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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단지 탈출해 대사관까지 왔지만…"8시에 연다" 문전박대
    범죄단지 탈출해 대사관까지 왔지만…"8시에 연다" 문전박대

    "주차장에라도" 애원도 거절…"근무시간 아니다" 거부에 2시간 동안 두려움 떨며 대기 가족이 한국 경찰에 신고했지만 무관심…"아드님 납치 아닌데 거짓말 같다" 도움 거절 (서울=연합뉴스) 박수현 기자 = "(대사관) 안에만 있을 수 없을까요. 그냥 주차장에라도." 주캄보디아 한국 대사관이 시아누크빌 범죄단지에서 탈출해 무작정 걷고 차를 얻어타며 12시간 만에 대사관에 도착한 국민을 '문전박대'한 정황이 드러났다. 19일 연합뉴스가 확보한 범죄단지 감금 피해자 A씨의 영상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월 범죄단지를 탈출해 오전 6시께 프놈펜의 대사관에 도착했지만 근무 시간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입장을 거부당했다. 이 영상에는 A씨가 "대사관 앞까지 왔는데 들어갈 수 없나", "지금 바로 들어갈 수 없나", "안에만 있을 수 없나. 주차장에라도"라며 대사관 앞에서 전화로 들여보내달라고 애원하는 음성이 담겼다. 대사관 관계자는 "저희 대사관이 오전 8시에…(문을 연다)"라고 답하고, A씨가 계속해서 애원하자 전화를 다른 관계자에게 바꿨다. 그러나 또 다른 관계자도 결국 입장을 거절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범죄단지에서 탈출한 전날 밤부터 계속 제발 와달라고 전화했다"라며 여러 번 범죄단지에서 감금 피해를 당했다고 설명했지만, 문이 열리지 않았다고 했다. 그는 대사관 인근의 가게에서 물건을 사거나 근처 현지인들에게 말을 걸면서 2시간여를 기다린 끝에 마침내 업무를 시작한 대사관에 입장할 수 있었다. A씨는 캄보디아에서 주식 관련 일을 하면 고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글을 보고 갔다가 감금과 폭행을 당하며 불법적인 일을 하거나 3천만원을 내놓으라는 협박에 시달렸다고 설명했다. 그는 범죄단지에서 탈출을 시도하기 전에 옷 속에 숨겨둔 휴대전화로 대사관에 문자를 보내 구조를 요청했다. 그러나 대사관에서 정확한 위치와 사진을 요구해 도움을 받을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독방에 감금된 상태로 온

    10-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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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학생 캄보디아 보낸 대포통장 모집 조직 주범 구속
    韓대학생 캄보디아 보낸 대포통장 모집 조직 주범 구속

    법원 "도주 우려"…경찰 "조사 후 추가 혐의자 수사 계속" (안동·예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피해자 박모 씨를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조직 주범 A(20대)씨를 19일 구속했다.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 씨로부터 지인인 박 씨를 소개받아 박 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토록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를 받고 있다.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 대구지법 안동지원에서 열렸다. 심사를 맡은 손영언 부장판사는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홍 씨를 검거한 뒤 박 씨 명의 통장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하며 대포통장 유통조직 연루자 수사를 벌여왔다.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홍 씨가 속한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박 씨에 대한 현지 부검은 오는 20일 오전 9시(현지시간)께 실시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자가 추가로 확인되면 계속 수사를 이어가겠다"며 "A씨를 조사한 뒤 검찰에 구속 송치 예정"이라고 밝혔다. sunhyung@yna.co.kr

    10-19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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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타르 "파키스탄·아프간, 도하회담서 즉각적인 휴전 합의"
    카타르 "파키스탄·아프간, 도하회담서 즉각적인 휴전 합의"

    카타르·튀르키예 중재…휴전 관련 후속회의 며칠 내 진행 공습·교전 등 유혈사태 후 지난 17일 임시휴전 종료 상태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최근 최악의 유혈사태를 겪은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이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열린 회담을 통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했다고 카타르 외무부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카타르 외무부는 카타르와 튀르키예의 중재로 도하 협상에서 파키스탄과 아프간이 즉각적인 휴전에 합의하고 평화·안정을 공고히 하기 위한 메커니즘 구축에도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휴전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휴전 이행을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검증하는 후속 회의를 향후 며칠 내로 진행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최근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다치는 유혈 충돌을 빚었던 양국은 지난 15일 48시간의 임시 휴전에 들어갔었다. 임시 휴전은 양국의 별다른 발표 없이 지난 17일 종료되면서 긴장이 다시 고조됐다. 임시 휴전이 종료된 이후 파키스탄이 아프간 남동부 팍티카주에 공습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다. 아프간 크리켓협회는 크리켓 선수 3명도 사망자에 포함됐다며 다음 달 파키스탄 등 3개국이 참여하는 크리켓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지난 18일 팍티카주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야외 장례 기도회가 열려 주민 수천 명이 참석했다. 익명을 요구한 파키스탄 당국 관계자들에 따르면 공습 목표는 아프간 국경 지역 하피즈 굴 바하두르의 은신처였다. 특히 한 관계자는 이번 공습이 아프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 지역 미르 알리에 있는 보안부대 시설에서 발생한 자살폭탄 공격에 대해 대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에 따르면 자폭 테러로 파키스탄 군인 7명이 사망하고 13명이 다쳤다.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무장조직 하피즈 굴 바하두르는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피즈 굴 바하두르는 파키스탄

