건도 개선해야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해남군과 영암군 일대에 조성 중인 기업도시 솔라시도(SOLASIDO)가 인공지능(AI)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기업들이 투자 의향을 밝힌 데 이어 최근에는 삼성 SDS컨소시엄이 추진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후보지로 솔라시도가 선정되면서 에너지 신도시 조성을 향한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22일 전남도에 따르면 KT와 네이버클라우드, 카카오 등이 참여한 삼성SDS 컨소시엄은 21일 해남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 국가 AI컴퓨팅센터를 구축하는 사업안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제출했다. 삼성 SDS 측은 광주와 전남, 전북 등 3곳을 후보지로 검토해 최종적으로 전남을 선정했다. 해남 솔라시도는 다른 지역보다 저렴한 전기료와 부지 등 입지 조건에서 강점을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솔라시도는 기업도시 특별법에 따라 2005년 관광·레저형 기업도시로 지정됐으며. 2009년 정부의 개발계획을 승인받아 2013년 착공했다. 해남군 산이면, 영암군 삼호읍 일대 간척지인 구성지구(20.9㎢)와 삼호지구(8.6㎢), 삼포지구(4.3㎢) 등 모두 3개 지구로 나눠 개발 중이며 전체 면적은 33.8㎢(1천24만평)에 이른다. 솔라시도는 태양을 뜻하는 솔라(solar), 바다인 시(sea), 전남도의 도(do)를 딴 합성어로 정원도시, 태양에너지도시, 스마트 도시 등 3대 비전을 바탕으로 에너지 신도시 조성을 추구한다. 도시 개발은 BS그룹과 전남도, 전남개발공사 등이 함께 만든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맡고 있다. 사업 기간은 2010∼2030년이며 총사업비는 2조1천378억원이 투입된다. 2019년 98MW 규모의 솔라시도 태양광 발전소가 준공됐으며 2021년 4
10-22 10:49(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개최를 기념해 외국인 방문객에게 경주 고유의 문화를 알리는 '비로컬위크' 캠페인을 한다고 22일 밝혔다. 오는 25∼31일 진행되는 비로컬위크 캠페인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다국어 버전의 네이버 지도로 경주 황리단길에 위치한 식당, 카페, 공방 등 로컬 상점을 소개할 예정이다. 23일부터는 네이버지도에 랜드마크를 3차원으로 구현한 '플라잉뷰 3D' 기능이 도입된다. 네이버지도에서 경주를 검색하면 인기 장소, 추천 맛집, 카페 등을 추천하는 발견피드도 적용된다. 한편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APEC 기간 캠페인이 열리는 현장을 찾아 경주 로컬 사업자를 만날 예정이다. 최 대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APEC 정상회의가 경주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번 캠페인으로 외국인 방문객이 로컬의 가치를 발견하고 경주 고유의 문화와 특색을 더 많이 경험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10-22 10:49(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비디아는 오는 30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지포스 게이머 페스티벌'에서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259960], 엔씨소프트[036570]의 신규 게임 소식을 발표한다고 22일 밝혔다. 크래프톤은 대표작 'PUBG: 배틀그라운드'에 새롭게 탑재될 인공지능(AI) 기반 CPC(Co-Playable Character)인 '펍지 앨라이(PUBG Ally)'를 공개한다. CPC는 크래프톤이 지난 1월 CES 2025에서 선보인 혁신 AI 기술로, 엔비디아 에이스(ACE)로 구축된 게임 특화 온디바이스 소형언어모델을 기반으로 한다. 기존 NPC[004250](Non-Player Character)와 달리 CPC는 이용자와 함께 적극적으로 생각하고 소통하며, 보다 깊은 상호작용이 가능한 새로운 개념의 캐릭터다. 엔씨소프트는 개발 중인 차기작 '아이온2'와 '신더시티(CINDER CITY)' 등 신작을 선보이며, 참가자가 직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체험 공간을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 현장에서는 또 'RTX' 그래픽카드를 활용한 게임 체험 공간과 신작 공개 세션, 경품 추첨, e스포츠 경기, 걸그룹 르세라핌 공연 등의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jujuk@yna.co.kr
