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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정부 "트럼프, 27∼29일 일본 방문" 공식 발표
    日정부 "트럼프, 27∼29일 일본 방문" 공식 발표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9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공식 발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기간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하고 일왕과도 만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기하라 장관은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첫 대면 회담인 만큼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하라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미사일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다카이치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수집, 분석하면서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10-2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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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총통 "미국과 관세협상에 진전…최혜국대우 얻어낼 것"
    대만 총통 "미국과 관세협상에 진전…최혜국대우 얻어낼 것"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 총통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진전이 있다"고 말했다고 자유시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이 22일 보도했다.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전날 중부 타이중에서 열린 '대만 국제 철물 공구 박람회' 개막식 치사에서 이같이 밝히고, 대만과 미국의 관세협상에 "환율 문제까지 포함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라이 총통은 "협상 목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만에 (임시로) 부과한 상호관세 20%를 인하하는 동시에 기존 관세를 적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머지않아 좋은 협상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이 총통은 특히 무역확장법 232조와 관련된 품목의 세금도 최혜국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만의 중소기업 등이 지정학적 리스크, 미국의 관세정책 및 환율 문제 등으로 압박받고 있다면서 산업계의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줘룽타이 대만 행정원장(총리 격)은 전날 입법원(국회) 인터뷰에서 관세 협상팀이 마지막 서면 정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고, 5차 대미 관세 협상을 마치고 이달 초 대만에 돌아온 정리쥔 부행정원장(부총리 격)은 양국의 관세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만 폭스콘(훙하이정밀공업)의 전략 담당 부사장을 역임한 린웨이즈 즈푸 산업트렌드 연구소 집행 부사장은 대만언론에 미국이 반도체 관련 관세와 관련해 대만을 한국, 일본, EU와 같이 최혜국 대우(15%) 대상으로 언급하더라도 미국이 어떻게 과세할 것인지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다. 린웨이즈 부사장은 미국이 이미 그들이 원하는 반도체 관련 투자와 생산시설을 이미 획득했기 때문에 대만 반도체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줄어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린웨이즈 부사장은 세계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가 미국 등에 현지 공장을 설치할 경우 TSMC와 함께 현지에 공장을 설

    10-2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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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관영매체, 日신임총리 직설 비난…"中외교부 축하 언급 없어"
    中관영매체, 日신임총리 직설 비난…"中외교부 축하 언급 없어"

    강경 보수·反中 성향 다카이치에 불편한 기색…"2년 집권하면 기적"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중국 관영매체가 강경 보수 성향의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를 향해 중국 외교부 대변인이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는 점에 의미를 부여하며 경계심을 표출했다. 중국 신화통신 계열 소셜미디어 계정 '뉴탄친'(牛彈琴)은 22일 게시물에서 "우리가 반기든 그렇지 않든 일본 총리가 또 바뀌었고, 이제는 다카이치 사나에"라며 "이 세상은 트럼프 하나로 이미 충분히 골치가 아픈데 여자 버전 트럼프가 또 하나 나왔다"고 직설적으로 비난했다. 뉴탄친은 "우리가 회피할 것 없이, 다카이치 사나에는 일관되게 반중이었다"면서 "여러 차례 중국을 비난하는 발언을 했고, 거듭 남경대학살을 부정했으며, '중국위협론'을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대만 문제에서 망언을 했다"고 지적했다. 또 다카이치 총리가 장관 신분으로 올해 8월 15일까지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했으며 일본 자위대의 군대 전환 개헌을 주장한 점도 문제 삼았다. 뉴탄친은 "완전히 내 개인의 관점이고 어떤 기관을 대표하지 않는다"고 전제하며 중국 외교부가 전날 정례 브리핑에서 다카이치 총리 취임에 공식적인 축하 메시지를 보내지 않았다는 점을 특별히 부각하기도 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전날 일본 총리 선출과 관련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에 '일본이 역사·대만 문제에 관해 한 정치적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양국 관계의 정치적 기초를 수호하고 중일 전략적 호혜 관계를 전면 추진하기를 희망한다"고 했는데, 중국 정부의 이 입장에 '축하'가 빠졌다는 것이다. 뉴탄친은 통상적으로 외국 지도자가 취임하면 외교 예절상 축하를 해야 한다며 같은 날 궈 대변인이 볼리비아의 대통령 당선자에게는 "축하한다"고 언급했다고 짚었다. 매체는 "외교적 언어의 온도차는 국가 관계의 진정한 온도차를 반영하기도 한다"며 "최근 몇 년 동안 일본 지도자의 갖가지