    10-1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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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학생 캄보디아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영장실질심사(종합)
    韓대학생 캄보디아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영장실질심사(종합)

    이르면 오늘 오후 중 구속 여부 결정…현지서 20일 오전 부검 실시 (안동·예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피해자를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조직 주범에 대한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손영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숨진 대학생 박모(22) 씨가 출국하는 데 직접 관여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A(20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 씨로부터 지인인 박 씨를 소개받아 박 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홍 씨를 검거한 뒤 박 씨 명의 통장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하며 대포통장 유통조직 연루자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홍 씨가 속한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현지인 일부는 박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박 씨와 같은 대학에 재학한 인물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홍 씨 공소장에는 그가 대포통장 계좌 명의자들로부터 통장을 빌린 뒤 해당 통장에 범죄 수익금이 들어오게 하고 공범들과 범행 과정을 공모해 범죄 자금 전달에 가담한 한 혐의(전기통신금융사기피해방지법 및 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기소됐다고 적혔다. 또 홍 씨가 모든 범행을 '공동정범' 신분으로 저질렀으며, 홍 씨 외에도 성명불상의 공범 다수가 적시됐다. 숨진 대학생 박 씨는 범행 공범이 아닌 통장 명의인으로 적시됐다. 국내 대포통장 모집책들이

    10-1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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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캄보디아 송환자들 오늘 밤 신병처리 방향 결정
    경찰, 캄보디아 송환자들 오늘 밤 신병처리 방향 결정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경찰이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에 대한 신병처리 방향을 19일 오후 결정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이날 기자단 공지를 통해 "체포 상태로 조사받는 인원이 많은 만큼, 체포 시한인 48시간 이내에 구속영장 여부를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환된 64명은 한국시간으로 18일 새벽 2시께 전세기 탑승과 동시에 체포됐다. 체포 시한이 20일 새벽 만료되는 만큼, 경찰은 이날 늦은 오후까지 각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정할 예정이다. 현재 64명은 충남경찰청에 45명, 경기북부청에 15명 등 전국 각지로 분산돼 조사받고 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가 수사하는 1명의 경우 리딩방 사기에 활용된 통장의 명의자로 밝혀져 단순 제공자인지, 적극 가담자인지를 조사 중이다. 서대문서 관계자는 "단순 통장 제공자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를, 적극 가담자라면 사기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일부 피의자는 캄보디아 경찰의 수사 기록이나 증거물이 함께 넘어왔으나, 이 피의자의 경우에는 해당이 안 돼 혐의를 구증 중이라고 서대문서 관계자는 덧붙였다. hyun0@yna.co.kr

    10-1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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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대학생 캄보디아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영장실질심사
    韓대학생 캄보디아로 보낸 대포통장 모집책 영장실질심사

    이르면 오늘 오후 중 구속 여부 결정…20일 오전 9시 부검 (안동·예천=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캄보디아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숨진 피해자를 현지로 보낸 국내 대포통장 모집조직 주범에 대한 구속 여부가 19일 결정된다. 대구지법 안동지원 손영언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숨진 대학생 박모(22) 씨가 출국하는 데 직접 관여한 혐의(전기통신 금융사기 피해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등)로 A(20대) 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다. 구속 여부는 이날 오후 중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A씨는 지난 7월 대포통장 알선책 홍모(20대·구속기소) 씨로부터 지인인 박 씨를 소개받아 박 씨 명의로 통장을 개설하게 한 뒤 캄보디아로 출국하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지난 9월 초 홍 씨를 검거한 뒤 박 씨 명의 통장 자금 흐름과 통신 기록 등을 추적하며 대포통장 유통조직 연루자 수사를 벌여왔다. 앞서 박 씨는 지난 7월 17일 홍 씨가 속한 조직의 지시에 따라 캄보디아로 출국했다가 3주 뒤인 8월 8일 깜폿주 보코산 인근 차 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캄보디아 현지인 일부는 박 씨가 병원으로 이송되는 과정에서 숨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홍 씨는 박 씨와 같은 대학에 재학한 인물로,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돼 다음 달 재판을 앞두고 있다. 현재 박 씨 시신은 캄보디아 턱틀라 사원에 안치돼 있으며, 오는 20일 오전 9시께 현지에서 부검이 진행된다. 부검에는 우리 정부 합동 대응팀이 입회해 사망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은 A씨·홍 씨와 연루된 윗선 등 다른 용의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unhyung@yna.co.kr

    10-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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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0:30

    ■ 밑바닥부터 큰손까지…캄보디아 둘러싼 '악의 연대기' 앙코르와트와 해변 휴양지로 각광받던 캄보디아가 한국에서 각종 범죄와 비리의 무대로 등장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전문가들은 캄보디아가 어떻게 벼랑 끝에 몰린 '밑바닥'부터 고위인사와 결탁한 '큰손'까지 욕망이 흘러드는 공간이 됐는지 되짚을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동남아시아는 한때 한국 범죄자들에게 기회의 땅이었다. 2010년대 한국에서 범죄를 저지르고 사법공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동남아 국가로 도피한 뒤 범죄조직을 새롭게 결성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8028200004 ■ 거듭된 대책 백약무효…캄보디아 취업사기까지 내몰린 청년들 청년 고용률이 약 16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며 바닥없는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저성장 흐름이 고착화하면서 청년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해법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해 청년 장기백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일부 청년이 고수익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났다가 캄보디아에서 감금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런 구조적인 난맥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18044200002 ■ 막말 국감에 정책실종…여야, 조희대·김현지 2라운드 충돌 예고 이재명 정부 들어 첫 국정감사가 중반전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여야는 여전히 조희대 대법원장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을 놓고 2라운드 공방을 예고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하는 국회 법제사법위는 20일부터 시작되는 2주차 국감에서도 이른바 대선 개입 의혹을 이유로 '조희대 때리기'에 올인할 태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삼권 분립 위반"이라면서 반발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사실상 모든 상임위에서 김 실장을 언급하

