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지난 16일 미국 메릴랜드주 굿윌스토어 본사에 공식 초청돼 '우리금융식' 굿윌스토어 사업 모델을 강연했다고 우리금융이 22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미국에서 시작된 굿윌스토어를 금융업과 접목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발전시켰다. 밀알복지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발달장애인 자립 지원의 장으로 활용했다. 임 회장은 이번 강연에서 우리금융과 굿윌스토어의 협력 프로젝트 성과를 소개하고, 취약계층의 금융 접근성 강화 방안 등을 제시했다. 이에 스티븐 프레스턴 굿윌스토어 대표이사는 "전 세계 굿윌스토어에 공유해 본보기로 삼겠다"고 화답했다고 우리금융 측은 전했다. 우리금융은 10년 동안 총 300억원을 투자해 굿윌스토어 100호점 건립을 지원할 예정이다. 현재 국내 매장은 46곳으로 매년 6개 이상의 신규 매장을 건립하고, 발달장애인 직원 급여를 지원한다. hanjh@yna.co.kr
10-22 14:35길저스알렉산더, 역전 결승포 포함 35점…휴스턴 셍귄은 39점·듀랜트는 23점 분투 '버틀러 31점+커리 23점' 골든스테이트, '돈치치 43점' 레이커스에 승리 (서울=연합뉴스) 설하은 기자 = 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2025-2026시즌 미국프로농구(NBA) 개막전부터 2차 연장까지 가는 진땀 승부 끝에 휴스턴 로키츠를 제압하고 2연패를 향한 시동을 걸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페이컴 센터에서 열린 2025-2026 NBA 정규리그 개막전에서 두 번의 연장 끝에 휴스턴에 125-124 신승을 거뒀다. 디펜딩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는 지난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와 파이널 MVP를 휩쓴 샤이 길저스알렉산더를 필두로 쳇 홈그렌, 아이제이아 하르텐슈테인, 루겐츠 도트 등 우승 전력을 고스란히 유지해 NBA 2연패를 노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개막전부터 지난 시즌 서부 콘퍼런스 정규리그 2위(52승 30패)를 차지한 휴스턴을 상대로 2차 연장 승부를 펼쳤고, 길저스알렉산더를 앞세워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기존 알페렌 셍귄, 아멘 톰프슨에 케빈 듀랜트를 영입해 대권 도전을 선언한 휴스턴은 개막전에서 챔피언 오클라호마시티의 벽을 넘지 못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팽팽한 접전을 펼쳤고, 리바운드와 필드골 성공률에서 조금 더 앞선 휴스턴이 3점포가 말을 듣지 않은 오클라호마시티에 57-51로 앞선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에서 자바리 스미스 주니어, 듀랜트, 톰프슨의 연속 6득점에 힘입어 한때 12점 차로 달아났던 휴스턴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한 오클라호마시티의 맹추격을 받았으나 쿼터 막판 셍귄의 3점포로 급한 불을 끄고 4점 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에이스 길저스알렉산더가 살아나기 시작한 오클라호마시티는 휴스턴과 격차를 4점 내외로 유지하며 추격하더니 쿼터 종료 1분 34초 전 길저스알렉산더의 미들슛으로 102-101, 역전에 성공했다.
10-22 14:14(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7∼29일 일본을 방문한다고 일본 정부가 22일 공식 발표했다. 다카이치 사나에 내각의 정부 대변인인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오전 정례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방일 기간 다카이치 총리와 회담하고 일왕과도 만날 예정"이라며 이처럼 밝혔다. 기하라 장관은 "다카이치 총리와 트럼프 대통령 간 첫 대면 회담인 만큼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관계를 구축하고 미일 동맹을 강화하고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위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기하라 장관은 이날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서는 "미사일 경계 데이터의 실시간 공유를 비롯해 한미일 간에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다카이치 정부는 앞으로도 계속해 미국, 한국 등과 긴밀히 협력해 정보를 수집, 분석하면서 경계 감시에 전력을 다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가안전보장회의를 개최할 예정은 없다고 덧붙였다. (취재보조:김지수 통신원) evan@yna.co.kr
10-22 12:04FT 보도…트럼프 원전산업 진흥 정책 일환…"전용 시도 위험" 지적도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정부가 냉전시대 핵탄두에 들어 있던 무기급 고순도 플루토늄 19t을 에너지 기업들이 원자력발전소용 연료로 쓸 수 있도록 허용키로 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에너지부는 이날 이런 방침을 문서로 밝히면서, 신청을 거쳐 선정된 업체들은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허가장을 신속절차를 통해 받아 원자력 시설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이 투자한 '오클로'와 프랑스의 '뉴클레오' 등 소형모듈원전(SMR) 개발 기업 2곳은 이번에 플루토늄 사용 신청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FT는 전했다. 양사는 공동사업의 일환으로 지난주에 미국에 최대 20억 달러(약 2조9천억원)를 투자해 차세대 핵연료 생산과 제조 인프라 구축에 쓰는 데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에너지부의 이번 조치는 인공지능(AI) 서비스 운영 등으로 커지고 있는 미국의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 산업을 진흥하겠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에 따른 것이다. 