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076형 강습상륙함인 쓰촨함에서 함재기의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 이륙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상하이의 후둥-중화 조선소에 정박 중인 쓰촨함 내에서 전자기 캐터펄트 발사 시스템이 내륙이 아닌 바다 쪽으로 향한 모습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전날부터 유포됐으며 상하이 해상안전국도 이달 20∼29일 해당 조선소 부두 앞을 출입 금지구역으로 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볼 때 중국군이 최근 쓰촨함에서 고정익 전투기의 전자기식 캐터펄트 이륙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짚었습니다.
중국군은 필요한 경우 쓰촨함에서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으로 함재기를 운용할 목적으로 발진 시험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4년 12월 진수한 쓰촨함은 배수량 4만t급이며 길이 260m, 폭 52m 수준으로 GJ(攻擊·공격)-11 스텔스 드론을 탑재, 먼바다에서 운용할 수 있는 드론 항모로 통합니다.
앞서 지난 9월 중순에는 중국 항공모함 푸젠함에서 J-35 스텔스 전투기와 주력 함재기 J-15T,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의 출격 시험이 완료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쓰는 항모와 강습상륙함은 중국의 푸젠함과 쓰촨함 그리고 미 해군 항모 제럴드 R. 포드함 정도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송해정
영상: 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군미천하·신화사·사이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23일 17시4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