    10-1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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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최대 공항 화재 6시간만에 운항 재개
    방글라데시 최대 공항 화재 6시간만에 운항 재개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이 나라 최대 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화재로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가 6시간 만에 재개됐다. 로이터통신은 하즈랏 샤잘랄 국제공항 관계자들을 인용해 18일 오후 9시 6분(한국시간 19일 0시 6분)에 이 공항에서 화재 진화 후 첫 항공편이 출발했다고 전했다. 앞서 이 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던 항공편들 중 인도 델리에서 출발한 인디고 항공편은 인도 콜카타로,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출발한 에어아라비아 항공편은 방글라데시 치타공으로 우회했다. 공항 당국 발표에 따르면 화재는 이 공항의 화물터미널에서 18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오후 5시 15분)께 발생했다. 진화에는 소방당국뿐만 아니라 육군·해군·공군 부대도 동원됐다. 방글라데시 국제항공특급협의회의 카비르 아흐메드 회장은 정확한 피해 규모를 추정하기는 아직 이르지만, 수입과 수출에 미치는 직접적·간접적 영향이 10억 달러(1조4천억 원)를 초과할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화재는 최근 1주간 방글라데시에서 발생한 3번째 대형 화재다. 14일 다카에 있는 한 의류공장과 그 옆의 화학물질 창고에서 불이 나 16명 이상이 숨졌으며, 16일에는 치타공 내 수출업무 구역에 있는 7층 규모 의류공장 건물이 화재로 전소됐다. 작년 8월 셰이크 하시나 전 총리 퇴진 후 들어서서 내년 2월 총선 실시를 준비중인 방글라데시 과도정부는 최근 발생한 화재들의 원인을 철저히 조사할 것이며 방화와 파괴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limhwasop@yna.co.kr

    10-19 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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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듭된 대책 백약무효…캄보디아 취업사기까지 내몰린 청년들
    거듭된 대책 백약무효…캄보디아 취업사기까지 내몰린 청년들

    전체 고용률은 사상 최고…청년은 16년 만에 최장 하락 저성장·경력직 선호…일자리 찾다 지친 청년들 '쉬었음' 이탈 (세종=연합뉴스) 이대희 민경락 기자 = 청년 고용률이 약 16년 만에 최장기간 감소세를 이어가며 바닥없는 하향 곡선을 그리는 모양새다. 저성장 흐름이 고착화하면서 청년 일자리의 질과 양이 모두 악화하고 있지만, 정부 차원에서 마련한 해법도 효력을 발휘하지 못해 청년 장기백수가 가파르게 늘고 있다. 최근 일부 청년이 고수익 일자리를 찾아 해외로 떠났다가 캄보디아에서 감금되거나 심지어 목숨을 잃는 사건이 벌어진 것은 이런 구조적인 난맥상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도 나온다. ◇ 전체 고용률은 역대 최고 수준이지만…바닥없는 청년층 고용률 하락 19일 국가데이터처(옛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청년층(15∼29세) 고용률(인구 대비 취업자 수)은 45.1%로 1년 전보다 0.7%포인트(p) 하락했다. 전년 동월대비 17개월 연속 하락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51개월) 이후 약 16년 만에 최장 기록이다. 지난달 15세 이상 고용률(63.7%)이 1982년 7월 월간 통계 작성 이래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것과 대조적이다. 청년층 인구 대비 취업자의 절대치가 아닌 인구 대비 비율이 감소하고 있다는 점에서, 청년 인구가 감소하는 인구구조 변화만으로는 해석할 수 없는 현상이다. 현재 한국 고용시장은 청년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는 양상이다. 그나마 한국 경제를 이끄는 반도체 산업은 자본 집약적이라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지 않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플랫폼 산업이 급격히 성장했지만, 배달 라이더 등 고용 안정성이 떨어지는 단순 일자리 공급이 늘었다. '경력직 선호' 현상도 청년층이 고용시장에서 밀려나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올해 1분기 임금근로 일자리 중 신규채용은 총 546만7천개로, 2018년 통계 작성 시작 이래 가장 적은

    10-19 0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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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이달 프린스·후이원 등 캄보디아 범죄조직 금융제재 추진
    정부, 이달 프린스·후이원 등 캄보디아 범죄조직 금융제재 추진

