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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트라, 일본서 '한일 첨단산업 투자 설명회'
    코트라, 일본서 '한일 첨단산업 투자 설명회'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17일 일본 도쿄에서 한국 진출에 관심 있는 일본 유력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 100여개 사를 초청해 '한일 첨단산업 투자 설명회' 행사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자사 협력사들의 대(對)한국 투자 사례를 소개하면서 일본 기업의 한국 투자가 첨단기술 상용화 및 수요처 확보에 유리한 방안이라고 강조했다. 반도체 초미세 공정 장비 전문 제조사인 도쿄일렉트론도 한국 사업에 관해 소개했다 김태형 코트라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불확실한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한일 양국은 상호 보완이 가능한 적격 파트너"라며 "이번 설명회가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소부장 기업의 대한국 투자와 협력에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10-19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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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병간호 지원금·휴가 주는 日기업…"이직·생산성 저하 방지"
    병간호 지원금·휴가 주는 日기업…"이직·생산성 저하 방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심각한 고령화로 전체 인구의 29.4%가 65세 이상 노인인 일본에서 금융업계 일부 기업들이 친족 병간호 지원금·휴가 제도를 신설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9일 보도했다. 도쿄해상일동화재보험은 병간호가 필요하다고 인정된 친족을 둔 사원에게 내달 일시금 20만엔(약 19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간호 휴가 제도를 확충해 연간 최대 15일을 시간 단위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이이치생명홀딩스는 간호 휴가를 낸 직원의 업무를 대신 맡는 사원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미쓰비시UFJ은행은 간호해야 할 사람이 있을 경우 최장 3년간 단축 근무를 허용한다.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은 간호 부담이 있는 직원이 주4일제 근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닛케이는 노동력이 점점 부족해지는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이 직원 이직과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 이러한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고 해설했다. 이 신문은 일본 주요 기업이 내년 봄 채용할 대졸 신입사원 정원의 95.2%를 이미 확보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이는 올해 대비 3.4%포인트 오른 것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2030년에 친족을 돌보면서 일을 해야 하는 사람은 약 318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른 경제 손실은 약 9조엔(약 85조원)으로 추산됐다. psh59@yna.co.kr

    10-1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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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트코인 거래 확대에…日, 은행 '가상화폐 보유' 허용 추진
    비트코인 거래 확대에…日, 은행 '가상화폐 보유' 허용 추진

    위험성 관리 체제도 정비…"개인이 투자하기 쉬운 환경 조성"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비트코인을 비롯한 가상화폐를 은행이 투자 목적으로 보유·취득하는 것을 허용하는 쪽으로 관련 제도를 개정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9일 보도했다. 금융청은 금액 변동 폭이 큰 가상화폐를 은행이 많이 보유하면 재정 건전성이 악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2020년 개정한 감독 지침에서 은행 그룹의 투자 목적 가상화폐 취득을 사실상 금지했다. 하지만 일본 국내외에서 가상화폐 거래가 확대되는 것을 감안해 은행이 주식, 채권과 마찬가지로 가상화폐도 매매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금융청은 가상화폐 매매 서비스를 제공할 때 필요한 '가상화폐 교환업자' 등록을 은행 그룹이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요미우리는 "신용도가 높은 은행 그룹의 (가상화폐 시장) 진입을 가능하게 해 개인 투자자가 투자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다만 금융청은 가상화폐가 은행 재무 건전성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일정한 규제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총리 자문기관인 금융심의회는 가상화폐 위험 우려를 관리하는 체제 정비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금융청에 따르면 올해 2월 말 기준 일본 내 가상화폐 계좌는 1천200만여 개로, 5년 전과 비교해 약 3.5배로 늘었다. psh59@yna.co.kr

    10-19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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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자민·유신, 연정 사실상 합의"
    "日다카이치, 총리 선출 확실시…자민·유신, 연정 사실상 합의"

