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52시간 유연 적용·중국 판호 발급 문제 제기 인디게임 해외 진출 지원·세액공제 도입도 요청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국내 게임업계가 이재명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근로시간 유연화, 중국 판호(게임 서비스 허가) 문제 해결 필요성을 호소했다. 1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국내 대형 게임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이날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게임문화공간 '펍지 성수'에서 진행된 'K-게임 현장 간담회' 자리에서 이러한 요청사항을 전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네오위즈[095660] 배태근 대표, 넥슨코리아 김정욱 대표, 넷마블[251270] 방준혁 의장, 엔씨소프트[036570] 김택진 대표,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성준호 대표, 크래프톤[259960] 김창한 대표 등 국내 게임산업을 이끄는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이날 비공개 간담회는 각 참가자가 돌아가며 현안을 이야기하고, 이 대통령이 자기 의견을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 따르면 한 참가자는 신작 출시나 대형 업데이트를 앞두고 단기간 고강도 근무에 들어가는 '크런치 모드'가 불가피함을 언급하며 현행 주 52시간 근무제의 유연한 적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사업자와 노동자 두 측면을 모두 고려해야 한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에서는 중국 정부의 한국산 게임에 대한 불투명한 판호 발급 문제도 해결해야 한다는 취지의 요청도 나왔고, 이 대통령도 이런 의견을 경청했다. 아울러 게임업계에서는 한국 게임의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게임 제작 비용에 대한 세액공제 제도도 도입이 필요하다는 요청사항도 전달했다. 국내 중소 게임업체들은 한국산 인디 게임의 해외 진출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의견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크래프톤의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개발한 장태석 이사, 지난 3월 서비스를 시작한 인생 시뮬레이션 게
10-15 13:57"개발사는 탄력노동시간 요청, 노동자는 죽겠다고 해…지혜롭게 해야" 'K게임' 현장 간담회…"가능성 무궁무진, 좋은 일자리 많아지도록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게임산업 현장을 찾아 "사업자만 좋은 게 아니라 고용된 청년들이 최소한의 인권을 보장받지 못하거나 소모품으로 사용되고 버려지는 최악의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의 한 게임문화공간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사업자 입장에서는 게임 하나가 성공해 매출이 올라가고 영업이익이 대폭 늘어나는 것도 즐거운 일이겠지만, 연구개발이나 관리에 참여하는 젊은 직원들도 그만큼 혜택을 누릴 수 있느냐 하는 게 제 관심사"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게임업계 요구사항 중 하나인 '노동시간의 탄력적 운용'을 예로 들면서 "개발사는 연구·개발자의 노동시간을 집중 근무가 가능하도록 자유롭게 풀어달라고 하는데, 노동자들은 사장님 앞에서는 그렇게 말하지 않으면서도 뒤에서는 죽겠다고 하더라"고 언급했다. 또 게임산업이 청년 일자리 창출에 크게 도움이 되는 산업이라면서도 "하나의 게임이 성공하면 좋은 일자리가 몇 개나 생길까. 또 그게 과연 좋은 일자리가 될까"라며 "좋은 일자리가 많아질 수 있게 정책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업자의 윤리, 도덕 감정에만 맡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제도적으로 충돌하는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해야 한다"며 "함께 논의해 부작용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성남시장 시절 판교 인근에 모여 있는 게임산업에 큰 관심을 가졌었다며 "고향에서 하던 사업 같다"고 친근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특히 "과거에는 정부 정책과 엇박자를 빚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된 것 같다. 마약과 함께 4대 중독으로 규정해 지원은커녕 억압 정책을 하는 바람에 중국에 추월당했다"며 이전 정부를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이제는 정책 방향도 바꾸
10-15 12:09양자 인터넷 개념 제안한 세계적 물리학자, 포항·광주서 강연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아시아태평양이론물리센터는 올해 이휘소 상 수상자로 피터 졸러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대 교수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졸러 교수는 양자광학과 양자 정보과학 분야 권위자로 이온 트랩을 전기장에 가둬 양자비트를 구현하는 양자컴퓨터 모델을 제시하고 광격자 초전도 상태 원자를 이용한 양자 시뮬레이션 모델을 제안하는 등 현대 양자컴퓨팅 이론적 기초를 마련했다. 또 장거리 얽힘 분배를 기반으로 한 양자 인터넷 개념을 제안해 양자 통신과 네트워크 분야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수상을 계기로 16일부터 이틀간 경북 포항 아태이론물리센터를 방문해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진행한다. 시상식은 22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한국물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열리며 졸러 교수는 여기서도 기조강연한다. 이휘소 상은 이론물리학 발전에 획기적인 공헌을 한 고(故) 이휘소 박사의 이름을 딴 국내 유일의 학술상으로, 아태 이론물리센터는 2012년부터 매년 전도유망한 과학자를 찾아 시상한다. 이휘소 박사는 세계적인 한국계 이론 물리학자로 게이지 이론(Gauge Theory)의 재규격화 정립과 참(Charm) 입자의 탐색에 관한 연구로 널리 알려졌다. shjo@yna.co.kr