10-22 10:46AI 활용 실태 조사…실제 도입한 중견기업은 18% 그쳐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중견기업의 약 60%는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을 도입할 필요성을 느끼지만 실제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곳은 채 20%에 미치지 못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지난 8월 25일부터 9월 8일까지 188개사를 대상으로 '중견기업 AI 도입 및 활용 실태 조사'를 진행한 결과, 조사 참여 기업의 59.1%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고 22일 밝혔다. 다만 실제 AI를 도입했다는 중견 기업의 비율은 18.1%에 그쳤다. AI를 도입해 활용하는 기업의 대부분인 97.0%는 AI가 성과 달성에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중견기업들은 AI 도입 과정에서 겪은 가장 큰 어려움으로 '전문 인력 부족'(41.2%)을 꼽았다. '기술·인프라 부족'(20.6%), '초기 투자 비용'(11.8%),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11.8%)' 등도 거론됐다. 아울러 중견기업들은 AI 도입·확산을 위해 'AI 인프라 구축'(22.9%), '연구개발(R&D) 및 투자 비용 지원'(21.8%), 'AI 전문 인력 양성'(21.3%) 등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호준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AI는 미래 산업 경쟁력의 요체로서 중견기업을 비롯한 모든 기업의 지속 성장을 견인할 핵심 동력"이라며 "AI 도입에 대한 현장의 의지를 빠르게 현실화할 수 있는 종합적 지원 체계가 구축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10-22 10:43▲ 신한금융그룹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본사에서 그룹 경영진·임직원을 대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인공지능(AI)·데이터 혁신을 위한 개인정보 정책 방향'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최장혁 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이 강연을 통해 AI 시대 개인정보 중요성 등을 강조했고, 교육 직후 열린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 주재 사장단 회의에서 계열사별 정보보호 강화 방안도 논의됐다. (서울=연합뉴스)
10-22 10:39(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엔씨소프트[036570]의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NC AI는 형지그룹과 'AX 및 바르코 도입'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형지그룹은 NC AI의 패션 전문 AI '바르코 아트 패션'을 활용해 전통 패션기업의 AI 중심 경영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NC AI의 '바르코'를 단계적으로 도입, 3개월 내 기획, 영업, 유통, 고객서비스 등 핵심 조직에 우선 적용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NC AI 이준수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국내 대표 종합패션그룹인 형지와 이번 협약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패션업계의 AI 혁신을 선도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형지그룹 최준호 부회장은 "AI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생존의 언어"라며 "AI를 통해 가치와 효율을 동시에 높이는 지속가능한 패션경영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NC AI와 손을 맞잡았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10-22 10:37강기정, 정청래 면담해 광주 유치 주장…국회의원 입장 표명키로 전남 유치 문제 제기는 한계…"다른 컴퓨팅자원 확보" 대안 모색 지적도 (광주=연합뉴스) 장덕종·박철홍 기자 =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유치에 실패한 광주시가 정치권에 공약이행을 촉구하는 등 문제 제기와 해법 마련에 나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2일 오전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국가 AI 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와 관련한 '광주 입장'을 전달했다. 전날 삼성SDS 컨소시엄 측이 전남을 국가 공모 입지로 택하면서 응모 기회조차 얻지 못한 광주시는 지역 각계각층 대표들과 비상회의를 열었지만, 민주당에 문제 제기를 촉구하자는 수준의 결론만 도출했다. 구체적으로는 정청래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관련 논평을 내면, 광주지역 국회의원들이 이를 보고 입장을 발표하기로 했다. 이에 강 시장은 직접 정 대표를 만나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강 시장은 입장문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광주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대선 공약"이라며 "광주시와 긴밀히 논의해 온 기업(삼성SDS)이 이번 공모에서 다른 지역을 선택해 광주 시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역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이 사안은 민주당 공약 이행의 바로미터가 될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그러나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는 AI 컴퓨팅센터 관련 언급을 하지 않았다. 