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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또 파산보호 신청
    미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 또 파산보호 신청

    트라이컬러 이어 프리마렌드 신청…시장 경고음 지속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비우량(서브프라임) 자동차 담보대출 업체 트라이컬러에 이어 유사한 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리마렌드 캐피털(이하 프리마렌드)이 파산보호 절차(챕터 11)를 신청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업체인 프리마렌드는 최근 텍사스 북부연방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절차를 신청했다. 프리마렌드는 일명 '여기서 사서 여기서 갚는'(Buy Here Pay Here) 서비스로도 알려진 저신용자 대상 자동차 대출 시장에 진출해왔다. 일부 자동차 딜러 업체들은 신용등급이 낮은 고객을 상대로 차량을 판매하면서 고금리 대출을 병행하는데, 프리마렌드와 같은 대출업체들이 이 같은 딜러 업체에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프리마렌드가 법원에 제출한 자산 규모 및 부채 규모는 모두 5억 달러(약 7천1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프리마렌드는 법원의 파산보호 절차 과정에서 사업 부문 매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프리마렌드의 파산보호 신청은 서브프라임 자동차 대출 업체 트라이컬러의 파산 절차 소식이 알려진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이뤄졌다는 점에서 월가에 신용시장 관련 우려를 더할 전망이다. 트라이컬러에 이어 자동차 부품 공급사인 퍼스트브랜즈도 늘어난 부채 부담에 지난 달 말 파산 신청을 해 시장에 경각심을 키운 상태다.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도 지난 14일 부실 대출을 바퀴벌레에 비교하며 "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실제로는) 아마도 더 많을 것"이라고 언급해 신용시장 관련 위험성을 경고한 바 있다. pan@yna.co.kr

    10-23 0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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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미 김용범 "한미협상 꽤 마지막까지 와있다…잔여쟁점 한두개"
    방미 김용범 "한미협상 꽤 마지막까지 와있다…잔여쟁점 한두개"

    김정관 산업장관과 美입국…"한두가지 쟁점에 美 이해하면 좋은 결과" 美측 협상대표인 러트닉 상무장관 만나고 곧바로 귀국 예정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한미 관세·무역 협상을 위해 미국을 방문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양국 간 협상 진도가 "꽤 마지막까지 와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한 자리에서 취재진과 만나 "양국 간 협상을 몇 달째 했는데 지난 몇주 간 양국이 매우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자세로 쟁점들에 대해 진지한 이야기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실장은 이날 한국 측 협상 대표 격인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함께 미국에 들어왔다. 한국 시간으로 김 실장은 지난 19일 귀국한 지 사흘 만에, 김 장관은 20일 귀국한 지 이틀 만에 다시 미국을 찾은 것이다. 김 실장은 "많은 주제는 의견이 많이 근접해 있고, 한두 가지 주제에서 양국의 입장이 차이가 크다"며 "지난번(협상 때)엔 (미국 측과) 저녁도 함께했고 4시간 이상을 같이 이야기한 셈인데 미국 측에서 완강한 부분에 대해 본국에 가서 보고하고 다른 부처와도 이야기하고 다시 오겠다는 것을 우리가 시사했다"고 말했다. 지난 협상 당시 미국 측 협상 대표인 하워드 러트닉 장관과 오랜 시간을 협상했지만, 한두 가지 굵직한 이견 탓에 합의하지 못했고, 한국에서 이를 다시 논의한 뒤 재차 방미하겠다는 의견을 미국 측에 전달한 결과 이날 방미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김 실장은 "협상이라는 게 중요한 쟁점에 대해 각자 입장을 이야기하다 보면 갑자기, 기존에 어느 정도 잠정적으로 (합의)했던 부분까지 연결돼서 후퇴할 수도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도 "그렇지만 많은 쟁점에 대한 이견은 어느 정도 조율이 돼 있고, 우리가 이번에 온 추가 주제에 대해 우리 입장을 미국이 조금 더 진지하게 이해해준다고 하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

    10-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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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국방부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적 불법행위 자제하길"
    美국방부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적 불법행위 자제하길"

    국방부 당국자 "즉각적 위협 아니나 상황 계속 주시"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송상호 특파원 = 미국 국방부(전쟁부)는 22일(현지시간)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한다"고 밝히고 "더 이상의 불법적이고 불안정을 만드는 행위를 자제할 것을 북한에 촉구한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 당국자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보내온 서면 답변에서 "북한의 복수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당국자는 "우리는 한국, 일본과 지역의 다른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며 "이번 일이 미국의 개개인,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인 위협이 되지 않는다고 평가했지만 상황을 계속 주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자는 이어 "한국과 일본을 방어하기 위한 미국의 공약은 여전히 철통같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합동참모본부는 한국시간 22일 오전 8시 10분께 북한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추정 발사체 여러 발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지난 5월 8일 화성-11형 등 여러 종류의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섞어서 발사한 이후 167일 만이다. 이번 미사일 발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의 내주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방한을 앞두고 이뤄져, 한미·한중 정상회담 등을 앞두고 북한이 존재감을 보여주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다. jhcho@yna.co.kr

    10-23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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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애플, 영국서 반독점 조사 더 강하게 받게 돼
    구글·애플, 영국서 반독점 조사 더 강하게 받게 돼

