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LG화학, 英 행동주의펀드 주주 제안에 신고가(종합)
송고 2025년10월22일 15시45분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LG화학 주가가 22일 영국 행동주의 펀드의 주주 제안에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LG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13.01% 오른 39만1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중 한때 14.31% 오른 39만5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는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이 보도자료에서 "LG화학 주식이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준인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으며, 69조원(483억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밝혔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에 대해 국내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373220] 지분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3배에 해당하지만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고 연합인포맥스는 전했다.
그러면서 해결책으로 이사회 구성 개선과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경영진 보상 제도 개편, 수익률을 지향하는 자본배분 체계 시행, 79%에 달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하는 자사주 매입 등을 제안했다.
영국에 본사를 둔 팰리서캐피탈은 행동주의 펀드 엘리엇의 홍콩 사무소를 이끌며 한국 투자를 담당했던 제임스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설립한 헤지펀드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장기 주주로서 상위 10대 주주라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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