10-15 12:00심장질환 진단AI·리튬전지 고전압 전해액 첨가제 선정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정부가 메디컬에이아이의 심장질환 진단 인공지능(AI), 엔켐[348370]의 리튬이온전지 고전압 전해액 첨가제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15일 올해 제3차 국가전략기술 확인 신청에 대해 결과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연구기관이나 대학, 기업이 보유하고 있거나 연구개발(R&D) 중인 기술의 국가전략기술 해당 여부를 확인해 주는 것으로 지난해 3월 도입됐다. 심사 결과 메디컬에이아이는 첨단바이오 분야 디지털 헬스데이터 분석·활용 기술에 해당하는 '심전도 분석 AI 알고리즘을 활용한 심장질환 진단 기술'을 보유·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엔켐은 이차전지 분야 리튬이온전지 및 핵심소재 기술에 해당하는 '리튬이차전지 고전압 전해액 신규 첨가제 개발'을 연구개발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국가전략기술을 보유·관리한 것으로 확인받은 기업은 '초격차 기술 특례' 상장이 가능하며 올해는 보유·관리 또는 R&D를 확인받은 기업에 병역지정업체 가점, 정책금융 지원 등 혜택이 추가됐다. 조선학 과기정통부 과학기술정책국장은 "점차 다양한 분야에서 국가전략기술에 해당하는 기술이 발굴되고 있으며, 확인제도가 정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국가전략기술 확인제도의 활성화로 경쟁력 있는 기업·기관을 발굴해 국가전략기술을 신속하게 확보하고 사업화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제4차 국가전략기술 확인신청 공고를 16일부터 과기정통부 임시 홈페이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KISTEP 홈페이지 등에 게시하고 내달 14일까지 신청받는다. shjo@yna.co.kr
10-15 12:00독성연 "코로나19 바이러스 추가 노출하자 폐 섬유화 진행"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국가독성과학연구소는 김동임 박사 연구팀이 알레르기 원인 물질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마셨을 때 폐에 미치는 독성 영향을 확인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실험용 생쥐에 집먼지진드기 추출물과 미세먼지를 동시에 노출하는 실험을 수행했다. 실험체에 집먼지진드기 추출물만 노출한 경우와 집먼지진드기 추출물과 미세먼지를 함께 노출한 경우를 비교한 결과, 집먼지진드기만 노출된 그룹에서는 천식과 같은 전형적인 알레르기 반응이 관찰됐다. 반면 미세먼지까지 함께 노출된 그룹에서는 천식 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다. 대식세포(면역세포) 고유의 기능이 떨어져 항원(집먼지진드기 추출물)을 인식하지 못하면서 겉으로는 알레르기 반응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지만, 면역체계가 약해지면서 면역억제성(면역계의 활성이 비정상적으로 감소하는 현상) 폐 환경이 형성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폐의 면역체계가 약해진 상태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단백질(S1)을 추가로 노출하자, 심각한 폐 섬유화 현상이 나타났다. 평소 건강한 사람이라도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환경에 오래 노출되면 면역 취약군이 돼 바이러스에 노출될 경우 더 큰 호흡기 질환을 겪을 수 있음을 의미한다. 김동임 박사는 "그동안 미세먼지와 알레르기 인자와 같은 유해 물질이 인체에 해롭다는 사실은 흔히 알려져 있었지만, 두 가지 요인을 동시에 흡입했을 경우의 위험성을 밝힌 사례는 이번 연구가 처음"이라며 "실제 생활환경 수준에 맞춘 실험 모델을 개발하고 인체와의 연관성을 확인하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jyoung@yna.co.kr
10-15 11:47(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위고비, 마운자로 등의 성공으로 전 세계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치료제 성과와 사회적 파급력을 조망하는 국제심포지엄이 열린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16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 서울에서 GLP-1 비만치료제를 주제로 제57회 한림국제심포지엄을 연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신 연구동향과 학술 성과를 발표하는 국제심포지엄과 경제적, 사회적 영향을 살펴보는 심층토론 세션으로 진행된다. 심포지엄에는 GLP-1 생리 기능과 치료 응용에 기여한 다니엘 드럭커 캐나다 토론토대 교수가 발표하며, 마티아스 초프 독일 루드비히-막시밀리안대 총장, 잭 거하트 하인즈 덴마크 코펜하겐대 교수 등이 발표한다. 토론에서는 최형진 서울대 교수, 서성배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최인영 한미약품[128940] R&D센터장, 안광수 식품의약품안전처 과장 등이 논의한다. 심포지엄은 한영 동시통역을 제공하며 토론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행사는 과기한림원 유튜브 채널로도 생중계된다. shjo@yna.co.kr