    전략적 시장지위 부여받아…영국 당국, 개입 근거 마련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애플과 구글이 영국에서 '전략적 시장지위'(SMS)를 부여받아 반독점 감시기구의 더 광범위한 조사 대상이 됐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22일(현지시간) 두 업체가 모바일 운영체제, 앱스토어, 모바일 웹 브라우저 시장에서 상당하고 공고한 시장 지배력과 전략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어 SMS 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SMS는 영국이 올해부터 시행 중인 디지털시장법에 따라 도입됐다. 불공정 경쟁 기업으로 판단해 제재한다는 뜻은 아니지만, 경쟁 촉진과 혁신 증진을 위한 조치를 요구하는 등 당국이 개입할 근거가 된다. AP 통신도 이번 조치로 영국 규제 당국이 경쟁 개선을 위해 이들 기업의 사업 관행에 변화를 요구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CMA의 디지털 시장 담당 이사 윌 헤이터는 "앱 경제는 영국 국내총생산(GDP)의 1.5%를 창출하고 약 40만개의 일자리를 지원한다"며 "이 시장이 기업에 유리하게 작동해 투자와 혁신을 촉진하고 영국에 필요한 성장을 주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밝혔다. 구글의 올리버 베델 수석 경쟁 담당 이사는 이번 결정에 대해 "실망스럽고 불균형적이며 부당하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애플 대변인도 성명에서 "영국이 유럽연합(EU) 식 규정을 도입하면 애플의 제품과 서비스 개발이 저해되고, 사용자의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수준이 약화할 것"이라며 "EU의 규제가 애플 사용자에게 미친 영향을 목격했는데 영국이 같은 길을 따르지 않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san@yna.co.kr

    10-23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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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글 "검증 가능 '양자 우위' 세계 최초 달성…5년내 응용 사례"
    구글 "검증 가능 '양자 우위' 세계 최초 달성…5년내 응용 사례"

    양자칩 '윌로우' 이용 검증 가능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 구현 "슈퍼컴보다 1만3천배 빨라…신약 개발 등 구체적 적용 가능성"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구글이 양자(퀀텀) 컴퓨팅 분야에서 또 하나의 획기적인 이정표를 달성했다. 구글은 세계 최초로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Verifiable Quantum Advantage)를 달성한 알고리즘을 구현했다고 22일(현지시간) 밝혔다. '양자 우위'란 기존 컴퓨터가 현실적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양자 컴퓨터가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한다. 구글은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을 이용해 구현한 알고리즘 '퀀텀 에코스'(Quantum Echoes)를 이날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처'에 게재했다. '윌로우'는 구글이 지난해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년, 즉 1조와 1경, 1해보다 큰 10자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었다며 발표한 양자 칩이다. 윌로우를 이용한 '퀀텀 에코스'는 세계 최고 성능의 슈퍼컴퓨터가 실행하는 최상의 고전 알고리즘보다 연산 속도가 1만3천배 빠르다고 구글은 설명했다. 특히, 이는 슈퍼컴퓨터의 능력을 넘어서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처음 '검증 가능한' 알고리즘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다른 양자 컴퓨터로도 동일한 결과를 반복적으로 재현하고 검증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구글은 2019년 첫 '양자 우위'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당시 이를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일각에서는 구글 발표에 의문이 제기되기도 했다. 그러나 구글은 '퀀텀 에코스' 알고리즘을 통해 '양자 우위'가 검증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 2019년 당시에는 0.1%의 데이터만 정확해도 성과로 인정받았지만, 이번 '검증 가능한 양자 우위'를 위해서는 오류 데이터가 0.1% 미만이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구글은 연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10인년

    10-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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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방미 김용범 정책실장 "한미협상 꽤 마지막까지 와 있다"
    [속보] 방미 김용범 정책실장 "한미협상 꽤 마지막까지 와 있다"

    10-22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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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튀니지 해상서 유럽행 난민선 침몰…40명 사망
    튀니지 해상서 유럽행 난민선 침몰…40명 사망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북아프리카 튀니지 해상에서 유럽행 난민선이 침몰해 이주민 40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검찰청 대변인 왈리드 슈타브리는 "초기 조사 결과 사고 선박에는 70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다"며 "유아를 포함한 40구의 시신이 수습됐고, 30명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망자와 구조된 이주민 대부분이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 출신"이라고 덧붙였다. 이탈리아 남부와 가까운 튀니지는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아프리카나 중동 출신 이주민 행렬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특히 기존 경로였던 리비아에서 단속이 심해지면서 튀니지에 난민이 몰리는 양상이다. 현지 인권단체에 따르면 작년 한 해 튀니지 해안에서 이주민 선박 침몰 사고로 숨지거나 실종된 사람은 600여명에 달한다. hyunmin623@yna.co.kr

    10-2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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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크라,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150대 도입 의향서 체결
    우크라, 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150대 도입 의향서 체결

    젤렌스키, 미·러 이상기류속 '아군 결집' 유럽 순방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의 최신 그리펜 전투기 최대 150대 도입을 추진한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 "양국이 우크라이나가 스웨덴산 그리펜 전투기를 대량 확보할 수 있도록 하는 첫 문서(의향서)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향후 (스웨덴과) 공급 계약 체결을 통해 최소 100대의 그리펜 전투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도 이날 체결된 의향서를 발판 삼아 그리펜 전투기 100∼150대가량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스웨덴 남부 린셰핑에 있는 그리펜 제조사 스웨덴 방산업체 사브도 함께 방문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스웨덴 방문에 앞서 노르웨이 오슬로도 찾아 난방용 천연가스를 구매를 위한 15억 크라운(약 2천141억원) 추가 지원을 약속받았다. 그는 23일에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 EU 정상회의를, 24일에는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의지의 연합'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젤렌스키 대통령의 유럽 순방은 러시아의 대규모 공습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방국들의 추가 지원을 확보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미·러 정상회담이 무산될 기류가 감지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것이기도 하다. 최근 방미했다가 '빈손'으로 귀국해야 했던 젤렌스키 대통령으로선 미·러간 이상기류를 틈타 트럼프 대통령을 다시 설득하기 위해 유럽의 확고한 지지를 호소할 전망이다. shine@yna.co.kr