미시간주와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앞으로 2년 안에 원자력발전소가 재가동될 예정이고 SMR 개발에 수십억 달러가 투자되기도 했으나, 핵연료 부족으로 원전 업계의 성장이 지연되고 있다고 FT는 설명했다. SMR은 '고수준 저농축 우라늄'(HALEU)이라고 불리는 우라늄 235 비율이 5∼20%인 연료를 주로 이용하는데, 이 연료의 공급은 러시아가 통제하고 있다.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에 러시아로부터 우라늄을 수입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법을 작년 5월에 공포했고, 이 법은 작년 8월부터 시행 중이다. 러시아도 작년 11월 우라늄 수출금지 조치를 발표했으나, 예외조항과 특별허가 등이 있어 실제로는 러시아의 대미 우라늄 수출이 계속되고 있다. 현실적으로 미국이 러시아로부
10-22 11:41우크라 북부에 러 드론 대규모 폭격…어린이 포함 10여명 사상 우크라, 러 화학공장 타격 맞불…무력 충돌 고조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정상회담이 돌연 보류된 와중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1일(현지시간) 무력 공방을 주고받으며 충돌 수위를 끌어올렸다.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니히우주(州) 구조 당국은 이날 텔레그램을 통해 "노브고로드-시베르스키 지역에 적들이 드론 공격을 가해 초기 조사 결과 4명이 숨지고 10여명이 다쳤다"며 "사상자 가운데는 10세 아동도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에너지부도 이날 체르니히우주 주도인 체르니히우에 대규모 드론 공격이 있었다며 이에 따라 이 지역의 모든 전력 공급이 끊겼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은 전쟁 발발 전 이곳에 약 100만명이 살고 있었다며 이번 드론 공습으로 수십만명이 정전 피해를 봤다고 전했다. 체르니히우는 러시아 국경에서 약 32㎞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역으로 최근 몇 주간 러시아의 잦은 드론·미사일 공격으로 이미 수차례 정전이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겨울철을 앞두고 에너지 공급에 차질을 빚게 만들기 위해 주요 전력 시설에 공격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 중이다. 지난 11일에는 수도 키이우 에너지 시설이 러시아의 대규모 드론·미사일 공습을 당해 키이우 대부분 지역의 전기가 끊겼다 복구되기도 했다. 한편 우크라이나군 총참모부는 이날 텔레그램 이용해 성명을 내고 러시아 남부 접경지인 브랸스크 화학 공장에 대규모 미사일 공습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공습에 사용된 스톰섀도 미사일이 러시아의 방공 시스템을 관통했다"며 "공습 결과를 평가 중"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당 공장이 폭약, 로켓연료 등을 생산하는 러시아 내 핵심 시설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공격에 대해 알렉산드르 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텔레그램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드론과 미사일을 이용해 이 지역에
10-22 11:33"주한미군 2만8천500명 밑으로 감축시 승인된 예산 사용 불가" "전작권 전환에도 예산 사용 금지"…하원과 최종 조율 남아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미국 상원 본회의를 통과한 2026회계연도 국방수권법안(NDAA)에 '주한미군 규모 유지' 내용이 명시된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주한미군 감축이나 역할 재조정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의회가 주한미군 규모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강하게 권고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22일(현지시간) 미 의회 의안정보시스템에 올라온 국방수권법안(NDAA) 상원 통과본 전문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한국에 영구 주둔하거나 배치된 미군 병력을 2만8천500명 밑으로 감축하는 데 이 법에 의해 승인된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는 조항을 담았다. 국방수권법은 국방부의 예산 지출과 정책을 승인하는 연례 법안이다. 상·하원의 최종 조율을 거쳐 이 내용이 확정되면 트럼프 행정부가 충분한 사전 협의 없이 주한미군 감축에 나설 경우 의회가 행정부를 견제할 근거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방수권법의 예산을 주한미군 감축에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조항은 트럼프 1기 시절에 의회가 행정부의 일방적인 감축을 견제하기 위해 2019∼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에 포함됐다가 이후 바이든 행정부 들어 사라졌는데 트럼프 2기 행정부 들어 5년 만에 재등장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한미연합사령부의 전시작전통제권을 미국 지휘 사령부에서 한국 지휘 사령부로 전환하는 행위에도 예산을 사용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 그러면서 국방장관이 '주한미군 감축'이나 '전작권 전환'을 하고자 할 경우 이것이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부합하고 한국 등 동맹국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음을 보증하는 확인서를 의회에 제출해야 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국방수권법에 따라 배정된 예산 사용은 이 같은 확인서가 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에 제출된 날로부터 90일이 경과할 때까지 금지된다.