광주시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이 대통령 공약으로 제시됐던 만큼 정부의 대응을 기대했으나, 유치 실패 이후 정부 역시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정부와 여당, 그리고 민주당 모두 같은 호남권인 전남이 유치한 컴퓨팅센터를 무산시키고 광주 유치를 재추진하기는 애초부터 쉽지 않다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비상회의에서는 "3회차 공모이지만 공모 조건이 크게 바뀌어 사실상 1
10-22 10:36네이버, 이해진 의장 복귀 후 AI 사업·글로벌 진출 광폭 횡보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네이버클라우드가 일본에서 유료 비즈니스 채팅 앱 1위를 기록 중인 라인웍스를 대만에서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네이버클라우드가 글로벌 시장에서 일본에 이어 두 번째 출시하는 라인웍스로 향후 동남아 시장 확장도 노린다는 계획이다. 대만은 업무 시 개인용 무료 메신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기업의 데이터 보안 등을 위해 유료 협업툴 도입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다. 대만 라인웍스는 라인과 연동할 수 있는 협업툴로 사내 소통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는 비즈니스 설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강력한 보안 시스템을 기반으로 라인과 라인웍스 외부 사용자의 협업 환경을 제공하고, 파일 관리 등 기업 맞춤형 기능으로 업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 현지 개인정보보호법을 반영한 설계, 대만 달러 결제 지원, 대만어 기반 고객지원 등 현지화 작업을 거쳐 사용자 환경도 최적화됐다. 라인웍스는 2016년 일본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2017년부터 8년간 일본 유료 업무용 메신저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23년 기준 점유율은 41%로 집계됐다. 라인웍스는 매년 40%가량 연 매출이 성장해 출시 첫 달 1만9천672엔이었던 매출이 지난 7월 기준 13억엔 수준으로 증가했다. 이용자 수는 올해 1월 기준 580만명으로 2년 만에 130만명이 늘었고, 글로벌 고객사는 59만개에 달한다. IT 서비스 활용이 익숙하지 않더라도 라인웍스로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직관적인 사용자환경(UI)을 적용한 게 강점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현장을 혁신하는 기술이라는 방향 아래 다양한 협업툴 기능을 고도화하며 대만을 포함한 동남아 시장에서 실질적인 업무 환경 개선을 이끄는 업무 도구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그간 이해진 창업자의
10-22 10:34(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국립 인천대학교는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의 학식 잔반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2일 밝혔다. 인천대는 학생식당과 제1기숙사식당 내 식기 반납 장소에 잔반의 양과 종류를 자동으로 인식·측정하는 'AI 푸드 스캐너'를 설치했다. 잔반 측정으로 쌓인 데이터는 분석 작업을 거쳐 음식물 쓰레기 정량 관리에 활용된다. 여기에 음식을 남기지 않은 이용자에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싹싹머니'를 통해 탄소중립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사업은 인천대 산하 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과 인천강소특구기업 누비랩이 협업해 진행 중이다. 인천대는 AI 잔반 관리 시스템을 토대로 학생들의 친환경 실천을 유도하는 참여형 탄소중립 모델을 확립할 계획이다. 인천대 관계자는 "시범 운영을 거쳐 교내 모든 식당으로 시스템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goodluck@yna.co.kr
10-22 10:32통신 3사, 상황실 열고 안정적 통신 서비스 지원 특별관리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통신 3사가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대비해 통신망 지원에 만전을 기하고 나섰다. SK텔레콤[017670]은 22일 주요 APEC 행사 장소, 숙박 시설에 대한 5G·LTE 품질 점검과 외국인 참가자들을 위한 로밍 품질 점검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행사장 등에 와이파이 장비와 이동 기지국 및 인력을 추가 배치하고 행사 기간 중 상황실을 운영한다. KT[030200]는 유·무선 네트워크 전반에 걸친 안정적 통신 환경 확보를 위한 전사적 대응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경주 