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GS건설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하자 예방 플랫폼을 통해 최근 1년간 국토교통부 하자심사분쟁조정위원회 하자 판정 0건을 달성했다고 21일 밝혔다. GS건설이 도입한 하자 예방 플랫폼은 고객 서비스(CS) 관련 본사 부서와 현장 간 협업으로 자체 개발한 AI 플랫폼으로, 그간 축적한 시공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시공 매뉴얼, 공정별 하자 예방 가이드, 주요 사례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현장 직원들이 시공 단계부터 즉시 활용할 수 있다. AI 기반 실시간 질의응답 기능으로 공사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현장에서 즉시 해결할 수 있고, 3차원(3D)으로 구성된 자료를 제공해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쉽게 설명할 수 있다고 GS건설은 전했다. 이를 통해 GS건설은 지난 상반기 집계된 2024년 9월∼2025년 2월 하심위 하자 판정에서 0건을 기록한 데 이어 올 3∼8월 하자 판정에서도 0건을 달성했다. 이와 함께 작년부터 입주 1∼2년차 단지를 대상으로 '디어 자이안' 캠페인을 진행해 입주민과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조경, 커뮤니티 시설, 주차장 등 공용부를 선제적으로 점검해 필요한 경우 보수하는 '먼저보고 새로고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자 처리 협력사 포상 제도도 운영해 현장 대응 속도와 품질 수준을 높이고, 입주 지정기간에는 휴일에도 운영하는 AS센터를 통해 주말이나 공휴일에도 하자 신청을 접수한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밀착 관리와 AI 기술을 활용한 선제적 품질 관리로 입주민의 일상이 특별해지는 브랜드 철학을 실현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pulse@yna.co.kr
10-21 09:27프롬프트 입력만으로 게임 제작·배포 자동화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카카오벤처스는 국내 인공지능(AI) 기반 게임 엔진 개발사 아폴로스튜디오가 시드 투자(초기 투자)를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카카오벤처스와 KB인베스트먼트가 공동으로 주도하고 베이스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아폴로 스튜디오는 AI를 활용해 누구나 쉽게 게임을 개발·배포할 수 있는 차세대 AI 게임 엔진 에프원(F-1)을 만들고 있다. 사용자가 자연어 프롬프트만 입력하면 게임 기획·디자인·개발·배포 전 과정을 자동화하는 프롬프트-투-게임(Prompt-to-Game)' 환경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으로, 한 달 안팎이면 완성된 게임을 인스타그램·유튜브·웹 등 다양한 채널에서 선보일 수 있다. 아폴로스튜디오는 F-1을 통해 게임 개발에 필요한 기술 장벽을 대폭 낮추고, 누구나 게임을 만들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서 게임 창작의 보편화를 실현할 방침이다. 조성민 아폴로 스튜디오 대표는 "아폴로스튜디오는 게임 엔진을 만드는 것에서 나아가 AI가 게임을 만드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정의하고, '게임 제작의 언어'를 새롭게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며 "전 세계 어디서든 누구나 게임을 만들고 공유하는 시대를 열기 위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고 글로벌 확장에 집중하겠다"라고 밝혔다. jujuk@yna.co.kr
10-21 09:27노트·브리핑·워크플로우 업데이트로 성장 견인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서비스 '에이닷'의 월간 활성이용자수(MAU)가 지난달 1천만명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에이닷 앱·웹 이용자 수 450만명과 전화·B tv·티맵 등 타 서비스 내 에이닷 기능 이용자 550만명을 합산한 수치로, SKT는 에이닷 서비스가 지난해 10월 MAU 550만명을 기록한 지 1년 만에 2배 가까이 성장했다고 전했다. SK텔레콤은 일상에서 끊김이 없는 AI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단일 앱 중심의 서비스를 넘어 에이닷을 매개로 다양한 서비스와 플랫폼을 연결하는 'AI 생태계 확장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에이닷에 지난 6월 '노트'와 '브리핑' 서비스가 베타 버전으로 적용된 뒤 한 달 만에 실사용자 수가 100만명 가까이 증가했다. 8월에는 AI 에이전트가 사용 기록과 대화 맥락을 기반으로 요청을 재해석해 목표를 설정하고 작업을 계획·실행하는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를 적용하며 추가로 100만명 가까이 이용자 수가 늘었다. SKT는 지난 달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와 파트너십을 맺어 일정 공유 앱에 에이닷의 AI 에이전트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SK텔레콤은 서비스 고도화와 외부 플랫폼으로 확장, 파트너사와 협력 확대 등을 통해 에이닷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서비스 발전시키겠다고 덧붙였다. csm@yna.co.kr
