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마이크로소프트 전문 인력이 산업 맞춤형 AX 로드맵 제공·검증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국내 산업계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는 'KT 이노베이션 허브'의 문을 열었다고 20일 밝혔다. KT 광화문 사옥 웨스트 빌딩에 약 595㎡ 규모로 마련된 KT 이노베이션 허브는 기업대기업(B2B) 고객이 AX 관련 전시를 관람하고 맞춤형 컨설팅을 받을 수 있는 KT-마이크로소프트 협력 공간이다. 다수의 AI가 협력해 요청에 맞는 결과물을 산출하는 '멀티 에이전트' 서비스 등을 체험할 수 있고 KT와 마이크로소프트의 AX 전문 인력이 업무 혁신 로드맵 설정과 실현을 위한 기술적인 조언, 설루션 설계를 제공한다. 설계된 설루션을 최대 5일 안에 실행할 수 있는 시제품으로 제작, 기술이 실제로 실효성이 있는지 검증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세일즈 역량 등을 전수하며 KT 이노베이션 허브 개소를 지원했고 KT는 이노베이션 허브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AI 연구와 산업 적용을 선도하는 장소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정우진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전무)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내부 AX 전환 등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산업, 정부, 학계 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csm@yna.co.kr
10-20 09:37[※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하며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 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AI가 광고 영상을 새롭게 쓰다 인공지능(AI)이 만드는 광고 영상은 브랜드 언어를 재구성하는 시대의 새로운 영상 제작 패러다임이라 할 수 있다. 오늘날 광고 산업의 중심에는 AI가 있다. 과거에는 '창의'와 '직관'이 광고 예술의 전부였다면, 이제는 데이터·알고리즘·프롬프트 설계가 그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글로벌 광고 시장에서 AI 기반 영상 제작의 점유율은 32%를 돌파했다(Statista, 2024). 주요 광고 대행사와 브랜드는 인간의 창의력과 AI의 연산 능력을 결합해 짧은 시간에 수십 개 버전의 광고를 테스트하고, 그중 가장 반응이 좋은 영상을 실시간으로 송출한다. 이는 작업의 자동화만이 아닌, 'AI와 제작자의 공존 모델'의 등장이다. AI 광고 영상은 인간의 언어를 해석하고, 감정·리듬·톤을 시각적으로 변주하여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만든다. 이 변화는 미디어 기술의 다음 진화라고 할 만하다. 영상 생성형 AI 기술(Generative Video AI)도 급격히 고도화되고 있다. Runway, Pika, Sora, Veo 등 모델은 텍스트 몇 줄로 장면의 조명, 카메라 움직임, 인물의 대사 톤까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편집자와 감독, 사운드 디자이너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으며, 광고는 더는 시간과 비용의 싸움이 아니라 '속도와 콘셉트의 실험'으
10-20 09:34모바일 버전 광고 중단하고 소비자 목소리 반영 서비스 개선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네이트온이 메신저 기능에 충실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한다. 네이트커뮤니케이션즈는 20일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의 사용자 요구를 반영한 기능 업데이트 및 서비스 운영 방향 개편을 순차 실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모바일 버전의 광고를 전면 중단하고 메신저의 본질에만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회사측은 "이번 개편은 최근 네이트온을 다시 찾는 사용자들이 증가하는 흐름 속에서 공식 채널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접수된 사용자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한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며 이달 말부터 순차 업데이트를 통해 결과물을 선보인다고 전했다. 이달 말부터는 대화방 내 메시지를 삭제해도 '삭제된 메시지입니다' 흔적이 남지 않도록 개선되며, 그룹 대화방에서 특정 사용자를 내보내는 '강퇴 기능'과 '접속 상태 비공개 옵션'이 추가된다. 내달 말까지는 계정 보안 강화를 위해 2차 인증이 도입되며, 이모티콘 등도 추가 개발한다. 사업 부진을 이어온 네이트온은 최근 카카오톡 업데이트에 따른 이용자들의 대대적 반발이 이어지며 의도치 않은 반사 이익을 누렸다. 실제 카카오톡의 친구탭 개편 이후 사용자들의 불만 폭주가 이어지며 앱마켓에서 네이트온 다운로드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kyunghee@yna.co.kr
