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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국가부채 38조 달러 돌파…두달만에 1조 달러 껑충
    美 국가부채 38조 달러 돌파…두달만에 1조 달러 껑충

    지난해 8월 36조 달러→올해 6월 37조 달러 이어 증가세 가속도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의 국가 부채가 두달 만에 1조 달러가 늘어나면서 38조 달러(약 5경4천693조4천억원)를 넘어서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22일(현지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미 재무부의 지난 21일 자료에서 국가 부채는 지난 8월 37조 달러를 찍은 데 이어 이날 38조 달러를 돌파했다. 이같은 증가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가장 빠른 속도로 늘어난 기록적인 사례라고 AP통신은 분석했다. 미 국가 부채는 2024년 1월 34조 달러였으나 6개월 뒤인 같은 해 7월 35조 달러를 넘었고 다시 4개월 뒤인 11월 36조 달러로 늘었다. 미국 상원 합동경제위원회(JEC)의 분석 자료에 따르면 미국의 부채는 지난 1년간 1초당 7만1천253.9달러씩 증가하고 있다. 미국은 지난 2001년 이후 매년 재정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는 적자 폭이 더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에는 경기 부양책으로 인해 부채 증가 속도가 더 가팔라졌다. 국가 부채 증가 원인으로는 그간 사회보장제도·의료 서비스 지출 확대, 이자 지급 비용 증가 등이 지목된다. 이에 더해 최근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도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피터 G. 피터슨 재단의 마이클 피터슨 최고경영자(CEO)는 "정부 셧다운 기간 부채가 38조 달러에 달한 것은 국회의원들이 그들의 기본적인 재정활동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다는 우려스러운 징후"라고 말했다. 미국의 빠른 부채 증가는 미국인들의 실질 경제활동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와튼 스쿨의 켄트 스매터스 교수는 AP통신에 "국가 부채 증가는 궁극적으로 더 높은 인플레이션을 불러오고 미국인들의 구매력을 저하한다"고 말했다. kiki@yna.co.kr

    10-23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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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8:00

    ■ 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 녹화돼 이날 오전(미 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82551001 ■ 코스피 '현기증 장세'…3,900 첫 터치 후 1% 하락 마감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을 터치했으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엿새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떨어진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135400008 ■ '5%만 갚으면 남은 빚 면제'…원금 1천500만원 이상도 지원 앞으로 채무조정을 받는 취약계층이 성실 상환할 경우 5%만 갚으면 잔여 채무를 면제해주는 '청산형 채무조정'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채무조정 신청 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신규 채무액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구제 범위를 확대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67751002 ■ 한국·미국·캄보디아·인터폴 등 범죄단지 합동작전 추진 한

    10-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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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반도체업체들 '기술자립' 실탄 확보나서…"몸값 최고 60조원"
    中반도체업체들 '기술자립' 실탄 확보나서…"몸값 최고 60조원"

    YMTC·메타엑스 등 줄줄이 상장 준비…"中 반도체 생태계 독립 촉진" (서울=연합뉴스) 김현정 기자 = 중국의 반도체 제조 업체들이 잇달아 기업공개(IPO)를 준비하며 '기술 자립'을 위한 실탄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정보기술(IT) 전문 매체 콰이커지는 중국 최대 낸드플래시 제조기업 양쯔메모리테크놀로지(YMTC)와 그래픽처리장치(GPU) 제조사 메타엑스(沐曦·무시) 등 현지 반도체 업체들이 상장을 앞두고 있다고 23일 보도했다. 콰이커지는 "YMTC의 기업가치는 1천600억∼3천억위안(약 32조∼60조원)에 달할 것"이라면서 "지난 9월 국유·금융·민간자본 등으로 주주 구조를 개혁해 상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블룸버그도 전날 YMTC가 기업가치 목표를 2천억∼3천억위안(약 40조∼60조원) 수준으로 잡았다고 전했다. 이 회사는 상하이 과학창업판(커촹반·科創板)이나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차이넥스트에 연말 또는 내년 초쯤 상장을 추진할 전망이다. 자금 조달에 나선 또 다른 기업인 메타엑스는 커촹반 상장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시장조사기관들은 지난해 기준 이 회사의 중국 GPU 시장 점유율이 1% 수준이라고 추산했으나, 메타엑스 측은 국내 수요에 부합하는 독자적 핵심 기술을 개발했고 엔비디아 칩(H20) 판매 금지 조치로 점유율이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중국 메모리 업체인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도 이르면 내년 1분기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로이터는 CXMT 역시 상장 시 기업가치가 최대 3천억위안(약 60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미국 정부의 제재로 중국 반도체 업체들의 생산 능력 확대와 신기술 개발이 한계에 부딪힌 상황에서 상장으로 조달한 대규모 자금은 기술 자립을 위해 투자될 것으로 보인다. 콰이커지는 "이번 상장이 성공하면 중국 반도체 산업 생태계 독립이 촉진되고, 국내 메모리칩 시장 점유율 확대가 가속화할

    10-23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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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中, 24∼27일 말레이시아 무역회담…APEC 정상회담 사전준비
    美中, 24∼27일 말레이시아 무역회담…APEC 정상회담 사전준비

