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자 안전 확보, 쾌적한 환경조성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지방환경청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을 맞아 제방 겸용 자전거도로(섬강 합류부∼충주댐 구간, 16.3km)의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자전거도로 이용 수요가 많은 매년 봄·가을 각 1회씩 노면 포장, 배수시설, 교통안전 시설 등 총 8개 분야에 대해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점검은 이달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안전점검 결과 발견된 소규모 파손 등 경미한 사항은 즉시 현장에서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이외 후속 조치가 필요한 경우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속히 정비할 예정이다. 조현수 원주지방환경청장은 16일 "국민이 강변 자전거도로를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 유지·관리하겠다"며 "자전거 이용 시에는 보호장구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준수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10-16 11:02제주관광공사·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 18∼19일 개최 (제주=연합뉴스) 백나용 기자 = 제주관광공사와 한국관광공사 제주지사·중문관광단지협의회는 오는 18일과 19일 양일간 서귀포시 여미지식물원 내 잔디광장에서 '2025 중문데이'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2023년부터 중문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해 매년 열리는 '중문데이'는 도민과 관광객에게 다양한 할인 혜택과 즐길 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5성급 호텔 셰프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푸드존'이 운영돼 롯데호텔 제주와 그랜드 조선 제주·파르나스 호텔 제주의 중식과 양식 요리사들이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제주신라호텔은 이 기간 더파크뷰 디너 15∼25%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18일에는 브랭섬홀아시아 학생들과 제주 해군기지 군악대 등 문화 공연도 열린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도 공식 관광 정보 포털인 비짓제주에서 확인할 수 있다. dragon.me@yna.co.kr
10-16 10:59뗏목 시연·전통 혼례·축하공연·체육대회 등으로 군민 화합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 대표 향토 문화축제인 '제43회 합강문화제'가 오는 17∼19일 합강정과 잔디 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1983년 처음 시작된 합강문화제는 지역주민 간 유대 강화와 전통문화 보존을 목표로 문화와 체육행사를 아우르는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하나 된 7만, 빛나는 인제! 전통을 품고 미래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 오전에는 합강정에서 군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합강 제례를 연다. 이어 정오부터 합강정 앞 합수머리 일대에서 뗏목 시연, 인제 뗏목 아리랑 공연, 뗏목 체험 등을 한다. 둘째 날에는 산촌민속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전통 혼례 재현행사를 열어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60세 이상 부부 1쌍이 전통 의례에 따라 혼례를 올린다. 같은 날 저녁 잔디구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려 가수 로이킴, 황가람, 마이진, 뉴진스님, 양파에 이어 하늘공연팀 '인제날다'가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군민 체육대회를 열어 6개 읍·면 주민들이 체육, 민속, 유아 경기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산촌민속박물관과 인제문화원 일원에서 제22회 하늘내린종합예술제가 진행되고, 기적의도서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디지털 인제 옛 사진전이 이어진다. 또 제11회 인제군 평생학습 박람회와 군 장병 한마음 문화·체육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상기 군수는 16일 "합강문화제는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향토축제이자 전통문화 계승의 장"이라며 "군민 모두 즐겁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10-16 10:58(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2025 남원국제드론제전 with 로봇'이 16일 전북 남원종합스포츠타운에서 개막했다. 