    교도 "양당 내일 합의서 서명"…유신회, 입각 안 하는 '각외 협력' 검토 자민·공명 정권보다 협력관계 약할 듯…"유신회 간부, 총리 보좌관에 기용"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연립정권 수립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교도통신 등이 복수의 양당 간부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유신회는 오는 21일 치러질 것으로 관측되는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에게 투표할 것으로 보인다. 교도통신은 "다카이치 총재와 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가 20일 연립정권 합의서에 서명한다"며 "다카이치 총재가 첫 여성 총리로 선출되는 것이 확실한 정세가 됐다"고 해설했다. 유신회는 이날 오사카에서 상임 임원회를 열고, 20일 의원 총회를 개최해 연정 참여 방침을 최종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총리 지명선거는 사실상 중의원(하원) 투표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두 정당의 중의원 의석수를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한다. 여기에 자민당 출신인 중의원 의장을 더하면 232석이 된다. 자민당은 중의원 의석 3석을 보유한 우익 성향 참정당 등에도 협력을 요청하고 있어서 1차 투표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과반을 달성해 결선 투표가 치러지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야당 단일화 협상은 사실상 결렬됐다. 다만 유신회는 의원이 입각하지 않는 '각외(閣外) 협력' 형태로 연정에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이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본래 유신회 측에 각료 자리를 제안하며 유신회 의원이 입각하는 '각내(閣內) 협력'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유신회는 자신들이 요구한 국회의원 정원 10% 축소와 기업·단체 후원금 폐지 등 정치 개혁 방안을 다카이치 내각이 실시하는지 여부 등을 지켜본 뒤 입각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요시무라 대표는 전날 TV 프로그램에서 "정책 실현이 (연정 참여) 목적"이라며 입각에 구애받

    10-19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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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혁 주일대사 "한국 사도광산 추도식, 내달 하순 현지서 개최"(종합2보)
    이혁 주일대사 "한국 사도광산 추도식, 내달 하순 현지서 개최"(종합2보)

    주일대사관서 국정감사…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 "한미일 협력은 시대 추세…과거사에서 日에 양보하는 일 없을 것"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올해 한국 정부 주최 사도광산 노동자 추도식 일정과 관련해 "시기는 대략 11월 말 정도로 생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언급하고 지난해 일본 측 추도식이 열렸던 11월 24일 언저리에 (니가타현) 사도섬에 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은 지난해 일제강점기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면서 매년 현지에서 노동자 추도 행사를 열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한국은 일본 측 추도사 내용에 조선인 노동의 강제성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다는 판단 등에 따라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추도식에 불참했다. 작년에는 일본 추도식 이튿날인 11월 25일 한국 추도식이 열렸고, 올해는 일본이 지난 9월 13일 한국 유족이 불참한 가운데 이미 '반쪽' 추도식을 개최했다. 이 대사는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이 '차관급이 가서 추도해야 하지 않느냐'고 질의하자 "주일 대사가 가서 추도사를 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 대사는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집권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가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를 개시하면서 오는 21일께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자민당과 유신회 측은 전날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사는 자민당과 보수 성향 유신회가 손을 잡아 외국인 정책 등에서 일본 정부가 우경화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

    10-18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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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종합)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종합)

    주일대사관서 국정감사…한국 주최 사도광산 추도식 일정, 11월 하순 제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박상현 특파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양측은 전날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사는 자민당과 우익 성향의 유신회가 손을 잡아 외국인 정책 등에서 우경화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다카이치 총재도 총리가 된다면 아무래도 대외관계를 그르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할 부분은 재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국 관계와 관련해 "현재 좋은 상태인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국익에 도움이 될 많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일 안보, 국방 협력 강화는 시대 추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윤석열 정부 때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책으로 추진된 제3자 변제 해법에 일본 전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기부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올해 한국 정부가 주최할 사도광산 추도식 일정과 관련해서는 "시기는 11월말 정도로 생각한다"며 작년에 열린 11월 24일과 비교해 "그 언저리에 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은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해 매년 현지에서 추도 행사를 열기로 했으나 한국은 일

    10-18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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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
    이혁 주일대사, 다카이치 총리 가능성에 "선출된다고 봐도 돼"

    주일대사관서 국정감사…"현재 좋은 외교관계 바탕으로 협력·교류 해야"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경수현 특파원 = 이혁 주일 한국대사가 18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신임 총재의 총리 선출 가능성과 관련해 "거의 (총리로) 선출된다고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이날 도쿄 주일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가 될 가능성이 크냐는 질문을 받고 이처럼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지난 10일 연립 공명당이 연정 이탈을 선언하면서 총리 선출이 위태로운 상황에 몰렸으나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 새로운 연정 추진을 위한 정책 협의가 개시되면서 총리 취임이 다시 유력시되고 있다. 양측은 전날 정책 협의 후 "크게 진전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 대사는 자민당과 우익 성향의 유신회가 손을 잡아 외국인 정책 등에서 우경화할 우려와 관련해서는 "다카이치 총재도 총리가 된다면 아무래도 대외관계를 그르치면 안 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재고할 부분은 재고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양국 관계와 관련해 "현재 좋은 상태인 외교관계를 바탕으로 서로 국익에 도움이 될 많은 분야에서 협력과 교류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한미일 안보, 국방 협력 강화는 시대 추세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대사는 윤석열 정부 때 강제 동원 피해자 문제 해결책으로 추진된 제3자 변제 해법에 일본 전범 기업들은 참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자발적으로 기부하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psh59@yna.co.kr evan@yna.co.kr

