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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판 웨딩 플래너…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초연
    조선판 웨딩 플래너…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 초연

    서울예술단, 내달 29일부터 국립정동극장서 공연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서울예술단은 창작가무극 '청사초롱 불 밝혀라'를 다음 달 29일부터 12월 20일까지 국립정동극장에서 초연한다고 16일 밝혔다. '청사초롱 불 밝혀라'는 조선 최고의 혼례 업체 청사초롱이 당대 금지된 과부의 혼례를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렸다. 조선 시대에도 웨딩 플래너가 있었다는 상상에서 출발한 작품이다. 관객은 관람자에 머무르지 않고 하객, 주민, 손님 등으로 극에 참여한다. 뮤지컬 '니진스키', '야구왕 마린스' 등을 만든 김정민 극작가와 성찬경 작곡가가 창작했다. 제2회 서울예술단 창작가무극 공모전 우수작으로 선정돼 작년 6월 국립정동극장에서 낭독공연을 열었다. 이번 공연은 국립정동극장과 공동 기획으로 진행된다. 과부인 어머니의 혼례를 청사초롱에 의뢰하는 노들 역은 배우 이기완이 연기한다. 청사초롱의 행수 윤덕 역은 김건혜, 청사초롱의 직원인 '수두매 삼총사'는 고석진과 안재홍, 윤태호가 맡았다. encounter24@yna.co.kr

    10-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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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성 설성문화제 내일 개막…판소리 경연대회 등 열려
    음성 설성문화제 내일 개막…판소리 경연대회 등 열려

    (음성=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충북 음성군은 '어제의 숨결을 오늘에 담다'를 주제로 한 제44회 설성문화제가 17∼18일 음성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고 16일 밝혔다. 전통 문화예술을 알리고 군민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의 대표 프로그램은 전통민속놀이 경연 대회인 '내고장을 알려라'와 '염계달 추천목 경드름제 중고제 전국 판소리 경연대회'이다. '내고장을 알려라'는 음성이 지닌 무형유산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9개 읍·면에서 예부터 내려오는 민속문화를 지역 주민이 재현하는 것이다. '염계달 중고제 판소리 경연대회'는 이 지역에서 득음한 염계달 선생을 기념하기 위한 행사다. 전통혼례 재현, 음성 거북놀이 재현, 고추장 떡볶이 나눔 행사, 청소년 어울마당, 글로벌 페스티벌 등도 펼쳐진다. 군 관계자는 "지역 정서가 담긴 문화, 예술을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ywy@yna.co.kr

    10-16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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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 된 7만, 빛나는 인제!'…합강문화제 17∼19일 개최
    '하나 된 7만, 빛나는 인제!'…합강문화제 17∼19일 개최

    뗏목 시연·전통 혼례·축하공연·체육대회 등으로 군민 화합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 대표 향토 문화축제인 '제43회 합강문화제'가 오는 17∼19일 합강정과 잔디 구장 일원에서 열린다. 1983년 처음 시작된 합강문화제는 지역주민 간 유대 강화와 전통문화 보존을 목표로 문화와 체육행사를 아우르는 지역 대표 축제다. 올해는 '하나 된 7만, 빛나는 인제! 전통을 품고 미래로!'를 주제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첫날 오전에는 합강정에서 군민의 안전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합강 제례를 연다. 이어 정오부터 합강정 앞 합수머리 일대에서 뗏목 시연, 인제 뗏목 아리랑 공연, 뗏목 체험 등을 한다. 둘째 날에는 산촌민속박물관 야외광장에서 전통 혼례 재현행사를 열어 결혼식을 치르지 않은 60세 이상 부부 1쌍이 전통 의례에 따라 혼례를 올린다. 같은 날 저녁 잔디구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이 열려 가수 로이킴, 황가람, 마이진, 뉴진스님, 양파에 이어 하늘공연팀 '인제날다'가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축제 마지막 날에는 군민 체육대회를 열어 6개 읍·면 주민들이 체육, 민속, 유아 경기 18개 종목에서 기량을 겨루며 화합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산촌민속박물관과 인제문화원 일원에서 제22회 하늘내린종합예술제가 진행되고, 기적의도서관에서는 지난 1일부터 진행 중인 디지털 인제 옛 사진전이 이어진다. 또 제11회 인제군 평생학습 박람회와 군 장병 한마음 문화·체육행사도 열려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최상기 군수는 16일 "합강문화제는 군민이 하나로 어우러지는 향토축제이자 전통문화 계승의 장"이라며 "군민 모두 즐겁고 화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10-16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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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에 피어난 강원 예술꽃…2025 제3회 강원예술인한마당 개막
    횡성에 피어난 강원 예술꽃…2025 제3회 강원예술인한마당 개막

