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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AEA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공급 복구"
    IAEA "우크라 자포리자 원전 외부 전력 공급 복구"

    지난달 23일 외부 전력 차단 이후 한달 만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3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남부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외부 전력 공급이 복구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지난달 23일 10번째로 외부 전력이 차단된 이후 가장 긴 한 달간의 정전 상태가 끝났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IAEA는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원자력 안전과 보안을 위한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와 협력해 다른 전력선 복구도 추진 중이라고 덧붙였다. IAEA는 지난 18일 원전으로 연결된 손상된 전력선 수리 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힌 바 있다.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러시아, 동유럽으로까지 전력을 공급하던 자포리자 원전은 현재 원자로 6기 모두 안전 문제로 가동이 중단됐다. 그러나 원자로 용융을 방지하는 냉각·안전 시스템을 유지하려면 전력이 필요하다. 원전에 전력이 차단되면 원자로를 식히기 위한 냉각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아 노심이 용융돼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와 같은 심각한 핵사고가 유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자포리자 원전은 정전 한 달간 중요한 냉각 기능을 위해 비상 디젤 발전기에 의존해 왔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상대방의 원전 주변 공격으로 잠재적 핵사고 위험을 초래했다고 반복적으로 비난하며 최근 정전에 대해서도 책임 공방을 벌였다. hyunmin623@yna.co.kr

    10-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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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72년 북아일랜드 '피의 일요일' 진압 英군인 1심 무죄
    1972년 북아일랜드 '피의 일요일' 진압 英군인 1심 무죄

    法, 군의 민간인 사살은 비판…공소사실 유죄 증거는 부족 판단 유족 "누구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해…英정부·군 책임"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1972년 북아일랜드에서 발생한 '피의 일요일'(Bloody Sunday) 사건 당시 진압에 참여해 민간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전직 영국 군인이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영국 벨파스트 왕립형사법원은 23일(현지시간)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전직 영국 공수부대 출신 군인 'F'(익명)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가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고 AP 통신이 전했다. 패트릭 린치 판사는 사건 당일 공수부대 병사들의 대응 방식과 그들의 행동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자랑스러운 전적을 가진 부대의 명예를 더럽혔다고 질타했다. 린치 판사는 "그들은 군사적 규율 감각을 완전히 상실했다. 거리에서 자신들로부터 도망치는 비무장 민간인들을 등 뒤에서 쐈다"며 "이 사건의 책임자들은 부끄러움 속에 고개를 숙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이 제출한 증거만으로는 F가 직접 민간인 살해에 개입했다는 점이 입증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에 대한 유일한 증거는 다른 두 병사의 진술이었으나 그중 한 명은 사망했고 다른 한 명은 증언을 거부해 사실 확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이 형사 법정엔 '집단적 책임' 개념이 존재하지 않으므로 F에게 유죄 판결을 내릴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공수부대의 잘못은 있지만, 증거도 없이 소속 부대원이었던 F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순 없다는 취지다. '피의 일요일'은 1972년 1월30일 북아일랜드 런던데리에서 영국계 신교도와 동등한 권리를 요구하며 행진하던 비무장 가톨릭교도들을 향해 영국 공수부대가 무차별 총격을 가한 사건이다. 현장에서 13명이 숨지고 15명이 다친 이 사건을 계기로 이전까지 평화적으로 독립운동을 벌이던 북아일랜드 가톨릭교도들이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무장투쟁에 참여하게 된다. 영국 정부는

    10-23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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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내년말까지 러 LNG 퇴출…'러 파병군 지휘' 北장성 제재
    EU, 내년말까지 러 LNG 퇴출…'러 파병군 지휘' 北장성 제재

    19차 러 제재 패키지에 '러 석유 구입' 中업체도 포함 젤렌스키, EU 정상회의 참석…美 첫 대러 제재에 반색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내년 말까지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 EU 27개국은 23일(현지시간) 러시아산 LNG 수입 금지를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를 채택했다. 전날 대사급 회의에서 마지막까지 어깃장을 놓던 슬로바키아가 입장을 선회한 이후 정식 서면 절차가 마무리된 것이다. 확정된 제재안에 따르면 1년 이내 러시아산 LNG 단기 계약은 6개월 이내 모두 종료하고 장기 계약은 내년 12월 31일까지 파기해야 한다. 2027년 1월부로 러시아산 LNG가 EU 역내에서 완전히 퇴출당하는 것이다. EU는 앞서 2028년 1월부터 러시아산 가스 수입을 중단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정책 로드맵을 마련했으나, LNG는 중단 시기를 1년 앞당겼다. LNG에 대한 첫 제재이기도 하다. 제재안에는 러시아 석유 대기업 로스트네프와 가즈프롬네프트의 EU 내 거래를 전면 금지하는 조처도 포함됐다. 러시아 원유 밀수에 활용되는 '그림자 선단' 소속 유조선 118척도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EU는 이번 제재안이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러시아 석유 대기업 2곳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것과 맞물려 러시아 압박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미 재무부는 전날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러시아의 로스네프트, 루코일 등 대형 석유기업 두 곳과 그 자회사를 제재한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2기 정부 들어서 첫 대러시아 제재다. 기존 EU의 제재 우회에 관여한 제3국 법인들도 다수 제재 명단에 추가됐다. 이 가운데에는 제재 중인 러시아 원유를 구매한 중국의 정유업체 2곳과 중국 국영 페트로차이나의 홍콩 소재 법인인 차이나오일이 포함됐다. 북한의 러시아 파병 관련해서는 차용범 북한 국방성 제1부상 겸