    10-22 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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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속보] 美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적 불법행위 자제하길"
    [속보] 美 "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추가적 불법행위 자제하길"

    10-22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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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와 회담 멀어지는데…푸틴, 육해공 핵 훈련 감독
    트럼프와 회담 멀어지는데…푸틴, 육해공 핵 훈련 감독

    ICBM,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 등 시험 발사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2일(현지시간) 전략핵전력 훈련을 감독했다고 크렘린궁이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크렘린궁에서 화상 회의를 통해 참여한 이 훈련이 정규 훈련이라고 강조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 추진에 제동이 걸린 분위기 속에서 핵무기 시험 발사를 포함한 훈련으로 무력시위를 벌인 모습이다. 크렘린궁은 이날 푸틴 대통령의 지휘 아래 육상·해상·공중 구성 요소를 포함한 전략핵전력 훈련이 시행됐고 모든 임무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오늘 우리 군은 국방부가 방금 보고한 대로 예정된 전략핵전력 통제 훈련을 한다"고 말했다.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실제 작전은 플레세츠크 시험 우주기지의 야르스 이동식 지상 미사일 시스템, 바렌츠해 북방함대의 브랸스크 전략미사일 잠수함, 투폴레프(Tu)-95MS 전략미사일 운반체가 수행할 것"이라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야르스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러시아 북서부 아르한겔스크주 플레세츠크 우주기지에서 극동 캄차카의 쿠라 미사일 시험장으로 발사됐고, 바렌츠해의 브랸스크 전략핵미사일잠수함은 시네바 탄도 미사일을, Tu-95MS 전략폭격기는 공중발사 순항미사일들을 발사했다. 크렘린궁은 "실제 발사들은 러시아 국방통제센터에서 통제했다"며 "이번 훈련으로 군사 지휘부의 준비 태세와 작전 참모들의 하위부대 지휘 통제 조직 관련 실무 능력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타스 통신은 러시아가 러시아와 동맹들에 대한 침략을 억제하고 전쟁에서 침략자를 궤멸하기 위해 핵무기를 포함한 다양한 무기를 사용해 전략 억지력 훈련을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대 핵무기 보유국인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둘러싸고 서방과 대립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정기적으로 핵전력 훈련을 시행하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트럼프

    10-22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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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투아니아, 밀수용 풍선에 또 공항 폐쇄 소동
    리투아니아, 밀수용 풍선에 또 공항 폐쇄 소동

    벨라루스에 "풍선 또 날리면 국경 폐쇄"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러시아·벨라루스와 국경을 맞댄 벨라루스에서 담배 밀수용 풍선 때문에 수도 빌뉴스 공항이 또 폐쇄됐다. 현지매체 LRT에 따르면 빌뉴스 공항은 현지시간 21일 오후 10시부터 22일 오전 6시30분까지 운항을 중단했다. 항공기 약 30편이 이착륙에 차질을 빚어 4천명 넘는 승객이 피해를 봤다. 공항 측은 벨라루스 쪽에서 띄운 걸로 추정되는 기상 관측용 풍선 수십 개가 영공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리투아니아는 밤사이 벨라루스와 국경에 있는 검문소 2곳도 폐쇄했다. 빌뉴스 공항은 이달 4일 밤부터 다음날 새벽에도 기상 관측용 풍선 20여개가 출몰해 운영을 중단한 바 있다. 리투아니아는 벨라루스 업자들이 유럽연합(EU) 회원국에 담배를 비싸게 팔기 위해 기상 관측용 풍선에 담배를 실어 운반하는 걸로 파악하고 있다. 당국은 밤사이 풍선 12개와 담배 7천갑을 회수하고 관련자 4명을 붙잡았다. 리투아니아는 밀수에 더해 벨라루스가 자국 항공교통을 방해할 목적으로 풍선을 날려 보낸다고 주장했다. 빌만타스 비트카우스카스 리투아니아 국가위기관리센터장은 빌뉴스를 포함한 5개 지역에서 풍선이 발견됐다며 "한 곳에서 날린 게 아니라 조직적인 작전이었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잉가 루기니에네 총리는 "풍선이 또 대규모로 국경을 넘을 경우 벨라루스와 국경을 즉시 폐쇄하겠다"고 말했다. 리투아니아 수도 빌뉴스는 벨라루스와 국경에서 약 30㎞ 거리다. 리투아니아는 남서쪽으로 러시아 역외영토 칼리닌그라드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옛 소비에트연방 구성국이자 현재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인 리투아니아는 우크라이나를 적극 지원하면서 러시아·벨라루스와 무력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리투아니아는 올해 1월 나토 회원국 가운데 가장 먼저 국방비를 국내총생산(GDP)의 5% 이상으로 늘리겠다고 선언했다. 도빌레