10-22 11:10미 '현재 전선 동결' 전제에 러시아 거부…돈바스 통제권 재차 주장 젤렌스키 "트럼프가 토마호크 지원 미뤄서…러 무관심해진 탓" 주장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휴전 관련 회담이 돌연 보류된 것은 러시아가 미국의 휴전안에 난색을 표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1일(현지시간) 미 주요 매체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부 장관은 20일 "생산적 통화"를 했으나 당초 23일 헝가리에서 열릴 전망이던 미러 외교장관 회담은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백악관 고위 관계자가 전했다. 무산된 미러 외교장관 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주에 "약 2주 안에 열릴 것"이라고 했던 미러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앞으로 열릴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하고 입장을 정리하기 위한 외교장관 회담이 무산되면서 정상회담도 무산되는 분위기다. 이 백악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은 가까운 시일에 푸틴 대통령과 만날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확정되지도 않은 사안을 연기할 수는 없다"며 정상회담이 개최될 가능성이 있는 날짜에 대해서도 러시아 측이 아는 바가 없다고 설명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20일 루비오 장관과 통화하면서 "우크라이나에서 즉각적인 휴전은 단 한 가지를 의미할 것이다. 우크라이나의 대부분이 계속 나치 통치를 받는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현 전선을 동결하는 것을 기본으로 협상이 이뤄져야 한다'는 미국과 유럽연합(EU)과 우크라이나 측의 입장을 러시아가 받아들일 뜻이 전혀 없음을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친러시아 정권이 들어서도록 정권 교체를 추진할 것이라는 의지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로이터에 따르면 러시아는 지난 주말에 미국에 비공개 코뮈니케를 보내
10-22 10:002023년 FA 오타니 영입 실패한 토론토, 올해 월드시리즈서 상대 토론토 "마치 대통령처럼" 야구장에 온 오타니에 애완견 옷도 선물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2025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WS)에서 만나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는 2023년 12월 스토브리그에서 제대로 맞붙은 적이 있다. 두 구단은 당시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였던 오타니 쇼헤이(다저스)를 영입하기 위해 엄청난 물밑 경쟁을 펼쳤다. 결과는 모두가 아는 대로 다저스의 승리로 끝났다. 오타니는 당시 MLB 역대 최고 계약 규모인 10년 7억달러(약 1조원)에 도장을 찍고 로스앤젤레스로 향했다. 토론토가 입은 내상은 상당했다. 당시 오타니 영입을 주도했던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은 공개적으로 "오타니 측으로부터 받은 계약 결렬 전화는 내 인생에서 가장 받기 힘든 전화였고 힘들었던 순간"이라고 밝힐 정도였다. MLB닷컴은 22일(한국시간) 토론토가 2년 전 오타니 영입에 얼마나 큰 공을 들였고 처절하게 구애했는지 보도했다. 이 매체는 "오타니 영입전 패배는 토론토 구단 역사에서 큰 비극으로 남아있다"며 "오타니에게 적개심은 많이 사라졌지만, 마음의 상처는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존 슈나이더 감독 등 관계자들이 그동안 소개했던 오타니 영입전 비화를 공개했다. 토론토는 오타니의 마음을 얻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움직였다. 토론토는 오타니가 비공개로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 스프링캠프 훈련 시설을 확인하고 싶다고 하자 훈련하던 선수들을 모두 내보내고 해당 시설을 폐쇄했다. 선수들에겐 "구단의 중요한 회의가 열린다"고 얼버무렸다. 그리고 에드워드 로저스 구단 회장, 마크 셔피로 사장, 앳킨스 단장, 슈나이더 감독 등 구단 수뇌부가 총출동해 검은색 SUV를 타고 훈련 시설에 도착한 오타니를 맞이했다. 슈나이더 감독은 "마치 대통
10-22 09:38폴 잉글래시아, 청문회 이틀 앞 자진사퇴…"공화당 표 확보 못해" "마틴 루서 킹 기념일 지옥으로" 등 메시지 공개에 여당서도 반대 목소리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 정부 공직자 감찰 기구인 특별조사국(OSC) 국장 후보로 지명한 인사가 과거 인종차별적 내용이 담긴 채팅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결국 낙마했다. OSC 국장 후보로 지명된 폴 잉그래시아는 오는 23일(현지시간) 상원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당인 공화당에서조차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인준 가능성이 낮아지자 결국 21일 자진 사퇴를 택했다.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엑스(X)에 "오는 목요일 상원 국토안보·정부사무위원회 청문회에서 스스로 물러나겠다"며 "불행하게도 지금 시점에서 충분한 공화당 표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모든 과정에 걸쳐 제가 받은 압도적 지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 위해 트럼프 대통령과 이 행정부를 위해 계속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그는 더 이상 후보자가 아니다"라며 사퇴 사실을 확인했다고 미국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폴리티코에 따르면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지난해 1월 공화당 관계자 등과 주고받은 채팅에서 미국 내 흑인 민권 운동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고(故) 마틴 루서 킹(MLK) 주니어 목사를 비하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MLK 주니어는 1960년대의 조지 플로이드이다. 그의 기념일은 폐지되고 원래 속해야 할 7번째 지옥으로 던져져야 한다"고 적었다고 폴리티코는 보도했다. 그는 또 이탈리아어에서 흑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하면서 흑인을 위한 기념일은 없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메시지에서 잉글래시아 후보자는 "가끔 나에게 나치 성향이 드러나는 건 인정한다"고 했으며, 지난 대선 공화당 경선 때 후보로 나섰던 인도계 비벡 라마스와미와 관련
10-22 09:37밴스·위트코프·쿠슈너 급파…이스라엘 압박하며 휴전 사수 총력전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인질 시신 송환 지연과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가자지구 휴전이 위태로운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내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휴전 합의를 파기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1일(현지시간) 복수의 당국자들을 인용해 행정부 내부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전면적인 군사 작전을 재개해 휴전 합의를 무산시킬 수도 있다는 상당한 우려가 있다고 전했다. 이번 가자 휴전 합의는 트럼프 대통령이 내세우는 주요 외교 성과 중 하나다. 트럼프 행정부는 가자 휴전 성과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협상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네타냐후 총리가 군사적 행동을 재개해 자칫 가자 휴전 합의가 파기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평화 중재 능력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릴 것으로 행정부는 우려하고 있다. 미국 정부가 JD 밴스 부통령,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를 최근 이스라엘에 급파한 데에는 이런 배경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위트코프 특사와 쿠슈너는 전날, 밴스 부통령은 이날 휴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이스라엘에 도착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휴전 합의가 위태위태한 상황에서도 휴전 유지에 대한 믿음을 보인다. 백악관 관계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로서는 하마스 지도부가 성실하게 협상을 계속하려고 하고 있으며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망한 공격도 하마스 내 극단적 세력에 의한 돌발적인 상황으로 보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극단주의자의 공격으로 이스라엘 군인 2명이 사망하자 이스라엘군이 해당 지역을 약 100차례 공습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휴전 합의 위반을 비난하면서 가자지구를 공습한 것과 관련해 "역사상