10-20 09:15보이스피싱 탐지·위험 URL 차단·듀얼넘버 기능 탑재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20일 개인 맞춤형 기능을 강화한 인공지능(AI) 통화 앱 '익시오(ixi-O) 2.0'을 공개했다. 익시오는 실시간 보이스피싱 탐지 기능과 통화 녹음·요약, 보이는 전화 등 기능을 온디바이스 환경에서 제공한다. 2.0 버전은 통화 내용을 기반으로 AI가 답변을 찾아주는 대화 검색과 요약 기능, 통화와 문자 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필요한 AI 기능을 추천하는 안내 페이지 '디스커버 2.0'이 추가됐다. '디스커버 2.0'에서는 문자 메시지 분석을 통한 일정 관리, 통화에서 언급된 장소 검색 등 AI 추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안드로이드 버전에는 문자나 카카오톡 메시지에 포함된 피싱 위험 URL에 접속하면 주의 알림을 보내는 '위험 URL 탐지' 기능과 문자로 받은 쿠폰이나 예약 일정을 알아서 감지하고 날짜가 가까워지면 알리는 'AI 문자 리마인더'가 새로 도입됐다. iOS 버전 익시오 2.0에는 하나의 휴대전화에서 두 개의 번호를 이용할 수 있는 '듀얼넘버' 기능이 추가됐다. LG유플러스는 익시오를 AI 통화 앱이 아닌 초개인화 AI 비서 앱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sm@yna.co.kr
10-20 09:08포도막염·화농성 한선염 등 소아 대상 적응증 확대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유플라이마(성분명 아달리무맙)'의 소아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추가로 승인받았다고 20일 밝혔다. 추가된 적응증은 소아성 포도막염과 화농성 한선염 등 2가지다. 셀트리온은 해당 소아 적응증에 대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독점권이 만료되는 시점에 맞춰 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관련 시장에 빠른 진입과 점유율 확대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유플라이마는 고농도 휴미라 바이오시밀러로, 저농도 대비 약물 투여량을 절반으로 줄이고 통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시트르산염(구연산염)을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 20㎎/0.2㎖, 40㎎/0.4㎖, 80㎎/0.8㎖ 3가지 용량의 고농도 제품군이 있다. 유플라이마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는 작년 기준 약 89억9천300만 달러(약 12조5천90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79% 이상인 약 71억4천200만 달러(9조9천988억원)를 미국에서 올렸다. 회사는 미국에서 유플라이마의 이중가격 정책을 토대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는 등 판로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에는 FDA로부터 유플라이마와 오리지널 의약품인 휴미라 간 상호교환성(interchangeability) 변경 허가를 획득해 교차 처방에 대한 신뢰도를 높였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유플라이마 소아 적응증 추가 획득으로 미국서 소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제공돼 의료 현장에서 처방 증가가 기대된다"며 "미국 아달리무맙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 판매 확대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10-20 09:05삼성전자,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 행사 성료 ▲ SK텔레콤[017670]이 프리미엄 호텔 뷔페 10곳으로 이용자 3천명을 초청해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하는 '테이블 2025' 행사를 연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서울 한 호텔에서 300명 고객을 초청했던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 다음 달 29일, 30일 서울 비스타 워커힐 호텔 '더 뷔페', 포시즌스 호텔 '더 마켓 키친', 제주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키친 뷔페' 등에서 열리며 추첨을 통해 1천500명에게 2인 초대권이 증정된다. 참가 희망자는 다음 달 2일까지 T멤버십 앱을 통해 응모할 수 있다.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19일 에버랜드에서 '갤럭시 워치런 @사파리'를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700여명이 인공지능(AI)을 탑재해 달리기 지원에 특화된 '갤럭시 워치8 시리즈'를 체험하면서 평소 차량으로만 관람할 수 있었던 에버랜드의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를 직접 달리는 이벤트로 기획됐다. (서울=연합뉴스)