    10-22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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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석 털린 루브르 박물관장 사직서 마크롱이 반려
    보석 털린 루브르 박물관장 사직서 마크롱이 반려

    마크롱, 박물관장에 전화해 "견디시라"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4인조 절도범에 프랑스 왕실 보석을 털린 루브르 박물관장이 사직서를 제출했으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반려했다. 21일(현지시간) 일간 르피가로에 따르면 로랑스 데카르 관장은 지난 19일 사건 발생 후 엘리제궁에 사직서를 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데카르 관장은 마크롱 대통령이 직접 임명한 최초의 여성 루브르 박물관장으로, 2021년 9월부터 직을 맡아오고 있다. 르피가로는 최근 며칠간 마크롱 대통령이 데카르 관장에게 여러 차례 전화를 걸어 "견디시라. 박물관 개보수 추진 동력을 꺾을 수 없다"고 다독였다고 전했다. 라시다 다티 문화장관 역시 데카르 관장 감싸기에 나섰다. 다티 장관은 21일 루브르 노조 대표들을 만난 자리에선 "데카르 관장의 목을 내어 줄 수 없다"고 말했고, 같은 날 의회에서 의원들의 추궁에는 "이번 도난 사건은 우리 모두에게 상처지만 당시 보안 장치가 제대로 작동 안 한 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고 항변했다. 루브르 박물관 노조도 박물관장의 사퇴보다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예산 확보를 요구하고 있다. 노조들은 이날 공동 성명에서 "이번 비극적 사건은 국가 유산 보호가 예산 삭감과 인력 부족으로 약화한 시스템에 의존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상기시킨다"고 강조했다. 마크롱 대통령도 22일 국무회의에서 "루브르 박물관의 보안 강화 조치를 가속화하라"고 요구했다고 모드 브레종 정부 대변인이 설명했다. 19일 사건 발생 후 이틀 연속 폐관했던 루브르 박물관은 21일 정기 휴무일을 거쳐 이날 사흘 만에 재개관했다. 지난 주말 아침 루브르 박물관의 아폴론 갤러리에 침입해 왕실 보물 8점을 훔쳐 달아난 일당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다. 파리 검찰은 도난당한 보석의 가치를 총 1천400억원 상당으로 추산했다. san@yna.co.kr

    10-22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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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2구 추가 인계…13구 남아(종합)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2구 추가 인계…13구 남아(종합)

    이스라엘, 팔레스타인인 시신 30구 추가 반환…총 195구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인질 시신 2구를 추가로 송환했다. 22일(현지시간) 이스라엘군에 따르면 하마스가 전날 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를 통해 인계한 시신 2구의 신원이 아리에 잘마노비치(사망 당시 85세)와 타미르 아다르(사망 당시 38세) 상사로 확인됐다. 잘마노비치는 2023년 10월 7일 니르오즈 키부츠(집단농장) 자택에서 납치된 뒤 같은 해 11월 17일 살해됐고, 아다르 상사는 10월 7일 니르오즈 키부츠 방어전 중 전사해 시신으로 끌려갔다. 이로써 지난 9일 휴전 1단계 합의 당시 가자지구에 남아 있던 인질 시신 28구 중 15구가 이스라엘로 송환됐다. 생존 인질 20명은 모두 지난 13일 석방됐다. 하마스는 나머지 시신이 이스라엘군의 공격으로 무너진 건물 잔해 밑이나 지하에 있어 굴착기 등 중장비가 필요하며 최종 반환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당장 돌려보낼 수 있는 시신조차 인계를 지연하면서 거짓말을 한다고 의심한다. 그러면서 남부 라파를 비롯해 인도적 지원 물자 전달을 위해 필요한 일부 국경 검문소의 개방도 미루고 있다. 이스라엘 정부는 하마스에서 돌려받지 못하는 인질 시신이 있을 경우 국제수색대를 구성해 가자지구에서 유해를 찾는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미국, 튀르키예, 이집트, 카타르 등이 파견한 군인으로 구성된 수색대가 지난 16일 밤 가자지구에 파견됐다고 이스라엘 채널13 방송 등이 보도하기도 했다. 이스라엘은 이날 가자지구에 팔레스타인인 시신 30구를 반환했다고 하마스가 운영하는 보건부가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스라엘이 돌려준 팔레스타인인 시신은 총 195구로 늘었다. 지금까지 반환된 시신 중 57구의 신원을 유족이 확인했으며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시신 54구가 이날 매장됐다고 보건부를 인용해 AFP통신이 전

    10-2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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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랑스는 위험"…英서 송환된 이주민 또 보트타고 '컴백'
    "프랑스는 위험"…英서 송환된 이주민 또 보트타고 '컴백'