사흘간 진행되는 이 행사는 남원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드론·로봇 융복합 축제 가운데 하나다. 올해는 드론과 로봇을 활용한 스포츠대회, 드론·로봇 전시 및 콘퍼런스, 공연 및 체험, 푸드 페스티벌 등 4개 부문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스포츠대회로는 국내외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제드론레이싱대회와 함께 드론축구대회, 드론농구대회, 청소년모빌리티대회, 자율주행 자동차 경진대회 등이 마련된다. 남원시가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돼 추진해온 AI 기반의 드론 물류 서비스 모델들도 공개된다. 전시 및 콘퍼런스 행사에서는 국내외 최신 기술이 적용된 드론과 로봇, 드론스포츠 장비, 자율비행 시스템이 선보인다. 드론과 로봇의 미래 발전 방향,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 전략 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토론도 이어진다. 드론 라이트쇼와 에어쇼가 펼쳐지고 어린이를 위한 드론 체험 부스, 드론 및 로봇 놀이터도 설치·운영된다. 푸드 페스티벌에서는 세계 각국의 전통 음식과 지역 유명 맛집의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최경식 시장은 "이 행사는 드론 레저 스포츠, 드론·로봇 산업의 현재와 미래 발전 방향을 한눈에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차질 없이 행사를 치러 드론 선도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doin100@yna.co.kr
10-16 10:57신라 탄생 신화 반영한 '알' 모양 상징조형물 마련…입체 영상쇼 구현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열리는 경북 경주 보문관광단지의 밤을 빛낼 다양한 조명과 조형물이 설치됐다. 16일 경북도와 경주시에 따르면 도와 시, 문화체육관광부는 150억원을 들여 보문단지 일대에 야간 경관 콘텐츠를 설치하고15일부터 운용에 들어갔다. APEC의 비전인 혁신·번영·연결을 비롯해 신라의 아름다움을 미디어아트로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입주한 육부촌에는 미디어아트 & 빛 광장을 조성했고 신라 건국 기틀이 된 '6부 서사'를 첨단 미디어파사드로 구현했다. 보문호 호반광장에는 신라 탄생 신화인 알에서 태어난 혁거세를 소재로 만든 높이 15m짜리 APEC 상징조형물이 들어섰다. 이 조형물은 21개 회원국 화합과 미래 번영의 메시지, 찬란한 신라 문화유산을 표현한 것이다. 보문호 수면과 인근 자연 지형에는 대규모 입체 영상쇼, 특수 조명, 레이저 빔 쇼를 보여줄 수 있도록 했다. 숙소 주변 도로나 호반 산책로에는 황금도시 경주의 이미지를 담은 금빛 조명을 설치했다. 경북도는 이 사업의 핵심 콘텐츠인 육부촌 미디어 빛 광장과 상징 조형물이 야간 볼거리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 이철우 도지사는 "이 콘텐츠는 APEC 기간에 국한된 일시적 볼거리가 아니라 새로운 K-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 경주를 첨단기술과 문화가 융합된 세계적 명품 APEC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10-16 10:53(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오는 21일까지 중남미 최대 종합예술축제인 멕시코 세르반티노 국제축제에 참여할 국내 공연예술가 및 단체를 공모한다고 16일 밝혔다. 선정된 예술가 및 단체는 내년 멕시코 과나후아토에서 열리는 제55회 세르반티노 국제축제에 공식 초청되며, 예술위로부터 항공료 등 최대 6천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예술위는 지난해부터 세르반티노 국제축제 참가자를 모집해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 정병국 예술위 위원장은 "세르반티노 국제축제는 한국 공연예술의 우수성을 중남미 무대에 알릴 수 있는 핵심 플랫폼"이라며 "한국 예술가들이 중남미 무대에서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한국과 멕시코를 대표하는 문화예술 기관 간의 긴밀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 말했다. 공모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은 아트누리(artnuri.or.kr)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누리집(arko.or.kr)에서 확인하면 된다. hyun@yna.co.kr
10-16 10:5319일까지 15개 연계 행사…김두겸 시장 "'AI가 어우러진 축제"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2025 울산공업축제'가 16일 개막해 19일까지 4일간 울산 전역에서 진행된다. 울산시는 올해 축제 비전을 '최강! 울산'으로, 슬로건을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로 각각 정하고 퍼레이드, 개막식, 불꽃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서는 15개 연계 행사가 진행되고 182개 전시·체험·참여 공간이 운영된다. 축제는 16일 오후 공업탑로터리에서 열리는 출정식과 함께 시작된다. 김두겸 울산시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김철 울산공업축제추진위원장을 비롯해 지역 기업, 노동계, 상공계 대표 등 18명이 울산과 시민, 기업과 노동자의 상생 발전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친다. 