10-21 09:22프론트라인과 ADC 2종 공동개발…페이로드 독점 라이선스 획득도 (서울=연합뉴스) 유한주 기자 =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바이오텍 프론트라인 바이오파마와 항체-약물 접합체(ADC) 분야 후보 물질 개발 및 제조, 상업화를 위한 공동연구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프론트라인은 항암제 분야의 차세대 ADC 유망 기술로 꼽히는 이중 항체-이중 페이로드 기술을 개발하는 바이오텍이다. 페이로드는 ADC 의약품의 암세포 사멸 약물을 뜻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프론트라인이 보유한 파이프라인 2종의 공동 개발권을 확보했다. 또 이와 별도로 페이로드 1건을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다른 개발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독점적 라이선스를 획득했다. 공동 개발이 확정된 파이프라인 'TJ108'은 '토포이소머라제-1 억제제' 및 '튜불린 억제제' 기반의 치료제로, 다양한 암에서 과발현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과 HER3(인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3)를 모두 표적으로 하는 기전을 보유하고 있다. 토포이소머라제는 디옥시리보핵산(DNA) 가닥을 절단하고 재결합해 세포 분열과 성장에 필요한 효소로, 토포이소머라제 억제제는 이를 차단해 암세포를 사멸한다. 튜불린은 단백질 군 중 하나로, 세포 분열과 이동에 관여하는 미세소관(세포 내부의 좁고 속이 비어 있는 관)의 구성 요소다. 튜불린 억제제는 튜불린의 형성과 기능을 차단해 암세포의 분열과 이동을 방해한다. 후속 개발 파이프라인은 양사 협의를 통해 도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김경아 사장은 "앞으로도 환자 미충족 수요 해소를 위한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프론트라인 자오위안 첸 대표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함께 TJ108을 시작으로 단일 페이로드, 단일 표적 ADC의 한계를 극복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이번 계약에 따라 향후 프론트라인에 선수금 및 마일스톤을 지급할 예정이다. 기타
10-21 09:17KAIST, 청년층 1인 가구 대상 정신건강 추적 연구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이의진 교수 연구팀이 가정 내 사물인터넷(IoT) 센서가 수집한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의 정신건강 상태를 정밀 추적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21일 밝혔다. 최근 국내 1인 가구가 800만세대를 넘어서며 1인 가구의 고립감과 정신 건강 관리 문제가 사회적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기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반 정신건강 관리 방식은 사용자가 기기를 착용하지 않으면 데이터가 누락되는 한계가 있다. 연구팀은 별도의 조작 없이도 일상 활동을 지속해 측정하는 가정 내 IoT 센서에 주목했다. IoT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가전제품 등 생활 속 사물 사이의 정보를 센서와 통신기기로 서로 연결해 제어·관리하는 기술이다. 연구팀은 청년층 1인 가구 20세대를 대상으로 가전제품과 수면매트, 움직임 센서 등을 설치해 IoT 데이터를 수집하는 방법으로 4주간 실증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스마트폰·웨어러블 데이터와 비교 분석한 결과, IoT 데이터를 함께 활용할 때 정신건강의 변화를 더 정확하게 포착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관찰 결과 수면 시간 감소는 우울·불안·스트레스 수준 증가와 밀접하게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 온도 상승도 불안·우울과 상관관계를 보였다. 참가자들의 행동 패턴은 스트레스 상황에서 냉장고 사용이 늘어나는 '폭식형'과 활동량이 급감하는 '무기력형' 등으로 다양하게 나타났다. 생활 패턴이 불규칙할수록 정신건강이 악화하는 경향은 공통으로 뚜렷하게 나타났다. 이는 정신건강을 유지하는 데 규칙적인 생활이 핵심적임을 시사한다. 이의진 교수는 "앞으로 AI를 활용해 개인별 생활 패턴을 예측하고 맞춤형 코칭이 가능한 원격 의료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jyoung@yna.co.kr
10-21 09:15불법 기지국·소액결제 피해에도 위약금 청구 논란 박충권 "정부·KT, 즉각 구제책 마련해야"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해 개인정보 유출 우려가 있는 KT[030200] 이용자들이 수십만원대 위약금을 내면서까지 가입을 해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KT 해킹 사태 피해자들에 대한 구제책이 여전히 제대로 작동하지 않음을 보여준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박충권 의원(국민의힘)이 21일 K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불법 기지국 정보 수신자 중 가입을 해지하거나 해지 신청한 이용자가 2천72명이고 이들 중 일부가 부담한 위약금은 모두 923만원이었다. 이 중 위약금을 제일 많이 낸 이용자는 53만원을 부담하며 KT 가입을 해지했다. 불법 기지국 신호를 수신한 이용자 중 유심을 교체한 이들은 5천235명으로 집계됐다. 무단 소액결제 피해자 가운데 해지 또는 해지 신청한 이는 19명, 이들 중 일부가 낸 위약금은 모두 52만원으로 집계됐다. 소액결제 피해자 중 유심 교체를 한 이들은 187명이었다. KT는 피해를 보고도 위약금을 내며 가입을 해지한 경우가 위약금 면제 규정에 어긋나는 것 아닌지에 대한 박 의원 질의에 "위약금 면제 사항을 신속히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소액결제 및 해킹 사태와 관련해 KT가 전체 이용자에 대한 위약금 면제를 실시해야 할 대상에 해당하는지 법률 검토를 아직 진행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박 의원실에 "KT 침해 사고 관련 민관 합동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속하게 법률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했다. 과기정통부는 "SKT[017670] 침해 사고 당시 초기에 법률 자문을 진행했으나 조사 결과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 없이 검토가 이루어져 위약금 면제 여부 판단에 한계가 존재했다"며 SKT 해킹 때 조치와 차이가 나는 점에 관해 설명했다. 박충권 의원은 "KT 해