    10-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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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2028년부터 무비자 여행객에도 입국심사 수수료 부과
    日, 2028년부터 무비자 여행객에도 입국심사 수수료 부과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현재 한국인은 관광 등 단기 체류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할 때 무비자 입국으로 비자 수수료를 낼 필요가 없지만 2028년께부터는 온라인 사전신고 입국 심사 명복으로 수수료를 내게 될 전망이다. 18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2028년 도입을 추진 중인 전자도항인증제도(JESTA)에 대해 미국처럼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다. JESTA는 미국이 최장 90일간 관광·상용 목적으로 사증(비자) 없이 방문하려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전자여행허가제(ESTA)와 유사한 제도로 '일본판 ESTA'로도 불린다. 비자 면제국의 여행객이 입국 전 온라인으로 성명, 체류 목적 등을 신고하면 이를 심사해 불법 체류 등 우려가 있을 경우는 허가해주지 않고 비자를 받도록 하는 방식이다. 수수료는 미국 ESTA(40달러) 수준을 참고해 정할 계획이다. 이는 고교등록금 무상화 등으로 재정 수요는 늘고 있지만 추가 세수 확보는 어렵자 입국 외국인을 상대로 재원을 확보하려는 구상의 일환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실제 일본은 출국세 명목으로 징수하는 '국제관광 여객세'를 현행 1천엔(약 9천450원)에서 3천∼5천엔(약 2만8천∼4만7천원)으로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1978년이후 동결된 비자 발급 수수료도 인상할 방침이다. 복수의 소식통은 일본 정부가 외국인에 대한 부담액을 늘려 3천억엔(약 2조8천억원) 정도의 재원을 추가로 확보할 구상이 있다고 전했다. evan@yna.co.kr

    10-1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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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3대 메가뱅크, 스테이블 코인 공동 발행 추진
    日 3대 메가뱅크, 스테이블 코인 공동 발행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에서 3대 메가뱅크로 불리는 대형 은행 3곳이 법정통화에 가치가 연동하는 스테이블 코인의 공동 발행을 추진한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미쓰비시UFJ은행, 미쓰이스미토모은행, 미즈호은행은 규격을 통일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을 논의하고 있다. 우선은 엔화로 표시되는 스테이블 코인을 검토 중이며 향후에는 달러 표시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한 코인은 일단 미쓰비시상사의 사내 자금 결제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미쓰비시상사측은 "송금용으로 활용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금시 스테이블 코인을 활용하면 수수료를 절감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닛케이는 "대형 은행의 스테이블 코인 발행 추진은 미국 주도의 달러 연동형 스테이블 코인이 일본에서 확산될 것에 대한 경계감도 배경"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금융청은 지난 8월 도쿄에 있는 핀테크 기업 JYPC가 신청한 스테이블 코인 발행 자금이동업자 등록을 수리했다. evan@yna.co.kr

    10-18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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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日 해상자위대 토마호크 배치, 재침략 화살" 반발
    北 "日 해상자위대 토마호크 배치, 재침략 화살" 반발

    조선중앙통신사 논평…"선제공격 능력 완비로 재침 시각 앞당겨"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은 일본이 이지스 구축함에 미국제 토마호크 장거리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데 대해 "선제공격 능력 완비로 재침의 시각을 앞당기는 군국주의 후예들"이라고 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논평을 내고 "최근년간 일본의 군사적 움직임은 선제공격 능력 완비에로 철저히 지향되고 있다"며 이같이 반발했다. 통신은 토마호크 미사일을 "미국이 여러 전쟁에서 선제 타격 수단으로 적극 활용한 악명 높은 무기"라고 규정하며 "제반 사실은 일본이 선제공격용 장거리 타격 수단의 실전배비(배치)에 전격 진입하였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미 해외 침략의 정치, 군사, 법률적 발판을 차곡차곡 쌓아온 일본이 장거리 타격 수단의 대량 확보와 잇달은 전방 배치로 전쟁 수행 능력을 최종적으로 완비하는 경우 곧바로 해외전장의선제공격 능력 길에 나서게 되리라는 것은 자명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일본에 장악된 장거리무기들이 다름 아닌 우리 공화국을 비롯한 지역국가들을 사정권 안에 두고 있다"며 "일본이 아직까지도 '대동아공영권'의 옛 망상실현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재침의 화살이 과연 어디로 먼저 날아가게 되겠는가 하는 것은 너무도 명백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군국주의후예들의 무분별한 책동을 절대로 수수방관하지 말아야 할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고 덧붙였다. ask@yna.co.kr