    10-22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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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美관세에 9월 대미 무역흑자 38% 감소…車수출 24%↓
    日, 美관세에 9월 대미 무역흑자 38% 감소…車수출 24%↓

    전체 수출은 중국·아시아 덕에 4.2% 증가…무역수지는 3개월째 적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의 9월 대미 무역 흑자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37.7% 줄어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었다. 일본 재무성이 22일 발표한 9월 무역통계(속보치)에 따르면 지난달 대미 무역 흑자는 1년 전보다 37.7% 준 5천233억엔(약 4조9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미국의 관세 조치 여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며 대미 무역 흑자 감소세는 5개월째다. 다만 지난 8월 50.5% 줄어든 것에 비해서는 감소세가 둔화했다. 미국이 관세 협상을 마친 일본에 지난달 16일부터 자동차 관세와 상호관세를 낮춘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대미 수출액은 1조6천49억엔(약 15조1천억원)으로 1년 전보다 13.3% 줄어 6개월째 감소세를 나타냈다. 9월 일본의 주력 수출품인 자동차의 대미 수출액은 24.2% 줄었다. 그러나 일본의 전 세계 수출은 9조4천137억엔(약 88조7천억원)으로 작년 동월보다 4.2% 늘었다. 대미 수출은 줄었지만, 대중 수출(1조5천934억엔)은 5.8% 늘고 다른 아시아 지역 수출(5조1천699억엔)도 9.2% 증가한 데 힘입었다. 전체 무역수지는 2천346억엔(약 2조2천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3개월 연속 적자다. evan@yna.co.kr

    10-22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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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한미군 규모 유지', 美상원통과 국방수권법안에 최종명시
    '주한미군 규모 유지', 美상원통과 국방수권법안에 최종명시

    "주한미군 2만8천500명 밑으로 감축시 승인된 예산 사용 불가" "전작권 전환에도 예산 사용 금지"…하원과 최종 조율 남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주한미군 규모 유지'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주한미군 감축이나 역할 재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의회가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올라온 국방수권법안(NDAA) 상원 통과본 전문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한국에 영구 주둔하거나 배치된 미군 병력을 2만8천500명 밑으로 감축하는 데 이 법에 의해 승인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을 담았다. 국방수권법은 국방부의 예산 지출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법안이다. 상·하원의 최종 조율을 거쳐 이 내용이 확정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수권법의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은 트럼프 1기 시절에 의회가 행정부의 일방적인 감축을 견제하기 위해 2019∼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포함됐다가 이후 바이든 행정부 들어 사라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5년 만에 재등장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 지휘 사령부에서 한국 지휘 사령부로 전환하는 행위에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전작권 전환'을 하고자 할 경우 이것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한국 등 동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음을 보증하는 확인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방수권법에 따라 배정된 예산 사용은 이 같은 확인서가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90일이 경과할 때까지 금지된다.

    10-22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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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 北미사일에 "한미일 협력해 대응에 만전…피해 없어"
    다카이치, 北미사일에 "한미일 협력해 대응에 만전…피해 없어"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22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이 긴밀히 협력해 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피해 정보는 없다고 밝혔다. 다카이치 총재는 이날 관저에서 취재진을 상대로 "한국의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발표가 있어 외출 일정을 변경해 상황을 보고받았다"며 이처럼 말했다. 그는 "일본 영해나 배타적경제수역 비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피해 보고 등 정보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재는 "방위상과 외무상에게 계속해서 필요한 정보의 수집·분석을 지시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쪽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이 참석할 예정인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뤄졌다. 한국군은 북한이 이번에 발사한 탄도미사일 기종과 사거리 등 제원을 분석하고 있다.(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10-2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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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다카이치 안보'에 속도 내나…국가안보국장 깜짝 교체
    日, '다카이치 안보'에 속도 내나…국가안보국장 깜짝 교체