10-22 09:36美주재 인도 대사관, 언급 안 해…백악관도 통화내용 공개 요구 불응 (서울=연합뉴스) 유창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주에 이어 또 인도 총리와 통화했다며 이번에는 인도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줄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22일 블룸버그 통신과 인도 매체 더힌두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시간으로 21일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전화통화를 했다고 백악관에서 취재진에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통화에서 "많은 것들에 대해 논의했지만 대부분은 세계 무역에 관한 것이었다"면서 "그(모디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를 많이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도 내가 원하는 만큼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길 원한다"면서 "그들(인도)은 (러시아로부터) 너무 많은 원유를 사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인도 힌두교도 최대 축제 디왈리 축하행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의 발언은 그가 지난 15일 모디 총리와 통화했다며 모디 총리가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중단하겠다고 자신에게 확언했다고 밝힌 데 이은 것이다. 인도 외무부는 당시 두 사람간 지난 15일 전화통화가 없었다고 밝히며 인도가 러시아산 원유수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21일 모디 총리와 통화했다는 데 대해 미국 주재 인도 대사관은 입장을 내지 않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백악관도 이번 통화에 대한 블룸버그의 구체적인 내용 공개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수입은 올해 2월 시작된 미국과 인도 간 무역협상의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는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러시아가 2022년 우크라이나를 침공, 전쟁을 개시한 이후 서방제재 등으로 판로가 막힌 러시아산 원유를 저가에 대거 수입해 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인도의 이런 행위가 러시아에 전쟁 수행 자금을 지원하는 셈이라며 제재성 추가관세 25%를 포함한 총
10-22 09:26GM "관세 충격 예상보다 적어" 3분기 실적 예상밖 호조…연간 실적전망 상향 올해 관세부담 예상액 5억달러 하향 (뉴욕·서울=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문관현 기자 =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 제너럴모터스(GM)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전문가 예상을 뛰어 넘는 실적을 내고, 나아가 연간 실적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GM은 21일(현지시간) 발표한 3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이자·법인세 차감 전 조정 영업이익(EBIT)이 485억9천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452억7천만 달러)를 웃돈 수치다. GM은 이날 발표에서 2025년 연간 조정 이익(이자 및 세금 납부 전 기준) 전망치를 종전 100억∼125억 달러에서 120억∼130억 달러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올해 예상되는 관세 비용은 종전 발표 때의 40억∼50억 달러에서 35억∼45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미국에서 자동차를 조립하는 업체에 한해 자동차 부품을 수입할 때 내는 25% 관세의 일부를 상쇄하는 크레딧을 지급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한 바 있다. 원래 이 정책은 2025년 4월 5일부터 2027년 4월 30일까지 조립한 자동차에만 적용할 계획이었는데 이번에 그 기간을 2030년 4월 30일까지로 늘렸다. 메리 마라 G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주주서한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이 같은 혜택 연장 조치에 감사를 표하고 "GM은 미국 내 공급망 및 제조 기반을 더 강화하는 투자를 감행하면서 사업 포지션이 더욱 안정적으로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GM은 한국을 포함해 중국, 멕시코 등 다양한 국가에 부품 및 완성차 생산기지를 두고 있어 트럼프 행정부의 자동차 관세 시행으로 실적 타격이 클 것으로 예상돼왔다. 그러나 관세 부과의 타격이 예상보다 줄어든 데다 수익성이 높은 내연기관 기반 픽업트럭 및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판매량이 늘어난 게 호실
10-22 09:15은, 백금도 각각 7%, 5% 급락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사상 최고가 행진을 이어오던 국제 금값이 21일(현지시간) 6% 넘게 급락하며 12년 만의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45분 현재 온스당 4천115.26달러로, 전장 대비 5.5% 하락했다. 장중 한때 6.3% 내린 4천82.03달러까지 떨어졌다. 이는 2013년 이후 일간 기준 최대 하락률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금 선물 가격도 급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천109.1달러로, 전장 대비 5.7% 내렸다. 국제 금 가격은 랠리를 지속하면서 올해 들어서만 60% 가까이 상승해왔다. 전날에도 현물 기준으로 온스당 4천381달러선까지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금값이 단기간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해온 상황에서 미국 기업들이 3분기 호실적을 이어감에 따라 투자심리가 회복된 게 안전자산 선호심리 약화로 이어지면서 단기적 차익 실현 성격의 매도세를 촉발했다. 주요 금 매수 주체인 인도가 최대 힌두교 축제 '디왈리'를 맞아 휴장한 것도 이날 유동성 부족에 따른 하락 요인을 제공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금속정보업체 키트코 메탈의 짐 위코프 선임 애널리스트는 투자자 노트에서 "이번 주 들어 개선된 시장의 위험선호 심리가 안전자산 귀금속에 약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국제 은 현물은 이날 같은 시간 전장 대비 7.6% 급락한 온스당 48.49달러에 거래돼 낙폭이 더욱 컸다. 백금 가격도 5% 급락했다. 투자자들은 오는 24일로 예정된 미국의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미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중단(셧다운)으로 주요 경제지표 발표가 중단됐지만, 미 노동통계국은 당초 발표가 예정됐던 10월 15일보다 9일 지연된 24일 CPI 지표를 발표한다고 공지했다.