10-21 09:09'한게임 섯다&맞고' 통해 모은 1천만원, 독도 교육·홍보에 활용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NHN[181710]은 모바일 게임 '한게임 섯다&맞고'에서 독도의 날(10월 25일)을 맞아 진행한 기부 이벤트 수익금을 사단법인 대한민국독도협회에 전달했다고 21일 밝혔다. NHN은 '한게임 섯다&맞고' 이용자들이 독도 기부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금액의 10%를 적립, 누적된 금액과 NHN의 추가금을 포함해 총 1천만 원을 최종 기부금으로 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독도 관련 교육 자료 구축 등 독도의 중요성을 국내외에 알리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최영두 NHN 모바일웹보드사업그룹장은 "함께 하는 나눔을 강조한 독도 기부 이벤트, 게임 플레이만으로 참여할 수 있는 챌린지 이벤트 외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이용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jujuk@yna.co.kr
10-21 09:02"매출 3천억원 돌파…Z세대 선호 MMORPG 1위" "1020세대 이용률 73%, 한국 MMO 시장 새 활로"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넥슨의 올해 최대 흥행 신작 '마비노기 모바일' 제작진이 "2026년을 기점으로 글로벌 권역으로의 확장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진훈 데브캣 '마비노기 모바일' 디렉터와 강민철 넥슨 사업실장은 지난 20일 서울 성동구 KT&G 상상플래닛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글로벌 시장에서의 마비노기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며 이같이 말했다. 넥슨이 지난 3월 출시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마비노기 모바일'은 출시 직후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결제 스트레스를 줄인 BM(수익모델) 설계가 좋은 평가를 받으며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서 매출 순위와 인기 상위권을 유지해왔다. 특히 최근 진행된 대형 업데이트 '팔라딘'을 계기로 이용자 수가 반등, 구글 플레이스토어 매출 순위 1위를 달성했다. 신규 유입률은 이전 대비 37.9%를 기록했다. 강민철 실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고자 했던 제작진의 철학이 성공적으로 작용했다"며 "1020세대 이용률이 73.1%에 달하고, Z세대(1997∼2006년생)가 선호하는 MMORPG 1위를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대 확장 측면에서 약세를 보이던 한국 MMORPG 시장에 '마비노기 모바일'이 새로운 길을 제시했다고 본다. 3040세대, 5060세대 유저들에게도 사랑받는 게임이 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이용자 리텐션(잔존율)은 1일 기준(D1) 61%, 14일 기준(D14) 42%로 넥슨이 역대 출시한 게임 중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이 출시 이후 지금까지 올린 매출에 대해 제작진은 "약 3천억원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진훈 디렉터는 게임의 성공 요인 중 하나인 이용자 친화적인 BM 설계에 대해 "시대의 흐름이
10-21 09:00"'벡터'·'오디언스 허브'로 광고 효율 향상" "한국 시장, 유니티 혁신 이끄는 기반이자 동력" (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유니티에서 앱 사업화 도구 '그로우(Grow)' 부문을 총괄하는 펠릭스 테 부사장(SVP)은 "AI(인공지능)에 기반한 이용자 확보 및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인앱 광고 효율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테 부사장은 21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유니티 벡터'와 '유니티 오디언스 허브' 사례를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유니티 벡터(Unity Vector)'는 AI 기반 유저 확보 플랫폼으로, 광고를 적합한 이용자에게 효과적으로 매칭해 개발자가 플레이어 기반을 확대할 수 있도록 돕는다. '유니티 오디언스 허브'는 브랜드 마케터들이 프라이버시를 고려한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분석하고, 이를 광고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도구다. 테 부사장은 "아직 초기 단계지만, 유니티 벡터는 다수의 고객사가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며 "미국 게임사 제피르모바일(ZephyrMobile)의 경우 '유니티 벡터'를 활용해 핵심성과지표(KPI)를 효과적으로 달성했고, 게임 광고 규모를 135% 확대했다"고 사례를 소개했다. 또 사용자가 앱 내에서 과제를 수행하면 보상을 제공해 재방문을 유도하는 '탭조이 오퍼월', 이탈 위험이 높은 사용자를 AI 기술로 식별해 적절한 시점에 알림을 제공하는 '아우라(Aura)' 등도 대표 사례로 소개했다. 유니티의 또다른 광고 기술 '애드 퀄리티(Ad Quality)'는 소비자에게 불쾌감을 주거나 실수 클릭을 유도하는 등 문제가 있는 광고를 모니터링하는 기술이다. 