    아사히신문 "이례적 교체…매파색 짙은 정책 진행 생각"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총리가 이끄는 일본 정부가 외교·안보 정책 사령탑으로도 불리는 국가안전보장국장을 깜짝 교체했다. 국가정보국 설치, 스파이방지법 제정 등 매파색 짙은 정책을 주장해온 다카이치 총리의 이번 인사는 총리 관저 주도로 안보 정책을 추진하려는 취지라는 분석이 현지에서 나온다. 22일 아사히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첫 각의(국무회의)를 열고 오카노 마사타카(61) 국가안보국장을 퇴임시키고 후임에 이치가와 케이이치(61) 전 국가안보국 차장을 임명하는 인사를 결정했다. 국가안전보장국이 2014년 창설된 이래 역대 국장은 2년 반에서 5년여간 임무를 맡았지만 오카노 전 국장은 취임한 지 고작 9개월에 불과하다. 외무차관을 지낸 오카노 전 국장은 국제법에 정통해 '법의 지배'를 중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외교관 출신인 이치가와 신임 국장은 지난 16일 자로 주인도네시아 대사로 발령 인사가 난 상태다. 국가안전보장국은 일본 외교·안보 정책의 조정 역할을 하는 기구로 총리가 의장을 맡는 국가안전보장회의(NSC)의 사무국이다. 이와 관련, 아사히신문은 "단기간의 이례적인 교체"라며 "다카이치 총리가 매파색 짙은 정책을 진행하려는 생각을 보여준다"고 해석했다. 요미우리신문도 "신임 이치가와 국장은 아베 신조 내각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구상을 맡은 실적 등이 평가됐다"며 "국가안전보장전략 등 3대 안보 문서의 조기 개정을 향한 기용"이라고 관측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밤 기자회견에서도 고물가 등 경제대책 마련에 우선 힘을 실을 것이라고 밝혔지만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 검토 등에 대한 의지도 피력했다. 자민당이 연정 파트너로 중도 보수인 공명당을 대신해 우익 성향의 일본유신회와 손을 잡은 점도 안보정책 개정에 속도를 내는 배경으로

    10-22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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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감찰기구 수장 후보, 인종차별적 메시지에 결국 낙마(종합)
    美 감찰기구 수장 후보, 인종차별적 메시지에 결국 낙마(종합)

    폴 잉글래시아, 청문회 이틀 앞 자진사퇴…"공화당 표 확보 못해" "마틴 루서 킹 기념일 지옥으로" 등 메시지 공개에 여당서도 반대 목소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공직자 감찰 기구인 특별조사국(OSC) 국장 후보로 지명한 인사가 과거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채팅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결국 낙마했다. OSC 국장 후보로 지명된 폴 잉그래시아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인준 가능성이 낮아지자 결국 21일 자진 사퇴를 택했다.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오는 목요일 상원 국토안보·정부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불행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충분한 공화당 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 걸쳐 제가 받은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행정부를 위해 계속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는 더 이상 후보자가 아니다"라며 사퇴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지난해 1월 공화당 관계자 등과 주고받은 채팅에서 미국 내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故) 마틴 루서 킹(MLK) 주니어 목사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MLK 주니어는 1960년대의 조지 플로이드이다. 그의 기념일은 폐지되고 원래 속해야 할 7번째 지옥으로 던져져야 한다"고 적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어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흑인을 위한 기념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가끔 나에게 나치 성향이 드러나는 건 인정한다"고 했으며, 지난 대선 공화당 경선 때 후보로 나섰던 인도계 비벡 라마스와미와 관련

    10-22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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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러 정상회담 무산 기류…트럼프 "시간 낭비 안 원해"(종합)
    미러 정상회담 무산 기류…트럼프 "시간 낭비 안 원해"(종합)

    "아직 결정 내리지 않아…이틀 안에 어떻게 할지 알려주겠다" 백악관 관계자 "두 정상,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계획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겠다고 예고한 미러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되는 듯한 기류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양측 사전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하행사 자리에서 취재진의 '푸틴과의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질의에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은 두 사람이 지난 16일 통화를 하면서 약속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선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틀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려주겠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쟁 종식 기회가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끝내길 원한다. 나도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었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이번 주 회동도 연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통화했고 이 통화는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두 장관의 추가 대면 만남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

    10-2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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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약밀매 차단' 미군공격 생존자 본국서 석방…"혐의 없어"
    '마약밀매 차단' 미군공격 생존자 본국서 석방…"혐의 없어"