    中상무부 "양국 경제·무역 관계 중요 문제 협상" (베이징=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는 24일부터 말레이시아에서 제5차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기로 했다.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미중 양국의 협의에 따라 중국 무역 협상을 이끄는 허리펑 부총리가 24∼27일 대표단을 이끌고 말레이시아를 방문, 미국 측과 무역 협상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상무부 대변인은 "양국은 올해 들어 양국 정상이 통화로 한 합의에 따라 중미 경제·무역 관계 중의 중요한 문제에 관해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4월부터 서로 고율 관세와 무역 통제 조치를 주고받으며 대치해온 미중은 스위스 제네바(5월)와 영국 런던(6월), 스웨덴 스톡홀름(7월), 스페인 마드리드(9월)로 장소를 바꿔가며 고위급 무역 회담을 열고 쟁점을 논의해왔다. 회담 때마다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미국 대표단을, 허리펑 부총리가 중국 대표단을 이끌었다. 다섯 번째인 이번 고위급 무역 회담은 오는 31일 경주에서 개막하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간 회동이 예상되는 가운데 이뤄지는 행사로, 양국 대표단은 정상회담에 앞서 무역 분야 의제를 사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베선트 장관·그리어 대표와 허 부총리는 제5차 회담 개최를 확정한 뒤 지난 18일 화상 통화로 먼저 의견을 나눴다. xing@yna.co.kr

    10-2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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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장 로봇·기계는 관세 빼달라"…차업계, 미 정부에 촉구
    "공장 로봇·기계는 관세 빼달라"…차업계, 미 정부에 촉구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 미국의 자동차 업계가 2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산업용 로봇과 기계에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주요 자동차 제조사를 대변하는 미국 자동차혁신연합(AAI)은 미국 상무부가 지난달 국가안보 조사를 개시한 것과 관련해 신규 관세를 부과하지 말 것을 미국 정부에 요청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로봇과 산업기계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조사에 착수했다고 지난달 24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로봇과 컴퓨터 제어를 받는 기계 시스템이다. 산업용 스탬핑·프레싱 장비, 작업물 절단·용접 기계, 금속 가공용 특수 장비 등이 포함된다. AAI는 이날 "기존 공장의 장비 비용이 증가하면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전반적인 생산비가 상승하고 생산이 지연될 수 있다"면서 "신차 가격이 이미 사상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미국 소비자들에게 차량 부족과 가격 상승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AAI는 지난해 미국에서 로봇 및 산업기계 설치의 약 40%가 자동차 생산 시설에 집중됐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했다. 관세를 부과하더라도 미국 내 생산에 사용되는 로봇은 관세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것이 자동차 업체들의 주장이다. AAI에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를 제외하고 제너럴모터스(GM), 도요타, 폴크스바겐, 현대차 등 거의 모든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소속돼 있다. 테슬라 역시 관세가 투자를 저해하고 신규 공장 건설이나 기존 설비 개선 작업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관세 부과에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미국소매협회(NRF), 미국상공회의소 등도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NRF는 관세와 공급 부족이 비용과 소비자 가격을 동시에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회원사들이 매장·창고·물류센터에서 로봇을 더 많이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등 일부 핵심 기계는 해외에서만

    10-23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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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식 '먼로 독트린'…"신아메리카 패권주의 부활"
    트럼프식 '먼로 독트린'…"신아메리카 패권주의 부활"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서반구 '안방'처럼 통제 목적" 트럼프 진영 지지…중남미에선 '식민주의 망령' 비판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돈로 독트린'(Donroe Doctrine)을 내세우며 아메리카 대륙에 대한 미국 패권주의를 강화하고 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돈로 독트린'은 1823년 미국 5대 대통령 제임스 먼로가 천명했던 외교정책 '먼로 독트린'에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합친 합성어로 지난 1월 미국 뉴욕포스트가 처음 사용했다. 군사력과 경제력으로 아메리카 대륙을 안방처럼 관리하려 했던 먼로 독트린과 트럼프의 2기 대외 정책이 유사하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대선 유세 기간,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을 반대하는 등 '세계의 경찰' 노릇에서 손을 떼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던 트럼프 대통령은 막상 재선에 성공하자 태도를 바꿨다. 그는 취임 직후인 지난 1월 파나마 운하를 되찾고 캐나다를 미국의 51번째 주로 만들겠다고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발언했다. 또한 군사력과 자금을 앞세워 연일 남미 국가를 흔들고 있다. 자신에게 협력적이지 않은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등에 대해서는 군사력, 경제력 등 모든 역량을 투사해 굴종을 강요하고 있다. 반면 친미 정권에는 경제 지원과 외교적 보상을 제공하며 지역 내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남미의 트럼프'로 불리는 하비에르 밀레이 대통령이 재직 중인 아르헨티나와 최대 200억 달러(약 28조4천억원) 규모의 환율 안정화(통화 스와프) 협정을 체결한 것이 대표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 모인 전 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들을 향해 "우리는 서반구의 위협을 격퇴하는 데 다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앞마당이라고 할 수 있는 아메리카 대륙을 대외정책의 1순위로 놓아야 한다는 것은 공화당의 전통적인 지지 세력이 1980년대까지 견지하던

    10-23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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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군, '마약 선박' 또 공습…이번엔 카리브해 아닌 태평양(종합)
    미군, '마약 선박' 또 공습…이번엔 카리브해 아닌 태평양(종합)