테 부사장은 "종합적인 리포트를 바탕으로 개발자는 맞춤형 알림을 설정할 수 있고, 특정 유형의 문제성 광고가 게임에 노출되면 즉시 알림을 받을 수 있다"며 "이를 통해 개발자는 이용자의 경험을 개선하고, 장기적인 수익 성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10-21 09:00(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AI 기술 기업 아크릴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내고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절차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아크릴은 소프트웨어 차원의 AI 인프라 서비스를 고객사에 공급하는 B2B(기업대상) 사업을 한다. 이 서비스는 고객사가 쉽게 AI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확대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차원에서 돕는 것이 핵심이다. 세부적으로는 GPU(AI연산칩) 구동 효율을 극대화하고 AI 시스템과 산업별 데이터를 연결하며, 대규모언어모델(LLM) 운영을 자동화하는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아크릴은 미국의 유명 B2B AI 서비스 기업인 '팔란티어'를 본받아 AI 소프트웨어 분야의 팔란티어 위상을 획득하는 것이 장기 목표다. 특히 우리 정부가 국산 AI(소버린 AI)의 개발·도입을 장려하면서 국내 데이터센터 구축과 AI 소프트웨어 투자가 확대되고 있어 사업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아크릴은 보건복지부 주관 '한국형 ARPA-H 프로젝트'와 과기정통부의 '닥터앤서 3.0' 등 정부 주요 AI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회사가 자체 개발한 LLM이 작년 LLM 성능 평가 서비스인 '호랑이 리더보드'에서 1위를 기록했다. 현재 아크릴의 주요 고객사는 삼성E&A, 삼성웰스토리, 씨젠[096530] 등이며 우즈베키스탄과 미국 시장 등에도 진출한 상태다. 매출은 작년 134억원이었으며, 연평균 20% 이상의 매출 증가율을 보인다고 아크릴 측은 덧붙였다. 아크릴은 이번에 180만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7천500∼1만9천500원이고 공모 예정 금액은 315억∼351억원이다. 다음 달 수요예측을 해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tae@yna.co.kr
10-21 08:52매출 52배 성장…글로벌 진출 가속화 선언 (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CJ올리브네트웍스는 21일 창립 30주년을 맞아 2030년까지 국내 톱5 인공지능 전환(AX)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1995년 설립된 CJ올리브네트웍스는 생활 문화 기간 IT(정보기술)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열사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꾸준한 성장을 이어 왔다. 창립 당시 140억원 규모 매출이 지난해 기준 7천277억원을 기록하며 52배가량 성장했다. 창립 당시 150여명의 엔지니어로 출발해 2015년 약 880명으로 몸집을 키웠고, 현재는 1천500명 규모까지 늘었다. 회사측은 2001년 이후 20년 넘게 흑자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574억원 수준으로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CJ올리브네트웍스는 CJ그룹의 4대 사업군(식품, 바이오, 물류·유통, 엔터·미디어)을 중심으로 IT 전문성을 강화하고 성장 가속화를 추진,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역량을 지속 강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스마트제조물류 사업의 경우 식품, 음료, 바이오 등 전 산업에 걸쳐 100여개 이상 고객을 확보했고, 화요, OB맥주 등 국내를 비롯해 하이트진로[000080]의 글로벌 생산공장 구축 등 대형 프로젝트도 수주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방송·미디어 분야 역시 최근 5년간 누적 3천억원 규모의 사업을 수행할 정도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최근에는 버추얼 스튜디오 구축을 비롯해 대형 콘서트와 e스포츠 등 특수 송출 서비스도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지난해 기준 32% 수준인 그룹 외 매출 비중으로 2028년까지 43%로 높이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해 기업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글로벌 진출도 속도를 높여 중국과 베트남 법인 등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 등 글로벌 사업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유인상 대표이사는 "창립 30주년을 맞이한 CJ올리브네트웍스는 기존의
10-21 08:47해커, 다크웹에 고객사 보안자료 24GB 공개 주장 최수진 "과기정통부·KISA, 피해 최소화 대책 시급"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SK쉴더스가 해킹당한 내역에 SK텔레콤[017670], KB금융그룹, 금융보안원 자료 등이 포함된 것으로 파악돼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과방위)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실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다크웹 기반 해커그룹 '블랙 슈란탁'은 SK쉴더스 데이터 24기가바이트(GB)가량을 해킹했다고 주장하면서 증거 사진 42건을 제시했다. 해당 자료에는 SK쉴더스 고객사의 관리자 아이디, 비밀번호, 보안네트워크 시스템, 웹사이트 소스코드, API 등이 포함됐다. 해커그룹은 지난 10일과 13일 2차례에 걸쳐 SK쉴더스에 금품 협박을 했는데 SK쉴더스가 이에 응하지 않자 다크웹으로 해킹 근거 자료를 제시한 것이다. 