    10-23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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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英경찰, 러시아 정보기관 도운 혐의로 3명 체포
    英경찰, 러시아 정보기관 도운 혐의로 3명 체포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영국 런던 경찰청은 러시아 정보기관을 도운 혐의로 40대 남성 3명을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혔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한 뒤 주거지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BBC 방송이 전했다. 이들은 영국 관련 활동을 수행하는 외국 정보기관을 지원한 혐의(국가보안법 3조 위반)를 받는다. 이들의 국적은 공개되지 않았다. 경찰은 외국 정보기관의 '대리인' 모집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단속을 강화해 왔다. 도미닉 머피 런던경찰청 대테러본부장은 "영국 내에서 외국을 대신해 범죄 행위를 하도록 접촉·포섭당하는 사람은 누구든 다시 생각해야 한다"며 "이런 활동은 수사 대상으로, 연루된 것으로 밝혀진 사람은 기소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에도 러시아를 위해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영국 에식스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체포됐다. 지난 5월엔 러시아를 위해 영국과 유럽 전역에서 간첩 활동을 한 혐의로 6명의 불가리아인이 수감됐다. san@yna.co.kr

    10-23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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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황·英국왕, 바티칸서 첫 공동 예배…"역사적 기도"
    교황·英국왕, 바티칸서 첫 공동 예배…"역사적 기도"

    영국 성공회, 16세기 종교개혁으로 로마와 단절한 이래 처음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가톨릭 수장인 교황 레오 14세와 영국 성공회의 명목상 수장인 찰스 3세 영국 국왕이 종교개혁 이후 처음으로 함께 예배했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찰스 3세 국왕 부부는 이날 바티칸을 공식 방문해 시스티나 성당에서 레오 14세가 집전한 에큐메니컬(교회 일치) 예배에 참례했다. 성공회 수장인 영국 국왕이 가톨릭 교황과 함께 예배에서 기도하는 것은 헨리 8세 잉글랜드 국왕이 1534년 수장령을 선포하며 로마 가톨릭교회와 공식 단절한 이후 약 500년 만에 처음이다. 텔레그래프는 이날 두 종교 수장의 공동 예배를 두고 "기독교 신앙 내 유대 관계 회복을 상징하는 제스처"라고 의미부여했고, BBC 방송도 "영국 교회가 로마와 분열한 지 거의 500년 만의 역사적 기도"라고 평가했다. 예배에 앞서 레오 14세는 찰스 3세 부부와 짧게 대화했다. 이 자리에서 찰스 3세는 "방문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찰스 3세는 짧은 회담 후 레오 14세와 공식 기념사진을 촬영할 때 이 역사적 순간을 기록하는 카메라들에 대해 "끊임없는 위험 요소"라고 농담했다. 이에 레오 14세는 "익숙해지게 마련"이라고 답했다. 양측은 공식 선물도 교환했다. 찰스 3세는 레오 14세에게 성 에드워드의 성화를 선물했다. 성 에드워드는 앵글로색슨계 잉글랜드왕(1042∼1066년 재위)으로, 신앙심이 깊어 '고백왕'으로 불린다. 레오 14세는 시칠리아 대성당에 있던 모자이크 작품 '전능하신 그리스도'의 축소판을 바티칸에서 제작해 찰스 3세에게 답례로 전했다. 레오 14세와 찰스 3세는 예배 후 기후 단체 대표들과 환경 문제에 대한 간담회도 가졌다. 찰스 3세 부부는 이후 로마 내 성 바오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예배에도 참석했다. 이곳에는 국왕의 종교 간 관계 발전에 대한

    10-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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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푸틴 측근, 정상회담 취소·제재에 "美의 전쟁행위"
    푸틴 측근, 정상회담 취소·제재에 "美의 전쟁행위"

    러 외무부 "제재 비생산적…면역력 있어 문제 없어"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취소하고 미국이 대러시아 제재를 가한 데 대해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 "러시아에 대한 전쟁 행위"라고 맹비난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은 23일(현지시간) 텔레그램에 트럼프 대통령의 부다페스트 정상회담 취소, 미국의 대러시아 제재, 우크라이나가 지원을 요구하는 토마호크 미사일 등을 언급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메드베데프 부의장은 "미국은 우리의 적"이라고 규정하며 "그(트럼프 대통령)가 항상 반데라(우크라이나 극우 민족주의자)의 키이우 편에서 적극 싸우는 것은 아니지만 이는 노쇠한 바이든(조 바이든 전 미 대통령)이 아니라 현재 그의 갈등"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들은 물론 그가 어쩔 수 없었고 의회 등의 압박을 받았다고 말하겠지만 요점은 바뀌지 않는다"며 "현재 트럼프는 완전히 미친 유럽과 동맹을 맺었다"고 주장했다. 또 "러시아는 책상 뒤에서가 아니라 지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 하기로 합의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알렸다. 같은 날 미국 재무부는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는다며 루코일, 로스네프트 등 러시아 대형 석유회사와 자회사들에 추가 제재를 부과했다. 유럽연합(EU)도 전날 러시아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 금지 조치 등을 포함한 19차 대러시아 제재 패키지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국) 재무부 결정과 관련해 특별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서방 제재에 강력한 면역력을 발전시켜왔고 앞으로도 에너지 분야를 포함한 경제적, 정치적 잠재력