    2명 중 다른 1명은 중태…"트럼프 군사작전 정당성에 의구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마약 밀매 차단을 목표로 내세운 미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2명 중 1명이 모국으로 송환된 직후 "마약 관련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현지 당국 판단에 따라 석방됐다. 에콰도르 검찰청은 "미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귀국 조처된 안드레스 페르난도 투피뇨는 현재 자유롭게 풀려난 상태"라며 "그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우리에게 접수된 신고나 그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을 만한 범행 정황이 없다"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41살의 투피뇨는 최근 카리브해에서 수행된 미군의 선박 공격을 받고 생존한 2명의 남성 중 1명이다. 그는 미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모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생존자들과 관련해 "구금과 기소를 위해 출신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정작 '미국 우방' 에콰도르 당국은 그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형태의 영어 메시지에서 "에콰도르는 마약 밀매라는 글로벌 전쟁에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역내 자유와 번영을 수호하며 함께 싸우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34살의 헤이스 오반도 페레스로, 그 역시 모국 콜롬비아로 돌아왔다고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보도했다. 페레스는 그러나 뇌 손상을 입은 채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당국은 페레스를 상대로 마약 혐의 등 강제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해 아직 별다른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현지 방송인 블루라디오는 보도했다. 최근 수개월 새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관계를 노출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카리브해로의 미군 진출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남미 정상이다.

    10-22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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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연간 보수 1천300억원대로 뛰어
    사티아 나델라 MS CEO 연간 보수 1천300억원대로 뛰어

    회사 주가 상승에 주식 보상 등 가치 22% 증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보수가 작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MS는 21일(현지시간)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나델라 CEO의 총 보수가 지난해 7천910만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에 9천650만달러(약 1천382억원)로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에는 8천400만달러가 넘는 주식 보상과 현금 인센티브 950만달러 이상이 포함된다. 나델라 CEO의 보수 증가분은 올해 MS 주가 상승분과 거의 일치한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23%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 15%를 크게 웃돈다. 지난 3년간 이 회사 주가는 2배 넘게 뛰었다. MS는 근래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산업계의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로 해당 부문인 애저(Azure) 사업이 대폭 성장하면서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2024 회계연도에도 나델라 CEO의 보수는 전년(4천850만달러)보다 63% 급증했으며, 보상금의 90%가 주식 보상에서 비롯된 바 있다. 하지만 MS는 이런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 가운데서도 올해 직원 1만5천여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mina@yna.co.kr

    10-22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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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푸틴과 회담 취소됐냐 묻자 "시간 낭비 원하지 않아"
    트럼프, 푸틴과 회담 취소됐냐 묻자 "시간 낭비 원하지 않아"

    "아직 결정 내리지 않아…이틀 안에 어떻게 할지 알려주겠다" 이견 조율중인 한국의 3천500억불 대미투자 재차 성과로 거론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를 추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하행사 자리에서 취재진의 '푸틴과의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질의에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은 두 사람이 지난 16일 통화를 하면서 약속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전쟁 종식 방안을 둘러싼 이견 탓에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양국 외교장관의 금주 회동이 연기된 데 이어 회담 자체가 연기 혹은 취소된 것 아니냐는 관측 및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선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틀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려주겠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쟁 종식 기회가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끝내길 원한다. 나도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21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와 관련, 사태 중단을 위해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를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정부를 재개시켜야 한다"며 "그들이 셧다운을 중단시키는 즉시 만날 것이다. 나는 그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

    10-2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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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블랙록 ETF도 투자
    메타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건립에 블랙록 ETF도 투자

    WSJ "블랙록 액티브 ETF,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 4조원대 투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반 개인투자자가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이 건설 사업의 주요 자금 공급자로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일부 액티브 ETF는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과 관련해 지난주 발행된 채권에 총 30억 달러(4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ETF란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누구나 쉽게 매매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이 가운데 특정한 지수의 성과를 수동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펀드매니저의 능동적인 운용 판단이 개입하는 펀드를 액티브 ETF로 분류한다. WSJ은 블랙록의 액티브 운용 하이일드 ETF가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관련 채권에 2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절대수익펀드 등 다른 채권형 펀드들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블랙록 외에 채권 운용으로 유명한 핌코가 앵커 투자자로서 총 18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인공지능(AI) 관련 막대한 연산 작업 처리를 위해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 불리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재 메타는 사모펀드인 블루아울(Blue Owl) 캐피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루이지애나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블루아울은 지난주 이 사업과 관련해 채권을 발행해 총 270억 달러(약 38조7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WSJ은 소개했다. pan@yna.co.kr