    국방장관 영상 공개…8, 9차례 두척 격침에 5명 사망 트럼프·콜롬비아 대통령 긴장 속 발생…"태평양, 마약 유입 주요 경로로" (워싱턴·서울=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김연숙 기자 = 미국이 22일(현지시간) 마약 운반선으로 추정되는 선박 두 척을 추가로 격침했다고 밝혔다. 이번엔 카리브해가 아닌 태평양에서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전쟁부) 장관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에 잇따라 글을 올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동태평양에서 마약 밀매 선박 2척에 물리적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전날 공격으로 '마약 테러리스트' 2명이 숨진 데 이어, 이날 공격으로 3명이 사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두 선박 모두 불법 마약 밀수에 연루됐으며, 공습 당시 국제 해역의 알려진 밀수 경로를 따라 마약을 운반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공습이 공해상에서 이뤄졌다는 점 외에 정확한 위치나 선박에 관한 정보는 밝히지 않았다. 헤그세스 장관은 선박을 격침하는 짧은 동영상을 함께 올렸다. 영상에는 소형 선박이 바다에서 전진하다 갑자기 폭발한 뒤 화염에 휩싸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번 공격은 미군이 중남미 국가의 선박을 마약 운반선으로 규정하며 격침한 8번째, 9번째 사례로,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는 모두 37명으로 집계됐다. 그간 미군이 선박을 격침한 수역은 모두 카리브해로, 태평양에서 작전을 수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공습은 트럼프 대통령과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 간의 긴장이 고조된 상황에서 전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페트로 대통령을 '불법 마약 지도자'라 부르며 그가 콜롬비아 전역에서 마약 생산을 장려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페트로 대통령은 선박 공격으로 잔혹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고 비난했다. 콜롬비아와 인접국 에콰도르는 모두 태평양 해안선을 넓게 갖고 있다. 전문가들은 콜롬비아와 에콰도르에서 출발한 코카인이 태평양을 거쳐 북미로 향한

    10-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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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1승 1무…김효주·최혜진 첫 승
    한국, 인터내셔널 크라운 첫날 1승 1무…김효주·최혜진 첫 승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한국 여자골프가 국가대항전인 한화 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총상금 200만달러) 첫날 1승 1무를 기록했다. 한국은 23일 경기도 고양시 뉴코리아 컨트리클럽(파72·6천542야드)에서 열린 대회 첫날 조별리그 B조 1차전 스웨덴과 경기에서 김효주-최혜진 조가 승리를 따내 승점 1.5를 획득했다. 김효주-최혜진 조는 첫날 포볼 경기에서 스웨덴의 마야 스타르크-린 그랜트 조에 3홀 차 승리를 거뒀다. 2번 홀(파3) 최혜진의 버디로 먼저 앞서 나간 한국은 6번 홀(파3)에서 김효주가 버디를 잡아 2홀 차로 앞섰고, 9번 홀(파4)의 경우 김효주와 최혜진이 모두 버디를 기록하며 3홀 차로 간격을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줄곧 3홀 차 리드를 지킨 김효주와 최혜진은 결국 16번 홀(파3)을 마쳤을 때까지 스웨덴에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결국 3홀 차 승리를 확정했다. 고진영-유해란 조는 마들렌 삭스트룀-잉그리드 린드블라드 조와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0.5를 보탰다. 2014년 창설된 이 대회에서 우리나라는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제3회 대회에서 우승했다. 한국과 일본, 스웨덴, 월드팀이 B조에 편성됐고, A조는 미국, 호주, 태국, 중국이 경쟁한다. 조별리그는 각자 공으로 경기해 더 좋은 성적을 팀 점수로 삼는 포볼 방식으로 진행한다. 조별리그 결과 조 1, 2위 국가가 4강에 진출한다. 우리나라는 24일에는 월드팀과 2차전을 치른다. 월드팀은 4개국 선수들의 연합 팀으로 올해는 리디아 고(뉴질랜드), 브룩 헨더슨(캐나다), 찰리 헐(잉글랜드), 슈웨이링(대만)이 출전했다. 월드팀은 이날 1차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역시 1승 1무를 기록했다. emailid@yna.co.kr

    10-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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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종합)
    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종합)

    CNN 인터뷰…김정은 향해 "상대와 대화하는 게 문제 해결의 출발점" 관세협상에 "시간·노력 필요…우리는 동맹, 합리적 결과 이를 것" "중국 배제 안 돼…국가관계, 칼로 자르듯 '친구다, 아니다' 나눌 수 없어"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고동욱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 녹화돼 이날 오전(미 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면서 "미국과 북한의 지도자가 갑자기 만난다면 좋은 일"이라고 언급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미 간 대화에 나설 것을 간접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력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는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면서도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답했다. 이어 현재 협상에서 한미 간 의견 차이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미국은 민주주의의 가치와 자유시장경제 시스템

    10-23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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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웰컴 투 NBA…더 강해진 웸반야마, '루키' 플래그 앞 40점 폭발
    웰컴 투 NBA…더 강해진 웸반야마, '루키' 플래그 앞 40점 폭발

    1순위 신인 댈러스의 플래그는 데뷔전서 10점 9리바운드 필라델피아, 보스턴에 역전승…3순위 신인 에지컴 34점 7리바운드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더 강해져서 돌아온 '신인류' 빅토르 웸반야마(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미국프로농구(NBA) 데뷔전을 치른 '슈퍼 루키' 쿠퍼 플래그(댈러스 매버릭스) 앞에서 40점을 폭발하며 한 수 위 실력을 뽐냈다. 샌안토니오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댈러스를 125-92로 대파했다. 돌아온 샌안토니오의 에이스 웸반야마가 무려 40점 15리바운드 3블록슛을 폭발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웸반야마는 지난 2월 오른쪽 어깨 심부정맥 혈전증 진단을 받아 남은 경기를 결장하고 회복에 집중해왔다. 2023-2024 데뷔 시즌에 평균 24.3점 11.0리바운드 3.8블록슛으로 신인왕을 차지했던 웸반야마는 지난 시즌 더 좋아진 공격과 수비 실력을 바탕으로 올해의 수비수상도 노렸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로 팀에서 이탈했고 샌안토니오도 서부 콘퍼런스 플레이오프(PO)에 오르지 못했다. 부상을 털고 복귀한 웸반야마는 첫 쿼터부터 11점을 몰아치며 공격을 이끌었고, 샌안토니오는 60-51로 전반을 주도했다. 웸반야마는 3쿼터 중반 원맨쇼를 펼쳤다. 플로터로 득점한 직후 이어진 상대 공격을 블록으로 차단하더니 3점포와 추가 자유투로 점수를 쌓는 등 내리 10득점 해 댈러스와의 격차를 15점 차로 벌렸다. 웸반야마는 마지막 쿼터에서는 덩크쇼를 펼쳤고, 샌안토니오는 종료 5분 26초 전 웸반야마의 페이드 어웨이 슛으로 30점 차를 만들어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미국 출신 백인으로는 1977년 마이클 켄트 벤슨 이후 48년 만에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댈러스 유니폼을 입은 플래그는 데뷔전에서 10점 9리바운드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냈으나 웸반야마 앞에서