    10-23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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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서 '테러 선동 혐의' 이란 여성 조건부 석방
    프랑스서 '테러 선동 혐의' 이란 여성 조건부 석방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프랑스에 구금된 이란 여성이 조건부 석방됐다. 이란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당국이 이 여성의 귀국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2018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해온 30대 이란 여성 마흐메디 에스판디아리는 올해 2월 말 리옹에서 체포돼 예비 기소됐다. 프랑스어 통역사로 근무하던 그는 팔레스타인 지지, 극단적 반유대주의 텔레그램 채널의 운영자로 지목됐다. 프랑스 검찰은 에스판디아리가 이 채널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나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조직 알쿠드스 여단의 성명을 게재하며 이슬람 저항 행위를 전파하고, 프랑스 내 구체적인 행동까지 촉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에스판디아리를 풀어주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석방에 반대했으나 법원은 사법 감독하에 그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경찰서에 출석해야 하며 내년 초 시작되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프랑스 출국이 금지된다. 그의 SNS 접근도 금지됐다. 이란은 프랑스가 자의적 판단으로 체포했다며 에스판디아리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프랑스 역시 이란이 2022년 5월부터 간첩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인 프랑스인 두 명을 즉각 풀어줘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양국은 수감자 교환을 위한 물밑 협상을 하고 있다. san@yna.co.kr

    10-23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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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덜란드 총리 "넥스페리아 문제 해결 노력…칩공급 차질안돼"
    네덜란드 총리 "넥스페리아 문제 해결 노력…칩공급 차질안돼"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 관련,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호프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며칠간 네덜란드와 중국의 경제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몇몇 EU 회원국과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EU 정상회의에서도 넥스페리아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황이 해결되고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차질을 빚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윙테크가 2019년 36억달러를 들여 인수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30일부로 넥스페리아의 '부적절한' 경영관리를 이유로 '상품 가용성 법'을 처음 발동, 장쉐성 윙테크 회장의 넥스페리아 지배권을 박탈하는 비상조치를 내렸다. 이 법을 근거로 네덜란드 정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민간 기업의 이사회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정부가 넥스페리아 제품의 미국 수출 조건으로 중국인인 장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라는 미국 요구를 따르기 위해 전례 없는 조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공장과 하청업체들의 제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맞섰다. 넥스페리아 제품의 80%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는 '공급 대란' 우려가 커졌다. shine@yna.co.kr

    10-23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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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로 피란 우크라 청년 100배 폭증
    독일로 피란 우크라 청년 100배 폭증

    18∼22세 출국금지 풀리자 대거 탈출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우크라이나 정부가 18∼22세 남성 출국금지를 해제한 이후 독일로 피란하는 이 연령대 청년이 폭증하고 있다고 ARD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독일 내무부에 따르면 18∼22세 우크라이나인 입국자는 8월 중순 주당 19명에서 지난달 일주일에 1천명 이상으로 늘었다. 이달 들어서는 주당 1천400∼1천800명을 기록했다. 우크라이나는 2022년 2월 전쟁 발발 이후 18∼60세 남성은 출국하려면 특별허가를 받도록 했다. 그러다가 지난 8월말 해외 유학 기회를 준다는 이유로 18∼22세에 한해 출국금지를 풀었다. 현재 징집 연령은 25세 이상이다. 독일로 피란한 우크라이나인은 이달 기준 약 126만명으로 1년 전에 비해 약 8만명 늘었다.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망명 절차를 생략하고 사실상 자국민에 준하는 사회복지 혜택을 줘왔다. 그러나 전쟁이 길어지고 피란민은 갈수록 늘면서 재정 부담에 피란민 복지를 줄이는 추세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피란민에게 독일 국적자의 실업수당에 해당하는 시민수당 월 563유로(94만원)를 지원했다. 그러나 올해 4월1일 이후 입국한 경우 다른 나라 출신 난민과 똑같이 월 441유로(74만원)만 주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폴란드도 자국에서 취업해 세금을 내지 않으면 피란민 가족에게 자녀 1인당 월 800즈워티(32만원)씩 주던 아동수당을 끊기로 했다. 여론도 악화하고 있다. 독일 일간 빌트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66%가 피란민에게 시민수당을 줘선 안 된다고 답했다. 62%는 군복무 연령대 남성이 우크라이나로 돌아가야 한다고 했다. 중도보수 기독사회당(CSU) 마르쿠스 죄더 대표는 우크라이나 피란민에 대한 새로운 접근 방식이 필요하다며 "남성들은 국방을 위해 모국에 머무는 게 낫다"고 말했다. dada@yna.co.kr

    10-23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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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르코지 옥내 특별경호에 교도관들 '우리 못믿나' 분노
    사르코지 옥내 특별경호에 교도관들 '우리 못믿나' 분노