    금융위 허가 없이 재산 거래 금지…자산 동결로 실질적 압박 가할 듯 동남아 범죄자금 '코인 세탁' 테마 점검도…의심거래보고 강화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강수련 임지우 기자 =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비롯한 외국인 대상 납치·감금·살인이 잇따르면서 정부가 이르면 이달 중 관련 범죄조직을 대상으로 금융 제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 영국 정부가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된 프린스 그룹(Prince Group) 등을 공동 제재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한국 정부도 실질적인 압박에 나설 것으로 관측된다. 19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캄보디아 범죄 관련자를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금융위는 공중협박 자금조달이나 대량살상무기 확산 등과 관련된 개인·법인·단체를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고시할 수 있다. 금융거래 제한 대상자로 지정되면 금융위의 사전 허가 없이 금융·부동산·채권 등 재산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이는 사실상 자금동결 조치로, 불법 재산의 이동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캄보디아 범죄 단체 성격을 무엇으로 규정해 대응할지 등을 두고 부처 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제재 대상 결정이 이뤄지면 금융거래 제한 조치 등이 뒤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캄보디아 범죄조직의 국내 자산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인 피해자와 브로커 등 다수가 연루된 정황이 있는 만큼, 범죄 자금의 연결고리를 차단하고 정부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클 것으로 보인다. 유력 제재 대상으로 캄보디아 프놈펜의 '프린스 그룹'과 금융서비스 기업 '후이원 그룹(Huione Group)' 등이 거론된다. 프린스 그룹은 부동산·금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며 캄보디아 경제에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해 온 거대 기업집단이다. 최근 국제사회에서는 인신매매·온라인

    10-19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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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제1야당 국민당 당수에 '민진당 출신' 정리원 당선
    대만 제1야당 국민당 당수에 '민진당 출신' 정리원 당선

    학생운동 거쳐 민진당서 정계 입문…"군인·공무원·교사 지지 얻어"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대만 제1야당인 중국국민당(국민당)의 당수에 '다크호스'로 꼽힌 정리원(鄭麗文·56) 전 입법위원(국회의원)이 당선됐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에 따르면 정리원 당선인은 이날 치러진 국민당 당 주석(당 대표) 선거에서 전체 선거인단 유효표 12만9천867표 가운데 6만5천122표(득표율 50.15%)를 얻어 제12대 국민당 주석에 당선됐다. 홍슈주 전 국민당 주석(2016∼2017년)에 이은 두 번째 국민당 직선 여성 주석이다. 1969년 대만 서부 윈린(雲林)에서 태어나 남부 타이난(臺南)에서 자란 정 당선인은 대만대 법학과 재학 시절 대규모 학생운동인 야백합운동(野百合學運)에 참여했고 졸업 후 현재 집권당인 민주진보당(민진당)에서 활동했다. 그는 민진당에서 국민대회 대표(현재의 입법위원 격)와 청년부 부주임 등을 역임하며 정치 경력을 쌓았으나, 2002년 투싱저(涂醒哲) 당시 행정원 위생서 부서장의 성 비위 사건에 대한 논평 때문에 민진당 당원 자격 정지 처분을 받자 탈당했다. 2005년 국민당에 입당한 정 당선인은 2008년 당 지명으로 비례대표 입법위원에 당선됐다. 이어 다음 선거인 2012년 총선에선 격전지인 타이중(臺中) 지역구에 뛰어들어 낙선하면서 국민당에서는 보기 드문 '전사' 이미지를 얻기도 했다고 중앙통신은 설명했다. 이후 그는 행정원 대변인을 거쳐 언론계에 몸담았다가 2020년 국민당 소속으로 비례대표 입법위원에 당선돼 입법원(국회)에 돌아왔고,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행정부 공세에 앞장서 관심을 끌었다. 중앙통신은 정 당선인이 이번 국민당 주석 선거 기간 다크호스로서 적극적으로 기층 표심을 다졌고 군·공무원·교사 계층의 지지 속에 당선됐다고 전했다. 그는 오는 11월 1일 국민당 주석에 취임할 예정이다. xing@yna.co.kr

    10-19 0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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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민다나오섬 규모 5.7 지진
    필리핀 민다나오섬 규모 5.7 지진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18일 낮 12시 31분(UTC·세계표준시 기준)께 필리핀 남부 민다나오섬에서 규모 5.7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독일 지구과학연구센터(GFZ)가 밝혔다. 진앙은 북위 8.85도, 동경 126.51도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10㎞다. shine@yna.co.kr

    10-18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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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대응팀, '범죄단체 밀집'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현장점검
    정부대응팀, '범죄단체 밀집' 캄보디아 시하누크빌 현장점검

    교민 간담회도 개최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박일 전 주레바논대사가 이끄는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 보호 정부합동대응팀은 18일(현지시간) 범죄단체 밀집 지역인 시하누크빌주(州)를 찾아 우리 국민 대상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발생 지역을 점검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시하누크빌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의 취업 사기 및 감금 피해 신고가 가장 많이 접수된 지역 중 하나로 외교부는 지난 16일부터 이 지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 '출국 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박일 캄보디아 내 재외국민보호 정부대표는 또 시하누크빌 지역 교민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이들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정부가 앞으로 국민 안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시하누크빌 지역에서 실시된 금번 현장점검은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보호와 스캠 범죄 근절을 위한 우리 정부 차원의 총력 대응 의지를 재차 확인하는 기회"라고 설명했다. 앞서 정부합동대응팀은 지난 16일 따께우주(州) 내 스캠단지 중 하나인 태자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점검하고 주요 스캠단지 운영 실태 및 단속 현황을 점검한 바 있다. ask@yna.co.kr