    10-23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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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연합뉴스 이 시각 헤드라인] - 14:30

    ■ 李대통령 "관세협상 시간·노력 필요…결국 합리적 결과 이를 것"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미국과의 관세협상 후속 협의와 관련해 "이성적으로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합리적인 결과에 결국은 이르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공개된 미국 방송사 CNN과의 인터뷰에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통상협상을 타결할 수 있겠느냐'는 질문에 "조정·교정하는 데 상당히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소 시간이 걸리더라도 그간 여러 차례 언급해 온 '상업적 합리성'을 갖춘 결론에 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79500001 ■ 코스피, 사상 처음 장중 3,900 돌파…'사천피' 눈앞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선을 뚫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1시 48분께 전장보다 16.96포인트(0.44%) 오른 3,900.64로 3,900선 고지를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일 코스피가 장중 3,800선을 처음으로 돌파한 지 불과 3거래일 만이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87600008 ■ 한은총재 "가계부채 위험 많이 사라져…집값은 잘 모르겠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3일 "부동산 가격이 앞으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날 오전 한은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연 2.50%로 동결한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가계부채 위험은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번 금리 동결 배경과 관련, "수도권 주택시장이 다시 과열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며 "정부가 추가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는데 통화정책 면에서도 주택가격 상승 기대를 자극하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전문보기: https://www.y

    10-23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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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
    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

    CNN 인터뷰 "트럼프도 세계 평화 원할 것…피스메이커 청한 이유" 김정은엔 "상대와 대화하는 게 문제 해결의 출발점" (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 녹화돼 이날 오전(미 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 이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 평화를 이루길 원한다고 생각한다"며 "제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피스메이커' 역할을 맡아달라고 청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현재로서는 가능성이 작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한반도 평화를 위해 김 위원장과의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진단한 셈이다. 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느냐'는 질문에도 "상대를 만나 대화하는 것이 많은 문제를 해결하는 첫 출발점이 될 것이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북미 간 대화에 나설 것을 간접적으로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hysup@yna.co.kr

    10-2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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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시대 美활동' 중국계 연구자, 문화대혁명 같은 혼란 중"
    "'트럼프시대 美활동' 중국계 연구자, 문화대혁명 같은 혼란 중"

    SCMP 보도…"전문성 아닌 정치적 충성도로 평가…美 발등 찍을 것" 경고 나와 (서울=연합뉴스) 권숙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연구비 삭감과 억압으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계 과학자들이 중국의 문화대혁명 당시처럼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3일 홍콩 일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트럼프 시대에 미국 내 중국계 연구자들에 대한 적대감이 확산하면서 지식인들을 무차별 처단했던 중국 현대사의 불행한 시기인 문화대혁명 때 혼란과 유사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계 연구자들이 결국 고국행을 택하는 사례까지 늘면서 미국 과학계의 두뇌 유출 피해로 이어진다는 지적도 나왔다. SCMP와의 인터뷰에 응한 연구자들은 자신들의 커리어가 '카오스'(대혼돈)에 빠졌다고 묘사하면서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매우 커졌다고 말했다. 미국 중서부에 기반을 둔 한 중국계 생물학자는 한때는 은퇴할 때까지 미국에 머물 계획이었으나 내년에 중국으로 돌아갈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전제로 인터뷰한 그는 트럼프 1기 때는 중국인 스파이를 색출하는 작전인 '차이나 이니셔티브'를 견뎠고 이후에는 코로나19의 기원과 관련한 괴롭힘까지 감내했어야 했었는데 "이제는 완전히 광기 수준"이라고 밝혔다. 미국에 거주하는 연구자 출신 비평가 팡스민은 소셜미디어에서 "새로운 트럼프 시대의 '문화대혁명'은 전문성보다 정치적 충성을 우선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학계의 자리들이 트럼프에게 충성하는 비전문가들로 채워질 것"이라면서 "그들은 미국의 과학연구를 파괴하라는 위대한 지도자의 지시를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비꼬았다. 백악관은 올해 초 주요 과학기관의 예산을 삭감한 것은 물론 최근 들어 미 항공우주국(NAS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직원들을 무더기로 해고했다. 중국 출신 학생과 연구자들에 대한 비자 취소 조치로 큰 논란이 일기도 했다. 중국 초대 주석인 마오쩌둥

    10-23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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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보다 캐나다·일본서 더욱 뜨거운 MLB 포스트시즌
    미국보다 캐나다·일본서 더욱 뜨거운 MLB 포스트시즌