해커가 제시한 자료를 보면 설루션 검증, 증적, 알람과 통보 기능, 자동화 기능 등 SK쉴더스가 SK텔레콤에 제공하는 서비스 설명자료가 제시됐다. KB금융그룹의 경우 통합보안관제시스템 구축 기술 자료, SK하이닉스[000660]는 VEN(보안 분야) 상태 검증 자료와 장애 발생 시 대응 솔루션 자료가 다크웹에 올라왔다. 금융보안원은 소프트웨어(SW) 구성도, 내부정보제공망, 보안관제망이 업로드됐고 HD한국조선해양[009540]은 상품 테스트(PoC) 등이 해커가 올린 자료에 포함됐다. 최 의원실은 SK쉴더스가 해킹당한 자료가 허니팟(공격자에게 노출되는 거짓 자원)을 기반으로 해커를 유인하기 위한 가짜정보였다고 해명했지만 실제 직원자료가 누출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전했다. 지난 10일과 13일 해커조직으로부터 두 차례 경고를 받은 SK쉴더스는 지난 17일 다크웹에 SK쉴더스 관련 정보가 다크웹에 업로드된 것을 확인하고 지난 18일 기술영업직원 지메일(Gmail) 24GB
10-21 08:37(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SK AX는 21일 AXA손해보험의 '금융 인공지능 전환(AX) 1단계 및 고객 채널 AX 플랫폼 구축' 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통해 보상 서비스 전 과정을 자동화, 사고가 접수되는 순간부터 담당자 배정, 정보 입력, 조사와 산출, 보험금 지급에 이르는 절차를 AI 기반으로 재구성했다고 설명했다. 모바일과 개인 컴퓨터 환경에서 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객 채널 AX플랫폼도 구축했다. 이를 통해 적당한 담보와 상품을 추천하고, 실손 청구 절차 등도 간소화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네이티브 인프라를 구축해 인프라 자원을 이중화하고 재해복구 체계를 갖췄다. 백석흠 디지털 서비스 2본부장은 "AXA손해보험과 함께 보험 산업 혁신을 지속적으로 앞당겨 나가는 AX 파트너가 되겠다"고 말했다. kyunghee@yna.co.kr
10-21 08:30(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21일 SK텔레콤[017670]이 해킹 사태에 따른 고객감사패키지 요금 할인에 따른 매출 차감 영향으로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정찬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SKT의 3분기 매출액은 3조8천800억원, 영업적자는 116억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4.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분기 전체 가입자 대상으로 선제적으로 인식했던 유심 교체 비용이 3분기에 환입되면서 감익 폭을 일부 만회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존 전망과 다르게 2026년 이후 반영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무선 매출액은 2조1천200억원으로 50% 요금 감면이 직접적인 매출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8월부터 12월까지 월 50기가바이트(GB) 무료 데이터 제공에 따른 요금제 하향 변경 수요도 일부 나타났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그는 "8월과 9월 번호이동 가입자 순변동이 1만3천명 증가로 나타나 가입자가 점차 유입 중인 점은 긍정적"이며 "2026년 본격화할 B2B(기업 간 거래) 매출과 에이닷의 확장성에 더해 2027년 가동될 울산 AI DC(인공지능 데이터센터)까지 가세하면 성장성은 충분하다"고 짚었다. 그는 "3분기 배당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며 "만약 배당 축소 시 단기적으로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고 이후 중장기 배당 정책에 대한 신뢰도 확보 여부에 따라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ngine@yna.co.kr
10-21 08:11(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 '2025년 에이엑스(AX)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명지녹산 스마트그린산단 AX 실증산단 구축사업이 최종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AX란 인공지능 전환(Artificial Intelligence Transformation)의 약자로, 기업이 기존 업무 방식과 의사결정 체계, 고객 서비스 등에 인공지능을 본격적으로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선정으로 시는 2025년 9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사업을 추진하며, 국비 140억원 등 총사업비 249억원을 투입한다. 명지녹산산단은 전국 최대 조선기자재 집적지로 부산 제조업 생산의 28.5%, 수출의 32.2%를 차지하는 핵심 산업 거점이다. 구축 사업은 산단 내 중소·중견기업의 기술 실증과 확산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친환경·자율운항을 지향하는 조선기자재 소재·부품·장비를 중심으로 인공지능(AI)·자율 제조 기술을 실증·확산해 부산 제조업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테크노파크, 부산대,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등이 협력해 사업을 돕는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공모 선정은 부산 제조 산업의 혁신적 전환을 이끌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wink@yna.co.kr