    10-1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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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글라데시 최대공항에 화재…출발·도착 운항 모두 중단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있는 이 나라 최대 공항인 '하즈랏 샤잘랄 국제공항'에서 18일(현지시간) 오후 2시30분께 화재가 발생해 도착과 출발 등 운항이 모두 중단됐다고 로이터 통신이 현지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 불은 이 공항의 화물터미널에서 발생했으며, 화재 원인은 즉각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현지 소방당국은 소방차 32대를 동원해 진화를 시도하고 있다. limhwasop@yna.co.kr

    10-18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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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김병주 "캄보디아 범죄 단지 감금 20대 한국인 3명 어제 구출"(종합)
    與김병주 "캄보디아 범죄 단지 감금 20대 한국인 3명 어제 구출"(종합)

    한국서 제보받고 캄보디아 경찰에 구출 요청 조 편성해 매뉴얼에 따라 로맨스 사기 범행…"한국시간 맞춰 근무" (프놈펜·서울=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김영신 기자 = 캄보디아 범죄 단지에 2개월 동안 감금된 20대 한국 남성 3명이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최고위원의 요청을 받은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 민주당 재외국민안전대책단 단장인 김 최고위원은 18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의 주캄보디아 한국대사관 앞에서 브리핑을 열고 "20대 한국인 3명이 어제 현지 경찰에 의해 구출됐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에 따르면 전날 구출된 A씨 등 한국인 3명은 지난 8월부터 프놈펜에 있는 범죄 단지 '스카이 트리'에 감금된 채 로맨스 사기 범행을 했다. 이들은 "돈을 많이 벌 수 있다"는 지인이나 구직 광고를 보고 캄보디아를 찾았다가 이른바 '웬치'(범죄 단지)에 갇혔다. 중국인 관리자들은 여권과 휴대전화를 빼앗았고, 초반에는 군기를 잡기 위해 몽둥이로 구타도 했다. A씨 등 3명은 30층짜리 아파트형 호텔 13층 숙소에서 생활하며 바로 위층 사무실에서 매일 오전 5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했다. 책상 한 줄에 4명씩 앉았고 옆 사람과는 일체 이야기도 나눌 수 없었다. 20명이 일하는 사무실에서 이들은 초반에 피해자를 접촉해 친분을 쌓는 역할을 맡았다. 이후 다른 조가 피해자와 관계를 더 강화하면 또 다른 조가 투입돼 돈을 요구하는 방식으로 범행이 이뤄졌다. 김 최고위원은 "'컴퓨터 옆에 대화 매뉴얼이 적혀 있어 조가 바뀌어도 큰 문제 없이 속일 수 있었다'고 한다"며 "2시간 차이 나는 한국시간에 맞춰 근무한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최근 캄보디아에서 잇따른 한국인 상대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당 대책단을 이끌고 현지를 찾은 지난 15일 자신의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의 청년이 구금돼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김 최고위원은 "A씨 어머니의 절규를 전해 듣고 꼭 구해서 돌아오겠다는

    10-18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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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회장 실종설'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그룹…간판도 철거
    [르포] '회장 실종설'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그룹…간판도 철거

    미영 정부 제재 발표 후 프린스 은행에 현금 인출 손님 몰려 (프놈펜=연합뉴스) 손현규 특파원 =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 중심가인 센속에는 한국 건설사가 지은 주상복합 아파트가 있다. 1천세대가 넘는 비교적 큰 규모 단지다. 왕복 8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이 아파트 바로 맞은 편에 캄보디아 대기업 '프린스 그룹'(Prince Group)의 본사 건물 2개 동이 우뚝 서 있었다. 본사 건물 사이 뒤쪽으로는 나란히 늘어선 주상복합 아파트 3개 동도 보였다. 본사 1층 프린스 은행 앞에서 서성이자 현지인 경비원이 쏘아보며 다가왔다. "오늘(18일)은 은행 영업을 안 하느냐"고 묻자 "토요일이라 문 닫았다"고 퉁명스럽게 답했다. 옆 본사 건물 앞으로 옮겨 사진을 찍자 또 다른 경비원이 뛰어나와서는 "하지 말라"고 소리쳤다. 그는 "아파트를 보러 왔냐"고 물었고, "그렇다"고 하자 뒤쪽 사무실로 가보라고 손짓했다. "여기서 왜 사진을 찍으면 안 되느냐"고 했더니 "(본사) 지침"이라고 짧게 답했다. 고층 건물 맨 꼭대기에 회사명과 함께 붙어 있던 프린스 그룹 로고 간판은 철거된 채 흔적만 남아 있었다. 이 그룹 경비원은 "간판 교체 작업을 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프린스 그룹은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 범죄 단지인 이른바 '웬치'를 운영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회사다. 한때 이곳에서 가장 큰 범죄 구역으로 꼽혔던 프놈펜 인근 '태자(太子) 단지'도 프린스 그룹이 운영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그룹 회장은 천즈(38)로 캄보디아 최고 실세인 훈 센 전 총리의 고문을 맡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캄보디아 시민권을 가진 그는 카지노와 스캠 센터로 사용되는 웬치를 만든 뒤 대리인을 통해 운영에 관여한 인물로 알려졌다. 최근 그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현지 언론을 중심으로 실종설와 중국 송환설이 나오고 있다. 이는 최근 미국과 영국 정부가 천즈 회장의

    10-18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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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 송환 64명 중 45명 충남경찰청서 수사…피의자 신분(종합)
    캄보디아 송환 64명 중 45명 충남경찰청서 수사…피의자 신분(종합)