10-15 11:36부지·용수·전력 확보 장점 내세우며 유치전…민간 기업 공개는 응모 이후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국가 인공지능(AI) 컴퓨팅센터 공모사업 응모를 불과 닷새 앞둔 시점에서 광주시는 국내 유수 기업 1곳과 협력해 부지·용수·전력 기반 조성 준비를 마치는 등 막바지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21일 진행되는 국가 AI컴퓨팅센터 유치 공모 신청을 준비 중이다. 앞서 3곳 이상의 기업과 접촉한 광주시는 최종적으로 국내 대기업 1곳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유치전에 뛰어들 계획을 세워 대응 중이다. 다만 함께하는 기업의 명칭은 공모 신청 절차가 종료된 이후에 공개할 방침이다. 공모 신청은 민간기업이 주도하지만, 광주시는 유치의 필수 조건인 부지·용수·전력 확보를 물밑에서 준비해왔다. 이 가운데 부지는 첨단3지구 AI집적단지 5만㎡를 이미 확보했고, 하루 1천t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 용수 확보 대책도 수립을 마쳤다. 아직 절차가 진행 중이지만 전력 기반 또한 타지역보다 경쟁력을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 시는 국가 AI컴퓨팅센터의 초기 전력 40㎿는 물론, 5만 장까지 확장 시 필요한 120㎿의 전력도 공급이 가능하다는 '전력계통 영향평가 기술 분석자료'를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아 산업통상자원부 본 평가를 받을 계획이다. 데이터센터에는 안정성을 위해 전력망이 2개 회선으로 들어가야 한다. 광주 부지는 직선거리 100m에 첨단변전소가 있고, 약 8㎞ 인근에는 수완변전소도 자리 잡고 있다. 풍영정천을 따라 송전선로를 구축하면 빠르고 안정적인 전력망 확보가 가능하다는 점이 최대 장점으로 꼽힌다. 일각에서는 최근 SK하이닉스가 전남 해남에 오픈AI와 함께 데이터센터를 설립·운영하기로 하면서 광주가 소외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에 대해 광주시는 "민간 주도인 전남과 국가 주도인 AI컴퓨팅센터는 역할과 기능이 다르다"며 정책상 충돌
10-15 11:22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업무협약 체결 "절박한 문제의식" 공유…AI 신시장 창출·중소기업 혁신 지원 나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을 끌어내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부처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장의 AI 도입·활용률이 높지 않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데 공감하고 협력 결의를 다졌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는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합치고 연계성 있는 정책을 내놓기로 약속했다.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에 AI를 접목해 신시장을 창출하며, AI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협약 목적으로 명시했다. 협약 유효 기간은 3년이다. 세 부처는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전문가를 초빙한 기술 교류회 등도 열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제조업 강점에 AI를 접목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배 부총리는 "AI 모델만 잘 만든다고 해서 실제 현장에서 AI를 잘 작동시킬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산"이라며 LG AI연구원장 시절 AX 성공 사례를 만들기 위해 반복적인 실패를 거쳐 3년이 소요됐다고 했다. 그는 "제조 현장의 전문가들이 만든 데이터를 AI 모델화하고 현장 적용해 업데이트하는 반복 작업을 통해 하나의 성공 사례를 만드는 것은 단일 부처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산업부, 중기부와 AX 가속화에 힘을 합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지금 AX를 해내지 못하면 우리 산업이 나락으로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절박한 심정"이라며 "기업들에 생태계 조성을 하면서 부처 간 협업이 되지
10-15 11:10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 31∼11월 1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국내 최대 규모의 로봇 경진대회인 '제20회 국제로봇콘테스트'(International Robot Contest)가 10월 31일부터 이틀간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다. 산업통상부가 주최하고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로봇 문화 확산 및 기술력 향상 도모를 목적으로 하는 로봇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창의과학교육연구회, 대한로봇스포츠협회 등 12개의 세부 주관기관에서 지능로봇대회, 로보콘, 인공지능로봇챌린지 등 42개 경기종목에 총 1천개 팀 2천500명 이상의 국내·외 참가자가 선의의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 외에도 AI 드로잉, 로봇 토크콘서트 등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특히 지역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로봇 캠프를 진행해 최신 로봇 기술을 접할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 김동율 행정국장은 "강릉시가 첨단기술과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도시로 거듭나고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웠던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성공적인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