10-20 09:05(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20일부터 12월 31일까지 '용산 팡팡! 도장 팡팡! 2025 용산구 관광명소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 이는 관광객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등 휴대용 전자기기를 이용해 용산의 대표 명소를 직접 방문하고, 모바일 전자지도에 도장을 획득하는 참여형 관광 프로그램이다. 대상지는 ▲ 장교숙소 5단지 ▲ 용산역사박물관 ▲ 녹사평광장 ▲ 전쟁기념관 ▲ 백범김구기념관 ▲ 국립중앙박물관 ▲ 순교성지 새남터 등 7곳이다. '용산 관광 전자지도'에 접속해 회원가입한 뒤 대상지 7곳 중 5개 장소에 방문하면 위치 확인 시스템을 통해 자동으로 모바일 도장이 발급된다. 도장 5개를 채우고 설문조사까지 마친 선착순 200명에게 여행용 파우치 8종을 기념품으로 준다. 용산 관광 전자지도는 포스터 내 QR코드 등을 통해 접속하면 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앞으로도 많은 분이 용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역의 풍부하고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10-20 09:02(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한국전기연구원(KERI, 이하 전기연)은 중전압(Medium Voltage)급 '하이브리드 직류 차단기' 기술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직류(DC) 송배전은 효율성과 신재생에너지와의 연계성이 높아 주목받지만, 사고 시 고장전류 차단이 매우 어렵다. 시간에 따라 크기와 방향이 주기적으로 변하는 교류(AC)와 달리 한 방향으로만 흐르는 직류는 자연적인 '전류 영점'(Current Zero-crossing)이 없어 고장전류 차단을 위해서는 전류 영점을 강제로 만드는 기술이 필요하다. 이에 전기연은 기존의 전력반도체 스위치, 기계식 고속 스위치, 에너지 흡수 장치의 장점을 모아 '42㎸급 하이브리드 직류 차단기'를 개발했다. 먼저 전력반도체 스위치가 직류 고장전류의 영점을 강제로 만든다. 이후 기계식 고속 스위치는 아크(전기 불꽃)가 없어진 뒤 유도되는 과도 차단 전압을 견딘다. 마지막으로 에너지 흡수 장치는 과도 차단 전압의 최대치를 제한하고 시스템의 잔류 에너지를 흩어 사라지게 만든다. 전기연은 해외 하이브리드 직류 차단기와 차별화해 고비용·송전 효율 한계를 개선하고, 직류 차단기를 21㎸와 42㎸ 두 가지 타입 모듈로 개발하는 등 활용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전기연은 이번 성과가 직류 송·배전 분야에 적용돼 대규모 정전 방지 등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전기연 친환경전력기기연구센터 안현모 선임연구원은 "중전압급 직류 차단기의 시제품 개발과 공인시험기관 검증까지 마친 만큼 향후 국내외 기술 이전, 수출을 통해 상용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sk@yna.co.kr
10-20 09:00(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하나증권은 게임사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P의 거짓' 등 주요 IP(지적재산)의 파워를 잘 축적하고 있고 3분기 실적도 컨센서스(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20일 내다봤다. 하나증권은 네오위즈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6천원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17일) 종가는 2만4천150원이었다. 이준호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P의 거짓은 본작 320만장, DLC(추가다운로드게임) 80만장 이상을 달성한 것으로 예측돼 합계 400만장의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고 있다. 올해 '브라운더스트2'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성과가 이어지며 매 분기 연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P의 거짓은 동화 '피노키오' 이야기를 다크 판타지 액션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2023년 발매 당시 국내 게임 업계에서 드물었던 콘솔(게임기) 흥행작으로 주목받았다. 이 연구원은 "게임 산업의 경쟁 심화 속에서 장기적으로 인지도 있는 오리지널 IP가 곧 게임사의 경쟁력"이라며 "일부 플랫폼, 장르에 치우치지 않고 여러 방면에서 성과가 확인되고 있어 이상적"이라고 평했다. 그는 올해 3분기 실적과 관련해서는 '브라운더스트2'의 2주년 이연 매출이 반영되고 '셰이프 오브 드림즈'의 성공 덕에 매출 1천102억원, 영업이익 20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네오위즈에 대해 '중소형주 중 최선호' 의견을 유지하며 "현재 기업 가치가 현저하게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tae@yna.co.kr