    17∼19일 문화예술공연 풍성…도민 문화예술 향유 저변확대 (횡성=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올해로 제3회를 맞는 '2025 제3회 강원예술인한마당'이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횡성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새롭게 관객들을 맞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횡성군이 주최하고 한국예총 횡성지회, 횡성문화관광재단, 횡성문화원이 주관한다. 이번 행사는 '강원 예술꽃, 횡성에서 피어나다'를 주제로 강원예술의 다양한 가능성과 도민 문화예술 향유의 저변확대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3일간 진행되는 본행사는 강원예술인들이 구성하는 공연과 전시, 관람객들이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야외에서 즐기는 특별한 추억의 명화 시네마, 특별한 축하공연까지 여러모로 만날 수 있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본 행사에 앞서 지난 13일부터 시작한 2025 강원미술, 경계와 공감展(전)이 19일까지 이어진다. 횡성문화예술회관 전시실과 횡성아트센터 전시실, 103호에서 회화, 조각 등 약 70점이 전시된다. 축제는 17일에 그 화려한 막이 열린다. 장애인 예술제, 강원국악한마당, 풍물패 길놀이가 야외무대 일원에서 진행되며 오후 5시부터 횡성문화예술회관에서는 개막식이 진행된다. 개막식에서는 강원특별자치도 문화상 및 문화예술진흥 유공자 시상식이 함께 이루어진다. 또 '꽃피는 강원문화'를 주제로 하는 라이브페인팅 퍼포먼스, 그리고 뮤지컬배우 남경주 & 바다의 축하공연과 국민연극 '라이어1'을 만나볼 수 있다. 18일에는 강원 예술의 저변확대와 공연유통의 활로를 개척하기 위한 '강원예술인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강원합창제, 연극 라이어1, 은가람버스킹, 회다지소리 원형공개, 강원 클래식 대축전이 횡성문화체육공원 일원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19일에는 미래 예술꿈나무인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꽃!피워라'가 진행되며, 심사위원으로는 스테파(스테이지파이터) 출신 기무간과 보깅댄서 유유, 한국무용수

    10-1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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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록 기타리스트 김도균, 내달 '뮤직 & 토크' 콘서트
    록 기타리스트 김도균, 내달 '뮤직 & 토크' 콘서트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록 기타리스트 김도균이 다음 달 29일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서울 합정동 DSM아트홀에서 '김도균 뮤직 & 토크 콘서트'를 연다고 공연 기획사 비전컴퍼니가 16일 밝혔다. 김도균은 이 무대에서 에릭 클랩턴의 '원더풀 투나이트'(Wonderful Tonight)와 딥 퍼플의 '솔저 오브 포춘'(Soldier of Fortune) 등 영미권 명곡과 국내 인기곡을 해설을 곁들여 연주한다. 김도균은 헤비메탈 밴드 백두산을 거쳐 임재범과 '사랑'(Sarang)이라는 밴드로 영국에서 활동했다. 귀국 이후에는 밴드 아시아나에서 활동했고, 이후 '김도균 그룹'을 결성해 록기타로 가야금 연주를 하는 등 록과 국악의 접목을 시도했다. 그는 SBS TV '불타는 청춘', MBC TV '나 혼자 산다' 등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했다. tsl@yna.co.kr

    10-16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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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주의 가을, 풍성한 예술 향기로 물들다…원주예술제 개막
    원주의 가을, 풍성한 예술 향기로 물들다…원주예술제 개막

    11월 2일까지 댄싱공연장 등…7개 협회 전시·공연 다채 (원주=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 원주예총은 16일 원주시 댄싱공연장 주차장 상설공연장과 치악예술관 전시실 등 원주 전역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제61회 원주예술제'를 개막했다. 올해로 61회를 맞이한 원주예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창작열과 예술혼이 어우러진 종합 예술축제로, 예술로 하나 되는 시민 화합의 장이자 원주의 대표 문화예술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월 2일까지 이어지는 축제 기간 원주예총 산하 7개 협회가 참여해 사진, 미술, 문인, 연극, 국악, 음악 등 다채로운 전시와 공연을 선보이며, 원주의 가을을 풍성한 예술의 향기로 물들일 예정이다. 이날 개막식은 국악협회 공연을 시작으로 시낭송, 바이올린 연주, 대금과 발레, 전통·현대무용, 금관 5중주, 퓨전국악팀 '작심'의 무대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혜순 문화예술과장은 "61년의 역사와 전통을 이어온 원주예술제는 예술인과 시민이 함께 만들어가는 축제이자, 원주의 문화적 저력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많은 시민의 참여와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limbo@yna.co.kr

    10-16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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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전자, 런던서 투명 올레드TV로 전통 수묵화 감동 전한다
    LG전자, 런던서 투명 올레드TV로 전통 수묵화 감동 전한다