APEC 대응 TF를 결성해 통신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본사와 협력사 인원 100여명을 투입해 통신 품질 관리와 장애 대응에 전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KT는 주요 행사장인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 등 행사장과 주변 지역 43개소에 5G 및 LTE 기지국 장비 182개를 증설하고 방송 차량 6대와 기술 인력 11명을 현장에 투입해 안정적인 방송 중계를 지원한다. KT 관계자는 "안정적인 통신망 제공을 위해 광케이블 이중화 구성을 완료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통신 품질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032640]는 APEC 행사장과 참가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첨성대와 코모도호텔, 한화리조트 등 주요 지역에 이동 기지국 등 5G와 LTE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APEC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는 음영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통신 장비를, APEC CEO 서밋 가족 만찬이 열리는 황룡원 일대에는 와이파이 장비(AP)를 추가했다. 이외에 APEC 기념 불꽃 쇼가 열리는 포항시 영일대와 숙박용 크루즈가 정박한 영일만항 인근에도 이동 기지국을 배치했다. csm@yna.co.kr
10-22 10:3125일까지 엑스코 동·서관서 모빌리티·로봇 등 미래 기술 눈으로 확인 국내외 585개 기업 참여…미래산업 조망하는 콘퍼런스도 개최 (대구=연합뉴스) 최수호 기자 = 로봇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을 이끌 최첨단 기술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국내 대표 박람회인 '2025 미래혁신기술박람회(이하 FIX 2025)'가 22일 막을 올렸다. 오는 25일까지 나흘간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이미 시작된 미래, All on AI'를 주제로 진행하는 행사에는 모빌리티, 로봇, 정보통신기술(ICT) 등 분야 국내외 585개 기업이 참여한다. 이는 지난해 행사 보다 약 40개 사가 증가한 것으로 해외 업체 비중도 작년 14%에서 올해는 20%로 늘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진행한 개막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강희업 국토교통부 제2차관, 이승렬 산업통상부 산업정책실장, 이만규 대구시의회 의장, 이인선 국회의원, 장 피에르 유니버설로봇 CEO, 김윤기 HL로보틱스 대표이사 등 130여명이 참석했다. 오후에는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샤오펑 에어로 왕담 부사장과 토종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플랫폼 국내 1위 기업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 등의 강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FIX 2025 기간 엑스코 동·서관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미래 첨단 기술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 GM테크니컬센터코리아(GMTCK), 글로벌 최대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 포르쉐, 폭스바겐, HL로보틱스, 발레오, 대동 등이 참여한 모빌리티 전시관에서는 '세계 최초 실내 자율 주차 로봇' 타이틀을 보유한 HL로보틱스의 '주차 로봇 파키'와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의 'X2' 기체 등이 선보인다. 이와 함께 교통카드가 필요 없는 티머니의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레벨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트리즈의 '로버 셔틀' 등 다양한 AI 모빌리티 융합 기술도 만나볼 수 있다.
10-22 10:30독성연, PS 미세플라스틱이 호흡기에 미치는 영향 밝혀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가독성과학연구소 이규홍·우종환 박사와 전북대 김범석 교수 공동 연구팀은 폴리스타이렌(PS) 미세플라스틱이 고농도로 호흡기에 노출되면 폐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 폴리스타이렌은 열가소성 플라스틱 중 하나로, 일회용 스티로폼 용기의 재료로 사용된다. 연구팀은 PS가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공기 중에 고농도로 떠다니는 상황을 가정, 가장 독성이 큰 50㎚(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PS 미세플라스틱 입자를 실험동물의 호흡기에 노출했다. 기도와 코에 노출한 결과 천식 증상과 기도 염증이 나타났다. 