10-21 08:02디지털 취약계층 4년간 12% 증가했지만 예산 삭감 이정헌 "정부, SKT·KT 사태 피해자 보호 외면"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SK텔레콤 해킹사태와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등 대형 디지털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노인, 장애인 등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한 보호 대책이 미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정헌 의원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고령층·장애인·농어민·저소득층·북한이탈주민·결혼이민자 등 디지털 취약계층은 2020년 2천346만명에서 지난해 2천622만명으로 약 12% 늘어났다. 이 가운데 55세 이상 고령층은 2020년 1천638만명에서 지난해 1천862만명으로, 저소득층은 213만명에서 267만명으로 각각 늘었다. 하지만 이들을 포함해 국민을 대상으로 디지털 역량 교육을 하는 디지털 배움터 운영 사업은 2023년 698억원에서 지난해 279억원으로 예산이 급감했고 올해도 축소된 예산 그대로 유지됐다. 디지털 배움터에서는 비대면 주문·결제를 하는 키오스크나 스마트폰 사용법부터 생성형 AI(인공지능) 활용 방법까지 다양한 교육을 한다. 장애 유형별 맞춤형 정보통신 보조기기 보급사업도 2023~2024년 각각 39억7천500만원이던 것이 올해 32억7천만원으로 감소했으며 중증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방문 정보화 교육 사업 예산은 2022년부터 올해까지 23억7천600만원으로 동결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올해 SKT 해킹과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과 관련해서도 SKT의 '찾아가는 유심 교체 서비스' 등 개별 통신사의 조치 외에 과기정통부에서 별도로 디지털 취약계층에 대해 피해복구를 지원한 것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방미통위)와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KAIT)가 운영하는 '온라인피해365센터'에도 SKT해킹사태와 관련해 접수된 상담 건수는 없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통신 서
10-21 06:33(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부는 21일 용석우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장 등 전자·정보기술(IT) 업계 인사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0회 전자·IT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자·IT의 날은 우리나라의 전자·IT 상품 연간 수출액이 처음 1천억달러를 넘은 2005년에 제정됐다. 이날 전자·IT 산업의 위상을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LG전자 조주완 대표와 삼영전자공업 김성수 대표가 각각 금탑산업훈장과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총 41명의 유공자에게 정부포상이 수여됐다. 문신학 차관은 "글로벌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도 반도체, 디스플레이, 스마트폰, 가전기기 등 다양한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 국가 경제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정부도 전자·IT 산업의 첨단화를 위해 정책적,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a@yna.co.kr
10-21 06:00기재위 11개 기관 전산장비 노후화율 조사…보안장비도 해킹 취약 우려 (세종=연합뉴스) 송정은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국가 전산망의 취약성이 여실히 드러난 가운데 기획재정부 서버가 4대 중 1대꼴로 노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토리지 노후화율은 무려 90%에 달했다. 관세청·국세청 등 기재부 외청과 통계를 담당하는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의 전산 장비도 사용기간 6년을 넘긴 장비 비율이 높아 시스템 안정성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2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정태호 의원이 기재위 소속 부처·기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총 11개 기관의 서버 4천594개 가운데 1천379개(30.0%)가 사용한 지 6년이 지났다. 서버·스토리지 등 전산장비 사용 연한이 통상 6년인 점을 고려하면 평균 노후화율이 30% 수준인 셈이라고 의원실은 지적했다. 이는 관세청, 국가데이터처, 국세청, 기재부, 한국투자공사, 한국재정정보원, 한국원산지정보원, 수출입은행, 한국은행, 조달청, 한국조폐공사 등을 대상으로 집계한 것이다. 기관별로 관세청 서버 노후화율이 43.2%로 가장 높았고 국가데이터처 37.0%, 국세청 35.1% 순으로 뒤를 이었다. 기재부는 서버 63개 가운데 25.4%인 16개가 사용기간이 6년을 넘었다. 한은과 수은은 각각 17.1%, 21.8%로 집계됐다. 서버가 처리한 데이터를 저장하는 장치인 스토리지의 노후화는 더욱 심각한 수준이다. 전체 11개 기관의 스토리지 301개 가운데 136개가 쓴 지 6년을 넘었다. 평균 45.2%다. 특히 기재부는 9개 스토리지 중 8개가 노후화돼 노후화율이 88.9%로 가장 높았다. 국세청도 88개 가운데 56.8%인 50개가, 관세청은 70개 중 절반인 35개가 사용 기간이 6년을 경과했다. 한은과 수은은 각각 23.8%, 38.5%였다. 데이터 복제해서 보관하는 백업 장비는 전체 기관에서 27.5%가