    프리즈 런던서 고 서세옥 화백 작품 전시…시내 곳곳서 마케팅도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LG전자는 세계적 아트페어 '프리즈 런던 2025'에 글로벌 파트너로 참가해 한국 수묵 추상의 창시자로 불리는 고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LG 올레드 TV로 전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서 화백의 장남인 미술가 서도호 씨가 '순환(Cycle)', '기운생동(Rhythmic Vitality)', '무극(Endlessness)', '산정어록(Sanjeong Analects)' 등 평면 회화인 원작을 생동감 넘치는 짧은 애니메이션 형태로 재해석한 미디어 아트를 선보인다. 서도호 씨는 현대 미술계가 가장 주목하는 한국 작가 중 한 명이다. 차남인 건축가 서을호 씨는 전시 공간 연출을 맡았다. 입구에 반투명한 패브릭을 걸고 그 뒤로 투명 올레드 TV 8대와 올레드 에보 8대를 순서대로 배치해 공간 전체를 하나의 작품처럼 구성했다. 투명 올레드 TV와 올레드 에보에서 재생되는 영상이 겹쳐 연출되는 광경이 색다른 입체감을 선사한다. 전시장 안쪽 우측 벽면에서는 83형 올레드 에보를 통해 서세옥 화백이 생전에 작업하는 모습이 담긴 다큐멘터리를 상영한다. 좌측 벽면에는 '즐거운 비(Joyful Rain)' 원작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지난해 프리즈 서울에서도 서세옥 화백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전시한 바 있다. 올해는 프리즈 런던 주간 현지 곳곳에서 다채로운 아트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최근 LG전자와 공식 파트너십을 맺은 내셔널 갤러리 런던에서 15일 'LG 올레드 아트 이브닝' 행사를 열고 서도호 씨가 미술계 인사들에게 아버지의 작품을 미디어 아트로 재탄생시킨 과정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주영한국문화원에서는 LG TV를 통해 서세옥 화백의 작품과 관련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특별 전시를 연다. 프리즈 런던을 맞아 아티스트와 관객이 대화를 나누는 토크 세션으로서 내셔널 갤러리 런던의 '뜻

    10-16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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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맛도 있고 눈도 즐거운…'행복한 사과' 그리는 윤병락 개인전
    맛도 있고 눈도 즐거운…'행복한 사과' 그리는 윤병락 개인전

    인사동 노화랑서 내달 5일까지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가을을 맞아 인사동에 탐스러운 사과가 한가득 걸렸다. 붉은색부터 초록색, 노란색까지 색깔도 다채롭다. '사과 작가'로 유명한 윤병락(57)의 개인전 '사계'가 서울 인사동 노화랑에서 16일부터 열린다. 그의 작업은 자작나무판을 잘라내며 시작된다. 어떤 형태의 그림을 그릴 것인지 결정되면 그 윤곽에 맞춰 자작나무 합판을 잘라 변형 캔버스를 만든다. 그 위에 얇은 한지를 세 겹으로 겹친 삼합장지를 배접하고, 유화로 사과를 그린다. 한지 위에 안료가 충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여러 차례 덧칠하면 사과 특유의 투명한 빛과 생생한 결을 드러낸다. 보통 정물화는 정면에서 물체가 앞뒤로 겹치며 입체감과 공간감을 드러내지만, 그의 작품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부감 시점으로 그려 독특한 공간감을 준다. 전시장에서 만난 작가는 "처음에는 접시 위에 사과를 놓고 그리다 큰 작품을 그려야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나무상자에 쌓여 있는 사과를 보고 아이디어를 얻었다"며 "관람객들이 제 사과 그림을 보고 신기해하고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그 뒤로 사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붉은빛이 탐스러운 '부사'나 초록빛의 '아오리' 사과를 주로 그렸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노란빛의 '시나노 골드' 사과가 대거 등장했다. 작가는 "지난해부터 색에 집중하면서 다양한 색의 사과를 연구했다"며 "지인이 보내줘서 시나노 골드 품종을 알게 됐는데 맛도 있고 노란빛이 눈도 편안해 행복한 느낌이 들어 이번에 많이 그려봤다"고 설명했다. 경북 영주 출생인 작가는 경북대학교에서 서양화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3년 제12회 대한민국 미술대전 특선을 수상했다.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정교하고 입체적인 사과 그림을 그리면서 '사과 작가'로 이름을 알렸다. 최근에는 한 TV 프로그램에서 그의 사과 그림이 재물운을 불러온다고 소개되면서 더 인기를 얻고 있다.

    10-16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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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름다운 상표·한글디자인에 '오네'·'윤800'체
    아름다운 상표·한글디자인에 '오네'·'윤800'체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올해의 아름다운 상표에 CJ대한통운의 '오네'가, 아름다운 한글디자인에 윤디자인의 '윤800'체가 선정됐다. 지식재산처는 16일 서울 디자인하우스에서 '제10회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와 '제1회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를 열고 우수 상표·디자인을 시상했다. 지식재산처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우리말로 만든 상표와 한글의 조형미를 살린 글자체 디자인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말 우수상표 선정대회에서는 CJ대한통운의 '오네'가 아름다운 상표(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에 선정됐다. '설렘과 즐거움이 온다'는 의미를 순우리말 상표로 풀어내 호평을 받았다. 아름다운 한글 글자체 디자인 선정대회에서 아름다운 한글디자인(지식재산처장상)으로 선정된 윤디자인의 '윤800'체는 기존 명조체와 고딕체의 특징을 하나의 글자체로 표현했다. 이날부터 17일까지 이번 수상작과 역대 수상작을 소개하는 전시회와 각종 체험 행사가 운영되며, 전국 지자체 전용 서체 전시와 한글 디자인을 활용한 탁본 체험이 진행된다. jyoung@yna.co.kr

    10-1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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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18∼21일 경기 광주서 개최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18∼21일 경기 광주서 개최