    "프랑스 북부서 인신매매 조직에 학대…공포·스트레스" 영 내무부 "불법으로 재입국 시도하는 자들 추방될 것"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이주민 맞교환 협정에 따라 영국에서 프랑스로 송환된 남성이 프랑스에선 살 수 없다며 소형 보트를 타고 다시 영국 땅에 돌아왔다. 영국 내무부 소식통은 22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에 프랑스로 보내진 이주민 중 한 명이 영국에 돌아왔다고 확인했다. 영국 해협을 사이에 둔 두 나라는 지난 7월 이른바 '원 인, 원 아웃'(One in, one out) 협정을 체결했다. 프랑스 해안에서 소형 보트를 타고 영국 해협을 건넌 불법 이주민을 영국이 프랑스로 송환하고, 같은 수만큼 프랑스 내 이주민에게 영국 망명을 허용하는 정책이다. 영국 내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영국에서 프랑스로 송환된 이주민은 42명, 프랑스에서 영국이 넘겨받은 망명 신청자는 23명이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이 남성은 가디언에 "프랑스가 안전하다고 느꼈다면 절대 영국으로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현재 영국 이민 구금 센터에 유치된 이 남성은 처음 영국해협을 건너기 전 프랑스 북부에 머물 당시 겪은 악몽을 털어놨다. 그는 "프랑스 숲속에서 인신매매 조직의 함정에 빠졌다"며 "그들은 나를 쓸모없는 물건처럼 취급하며 강제 노동을 시켰고 학대했으며 총으로 위협하며 조금이라도 항의하면 죽이겠다고 협박했다"고 말했다. 또 "매일 밤낮으로 공포와 스트레스에 시달렸다. 지금도 매일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며 "처음 영국에 도착했을 때 내무부가 내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지만 부끄러움에 이 이야기를 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영국에서 프랑스로 송환된 뒤 "파리의 한 보호소에 끌려갔다"면서 "목숨이 두려워 감히 밖에 나가지 못했다. 밀입국 업자들은 매우 위험하다. 그들은 항상 무기와 칼을 지니고 다닌다"고 말했다. 현지 단체인 인권네트워크 대표인 매디 해리스는

    10-22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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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내각, 정책 추진 본격 시동…"지지율 64.4%"
    日다카이치 내각, 정책 추진 본격 시동…"지지율 64.4%"

    노동시간 규제 완화·외국인 정책 강화·안보문서 개정 등 추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이끄는 내각이 22일 본격적인 정책 추진에 시동을 걸었다. 전날 취임한 각료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주요 정책 과제를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우에노 겐이치로 환경노동상에게 노동시간 규제 완화를 검토해 달라고 지시했다. 일본에서 2019년 시행된 노동개혁 관련법에 따르면 잔업은 연간 최대 720시간까지 허용된다. 위반 시에는 벌칙도 있다. 우에노 환경노동상은 "총리 지시도 고려해 논의를 심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4일 집권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직후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이라는 말을 버릴 것"이라며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하고 일해 갈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오노다 기미 외국인정책상은 "일부 외국인에 의한 범죄와 민폐 행위, 제도의 부적절한 이용으로 국민이 불안과 불공평을 느끼고 있다"며 관련 제도를 재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총리로부터 국토의 적절한 이용·관리 등을 종합적으로 추진해 체제를 강화하라고 지시받았다"고 말했다. 히라구치 히로시 법무상도 다카이치 총리가 불법 체류 대책 강화, 철저한 출입국 관리를 지시했다고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자민당 총재 선거 당시 일부 외국인이 나라현 나라시의 사슴을 발로 찬다고 주장하며 외국인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이날 취임식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의욕을 보인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고이즈미 방위상은 자민당이 새로운 연정 상대인 일본유신회와 20일 합의한 문서에서 언급한 '차세대 동력 잠수함'의 차세대 동력에 원자력이 포함되는지 여부와 관련해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부 언론은 원자력 잠수함이 원자력을 평화 목적으로만 이용하

    10-22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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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美와 정상회담 보류 분위기에 서방언론 탓
    러, 美와 정상회담 보류 분위기에 서방언론 탓

    "젤렌스키 돕는 정보전…정상회담 여전히 준비 중"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보류된 것으로 알려지자 러시아는 서방 언론이 과도한 정보전을 벌이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2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라디오 스푸트니크 인터뷰에서 "이 모든 '정보 판'이 거짓말이다. 그들은 스스로 정보를 유포하고 스스로 수정하고, 스스로 확인하고 다시 반박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것은 어떻게든 다시 한번 젤렌스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를 정보로 지지하기 위한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의 회동 가능성에 대한 정보가 확인되면 반드시 이를 공유하겠다고 강조했다. 미국, 영국 등 서방 언론을 중심으로 이들 두 장관의 회동이 무산되고 이에 따라 미·러 정상회담도 보류됐다는 보도가 나온 것을 비판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은 지난 16일 전화 통화를 하고 우크라이나 문제 해결을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정상회담 하기로 합의했다. 이어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은 20일 전화 통화를 하고 정상회담 준비를 논의했다. 하지만 양국 장관이 곧 직접 회동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별다른 발표가 나오지 않자 양국 간 '이상 기류'가 발생했다는 기사가 잇따라 보도됐다. 그러나 러시아는 서방 언론의 방해 작업일 뿐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미·러 정상회담 준비가 중단됐느냐는 질문에 "다시 한번 말하지만, 아직 뉴스가 없다. 이 모든 상황이 많은 가십과 소문 등에 둘러싸였다는 것은 명백하다"며 "대부분 근본적으로 사실이 아니다. 뉴스는 아직 없다"고 강조했다고 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페스코프 대변인은 "(정상회담) 날짜는 결정되지 않았다. 그 전에 철저한 준비가 요

    10-22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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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크롱, 국내 문제 사로잡혀 EU 무대서 영향력 쇠퇴"
    "마크롱, 국내 문제 사로잡혀 EU 무대서 영향력 쇠퇴"