    24시간 무장경찰 근접 경호…교도관 노조 "우리 얼굴에 침"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수감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경찰관이 교도소에 특별 배치되자 교도관들이 분노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무기를 소지한 이들 경찰관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교도관의 감시하에 산책이나 면회실에 갈 때 동행한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 있을 땐 2명이 12시간씩 교대로 수용실 문 앞에서 보초를 선다. 특별경호에 동원되는 경찰관은 총 7명이다. 특별경호는 약 3주 전 '최윗선'에서 결정됐으며 일선에는 막판까지 비밀로 유지됐다. 현장에서 무장 경찰관을 마주한 교정 당국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내가 아는 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교도관의 업무 수행 능력을 의심하는 '굴욕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다른 한 교도소장도 "깜짝 놀랐다. 이 조치는 우리에게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법무부는 교정 행정이 '사르코지 씨'처럼 저명한 인물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개했다. 교도관 노조도 성명에서 "보호라는 명목으로 교도소에 무기를 도입하는 건 금기를 넘는 행위로, 가장 기본적인 안전 규칙을 유린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이는 수천명의 교도소 직원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며 공화국에 걸맞지 않게 법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라며 규탄하고 즉각 이번 예외적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직 국가 원수는 지위와 그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고려해 보호 조치를 받는 게 일반적"이라며 특별경호를 정당화했다. 경찰은 교정 당국에 수용실 열쇠도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이들 경찰관의 교도소 내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대선 자금 조달을

    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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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방문 테니스 전설 나달 "정상 유지 비결은 겸손과 열정"(종합)
    한국 방문 테니스 전설 나달 "정상 유지 비결은 겸손과 열정"(종합)

    "기아차, 탈 때마다 개선돼 있어…주니어 육성은 중요한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비결로 '겸손과 열정'을 꼽았다. 나달은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협약식에 참석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2회 우승한 나달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나달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같은 멋진 나라에 오랜만에 왔다"며 "그동안 올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앞으로 한국 문화도 더 많이 체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기아 후원을 받아 20년 넘게 동행을 이어간 나달은 "오랜 기간 후원해준 기아는 제게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제가 운전면허도 없던 17살 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수 생활할 때 보여준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아라는 그룹에 조언해달라'는 부탁에 "제가 세계 정상급 기업인 기아에 조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도 겸손과 열정을 키워드로 지목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뛰고 은퇴한 나달은 "아무리 정상에 있어도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매일 아침 일어나며 더 노력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지금까지 업적에 만족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또 이뤄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애정이 없으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기 어렵다"며 "매일 아침 어쩔 수 없이 회사로, 코트로 향하는 것보다 더 나아지자는 의지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나달과 함께 대담을 진행한 기아 송호성 사장도 이에 화답해 "나달 선수와 처음 계약할 때 그런 품성과 인성을 저

    10-2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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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에스토니아 국방장관, 다연장로켓 '천무' 획득 MOU 체결(종합)
    韓-에스토니아 국방장관, 다연장로켓 '천무' 획득 MOU 체결(종합)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도입 지원…폴란드엔 "잠수함 사업 협력"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3일 서울 국방부에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안 장관은 2018년 에스토니아 군의 K9 자주포 도입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심화한 점을 강조하고, 에스토니아 군 현대화 사업 관련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레드백 장갑차 등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천무 획득에 관한 양해각서'에 함께 서명하고, 에스토니아의 천무 도입과 관련해 양국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이 수행하는 핵심 화력장비다. 최대사거리 80㎞에서 고폭유도탄과 분산유도탄 발사가 가능하다. 2018년 국산 자주포 K9을 도입한 에스토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천무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계기로 방한한 안제이그집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 등 하원 국방위 의원단을 접견했다. 안 장관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등 폴란드군이 도입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후속 이행계약과 잠수함 사업 등 방산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폴란드는 약 8조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신형 잠수함 세 척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 기업 중에는 한화 그룹이 수주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용산 국방부에서 사이드 샹그리하 알제리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과 한국-알제리 간 첫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양 장관은 올해 초 양국 국방부 간 체결된 국방

    10-23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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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재집권후 첫 러 제재…'푸틴 압박' 휴전 끌어낼수 있을까
    트럼프, 재집권후 첫 러 제재…'푸틴 압박' 휴전 끌어낼수 있을까

    "대러 접근 큰변화 예고"…실질 효과 두고 전문가 의견 엇갈려 "러, 제재우회에 능숙" "美 적극적 제재 집행 여부에 달려있다"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 행정부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에 추가 제재를 가하면서 이번 제재가 러시아 경제를 위축시키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평화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도록 압박 효과를 낼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이날 미국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러시아가 평화 협상에 진지하게 임하지 않고 있다며 러시아 석유 기업 2곳을 제제 리스트에 추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제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후 처음으로 실행된 대러 제재다. 미국의 직전 대러 제재는 지난 1월 조 바이든 행정부 때였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을 향해 각종 언사를 쏟아내며 회유와 위협을 했던 것에서 나아가 러시아를 우크라이나전 종전 테이블로 끌어내기 위해 제재라는 실질 행동에 나선 것이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이번 제재에 대해 "전쟁 종식을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접근 방식에 큰 변화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제재가 미국이 기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대러 제재는 크게 보면 러시아의 전쟁 수행 능력에 실질적인 타격을 입히거나, 러시아 경제·사회 활동을 어렵게 만들어 이들이 평화 협상 조건을 수용하도록 압박하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달성하고자 실행된다. 이날 미국의 제재는 러시아 전쟁 수행 능력에 극적인 영향을 미쳐 전황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게 중론이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군사혁신프로그램 조교수인 마이클 라스카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제재가 "우크라이나에서 군사적 균형을 바꿀 가능성은 적다"고 진단했다. 두번째 목표인 러시아 압박 수단으로서 제재가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를 두고도 의견이 엇갈린다. 호주 시드니 대학교 국제안보학센터 스튜어트 롤로 박사는 BBC에 "외교적 균형이