10-20 08:42AI로봇·자동차·드론 시동…예산·세제·금융·규제완화 패키지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정부가 내년부터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본격적으로 가동해 조선산업 AI 전환을 가속한다. 4대 분야 AI 대전환 선도 프로젝트의 구체적 실행 단계로, 로봇·자동차·선박 등 주요 산업에서 예산·세제·금융·규제 완화 등을 패키지 지원할 계획이다. 정부는 20일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 겸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AI 릴레이 현장 간담회 결과 및 조치계획'을 발표했다. AI 선박 분야에서 정부는 내년부터 3대 조선사가 참여하는 'K-조선 테크 얼라이언스'를 가동한다. AI 기반 자율운항선박 기술이나 무인 조선소 기술 관련 연구개발(R&D), 전문 인력 양성에 있어 서로 협력하는 체계다. 정부는 또 2032년까지 자율운항 선박 관련 신뢰도 평가 검·인증 기술을 개발하고, 국제표준(MASS Code) 제정 동향, 자율운항 기술 수준, 업계 수요 등을 고려해 해운업계 인센티브 필요성을 검토한다. 하천 등 내수면 선박 자율운항 기술 실증을 위해 '규제 샌드박스'도 추진한다. AI 로봇 분야에서는 내년 산업현장·공공분야 실증 확대를 위한 신규 사업, AI 로봇 기술 개발 목적의 원본 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법 개정을 추진한다. 정부는 또 연말까지 AI 로봇 등 AI·딥테크 유니콘 기업 육성을 위한 5천700억원 규모 펀드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AI 자동차 분야에서는 자율주행차 수요를 창출하기 위해 도시 단위 실증 추진 방안을 연말까지 마련해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오는 12월부터 자율주행 등 유망 AI 기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 활용을 지원하고, 자율주행차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교육여건을 충족한 대학(원) 학생 정원을 내년 1분기 중 늘릴 계획이다. 원본 영상데이터의 R&D 목적 활용을 위해 자율주행차법 개
10-20 07:40국가지도엔 정상 표기…삭제 의혹 제기 최수진 "오염수 방류, 지도 누락 투명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북한 우라늄 공장의 핵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예성강이 네이버 지도와 카카오맵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도의 기반이 되는 국가인터넷지도에는 예성강이 정상적으로 표시되고 있어 이들 기업이 예성강을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 인터넷지도에 예성강 관련 영상, 수치지형도(1대 2만5천 축척) 등이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국가인터넷지도는 국가 기반 지도서비스로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가 표준 지도 플랫폼이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는 국가공간정보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지도서비스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만들 때 국가인터넷지도의 좌표체계와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이에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소방청 등 기관도 공공정보 서비스에서 국가인터넷지도 위에 자산·시설·재난 데이터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035720] 등 민간 지도 서비스도 행정 경계, 좌표계, 도로망, 지형 데이터의 기준점으로 국가인터넷지도 수치지도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맵 법적 공지 및 제공처 안내에 따르면 지도 서비스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도 제작에 국가인터넷지도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의도적으로 북한 예성강을 삭제했다는 의혹에 대해 "한국 내 지역은 여러 정보 제공처 데이터를 취합하고 가공해 최신화하고 있지만 그 밖의 지역은 충분한 데이터 확보와 빠른 업데이트에 어려움이 있다"며 "한국 외 지역 정보에 대해 필요 시 관계 기관과 협의하고
10-20 07:06원안위, 사고관리계획서·계속운전 동시 심의 예정 환경단체 절차 위법 주장…국회도 심사 공방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수명 만료로 2년 반째 멈춰 있는 고리원전 2호기 계속운전 여부에 대한 두 번째 심의가 이번 주 진행된다. 20일 원자력계에 따르면 원자력안전위원회는 23일 회의를 열어 고리 2호기 사고관리계획서와 계속운전 여부를 심의한다. 원안위는 지난달 25일 회의에서 첫 심의를 가졌으나 검토에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차회에 안건을 재상정하기로 했다. 당시 원안위에서는 앞서 사고관리계획서가 승인된 한국형 원전(APR1400)과 다른 노형인 고리 2호기와 차이 등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며 더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그러면서 중대사고 대응 등 사고관리계획서 승인안과 내용 일부가 겹치는 계속운전 허가안도 추후 재논의하기로 했다. 이번 논의에서는 첫 회의와 다르게 원안위 구성에 변화가 생기는 점이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추천 몫인 김균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박사와 제무성 한양대 교수의 임기가 이달 12일 만료되면서 이들 두 위원은 논의에서 빠지게 됐다. 