    "아이디어맨서 훼방꾼으로"…마크롱, 내치 의식해 EU와 엇박자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한때 '유럽의 비전 제시자'로 불렸으나 국내 정치의 난맥상에 최근 유럽연합(EU) 무대에서 영향력이 크게 약화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폴리티코 유럽판은 22일(현지시간) 마크롱 대통령이 과거 유럽 대륙의 '아이디어맨'이란 명성을 잃고 '최고의 훼방꾼'이란 새로운 '명성'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2017년 당선된 마크롱 대통령은 임기 첫해부터 방위·산업 측면에서 해외 파트너들에게 지나치게 의존하지 않는, 더 강력한 유럽을 주장해 왔다. 당시만 해도 그의 호소는 별다른 주의를 끌지 못했으나 EU 지도자들은 러시아의 위협, 미국과의 동맹 관계 위기 현실에 닥치자 마크롱 대통령의 '전략적 자율성' 주장을 적극 수용했다. 그러나 폴리티코가 익명으로 접촉한 EU 외교관과 관리들은 프랑스 국내 문제 탓에 마크롱 대통령이 EU의 진취적 발전의 동력이 아닌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대표적으로 EU 확대 정책에서 마크롱 대통령의 입장 변화가 눈에 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오랫동안 EU의 경제·지정학적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규 회원국을 적극 받아들이자는 쪽이었으나 국내 극우 세력이나 농민의 반발 등을 우려해 신중한 태도로 돌아서고 있다. 지난달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우크라이나의 가입 협상을 가로막는 헝가리의 거부권을 우회하기 위해 가입 후보국의 부문별 협상 개시를 결정할 때 회원국 만장일치가 아닌 가중다수결로 표결하자는 제안을 내놓자 프랑스는 반대했다. 유럽의회 내 마크롱 진영의 한 중진 의원은 이것이 마크롱 대통령의 기존 입장과는 "완전히 모순된다"고 꼬집었다. 마크롱 대통령의 측근은 폴리티코에 "지금은 적절하지 않은 시기다. 극우 세력이 우리 목덜미를 조르고 있다"고 말했다. 이 측근은 농업 강국 우크라이나가 EU에 가입할 경우 프랑스

    10-22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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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부통령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 재건 등 난제 남아"
    美부통령 "하마스 무장해제, 가자 재건 등 난제 남아"

    "가자 휴전 합의, 아브라함 협정 실현 핵심 요소" 네타냐후, 휴전 이후 평화구상에 "쉽진 않지만 가능"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이스라엘을 방문 중인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하마스 무장 해제와 가자지구 재건 등 우리 앞에 매우 어려운 과제가 놓여 있다"고 말했다. 밴스 부통령은 이날 예루살렘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연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이를 통해 가자지구 주민들의 삶을 개선하면서도 하마스가 더는 이스라엘에 위협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가자지구 휴전 합의는 아브라함 협정을 실현하는 핵심 요소라고 생각한다"며 휴전 합의가 중동 지역에서 이스라엘이 광범위한 동맹을 구축하는 발판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이 지역과 세계의 선량한 사람들이 나서서 자신들의 뒷마당을 책임질 수 있는 견고하고 지속하는 동맹 구조가 이 합의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밴스 부통령에게 "휴전 이후에 대한 구상이 논의됐다"며 "(가자지구) 민간 정부를 어떻게 구성할지, 안보를 어떻게 확보할지, 안보를 누가 제공할지에 대해 완전히 새로운 비전을 바탕으로 믿기 힘든 휴전 이후의 날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쉽지는 않겠지만 가능하다고 본다"며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존재하지 않았던 평화 구상과 기반을 실제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밴스 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재한 휴전 유지와 전후 재건 계획에 대해 지지를 확보하기 위해 21∼23일 일정으로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도 20일 이스라엘에 왔다가 이날 귀국길에 올랐고,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도 23∼24일 이스라엘을 찾는 등 휴전 파기를 막기 위한 미국 고위 인사의 이스라엘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 19일 가자지구 최남단 라

    10-22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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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다카이치, 차관 54명 인선…'비자금' 연루 의원 7명 포함
    日다카이치, 차관 54명 인선…'비자금' 연루 의원 7명 포함

    정부 "적재적소 인사" 주장에 제1야당 "매우 유감"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22일 차관 인사를 단행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임시 각의(국무회의)에서 차관인 부대신 26명, 차관급인 정무관 28명을 결정했다. 새로 기용된 부대신과 정무관 중에는 자민당 '비자금 스캔들'에 연루됐던 옛 아베파 의원 7명이 포함됐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인사에서도 비자금 스캔들 연루 의원을 정부 부대변인 역할을 맡는 관방 부장관으로 임명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옛 아베파 의원 대부분은 지난 자민당 총재 선거에서 다카이치 총리를 지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적재적소의 인사를 했다"고 강조했다. 비자금 연루 의원 발탁에 대해서는 이미 당의 징계를 받았고, 국회 정치윤리심사회에서 관련 사안을 설명했다고 주장했다. 연립 여당이 된 일본유신회 요시무라 히로후미 대표는 이번 인사에 대해 "총리의 전권"이라고 말했다. 입각을 거절했던 유신회는 부대신, 정무관 자리에도 자당 의원을 보내지 않았다. 하지만 제1야당 입헌민주당 측은 "매우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후미오, 이시바 시게루 정권은 비자금 연루 의원 기용을 보류했으나, 실태 규명이 이뤄지지 않는 상황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인사 방침을 전환했다고 해설했다. 한편, 여성은 부대신 2명과 정무관 6명 등 8명이 기용됐다. 여성 각료는 다카이치 총리를 포함해 3명이다. psh59@yna.co.kr