    10-23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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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표부터 구급차까지…프로 축구구단 운영에 침투한 伊마피아
    매표부터 구급차까지…프로 축구구단 운영에 침투한 伊마피아

    검찰 "마피아가 유베 스타비아 구단 운영 장악"…법원, 임시관리인 지정 (서울=연합뉴스) 민경락 기자 = 이탈리아 2부 리그(세리에B) 프로축구팀 유베 스타비아가 마피아의 구단 운영 개입 혐의로 법원 통제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사한 사례가 잇따르면서 마피아 조직이 이미 스포츠 구단의 운영 전반에 관여하고 있을 수 있다는 우려도 뒤따른다. 2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타임스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원은 최근 유베 스타비아 구단을 임시로 운영할 관리인을 임명했다.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이 유베 스타비아의 입장권 판매, 식당·청소, 안전·구급차 서비스까지 사실상 장악한 것으로 보인다는 검찰의 판단에 따른 것이다. 검찰은 나폴리 지역 마피아 조직 카모라가 유베 스타비아 구단의 수익사업에 전방위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유베 스타비아는 세리에B 소속으로 파시스트 독재자 베니토 무솔리니의 외증손자 로마노 플로리아니 무솔리니가 한때 몸담았던 팀이기도 하다. 최근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세리에A(1부 리그) 승격 가능성까지 점쳐졌지만, 마피아 개입 혐의라는 암초를 만나게 됐다. 마피아 범죄를 수사하는 니콜라 그라테리 검사는 "선수들은 경기만 하면 됐고 나머지는 모두 카모라가 처리했다"라며 "돈과 권력이 있는 곳이라면 마피아는 어디든 존재한다"고 말했다. 이번 수사는 올해 2월 구단 직원 중 한명이 마피아 조직원으로 밝혀지면서 시작됐다. 그는 경찰 수사 과정에서 "경기장에서는 당신이 하지 못하는 일을 난 할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감 중인 한 마피아 수장은 유베 스타비아의 유소년팀에서 뛰던 자신의 아들이 1군에 뽑히지 못했다고 불평하자 "네가 누구의 아들인지 (구단에) 상기시켜줘라"라고 말한 사실도 드러났다. 검찰은 마피아가 지역 사회의 호감을 사기 위해 프로축구 구단을 이용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과거 마피아 조직이 교회에 거액을 기부하고 신부·주교와

    10-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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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에스토니아 국방장관, 다연장로켓 '천무' 획득 MOU 체결
    韓-에스토니아 국방장관, 다연장로켓 '천무' 획득 MOU 체결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도입 지원…폴란드엔 "잠수함 사업 협력" 제안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23일 서울 국방부에서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과 국방장관회담을 개최하고 국방·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안 장관은 2018년 에스토니아 군의 K9 자주포 도입을 계기로 양국 협력이 심화한 점을 강조하고, 에스토니아 군 현대화 사업 관련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 레드백 장갑차 등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양 장관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천무 획득에 관한 양해각서'에 함께 서명하고, 에스토니아의 천무 도입과 관련해 양국 국방부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국산 다연장로켓 천무는 한반도 유사시 북한의 방사포와 장사정포 위협에 대응해 우리 군이 수행하는 핵심 화력장비다. 최대사거리 80㎞에서 고폭유도탄과 분산유도탄 발사가 가능하다. 2018년 국산 자주포 K9을 도입한 에스토니아는 군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천무 도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안 장관은 이날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2025)를 계기로 방한한 안제이그집 폴란드 하원 국방위원장 등 하원 국방위 의원단을 접견했다. 안 장관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천무 등 폴란드군이 도입한 한국 무기체계의 우수성을 강조하고, 후속 이행계약과 잠수함 사업 등 방산 분야에서 호혜적인 협력을 지속 추진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폴란드는 약 8조원 규모의 해군 현대화 사업인 '오르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 일환으로 신형 잠수함 세 척을 도입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한국 기업 중에는 한화 그룹이 수주전에 뛰어든 상황이다. kcs@yna.co.kr

    10-2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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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진투자증권, 라트비아 경제부와 인프라·방산 MOU
    유진투자증권, 라트비아 경제부와 인프라·방산 MOU