한 차례 더 밀리면 민주당 추천 몫인 박천홍 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의 임기도 종료된다. 다만 9인 회의체인 원안위는 의결 기준이 재적(7인) 과반 찬성(4인)으로 이들이 이탈해도 의결은 가능하다. 원안위는 국회에 공석이 된 국회 추천 몫 원안위원들을 뽑아달라는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아직 국회에서는 위촉과 관련한 별다른 움직임이 없는 상황이다. 업계에서는 정부가 계속운전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입장이 아닌 만큼 통과를 조심스레 기대하는 분위기지만, 정부와 여당에서도 미묘한 입장차가 감지된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5일 원전 주무 부처가 된 기후에너지환경부 김성환 장관이 고리 2호기를 찾아 '계속운전 준비 상황'을 점검하면서 정부가 계속운전 승인 쪽에 힘을 싣는 것 아니냔 해석이
10-20 06:33(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025 제천국제한방천연물산업엑스포가 19일 막을 내렸다. '천연물과 함께하는 세계, 더 나은 미래를 만나다'를 주제로 충북도와 제천시가 공동 주최한 이번 엑스포는 지난달 20일부터 한 달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펼쳐졌다. 엑스포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누적 관람객은 136만명으로 목표(152만명)의 89% 수준이다. 행사 기간 30일 중 19일간 비가 내렸지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로 많은 관람객을 불러 모았다는 조직위의 설명이다. 이번 엑스포에선 국내외 286개 기업이 참가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의약품 등을 선보였다. 또 32개국 4천471명의 구매자가 참여해 국내상담 560건, 해외상담 758건 등 활발한 비즈니스 교류를 했다. 이를 바탕으로 482억원 규모의 수출협약 33건이 체결됐다. 14차례에 걸친 학술회의에는 학계 등 3천700명이 참여해 천연물산업의 연구 성과와 미래 발전방향을 공유했다. 폐막식은 행사 하이라이트 영상 상영과 내빈 축사,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비전 퍼포먼스, 폐회 선언,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창규 시장은 "30일 동안 국내외 많은 분이 제천을 찾으며 도시 전체가 하나의 축제공간이 됐다"며 "이번 성과를 발판으로 제천을 명실상부한 천연물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vodcast@yna.co.kr
10-19 16:30[※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하며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 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손정의(孫正義) 회장은 '미래를 읽는 사람'으로 불린다. 그는 1990년대 초 인터넷의 도래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했고, 소프트뱅크를 통해 야후, 알리바바, ARM, 엔비디아에 이르기까지 굵직한 기술기업에 과감히 투자해 세상을 바꿔왔다. 그가 던진 자본의 방향은 곧 20세기 후반 정보혁명의 흐름이었다. 하지만 필자의 견해로는 지금, 손정의가 제시하는 비전 '스타게이트 프로젝트'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본다. 인공지능, 로봇, 에너지, 통신,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해 인류 문명을 통합 관리하겠다는 구상은 규모 면에서는 거대하지만, 철학적으로는 낡은 제국의 사고방식에 머물러 있다고 보였다. 왜냐하면 오늘의 기술문명은 '집중과 통제'가 아니라 '분산과 공유'를 중심으로 진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 웹 3.0의 철학, 나누는 만큼 강해진다 20세기의 산업 성공 공식은 단순했다. '모으는 자가 이긴다'는 것이었다. 자본은 기업에 집중되고, 데이터는 중앙서버로 모아졌으며, 권력은 통제의 구조 속에서 완성됐다. 생산, 금융, 정보, 인프라 모든 것은 관문(gate)을 통과해야 얻을 수 있었다. 스타게이트 역시 이런 사고의 연장선에 놓여 있다. 그러나 웹 3.0은 정반대의 원리로 작동한다. 이 새로운 디지털 패러다임은 중앙 집중적 플랫폼 대신, 분산된 개인과 공동체의 협
10-19 12:13(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브랜드 상품 판매 수익을 학생들에게 환원해 연구를 지원하는 ESG 프로그램 'PDSP'(Problem Definition to Solution Program)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KAIST 홀딩스의 자회사인 브랜드카이스트가 교내 브랜드숍 운영을 통해 배당한 수익을 재원으로 추진된다. 브랜드 수익을 학생 연구 활동에 재투자함으로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한다는 취지다. 크게 인공지능·반도체·로보틱스·바이오테크·신소재·에너지 연구 등 딥테크 트랙과 기후 변화·탄소 중립·고령화 연구 등 ESG 트랙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학부생 3∼5명으로 구성된 20개 팀을 선정해 팀별로 3개월 동안 최대 150만원의 연구 활동비를 지원한다. 배현민 KAIST 홀딩스 대표는 "PDSP는 학생이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책을 설계하는 자율형 연구 모델"이라며 "우수 연구팀은 창업 아이디어로 발전할 수 있도록 초기 투자와 사업화 지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jyoung@yna.co.kr