    10-18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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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파원 시선]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 대한 불안과 기대
    [특파원 시선] '다카이치 일본 총리'에 대한 불안과 기대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작년과 올해 일본 패전일인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취재하러 갔다가 다카이치 사나에 의원을 봤다. 그는 작년에는 경제안보담당상, 올해는 중의원(하원) 의원으로 야스쿠니신사를 찾았다. 집권 자민당의 강경 보수 성향 잠룡으로 평가받던 그는 참배를 마치고 나올 때마다 잠시 멈춰 서서 취재진 질문을 듣고 소신을 밝혔다. 존숭하는 마음으로 감사 혹은 애도의 뜻을 표했다는 것이 답변 골자였다. 야스쿠니신사에는 태평양전쟁 A급 전범들도 합사돼 있다. 애도 대상에는 이들도 포함됐을 것이다. 그는 야스쿠니신사 참배를 일본인이 마땅히 해야 할 행위라고 느끼는 듯했다. 그런 다카이치 의원이 지난 4일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당선됐다. 세 번째 도전 끝에 당권을 장악한 그는 무난히 총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자민당과 26년간 협력 관계를 유지한 공명당이 연정에서 이탈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중의원 의석수 분포와 정당 간 협의를 고려했을 때 야권의 총리 후보 단일화 협상이 극적으로 진전되지 않는다면 다카이치 총재가 내주 총리직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총재 선거에서 총리로 취임할 경우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겠다고 공언했던 그는 올해는 태도를 바꿔 "적절히 판단하겠다"는 답변을 되풀이했다. 사실 '적절히 판단하겠다'는 일본 정부 대변인인 관방장관이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여부에 관한 질문을 받으면 모범 답안처럼 내놓는 말이다. 2013년 10월 당시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아베 신조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계획에 대해 "총리 자신이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시바 시게루 총리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관련 질문에 같은 답변을 했다. 하지만 아베 전 총리는 2013년 12월 야스쿠니신사를 현직 총리 신분으로 참배했고,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한 번도 야스쿠니신사를 가지 않았다. 즉 '적절히 판단한다'는

    10-18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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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무라야마 별세에 여야 애도…"'침략' 명시한 용기있는 지도자"(종합)
    日무라야마 별세에 여야 애도…"'침략' 명시한 용기있는 지도자"(종합)

    "무라야마 前 총리 정신 받들어야"…한목소리로 고인 기려 (서울=연합뉴스) 노선웅 오규진 기자 = 여야 정치권은 17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의 타계에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과거사를 '침략'으로 명시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역사 인식을 천명한 용기 있는 지도자였다"고 밝혔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주변국 침략에 대한 반성 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적 토대가 됐다"며 "단순한 정치적 선언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화해의 길을 제시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일본 일부 지도자들이 무라야마 전 총리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과거사 문제에 퇴행적 태도를 보이는 모습은 안타깝다"며 "일본 정치권이 고인의 뜻을 되새겨 역사 앞에 겸허히 서고, 무라야마 정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한일 관계 개선의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에서 "그는 식민지 지배와 침략이라는 행위가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안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했고, 사과해야 할 것은 사과하고 보상할 것은 보상하겠다는 결의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고인은)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중요한 토대가 된 '무라야마 담화문'으로 일본의 양심을 보여줬으며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한 인물로 기억될 것"이라며 "그는 이 담화를 계승하지 않겠다고 한 아베 신조 전 총리를 비판하기도 했다"고 떠올렸다. 이어 "과거사를 직시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려는 그의 발자취는 오늘날까지도 일본과 주변국들의 화해를 위한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며 "일본은 이제라도 무라야마 전 총리의 정신을 받들어 잘못을 성찰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

    10-17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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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21일 총리 되나…연정 모색 제2야당 "협의 큰 진전"
    日다카이치 21일 총리 되나…연정 모색 제2야당 "협의 큰 진전"