인간의 폐 상피세포주(상피조직에서 유래한 세포)에서도 조직이 손상된 모습을 보였다, 유전자 분석 결과, 외부 유해물질로 인해 염증 반응이 나타날 때 생기는 인터루킨-33(IL-33) 신호전달 경로가 활성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PS 미세플라스틱에 노출된 상피가 손상되면서 IL-33 단백질이 분비되고, 이에 따라 염증이 유발되는 과정을 확인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천식 치료제와 IL-33 단백질 발현 억제제를 각각 복강에 투여하자 PS 미세플라스틱에 의해 유발된 천식 증상과 폐 손상이 완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규홍 박사는 "공기 중 PS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할 때 인체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규명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 다양한 미세플라스틱의 흡입 독성을 평가하고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10-22 10:23물류산업 발전 위한 산합협력 모색…AI 기반 공급망 관리강화 논의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글로비스가 국내 물류 산업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산학(産學) 협력의 장을 마련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21일 한국SCM학회, 한국로지스틱스학회와 공동 주최하고, 물류산업진흥재단이 주관한 '2025 로지스틱스 이노베이션 세미나'를 서울 본사에서 열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AI(인공지능)를 축으로 한 산업 재편'을 주제로 기업과 학계 물류 전문가들이 관련 지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국내 물류 산업이 국가 중추 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AI를 기반으로 한 물류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는데 입을 모았다. 본 세미나에 앞서 열린 프리 세미나는 한국SCM학회 이사 석혜성 홍익대 교수의 기조 발언을 시작으로 노제경 마스오토 부대표, 박진수 콜로세움코퍼레이션 대표, 배성훈 윌로그 대표가 자율주행, AI 등이 첨단 기술이 물류 현장에 적용된 사례를 발표했다. 이후 심재선 물류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정봉주 한국SCM학회장, 박민영 한국로지스틱스학회장의 환영사로 본 세미나가 열렸다. 정병도 연세대 교수는 싱가포르에 조성된 현대자동차글로벌혁신센터(HMGICS) 사례를 들어 스마트 팩토리의 미래와 혁신에 주목했다. 노규승 현대차 제로원실 상무는 현대차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와 미래 모빌리티 전략을 설명했다. 박건수 서울대 물류AI 선도혁신연구센터장은 'AX시대 데이터와 AI가 이끄는 디지털 전환'이라는 주제로 체계적인 공급망 관리를 위한 물류와 AI, 빅데이터의 접목 필요성을 강조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산업과 학계가 긴밀하게 소통하며 함께 과제화할 수 있는 부분을 찾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10-22 10:13어린이집 CCTV 분석시간 96일→20일…송도서 4일간 전시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치안산업 분야 최신 기술과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은 제7회 국제치안산업대전이 22일 개막했다. 경찰청과 인천시가 25일까지 4일간 송도 컨벤시아에서 공동 주최하는 행사에는 국내외 216개 기업, 지식재산처·한국수출입은행·한국무역보험공사 등 10개 기관 등이 참여한다. 사이버범죄 대응 기술, 모빌리티 및 로보틱스, 영상보안 기술, 대테러 장비 등 9개의 전문 전시관이 마련됐다. 첨단기술과 장비를 망라한 AI 특별관도 있다. 이번 행사를 계기로 6명에게 치안산업대상이 수여됐다. 아동학대 자동감지 영상분석 프로그램을 개발한 이푸름 지오비전 선임연구원, 순찰용 사족보행 로봇의 핵심기술을 개발한 이인호 부산대 교수, 탄소복합소재를 적용해 경찰 외근조끼를 개발한 신진형 트렉스타 과장 등이 수상했다. 아동학대 자동감지 영상분석은 AI 딥러닝을 기반으로 쓰러짐, 폭행, 감정 인식 등 학대 의심 상황을 검출한다. 이를 통해 경찰이 어린이집 CCTV 영상 분석에 걸리는 시간을 5분의 1로 줄였다. 3천96시간짜리 영상을 볼 때 기존 96일 걸리던 게 20일로 줄어든 것이다. 이 시스템은 올해부터 아동학대가 많은 6개 시도청(서울·대구·인천·경기남부·경기북부·경남)에 보급돼 실제 활용 중이다. 이푸름 선임연구원은 "앞으로도 AI 기술로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더 안전한 세상을 만들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도 AI 기반 폐쇄회로(CC)TV 텔레비전을 호주에 수출한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 AI 기반 CCTV 관제시스템을 벨리즈에 수출한 이성진 이노뎁 대표, 방탄 장비를 태국에 수출한 이정연 로터스 인터내셔날 대표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국내치안산업대전은 지난해 행사 기간 73억원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올해는 80억원 이상의 수출계약 체결을 목표로 한다고 경찰청은 밝혔다.