10-19 12:00(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우주항공청은 20~24일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국제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에 참여해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과 함께 '우주항공관'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주청은 출범 이후 처음 참가하며 발사체, 탐사, 위성, 천문 분야 기술과 정책 비전 등을 소개한다. 우주항공관 내 부스에서 우주항공 공공기술 소개서 홍보와 참여 기업 세미나도 개최한다. 20일에는 영국 대표단과 양자면담을 갖고 양국 우주산업 협력 방안을 모색한다. 또 브라질 국영항공우주공사(ALADA)와 면담을 통해 내달 첫 상업 발사를 앞둔 우주발사체 기업 이노스페이스[462350]에 대한 지원을 요청하기로 했다. 이노스페이스는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발사체 '한빛-나노'를 쏘아 올릴 예정이다. 우주청은 22~23일에는 독일·네덜란드 항공우주센터와 공동연구 및 기술협력 확대를 위한 양자회의를 진행한다. 또 우주기술 로드맵 수립을 위한 세미나와 항공분야 시험평가 디렉토리북 마련을 위한 자문회의 등도 진행한다. 윤영빈 우주청장은 "우주청 출범 이후 처음으로 참여해 국민 앞에 대한민국 우주역량을 선보이는 뜻깊은 무대"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정부와 연구기관, 산업계가 함께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축을 확립하고, 미래 세대가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우주강국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shjo@yna.co.kr
10-19 12:00중기중앙회, 중소기업 502개 조사…가장 필요한 지원은 '직접적인 자금'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스마트공장을 구축한 중소제조업체 2곳 중 1곳은 제조공정에 인공지능(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6∼30일 최근 5년간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사업에 참여한 중소기업 502개를 대상으로 '스마트공장 구축 중소기업의 AI 도입에 대한 의견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조사에서는 중소제조업체의 47.4%가 '제조 공정에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스마트공장 구축 수준별로 보면 기초단계 업체는 38.8%, 고도화 단계 업체는 58.4%가 AI 도입이 필요하다고 답해 스마트공장 수준이 높을수록 AI 필요성을 더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도입이 필요한 분야로는 '품질관리'가 가장 많이 꼽혔고, 이후 '생산 최적화', '공정 자동화' 순이었다. AI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는 '초기 비용 부담'이 44.2%로 1위를 차지했고, '전문인력 부족'이 20.5%로 뒤를 이었다. AI 도입에 대한 투자 의향 금액은 '1억원 이하'가 68.9%로 가장 많았다. 또 응답 기업들의 54.6%는 정부가 AI 기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신설하면 참여하겠다고 답했다. AI 도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직접적인 자금 지원'이 72.3%, 'AI 전문 컨설팅' 21.9% 등으로 나타났다. 양찬회 중기중앙회 혁신성장본부장은 "업체별 공장 수준과 상황에 따라 편차가 크므로 AI 대전환을 위한 제조 AI 도입 지원뿐만 아니라 기초 수준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지원도 지속하는 '투트랙' 정책이 필요해 보인다"며 "중소기업이 부담으로 느끼는 AI 도입 비용과 전문인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aeran@yna.co.kr