김 시장은 '산업수도' 울산의 역사와 인공지능(AI) 수도 울산의 미래상을 담은 '최강! 울산 선언문'을 낭독한다. 축제의 백미인 퍼레이드는 출정식 종료 이후 공업탑로터리를 시작으로 달동사거리를 거쳐 신정시장사거리까지 총 1.6㎞ 구간에서 120분간 펼쳐진다. '4대 주력산업 & 울산 사람들'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퍼레이드에는 현대자동차, HD현대중공업, SK, 에쓰오일, 고려아연 등 울산 소재 기업을 비롯해 울산시와 5개 기초단체 관계자, 시민 등 약 940명이 참여한다. 축제 개막식은 오후 7시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개최된다. 시민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 선언, 주제 공연, 축하공연, 드론쇼, 경품 추첨, 불꽃쇼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 기간에는 태화강 국가정원 남구 둔치와 중구 야외공연장, 북구 강동중앙공원 등에서 ▲구구팔팔 울산! 젊음의 행진 ▲대형 폐품미술(정크아트) ▲태화강 낙화놀이 ▲ 태화강 맛집 '먹거리 쉼터' ▲ AI 체험관 ▲전국 비보이 축제 등을 선보인다. 축제 마지막 날인 19일 오후 8시에는 북구 강동몽돌해변에서 불꽃 축제가 펼쳐진다.
10-16 10:39서울시, EMV규격 오픈루프 단계적 도입…외국인 관광객 편의↑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2030년에는 서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이 자신의 해외 신용카드 한장으로 서울의 버스와 지하철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외국인 관광객의 대중교통 이용 불편 해소를 위해 EMV 규격의 오픈루프(Open-Loop) 기반 교통결제 시스템 도입을 올해부터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오픈루프는 별도의 교통카드나 표를 사용하지 않고 신용카드로 교통 요금을 지불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EMV는 비자, 마스터카드, 유로 페이 등 카드사가 모여 만든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표준이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은 올해 2천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등 급증세를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 관광객은 여전히 교통카드를 현금으로 구입·충전해야 하고 해외 신용카드를 이용한 결제가 불가능해 불편이 컸다. 이에 시는 관광도시로서 매력을 높이고자 교통 접근성을 국제표준 수준으로 개선하기로 하고 오픈루프 결제방식 도입을 위해 2023년부터 교통운송기관, 해외카드사, 정부 부처 등과 협의해왔다. 오픈루프 결제 방식으로의 전환은 현재의 국내 규격(PayOn) 단말기 조기 교체에 따른 매몰 비용과 결제방식 변경으로 인해 시민 불편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 현재 국내 규격을 사용하는 전국의 단말기를 EMV 인증을 받은 단말기로 교체할 경우 수도권 기준 500억원 이상의 예산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또 EMV 규격과 환승할인 적용을 위한 새로운 정산시스템도 구축해야 한다. 이를 고려해 시는 단기적 불편 해소와 중장기 인프라 혁신을 병행하는 단계별 전략을 추진한다. 단기적으로는 올해 말까지 지하철 신형 교통카드 발매기(키오스크)에서 해외 신용카드로도 교통카드 구매·충전이 가능하도록 서울교통공사와 함께 시스템을 개선한다. 이미 서울 지하철 1∼8호선 주요 역사
10-16 10:26동해 관광 전용 관광열차상품 운영…도째비골 등 주요 관광지 둘러봐 (동해=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동해시는 17∼18일, 31∼11월 1일 두 차례에 걸쳐 1천명이 넘는 대규모 관광객이 광주광역시 송정역에서 출발해 백두대간 협곡 관광열차를 타고 동해시를 방문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관광열차는 광주광역시관광협회 회원사들이 관광전용열차를 임차해 백두대간 협곡 구간을 관람하고 동해시에서 1박 2일 체류하는 일정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5월에도 한 차례 운영돼 560명이 방문, 방문객들의 큰 호응에 힘입어 다시 추진됐다. 두 차례 운영되는 이번 열차 상품은 조기 매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았다. 총 1천140명이 각 570명씩(기차 8칸) 두 차례에 걸쳐 방문하게 된다. 첫날 관광객들은 도째비골 스카이밸리를 시작으로 묵호권과 망상권을 관광하고, 둘째 날은 추암해변을 비롯해 천곡황금박쥐동굴 등 동해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할 예정이다. 특히 북평민속시장 장날과 맞물려 '북평장 투어'도 함께 진행돼 호남권 관광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17∼18일에는 이들 관광객뿐만 아니라 무릉계곡을 찾는 가을 등산객, 강원특별자치도 주민자치박람회 방문객 등이 한꺼번에 몰리며 동해시 전역이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된다. 이진화 관광과장은 "대규모 관광객 맞이에 최선을 다해 관광지 방문과 시설 이용에 불편이 없게 하겠다"며 "동해선 개통으로 접근성이 좋아진 만큼 다양한 관광열차 상품을 발굴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해시는 지난 10일부터 단체 관광객 유치 인센티브 지급을 재개해 하반기 단체관광객 유입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한다. yoo21@yna.co.kr