    (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유진투자증권[001200]은 라트비아 경제부와 대규모 인프라·방위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라트비아 경제부 청사에서 지난 20일(현지시간) 열린 협약식에는 유진그룹 유경선 회장과 유진투자증권 임직원, 빅토르스 발라이니스 라트비아 경제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MOU는 라트비아의 인프라와 방위 산업 프로젝트를 유진투자증권과 라트비아 정부가 공동으로 발굴·평가·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측은 전략적 투자 유치와 기술 개발 촉진, 경제 안보 강화를 위해 정부-민간 협력(PPP·Public Private Partnership)을 강화할 예정이다. 발라이니스 장관은 "MOU 체결은 양국 협력의 본격적인 출발점으로, 이를 통해 대규모 투자와 사업화 파트너십의 기반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진그룹은 앞으로 유럽 시장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기업에 든든한 가교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번 협약은 단기적 협력을 넘어 양국 기업이 미래의 강력한 파트너로 발전하기 위한 장기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면서 "인프라·방산·바이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un@yna.co.kr

    10-23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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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방문 테니스 전설 나달 "정상 유지 비결은 겸손과 열정"
    한국 방문 테니스 전설 나달 "정상 유지 비결은 겸손과 열정"

    "기아차, 탈 때마다 개선돼 있어…주니어 육성은 중요한 투자"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테니스 전설' 라파엘 나달(스페인)이 자신이 선수 생활을 하면서 꾸준히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한 비결로 '겸손과 열정'을 꼽았다. 나달은 23일 서울 성동구 기아 언플러그드 그라운드에서 열린 기아와 글로벌 파트너십 연장 협약식에 참석했다. 테니스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에서 22회 우승한 나달이 한국을 찾은 것은 2013년 이후 이번이 12년 만이다. 나달은 이날 행사에서 인사말을 통해 "한국과 같은 멋진 나라에 오랜만에 왔다"며 "그동안 올 기회가 없어서 안타까웠지만 앞으로 한국 문화도 더 많이 체험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2004년부터 기아 후원을 받아 20년 넘게 동행을 이어간 나달은 "오랜 기간 후원해준 기아는 제게 가족과 같은 존재"라며 "제가 운전면허도 없던 17살 때 손을 먼저 내밀어준 그때를 잊지 못한다"고 회상했다. 그는 '선수 생활할 때 보여준 꾸준함을 바탕으로 기아라는 그룹에 조언해달라'는 부탁에 "제가 세계 정상급 기업인 기아에 조언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라면서도 겸손과 열정을 키워드로 지목했다. 지난 시즌까지 선수로 뛰고 은퇴한 나달은 "아무리 정상에 있어도 개선할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며 "매일 아침 일어나며 더 노력하고,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물론 지금까지 업적에 만족할 수도 있지만 앞으로 또 이뤄야 할 목표를 설정하고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또 그러기 위해서는 열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나달은 "내가 하는 일에 열정과 애정이 없으면 더 나아지려고 노력하기 어렵다"며 "매일 아침 어쩔 수 없이 회사로, 코트로 향하는 것보다 더 나아지자는 의지로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기아가 만든 자동차에 대한 애정도 표현했다. 그는 스포티지와 소렌토 등 기아 자동차

    10-23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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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용인시,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문화·관광 협력
    용인시, 스페인 세비야와 우호 협약…문화·관광 협력

    (용인=연합뉴스) 최종호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스페인 세비야시와 우호 협약을 체결하고 교류·협력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스페인을 방문 중인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날(현지시간) '관광혁신 서밋(TSI) 2025'이 열리고 있는 세비야시의 박람회장에서 호세 루이스 산스 세비야시장과 만나 협약식을 갖고 협약문에 서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도시는 우호 관계를 공식화하고 문화·관광 등 여러 분야에서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식 후 이 시장은 산스 시장에게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즈'로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 전통 갓을 선물했다. 이 시장은 "세비야는 관광객 수 기준으로 스페인에서 세 손가락 안에 드는 큰 도시로 오랜 역사와 풍부한 관광자원을 가진 도시이고 용인도 처인성, 포은 정몽주 선생 묘역, 심곡서원 등 역사적 유적과 에버랜드, 한국민속촌 등 관광자원이 많은 도시"라며 "이번 협약이 두 도시의 발전에 큰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시장은 같은 날 관광혁신 서밋 개막식에 참석해 전통 한복의 도포 차림으로 연단에 올라 연설했다. 그는 "세계적인 반도체 선도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용인에서 초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용인은 반도체뿐 아니라 관광 분야에서도 발전하고 있다"며 "관광 혁신서밋을 통해 디지털 혁신 기술이 관광 분야 발전에 기여하는 좋은 방안들이 도출돼 관광도시인 세비야와 용인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zorba@yna.co.kr

    10-23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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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EU 철강관세 인상에 경남도, 대응 고심…관계기관 합동회의
    미·EU 철강관세 인상에 경남도, 대응 고심…관계기관 합동회의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미국에 이어 유럽연합(EU)까지 철강분야 관세를 높여서 부과하기로 하자 22일 도청에서 관계기관 합동회의를 열어 새로운 관세할당 계획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한국수출입은행, 경남지방중소기업청,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보험공사, 코트라, 경남FTA통상진흥센터, 경남테크노파크, 경남투자경제진흥원, 경남무역 등 경남권 경제관련 10개 기관과 지역 철강업체가 참석했다. '미국·EU 철강 관세부과와 경남 수출 동향'을 발표한 경남투자경제진흥원은 미국 관세정책으로 대미 수출길이 막힌 철강 물량이 유럽으로 향해 유럽 철강산업 경쟁력과 일자리를 위협할 가능성을 우려해 EU가 철강에 관세를 부과했다는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남의 철강 수출 비중이 크지 않지만, 관세 부과 후 철강기업 매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진흥원은 고강도·고품질·친환경 철강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철강제품 개발 등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회의 참석 기관들은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 강화, 수출국 다변화 사업 확대, 관세 지원 강화, 수출보험 한도 우대 등 방법으로 철강을 비롯한 수출기업 지원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설명했다. 미국에 이어 EU는 이달 초 수입 철강 제품에 대한 무관세 쿼터(할당량)를 축소하고 품목 관세를 25%에서 50%로 높이는 정책을 발표했다. seaman@yna.co.kr