10-19 12:00삼성·SK와 반도체·HBM 공급 협력 논의 예상 이재용·최태원과 회동 전망…재계 협력 확대 시그널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글로벌 인공지능(AI) 혁신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 창립자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한국을 찾는다. 엔비디아는 황 CEO가 오는 28일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서밋 2025 참석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다고 19일 밝혔다. 엔비디아는 황 CEO가 이번 방한에서 AI,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자율주행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의 기술 혁신과 성장을 가속하기 위한 엔비디아의 비전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APEC CEO 서밋은 31일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의 공식 부대행사로,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황 CEO는 APEC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 등 국내 반도체·메모리 업계 핵심 리더들과 만나 고대역폭 메모리(HBM) 공급, AI·메모리 분야 협력 등을 논의할 전망이다.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의 반도체 생산 라인을 방문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앞서 이 회장과 최 회장은 지난 8월 열린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황 CEO와 나란히 환담하기도 했다. 황 CEO는 올해 들어 중국과 일본, 대만 등 아시아 국가를 잇달아 방문했으나 아직 한국은 찾지 않았다. 이밖에 올해 APEC CEO 서밋에는 샘 올트먼 오픈AI CEO, 팀 쿡 애플 CEO,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 제인 프레이저 씨티그룹 CEO 등의 참석 가능성 거론되고 있다. jujuk@yna.co.kr
10-19 12:00(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수서고속철도(SRT) 운영사 에스알(SR)은 'AI(인공지능) 아카데미'를 공식 개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I 아카데미는 전 직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한 상설 교육 공간이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AI 아카데미를 통해 직원들이 스스로 업무 효율화와 혁신을 만들어가는 문화를 정착해 인공지능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10-19 11:38(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현대백화점[069960]은 고객에게 맞춤형 오프라인 쇼핑을 제안하는 생성형 인공지능(AI) 쇼핑 어시스턴트(도우미) '헤이디'(HEYDI)를 내국인에게도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헤이디는 생성형 AI가 백화점·아웃렛 점포 내 브랜드 매장과 레스토랑, 이벤트 등 각종 정보를 종합해 개별 고객 취향에 맞춰 제공하는 서비스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7월 외국인 전용으로 헤이디를 먼저 선보인 뒤 석 달 만에 내외국인 통합 버전을 전국 현대백화점·아웃렛에서 공식 오픈했다. 오프라인 점포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현대백화점 홈페이지와 앱의 헤이디 메뉴를 클릭하면 된다. 고객은 방문 점포를 선택한 뒤 원하는 쇼핑 경험에 대해 헤이디와 대화를 나누며 '나만의 쇼핑 코스'를 설계할 수 있다. 외국인 대상으로 헤이디를 운영한 결과 월평균 이용 건수는 9천건이었으며 선물과 팝업, 식당에 관한 문의가 가장 많았다. 특히 '더 여유롭게 즐기는 방법', '더 알차게 구경하는 법' 등 전반적인 코스 설계를 부탁하는 의도의 질문이 두드러졌다. 현대백화점은 헤이디가 추천한 브랜드 옆에 표시되는 선물 모양 아이콘을 누르면 더현대닷컴에서 즉시 주문할 수 있는 기능도 도입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헤이디는 주로 온라인 쇼핑몰에서 상품 검색과 추천을 돕는 AI 기술을 오프라인 쇼핑 공간에 접목한 백화점 업계 첫 사례로 개인화된 리테일 경험을 원하는 고객들에게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10-19 09:37인권 기반 AI 원칙 'T.H.E AI'와 포털 소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에 자사의 AI 거버넌스 체계를 소개하고, 책임 있는 AI 구현과 디지털 거버넌스에서 인권의 핵심적 역할을 주제로 논의했다고 19일 밝혔다. 차호범 SKT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는 최근 을지로 SKT 본사를 방문한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팀 엥겔하르트 인권담당관 등에게 2024년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기본 원칙 'T.H.E. AI'와 최근 공식 오픈한 'AI 거버넌스 포털' 등을 설명했다. UN OHCHR은 SKT가 자체 수립한 AI 거버넌스 원칙을 기반으로 AI 서비스 전 생애주기에 걸쳐 위험을 식별하고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점에 주목했다. 