    ALCS 7차전 캐나다 시청자 수는 평균 600만명 오타니 활약한 NLCS 4차전 일본 시청자는 1천26만명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이 미국보다 캐나다와 일본에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AP통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양 리그 챔피언십시리즈까지 경기당 평균 미국 시청자 수가 448만명으로 지난해보다 13%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수치는 2017년 이후 최고 기록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시애틀 매리너스가 7차전까지 혈투를 벌인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평균 시청자는 499만명을 기록했다. 토론토가 4-3으로 승리한 마지막 7차전 평균 시청자는 903만명을 기록했고 9회에는 1천235만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밀워키 브루어스를 4-0으로 완파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평균 시청자는 470만명으로 지난해 다저스와 뉴욕 메츠의 NLCS보다 17% 감소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친 NLCS 4차전 경기 시청자 수는 351만명으로 더욱 적었다. 하지만 이번 양 리그 챔피언십시리즈는 미국보다 캐나다와 일본에서 더욱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한 캐나다 팀인 토론토가 승리한 ALCS 7차전은 캐나다에서만 평균 6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캐나다 인구가 4천100만명으로 미국의 12%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수치다. 토론토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것은 1993년 이후 32년 만이다. 다저스 소속인 오타니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사사키 로키 삼총사 덕에 일본에서의 메이저리그 열기도 뜨겁다. NLCS 일본 시청자 수는 평균 734만명으로 지난해보다 26%나 증가했다. 오타니가 '원맨쇼'를 펼친 NLCS 4차전은 무려 1천26만명의 일본인이 TV를 통해 경기를 시청했다. shoel

    10-23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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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 TSMC 독점 깨고 테슬라 'AI5' 생산…파운드리 훈풍(종합)
    삼성, TSMC 독점 깨고 테슬라 'AI5' 생산…파운드리 훈풍(종합)

    일론 머스크, 실적발표서 "삼성, 테슬라 AI 칩 함께 작업할 것" 23조 계약 이어 추가물량 확보…3나노 이하·美 테일러서 양산 전망 (로스앤젤레스·서울=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강태우 기자 =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업체 테슬라가 당초 대만 TSMC에만 맡기려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에 삼성전자도 참여한다고 밝히면서 양사 간 협력 관계가 한층 강화되는 모습이다. 앞서 삼성전자가 테슬라로부터 23조원에 달하는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계약을 따낸 데 이어, 추가 물량까지 확보하면서 분기마다 수조원대 적자를 냈던 파운드리 사업의 실적 개선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both Samsung and TSMC will work on AI5)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AI4·AI5·AI6는 테슬라가 자체 개발한 자율주행용 AI 칩으로, 이들은 차량에 탑재돼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기능을 하는데 사용된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와 테슬라의 공급 계약 규모는 총 22조7천648억원으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에서 단일 고객 기준 최대급 계약이다. 이번에 추가로 삼성전자가 맡게 되는 AI5가 TSMC가 N3AE(3나노) 공정으로 미국 공장에서 생산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10-2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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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재건용 가자지구 분리 추진…부동산업자 트럼프 사위 주도
    美, 재건용 가자지구 분리 추진…부동산업자 트럼프 사위 주도

    하마스·이스라엘 양분…이스라엘 쪽부터 재건사업 시작 팔레스타인 반발 예상…아랍권 "이스라엘 영구 점령지대 우려"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미국이 가자지구를 이스라엘 관리 구역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관리 구역으로 분리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분리 재건 사업은 이스라엘 측 지역에서만 우선 이뤄지며, 하마스의 무장 해제 전까지만 임시 조치로 운영한다는 구상이다. 미 행정부 고위 관리는 이와 관련해 "아직 초기 구상 단계이며 며칠 내에 추가 업데이트가 있을 것"이라고 WSJ에 전했다. 이 계획의 틀은 미국 JD 밴스 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인 부동산 개발업자 재러드 쿠슈너가 이날 이스라엘 현지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중재한 가자지구 휴전 유지를 촉구하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일부 철군 후 가자지구의 약 53%를 통제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가자에는 비교적 안전한 지역과 매우 위험한 지역이 있다"며 "목표는 안전한 지역을 점차 넓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가자지구 분리 재건 계획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쿠슈너는 "하마스가 통제하는 지역에는 재건 자금이 들어가지 않을 것"이라며 "안전한 지역의 재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안전 확보를 전제로 현재 이스라엘군(IDF)이 통제하는 지역에서 새로운 가자의 건설을 시작하자는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목적은 가자에 사는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주할 곳, 일할 곳, 살 곳을 제공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계획을 실행하려면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이스라엘 점령 지역으로 이주하려 할지, 그 지역 행정서비스는 누가 맡을지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고 일부 관리는 지적한다. 이스라엘 안보 전문가들은 가자지구 내에 이스라엘 관리 지역을 만들려는 계획이 하마스를 정치적으로 위축시키는 수단이 될 수 있다고 본다.

    10-23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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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째' 美셧다운, 역대2위 최장기록…예산안 상원서 또 부결
    '22일째' 美셧다운, 역대2위 최장기록…예산안 상원서 또 부결