    유신회 "최종 마무리 작업할 것"…야3당 협력 논의는 중단 통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집권 자민당과 제2야당 일본유신회 간에 연정을 향한 정책 협의가 큰 진척을 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오는 21일 개최로 가닥이 잡힌 임시국회의 총리 지명선거에서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총리로 선출될 가능성이 한층 더 커졌다. 17일 교도통신과 NHK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자민당과 일본유신회는 전날에 이어 이날 두번째 정책협의를 벌였다. 이번 협의에는 다카이치 총재와 스즈키 슌이치 간사장, 고바야시 다카유키 정조회장이 참석했다. 유신회에서도 후지타 후미다케 공동대표와 함께 간사장, 정조회장 등 주요 간부가 참여했다. 후지타 유신회 공동대표는 협의 후 "어제 제시한 12개 정책 부문을 놓고 의견 교환을 했고 크게 진전됐다"며 "여기서부터는 모든 항목에 대해 최종적으로 조율하며 마무리해가는 형태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직 몇 가지 정리되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유신회가 제시한 12가지 정책 부문 중에 견해차가 큰 부문이 무엇인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요시무라 히로후미 유신회 대표는 이날 오전 출연한 후지TV 프로그램에서 "핵심 부분은 국회 의원 의석수 삭감"이라며 "일본의 본질적인 개혁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신회는 현 국회의원 수의 약 10% 감축을 제안하고 있다. 유신회는 자민당과 정책 협의가 타결되면 총리 지명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재에게 표를 몰아줄 방침이다. 두 당이 손을 잡으면 다카이치 총재가 이시바 총리의 뒤를 이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두 정당의 중의원 의석수를 합치면 231석으로 과반인 233석에 근접한 데다 극우 성향의 참정당과 일부 무소속 의원 협력도 얻을 수 있으면 과반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총리 지명선거는 중의원과 참의원(상원)이 각각 실시하며 결과가 다를 경우 중의원 결

    10-17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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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태운 전세기, 내일 새벽 인천으로 출발 캄보디아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들이 한국시간 18일 새벽 2시(현지시간 18일 0시)께 우리 정부가 보낸 전세기를 타고 프놈펜에서 인천으로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고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17일 밝혔다. 위 실장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 있는 정부 대응팀과 통화해 이 같은 현황을 보고 받았다"며 "변수를 완전히 배제할 수 없기에 아직 확정적으로 얘기하긴 어렵지만 캄보디아 측과 순조롭게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송환 대상은 캄보디아 수사 당국에 구금된 60여명 전원으로, 전날까지 알려진 59명에서 다소 숫자가 늘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7127300001 ■ 李대통령 "동남아 대상 '불법 구인광고' 긴급 삭제하라"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17일 캄보디아에 다수 한국인이 구금된 사태와 관련해 "캄보디아뿐 아니라 동남아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불법 구인 광고를 긴급히 삭제하라"고 지시했다. 이규연 대통령실 홍보소통수석은 이 대통령이 이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방송통신미디어심의위원회, 경찰청을 상대로 이런 지시를 내렸다고 브리핑에서 밝혔다. 캄보디아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구인 모집에 응한 사람들의 행선지가 다른 동남아 국가 등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조치 대상 지역을 확대한 것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7112151001 ■ 헌재 국감서 국힘 해산·재판소원 두고 또 충돌…고성·삿대질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여야 의원들이 17일 헌법재판소 국정감사에서도 고성과 막말을 주고받으며 난타전을 이어갔다. 민주당 의원들은 "내란 정당 국민의힘은 해산돼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고, 국민의힘 의원들은 여당에서 추진하는 재판소원을 놓고 "이재명 무죄 만들기 목적"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 이성윤

    10-17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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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日무라야마 별세 애도…"'침략' 명시한 용기 있는 지도자"
    與, 日무라야마 별세 애도…"'침략' 명시한 용기 있는 지도자"

    (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의 타계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고인은) 일본 총리로서 처음으로 과거사를 '침략'으로 명시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역사 인식을 천명한 용기 있는 지도자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일본의 식민 지배와 주변국 침략에 대한 반성 등을 담은 '무라야마 담화'에 대해 "한일 양국이 불행했던 과거를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적 토대가 됐다"며 "단순한 정치적 선언을 넘어 동북아시아의 평화와 화해의 길을 제시한 역사적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이어 "오늘날 일본 일부 지도자들이 무라야마 전 총리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과거사 문제에 퇴행적 태도를 보이는 모습은 안타깝다"며 "일본 정치권이 고인의 뜻을 되새겨 역사 앞에 겸허히 서고, 무라야마 정신을 바탕으로 진정한 한일 관계 개선의 노력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acdc@yna.co.kr