10-15 11:00초 단위 측정 가능한 광산란법 이용…1인치 초소형 제습장치 탑재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연구원 창업기업 공감센서가 대기 중 초미세먼지를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검증 결과는 미국 남부 해안 대기질 관리청(AQMD)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미국에서의 사업화를 위해 현재 'ETRI 미주연구협력센터'와 협력 중이며, 센서에 기반한 미국 대기질 측정망(ASCENT) 프로젝트의 애틀랜타·LA·뉴욕 측정 프로젝트에 포함돼 대기 분야 연구자들에게 고품질 데이터를 제공할 방침이다. 방사선이 물질을 통과할 때 세기가 줄어드는 현상인 베타선 감쇠법을 이용한 기존 대기질 측정 방법은 1시간 평균값만 제공해 초 단위 변화는 알기 어렵고, 저농도 환경에서는 검출 한계 때문에 데이터 신뢰성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초 단위 측정이 가능한 광산란법 측정 기술에 주목했다. 미세먼지는 구름을 만드는 응결핵이기도 하다. 무거워지면 비나 눈이 돼 떨어지는데, 미세먼지 내의 각종 화학성분이 질병의 원인이 된다. 대기 중 수분을 머금는 미세먼지의 강한 흡습성으로 인해 상대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입자의 지름이 최대 10배까지 커진다. 광산란법 측정은 미세먼지의 골고루 퍼지는 산란 특성을 이용해 성분을 측정하는 기술인데, 입자가 커지면 산란 특성이 왜곡되기 때문에 습도를 제거하는 기술이 핵심이다. 연구팀은 인공지능(AI)으로 제어 가능한 초소형 가열식 제습장치를 탑재한 광산란법 초미세먼지 측정기를 개발했다. 기존 1m에 달하는 대형 제습 장치를 1인치 수준으로 소형화해 건조 효율을 높였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대기 중 가스상 물질에 대해서도 화학적 조성 변화를 일으키지 않고 건조 성능을 확보할 수 있음을 확인, 관련 특허도 출원했다. 미국 대기질센서성능평가센터(AQ-SPEC)
10-15 10:58AI, 가상자산, 연금 토대 성장 전략 제시…'넥스트테크' 펀드도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SOL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이 출범 4년 만에 10조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 본사에서 10조원 돌파 성과를 기념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성과는 업계 최단기간에 이룬 기록"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장기 핵심 전략을 수립해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운용은 2021년 9월 'SOL 미국 S&P500ESG' 상품을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를 상장했고,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 시리즈'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2025년 SOL ETF 순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6%에 달해, 국내 주요 ETF 운용사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AI, 가상자산, 연금을 꼽았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AI와 가상자산은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으로 무궁무진한 변화 속 시장의 기회요인 역시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L ETF 2.0'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 여정이자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첫 사례로 이번 달 28일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브' ETF를 출시한다. 양자컴퓨터, 바이오, AI 인프라, 희토류 등 혁신 기술 산업에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지수형 상품이다. 특히 엔비디아와 아마존 등 종전 초대형 테크 회사가 아니라 '차세대 테슬라'로 언급되는 미국 중소형 성장주를 공격적으로 발굴해 투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10-15 10:56네이버페이, Npay 비즈 신한통장·카드·대출 출시 ▲ 안랩[053800]은 13~1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인도섹 2025'에 참가해 주요 보안 설루션을 소개했다. 앞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는 말레이시아에서 개최된 '사이버DSA 2025'에도 참여했다. 회사측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동남아 국가에서 안랩의 30년 보안 기술력과 노하우에 대한 높은 관심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 네이버페이는 15일 신한은행과 함께 네이버 생태계 내 사업자를 대상으로 '엔페이(Npay) 비즈 신한통장·카드·대출'을 출시했다. 엔페이 비즈에 가입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용 우대 금융 상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kyunghee@yna.co.kr