10-21 05:51美 연구팀 "운동할 때도 기본 생리기능은 동일…에너지 소비량 누적 증가"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운동 등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하루 총에너지 소비량은 누적해 증가하지만, 그로 인해 신체가 다른 기능에서 에너지를 절약하거나 보상하지는 않는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지니아공대(Virginia Tech)와 영국 애버딘대 연구팀은 21일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서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한 신체활동(PA) 수준과 총에너지 소비량(TEE) 관계 추적 분석에서 이런 결론을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연구 결과는 인체에 과격한 운동 등으로 인한 지나친 에너지 소비를 막는 제한 또는 보상 메커니즘이 있다는 가설과 배치되는 것으로, 신체활동에 따른 열량 소모가 총에너지 소비량에 누적해 더해진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신체활동을 늘리는 게 건강에 유익하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지만, 운동이 신체의 다양한 기능에 에너지가 분배되는 방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연구돼 덜 돼왔다고 지적했다. 인체가 에너지를 사용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메커니즘이 있다고 여겨져 왔다. 하나는 에너지 총량이 정해져 있어 운동에 많은 에너지를 쓰면 다른 신체 기능에서 그만큼 덜 쓰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신체활동이 늘어나면 그만큼 에너지 소비량도 추가로 증가하는 방식이다. 연구팀은 이 연구에서 신체활동 수준이 달라질 때 실제 에너지 소비가 어떤 방식으로 변화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19~63세 참가자 75명을 대상으로 신체활동 수준과 하루 동안 소모된 총에너지 소비량을 측정했다. 주로 좌식 생활을 하는 사람부터 초장거리 달리기를 하는 사람까지 신체활동 수준이 다른 참가자들은 삼축 가속도계로 2주간 움직임을 기록했고, 총에너지 소비량은 산소·수소 동위원소 표식이 있는 물이 몸에서 빠져나가는 속도를 소변 검사로 측정하는 이중표지수법(doubly labeled water meth
10-21 05:00나부터포럼, 인공지능 시대의 교회상 논의 (서울=연합뉴스) 이세원 기자 = 인공지능(AI)이 일상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가운데 교회와 신앙생활의 바람직한 변화를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다. 개신교단체인 나부터포럼은 20일 서울 강서구의 한 호텔에서 'AI, 너에게 교회의 내일을 묻는다'를 주제로 제4차 '나부터포럼'을 열었다. 이날 포럼에는 AI 전문가와 목회자 등이 참석해 인공지능 시대 교회의 사명이 무엇이며 어떻게 시대의 변화에 대응해야 하는지를 논의했다. 나부터포럼 대표인 류영모 목사는 AI에 기도문을 대신 만들어달라고 해도 되는지에 관해 "AI에는 영성이 없다"며 "AI가 단지 입력된 명령을 따라 최적의 문장을 만들어냈다고 해서 그 안에 하나님의 임재나 신앙적 감정이 담기는 것은 아니다"고 의견을 밝혔다. 그는 다만 AI를 신앙생활에서 무조건 배제할 필요는 없다고 봤다. 류 목사는 AI가 작성한 기도문이라도 기도하는 사람이 그 내용에 인격적으로 동의하고 이를 진심을 담아 활용한다면 AI도 디지털 시대의 목회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구요한 차의과대 교수는 "AI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당대의 필요를 이해하는 리더들이 활용해야 할 도구"라며 "지혜롭게 관리하고 사용하는 것이 현대 목회자의 청지기적 책임"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AI를 활용하되 최종 결정은 목회자의 책임이므로 AI가 제시한 성경 해석이 정통 신학에 부합하는지 반드시 점검하고 본질적인 영적 수고를 소홀하지 않도록 균형을 유지하라고 조언했다. sewonlee@yna.co.kr
10-20 19:06(서울=연합뉴스) 김주환 기자 = 아마존웹서비스(AWS)에서 발생한 대규모 서비스 장애로 퍼플렉시티, 스냅챗, PUBG: 배틀그라운드 등 온라인 기반 서비스가 불안정 현상을 겪고 있다. 2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AWS US-EAST-1 리전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원인 불명의 서비스 오류로 이를 사용하는 국내외 서비스에서 접속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서비스 장애가 발생했다. 아라빈드 스리니바스 퍼플렉시티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퍼플렉시티가 다운됐다. AWS가 문제의 원인으로, 해결 중"이라고 밝혔다. 크래프톤[259960]이 PC 게임 플랫폼 스팀(Steam)과 카카오게임즈[293490]를 통해 국내외에 서비스 중인 'PUBG: 배틀그라운드'도 서버 장애로 접속이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공지사항을 통해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게임 접속 및 매치 메이킹이 불가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현재 서버 불안정 현상은 글로벌 외부 인프라 서비스 장애로 인해 발생하고 있으며, 관련 업체와 협업해 원인 확인 및 복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스냅챗, 알렉사, 로블록스 등에서도 이날 오후 4시께부터 비슷한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jujuk@yna.co.kr