또 인권 존중을 기반으로 한 AI 개발·활용 방안을 기업과 논의하는 기회를 가진 점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SKT 차호범 CPO는 "인류와 AI가 공존하는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견고한 AI 거버넌스 체계는 반드시 필요하다"라며 "기업과 인권 이행지침(UNGPs) 등에 부합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다양한 글로벌 기관과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10-19 09:19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최고 홈 네트워크상' 2년 연속 수상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세계 최고 권위의 와이파이 시상식인 'WBA 인더스트리 어워드 2025'에서 '최고 홈 와이파이 네트워크상'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WBA(Wireless Broadband Alliance)는 전 세계 무선 네트워크 사업자, 장비 제조사, 플랫폼 기업 등이 참여하는 글로벌 연합체로 매년 와이파이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과 기술을 선정해 시상한다. LG유플러스는 인공지능(AI) 기반 와이파이 품질 관리 기술을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최고 와이파이 네트워크 사업자상'을 받아 올해 수상으로 2년 연속 수상했다. csm@yna.co.kr
10-19 09:00LLM 적용해 절차 10단계서 4단계로 축소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032640]가 로밍 서비스 챗봇에 대형언어모델(LLM)을 도입해 가입 절차를 10단계에서 4단계로 줄였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자연스러운 대화체 문장으로 질문을 입력할 수 있는 챗봇 개선 작업으로 로밍 가입 시간이 평균 1분 이내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고객 상담 서비스 전반에 AI를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csm@yna.co.kr
10-19 09:00(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KB금융그룹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2025'에 참관단을 파견했다고 19일 밝혔다. 두바이 디지털경제청이 주최하는 이 행사는 중동 최대 규모의 정보통신기술(ICT) 전시회다. 이창권 KB금융[105560] 디지털·IT부문장 등 참관단은 현지 벤처캐피털(VC), 투자사 등과 만나 인공지능(AI)·핀테크(금융기술)·블록체인·사이버 보안 등 기술 트렌드를 파악하고 두바이 정부 유관기관과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참관단 파견을 통해 확보한 글로벌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네트워크와 KB금융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KB스타터스'를 연계해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 상용화와 글로벌 진출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shk999@yna.co.kr
10-19 09:00합성생물학·AI 신약개발 등 핵심기술서 선두 한국은 10위 머물러…KISTEP "K-뉴코 등 돌파구 필요"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중국 바이오가 국가 차원의 전폭적인 지지를 등에 업고 미국의 독주에 제동을 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도 글로벌 자본 유치 방안을 모색해 바이오 선진국과의 격차를 좁혀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은 '중국 바이오제약의 부상과 우리의 대응 전략'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는 "중국은 기초 연구개발(R&D)부터 바이오산업까지 광범위한 영역에서 적극적인 정부 주도의 지원으로 바이오 제약의 글로벌 연구 중심지로 급부상했다"고 진단했다. 작년 발표된 호주전략정책연구소(ASPI) 분석에 따르면 중국은 바이오 분야 핵심 기술 7개 가운데 합성생물학, 유전체 분석, 바이오 제조, 항생제·바이러스 등 4개 기술에서 미국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버드 케네디스쿨 벨퍼 센터가 발표한 '핵심 및 신흥 기술 지수'에서는 바이오 분야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10위였다. 첨단 바이오 중심의 특허 분석에 기반한 경쟁력 동향을 보면 특허 출원은 중국이 미국과 함께 주도하는 양상이다. 2019년 이후부터는 중국이 미국을 추월해 최다 출원국이고 우수특허 출원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은 기술 경쟁력을 판단하는 척도가 되는 라이선스 아웃(기술수출) 건수와 금액도 증가했다. 올해 첫 3개월간 바이오테크 라이선스 계약 가치의 32%가 중국에서 발생했다. 작년과 2023년에는 각각 21%였다. 올해 상반기 라이선스 아웃 총액은 660억달러(약 93조8천억원)에 육박했다. 중국이 신약 개발에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하는 점도 주목받는다. 중국 정부는 올해 5개년 계획에서 AI 신약 개발을 공식적인 우선순위로 지정했다. 대표 기업으로는 홍콩에 본사를 둔 AI 기반 신약 개발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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