    예산안 교착 지속…연방정부 직원들, 급여끊겨 푸드뱅크 줄 서기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연방정부의 기능 일부가 중단되는 '셧다운'이 22일(현지시간) 22일째로 접어들면서 역대 두 번째 최장 셧다운 기록을 세우게 됐다. '오바마 케어' 보조금 지급 연장에 대한 공화·민주당의 이견으로 미 의회가 임시예산안 처리에 번번이 실패하면서 지난 1일 시작된 셧다운은 3주를 넘겨 계속되고 있다. 이날 상원 본회의에서 공화당이 발의한 임시예산안은 찬성 54표, 반대 46표로 부결됐다고 의회전문매체 더힐 등이 보도했다. 셧다운 국면에서 임시예산안 부결은 이번이 열두번째다. 민주당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면서 공화당은 법안 통과에 필요한 60표를 또 확보하지 못했다. 민주당 제프 머클리(오리건) 상원의원은 전날 오후 6시 21분부터 이날 오후 5시까지 22시간 이상 상원 본회의장 연단에 서서 트럼프 대통령과 공화당을 비판하는 연설에 나섰다. 제프리 의원은 공화당이 "미국인들의 건강보험을 축소하려는 전략을 계속하기 위해" 정부를 셧다운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공화당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엑스(X)에서 뉴욕주에 정치 기반이 있는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하킴 제프리스 하원 원내대표를 겨냥, "자기들 지역구에서 마르크스주의자들의 도전으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급진 좌파 세력에 굴복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지도부가 본인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셧다운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셧다운 사태가 좀처럼 출구를 찾지 못하면서 역대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될지도 모른다는 관측이 나온다. 지금까지의 최장 기록은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세워졌다.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의회를 통과한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불충분하다고 판단,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셧다운 사태가 2018년 12월 22일부터 이듬해 1월 25일까지 35일간 이어졌다. 셧다운으로 인해

    10-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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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우크라 장거리미사일 제한완화"…트럼프 "뭘하든 美와 무관"
    "美, 우크라 장거리미사일 제한완화"…트럼프 "뭘하든 美와 무관"

    헤그세스 국방장관에서 美 유럽사령부로 승인권 도로 이관 우크라군, 英 제공 스톰섀도 미사일로 러시아 군수공장 공습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군이 서방 국가들로부터 받은 일부 장거리미사일에 대한 사용 제한을 해제했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은 이에 따라 우크라이나 측이 러시아 영토 내 목표물에 대한 공격을 강화해 러시아 측을 압박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폭발물과 로켓 연료를 생산하는 러시아 브리얀스크 소재 군수공장을 영국이 제공한 스톰섀도 순항미사일로 21일 공습해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고 소셜 미디어로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스톰섀도를 제공한 나라는 영국이지만, 공격 목표 설정에 필요한 데이터를 제공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가 보유한 스톰섀도의 사용을 제한할 수 있다고 WSJ은 설명했다. WSJ에 따르면 별도 발표 없이 시행된 이번 제한해제 조치는 미국이 승인 권한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얼렉시스 그링커위치 미군 유럽사령관 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NATO) 연합군 유럽 최고사령관으로 도로 이관하면서 내려졌다. 승인권이 이관된 시기는 트럼프 대통령이 러시아에 압박을 강화하려고 시도하던 10월 초 안팎으로,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사거리가 1천500㎞가 넘어 모스크바까지도 타격이 가능한 토마호크 미사일을 제공해달라는 우크라이나 측 요청을 검토중이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16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통화한 후 17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만났을 때 토마호크 제공 요청을 거부했다. 토마호크를 지원해달라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요청을 트럼프 대통령이 거부해버린 탓에 서방 측이 러시아 측과 협상할 때 레버리지가 제한되고 있다는 게 분석가들의 견해라고 WSJ은 전했다. 국방부와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WSJ의 논평 요청에 즉각

    10-23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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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加 웨스트젯 지배사 지분인수 마쳐…조원태 이사 선임
    대한항공, 加 웨스트젯 지배사 지분인수 마쳐…조원태 이사 선임

    2억1천700만달러에 지배사 지분 등 11.02% 취득…웨스트젯 10% 해당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대한항공[003490]은 23일 캐나다 2대 항공사 웨스트젯의 지배회사인 '케스트렐 탑코' 및 '케스트렐 홀딩스'의 지분과 채권 11.02%를 2억1천700만달러(약 3천109억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이들 지배회사의 자회사인 웨스트젯의 지분 10%를 인수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9일 웨스트젯의 지주회사의 지분 인수 계약을 맺은 바 있으며, 이번 거래 종결 절차 완료에 따라 계약에 따른 지분을 인수했다. 거래에는 대한항공과 조인트벤처(JV)를 맺고 협력 관계에 있는 미국 델타항공도 참여해 웨스트젯 지분 15%(3억3천만달러)를 인수한다. 델타항공은 보유 지분 가운데 2.3%는 에어프랑스-KLM에 매각·양도했다. 아울러 이번 거래와 맞물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웨스트젯의 이사로 선임됐다. 웨스트젯 이사회는 벤저민 스미스 에어프랑스-KLM 회장, 알렉스 크루즈 전 영국항공 회장 등 글로벌 항공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은 2019년부터 국제 항공산업을 이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고 정책 심의 및 의결기구인 집행위원회(BOG) 위원을 맡으며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활동해 왔다. 대한항공은 이번 지분 인수로 웨스트젯과의 공동운항을 강화해 세계 주요 항공 시장인 캐나다는 물론 북미·중남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캐나다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영토가 넓은 국가로, 항공 교통 의존도가 높아 지난해 기준 330억달러 규모의 세계 7위 항공 시장이다. 2019년 이후 두 자릿수 성장을 거듭하며 인도 시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과 함께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 고객 선택권과 편의성을 넓혀 글로벌 항공사로의 입지를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10-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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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스크 "삼성전자, TSMC와 함께 테슬라 AI5칩 작업할 것"
    머스크 "삼성전자, TSMC와 함께 테슬라 AI5칩 작업할 것"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서 삼성전자와 더 긴밀한 협력 시사 "로보택시 연내 8∼10개 대도시권 확대"…테슬라 주가는 시간외 3%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22일(현지시간) 테슬라의 자체 인공지능(AI) 반도체 칩 'AI5' 개발을 TSMC뿐만 아니라 삼성전자와도 함께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머스크는 이날 테슬라의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테슬라의 차세대 반도체 칩 생산을 위한 삼성전자와의 계약에 관한 질문을 받고 "삼성전자와 TSMC 모두 AI5 작업을 할 것"(both Samsung and TSMC will work on AI5)이라고 답했다. 그동안 삼성전자는 테슬라의 AI4 세대 칩을 생산했으며, AI5 세대는 TSMC로 전환된 뒤 AI6 세대부터 다시 삼성전자가 맡는 것으로 알려진 상태였다. 머스크는 지난 7월 27일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삼성전자와의 대규모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계약 사실을 공개하면서 "삼성의 텍사스 대형 신공장은 테슬라의 차세대 AI6 칩 생산에 전념하게 될 것이다. 이 전략적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밝힌 바 있다. 이런 가운데 TSMC가 전담하는 것으로 알려졌던 AI5 칩 생산에도 삼성전자가 참여할 것이라고 머스크가 밝힌 것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날 머스크의 발언을 "테슬라가 현세대 칩(AI5)에서 삼성전자와 더 긴밀히 협력하고, TSMC에만 완전히 의존하지 않는다는 소식"이라고 전했다. 머스크는 이날 콘퍼런스콜에서 로보(무인)택시 확대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생산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전제로 올해 연말까지 미국 내 8∼10개 대도시권에서 로보택시 영업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현재 로보택시 사업을 운영 중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는 올해 말까지 로보택시에 안전을 감시하는 운전자가 더는 탑승하지 않고 완전한 자율주행이 이뤄