10-22 09:06"아직 결정 내리지 않아…이틀 안에 어떻게 할지 알려주겠다" 백악관 관계자 "두 정상,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계획 없어"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내에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겠다고 예고한 미러 정상회담이 사실상 무산되는 듯한 기류다.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해 양측 사전 협의가 난항을 겪으면서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하행사 자리에서 취재진의 '푸틴과의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질의에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은 두 사람이 지난 16일 통화를 하면서 약속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선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틀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려주겠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쟁 종식 기회가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끝내길 원한다. 나도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예정이었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이번 주 회동도 연기됐다. 익명을 요구한 백악관 관계자는 루비오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이 통화했고 이 통화는 "생산적"이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두 장관의 추가 대면 만남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고 뉴욕타임스와 AFP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만날 계획은 없다"고 확인했다.
10-22 09:01뉴욕증시, 트럼프 "시진핑과 만남 성사 안 될 수도" 발언에 혼조 마감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22일 코스피는 하락 출발한 뒤 업종별 차별화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9.15포인트(0.24%) 오른 3,823.84에 거래를 마치며 닷새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36.32포인트(0.95%) 오른 3,851.01로 출발해 장 초반 가파르게 오르며 한때 3,893.06까지 치솟았지만, 오후 들어 차익실현 움직임이 강해지며 3,900선 돌파 시도가 무산됐다. 그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여온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다만 기관 투자자가 2천11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떠받쳤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3대 주가 지수가 혼조로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18.16포인트(0.47%) 오른 46,924.74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22포인트(0.00%) 오른 6,735.3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장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기도 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종합지수는 36.88포인트(0.16%) 밀린 22,953.67에 장을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주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나 많은 것을 논의할 예정이라면서도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부연하자 경계감이 시장에 유입된 탓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에 대해 "나는 2주 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예정이고 우리는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면서도 "어쩌면 (회담이) 성사되지 않을 수도 있고 무슨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발언에 기술주 주가가 내리면서 최근 강세를 보이던 알파벳은 장 중 4% 넘게 하락했고, 엔비디아와 브로드컴, 테슬라도 1% 안팎으로 떨어졌다.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
10-22 08:04하와이주 출신 미국인으로 코치 안 하고 곧장 사령탑으로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미국 하와이주 출신 일본계 미국인 커트 스즈키(42)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신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에인절스는 22일(한국시간) "지난 3년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활동한 스즈키를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현역 때 포수로 뛴 스즈키 신임 감독은 빅리그에서 1천635경기에 출전했다. 2004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지명돼 2007년부터 2022년까지 MLB에서 활약했다. 에인절스엔 2021년에 합류해 두 시즌을 뛴 뒤 은퇴했다. 선수 시절 클럽하우스 리더로 강한 인상을 남겼던 스즈키는 은퇴 후 단장 특별 보좌역으로 채용돼 에인절스와 인연을 이어갔다. 스즈키 감독은 단장 보좌역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최근 감독 면접에서 앨버트 푸홀스, 토리 헌터 등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새 사령탑으로 낙점받았다. MLB닷컴은 "스즈키 감독은 현장 지도자 경험이 없지만 에인절스 구단을 잘 알고 있고, 선수 시절 리더십을 보여줬다"며 "에인절스 구단은 스즈키 감독이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스티븐 보그트 감독처럼 코치를 안 하고도 감독으로 성공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하와이주 출신 MLB 감독은 스즈키 감독이 처음이다. 일본계로는 돈 와카마쓰 전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 데이브 로버츠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감독이 스즈키 감독에 앞서 MLB를 누볐다. 에인절스는 지난 6월 심장 수술 때문에 팀을 떠났던 론 워싱턴 감독과 재계약을 포기한 뒤 새로운 감독을 물색했다. 최근 MLB의 전설 푸홀스가 후보군에 포함됐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푸홀스가 아닌 스즈키를 선택했다. cycle@yna.co.kr