10-16 10:2411월 8∼9일 원주산악자전거파크, 피노키오 숲 일원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시는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신림면 원주산악자전거파크, 피노키오 숲에서 '제3회 원주시장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산림레포츠(산악자전거)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가 주최하고, 한국산악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전국 동호인과 엘리트 선수가 참가할 예정이다. 크로스컨트리(XC), 다운힐(DH) 종목으로 치러지는 경기는 기존 임도와 산악자전거파크 코스를 활용해 크로스컨트리 25㎞, 다운힐 2㎞ 코스를 주행한다. 산악자전거대회 참여를 희망하는 전국 동호인, 엘리트 선수들은 누구나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오는 31일까지 한국산악자전거연맹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16일 "원주의 아름다운 산림 자원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에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며 "시민과 참가 선수 모두가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이번 대회가 전국 최고의 산악자전거 대회로 자리매김해 원주시가 자연과 사람이 함께 어우러지는 건강한 도시이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산림레포츠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산림과 산림휴양팀(☎033-737-3074)으로 문의하면 된다. limbo@yna.co.kr
10-16 10:1411월 2일까지 댄싱공연장 등…7개 협회 전시·공연 다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예총은 16일 원주시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과 치악예술관 전시실 등 원주 전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61회 원주예술제'를 개막했다.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원주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열과 예술혼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축제로, 예술로 하나 되는 시민 화합의 장이자 원주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원주예총 산하 7개 협회가 참여해 사진, 미술, 문인, 연극, 국악, 음악 등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며, 원주의 가을을 풍성한 예술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국악협회 공연을 시작으로 시낭송, 바이올린 연주, 대금과 발레, 전통·현대무용, 금관 5중주, 퓨전국악팀 '작심'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61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원주예술제는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자, 원주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10-16 10:04"美여권 영향력 약화, 소프트 파워의 근본 변화 시사" (서울=연합뉴스) 오수진 기자 = 미국이 여권만 있으면 비자 없이 입국할 수 있는 '여권 파워' 순위에서 처음으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고 미국 CNN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의 해외 시민권 자문 업체 헨리앤파트너스가 지난 14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공개한 '헨리 여권 지수'(Henley Passport Index) 2025년 세계 여권 순위에 따르면 미국인은 현재 180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 여권 파워 순위에서 말레이시아와 함께 12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여권 파워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은 헨리앤파트너스가 관련 데이터를 수집해 순위를 발표한 20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은 지난 2014년 같은 조사에서 1위를 기록한 이후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국가 숫자가 줄며 순위가 계속 떨어졌다. 헨리 여권 지수 순위는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자료를 바탕으로 실시간 업데이트 되는데 미국은 지난 7월 공동 10위를 기록했다가 이번에 12위까지 내려왔다. 여권 파워 1위 국가는 싱가포르다. 싱가포르 여권이 있으면 193개국에서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직전 조사 결과와 동일한 2위(190개국 무비자 입국)를 기록했으며 일본은 3위(189개국)로 최상위권에 모두 아시아 국가 이름이 올랐다. 중국은 지난 2015년 94위에 불과했으나 이번에는 64위(82개국)로 꾸준히 순위가 상승했다. 북한은 100위(38개국)에 그쳤으며 최하위권에는 아프가니스탄(106위·24개국), 시리아(105위·26개국), 이라크(104위·29개국) 등 중동 국가들이 차지했다. 미국 여권 영향력의 약세는 최근 몇몇 국가에서 시행한 입국 제한 조치 때문이다. 지난 4월 브라질은 상호주의 부족을 이유로 미국, 캐나다, 호주 시민의 무비자 정책을 철회했으며 베트남도 무비자 입국 대상국에서 최근 미국을 제외했다. 아울러 중국이 독일,