    (의정부=연합뉴스) 우영식 기자 = 경기도는 산림청, 경기 광주시와 함께 오는 18∼21일 곤지암도자공원에서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를 연다고 16일 밝혔다. 전국 최대 규모의 산림박람회로 수도권에서는 2009년 안산시에서 연 뒤 16년 만의 개최다. 행사는 18일 오후 개막식을 겸한 '산의 날' 기념식을 시작으로 주제 전시관, 기업관·홍보관, 임산물 판매관, 전시·체험, 세미나, 공연 및 연계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흘간 진행된다. 도는 산림녹지과와 산림환경연구소를 중심으로 산림 정책을 소개하는 주제 전시관과 나무 심기 체험, 나무 나눠주기 행사, 산림 연구 성과 홍보 부스 운영 등을 한다. 또 경기도해양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 전시장과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 홍보 부스를 운영한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박람회는 주민과 함께 산림의 가치를 나누고 지속 가능한 산림의 미래를 그려보는 자리"라고 말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산림박람회 공식 누리집(www.koreaforestexpo.kr)을 참조하면 확인할 수 있다. wyshik@yna.co.kr

    10-1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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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불모지' 진주서 피어난 뮤지컬 독립영화 '경성유랑극단'
    '영화 불모지' 진주서 피어난 뮤지컬 독립영화 '경성유랑극단'

    13일간 '짧고 굵게' 촬영·1년 6개월 편집…지역 배우와 스태프 집념으로 완성 지난달 서울 시사회 '기대 이상 재미있었다' 반응 많아…24일 정식 개봉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지역에서 활동하면 늘 '지역 작품'이라는 프레임이 씌워집니다. 지역 배우, 스태프들에 대한 선입견도 크고요. 이 틀을 깨고 싶었습니다. 뮤지컬 영화는 관심을 얻기 쉽고 지역에 대한 편견 없이 작품 자체로 평가받을 수 있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뮤지컬 영화의 성공이 유독 어려운 한국 영화계에서 제작 여건이 열악한 지역 독립영화로 도전장을 내민 이가 있다. 지난 14일 경남 진주시 중안동에 있는 한 사무실에서 만난 지역 토박이 박진용(49) 감독이 그 주인공이다. 뮤지컬 연출가에서 영화감독으로 변신한 그는 1억8천만원이라는 빠듯한 예산으로 일제강점기 유랑극단의 삶을 그린 뮤지컬 영화 '경성유랑극단'을 완성해 극장 개봉을 앞두고 있다. 박 감독은 진주에서 나고 자란 뒤 잠시 부산과 서울에서 활동했지만 '지방에서 뭔가 해야겠다'는 결심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왔다. 그의 예술 여정은 음악에서 시작됐다. 클래식을 공부하려다 실용음악으로 진로를 틀었고, 이후 연기에 대한 관심과 결합해 '종합예술'인 뮤지컬에 빠져들었다. "2014년 '공연예술BOX 더플레이'를 창단하고 3·1운동 100주년 뮤지컬 '의기' 등 지역 이야기를 담은 장편 창작 뮤지컬을 15편 정도 만들었습니다. 역사물도 있고, 젊은 감성의 판타지도 있죠. 지역에서는 창작 뮤지컬을 찾기 어렵다 보니 작품을 올릴 때마다 반응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박 감독은 2017년부터 영화에 관심을 가졌다. 지역이라는 한계를 벗어나 작품의 외연을 확대하고 싶다는 열망 때문이었다. 그러나 영화 불모지나 마찬가지인 진주에서 영화 제작은 녹록지 않았다. 경남문화예술진흥원과 영화진흥위원회 등에서 제작과 배급 지원을 일부 받았지

    10-1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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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칼텍스, 서울서 '여수의 시간' 펼친다…오원배·정현 등 참여
    GS칼텍스, 서울서 '여수의 시간' 펼친다…오원배·정현 등 참여

    내달 9일까지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 작가전' (서울=연합뉴스) 강태우 기자 = GS칼텍스재단은 이달 1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서울 금호미술관에서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 참여 작가전 '시간과 공간 너머로' 전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GS칼텍스 예울마루의 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작가 9팀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창작스튜디오가 위치한 전라남도 여수 장도의 독특한 자연환경과 체류 경험을 각자의 시선으로 해석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작품을 선보인다. 최근 미술계의 주목을 받는 오원배, 정현, 강운 작가도 전시에 참여한다. 올해 박수근미술상을 받은 오 작가는 인간 내면세계를 깊이 사유하는 작업으로 조명받고 있으며, 정 작가는 지난해 김복진미술상 수상자로 조각에서 세대 간 미학을 잇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또 강 작가는 2023년 호반미술상을 수상하며 한국 현대회화의 독창적 언어를 인정받았다. 이 밖에도 김방주, 김채린, 이지연&성정원, 예술인연합AAA, 사윤택, 정유미 작가가 참여한다. 여수의 대표 문화예술 인프라인 GS칼텍스 예울마루는 2012년 GS칼텍스재단이 조성해 문을 열었다. 올해 상반기 기준 1천990회가 넘는 공연을 선보이며 누적 관객 91만명 이상을 맞이했다. 또 187회 전시로 약 49만명의 관람객에게 현대미술을 접할 기회를 제공했으며, 약 3만4천명에게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아울러 2020년 여수 장도에 만들어진 GS칼텍스 예울마루 창작스튜디오는 예술가들에게 무료 작업 공간 제공을 넘어 지역 네트워크 확장 등 여수 문화예술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burning@yna.co.kr