10-22 07:59美 연구팀 "노년 여성 11년 관찰…많이 걸을수록 심혈관질환·사망 위험 낮아" (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얼마나 자주 걷느냐'보다 '얼마나 많이 걷느냐'가 건강에 더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노년 여성에 대한 연구에서 주 3회 하루 4천보 이상 걸을 경우 사망 위험이 40%까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하버드 의대 브리검 여성병원 리쿠타 하마야 박사팀은 22일 영국 스포츠의학 저널(British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서 노년기 여성 1만3천여명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추적 관찰한 연구에서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노년 여성의 경우 주 1~2회라도 하루 4천보 이상 걸으면 사망 및 심혈관 질환 위험이 감소했고 걸음 수가 많을수록 효과가 컸다며 걷기 패턴과 관계 없이 하루 걸음 수가 많을수록 건강상 이점도 크다는 점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많은 연구에서 활발한 신체활동이 건강수명 연장에 중요하다는 게 확인되고 있지만, 나이가 들수록 얼마나 많은 신체활동을 해야 하는지, 건강을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신체활동 수준은 얼마인지 아는 것도 중요하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이들은 이 연구에서 심혈관질환과 암 진단 이력이 없는 여성 1만3천547명(평균 나이 71.8세)을 대상으로 하루 걸음 수와 심혈관 질환 및 사망 위험 간 관계를 평균 11년간 추적 관찰했다. 참가자들은 2011~2015년 7일간 가속도계를 착용해 걸음 수를 측정했다. 추적 관찰이 이루어진 2024년까지 사망자는 1천765명(13%), 심혈관 질환 진단을 받을 사람은 781명(5%)이었다. 분석 결과 하루 4천보 이상을 걷는 날이 1주일에 3일 이상인 그룹은 하루도 안 되는 그룹에 비해 전체 사망 위험이 40% 낮았고, 1~2일인 그룹도 사망 위험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
10-22 07:30■ 전세대출 3분의 2 고소득층이 받아갔다…저소득층 '대출 소외' 전세대출 제도의 고소득층 쏠림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최근 전체 전세대출 잔액의 3분의 2가 고소득층에 집중된 가운데 저소득층 비중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말 고소득 차주가 받아 간 전세대출은 전체 잔액의 65.2%에 달했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1148600002 ■ 트럼프 "시진핑과 협상 잘할것…관세덕에 韓·日과도 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국에서 만나 많은 것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우리가 협상에서 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거듭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 클럽에서 주재한 오찬 행사에서 이같이 말한 뒤 "우리는 일본, 한국, 유럽과도 (협상을) 잘했다"며 "관세가 없었다면 그런 합의를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맞서 11월 1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0%의 추가 관세를 예고한 상태다. 추가 관세가 현실화하면 중국이 미국에 내야 할 관세는 157%까지 올라간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2002800071 ■ 캄보디아대사관 등 해외공관서 오늘 국감…한국인 범죄피해 현안 국회는 22일 이재명 정부 첫 국정감사 2주 차 일정을 5개 상임위원회에서 이어간다. 이날은 해외 공관을 비롯해 보건·교육기관, 해양경찰청 등을 대상으로 ▲ 외교통일 ▲ 교육 ▲ 보건복지 ▲ 문화체육관광 ▲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등의 상임위가 국정감사를 벌인다. 외통위 아주반은 주캄보디아·주베트남·주태국·주라오스대사관을 상대로 주캄보디아 대사관에서 현지 국정감사를 진행한다.
10-22 07:302명 중 다른 1명은 중태…"트럼프 군사작전 정당성에 의구심" (멕시코시티=연합뉴스) 이재림 특파원 = 마약 밀매 차단을 목표로 내세운 미군의 공격에서 살아남은 2명 중 1명이 모국으로 송환된 직후 "마약 관련 혐의를 찾을 수 없다"는 현지 당국 판단에 따라 석방됐다. 에콰도르 검찰청은 "미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귀국 조처된 안드레스 페르난도 투피뇨는 현재 자유롭게 풀려난 상태"라며 "그의 범죄 혐의와 관련해 우리에게 접수된 신고나 그를 상대로 법적 절차를 밟을 만한 범행 정황이 없다"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41살의 투피뇨는 최근 카리브해에서 수행된 미군의 선박 공격을 받고 생존한 2명의 남성 중 1명이다. 그는 미군에 의해 구금됐다가 모국으로 송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생존자들과 관련해 "구금과 기소를 위해 출신국으로 보낼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정작 '미국 우방' 에콰도르 당국은 그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다니엘 노보아 에콰도르 대통령은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내는 형태의 영어 메시지에서 "에콰도르는 마약 밀매라는 글로벌 전쟁에서 확고한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역내 자유와 번영을 수호하며 함께 싸우겠다는 우리의 약속은 확고하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생존자는 34살의 헤이스 오반도 페레스로, 그 역시 모국 콜롬비아로 돌아왔다고 현지 일간 엘에스펙타도르는 보도했다. 페레스는 그러나 뇌 손상을 입은 채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고 병원에서 치료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콜롬비아 당국은 페레스를 상대로 마약 혐의 등 강제 수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그의 몸 상태를 고려해 아직 별다른 조사를 하지는 않았다고 현지 방송인 블루라디오는 보도했다. 최근 수개월 새 트럼프 대통령과의 갈등 관계를 노출한 구스타보 페트로 콜롬비아 대통령은 카리브해로의 미군 진출을 공개적으로 비판해 온 남미 정상이다.