    10-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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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주군, '세계시민교육' 알베르토 몬디 특강 열어
    울주군, '세계시민교육' 알베르토 몬디 특강 열어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22일 오후 군청 알프스홀에서 주민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알베르토 몬디와 함께하는 세계시민교육 명사 특강'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울주군이 추진하는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글로벌 소통과 다양성 존중의 가치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강연을 맡은 이탈리아 출신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는 '울주: 다양성을 잇는 글로벌 소통'을 주제로 강의를 펼쳤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문화적 차이와 공통점을 유쾌하게 풀어내 참석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울주군 관계자는 "군민이 세계시민으로서 시야를 넓히고,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는 문화를 체험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배움과 소통이 어우러지는 평생학습 도시 울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10-2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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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크라 장거리미사일 제한완화"…트럼프 "뭘하든 美와 무관"
    "美, 우크라 장거리미사일 제한완화"…트럼프 "뭘하든 美와 무관"

    헤그세스 국방장관에서 美 유럽사령부로 승인권 도로 이관 우크라군, 英 제공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군수공장 공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 국가들로부터 받은 일부 장거리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러시아 측을 압박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폭발물과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군수공장을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21일 공습해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고 소셜 미디어로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스톰섀도를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스톰섀도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별도 발표 없이 시행된 이번 제한해제 조치는 미국이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도로 이관하면서 내려졌다. 승인권이 이관된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압박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던 10월 초 안팎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거리가 1천500㎞가 넘어 모스크바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측 요청을 검토중이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후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났을 때 토마호크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토마호크를 지원해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해버린 탓에 서방 측이 러시아 측과 협상할 때 레버리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견해라고 WSJ은 전했다. 국방부와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WSJ의 논평 요청에 즉각

    10-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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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뮌헨, 브뤼허 4-0 완파하고 UCL 3연승 …김민재 교체투입(종합)
    뮌헨, 브뤼허 4-0 완파하고 UCL 3연승 …김민재 교체투입(종합)

    만 17세 카를, 뮌헨 역대 최연소 UCL 득점 신기록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김민재가 막판 교체 투입된 독일 프로축구 바이에른 뮌헨이 클뤼프 브뤼허(벨기에)를 완파하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개막 3연승을 달렸다.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4-0으로 크게 이겼다. 김민재는 뮌헨이 4번째 골을 넣은 뒤인 후반 36분 다요 우파메카노 대신 교체 투입돼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10분 정도를 뛰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뮌헨의 공식전 12경기 중 8경기에 출전했다. 그중 3경기에만 선발로 나섰고 5경기는 교체로 뛰었다. 김민재는 후반 추가시간 브뤼허 마마두 디아콘을 잡아채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서 리그 페이즈 1차전에서 첼시(잉글랜드)를 3-1, 2차전에서 파포스(키프로스)를 5-1로 격파한 뮌헨은 이로써 3연승을 기록하며 파리 생제르맹(PSG·프랑스)에 이어 2위(승점 9)를 달렸다. 1승 2패의 브뤼허는 20위(승점 3)에 자리했다. 뮌헨은 전반 5분 레나르트 카를이 페널티아크에서 한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열어 여유롭게 경기를 풀어갔다. 전반 14분에는 땅볼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문전 슈팅으로 마무리해 2-0을 만들었고 전반 34분에는 루이스 디아스가 골 지역 왼쪽에서 오른발 강슛으로 한 점을 더 뽑아냈다. 이 두 골 모두 뮌헨 주축 미드필더 콘라트 라이머가 어시스트했다. 니콜라 잭슨은 후반 34분 뮌헨의 4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는 골을 터뜨렸다. 만 17세 242일의 카를은 이날 선제 결승골로 뮌헨 역대 최연소 UCL 득점 기록을 새로 썼다. 저말 무시알라가 2020-2021시즌 대회 라치오와 16강 1차전에서 작성한 최연소 UCL 득점 기록을 121일 앞당겼다. 뱅상 콩파니 뮌헨 감독은 "난 팬들이 띄워주는 걸 좋아하지

    10-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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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6년 만에 평양국제영화제 개막…중러 합작영화 단체관람
    북한, 6년 만에 평양국제영화제 개막…중러 합작영화 단체관람