10-16 09:51'케데헌' 패러디 포토존·불꽃놀이·풍물단 공연 등 준비 (속초=연합뉴스) 류호준 기자 = 강원 속초시는 올해 마지막 속초항 입항 크루즈인 웨스테르담호가 오는 18일 입항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시는 웨스테르담호 입항에 맞춰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과 함께 '속초항 크루즈 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비 지원사업으로,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속초항 국제크루즈터미널과 아바이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항지 관광 활성화와 지역 경제 선순환의 구조를 구축하고, 국내 대표 크루즈 기항지이자 국제 해양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행사는 입항 환영식을 시작으로 ▲ 시립풍물단 공연 ▲ 거리공연·K-팝 공연 ▲ 속초 로컬푸드 상점 ▲ 전통문화 체험 등이 다채롭게 이어진다. 특히 최근 전 세계인으로부터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은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를 패러디한 포토존을 운영할 예정이다. 오후 8시에는 크루즈 출항에 맞춰 불꽃놀이를 진행한 뒤 크루즈를 환송한다. 올해 속초항에는 웨스테르담호를 포함해 총 4항차의 크루즈가 입항했다. 관광객과 승무원을 합쳐 약 8천여명이 속초를 찾았으며, 2026년에는 2항차가 늘어난 6항차가 입항할 예정이다. 속초항의 강점은 '콤팩트 동선'이다. 크루즈 터미널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아바이마을과 관광수산시장이 있고, 차량으로 10분 이내에 설악산국립공원, 속초 해수욕장, 청초호 등 핵심 관광지가 밀집해 있다. 시는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더욱 공격적인 크루즈 유치와 함께 지역의 상권과 문화를 촘촘히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기항지 소비와 체류시간을 늘리는 관광모델을 고도화한다. 이병선 시장은 "크루즈 페스타를 통해 지역 경제와 관광이 동반 성장하는 관광 활성화 사업의 시범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철도·항만·공항을 연계해 속초시가 크루즈 관광을 선도할 수 있도록
10-16 09:49(정읍=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국립공원공단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는 단풍철을 맞아 탐방객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25일부터 11월 9일까지 불법·무질서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고 16일 밝혔다. 주요 단속 사항은 지정장소 밖 야영, 취사, 상행위, 흡연, 오물투기, 반려동물 출입 등이다. 공원사무소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심용식 내장산국립공원사무소 자원보전과장은 "적발 시 자연공원법에 따라 10만∼2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니 안전하고 질서 있는 탐방문화 조성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sollenso@yna.co.kr
10-16 09:39(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동네빵집이 함께 만드는 빵 축제 '2025 빵빵데이 천안'이 오는 18∼19일 이틀간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일대에서 열린다. 16일 천안시에 따르면 올해 5회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호두과자의 본고장 천안을 대표하는 지역 제과인, 농민, 기업, 대학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축제다. 올해는 참여 빵집이 51곳으로 확대돼 호두과자부터 쌀크랙소금빵, 쌀빵핫도그, 대파바게트, 밤파이, 명란크루아상 등 각자의 개성이 담긴 대표 빵과 함께 쌀을 원재료로 한 특별한 신제품을 선보인다. 모든 매장은 가격표시제를 의무적으로 시행해 방문객들이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제과협회와 백석문화대가 함께 운영하는 베이킹 체험존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쿠키 만들기,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컵케이크·빼빼로 만들기, 6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호두과자 굽기 체험 등이 마련된다. 