    10-23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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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밝은 표정의 김혜성,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WS 출전할 듯
    밝은 표정의 김혜성, 토론토행 전용기 탑승…WS 출전할 듯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최지만 이어 꿈의 무대 밟을까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멀티 플레이어 김혜성(26)이 '꿈의 무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 구단은 23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를 통해 결전지인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행 전용기에 탑승하는 소속 팀 선수들의 모습을 소개했다. 간판스타 오타니 쇼헤이를 비롯해 무키 베츠, 클레이턴 커쇼 등이 웃으며 전용기에 올랐다. 김혜성은 휴대전화로 얼굴의 반을 가린 채 활짝 웃는 표정으로 전용기 계단을 올라갔다. 다저스는 아직 WS 출전 로스터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김혜성이 전용기에 오르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졌다. 올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에 입단한 김혜성은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개막을 맞았으나 지난 5월 빅리그에 합류한 뒤 정규시즌 71경기에서 타율 0.280, 3홈런, 17타점, 19득점, 13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699를 기록했다. 주로 백업멤버로 부상 선수들의 빈자리를 메우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막판엔 체력 저하로 타격 성적이 떨어졌으나 빠른 발로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탰다. 가을 무대에선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지난 10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에서 1-1로 맞선 연장 11회말에 토미 현수 에드먼의 대주자로 출전한 것이 전부다. 다만 김혜성은 당시 결승 득점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에 일조했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WS는 1차전은 25일 오전 9시 토론토의 홈구장인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로 대망의 WS 무대를 밟은 선수는 박찬호, 김병현, 류현진, 최지만 4명이다. cycle@yna.co.kr

    10-2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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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앞 한미 대면 무역협상 종료…李-트럼프 정치적 결단 남았다
    APEC앞 한미 대면 무역협상 종료…李-트럼프 정치적 결단 남았다

    김정관-김용범 2주연속 방미협의 마무리…트럼프, '분납' 수용할지 관건 3천500억불 대미투자 합의여부에 他안보·경제 합의 발표도 연계될 가능성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홍정규 특파원 = 현 한미 정상의 두번째 회담 기회를 제공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10월31일~11월1일·경주)를 계기로 한미 무역협상을 매듭짓기 위한 양국간의 긴박한 대면 협의가 22일로 사실상 종료되면서 결국 두 정상의 결단만 남은 형국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22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상무부 청사에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한미 무역합의의 잔여 쟁점을 놓고 2시간 가량 협상을 벌였다. 김 장관과 김 실장은 지난 16일 같은 장소에서 같은 인물(러트닉)과 협상한지 불과 6일만에 다시 미국을 방문해 협상을 했다. 김 실장은 이날 협상후 기자들에게 "남아있는 쟁점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일부 진전이 있었다"고 했지만 잔여 쟁점에 대해 "논의를 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그러면서도 러트닉 장관과 곧 다시 만날 것이냐는 질문에는 "만나기는 어렵다. (더 얘기할 게 있으면) 화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7월말 큰 틀에서 타결된 무역합의를 매듭짓기 위한 고위 당국자들 간의 대면 협상이 일단락됐다는 것은 결국 양국 정상의 '정치적 결단'에 따라 APEC 계기 최종 합의 성사 여부가 결정될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3천500억 달러(약 500조원) 대미 투자 펀드의 현금 비율, 투자처 선정과 관련한 한국의 목소리 반영 방안, 분할 납입의 기간 등이 최종 쟁점으로 거론되는 상황에서 한국의 경우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 책사인 김용범 실장이 16일과 22일 잇달아 한미협상에 직접 참여한 만큼 이 대통령의 입장은 최근 한미협상에 반영이 됐을 것으로 보는 이들이 많다. 결국 공개 석상에서 '전액 선불'을 주장해온 트럼프 대통령이 그에 난색을 표해온 한

    10-23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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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가뭄으로 취소…개막 연기
    내년 PGA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 가뭄으로 취소…개막 연기

