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연 :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북한이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이르면 내일 대규모 열병식을 개최할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과 러시아 등 고위급 인사가 북한으로 속속 모여들고 있습니다.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과 관련 내용 짚어보죠.
어서 오세요.
<질문 1> 북한이 오는 10일 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열병식을 엽니다. 우리 정부 관계자도 북한의 열병식 준비 동향을 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다만, 북한은 기념일 당일이나 전날 저녁에 열병식을 개최해 왔는데, 10일 평양에 비가 예보돼 있어 9일에 열병식이 개최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실장님 보시기에 날씨가 변수가 될까요?
<질문 1-1> 중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권력 서열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와 리드미트리 메드베데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참석하는데요. 지난달 중국 전승절 열병식 때 뭉쳤던 북·중·러 3국이, 평양으로 무대를 바꿔 다시 연대를 과시하는 셈이에요?
<질문 2> 특히 이번 열병식엔 중국 권력 2위인 리창 국무원 총리가 방북 대표단을 맡은 점이 눈길을 끕니다. 10년 전 북한 열병식 때는 서열 5위가 방북했었는데 확연하게 격이 높아진 셈인데요. 시진핑 주석이 전할 메시지를 들고 왔을까요?
<질문 3> 다른 국가의 귀빈들도 평양에 속속 도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과 라오스에서는 정상이 직접 참석하는 거로 알려졌는데요. 톈안먼 광장에서 시진핑 주석, 푸틴 대통령과 어깨를 나란히 한 뒤로 김정은 위원장의 국제적 위상도 인정받았다고 볼 수 있을까요?
<질문 4> 이번 열병식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연설을 할지, 한다면 한국 혹은 미국을 향해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도 주목됩니다. 해외 정상급 귀빈까지 다수 참석하는 만큼 이번엔 육성 메시지를 내지 않을까 하는 관측이에요?
<질문 5> 또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20형’ 등이 열병식에서 공개될지, 그리고 김 위원장의 방중에 동행했던 딸 주애가 외빈들 앞에 모습을 드러낼 지도 관심입니다. 이밖에 열병식 면면에서 주목하고 기대해야 할 장면들 뭐가 있을까요?
<질문 6> 이런 상황에서 어제, 조현 외교부 장관이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통화했습니다. 한반도 비핵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지속 소통하기로 했는데요. 북·중 관계가 회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중 외교 방향타 어떻게 잡아야겠습니까?
<질문 7> 미국 국방부 인·태 차관보로 지명된 존 노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가 한국이 중국 억제에 영향력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한미 간 동맹 현대화 방안 중 하나로 거론되는 주장인데요. 이 같은 주장은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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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선(youstina@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8일 17시59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