지역 기업과 농업인이 함께 상생하는 축제로 남양유업은 제품 홍보와 함께 참여자를 위한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농심과 신세계푸드는 자사 빵 관련 제품을 무료 증정한다.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농부장터에서는 천안의 대표 농산물인 포도, 배, 호두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축제 기간 '팡팡 브레드 퀴즈', 구매 영수증을 활용한 증정 이벤트, 누리소통망(SNS) 인증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운영된다. 18일 오후 6시 열리는 개막식에는 가수 노브레인, 김필, 퀸즈아이가 출연하는 문화공연이 펼쳐지며, 19일 오후 6시부터는 천안시립합창단과 함께하는 가을빵음악회와 드론라이트쇼가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빵의 도시 천안을 대표하는 축제인 만큼 다양한 체험행사와 이벤트, 동네빵집의 개성이 담긴 빵, 쌀을 원재료로 한 빵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yej@yna.co.kr
10-16 09:38(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용산구(구청장 박희영)는 오는 24일부터 11월 9일까지 매주 금·토·일에 걸쳐 총 9일간 지역 상인과 예술인이 함께하는 '용마루 숲길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이 축제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로컬브랜드 육성사업의 하나로 용마루길 상권(효창공원앞역 6번 출구 인근)과 경의선 숲길(잔디마당~백범교 구간)에서 오후 1~8시 진행된다. 국화꽃으로 꾸며진 경의선 숲길에서는 ▲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버스킹, 체험 부스) ▲ 플리마켓 ▲ 상권 연계 이벤트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요가, 필라테스, 싱잉볼 명상 등 체험형 강좌가 운영되며 오후 1시 30분부터는 국악앙상블과 싱어송라이터 공연이, 오후 4시 30분부터는 버블쇼·마술쇼·벌룬쇼 등이 이어진다. 숲길 인근에서는 축제 기간 20여 개의 소상공인 플리마켓 부스가 열려 수공예품, 친환경 제품 등을 선보인다. 박희영 구청장은 "경의선 숲길을 찾은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용마루길 상권에 관심을 갖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용마루길을 머물고 싶은 공간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10-16 09:37(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시는 16∼20일 중국 광저우 여행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사전답사여행(팸투어)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울산∼광저우 간 국제선 부정기편 취항과 중국의 무비자 정책 확대에 발맞춰 중국 관광객을 유치하고 울산 관광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반을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광저우 주요 여행사 대표와 실무자 등 10여명이 참가해 울산공업축제를 비롯해 세계유산 '반구천의 암각화', 태화강 국가정원, 대왕암공원,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등 울산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본다. 광저우 여행업 관계자들은 울산 관광자원 체험을 통해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한 세일즈 전략과 상품화 전략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부산관광공사, 울산과 해오름동맹을 체결한 경북 포항·경주시와 함께 광역권 관광상품 개발 가능성을 모색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이번 행사가 정부 간 교류를 넘어 민간 연결망을 강화하고 공동 마케팅 기반을 구축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팸투어로 확보한 민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울산-중국 간 공동 관광상품 개발, 해외 홍보·판매 활동을 확대해 지역 관광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hkm@yna.co.kr
10-16 09:35(해남=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해남군은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를 조성하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 두륜산의 명물인 삼산면 케이블카 아래쪽에 조성된 두륜산 생태 힐링파크는 길이 356m의 카트 체험장과 길이 70m의 사계절 썰매장으로 구성됐다. 특히 사계절 썰매장에는 관내 초·중학교는 물론 인근 지역에서도 색다른 체험을 즐기기 위한 단체 방문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군은 지역 내 어린이 체험시설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침체한 두륜산 권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생태힐링파크를 조성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두륜산 권역을 체험과 휴식이 함께 하는 웰니스 공간으로 조성해 가겠다"고 말했다. chogy@yna.co.kr