10-22 07:20회사 주가 상승에 주식 보상 등 가치 22% 증가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올해 보수가 작년보다 2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MS는 21일(현지시간)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서 나델라 CEO의 총 보수가 지난해 7천910만달러에서 2025 회계연도에 9천650만달러(약 1천382억원)로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에는 8천400만달러가 넘는 주식 보상과 현금 인센티브 950만달러 이상이 포함된다. 나델라 CEO의 보수 증가분은 올해 MS 주가 상승분과 거의 일치한다. MS 주가는 올해 들어 이날까지 약 23% 상승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 상승률 15%를 크게 웃돈다. 지난 3년간 이 회사 주가는 2배 넘게 뛰었다. MS는 근래 인공지능(AI) 붐에 따른 산업계의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로 해당 부문인 애저(Azure) 사업이 대폭 성장하면서 주가가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앞서 2024 회계연도에도 나델라 CEO의 보수는 전년(4천850만달러)보다 63% 급증했으며, 보상금의 90%가 주식 보상에서 비롯된 바 있다. 하지만 MS는 이런 실적 호조와 주가 상승 가운데서도 올해 직원 1만5천여명을 감원한다는 계획을 밝히고 대규모 해고를 단행한 바 있다. mina@yna.co.kr
10-22 07:14"아직 결정 내리지 않아…이틀 안에 어떻게 할지 알려주겠다" 이견 조율중인 한국의 3천500억불 대미투자 재차 성과로 거론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를 추진하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미러 정상회담과 관련, "시간 낭비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힌두교 최대 축제인 디왈리 축하행사 자리에서 취재진의 '푸틴과의 회담이 취소됐느냐'는 질의에 "나는 쓸데없는 회담을 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래서 어떻게 될지 지켜보겠다. 아직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미러 정상회담은 두 사람이 지난 16일 통화를 하면서 약속한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은 이 회담이 "2주 내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하지만, 전쟁 종식 방안을 둘러싼 이견 탓에 정상회담 일정을 협의할 양국 외교장관의 금주 회동이 연기된 데 이어 회담 자체가 연기 혹은 취소된 것 아니냐는 관측 및 보도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절대 알 수 없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간 전선에서는 많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며 "앞으로 이틀 안에 우리가 무엇을 할지 알려주겠다.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전쟁 종식 기회가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그렇다. 푸틴과 (우크라이나 대통령 볼로디미르) 젤렌스키도 끝내길 원한다. 나도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까지 21일째 이어지고 있는 연방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 사태와 관련, 사태 중단을 위해 야당인 민주당 지도부를 만날 것인지에 대해선 "한 가지 조건이 있다. 정부를 재개시켜야 한다"며 "그들이 셧다운을 중단시키는 즉시 만날 것이다. 나는 그들을 만나고 싶다"고 했다. 그
10-22 07:10WSJ "블랙록 액티브 ETF, 루이지애나 프로젝트에 4조원대 투자"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페이스북·인스타그램 모회사인 메타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인 가운데 일반 개인투자자가 쉽게 사고팔 수 있는 미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상장지수펀드(ETF)가 이 건설 사업의 주요 자금 공급자로 참여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이 운용하는 일부 액티브 ETF는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과 관련해 지난주 발행된 채권에 총 30억 달러(4조3천억원) 이상을 투자했다. ETF란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누구나 쉽게 매매할 수 있는 펀드를 말한다. 이 가운데 특정한 지수의 성과를 수동적으로 추종하지 않고 펀드매니저의 능동적인 운용 판단이 개입하는 펀드를 액티브 ETF로 분류한다. WSJ은 블랙록의 액티브 운용 하이일드 ETF가 메타의 루이지애나 데이터센터 건설 사업 관련 채권에 21억 달러를 투자했으며, 절대수익펀드 등 다른 채권형 펀드들도 투자에 참여했다고 전했다. 블랙록 외에 채권 운용으로 유명한 핌코가 앵커 투자자로서 총 180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WSJ은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설명했다. 메타는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인공지능(AI) 관련 막대한 연산 작업 처리를 위해 '하이페리온'(Hyperion)'이라 불리는 초대형 데이터 센터를 건설 중이다. 현재 메타는 사모펀드인 블루아울(Blue Owl) 캐피털과 파트너십을 맺고 루이지애나주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블루아울은 지난주 이 사업과 관련해 채권을 발행해 총 270억 달러(약 38조7천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이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라고 WSJ은 소개했다. pan@yna.co.kr