    러시아 영화감독이 심사위원장으로 활동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북한이 코로나 사태 이후 6년 만에 유일 국제영화제인 평양국제영화축전(PIFF)을 개막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제18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이 22일 평양국제영화회관에서 개막했다고 23일 전했다. 축전조직위원회 위원장이 리성은 국가영화총국장은 개막연설에서 "이번 축전이 자주, 평화, 친선의 이념밑에 세계 진보적나라들과 영화인들 사이의 선린우호관계와 친선의 유대를 두터이하는 의의있는 계기로 된다"고 말했다. 영화제에서는 러시아 출신 영화 제작자 세르게이 튜틴 감독이 국제심사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한다. 개막식이 끝난 뒤 참가자들은 러시아와 중국의 합작 예술영화 '붉은 비단'을 관람했다. 평양국제영화축전은 지난 1987년 9월 '블록불가담(비동맹) 및 기타 발전도상나라(개발도상국)들의 평양영화축전'이라는 이름으로 출범했다. 2∼3년에 한 차례씩 열리다가 2018년부터 매년 개최하는 것으로 바뀌었지만, 코로나 사태로 인해 2019년 가을 제17회 행사를 마지막으로 무기한 중단됐다. 북한은 올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했던 국제 행사 등을 재개하며 관광 산업 부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평양 국제마라톤 대회를 6년 만에 다시 열었고, 7월에는 원산갈마 해안관광지구를 개장하며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 관광은 대북제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외화벌이를 할 수 있고, 예술을 체제 선전의 도구로 삼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영화제 개최를 재개한 것은 북한 당국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ask@yna.co.kr

    10-23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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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PL서 뺨 맞은 리버풀, UCL 프랑크푸르트 5-1 격파 화풀이
    EPL서 뺨 맞은 리버풀, UCL 프랑크푸르트 5-1 격파 화풀이

    레알 마드리드는 유벤투스 1-0 잡고 3연승 행진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충격의 3연패를 당한 리버풀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 4점 차 대승을 거두고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리버풀은 23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도이치방크 파크에서 열린 2025-2026 UCL 리그 페이즈 3차전에서 프랑크푸르트에 5-1로 크게 이겼다. EPL '디펜딩 챔피언'이며 올 시즌 우승 후보 1순위로 꼽히던 리버풀은 최근 리그 3연패를 당해 우려를 키웠다. 갈라타사라이(터키)에 0-1로 패한 UCL 리그 페이즈 원정 2차전 전적을 더하면 공식전 4연패 중이었다. 리버풀은 이날 승리로 10위(승점 6), 프랑크푸르트는 22위(승점 3)에 자리했다. 리버풀은 전반 26분 만에 라스무스 크리스텐센에게 먼저 실점했으나 불과 9분 뒤 위고 에키티케의 골로 균형을 맞췄다. 역습 상황에서 빠른 발로 프랑크푸르트 수비진을 따돌린 에키티케는 땅볼 슈팅으로 골문을 연 뒤 홈 관중을 향해 두 손을 들어 보이며 미안하다는 듯한 제스처를 취했다. 에키티케는 프랑크푸르트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7천900만 파운드(약 1천470억원)에 리버풀로 이적했다. 리버풀은 전반 막판 코너킥에 이은 헤더로 연속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전반 39분 코디 학포의 코너킥을 판데이크가 방향만 바꾸는 헤더로 마무리해 역전골을 터뜨렸고, 전반 44분엔 도미니크 소보슬러이의 코너킥에 이브라히마 코나테가 달려가며 머리를 갖다 대 추가골을 뽑았다. 리버풀은 후반에도 21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땅볼 크로스에 이은 학포의 논스톱 슈팅, 25분 소보슬러이의 벼락 중거리 슛으로 2골을 더 넣었다. 리버풀의 '캡틴' 판데이크는 "이게 확실한 반등을 선언하는 승리인지는 모르겠으나, 이긴 건 이긴 것이고, 앞으로 나아갈 발판이 될 것"이라면서 "축구계에 오래

    10-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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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과 회동 취소…시진핑과 상당히 긴 회담 예정"(종합)
    트럼프 "푸틴과 회동 취소…시진핑과 상당히 긴 회담 예정"(종합)

    "시진핑과 핵군축·러 석유 수입 중단 합의할 것…관세, 희토류보다 강력" "한국·일본·EU와 공정한 무역협상 이뤄…수천억∼수조달러 가져오게 돼"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동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푸틴 대통령과의 회담을 취소했다. 적절치 않다고 느껴졌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도달해야 할 지점에 이르지 못할 것 같았다"며 "그래서 회동을 취소했지만, 우리는 미래에 회동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결정한 배경에 대해선 "제재할 때가 됐다고 느꼈다. 오랫동안 기다렸다"고 밝혔다. 아울러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말 한국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에 방한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미중 정상회담을 하는 것에 대해선 "상당히 긴 회담이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이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이 이날 폭스 비즈니스뉴스 인터뷰에서 두 정상이 한국에서 약식회담'(pull-aside)을 가질 예정이라고 전한 것과는 차이가 있는 언급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우리는 함께 우리의 많은 문제와 의문, 막대한 자산들을 해결할 수 있다"며 "그래서 우리는 기대하고 있다. 뭔가 해결될 것으로 본다. 우리(자신과 시 주석)는 매우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회동은 매우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 주석과 회담에서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 강화뿐 아니라 미국산 대두 수출, 나아가 핵 군축 문제까지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가 희토류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며 "희토류는 하나의 혼란 요인이지만, 주위에 희토류는 많다"고 강조했다.

    10-23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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