    10-22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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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악관, 연회장 증축 비판에 발끈…"100여년간 수차례 증·개축"
    백악관, 연회장 증축 비판에 발끈…"100여년간 수차례 증·개축"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꿈'인 백악관 연회장 증축을 놓고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건물의 '120년 변천사'를 소개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 이스트윙(동관)을 허물면서 연회장 증축을 본격화했다. 공사비 2억5천만달러(약 3천576억원)를 들여 9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연회장을 짓기 위해서다. 이같은 대형 연회장 공사를 놓고 미 언론에선 제대로 된 승인·검토를 거치지 않았으며, '철거는 없다'던 당초 설명과 달리 이스트윙 일부가 철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돈에 민간의 기부금을 보태 공사비를 조달하겠다고 해놓고 기부자가 공개되지 않는 등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으며, 연방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중지)으로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하는 와중에 거액을 들여 호화 시설을 짓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언론의 비판 보도를 "만들어진 분노"로 규정하면서 "이성을 잃은 좌파들과 그들의 '가짜 뉴스' 동맹"들이 트집을 잡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 대통령들은 당시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백악관을 개보수하고, 확장하고, 현대화해 왔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진행했던 증·개축 사례를 열거했다. 자료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190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지시로 대규모 공사를 통해 지금처럼 이스트윙과 웨스트윙(서관)을 갖추게 됐다. 초기 토머스 제퍼슨 행정부 시절 조성된 온실을 대체해 웨스트윙을 업무동으로 만들고, 정원용으로 이스트 테라스를 만들었으며, 이게 현재의 이스트윙으로 이어졌다. 웨스트윙은 1909년 윌리엄 태프트 당시 대통령 시절 개조·확장됐다. 현재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타원형 집무실)가 웨스트윙에 포함됐다. 1929년 허버트 후버 당시

    10-22 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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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부당수사당해"…측근포진 법무부에 3천억원대 보상요구
    트럼프 "부당수사당해"…측근포진 법무부에 3천억원대 보상요구

    법무부 합의시 세금으로 보상금 지급…"부하와 협상하는 셈, 이해충돌 소지" 트럼프 "나에게 꽤 많은 돈 줘야할 것…돈 받는다면 좋은 일에 쓸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연방정부의 과거 수사가 부당했다면서 법무부에 2억3천만달러(약 3천200억원)의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을 비롯해 법무부에 포진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보상금 지급을 승인할 권한이 있는 만큼, '이해 충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 취임 전인 2023∼2024년 법무부에 이와 같은 행정 청구(administrative claim)를 제기했다. 이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 전 행정부에 합의가 가능한지 타진하는 절차로, 법무부가 해당 청구를 거부할 경우 청구인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과 2016년 트럼프 선거 캠프의 연관성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및 특별검사 수사가 자신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2023년 말 보상을 청구했다. 이어 FBI가 2022년 플로리다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을 수색하면서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2024년 여름에 추가 청구에 나섰다. 법무부 지침에 따르면 400만 달러가 넘는 청구 건의 합의금은 반드시 법무부 차관이나 차관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 법무부 부장관인 토드 블랜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등 주요 형사사건 변호사로 활동했던 인물로, 대표적인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이 사안을 잘 아는 두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NYT에 말했다. 법무부가 청구를 받아들이면 보상금은 일반적으로 세금으로 지급된다. 법무부가 합의 내용을 공개 발표할 의무는 없어

    10-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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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3분기 이익률 하락…주가 시간외 5%대 급락(종합)
    넷플릭스 3분기 이익률 하락…주가 시간외 5%대 급락(종합)

    "브라질 세무 당국과 분쟁으로 비용 발생…장기 영향은 없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115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115억1천만달러)에 부합했지만, EPS는 시장 예상치(6.9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4천8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8.2%로 작년 동기(29.6%)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이어진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치 못한 약 6억1천900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탓에 이익률이 자체 전망치(31.5%)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이 비용이 없었다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이 향후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효자' 콘텐츠로 자사의 역대 최고 시청횟수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3억2천500만뷰)를 비롯해 '웬즈데이' 시즌2(1억1천400만뷰) 등 인기 시리즈와 함께 한국 드라마 '폭군의 셰프'(3천200만뷰)를 꼽았다. 또 4분기 기대작으로 역대 영어권 최고 인기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 최종 시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과 함께 한국 작품인 '흑백요리사' 시즌2를 소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전반적인 시청 시간이 정체된 상황과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의 잠재적 위협, 유튜브나 로쿠 같은 무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점유율 확대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10-22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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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토 사무총장, 급거 방미…트럼프에 '우크라 입장' 설득전
    나토 사무총장, 급거 방미…트럼프에 '우크라 입장' 설득전