    전체 송환자 70% 해당…투자리딩방·노쇼사기 등 혐의로 수사 (예산=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캄보디아에서 범죄에 가담해 구금됐다가 18일 오전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중 상당수가 충남경찰청에서 수사받게 됐다. 충남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이날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64명 가운데 약 70%인 45명을 사기 등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투자리딩방, 노쇼 사기 등 범행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캄보디아에서 이날 전세기를 타고 국내로 송환됐다. 관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돼 있던 피의자 신분으로 전세기 탑승 직후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경찰청은 '캄보디아 사태' 집중수사관서 중 한 곳으로, 이들 45명에 대한 수사를 이어왔다. 대부분 범죄 단지에서 검거된 것으로 전해지는 이들은 이날 오후 천안 동남·서산·홍성·보령·공주경찰서 등 유치장 5곳에 나뉘어 입감됐다. 체포영장 집행 이후 48시간 이내 석방이나 구속영장 청구가 이뤄져야 하므로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 관계자는 "신속하게 조사 후 신병 처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wan@yna.co.kr

    10-18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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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펄벅재단·부천문화재단, '2025 펄벅국제심포지엄' 개최
    한국펄벅재단·부천문화재단, '2025 펄벅국제심포지엄' 개최

    '다문화 공존의 미래' 주제…美·中·日·필리핀 등 글로벌 연구자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펄벅재단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부천문화재단과 오는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25 펄벅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문학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펄 벅(Pearl S. Buck)의 인류 평등 정신을 재조명하고 다문화 공존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공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펄벅연구회 최종고 회장이 기조강연을 맡고, 이어 권은혜 한성대 박사, 박진영 성균관대 교수, 정정호 한국펄벅연구회 부회장이 발표한다. 2부 세션에는 펄벅인터내셔널(PSBI) 사만다 프라이즈 큐레이터를 비롯해 에이브러햄 B. 라토자 필리핀 파티마대 교수, 쯔후이 소피아 겅 미국 세인트 빈센트 칼리지 교수, 루장핑 중국 진강시 펄벅연구회 회장이 참여해 글로벌 관점에서 펄 벅 연구와 다문화 교육의 사례를 공유한다. 3부에서는 장옌링 중국 쑤저우 학원 교수와 사가와 요코 일본 사회디자인학회 교수가 발표하고, 4부에서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그리고 생전에 펄 벅을 직접 만난 인사들의 회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펄 벅의 인류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문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존 방안을 학술적·문화적으로 탐구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부천이 국제적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천펄벅기념관으로 하면 된다. phyeonsoo@yna.co.kr

    10-18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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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필리핀 경찰에 피살된 고 지익주씨 마지막 추모식 거행
    필리핀 경찰에 피살된 고 지익주씨 마지막 추모식 거행

    마닐라 경찰에 살해된 뒤 10년…유족 "진실 규명" 촉구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지난 2015년 필리핀 경찰에 의해 무참히 피살된 고(故) 지익주 씨를 기리는 제9회 추모식이 18일 오전 필리핀 케손 경찰청(CADI)에서 거행됐다. 유족과 한인사회, 교민 목회자, 주 필리핀 한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추모식에서 부인 최경진 여사는 "10년이 지났지만, 진실은 여전히 밝혀지지 않았다"며 "두테르테 정권 아래 자행된 공권력 살인 사건의 책임을 끝까지 물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행사는 정재식 목사(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 부사무총장)의 사회로 시작돼 이성훈 클락새생명교회 목사의 기도로 진행됐다. 이어 김태현 목사(주필리핀한국선교협의회 부회장)가 '슬픔의 눈물을 값진 눈물로'라는 제목의 설교를 전했다. 추모사는 윤만영 필리핀 한인총연합회장을 대신해 조종환 한인총연합회 안전위원장이 대독했다. 윤 회장은 추모사에서 "비록 개인적인 사고였지만 필리핀 동포사회에 큰 울림이 있었고, 그로 인해 동포사회에서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많이 가졌으며, 크게는 한국과 필리핀 정부 간 치안 협력이 격상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최경진 여사는 인사말에서 흐느끼는 목소리로 지난 10년간의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남편을 떠나보낸 지 10년이 되었지만 그날의 충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두테르테 정부가 '마약과의 전쟁'을 빌미로 공권력을 남용해 대한민국 국민을 살해한 사건"이라며 "그러나 진실규명도, 배상도, 책임자 처벌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현 필리핀 봉봉 마르코스 대통령과 이재명 대통령께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고인의 억울한 죽음에 대한 진실을 밝혀달라. 이제는 국가가 응답해야 한다"며 한국과 필리핀 정부를 향해 공개적으로 진상조사를 촉구했다. 그는 주범 중 한 명인 전 필리핀 경찰관 '둠라오'가 여전히 도주 중이라는 사실도 강조했다.