10-15 10:53(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 구성원이면 내년 봄학기부터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5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서울대 정보화본부는 지난 13일 조달청 나라장터에 '서울대 생성형 AI 서비스 도입' 발주계획을 게시했다. 입찰은 제한경쟁(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며 사업 예산액은 33억6천여만원, 사업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1년이다. 서울대는 내년 3월 봄학기 개강 전까지 재학생 2만9천여명과 교원·연구원 약 9천명이 생성형 AI를 안정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스템 사용 현황과 패턴 분석 결과는 '맞춤형 AI 조교' 등 한국형 AI 모델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서울대는 "미국 하버드대와 영국 옥스퍼드대 등 해외 유수 대학에서 교육·연구 AI 활용이 확산함에 따라 경쟁력 확보 필요성이 커졌다"며 "재학생 97% 이상이 생성형 AI를 활용 중인 것으로 나타나 공공재 제공 필요성도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대는 오픈AI와 업무협약을 맺고 캠퍼스 내 생성형 AI 활용, AI 분야 연구 협력, AI 우수 인재 육성 등 'AI 친화 캠퍼스'를 만드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honk0216@yna.co.kr
10-15 10:37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 업무협약 체결 AI 신시장 창출·중소기업 혁신 지원 나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부, 중소벤처기업부는 15일 서울 종로구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산업 전반에서 인공지능 전환(AX)을 끌어내는 데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부처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은 산업 전반에 걸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지만 현장의 AI 도입·활용률이 높지 않아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되는 시점이라는 데 공감했다. 과기정통부, 산업부, 중기부는 부처의 전문성과 역량을 합치고 연계성 있는 정책을 내놓기로 약속했다. 국가 AI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산업에 AI를 접목해 신시장을 창출하며, AI 스타트업·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것을 협약 목적으로 명시했다. 협약 유효 기간은 3년이다. 세 부처는 협력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하여 정책협의회를 구성·운영하며 전문가를 초빙한 기술 교류회 등도 열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는 "우리나라의 제조업 강점에 AI를 접목해 전 세계가 주목하는 기술력을 갖춰야 하며 이를 위해 세 부처가 하나의 팀처럼 협력하여 일관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인구 감소, 생산성 정체, 중국의 기술 추격 등 우리 산업이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AI 대전환이 유일한 해법"이라며 "AI와 데이터, 제조 현장을 긴밀히 연결하고 우리가 가진 장점을 지렛대 삼아 기술 혁신과 제조업 고도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인공지능이 산업과 비즈니스의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AI 대전환 시대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AI를 활용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어려운 더 절박한 상황"이라며 대기업의 AI 기술과 경험을 벤처·스타트업, 중소·소상공인이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임문영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상근 부위원장은 "세 부처 간 협약 체결을 계기로 위원회 산하 제조
10-15 10:30(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 시대를 맞아 교원의 AI 수업 전문성을 높인다. 시교육청은 학교 교육과정 속에서 코딩과 소프트웨어(SW) 교육을 효과적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교사를 대상으로 코딩교육 역량 강화 연수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연수는 '부산에듀원2.0 코딩교육 역량 강화 연수'와 '고등학교 인공지능 기초 수업 역량 강화 연수' 두 과정으로 구성된다. '부산에듀원2.0 코딩교육 역량 강화 연수'는 14일부터 16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초·중·고 교사에게 'AI탐험대', '엔트리와 함께 지역사회 문제 해결하기', '파이썬 데이터 분석 문제집' 등 부산에듀원2.0 플랫폼의 신규 코딩·AI 콘텐츠를 소개하고 다양한 실습 중심 학습을 지원한다. '고등학교 인공지능 기초 수업 역량 강화 연수'는 12월까지 매주 토요일, 총 5차례 부산교육연구정보원에서 대면으로 진행된다. 중·고등학교 정보교사를 대상으로 지도·비지도학습, 딥러닝, CNN, YOLO 등 인공지능 핵심 알고리즘을 코딩 실습 중심으로 한다. 유영옥 교육연구정보원장은 "AI와 코딩 교육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역량이 되었다"며 "이번 연수를 통해 교사들이 코딩 언어와 알고리즘을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실질적 전문성을 기르고, 학생들의 컴퓨팅 사고력을 신장하는 데 기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ccho@yna.co.kr