    우크라에 '돈바스 전체 포기' 종용하는 트럼프 설득 시도할 듯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회동하기 위해 21일(현지시간) 방미길에 나섰다. 나토에 따르면 뤼터 사무총장은 이날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만난다. 나토 당국자는 연합뉴스에 "뤼터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나토의 지원에 연관된 현안 및 미국 주도의 항구적 평화 노력에 관한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뤼터 사무총장의 방미 일정은 이날 오후 늦게 전격적으로 발표됐다. 그가 트럼프 대통령과 비교적 가까운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만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평화 협상 관련 우크라이나와 유럽의 입장을 설득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 방미는 시기적으로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 백악관 회담 분위기가 '험악'했다는 보도가 잇따르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돈바스(도네츠크·루한스크) 지역 전체를 포기하라고 압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일관된 요구사항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을 할 것이라고 예고한 시점이기도 하다. 다만 이날 미국 CNN 방송은 미·러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이번 주 회동이 연기됐으며,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가능성에 대한 미·러 외교 수장의 기대가 서로 다르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shine@yna.co.kr

    10-22 0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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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중형은행 CEO "사모대출 급속한 성장, 경고신호 있어"
    美중형은행 CEO "사모대출 급속한 성장, 경고신호 있어"

    자이언스 CEO "위험이 있다면 아마 사모대출에 있을 것"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월가에서 중소형 은행들의 부실 대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최근 대출 부실화로 손실을 본 한 중형은행 최고경영자(CEO)가 사모대출 시장에 위험성이 있다고 경고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본사를 둔 중형 은행 자이언스 뱅코프의 해리스 시먼스 CEO는 전날 실적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만약 시장에 위험이 있다면, 아마도 사모대출에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시장이 그렇게 빠르게 성장하고 규모가 그 정도로 커진다면 적어도 '옐로 플래그'(경고신호)가 있는 상황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앞서 자이언스뱅코프는 상업용 부동산 대출펀드와 관련해 6천만 달러 규모의 충당금을 설정하고 이 가운데 5천만 달러 규모의 대출 채권을 상각 처리하기로 했다고 지난 15일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발표에 월가 안팎에서 사모 신용시장 관련 부실대출 우려가 커지면서 다음 날 뉴욕증시에서 뱅코프 주가는 13% 급락했다. 월가에 영향력이 큰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부실 대출을 바퀴벌레에 비교하며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한 것도 투자자들의 경계감을 키우는 데 한몫했다. 자이언스 뱅코프가 상각처리한 부실 대출은 상업용 부동산 관련 사모대출을 해온 헤지펀드인 캔터그룹 펀드와 관련해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사모대출은 은행 대출보다 규제 수준이 낮다는 점에서 '그림자 금융'의 하나로 여겨진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국에서 은행 규제가 강화되면서 대형 은행들이 신용도가 떨어지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출 태도를 깐깐히 함에 따라 사모대출 시장은 최근 10년 새 급성장해왔다. 낮은 규제 수준으로 인해 투명성이 떨어지는 가운데 고수익을 기대한 투자자금이 사모대출을 통해 저신용 기

    10-22 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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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시간외 5%대 급락
    넷플릭스 3분기 실적 부진…주가 시간외 5%대 급락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115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115억1천만달러)에 부합했지만, EPS는 시장 예상치(6.9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넷플릭스는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으로 예상치 못한 비용이 발생하며 이익률이 자체 전망치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뉴욕증시 정규 거래 마감 후 넷플릭스 주가는 이날 오후 4시 30분(미 동부시간) 기준 시간외 거래에서 5%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mina@yna.co.kr

    10-22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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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이지리아서 사고트럭 유출 기름 퍼가려다 참사…71명 사상
    나이지리아서 사고트럭 유출 기름 퍼가려다 참사…71명 사상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나이지리아 중부의 한 고속도로에서 연료 트럭이 전복돼 폭발하면서 최소 29명이 사망하고 42명이 부상했다고 AFP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나이지리아 지역 당국자에 따르면 연료를 실은 대형 트럭이 전복돼 기름이 새기 시작했고 사람들이 기름을 퍼가려고 몰려들었을 때 트럭이 폭발하면서 사상자가 대거 발생했다. 사건이 발생한 시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yumi@yna.co.kr