    10-18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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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니, 2조6천억원 경기부양책…3천500만가구에 현금지원
    인니, 2조6천억원 경기부양책…3천500만가구에 현금지원

    최근 시위 의식 '불평등 심화 비판 여론' 잠재우기 관측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인도네시아 정부가 2조6천억원 규모 현금을 지원하는 새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18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당국은 총 30조 루피아(약 2조5천800억원)를 3천500만가구에 다음 주 초부터 연말까지 지급한다고 전날 밝혔다.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부 장관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말하고 대학 졸업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급 인턴십 프로그램 참가자를 기존 2만명에서 10만명으로 확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 내용은 지난달 내놓은 1조3천억원 규모 경기부양책에 추가되는 조치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지난달 15일 빈곤층 1천830만 가구에 쌀 10㎏씩 지급 등 각종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동남아시아에서 경제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는 지난 8∼9월 대규모 시위가 일어나 혼란을 겪었다. 국회의원 특혜에 반대하는 시위가 전국으로 확산해 방화와 약탈 등이 벌어졌고, 경찰 장갑차에 깔려 숨진 오토바이 배달 기사를 포함해 10명이 숨지고 20명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잇달아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는 것은 성장률을 더 높이는 동시에 불평등 심화로 인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2분기에 경제성장률 5.12%를 기록했다.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이 이끄는 행정부는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치를 5.4%로 설정했으며, 2029년까지 임기 5년 동안 연평균 8% 성장률을 목표로 하고 있다. double@yna.co.kr

    10-18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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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 한국인 송환'에 與 "정부 대응 신속"…국힘 "범죄인 송환쇼"(종합)
    '캄 한국인 송환'에 與 "정부 대응 신속"…국힘 "범죄인 송환쇼"(종합)

    與 "尹, 묻지마 퍼주기하며 예방 안해"…국힘 "李정부, 유엔 경고에도 외면"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김치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18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된 것을 놓고 입장차를 보이며 공방을 주고받았다. 국민의힘이 '범죄 피의자'를 전세기로 송환하며 '홍보쇼'를 했다면서 비판하자 민주당은 정부의 신속 대응을 평가하면서 피해자 구조 등을 위한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이 재차 "유엔의 경고에도 정부가 외면했다"고 공세하자 민주당은 전임 윤석열 정부가 캄보디아에 '묻지마 퍼주기 원조'를 제공하면서도 한국인 범죄 피해 문제는 사실상 방치했다면서 역공했다. 국민의힘 조용술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상식에 맞는 대응이라면 피해자부터 구출하고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피해자 구조는 한시가 급한 상황인데 이재명 정권은 성과 홍보를 앞세워 피의자부터 데려오는 '청개구리식 대응'을 하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권은 성과에 급급해 피해자 구출이 아닌 캄보디아 내 구금된 피의자부터 전세기로 송환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정부와 외교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적극 환영한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청개구리식 비난'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실적인 외교와 치안 공조"라고 말하면서 국민의힘에 초당적 협력을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재명 정부가 범죄 피의자 64명을 전세기로 실어 오며 '국민 보호 성과'로 포장하는 것은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범죄자 송환 쇼'"라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피해자는 두고 피의자부터 '전세기 귀국' 시키며 홍보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라며 "사기 피해자들이 들으면 피가 거꾸로 솟을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5월 유엔은 캄보디아 등에서 인신매매 범죄가 활개 치고 있다는 내용의 경고를 했지만, 우리

    10-18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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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키스탄·아프간 다시 충돌…휴전 연장 불투명(종합)
    파키스탄·아프간 다시 충돌…휴전 연장 불투명(종합)

    아프간 "파키스탄 폭격으로 어린이 등 민간인 10명 사망"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최근 국경에서 무력충돌한 파키스탄과 아프가니스탄의 48시간 임시 휴전이 종료됐다. 양측은 휴전 연장을 위한 회담을 열 예정이었지만,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상황이 불투명해졌다. 1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파키스탄군이 전날 오후 아프간 남동부 팍티카주에 공습을 가해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아프간 당국이 밝혔다. 아프간 탈레반 고위 관계자는 AFP에 "파키스탄이 팍티카주 세 곳을 폭격했다"고 말했다. 현지 병원 측은 공습으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민간인 10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아프간 크리켓협회는 크리켓 선수 3명도 사망자에 포함됐다며 다음 달 파키스탄 등 3개국이 참여하는 크리켓 대회 불참을 선언했다. 파키스탄도 공습 사실을 인정했다. 파키스탄군 고위 관계자는 "아프간 국경 지역에서 하피즈 굴 바하두르를 겨냥한 정밀 타격 작전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공습에 앞서 전날 아프간 국경과 인접한 파키스탄 북와지리스탄 지역 미르 알리에서는 자폭 테러로 7명이 숨졌다. 파키스탄에서 활동하는 무장조직 하피즈 굴 바하두르는 자신들이 테러를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하피즈 굴 바하두르는 파키스탄 탈레반(TTP) 계열 조직이다. 파키스탄은 TTP를 아프간 탈레반과 연계된 테러 단체로 간주한다. 전날 48시간 임시휴전 기한이 끝난 후 파키스탄과 아프간은 별도 입장을 내지 않아 공식적으로는 휴전이 종료됐다. 다만 파키스탄과 아프간은 휴전 합의 연장 등을 논의하기 위해 카타르 도하에서 회담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양측이 도하 회담 종료까지 휴전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하기도 했다. 파키스탄 외교부 대변인은 "상황이 유동적이어서 현재로서는 밝힐 수 있는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파키스탄군은

    10-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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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캄보디아서 탄탄한 회사"…'하데스' 막아도 구인광고 성황
    "캄보디아서 탄탄한 회사"…'하데스' 막아도 구인광고 성황