10-22 06:46(워싱턴=연합뉴스) 홍정규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오랜 꿈'인 백악관 연회장 증축을 놓고 언론의 비판이 이어지자 백악관이 21일(현지시간) 건물의 '120년 변천사'를 소개하면서 반박에 나섰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전날 이스트윙(동관)을 허물면서 연회장 증축을 본격화했다. 공사비 2억5천만달러(약 3천576억원)를 들여 9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연회장을 짓기 위해서다. 이같은 대형 연회장 공사를 놓고 미 언론에선 제대로 된 승인·검토를 거치지 않았으며, '철거는 없다'던 당초 설명과 달리 이스트윙 일부가 철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돈에 민간의 기부금을 보태 공사비를 조달하겠다고 해놓고 기부자가 공개되지 않는 등 투명성 논란이 일고 있으며, 연방 정부 '셧다운'(일부 업무 중지)으로 공무원들에게 급여를 주지 못하는 와중에 거액을 들여 호화 시설을 짓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언론의 비판 보도를 "만들어진 분노"로 규정하면서 "이성을 잃은 좌파들과 그들의 '가짜 뉴스' 동맹"들이 트집을 잡는 것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1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미국 대통령들은 당시의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백악관을 개보수하고, 확장하고, 현대화해 왔다"며 역대 대통령들이 진행했던 증·개축 사례를 열거했다. 자료에 따르면 백악관은 지난 1902년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의 지시로 대규모 공사를 통해 지금처럼 이스트윙과 웨스트윙(서관)을 갖추게 됐다. 초기 토머스 제퍼슨 행정부 시절 조성된 온실을 대체해 웨스트윙을 업무동으로 만들고, 정원용으로 이스트 테라스를 만들었으며, 이게 현재의 이스트윙으로 이어졌다. 웨스트윙은 1909년 윌리엄 태프트 당시 대통령 시절 개조·확장됐다. 현재 대통령의 집무실인 '오벌 오피스'(타원형 집무실)가 웨스트윙에 포함됐다. 1929년 허버트 후버 당시
10-22 06:43법무부 합의시 세금으로 보상금 지급…"부하와 협상하는 셈, 이해충돌 소지" 트럼프 "나에게 꽤 많은 돈 줘야할 것…돈 받는다면 좋은 일에 쓸 것" (워싱턴=연합뉴스) 이유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연방정부의 과거 수사가 부당했다면서 법무부에 2억3천만달러(약 3천200억원)의 보상금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팸 본디 법무장관을 비롯해 법무부에 포진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보상금 지급을 승인할 권한이 있는 만큼, '이해 충돌'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두번째 임기 취임 전인 2023∼2024년 법무부에 이와 같은 행정 청구(administrative claim)를 제기했다. 이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기 전 행정부에 합의가 가능한지 타진하는 절차로, 법무부가 해당 청구를 거부할 경우 청구인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의 선거 개입 의혹과 2016년 트럼프 선거 캠프의 연관성에 대한 연방수사국(FBI) 및 특별검사 수사가 자신의 권리를 부당하게 침해했다며 2023년 말 보상을 청구했다. 이어 FBI가 2022년 플로리다에 있는 마러라고 자택을 수색하면서 사생활을 침해했다며 2024년 여름에 추가 청구에 나섰다. 법무부 지침에 따르면 400만 달러가 넘는 청구 건의 합의금은 반드시 법무부 차관이나 차관보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현 법무부 부장관인 토드 블랜치는 트럼프 대통령의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의혹' 등 주요 형사사건 변호사로 활동했던 인물로, 대표적인 측근 인사로 분류된다. 이 사안을 잘 아는 두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정부로부터 보상금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NYT에 말했다. 법무부가 청구를 받아들이면 보상금은 일반적으로 세금으로 지급된다. 법무부가 합의 내용을 공개 발표할 의무는 없어
10-22 06:37"브라질 세무 당국과 분쟁으로 비용 발생…장기 영향은 없어"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임미나 특파원 = 세계 최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가 21일(현지시간) 시장 예상치보다 부진한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 주가가 시간외 거래에서 급락했다. 넷플릭스가 이날 발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보다 17.2% 늘어난 115억1천만달러, 주당순이익(EPS)은 5.87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매출은 금융정보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의 평균 예상치(115억1천만달러)에 부합했지만, EPS는 시장 예상치(6.97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3분기 영업이익은 32억4천800만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1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률은 28.2%로 작년 동기(29.6%) 대비 1.4%포인트 낮아졌다. 넷플릭스는 2022년부터 이어진 브라질 세무 당국과의 분쟁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분기 예상치 못한 약 6억1천900만달러의 비용을 지출한 탓에 이익률이 자체 전망치(31.5%)를 하회했다고 밝혔다. 다만 회사 측은 "이 비용이 없었다면 3분기 영업이익률이 전망치를 넘어섰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 사안이 향후 실적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넷플릭스는 지난 분기 '효자' 콘텐츠로 자사의 역대 최고 시청횟수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3억2천500만뷰)를 비롯해 '웬즈데이' 시즌2(1억1천400만뷰) 등 인기 시리즈와 함께 한국 드라마 '폭군의 셰프'(3천200만뷰)를 꼽았다. 또 4분기 기대작으로 역대 영어권 최고 인기 드라마인 '기묘한 이야기' 최종 시즌,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프랑켄슈타인' 등과 함께 한국 작품인 '흑백요리사' 시즌2를 소개했다. 하지만 투자자들은 넷플릭스 구독자들의 전반적인 시청 시간이 정체된 상황과 인공지능(AI) 생성 영상의 잠재적 위협, 유튜브나 로쿠 같은 무료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의 점유율 확대 등을 우려하고 있다고
10-22 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