    10-22 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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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의 감찰기구 수장 후보, 인종차별적 메시지로 낙마 위기
    트럼프의 감찰기구 수장 후보, 인종차별적 메시지로 낙마 위기

    "마틴 루서 킹 기념일 지옥으로" 등 메시지 공개에 여당서도 반대 목소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공직자 감찰 기구인 특별조사국(OSC) 국장 후보로 지명한 인사가 과거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채팅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낙마할 위기에 처했다. 2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OSC 국장 후보로 지명된 폴 잉그래시아는 지난해 1월 공화당 관계자 등과 주고받은 채팅에서 미국 내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故) 마틴 루서 킹(MLK) 주니어 목사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잉그래시아 후보자는 "MLK 주니어는 1960년대의 조지 플로이드이다. 그의 기념일은 폐지되고 원래 속해야 할 7번째 지옥으로 던져져야 한다"고 적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어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흑인을 위한 기념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가끔 나에게 나치 성향이 드러나는 건 인정한다"고 했으며, 지난 대선 공화당 경선 때 후보로 나섰던 인도계 비벡 라마스와미와 관련해 "중국인이나 인도인은 절대 믿지 말라"라고 적기도 했다. 해당 채팅에 참여한 2명을 인터뷰했다는 폴리티코는 이 중 한 명이 전체 대화 내용을 보관하고 있었고, 해당 글을 올린 이의 전화번호가 잉그래시아 후보자의 것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잉그래시아 후보자의 변호사는 해당 메시지의 진위를 확인하기 매우 어렵다면서 "확실한 것은 익명에 숨은 개인들이 잉그래시아를 무조건 해치려는 비열한 개인적 의도를 실행 중이라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하지만, 잉글래시아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가 오는 23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연방 상원에서 여당인 공화당쪽에서까지 반대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인준 가능성이 불투명한 상태다. 상원 공화당의 존 튠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그는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

    10-22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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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하마스, 나쁜짓 계속하면 빠르고 잔혹한 종말 맞을것"(종합)
    트럼프 "하마스, 나쁜짓 계속하면 빠르고 잔혹한 종말 맞을것"(종합)

    가자휴전 '위기' 의식한 듯…"하마스가 옳은 일 할거라는 희망 아직 남아" (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향해 가자지구 휴전 합의에 위배되는 행동을 이어갈 경우 "빠르고, 격렬하며, 잔혹한 종말"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중동과 인근 지역의 위대한 동맹이 된 나라들이 분명하고 강력하게 큰 열의를 가지고 내게 알려왔다"며 "하마스가 우리와의 협정을 위반해 나쁜 짓을 계속한다면, 나의 요청에 따라 가자지구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을' 기회를 기꺼이 환영하겠다고 말이다"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지역에 대한 이런 사랑과 열정은 지난 천 년 동안 본 적이 없을 만큼 아름다운 광경"이라면서도 "나는 이들 나라와 이스라엘에 '아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마스가 옳은 일을 할 것이라는 희망이 아직 남아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하마스가 휴전 1단계 조치로 약속한 이스라엘 포로의 시신 송환이 늦어지는 가운데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자국군 2명이 사망하자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하는 등 휴전협정이 깨질 위기가 고조된 데 따른 것으로 읽힌다. 또 '강력한 군대를 보내 하마스를 바로잡겠다'고 알려온 나라들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언급은 인질·수감자 교환에 이은 국제안정화군(ISF) 파병을 가리킨 것으로 보인다. ISF 파병은 하마스의 무장해제 및 이스라엘군의 단계적 철수와 함께 휴전 2단계의 핵심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도움을 주겠다고 연락해 온 모든 나라들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또한 위대하고 강력한 나라 인도네시아와 그 훌륭한 지도자가 중동과 미국에 보여주고 제공한 모든 지원에 대해 사의를 보낸다"고 밝혔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지난 15일 미 국방부 당국자를 인용해 인도네시아와 아제르

    10-22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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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올랐나…' 국제금값, 차익실현에 하루새 5%대 급락(종합)
    '너무 올랐나…' 국제금값, 차익실현에 하루새 5%대 급락(종합)