    10-22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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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감서 난타당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여야 "총체적 난국"
    국감서 난타당한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여야 "총체적 난국"

    대사관, 통계 수치 묻는 여야 의원들 질문에 답변 제대로 못 해 (프놈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총체적 난국이네요. 이분들과 함께 대책을 찾는 게 의미가 없다고 느껴집니다." 22일(현지시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의 현장 국정감사가 열린 캄보디아 프놈펜의 한국대사관 회의실에서는 마이크가 자꾸 고장 났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자신이 발언을 이어가려는데 스피커를 찢을 듯한 시끄러운 소리가 나 계속 끊기자 상기된 얼굴로 "국감 리허설(예행연습)도 제대로 안 했느냐"고 지적했다.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른 한국인 관련 범죄로 가뜩이나 대사관을 향한 질타가 쏟아진 국감장에서 마이크마저 제대로 작동하지 않자 여야 의원들은 "준비가 부족했다"고 입을 모았다. 실제로 주캄보디아 대사관 관계자들은 여야 의원들이 구체적인 날짜와 통계를 물으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종종 보였다.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이 "캄보디아로 들어오고 나가는 우리 국민이 몇 명이냐"고 묻자 김현수 주캄보디아 대사대리는 "입국자 수는 캄보디아 당국을 통해 자료를 받고 있고, 나가는 인원은 공표된 자료가 없어 캄보디아 측에 요청해 둔 상태"라고 답했다. 이에 김 의원은 "2021년부터 언론 보도에 나온 건 뭐냐"며 "우리 국민이 (캄보디아에) 얼마나 있는지는 기초적인 건데 왜 (아직) 협조가 안 됐는지 모르겠다"고 꼬집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현재 (캄보디아) 스캠(사기) 조직에 한국인이 최소 1천명 있을 걸로 판단되는데 (대사관은) 얼마 정도나 있는 것으로 보냐"고 묻자 김 대사대리는 "정확한 숫자는 저희가 파악하기 힘들고 캄보디아 정부도 마찬가지"라고 답변했다. 국민의힘 김석기 위원장은 "대사 대리는 '(그동안) 열심히 했다'고 하지만 여러분이 자료 하나도 (캄보디아로부터) 못 받아낸다"며 "대사 대리가 경찰청 차장도 만났다고 하는데 그걸로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실무자가 이

    10-22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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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전쟁가능국가' 되나…다카이치, 트럼프·中위협 빌미 추진?(종합)
    日, '전쟁가능국가' 되나…다카이치, 트럼프·中위협 빌미 추진?(종합)

    '강경보수' 유신회 손잡고 '아베 숙원' 달성 노려…3대 안보 문서·'평화헌법' 개정 모색 'GDP 대비 방위비 2%' 시점 2년 앞당길 듯…핵잠수함 보유 등도 강행 태세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여자 아베'로 불리는 강경 보수 성향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취임과 동시에 방위비(방위 예산) 증액과 방위력 대폭 강화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섰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오는 24일께 임시국회 소신표명 연설에서 방위비를 국내총생산(GDP) 대비 2%로 올리는 시점을 2년가량 앞당기기 위해 조치를 강구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방위비 증액 압박, 중국의 해양 진출 가속화와 군사 위협을 구실로 삼아 아베 신조 전 총리의 과업이었던 '전쟁 가능 국가'로의 전환을 꾀하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집권 자민당의 연정 상대가 '평화의 당' 공명당에서 일본 주요 정당 중 가장 오른쪽에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 일본유신회로 바뀐 것도 이러한 흐름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 내주 트럼프 만나는 다카이치…'방위비 청구서' 대비해 안보문서 개정 지시 다카이치 총리는 기존 내각에서 경제안보담당상, 총무상을 맡았으나 외교 경험은 풍부하지 않은 편이다. 다카이치 총리의 외교 능력을 가늠할 사실상 첫 시험대는 오는 28일 일본에서 개최될 것으로 알려진 트럼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일미 동맹은 우리나라(일본) 외교 안보의 기축"이라며 "일본과 미국이 직면한 과제에 대해 솔직하게 의견을 교환해 정상 간 신뢰 관계를 심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본이 방위력을 충실히 하고 있다고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다카이치 총리는 방위비 추가 증액을 염두에 두고 3대 안보 문서 조기 개정을 지시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일본 정부는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재임

    10-22 1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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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U 수장 "전략산업 공공조달시 '메이드 인 유럽' 도입"
    EU 수장 "전략산업 공공조달시 '메이드 인 유럽' 도입"

    中 염두 "지나친 대외 원자재 의존, 압박 수단될 수 있어"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유럽연합(EU)이 22일(현지시간) 청정기술을 비롯한 전략 산업 부문 공공조달 시 '메이드 인 유럽'(Made in Europe·유럽산) 기준을 도입하겠다고 예고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서 열린 유럽의회 본회의 연설에서 "유럽에서 생산된 청정기술 제품을 지원하는 데 다시 집중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유럽 내 공공조달 사업 규모가 유럽 전체 국내총생산(GDP)의 14%에 달한다며 유럽 정부에 의해 통제되는 막강한 재정 수단인만큼 이 돈이 '유럽산'에 흘러가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역내 산업에 대한 외국인 신규 투자 역시 유럽의 이익에 부합해야 한다면서 "유럽 근로자를 위한 좋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다른 지역뿐 아니라 이곳 EU에서 유럽인에게 부가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는 "일부 전략적 분야에 대한 지원도 강화할 것"이라며 "유럽 내 생산을 지원하기 위한 '배터리산업 지원 정책'(Battery Booster), 자동차 산업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통해 산업계에 명확한 정치적 시그널을 발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년 새 우리는 단 하나의 국가가 핵심 제품 혹은 기술의 공급을 장악했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목격했다"며 "(대외) 의존도는 언제든 압박의 수단으로 돌변할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핵심 원자재 주요 수출국인 중국을 염두에 둔 발언이다. 그는 "유럽 내에서, 그리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들과 함께 더 빠르고 신뢰할 수 있는 핵심 원자재 공급이 필요하다"며 "유럽 경제안보를 보장하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를 제안할 준비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hine@yna.co.kr