10-22 10:00일상 대화로 생활 패턴 학습·예측…집 안 가전과 IoT 기기 연결 모듈러 주택 등 AI 공간 설루션 확장…"차별화된 AI 홈 고객 경험" (서울=연합뉴스) 한지은 기자 = LG전자가 인공지능(AI) 홈 허브 'LG 씽큐 온'을 출시하며 'LG AI 홈 설루션' 본격화한다. LG전자는 22일 온라인 브랜드숍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LG 씽큐 온과 LG IoT 디바이스를 순차 판매한다고 밝혔다. LG AI 홈의 핵심 기기인 LG 씽큐 온은 집 안 가전과 IoT 기기를 24시간 연결 상태로 유지하며 최적의 환경을 조성한다. 생성형 AI가 탑재돼 일상 대화를 통해 맥락을 이해하고 생활 패턴을 학습, 예측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외출할 때 "하이 엘지, 에어컨 끄고 로봇 청소기 돌려줘. 그리고 한 시간 후에 제습기 틀어줘"라고 복잡하게 말해도 명령을 수행한다. 스마트 기능이 없는 가전도 씽큐 온과 IoT 기기를 활용하면 원격 제어를 할 수 있다. 스마트 플러그를 헤어드라이어나 선풍기 등에 연결하면 외출 시에도 씽큐 앱으로 전원을 차단할 수 있고, 스마트 조명 스위치를 설치하면 조명을 음성이나 원격으로 간편하게 켜고 끌 수 있다. LG전자는 씽큐 온과 연동된 AI 가전과 IoT 기기를 안전하게 연결하고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해 자체 보안 시스템인 'LG 쉴드'를 적용했다. LG 쉴드는 민감 정보를 암호화하고 분리된 공간에 저장해 정보 유출을 방지하는 한편, 외부에서 작동 코드나 데이터를 변조할 수 없도록 보호한다. 폭넓은 연결성도 장점이다. LG 씽큐 온은 와이파이, 스레드 등 다양한 연결 방식을 지원해 다양한 국내외 가전과 IoT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LG 씽큐 앱의 통합 허브 앱스토어 '씽큐 플레이'를 활용하면 씽큐 온과 연동되는 약 800개의 다양한 앱 서비스는 물론 다양한 제조사의 스마트 IoT 기기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AI 홈을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
10-22 10:00삼성·SK하이닉스 HBM4 실물 등 전시…다양한 부대행사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우리나라 인공지능(AI) 반도체 생태계와 미래 전략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회가 22일 막을 올렸다. 한국반도체산업협회(KSIA)는 오는 24일까지 사흘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전시회인 '반도체대전(SEDEX) 2025'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한계를 넘어, 연결된 혁신'을 주제로 230개 회사가 참가해 650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김정회 한국반도체산업협회 부회장은 "AI 시대가 반도체 기업에 요구하는 것은 어제의 정답을 반복하는 것이 아닌 아무도 가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여는 혁신"이라며 "올해 행사는 끊임없이 한계에 도전하는 우리 반도체 기업들의 치열한 혁신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관람객들은 행사장에서 국내 대표 반도체 기업의 기술력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6세대 고대역폭 메모리인 HBM4 실물을 전시한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까지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통해 AI 시대의 '토탈 설루션' 업체로서 역량을 강조한다. 또 SK하이닉스는 HBM 외에도 다양한 차세대 AI 메모리를 선보이며 '풀 스택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전방위 AI 메모리 공급자)의 위상을 내세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원익IPS, 주성엔지니어링, 동진쎄미켐 등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들도 전시 부스를 꾸릴 예정이다. 전시뿐 아니라 다양한 부대 행사도 준비됐다. 개막 첫날인 이날은 한국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인 송재혁 삼성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이 '시너지를 통한 반도체 혁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성윤모 중앙대학교 석좌교수, 이진안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대표도 기조연설을 맡는다. 2일차인 23일에는 반도체 시장 및 기술, 주요국의 반도체 정책 등을 살펴볼 수 있는 '반도체