    텔레그램·교민사이트로 이동…"명의자 사가실 분" 글엔 2분 만에 거래 시도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한국 청년들을 캄보디아로 유인하며 보이스피싱 등 각종 관련 범죄의 온상으로 지목된 '하데스 카페'의 접속이 막히자 '고수익 아르바이트' 구인 광고가 다른 곳으로 흘러드는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8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보이스피싱과 대포통장 모집 등의 중개 플랫폼 역할을 해온 하데스 카페가 전날 접속 불가 상태가 된 뒤 교민 커뮤니티 등에 해외 고수익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글이 잇달아 게시되고 있다. 중국 교민 커뮤니티 사이트에는 전날부터 '해외 TM(텔레마케팅) 직원 모집한다', '태국에서 일할 채팅 직원 구한다' 등 제목의 글 70여건이 올라왔다. 한 작성자는 "캄보디아에서 가장 탄탄하고 안전한 회사"라며 "다들 빚이 많았고 어렵게 결정을 내려오셨지만 지금은 빚도 정리하고 돈 모아가며 재밌게 놀고 일할 땐 일하며 지내고 있다"고 홍보했다. 이 같은 내용의 구인 글은 일본,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교민 사이트에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취업난에 한국을 떠나 '워킹 홀리데이' 등 해외에서 일자리를 찾는 청년이나 한국 경찰의 수사역량이 닿기 힘든 교민을 노린 것으로 보인다. 디시인사이드 '징역 갤러리'와 '대출 갤러리' 등 벼랑 끝에 몰린 청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사이트 관리가 허술한 새벽 시간대를 틈타 구인 글이 대거 게시됐다. '총판(영업책) 연합'을 자처하는 텔레그램의 비밀 단체 대화방에서도 관련 정보들이 공유되고 있다. 참가자 7천800여명의 한 대화방에서는 전날부터 '출국장(해외 대포통장) 매입한다', '필리핀과 베트남 대면 가능' 등의 메시지가 연달아 올라왔다. 한 참가자는 "출국 가능한 명의자 사 가실 분 있느냐. 시국이 시국이다 보니 비싸게 받는다"며 직접 구직에 나서기도 했다. 메시지가 올라온 지 2분 만에 누군가가 관심을 보이며 거

    10-18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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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범죄 배후' 캄보디아 기업 회장 행방 묘연…계열 은행은 뱅크런
    '범죄 배후' 캄보디아 기업 회장 행방 묘연…계열 은행은 뱅크런

    美,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 사기혐의 기소·코인 21조원 압류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사기범죄 단지를 운영해 막대한 부를 쌓은 것으로 알려진 프린스그룹 천즈 회장이 자취를 감춘 것으로 전해졌다. 18일 현지 매체 캄보디아데일리와 크메르타임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영국 정부가 지난 14일 프린스그룹 등에 대한 제재를 발표한 가운데 천즈 회장 행방이 묘연해 실종설이 나오고 있다. 천즈 회장은 캄보디아에서는 최고 실세 훈 센 전 총리의 고문을 맡는 등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해왔지만, 미국과 중국 당국은 그와 프린스그룹 대한 법적 제재를 추진해왔다. 미 법무부는 천즈 회장을 온라인 금융사기와 자금세탁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유죄 확정시 최대 40년의 징역형이 선고될 수 있다. 법무부는 천즈 회장이 보유해온 약 150억달러(약 21조원) 상당의 비트코인 12만7천271개를 몰수하기 위한 소송도 제기했다. 중국 당국도 프린스그룹이 사기범죄로 불법 수입을 올린 것으로 보고 2020년 특별수사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 천즈 회장의 캄보디아 시민권 박탈과 중국 송환 가능성도 제기됐지만, 현재 그가 어디에 머물고 있는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천즈 회장은 지난해 12월 프린스그룹 계열 프린스은행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도 관심이 쏠린다. 캄보디아 범죄단지 배후로 지목되는 프린스그룹 등에 대한 압박과 제재가 가해지자 프린스은행에서는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과 영국 정부의 강력한 제재 이후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 주요 지점에 예금을 인출하려는 고객들이 몰려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프린스은행은 "캄보디아 중앙은행(NBC)의 감독과 규제 하에 독립적이고 합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며 모든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유지된다고 밝혔다. 캄보디아 등지에서 부동산, 금융, 호텔, 통신 등 광범위한 사업을 하

    10-18 1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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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與, '캄 구금' 한국인 송환에 "정부 신속대응…국힘, 정쟁 안돼"
    與, '캄 구금' 한국인 송환에 "정부 신속대응…국힘, 정쟁 안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초당적 협력해야"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8일 캄보디아에서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국내로 송환된 데 대해 "정부와 외교 당국의 신속한 대응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정부는 우리 국민을 노린 국제범죄에 대해 철저한 수사로 범죄의 실체를 밝히고, 범죄자를 엄중하게 처벌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아직 해외에 있는 남아 있는 납치 피해 국민의 구조와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해 범죄 조직 소탕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해외 체류 국민의 위기 상황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강화하고,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한 제도적 대책 마련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을 향해서는 "초당적 협력을 요청한다"며 "우리 국민의 추가 피해와 범죄를 예방하고 피해자를 구조하기 위한 조치를 정쟁의 수단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필요한 것은 '청개구리식 비난'이 아니라, 국민의 생명을 지키는 현실적인 외교와 치안 공조"라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에는 정쟁이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shiny@yna.co.kr

    10-18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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