    10-16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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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판] 주영문화원, 차세대 작가 8명 선정·전시

    ▲ 주영한국문화원(원장 선승혜)은 내달 27일(현지시간)부터 내년 2월 27일까지 열리는 전시 '차세대 작가전: 떠오르는 목소리들' 참여 작가로 노희영과 안상범, 이유민, 전우진, 조재, 조지훈, 주우진, 최수현 등 8명을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공모에는 165명이 지원했으며 아이콘 갤러리의 대프니 추, 테이트 모던 국제미술부의 앨빈 리, 헤이워드 갤러리의 융 마가 심사를 맡았다. (런던=연합뉴스)

    10-1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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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인 못 찾은 유튜브 저작권료 두고 단체 간 갈등…음저협 피소
    주인 못 찾은 유튜브 저작권료 두고 단체 간 갈등…음저협 피소

    함저협 "음저협이 1천억원 불투명하게 관리·지급"…음저협 "송구, 공식 안내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유튜브에서 사용된 음악 저작물 가운데 권리자가 특정되지 않거나 제때 청구되지 않아 발생한 잔여 저작권 사용료인 1천억원대 '레지듀얼 사용료'를 두고 국내 최대 저작권 신탁 단체인 한국음악저작권협회(음저협)와 또 다른 저작권 단체 함께하는음악저작권협회(함저협) 사이에 법적 갈등이 빚어졌다. 함저협은 "음저협이 레지듀얼 사용료를 불투명하게 관리·지급했다"며 횡령 혐의로 음저협을 고소·고발했고, 음저협은 "17일부터 레지듀얼 사용료에 대한 공식 안내를 시작하겠다"고 해명했다. 함저협은 1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음저협이 음악 저작자를 대신해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로부터 1천억원이 넘는 레지듀얼 사용료를 수령한 뒤, 그 사실을 외부에 제대로 알리지 않고 수년간 음저협 명의 계좌에 보관했다"며 "본래의 목적과 달리 이를 내부 회원에게만 분배했고, 불투명한 관리를 통해 정당한 몫을 주장하는 단체에도 사용료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거액의 사용료가 어떤 기준으로 산정, 분배됐는지 세부 자료를 공개하지 않은 채 일부만 함저협에 지급했다"며 "이는 창작자 보호를 위한 신탁계약의 본질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함저협은 지난 2월 음저협을 상대로 부당이득금 반환 청구 민사소송을 내는 한편, 지난달에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음저협을 형사 고소·고발했다. 또 구글이 양 신탁단체를 차별적으로 대우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음저협은 이에 대해 이날 오후 홈페이지를 통해 "협회는 유튜브를 운영하는 구글과 정식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그에 따른 저작권 사용료를 지급받았다. 이 과정에서 2016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사용 내역 중 24개월 이내에 어떠한 권리자의 청구가 없던 레지듀얼 사용료가 발생했다"며 "구글 측은 해당 사용료의 상당 부분이 협회

    10-15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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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태롭고 아름다운 후프 곡예…태양의서커스 '쿠자' 서울 상륙
    위태롭고 아름다운 후프 곡예…태양의서커스 '쿠자' 서울 상륙

    잠실종합운동장서 개막…컨토션·'휠 오브 데스' 등의 곡예 선보여 린덴버그 감독 "인간이 주된 테마…한국과 닮은 사랑과 열정 있어" (서울=연합뉴스) 박원희 기자 = 무대 위에 등장한 아티스트가 천장에서 내려온 후프를 갖고 자유자재로 움직인다. 몸을 바닥으로 향한 채 발 하나만으로 후프에 매달리며 공중에서 움직이다가도 후프에 연결된 줄을 몸에 휘감고 공중에서 팽이처럼 회전한다. 위태로움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에어리얼 후프'(Aerial Hoop) 곡예의 모습이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그룹 태양의서커스의 아티스트들은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내 빅탑에서 열린 서커스 '쿠자'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에어리얼 후프'를 비롯해 아찔하면서도 경이로운 곡예를 선보였다. '쿠자'는 2007년 초연한 이후 전 세계 23개국에서 선보이며 800만명에 달하는 관객을 동원한 유명 서커스 공연이다. 국내에서는 2018년에 처음 선보이며 20만명 넘는 관객을 끌어모았다. 7년 만에 열린 '쿠자' 내한 공연은 부산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날 아티스트들은 명성을 확인시켜주듯 다양한 곡예를 보여줬다. 이누이트족의 전통놀이 '날루카우크'에서 영감을 받은 '샤리바리'(Charivari)에서 천으로 아티스트를 공중에 던져서 받고, 몽골의 전통 예술인 '컨토션'(Contortion)에서는 세 명의 아티스트가 믿기 힘든 유연성을 보여주며 다양한 동작을 선보였다. 본공연에서는 엄청난 속도의 바퀴를 활용한 곡예 '휠 오브 데스'(Wheel of Death), 밧줄 위를 걷는 '하이 와이어'(HIgh Wire) 등도 만날 수 있다. '쿠자'는 다양한 곡예를 서사 위에서 펼쳐놓는다는 점도 특징이다. 순진하고 우울한 외톨이였던 이노센트가 상자를 연 뒤 트릭스터가 안내하는 가상의 세상 속으로 빨려들면서 공연이 시작된다. 공연의 제목 '쿠자'는 상자라는 의미의 산스크리트어에서 비롯됐다. 제이미슨 린덴버그 예술감독