10-22 10:00(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이달 말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인파가 몰릴 것을 대비해 경주시 일대 주요 시설에 추가 통신 장치를 구축하고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LG유플러스 APEC 행사장과 참가단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첨성대와 코모도호텔, 한화리조트 등 주요 지역에 이동 기지국 등 5G와 LTE 장비를 추가로 설치했다. APEC 기자회견장으로 마련된 미디어센터에는 음영지역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시 통신 장비를, APEC CEO 서밋 가족 만찬이 열리는 황룡원 일대에는 와이파이 장비(AP)를 추가했다. 이외에 APEC 기념 불꽃 쇼가 열리는 포항시 영일대와 숙박용 크루즈가 정박한 영일만항 인근에도 이동 기지국을 배치했다. csm@yna.co.kr
10-22 09:37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의료기기 선도 글로벌 허브 도약 목표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를 통해 의료기기 선도 도시로서 원주의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연구용역은 보건복지부가 추진 중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추가 지정 필요성 연구'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6개월간 진행됐다. 연구 결과 원주시만의 첨단의료복합단지 모델로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의료기기 중심의 지역 밀착형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도출됐다. 이 모델은 기존 첨단의료복합단지와 차별화된 원주 특화 전략을 통해 수도권의 의료기기 인프라를 흡수하고, 기업의 기술개발부터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원주에서 이루도록 설계됐다. 연구용역 최종 보고회에서는 원주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를 염원하는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됐다.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로!', '모두의 염원,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유치'라는 구호 아래 참석자 전원이 원주 유치 의지를 다졌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22일 "원주시를 인공지능과 디지털 헬스케어가 결합한 새로운 의료기기 거점도시이자 글로벌 의료기기의 메카로 도약시킬 것"이라며 "첫걸음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을 위해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추가 지정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10-22 09:36英 연구팀 "큰 뇌와 납작한 얼굴의 진화적 이점이 영향 미쳤을 가능성"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인간은 다른 유인원들(apes)보다 놀라울 만큼 빠른 속도로 큰 뇌와 납작한 얼굴을 진화시켰으며, 이는 큰 뇌와 납작한 얼굴이 가지는 진화적 이점이 반영된 결과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UCL) 아이다 고메스-로블레스 박사팀은 22일 '영국 왕립학회지 B: 생물과학'(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에서 인간과 다른 유인원들의 두개골 진화 과정을 분석, 인간 두개골 구조가 다른 어떤 유인원 종보다 훨씬 빠르게 진화했다는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고메스-로블레스 박사는 "모든 유인원 중 인간이 가장 빠르게 진화했고 이는 큰 뇌와 작은 얼굴로 발달하는 것이 빠른 진화에 얼마나 중요했는지 보여준다"며 "이는 큰 뇌가 가져오는 인지적 이점과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사람과 대형 유인원(great apes) 등 호미니드(hominid) 집단은 긴팔원숭이 등 소형 유인원(lesser apes)이 포함된 힐로바티드(hylobatid) 집단과 같은 유인원에 속하고 비슷한 시기에 분화했지만 두개골과 얼굴 형태의 다양성이 훨씬 크다. 호미니드와 힐로바티드는 약 2천만 년 전 서로 갈라져 다르게 진화했다. 그 이후 호미니드의 해부학적 다양성은 폭발적으로 증가한 반면, 힐로바티드의 다양성은 놀라울 정도로 제한된 상태로 유지됐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호미니드 집단, 특히 사람의 두개골과 안면의 다양성이 커진 진화 과정을 밝히기 위해 인간, 고릴라, 침팬지 등 7종의 호미니드와 긴팔원숭이(gibbons) 등 9종의 힐로바티드를 포함한 현대 영장류의 3차원 가상 두개골 모델을 분석했다. 두개골 변화를 측정하기 위해 각 종의 두개골을 상 안면부(upper face), 하 안면부(lower face), 이마 쪽 두개골(front of the head)