10-20 18:43최민희 "당국, 해킹 내용 전달한 뒤 서버 OS 재설치해 흔적 지워" LG유플러스 "사이버 침해 없었다…포렌식용 자료 제출"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LG유플러스가 서버 계정 권한 관리 시스템(APPM)이 사이버 침해를 당한 것으로 지목되자 서버 운영체제(OS) 업데이트를 실시해 관련 흔적을 지우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최민희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7월 18일 익명의 화이트해커가 KT[030200]와 LG유플러스에서 서버 해킹이 있었다는 제보를 전달한 직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두 회사에 내용을 통보하고 자체 점검을 요구했다. 이어 약 한 달 뒤인 8월 1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LG유플러스에 자체 조사 결과를 제출하라고 요구했고 다음 날 이 회사는 APPM과 관련되는 서버 OS를 업데이트했다. 최 위원장은 "OS 업데이트는 기존 서버에 덮어씌우는 방식이어서 포렌식 분석을 매우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하게 하는 데이터 삭제나 다름없다"고 비판했다. 관리 시스템인 APPM 내에는 8천900여개 서버가 존재하며 이 가운데 이용자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서버가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PPM 소스 코드와 데이터베이스가 유출되면서 이 회사 및 협력사 직원 167명 실명, ID 등과 계정 4만2천526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커가 지난 4월 16일까지 정보에 접근한 기록이 남아있다. 8월 13일 LG유플러스는 과기정통부에 '침해사고 흔적 없음'으로 통보했지만 과기정통부와 KISA는 같은 달 22일 KT, LG유플러스가 사이버 침해를 당했다고 잠정 결론 내렸다. LG유플러스는 지난달 KISA에 서버를 이중화한 '스탠바이 서버' 이미지 자료를 제출했다. 하지만, 최 위원장은 OS 업데이트 이후 자료여서 이전 데이터 기록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최근 과기정통부는 KISA에 LGU+ 서버 폐기 등 관련 보
10-20 18:17"개인정보유출, 예방체제 전환이 비용효율적…프랙 보도 추가 조사 중" "조사 인력 30명 수준 불과…확충 노력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장은 20일 최근 KT·롯데카드 등의 해킹 사고와 관련해 "이런 사건은 잠깐의 실수로 일어나는 게 아니다"라며 "그동안 해야 할 일들이 미비한 상태로 있다가 하나의 사고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밝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취임 이후 처음으로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하고 "이번 사고를 계기로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장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제재 방식과 관련해 "(사후 제재보다는) 예방 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굉장히 중요한 과제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번 유출 사고가 일어나면 유출된 정보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잘 알기 어렵다"며 "예방 체제로 갈 수만 있다면 최대한 막아내는 게 국민이 안심하고, 비용 효율적인 일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향후 개인정보위를 어떻게 이끌어갈 계획인지 묻는 질의에 그는 "인공지능(AI)의 가장 핵심적인 부분이 데이터"라며 "취임사에서 말씀드렸듯, 어떻게 신뢰 기반을 쌓으면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답했다. 과징금 부과 기준과 관련해서는 "유출 정도나 미리 최대한의 노력을 했는지 등의 요소를 더 정밀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사전에 노력을 했다면) 사고가 나더라도 정상참작이 가능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송 위원장은 또 '내부 분석 중인 프랙 보도와 관련해 진전사항이 있느냐'는 질의에 "지금 여러 가지를 조사·검토 중인 사항으로, 아직 특별히 말씀드릴 만큼 발견된 사항은 없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추가적인 조사를 조금 더 깊이 있게 하고 있다"며 "조사 사항들이 정리되면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해킹 전문 매체인 '프랙 매거진'은
10-20 17:45▲ 이재선(전 광운초등학교장·향년 92세) 별세, 이지행(전 SK텔레시스 전무)·이훈·이미숙·이양숙씨 부친상, 김정선(전 한천초등학교 교사)·최재은(다온세무회계사무소 사무장)씨 시부상, 황준연·박승규씨 장인상, 이건휘(한국타이어 책임)·이현서(아이노 대리)·이유진(상곡초등학교 교사)·이유주(YTN PD)씨 조부상, 박완서(두원공조)·박새미(인천용현초등학교 교사)·황나은씨 외조부상, 김나영씨 시조부상, 권준희(서울교통공사 기관사)씨 처조부상, 최재영씨 처외조부상 = 20일 오전 9시,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22일 오전 6시30분, 장지 파주 서현추모공원. ☎ 02-2030-7900 (서울=연합뉴스) ※ 부고 게재 문의는 팩스 02-398-3111, 전화 02-398-3000, 카톡 okjebo, 이메일 jebo@yna.co.kr(확인용 유족 연락처 필수)
10-20 17:29▲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20일 서울 종로구 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마지드 알호가일 사우디아라비아 지방자치주택부 장관과 만나 스마트시티 및 디지털 전환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디 지방자치주택부는 주택 정책을 총괄하는 부처로 스마트시티 건설과 도시의 디지털 전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양측은 지방 행정 디지털 전환, 도시계획·관리 분야의 인공지능(AI) 활용, 스마트시티 공동표준 수립 및 국제표준화 협력 등을 주요 의제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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