    10-17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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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서울=연합뉴스) 김지헌 기자 = 정부는 일본 지도급 인사들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참배에 유감을 표했다. 외교부는 17일 대변인 논평을 내 "정부는 일본의 과거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한 야스쿠니 신사에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급 인사들이 또다시 공물을 봉납하거나 참배를 되풀이한 데 대해 깊은 실망과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정부는 일본의 책임 있는 지도자들이 역사를 직시하고 과거사에 대한 겸허한 성찰과 진정한 반성을 행동으로 보여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것이야말로 국가 간, 국민 간 신뢰에 기반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구축해 나가기 위한 중요한 토대라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날 일본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야스쿠니 신사에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봉납해왔다. 차기 총리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신분일 때를 비롯해 봄과 가을 예대제나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단골 참배객이지만, 이번에는 외교적 영향 등을 고려해 참배는 보류한 것으로 보인다고 현지 보도가 나왔다. 다카이치 총재 취임 후 구성된 현 자민당 간부진에 속한 후루야 게이지 선거대책위원장과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등 일부 의원들은 참배를 강행했다. jk@yna.co.kr

    10-17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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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속보] 정부, 日총리 야스쿠니 공물에 "깊은 실망과 유감"

    10-17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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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략' 첫 인정 日총리 무라야마, 진일보한 역사 인식 평가
    '침략' 첫 인정 日총리 무라야마, 진일보한 역사 인식 평가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17일 별세한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총리가 1995년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는 그전에 비해 진일보한 일본의 사과와 역사 인식을 담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라야마 전 총리는 종전 50주년을 맞아 각의(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발표한 이 담화에서 "국책을 그르쳐 우리나라의 식민지 지배와 침략으로 아시아 국가의 많은 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주었다"며 일본 총리로는 처음 과거 식민지 지배를 '침략'으로 공식 언급했다. 또 "의심할 수도 없는 이같은 역사의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여 거듭 통절(痛切)한 반성의 뜻과 마음으로부터 사과를 표명한다"고 했다. 무라야마 담화의 이런 내용은 당시까지 침략 전쟁이라는 사실조차 인정하기를 거부하던 일본 정부의 분위기를 고려하면 상당히 진일보한 것이었다. 당시 무리야마 총리는 보수성향의 정치인들이 반발하자 총리 사임까지 내비치면서 이를 강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는 아시아 전쟁 피해자들에 대한 전후 처리 문제와 관련해서는 "배상 문제는 법적으로 해결됐으며 개인보상을 국가가 행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고 일축해 한계를 보였다. 무라야마 담화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가 1998년 10월8일 정상회담 뒤 발표한 `한ㆍ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과 함께 과거사에 대해 비교적 일본의 솔직한 사죄가 담겼다는 평가를 현재까지 받고 있다. 오부치 전 총리는 공동선언 때 "일본이 과거 한 때 식민지 지배로 인해 한국민에게 다대한 손해와 고통을 안겨주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겸허히 받아들이면서 이에 대한 통절한 반성과 마음으로부터의 사죄를 했다"고 밝혔다. 현재도 무라야마 담화는 일본 정부의 과거사에 대한 견해로 공식 인정되고 있다. 실제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도 전후 60년 담화에서 각각 식민지 지배에 대해 사죄와 반성의 뜻을 표명했다. 다만 아베 신조 전 총리는 2015년 전후 70년 담화에서 "우리나라는 지