10-22 09:36(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23일부터 산업단지와 고속열차역 등 도심 주요 생활권을 잇는 자율주행 버스 '501번'의 시범 운행을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율주행 버스는 이동 수요가 많은 천안아산역을 기점으로 불당상업지구, 천안시청 앞 사거리, 성성교차로, 제3 일반산업단지 등 총 5.9km 구간에 8개 정류장을 운행한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하루 6차례 순환 운행한다. 중형전기 자율주행 버스로 최대 14인까지 탑승할 수 있으며, 앞으로 6개월간 무료로 운영된다. 자율주행 버스에는 레벨3(조건부 자동화) 기술이 적용됐으며, 돌발상황을 고려해 입석은 허용하지 않는다. 운전자가 탑승해 필요한 경우 수동으로 개입한다. 시는 6개월간 시범운영 효과를 모니터링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시는 자율주행 버스 운행으로 KTX 천안아산역∼산업단지 구간을 이동하는 이용자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석필 시장 권한대행은 "자율주행차 확대는 교통사고 예방과 승용차 이동에 따른 대기 오염 및 고질적인 주차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 정책"이라며 "모빌리티 선도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독립기념관까지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10-22 09:34(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이 22일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를 만나 국가AI(인공지능)컴퓨팅센터 광주 유치 실패 관련 '광주 입장'을 전달했다. 삼성SDS 컨소시엄이 AI컴퓨팅센터 부지 후보지로 전남을 선정한 것에 항의 입장을 표명한 것인데, 그간 '광주 AI' 지지 입장을 밝혀온 정 대표가 어떤 입장을 밝힐지 주목된다. 강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민주당사를 직접 찾아가 정 대표와 면담했다. 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 이행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에는 강 시장을 비롯해 광주 구청장, 시의원, 대학 총장, 종교계 대표, 시민단체 대표, 5·18단체 대표 등 광주 각계 대표의 이름이 올라갔다. 입장문은 전날 사업 공모가 마감되고 광주 각계가 모인 비상회의에서 나온 입장을 정리한 것이다. 강 시장은 입장문을 통해 "국가AI컴퓨팅센터 광주 설립은 이재명 대통령이 직접 약속한 대선 공약"이라며 "광주시와 긴밀히 논의해 온 기업(삼성SDS)이 이번 공모에서 다른 지역을 선택해 광주 시민은 당혹감과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광주 분위기를 전했다. 또 민주당 공약의 바로 미터가 될 것이라며 재고를 요청했다. 강 시장은 정 대표와 면담하고 이어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cbebop@yna.co.kr
10-22 09:25아라뱃길서 5G 항공망 기반 K-UAM 2단계 실증 착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가 국토교통부로부터 도심항공교통(UAM) 실증사업자 자격을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KT는 지난해 전남 고흥에서 진행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1단계 실증을 통해 비행 안전성, 관제 시스템 연동 등 주요 기술 요소를 검증했다. 실증 사업자 지위를 얻은 기업은 실증 성과에 따라 우선하여 UAM 사업자로 지정될 수 있다. KT는 이달 말부터 현대자동차[005380], 현대건설[000720],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항공[003490]과 팀을 꾸려 인천 계양에서 청라까지 이어지는 아라뱃길 구간에서 K-UAM 그랜드챌린지 2단계 실증에 나선다. 국내 최초로 도심 환경에서 5G 항공망을 기반으로 한 UAM 운용 시스템을 점검하는 단계라고 KT는 설명했다. 2단계 실증을 앞두고 KT는 통신 두절, GPS 오류, 기상 변화 등 돌발 상황을 가상 환경에서 재현해 기체와 교통관리체계 간 연동을 점검하는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개발했다. 아울러 5G 항공망 기반 초정밀 측위 기술(RTK-GNSS)을 기존 항공교통 감시체계와 연계해 비협력 비행체, GPS 두절 상황 등에 대한 교통감시 체계를 검증할 계획이다. cs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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