    10-15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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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VIBE] 석수선의 K-디자인 이야기…굿즈 품절과 정체성 소비 시대-①
    [K-VIBE] 석수선의 K-디자인 이야기…굿즈 품절과 정체성 소비 시대-①

    [※ 편집자 주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의 지난해 발표에 따르면 세계 한류 팬은 약 2억2천500만명에 육박한다고 합니다. 또한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초월해 지구 반대편과 동시에 소통하는 '디지털 실크로드' 시대도 열리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한류 4.0'의 시대입니다. 연합뉴스 동포·다문화부 K컬처팀은 독자 여러분께 새로운 시선으로 한국 문화를 바라보는 데 도움이 되고자 전문가 칼럼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시리즈는 매주 게재하며 영문 한류 뉴스 사이트 K바이브에서도 영문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 굿즈 대란에 담긴 의미 굿즈(goods). 문자적 의미로는 특정 인물이나 캐릭터, 브랜드, 작품 등을 테마로 제작한 상품을 말하며 팬덤 문화와 관련이 깊다고 나와 있다. 팬심을 자극하는 포토 카드나 키링, 스티커부터 생활용품, 디지털 기기 액세서리 등 그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이런 특성을 가진 굿즈는 더 이상 부가적 상품이 아니다. 한때는 콘서트장의 응원용 봉이나 전시장의 기념품, 혹은 판촉물로 취급됐지만, 이제는 브랜드와 소비자를 잇는 핵심 접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같은 변화를 가장 잘 설명해주는 사례로 스타벅스의 프리퀀시 이벤트, 넷플릭스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열풍 속 국립중앙박물관 굿즈 대란, 그리고 중국 아트토이 브랜드 팝마트의 캐릭터 '라부부'(Labubu)를 들 수 있다. 많은 소비자가 굿즈 하나를 얻기 위해 새벽부터 줄을 서고, 예약 판매 시작과 동시에 서버를 마비시키며, 재판매 시장에서 몇 배의 가격을 지불한다. 작은 피규어나 캐릭터 인형이 기념품을 뛰어넘어 문화적 현상으로 자리 잡은 것이다. 굿즈는 곧 "나는 이 세계관의 일부다"라는 선언으로 기능한다. 굿즈의 힘은 전적으로 디자인 전략에서 비롯된다. 물론 당연히 그리고 반드시 원래 팬덤을 유발했던 오리지널 아이템이 있다. 앞서 밝힌대로 '케데헌' 같은 영화가 될 수

    10-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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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신세계갤러리, '2025 젊은 대전작가들' 17일부터 전시
    대전신세계갤러리, '2025 젊은 대전작가들' 17일부터 전시

    (대전=연합뉴스) 강수환 기자 = 대전신세계갤러리는 오는 17일부터 12월 7일까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세계를 조명하는 'Rising Artists 2025 젊은 대전작가들' 전시를 한다고 15일 밝혔다. 충청권과 연고가 있는 청년 작가 김만섭, 남기승, 노형규, 이상균, 한혜수의 회화작품 100여 점이 전시된다. 대전신세계갤러리 이윤주 큐레이터는 "청년 작가들의 가능성과 예술적 진심을 시민들에게 소개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wan@yna.co.kr

    10-15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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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PEC 열리는 경주 빛으로 피어난다…대릉원서 미디어아트 상영
    APEC 열리는 경주 빛으로 피어난다…대릉원서 미디어아트 상영

    (경주=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경주시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전후해 국가유산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2025 국가유산 미디어아트 경주 대릉원' 행사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6일까지 매일 오후 7∼10시 대릉원 일원에서 미디어파사드, LED, 동작 포착,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영상 작품을 상영한다. 가족·연인 방문객을 위한 다양한 부대 행사와 체험 행사도 마련한다. 행사 기간에 대릉원 내 천마총은 무료로 개방된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행사가 천년 신라의 찬란한 문화를 현대 기술로 새롭게 조명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sds123@yna.co.kr

    10-15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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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 출신 정의윤, 일본 오사카국제콩쿠르 현악 부문 1등
    강릉 출신 정의윤, 일본 오사카국제콩쿠르 현악 부문 1등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릉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정의윤이 지난 12일 일본 오사카 아베노구민센터에서 열린 '제26회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 결선에서 18세 이하 현악 부문 1등을 차지했다. 오사카국제음악콩쿠르는 일본이 주최하는 세계적인 콩쿠르 중 하나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독일, 러시아, 오스트리아, 미국, 일본, 중국 등 각국에서 예선을 거쳐 선발된 음악인들이 성악·현악·관악·피아노 부문 등에서 경연을 펼친다. 정군은 강릉 율곡초, 서울 예원학교를 거처 서울예술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다. 올해 초 강원미래인재 선발에 이어 국내 주요 콩쿠르인 제30회 음악춘추콩쿠르 바이올린 고등부 1위, 제30회 TBC전국음악콩쿠르 바이올린 고등부 1위, 제6회 밀레니엄심포니오케스트라 전국학생음악콩쿠르 전체 대상을 받은 바 있다. 정의윤은 "처음 도전한 국제콩쿠르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고, 잘 지도해주신 선생님과 강릉에서 항상 응원해 주시는 가족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감동과 위로를 줄 수 있는 울림 있는 연주자로 성장하기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yoo21@yna.co.kr