10-15 10:2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과기정통부 대표 홈페이지 서비스가 일시 중단된 가운데 15일 임시 홈페이지(www.msit.go.kr)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임시 홈페이지는 과기정통부 공지사항, 보도·설명자료, 입법·행정예고, 사업공고, 채용공고 등 국민에게 필요한 주요 정보를 제공하는 데 중점을 두고 운영될 예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홈페이지 중단 이후 블로그,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공지사항과 보도·설명자료를 게시해 왔으나 신속한 정보 제공을 위해 임시 홈페이지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임시 홈페이지 개통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한편,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과기정통부 대표 홈페이지를 신속히 복구하겠다"고 밝혔다. shjo@yna.co.kr
10-15 10:17호주서 GBP511 임상 1/2상 시험계획 제출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SK바이오사이언스[302440]는 코로나19를 포함한 다양한 코로나 바이러스 계열에 대응할 '범용 백신' 임상에 돌입한다고 15일 밝혔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코로나19,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등과 같은 '사베코 바이러스'(sarbecovirus) 계열을 표적으로 한 백신 후보물질 'GBP511'의 글로벌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호주 인체연구윤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사베코 바이러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위 계열로 다양한 변이주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여기에 포함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2021년 전염병대응혁신연합(CEPI)과 함께 GBP511 개발에 착수했으며, 비임상과 임상 1/2상, 공정 및 분석법 개발 등 초기 연구개발비 약 6천500만 달러(900억원)를 지원받았다. GBP511에는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의 합성항원 플랫폼을 기반으로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미국 워싱턴대의 '자체 결합 나노입자' 디자인이 적용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GBP511 임상은 호주 18세 이상 건강한 성인 약 500명을 대상으로 2028년까지 안전성 및 교차 면역반응 등에 대한 결과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계열 전체에 유효한 백신을 개발해 관련 바이러스 및 변이주를 한 번에 예방하는 범용 백신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2022년 보고서를 통해 다양한 사베코바이러스에 대한 범용 백신 개발을 글로벌 보건 최우선 과제로 지정한 바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코히어런트 마켓 인사이트에 따르면 전 세계 코로나19 백신 시장은 올해 506억 달러(약 69조원) 규모로 2032년까지 연평균 7.4% 성장해 약 834억 달러(약 113조원) 규모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SK바이오사이언스 안재용 사장은 "코로나 팬데믹이 끝난 현재도
10-15 10:16당근·번개장터·중고나라 실행횟수 45억회 넘어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중고 거래 활성화에 따라 주요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실행 횟수가 4년 사이 배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와이즈앱·리테일이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8월 기준 당근, 번개장터, 중고나라 앱의 총 실행횟수 합은 4년 전(23억9천500만회) 대비 90.7% 증가한 45억6천700만회로 집계됐다. 회사측은 지난 4년간 한국인이 주요 중고거래 앱을 사용하는 빈도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실제 실행 횟수 합은 지난해 8월의 경우 41억7천600만회, 2023년 같은 달은 38억7천200만건, 2022년은 29억9천300만건 등으로 우상향 기조를 이어갔다. 같은 기간 중고거래 앱 사용자 수 또한 늘었다. 지난 8월 기준 이들 3개 앱의 중복을 제외한 사용자 수는 2천339만명으로, 4년 전과 비교해 32.4% 증가했다. kyunghee@yna.co.kr