    1월 16일 소니 오픈이 첫 대회…"1969년 투어 창설 이래 가장 늦은 개막"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6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더 센트리가 취소됐다. PGA 투어는 23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개최지인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이 극심한 가뭄에 시달려 대체 코스를 물색했다"며 "여러 가지 기준을 놓고 후보군을 검토했지만, 여의찮아 결국 내년 더 센트리를 취소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매년 새해 첫째 주에 열리는 투어 개막전, 더 센트리는 2026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마우이섬 카팔루아 리조트 플랜테이션 코스에서 펼쳐질 예정이었다. 그러나 마우이섬은 최근 극심한 가뭄에 따른 물 부족 상태로 제한 급수를 했다. 이에 플랜테이션 코스의 잔디가 망가지기 시작했다. PGA 투어는 지난달부터 대체 코스를 물색했으나 결국 대회 자체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2026시즌 개막전은 내년 1월 16일부터 19일까지 하와이주 호놀룰루에서 열리는 소니 오픈이 됐다. AP통신은 "1969년 PGA 투어 창설 이래 가장 늦은 시기에 시즌 개막전을 치르게 됐다"고 전했다. 더 센트리는 PGA 투어가 단년제로 열린 1986년부터 2013년까지 시즌 개막전으로 열린 의미 있는 대회다. 이 대회는 PGA 투어가 단년제로 복귀한 2024년부터 다시 투어 개막전 역할을 맡았다. 더 센트리가 취소되면서 내년 PGA 투어 특급 대회(시그니처 대회)는 기존 9개에서 8개로 줄어들었다. PGA 투어는 "2025시즌 PGA 투어에서 우승했지만, 페덱스컵 랭킹 50위에 들지 못한 이민우(호주) 등 7명의 선수에게 더 센트리 출전 무산 보상책으로 내년 4월에 열리는 또 다른 시그니처 대회, RBC 헤리티지 출전권을 부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RBC 헤리티지는 이전 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50명과 그해 투어 우승자, 세계 랭킹 30위 등으로 출전 기준을

    10-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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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타니 vs 게레로' 승자는 누구…다저스-토론토 WS '개봉박두'
    '오타니 vs 게레로' 승자는 누구…다저스-토론토 WS '개봉박두'

    다저스, 리그 최강 선발 4명 앞세워 2년 연속 WS 우승 도전 캐나다 유일팀 토론토는 끈끈한 타선으로 32년 만에 영광 재현 시동 (서울=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맞붙는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7전 4승제)는 오타니를 둘러싼 두 팀의 '악연'으로 더욱 이야기가 풍성해진다. 토론토는 2023년 12월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왔던 오타니 쟁탈전에 뛰어들어 실제로 영입을 눈앞에 두기도 했다. 그러나 10년 7억달러(약 1조원)에 지급 유예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시한 다저스에 밀려 눈물을 삼켜야 했다. 다저스는 오타니를 앞세워 승승장구하며 지난해 월드시리즈에 이어 올해까지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왕조'를 구축했다. 슈퍼스타 영입전에서 패했던 토론토는 차근차근 전력을 재구축했고,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에게 14년 총액 5억달러(7천150억원) 장기 계약을 안겼다. 그리고 게레로의 활약 덕분에 1993년 이후 32년 만에 WS에 진출했으니, 토론토가 2년 전 오타니 영입전에서 밀린 게 전화위복이 된 셈이다. 오타니와 게레로를 '얼굴'로 내세운 두 팀은 25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리는 1차전을 시작으로 '가을의 고전'(Fall Classic)에 들어간다. 정규시즌 승률에 따라 '홈 어드밴티지'를 잡은 토론토가 1∼2, 6∼7차전을 홈인 로저스센터에서 치르고, 3∼5차전은 다저스 홈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다저스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이자 통산 9번째 WS 우승에 도전하고, MLB 30개 구단 중 유일한 캐나다 팀인 토론토는 1992년과 1993년 연속 우승 이후 32년의 세월을 건너 역대 3번째 우승을 목표로 한다. 투타를 겸업하는 다저스 간판 오타니는 이번 포스트시즌에서도 슈퍼스타다운 면모를 마음껏 뽐낸다. 포스트시즌 성적은 타자로는 타율 0.220(41타수

    10-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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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마' 루 게릭의 마지막 양키스 유니폼, 39억원에 경매
    '철마' 루 게릭의 마지막 양키스 유니폼, 39억원에 경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철마' 루 게릭이 마지막으로 입었던 뉴욕 양키스 유니폼이 초고가에 팔렸다. ESPN은 23일(이하 한국시간) 크리스티·헌트 옥션 경매에서 게릭의 유니폼이 271만2천달러(약 38억8천500만원)에 매각됐다고 전했다. 이 유니폼은 1939년 월드시리즈 2차전에서 게릭이 마지막으로 착용한 홈 유니폼으로 게릭의 역대 기념품 중 최고액에 경매됐다. 1920∼30년대 베이브 루스와 함께 양키스 타선을 이끌며 2천130경기 연속 출장 기록을 세운 게릭은 미국민이 가장 사랑하는 메이저리그 스타 중 한 명이다. 하지만 그는 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진단을 받아 선수 생활을 중단했다. 이 병은 현재 '루게릭병'으로 불린다. 1939년 5월 3일 스스로 연속경기 출장 기록을 중단하며 이후 경기에 나서지 않은 게릭은 그해 7월 5일 열린 은퇴식에서 "나는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사람"이라는 유명한 연설을 했다. 게릭은 은퇴식까지 치렀지만, 양키스 주장으로 남아 경기 전 선발 라인업 카드를 심판에게 전달하기도 했다. 이날 팔린 유니폼 역시 게릭이 선수는 아니지만 주장으로 착용한 유니폼이다. shoeless@yna.co.kr

    10-23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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