    금선물, 5.7% 내린 온스당 4천109달러…은값도 7%대 급락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국제 금값이 21일(현지시간) 5% 넘게 급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45분 기준 온스당 4천115.26달러로, 전장 대비 5.5% 하락했다. 이는 팬데믹 기간이던 2020년 8월 이후 일간 기준 가장 큰 하락 폭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금 선물 가격도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109.1달러로, 전장 대비 5.7% 내렸다. 국제 금 가격은 랠리를 지속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해왔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천381달러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금값이 단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온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이어지면서 단기적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주요 금 매수 주체인 인도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한 것도 이날 유동성 부족에 따른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주 들어 개선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안전자산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제 은 현물은 이날 같은 시간 전장 대비 7.6% 급락한 온스당 48.49달러에 거래돼 낙폭이 더욱 컸다. 투자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중단(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됐지만, 미 노동통계국은 당초 발표가 예정됐던 10월 15일보다 9일 지연된 24일 CPI 지표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오는 28∼29일 기준금리를 결정

    10-2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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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데헌' 인형·게임 나온다…넷플릭스, 마텔·해즈브로와 계약
    '케데헌' 인형·게임 나온다…넷플릭스, 마텔·해즈브로와 계약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 '모노폴리 딜…' 등 출시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넷플릭스는 자사의 역대 최고 인기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완구 제작을 위해 마텔, 해즈브로와 라이선스 계약을 맺었다고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넷플릭스는 이처럼 두 회사와 공동 라이언스 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업계에서 전례가 없는 일이라면서 "팬들의 폭발적인 수요에 부응하고 글로벌 메가 히트작에 또 하나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케데헌 캐릭터 인형을 비롯해 액션 피겨, 액세서리, 수집품, 게임, 놀이 세트 등 모든 상품군이 출시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바비 인형으로 유명한 마텔은 이번 라이선스 계약의 첫 제품으로 케데헌의 주인공인 걸그룹 헌트릭스 인형 3종 세트를 출시한다. 오는 11월부터 팬들은 온라인 플랫폼 '마텔 크리에이션즈'(Mattel Creations)에서 해당 컬렉션을 사전 예약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배송은 내년에 시작된다. 해즈브로가 출시할 첫 제품은 보드게임 '모노폴리 딜: 케이팝 데몬 헌터스'라고 넷플릭스는 전했다. 이 제품은 미국 아마존과 타깃, 월마트 등에서 선주문할 수 있고, 배송은 내년부터 이뤄진다. 해즈브로의 장난감·라이선싱 및 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 팀 킬핀은 "이번 협업을 통해 우리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역동적인 세계를 스크린 너머로 확장하며 팬들에게 놀이를 통한 몰입형 체험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만의 고유한 방식으로 스토리텔링과 팬덤이 합쳐진 제품군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mina@yna.co.kr

    10-22 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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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들 "APEC계기 트럼프-金 만남, 가능성 낮지만 배제못해"(종합)
    美전문가들 "APEC계기 트럼프-金 만남, 가능성 낮지만 배제못해"(종합)

    APEC 계기 방한 때 "짧은 만남이라면 가능"…비핵화 논의에는 회의적 무역협상에 "조선업 변수" "순차적 투자" 관측…"한미, 8월에 안보관련 합의했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송상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성사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관측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21일(현지시간) 이 연구소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김 위원장과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안녕하세요, 다시 보니 좋군요"라고 인사하는 수준이라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일러 고문은 "만약 그것(회동)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 이유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우리(미국)의 입장이 정반대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일회성 만남을 위해서라면 목표로서 비핵화에 대한 차이는 극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요즘 미국이 처리해야 할 일들을 고려할 때, 짧은 만남일지라도 큰 틀에서는 꼭 나쁜 일은 아니다"라며 "일종의 상황 파악, 접촉 유지 차원"에서 둘의 약식 만남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가 워싱턴 DC에서 '(북한) 비핵화는 우리의 목표이자 정책'이라고 말하고, 판문점에 가서는 '김정은은 핵무기를 가졌다'고 말하는 것이 전혀 상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1박 2일 머무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때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면서도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 어쨌든 트럼프니까"라고 말했다. 여 석좌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의 APEC 관련 언론 조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APEC을 계기로 만나지 않을 거 같다"면서도 "회동(가능성)

    10-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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