10-15 10:13글로벌 13%와 격차…예산·보안 투자 모두 낮은 수준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인공지능(AI)을 통한 가치 창출 지표에서 동종 업계 평균을 크게 앞서는 선두 기업 비중이 전 세계적으로는 13%로 조사된 가운데 한국 기업의 경우 8%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스코는 15일 전 세계 26개 산업군 직원 수 500명 이상인 기업에서 AI 전략 담당자 8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 시스코 AI 준비지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AI 선두 주자에 속한 글로벌 기업 98%가 AI의 확장성, 복잡성을 감당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설계하고 있다고 응답했지만, 한국에서는 같은 응답이 34%에 그쳤다. 글로벌 선두 기업 79%가 AI를 기업 예산의 최우선 투자 항목으로 지정한 반면 한국 기업의 경우 15%만 그렇다고 대답했다. AI 선두 기업 77%는 향후 12개월 내 데이터센터 용량 확충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한국 기업의 경우 32%였다. 글로벌 선두 주자 기업의 71%는 "자사의 AI 활용 사례가 새로운 수익원 창출로 이어질 것"이라고 응답해 같은 질문에 대한 한국 기업의 응답률(17%)의 4배를 넘어섰다. 글로벌 선두 기업 87%가 AI로 촉발된 보안 위협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었고 62%는 AI를 자사 보안 및 인증 시스템에 통합했다고 했다. 한국 기업의 AI 보안 위협 인식률은 34%, 보안 시스템 통합률은 10%로 낮았다. 지투 파텔 시스코 최고제품책임자(CPO) 겸 사장은 "기업의 80% 이상이 AI 에이전틱 설루션을 경영 우선순위에 두고 있으며 이 중 3분의 2는 이러한 시스템 덕분에 이미 성과를 달성, 혹은 초과 달성하고 있었다"며 "AI 전환에서 더 앞서 있는 기업이 경쟁사 대비 훨씬 강력한 성과를 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csm@yna.co.kr
10-15 10:11경남도·진주시·한국e스포츠협회 협약…아시아 5개국 참가해 열전 (진주=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2026년 상반기 경남 진주시에서 '아시아 e스포츠대회'가 열린다. 경남도, 진주시, 한국e스포츠협회는 15일 경상국립대 칠암캠퍼스에 있는 경남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2026 아시아 e스포츠대회' 개최 협약을 했다. 박명균 경남도 행정부지사, 조규일 진주시장,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e스포츠협회는 선수 섭외, 경기종목 선정 등 전반적인 대회 운영을 맡는다. 경남도와 진주시는 경기장, 선수단 숙박·식사, 부대행사 등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달 초 진주시를 '2026 아시아 e스포츠대회' 개최도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도는 이날 협약으로 진주시가 개최도시로 확정됐으며 내년 상반기 한국, 중국, 일본, 몽골, 베트남 등 아시아 5개국이 참가해 4일간 진주종합실내체육관에서 경기를 치른다고 설명했다. 한국e스포츠협회는 리그 오브 레전드(LoL), 크로스파이어,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등을 중심으로 대회 참가 국가와 협의를 거쳐 세부 종목을 결정한다. 대회 기간 각국 선수단 200여명 이상, 관람객 3천여명 이상이 진주시를 찾아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 e스포츠대회'는 2021년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이 참여해 시작한 '한중일 이스포츠대회'를 확대 개편한 대회다. seaman@yna.co.kr
10-15 10:10기존 버전 다운로드는 기술적으로 불가능 새 버전 업데이트 통해 연내 복구 완료 예정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우영규 카카오[035720] 부사장이 지난 14일 카카오톡 업데이트 롤백이 불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이용자 원성이 빗발치고 있다. 15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국정감사에서 우 부사장이 이러한 입장을 전달한 이후 이용자들은 '친구 탭이 이전처럼 복구되지 않는 것이냐'며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올해 4분기 내 카카오톡 친구 탭 첫화면을 친구목록으로 되살린다는 공지를 이행하지 않는 것이냐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 비판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원래대로 카카오톡 친구 탭 첫화면을 되살리는 작업과 기술적 의미의 롤백은 다른 개념이다. 기술적 롤백이 안 된다는 뜻은 이미 다운로드한 버전을 기존 구버전으로 다운그레이드하는 건 불가능하다는 의미다. 예컨대 특정 앱을 4.0 버전에서 5.0 버전으로 업데이트했다면 4.0 버전과 비슷하게 첫 화면을 바꾼 버전은 4.0 버전이 아니라 5.1 버전이 된다. 카카오가 기존처럼 친구탭 첫 화면을 바꾸기 위해서는 친구탭 첫 화면을 업데이트한 새로운 버전을 배포한 뒤 이용자가 설치해야 한다는 뜻이다. 카카오는 친구목록을 이전처럼 되살리는 작업은 예정대로 올해 4분기 내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 관계자는 "개발 일정을 고려해 최대한 빠르게 이용자에게 친구탭 첫 화면 업데이트를 적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10-15 10:09(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위메이드[112040]는 대작 MMORPG '레전드 오브 이미르' 글로벌 버전을 오는 28일 한국과 중국을 제외한 전세계 170개국에 출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미르' 글로벌 버전은 지난 2월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한국 버전과 달리 블록체인 기술을 전면 도입, 핵심 재화인 지위믹스(gWEMIX)를 중심으로 한 쉽고 직관적인 토큰 경제를 구축했다. 이용자는 서버대전 등 인게임 콘텐츠에서 획득한 지위믹스를 위믹스 코인과 1대1로 교환할 수 있다. '이미르' 글로벌 버전 사전 다운로드는 오는 26일 시작되며, 공식 사이트와 블록체인 게임 플랫폼 '위믹스 플레이'를 통해 사전 예약에 참여할 수 있다. jujuk@yna.co.kr