10-16 09:35(홍성·아산=연합뉴스) 유의주 한종구 기자 = 충남도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대상지에 아산시와 금산군이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아산 곡교천에서 삽교천까지 14.5㎞ 구간을 따라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탐방로에는 데크길과 조류관찰대, 전망대, 쉼터, 안내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전 구간이 국유지로 구성돼 토지 보상 절차 없이 신속한 착공이 가능하다. 시는 생태탐방로를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사계절 생태문화 탐방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봄꽃향기길', 여름에는 금개구리와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여름둠벙길',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억새길', 겨울에는 30만마리 가창오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눈꽃섬길' 등 계절별 테마를 반영해 조성한다. 사업구간 주변에는 현충사, 영인산자연휴양림, 도고온천, 은행나무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해 있어 탐방로가 개통되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금산군도 방우리와 수통리 금강 일대 11.4㎞ 구간에 생태 탐방 데크를 조성하고 기존 탐방로를 정비할 계획이다. 두 지역의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에는 2028년까지 95억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김영명 충남도 환경산림국장은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사업을 통해 도민은 물론 관광객 누구나 자연 속에서 생태관광과 연계한 역사·문화 자원을 보다 편리하게 체험할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jkhan@yna.co.kr
10-16 09:35(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대한항공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가 주관하는 2025 마젤란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마젤란 어워즈는 항공사, 호텔, 리조트 등 글로벌 여행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종합(국제항공사·서비스), 항공 서비스 요소(일등석·비즈니스석·기내 식음 서비스), 항공사 마케팅(모바일앱) 등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대한항공은 올해 새 기업이미지(CI) 발표에 맞춰 기내용품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꾸준히 펼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품질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더욱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bingo@yna.co.kr
10-16 09:14(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는 가평군 자라섬을 제2호 지방정원으로 등록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19년 6월 양평군 세미원이 도내 첫 지방정원으로 이름을 올렸다. 지방정원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적 특성을 반영해 지자체가 조성·운영하는 공공정원이다. 자라섬은 북한강에 동도, 서도, 남도, 중도 등 4개 섬으로 이뤄진 가평군의 대표 자연생태 관광지로 면적은 61만4천㎡다. 1943년부터 중국인들이 농사를 짓고 살았다고 해 '중국섬'으로 불리다가 1986년 현재의 이름이 붙여졌다. 자라섬은 모래 채취 등의 영향으로 비가 많이 내릴 때마다 물에 잠겨 개발에서 소외되고 주민조차 섬으로 인식하지 않았다. 그러나 북한강 수계 댐들의 홍수 조절 이후 2004년부터 아시아 최대 국제 재즈 페스티벌이 열리고 대규모 오토캠핑장이 조성되는 등 가평 관광의 중심이 됐다. 이정수 경기도 정원산업과장은 "자라섬은 수변 생태환경과 문화콘텐츠가 결합된 정원으로 경기북부 정원문화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의 자연자원과 생활문화를 담아내는 지방정원을 권역별로 조성·등록해 정원문화와 산업의 균형 있는 발전 거점이 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chan@yna.co.kr