    10-17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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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韓美 3천500억불 대미투자 이견 집중조율…김용범 "충분히 논의" 한미 관세 및 무역협상 후속 논의가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한국 정부 각료급 고위 관계자들이 16일(현지시간) 미국을 방문해 미측과 집중적인 협상을 벌였다. 한국의 3천500억 달러 규모 대미(對美) 투자 패키지의 구성 방안을 놓고 한미가 이견을 보이면서 두달 넘게 지속돼 온 양국 간 협상 교착 상태가 해소됨으로써 이달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열릴 한미 정상회담에서 최종적 결과물을 도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7004253071 ■ 캄보디아 입국 막히자 주변국 경유…'비자런' 확산 조짐 캄보디아 범죄단지 밀집 지역에 여행경보 4단계(여행금지)가 발령됐지만 '비자런'(visa run)을 통한 입국이 여전히 가능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비자런은 외국인 체류 기간이 입국한 날부터 계산되는 점을 이용해 인접 국가를 오가며 무비자 체류 기간을 갱신하는 편법행위를 말하지만, 최근 캄보디아 범죄단지 모집책 사이에서는 인접 국가 경유를 뜻하는 말로 사용되고 있다. 17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전날 0시를 기해 캄보디아 캄폿주 보코산 지역, 바벳시, 포이펫시가 여행금지 지역으로 지정된 뒤로 범죄단지 구인·구직 플랫폼에는 인접국을 경유해 캄보디아로 입국하는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7080200004 ■ 한남더힐 등 '아파트 단지내 연립·다세대' 16곳·739가구 토허구역 지정 정부가 10·15대책에서 서울 전역과 과천·분당 등 경기 12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한 가운데 아파트 단지내에 혼재돼 있어 함께 허가구역으로 묶이는 연립·다세대는 총 16곳, 739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0-17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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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라야마 담화'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종합)
    '무라야마 담화'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종합)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NHK와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는 총리 재임 중이던 1995년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주변국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내놨다.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과거 식민지 지배를 '침략'으로 언급하며 기존보다 진일보한 사과와 역사 인식을 내비쳤다는 평가를 받은 담화다. 1924년 오이타현에서 어부의 아들로 태어난 무라야마 전 총리는 젊은 시절 공무원 노조와 지방의회 활동을 거쳐 1972년 중의원 선거에서 사회당 후보로 당선돼 중앙 정계에 진출했다. 사회당을 이끌던 1994년 자민당·사회당·신당 사키가케 연립 내각이 출범하며 제81대 총리에 올랐다. 사회당 출신 총리로는 역대 2번째였다. 그는 총리 취임후 미일 안전보장 체제를 견지한다고 발언하면서 사회당의 기본 정책 전환을 도모했고 전후 50년을 맞아 발표한 '무라야마 담화'를 통해서는 과거 식민지 지배와 침략에 반성과 사죄를 표명했다. 약 1년 6개월 뒤 총리직을 사임한 그는 사회당(사민당으로 변경) 위원장을 다시 맡기도 하고 1999년에는 초당파 방문단 단장으로 북한을 방문하기도 했다. 그러다가 2000년 정계를 은퇴했다. 말년에는 주 3회 '데이케어'(일본의 노인 이용시설)에 다니는 등 소탈한 삶을 살았다. 지난해에는 100세 생일을 맞아 화제를 모았다. 당시 모습을 드러낸 그는 신선같이 길고 인상적인 눈썹이 여전했다. 그는 100세 생일을 앞두고 발표한 메시지에서 "일본이 계속 평화로운 나라이기를 기원한다"며 "무리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태도로 사는 것, 하루하루 가족과 함께 보낼

    10-17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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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보] '무라야마 담화'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1보] '무라야마 담화' 무라야마 전 일본 총리 별세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과거 식민지 지배를 사과한 '무라야마 담화'로 한국에서도 유명한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일본 총리가 17일 별세했다. 향년 101세.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라야마 전 총리는 이날 규슈 오이타현 오이타시의 한 병원에서 노환으로 사망했다. 그는 총리 재임 중이던 1995년 일본의 식민지 지배와 주변국 침략에 대한 반성과 사죄를 명시한 '무라야마 담화'를 내놨다. 일본 총리로는 처음으로 과거 식민지 지배를 '침략'으로 언급하며 기존보다 진일보한 사과와 역사 인식을 내비쳤다는 평가를 받은 담화다.

    10-17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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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이시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다카이치는 공물료 내(종합2보)
    日이시바, 야스쿠니 신사에 공물…다카이치는 공물료 내(종합2보)

    가을 예대제에 현 자민당 간부 참배…"다카이치 마음 담아서 했다"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후임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사나에 자민당 총재가 17일 시작된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보류할 의향이라고 NHK와 교도통신 등이 보도했다. NHK는 "총리로 선출될 경우의 외교적 영향 등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대신 다카이치 총재는 이날 야스쿠니 신사에 '다마구시'(玉串·비쭈기나무 가지에 흰 종이를 단 것)로 불리는 공물 대금을 사비로 봉납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 자민당 내에서도 극우 성향으로 분류되는 다카이치 총재는 각료 신분일 때를 비롯해 봄과 가을 예대제나 패전일에 야스쿠니 신사를 찾은 단골 참배객이다. 다만 그는 지난 4일 치러진 총재 선거를 앞두고는 "적절히 판단할 것"이라며 비교적 신중한 자세를 보였다. 앞서 그는 작년 9월 총재 선거 때만 해도 "국책(國策·국가 정책)에 따라 숨진 이들에게 계속 경의를 표하고 싶다"며 참배를 계속할 의사를 내비쳤다. 이에 따라 이시바 총리의 후임을 맡을 것으로 유력시되는 다카이치 총재가 총리에 취임할 경우 아베 신조 전 총리처럼 한 번 정도는 참배를 강행할 우려가 있다고 보는 현지 전문가도 있다. 이번 추계 예대제는 오는 19일까지다. 이시바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이시바 시게루'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이시바 총리는 취임 이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나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처럼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지는 않고 공물이나 공물 대금을 봉납해왔다. 후쿠오카 다카마로 후생노동상과 기우치 미노루 경제안보담당상도 공물을 봉납했다. 다카이치 총재 취임 후 구성된 현 자민당 간부진에 속한 후루야 게이지 선거대책위원장과 아리무라 하루코 총무회장 등 일부 의원들은 참배를 강행했다. 아리무라 총무회장은 참배 후 취재진에 "총재