10-15 10:02AI, 가상자산, 연금 토대 성장 전략 제시…'넥스트테크' 펀드도 출시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 SOL 상장지수펀드(ETF)의 총 순자산이 출범 4년 만에 10조원을 넘겼다고 15일 밝혔다. 신한운용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TP타워 본사에서 10조원 돌파 성과를 기념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번 성과는 업계 최단기간에 이룬 기록"이라며 "이를 계기로 중장기 핵심 전략을 수립해 'SOL ETF 2.0'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신한운용은 2021년 9월 'SOL 미국 S&P500ESG' 상품을 출시하며 ETF 시장에 진출했다. 국내 최초로 월배당 ETF를 상장했고, '소부장 ETF 시리즈' '미국AI ETF 시리즈' '조선TOP3플러스'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2022∼2025년 SOL ETF 순자산의 연평균성장률은 106%에 달해, 국내 주요 ETF 운용사 중 가장 수치가 높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핵심 키워드로 AI, 가상자산, 연금을 꼽았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총괄은 "AI와 가상자산은 산업구조뿐만 아니라 삶의 전반을 바꿔놓을 패러다임으로 무궁무진한 변화 속 시장의 기회요인 역시 폭발적으로 확장될 것으로 본다"며 "투자자들이 이러한 변화를 선제적으로 포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SOL ETF 2.0'이 나아가고자 하는 새 여정이자 핵심 목표"라고 설명했다. 신한운용은 SOL ETF 2.0 전략의 첫 사례로 이번 달 말 'SOL 미국넥스트테크TOP10액티' ETF를 출시한다. 혁신 기술 산업에 연금 투자자가 장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설계된 지수형 상품이다. 조재민 신한운용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ETF 순자산 250조원 돌파는 단순한 규모의 확장이 아니라, 국민 자산이 예금에서 투자상품으로 본격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자기주도형 투자 문화가 자리 잡는
10-15 10:00(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차가 주변 환경을 더 정확하게 볼 수 있게 하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주경돈 UNIST 인공지능대학원 교수팀은 카메라를 통해 입력된 정보의 원근 왜곡 문제를 보완하는 AI 모델(VPOcc)을 만들었다. 자율주행차와 로봇의 AI는 카메라나 라이다(LiDAR) 센서로 주변을 인식한다. 카메라는 라이다보다 저렴하고 가벼우며 색·형태 등 풍부한 정보를 제공하지만, 3차원 공간을 2차원 이미지로 표현하기 때문에 거리에 따른 크기 왜곡이 크다. 가까운 물체는 더 크게, 먼 물체는 더 작게 보이면서 멀리 있는 사물을 놓치거나 가까운 영역만 강조되는 오류가 생긴다. 주 교수팀은 AI가 소실점을 기준으로 정보를 재구성하도록 설계해 이 문제를 해결했다. 소실점은 르네상스 시대 화가들이 정립해 내려온 원근감 부여 기법으로, 차선이나 철로 같이 실제로는 평행한 선들이 멀리서는 맞닿는 것처럼 보이는 지점을 말한다. 사람이 화폭 위의 소실점을 보고 평면에서 깊이감을 느끼는 것처럼, 개발된 AI 모델은 소실점을 기준으로 삼아 카메라 영상 속에서 깊이와 거리를 더 정확히 복원하게 된다. 주 교수팀은 "로봇, 자율주행 시스템뿐만 아니라 증강현실(AR) 지도 제작 등 다양한 분야로 응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성과는 지능형 로봇 분야 권위 학회인 IROS(International Conference on Intelligent Robots and Systems)의 인정을 받았다. canto@yna.co.kr
10-15 09:32번호판 인식 후 '파키'가 지정 구역까지 차량 이동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카카오모빌리티는 15일 HL로보틱스, 충북도청, 충북과학기술혁신원과 협력해 충북 청주시 충북콘텐츠기업지원센터에서 로봇 발레 주차 서비스를 개시했다고 밝혔다. 서비스는 해당 건물 입주 기관 직원 등을 대상으로 사전 신청을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추후 이용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량 주차를 원하는 이용객이 차량 번호판을 인식한 뒤 로봇발레 서비스 구역에 차량을 정차하고 입차 신청을 완료하면, HL로보틱스의 주차로봇 '파키'가 주차를 진행한다. 이후 카카오톡으로 전달된 링크로 출차를 요청하면 로봇이 주차장의 지정 구역으로 차량을 운반한다. 현행법상 주차로봇은 '기계식 주차장' 시설로 분류돼 별도 구역 설치가 필요하지만, 법 개정이 진행 중인 만큼 서비스 확산이 기대된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회사 관계자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모빌리티와 관련된 다양한 미래 기술의 효용이 실제 사용자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하는 창구 역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10-15 0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