    10-1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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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역사관' 개관…지역 역사·문화 체험 공간
    '광명역사관' 개관…지역 역사·문화 체험 공간

    (광명=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조성한 광명역사관이 15일 공식 개관했다. 시는 이날 시민, 전문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과 '광명시 학술포럼'을 열고 광명의 역사적 가치와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광명역사관은 광명문화원 2층(하안동 철망산로 42)에 위치한 광명시 최초의 공립 역사관으로, 시민이 기증·기탁한 고문서 700점과 민속품 300점 등 총 1천여 점의 유물을 보관·전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 40여 점의 유물을 전시한 상설전시실 ▲ 전시실에 없는 유물을 살펴볼 수 있는 보이는 수장고 ▲ 광명의 대표 역사 인물을 소개하는 실감영상실 등을 갖춰 시민이 광명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학술포럼에서는 정원용, 무의공 이순신, 오리 이원익 등 광명의 대표 역사 인물을 중심으로 한 문화유산·콘텐츠 발굴 방안과 향후 광명역사문화박물관 건립 방향, 공립박물관과 지역공동체의 상생 방안 등을 논의했다. 박승원 시장은 "광명역사관 개관을 계기로 광명시의 소중한 역사와 문화유산이 체계적으로 보존되고, 그 가치가 미래세대에 이어지길 바란다"며 "과거와 현재를 잇는 광명역사관이 우리 시가 문화도시로 도약하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역사관은 평일 오전 9시 30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운영하며, 주말과 공휴일은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단체 관람의 경우 광명문화원(☎ 02-2618-5800)으로 사전 예약 후 가능하다. 문화관광해설사의 전시 해설 프로그램을 사전 예약하면 전문적인 설명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hedgehog@yna.co.kr

    10-15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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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간송이 품은 근대 수장가들의 보물…간송미술관 '보화비장'전
    간송이 품은 근대 수장가들의 보물…간송미술관 '보화비장'전

    국보·보물 도자와 추사 김정희 '대팽고회' 등 40점 공개 외국인 갯즈비부터 운미 민영익까지…근대 수장사 흐름 한눈에 (서울=연합뉴스) 박의래 기자 = 1876년 조선 개항 이래 많은 외국인 수집가가 조선의 미술품을 수집했다. 영국 출신 변호사 존 갯즈비(John Gadsby, 1884∼1970)도 그런 인물이었다. 그는 1911년 일본으로 건너가 주일영국대사관 법률자문관으로 근무하면서 고미술품 수집에도 열심이었다. 특히 그는 고려청자의 예술적 가치에 매료됐고 조선까지 직접 왕래하며 수집했다. 하지만 세계정세가 급변하고 태평양 전쟁 발발의 기운이 감돌자 그동안 모았던 수장품 처분에 나섰다. 이 소식을 들은 간송 전형필은 그의 수집품을 인수해 고국으로 들여왔다. 훗날 이들 작품 중 4점은 국보, 3점은 보물로 지정됐다. 간송미술문화재단과 간송미술관은 오는 17일부터 서울 성북동 간송미술관에서 2025년 가을 기획전 '보화비장: 간송 컬렉션, 보화각에 담긴 근대의 안목'을 개최한다. 전시에서는 간송이 갯즈비를 비롯해 운미 민영익, 위창 오세창, 석정 안종원, 송우 김재수, 희당 윤희중, 송은 이병직 등 7인 수장가에게서 인수한 컬렉션 40점이 공개된다. 놓쳐서는 안 될 전시의 하이라이트는 갯즈비가 수집했던 국보·보물 도자들과 이병직이 소장했던 추사 김정희의 글씨 '대팽고회'다. 고려시대에는 일상 속 여러 동식물의 형태를 본뜬 상형청자가 많이 제작됐다. 국보 '청자모자원숭이형연적'은 그중에서도 드문 원숭이 형상의 고려청자다. 새끼를 품은 어미 원숭이의 모습을 형상화한 연적(硯滴)으로 어미 원숭이의 얼굴이 섬세하게 묘사돼 있다. 기린이 조각된 뚜껑이 있는 '청자기린유개향로'와 오리 모양의 '청자오리형연적', 목이 긴 형태의 정병인 '청자상감연지원앙문정병'도 국보로 지정된 작품이다. 또 국화와 연화문이 새겨진 '청자상감국화모란당초문모자합'(보물)과 화병으로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청자음각환문병'

    10-15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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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의보감'부터 '노벨상' 한강 책까지…빛나는 한국인의 책장(종합)
    '동의보감'부터 '노벨상' 한강 책까지…빛나는 한국인의 책장(종합)