    10-17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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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국채 금리 상승압력…"일본은행 매입 축소로 국채 수요 부족"
    日국채 금리 상승압력…"일본은행 매입 축소로 국채 수요 부족"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은행이 국채 매입액을 줄이는 가운데 보험사 등 민간에 공급되는 국채는 크게 늘어 금리 상승 압력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국채 시장에서 일본은행 이외의 민간 투자자에 새롭게 공급되는 국채 규모를 추산한 결과 2024년도(2024년 4월∼2025년 3월)는 42조5천억엔(약 402조원)으로 전년도보다 77% 늘었고 2025년도는 45% 증가한 61조엔(약 577조원)에 달했다고 17일 보도했다. 특히 2025년도의 규모는 역대 최대인 2004년도(64조엔)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이는 일본 정부의 국채 발행액이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일본은행이 2024년 8월부터 금융 정책 정상화를 위해 국채 매입액을 줄이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액은 2024년도 61조엔으로 전년도보다 30% 줄었으며 2025년도에는 42조엔으로 더욱 줄어들 예정이다. 2026년도에는 28조엔까지 감소할 전망이다. 하지만 일본은행의 국채 매입을 대신할 민간 투자 수요는 마땅치 않아 국채 가격에 하락 압력이 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이에 따라 재무성은 반년마다 시중금리 변동에 연동해 이자율이 바뀌는 새로운 변동금리부 국채를 2027년 1월 도입하는 등 투자 수요 확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정부 발행 국채에 충분한 수요가 따라붙지 않는 위험이 부상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van@yna.co.kr

    10-17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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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이산화탄소 포집해 말레이 앞바다에 저장…양국 각서 추진
    日, 이산화탄소 포집해 말레이 앞바다에 저장…양국 각서 추진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이산화탄소(CO₂)를 포집해 말레이시아 앞바다 천연가스전 터 해저 공간에 저장하는 사업을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와 협력 각서를 맺는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7일 보도했다. 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17일(현지시간) 말레이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아 제로 에미션 공동체'(AZEC) 회의에 맞춰 현지에서 말레이시아 담당 장관과 만나 이산화탄소 포집·저장(CCS) 추진을 위한 각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각서에는 CCS의 사업화를 위한 양국 간 합동위원회 구성, 기술협력 강화 등 내용이 포함된다. 말레이시아 앞바다에는 천연가스 채굴이 끝났거나 완료를 앞둔 가스전들이 있어 포집된 CO₂를 저장할 공간으로 기대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2030년께 사업 개시를 목표로 사업자 지원도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 CCS 사업을 추진 중인 미쓰이물산 등은 말레이시아 앞바다 가스전에 연간 1천만t의 CO₂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van@yna.co.kr

    10-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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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내년 육상자위대에 1천200명 규모 특수작전단 편성
    日 내년 육상자위대에 1천200명 규모 특수작전단 편성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정부가 내년 육상자위대에 약 1천200명 규모의 '특수 작전단'을 편성할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7일 보도했다. 특수작전단은 기존 게릴라전 부대인 약 400명 규모의 '특수작전군'과 해외 파견 선발 부대인 800명 수준의 '중앙 즉응연대'를 통합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인원은 약 1천200명이며 거점으로는 현 특수작전군이 머무는 지바현 후나바시시의 나라시노 주둔지가 검토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육상자위대는 "국내외 업무의 위험성이 커지고 특수한 고도 능력이 요구되는 사태가 동시에 복합적으로 발생할 개연성이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나카타니 겐 방위상은 지난 10일 기자회견에서 "일본은 긴 해안선과 많은 섬이 있다"며 "게릴라나 특수부대 공격에 대처하기 위한 체제 구축이 중요한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신문은 "기존 특수작전군과 중앙 즉응연대의 공통점은 분쟁 지역 내 일본인 보호와 대피 지원"이라며 향후 대만 유사시를 염두에 둔 조직 개편일 가능성도 있다고 관측했다. evan@yna.co.kr

    10-1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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