10-16 09:04(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오는 19일 오후 쌍림어린이공원에서 '2025 광희 ONE더FULL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광희동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광희동 교동협의회와 주민들이 참여하는 마을형 축제다. 광희동은 1인가구 비율이 73%로 중구에서 가장 높고 외국인 주민도 1천300여명에 달하는 '다문화·1인가구 밀집지역'이다. 이에 따라 이 행사는 1인가구 청년과 외국인 주민이 관계를 형성하고 건강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음악회와 1인가구 혼밥 요리대결 등이 진행되고 '걸어서 동네한바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혼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부스, 광희동 새마을부녀회의 'K-간식'과 중앙아시아거리 상점의 이색 음식이 준비된 푸드존도 마련된다. 김길성 구청장은 "이번 축제가 다양한 주민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1인가구와 외국인 주민이 지역사회 속에서 건강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10-16 08:59성주산 단풍축제, 오서산 억새꽃등산대회, 청라 은행마을축제 (보령=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 충남 보령에서 가을 정취 가득한 축제가 풍성하게 마련된다. 16일 보령시에 따르면 오는 25일 성주산 단풍축제가 열린다. 불타는 듯 붉게 물든 단풍을 배경으로 길놀이 풍물공연, 민화 전시, 단풍기차 운영, 어린이 단풍 그리기 대회, 초청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진행된다. 전날에는 석탄산업 희생자 위령제도 거행된다. 다음 달 1일에는 오서산 억새꽃 등산대회가 열려 가을 산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황금빛 물결을 이루며 바람에 일렁이는 억새꽃 군락지는 가을 오서산의 백미이다. 다음 달 1∼8일에는 청라면 장현리에서 제11회 은행마을축제가 펼쳐진다. 청라면 장현리는 수령 100년이 넘는 30여그루를 포함해 은행나무 1천여그루가 있는 국내 최대 은행나무 군락지이다. 특히 수령 500년과 100년 은행나무가 서 있는 신경섭 전통가옥에서는 조선 후기 고풍스러운 가옥과 어우러진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단풍으로 물든 성주산부터 황금빛 억새가 펼쳐진 오서산, 노란 은행나무가 장관을 이루는 은행마을까지 보령 곳곳에서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다채로운 축제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cobra@yna.co.kr
10-16 08:58(아산=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아산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주관 '2026년 국가생태탐방로 조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곡교천에서 삽교천까지 14.5km 구간을 따라 생태탐방로를 조성하는 대규모 환경 인프라 구축 사업이 진행된다. 총사업비 45억원(국비 50%)이 투입되며, 내년 실시설계용역을 시작으로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탐방로에는 데크길과 조류관찰대, 전망대, 쉼터, 안내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설치된다. 전 구간이 국유지로 구성돼 토지 보상 절차 없이 신속한 착공이 가능하다. 시는 생태탐방로를 단순한 산책로가 아닌 사계절 생태문화 탐방로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봄에는 유채꽃과 나비가 어우러지는 '봄꽃향기길', 여름에는 금개구리와 법정보호종이 서식하는 '여름둠벙길', 가을에는 은빛 억새가 물결치는 '가을억새길', 겨울에는 30만마리 가창오리의 장관을 감상할 수 있는 '겨울눈꽃섬길' 등 계절별 테마를 반영해 조성한다. 사업구간 주변에는 현충사, 영인산자연휴양림, 도고온천, 은행나무길 등 지역을 대표하는 역사·문화·관광자원이 밀집해 있어 탐방로가 개통되면 지역 관광과 상권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오세현 시장은 "곡교천과 삽교천에 시민의 발길이 이어지며 일상 속 쉼이 되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10-16 08:53(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대전시는 오는 17일부터 '2025년 한밭수목원 가을꽃 축제'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한밭수목원 원형 잔디광장 및 동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정원 속에 피어난 야생화'를 주제로 다음 달 2일까지 열린다. 행사장은 가을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전통 꽃과 야생화로 꾸며지고, 개성 있는 열대 정원 등이 조성된다. 저녁에는 수백개의 조명이 꽃과 어우러지는 축제장이 연출된다. 시는 이번 축제를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대전정원박람회·대전국제와인엑스포와 연계해 관람객들의 방문을 독려한다. 박영철 대전시 녹지농생명국장은 "한밭수목원에서 깊어지는 가을 정취를 느끼며 낭만 있는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psyk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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