    국립중앙도서관, 개관 80주년 맞아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특별전 국보·보물·초판본 등 200여 종 한자리에…'페이커' 추천 책도 눈길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입을 벌린 채 시선을 아래에 두고 있다. 인체의 장기를 옆에서 본 듯한데, 그 모양이 오늘날 해부도와는 조금 다르다. 구암 허준(1539∼1615)이 1610년 완성한 '동의보감'(東醫寶鑑)의 첫 장이다. 조선과 중국에서 유통되던 의학서를 집대성해 질병 이론과 처방을 정리한 의학책은 우리 한의학은 물론, 동양 의학의 필독서로 꼽힌다. 소설가 한강의 '소년이 온다'는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린 책이다. 지난해 한국 작가이자 아시아 여성 작가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한강의 대표작인 이 책은 20여 개 언어로 번역돼 세계 각국의 독자와 만났다. 노벨위원회는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 삶의 연약함을 드러내는 작품'이라고 평했다. 우리 역사와 문화가 담긴 고문헌부터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의 애독서까지 한국인의 책장을 채운 책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국립중앙도서관이 개관 80주년을 맞아 15일부터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선보이는 '나의 꿈, 우리의 기록, 한국인의 책장' 특별전을 통해서다. 전시는 도서관이 그동안 수집·보존해 온 국보, 보물, 초판본 등 200여 종을 정리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소수 특권층의 전유물이었던 책이 백성을 위하는 위민(爲民), 책과 함께하는 여민(與民), 스스로 기록하고 표현하는 시민(市民)으로 성장하는 서사를 담은 전시"라고 소개했다. 도서관을 대표하는 '명품' 장서들은 이번 전시를 위해 오랜만에 외출한다. 개막일인 15일에는 '동의보감' 원본이 2009년 이후 약 16년 만에 관람객 앞에 서며, 보물 '석보상절'과 '상교정본자비도량참법'(詳校正本慈悲道場懺法) 원본도 최초로 전시된다. 평소 수장고에서 고이 보관하는 책을 하루 특

    10-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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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 김범관 교수, 세계적 건축 디자인 어워드서 최고상
    울산대 김범관 교수, 세계적 건축 디자인 어워드서 최고상

    (울산=연합뉴스) 김근주 기자 = 울산대학교는 디자인융합학부 김범관 교수 연구팀이 설계한 건축 디자인 작품 'VINE'이 세계적 권위를 자랑하는 'BLT 어워드 2025'에서 건축제품 부문 최고상(Construction Product Design of the Year)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김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해당 부문 최고상을 수상했다. BLT 어워드는 건축, 인테리어, 조경, 건축제품 등 4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작품을 선정한다. VINE은 덩굴식물(Vine)의 생장 구조에서 영감을 얻은 인공지능(AI) 기반 3D 프린팅 태양광 건축 시스템이다. 비정형 곡면 구조의 모듈형 태양광 패널을 통해 건축물이 단순한 구조체를 넘어 에너지 생산과 환경 반응, 공간 경험이 융합된 새로운 건축 언어를 구현했다. 이 작품은 한국동서발전의 산학협력 지원 아래 2년간 진행된 연구 성과로, HD현대건설기계 울산 건물에 실증 설치돼 구조 안정성, 발전 효율, 환경 적응성 등을 검증했다. 산업도시 울산의 기술 인프라와 건축 디자인 연구가 결합한 대표적 융복합 사례로 평가받는다. 김 교수는 "VINE은 자연의 생장 원리를 인공지능과 에너지 기술로 전환해 인간과 환경이 공존하는 건축 언어를 제시한 프로젝트"라고 소개했다. canto@yna.co.kr

    10-15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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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오세훈 시장, '서울디자인위크 2025' 개막식 참석
    [동정] 오세훈 시장, '서울디자인위크 2025' 개막식 참석

    ▲ 오세훈 서울시장은 1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서울디자인위크 2025' 개막식에 참석해 디자인 전시를 관람하고 디자인 전문가들을 만났다. 오는 26일까지 '디자인, 디자이너, 디자인라이프'를 주제로 열리는 서울디자인위크는 디자인이 시민의 삶과 산업, 도시문화 전반에 미치는 영향과 잠재력을 조명하는 행사다. 오 시장은 개회사에서 "더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도전과 지원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10-1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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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립현대무용단, 내달 공모작 공연…'코레오 커넥션'
    국립현대무용단, 내달 공모작 공연…'코레오 커넥션'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은 다음 달 21∼23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기획 공연 '코레오 커넥션: 서울'을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국립현대무용단 안무 공모를 통해 발탁된 4편의 작품 중 박재현 안무가의 '수선되는 밤'과 정진아 안무가의 '아니요, 네'가 더블빌(두 개 작품을 동시에 공연하는 방식)로 무대에 오른다. '수선되는 밤'은 무용수의 원초적인 움직임으로 혼란스럽고 떠들썩한 어지러움을 고쳐나가는 완벽한 삶의 진실을 찾아가는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작품명의 '수선'(垂線)은 일정한 직선이나 평면과 직각을 이루는 완벽한 직선을 뜻한다. '아니요, 네'는 알베르 카뮈의 '반항하는 인간'을 모티브로 창작된 작품이다. 무용수들이 '아니요'라는 거부와 '네'라는 수용을 몸으로 표현하면서, 인간의 가치와 저항의 본질을 탐구한다. hyun@yna.co.kr

    10-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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