    10-22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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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최대교역국 '미국→중국'…트럼프 관세 여파
    독일 최대교역국 '미국→중국'…트럼프 관세 여파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정책 여파로 독일의 최대 교역 상대가 미국에서 중국으로 다시 바뀌었다고 로이터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독일 연방통계청 월간자료를 토대로 올해 1∼8월 독일과 중국 사이 수출입 총액이 1천643억유로(272조8천억원), 미국은 1천628억유로(270조3천억원)였다고 집계했다. 1∼8월 독일의 대미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7.4% 줄었다. 미국이 유럽연합(EU) 수입품에 매기는 상호관세가 15%로 확정된 지난 8월에는 전년 대비 23.5%로 감소했다. 독일에서 중국으로 수출은 13.5% 줄어 미국보다 감소 폭이 컸으나 수입이 8.3% 증가했다. 중국은 연간 집계로 2016년 이후 8년간 독일의 최대 교역국이었다. 그러나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이 추진한 일명 디리스킹(위험제거) 전략의 영향으로 무역량이 줄면서 지난해 미국에 최대 교역국 자리를 내줬다. 디르크 얀두라 독일무역협회(BGA) 회장은 "자동차, 기계, 화학 등 전통적 독일 수출품에 대한 미국 내 수요가 줄었다"며 "미국 관세와 무역정책이 수출 감소의 핵심 원인이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dada@yna.co.kr

    10-22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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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도소 수감된 사르코지 옆 감방에 경호원 2명도 배치
    교도소 수감된 사르코지 옆 감방에 경호원 2명도 배치

    내무장관 "전직 국가 원수 지위·위협 고려"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프랑스 5공화국 역사상 처음으로 교정시설에 수감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교도소 내에서도 경호원들의 신변 보호를 받는다. AFP 통신은 21일(현지시간)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파리 시내 상테 교도소에 수감될 때 두 명의 경호원이 동행했으며, 이들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수용실과 인접한 감방에 배치됐다고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로랑 누네즈 내무장관은 이런 언론 보도에 대해 22일 유럽1 방송에서 "전직 국가 원수는 지위와 그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고려해 보호 조치를 받는 게 일반적"이라며 "교도소 내에서도 이 조치가 유지되고 있다"고 사실상 시인했다. 이어 "물론 그는 다른 시민과 다를 바 없지만, 사르코지 전 대통령에게는 좀 더 중대한 위협이 존재한다. 결정이 내려졌으므로 즉시 시행됐다"고 설명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대선 자금 조달을 위해 리비아 당국에 접촉하는 것을 방치한 혐의(범죄 공모)로 1심에서 징역 5년의 실형을 선고받고 21일 수감됐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다른 수감자들과 접촉을 피하기 위해 상테 교도소 내 격리 구역의 9㎡ 독방에 수용됐다. 그는 수감에 앞서 낸 성명에서는 자신의 무고함을 주장하며 "나는 어떤 특혜나 호의도 바라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측근들은 그가 교도소 내에서도 경호원 보호를 받는다는 사실에 논평을 삼갔다. 이들은 일간 르몽드에 "위협 평가는 내무부의 전속 권한 사항"이라며 "전 대통령의 안전이라는 특히 민감한 사안에 대해선 더 이상 말씀드릴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고 밝혔다. 이 문제에 대해 사르코지 전 대통령의 변호인 중 한 명인 장미셸 다루아는 LCI 방송에서 그동안 "이런 일은 본 적이 없다"고 인정하면서도 내무부와 교정 당국이 자체 판단하에 필요한 조처를 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교정

    10-22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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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헝가리, 미·러 부다페스트 회담 무산 기류에도 "준비 계속"
    헝가리, 미·러 부다페스트 회담 무산 기류에도 "준비 계속"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헝가리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 무산 기류에도 '손님맞이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씨야트로(헝가리 외무장관)가 현재 미국 워싱턴에 있다. 평화회담을 위한 준비는 계속되고 있다"고 적었다. 이어 "날짜는 아직 불확실하다. 때가 되면 우리는 회담을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푸틴 대통령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을 논의하기 위해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전날 취재진의 '푸틴과의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질의에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며 무산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에 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양측 사전 협의가 난항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헝가리 정부 일각에서는 실망감도 감지된다. 씨야트로 장관은 엑스(X·옛 트위터)에 "(미·러) 부다페스트 평화 회담이 발표된 순간부터 많은 이가 회담 개최를 막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는 점이 명백했다"며 "전쟁을 지지하는 정치 엘리트와 그들의 언론 탓"이라고 비난했다. shine@yna.co.kr

    10-2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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