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프랑스서 '테러 선동 혐의' 이란 여성 조건부 석방

송고 2025년10월23일 18시33분

세 줄 요약

소셜미디어를 통해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프랑스에 구금된 이란 여성이 조건부 석방됐다.

이란은 프랑스가 자의적 판단으로 체포했다며 에스판디아리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프랑스 역시 이란이 2022년 5월부터 간첩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인 프랑스인 두 명을 즉각 풀어줘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인공지능이 자동으로 줄인 '세 줄 요약' 기술을 사용합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송진원
송진원기자
테헤란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에스판디아리의 석방을 촉구하는 이란 시위대
테헤란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에스판디아리의 석방을 촉구하는 이란 시위대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테러를 선동한 혐의로 프랑스에 구금된 이란 여성이 조건부 석방됐다.

이란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당국이 이 여성의 귀국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고 AFP 통신이 전했다.

2018년부터 프랑스에 거주해온 30대 이란 여성 마흐메디 에스판디아리는 올해 2월 말 리옹에서 체포돼 예비 기소됐다. 프랑스어 통역사로 근무하던 그는 팔레스타인 지지, 극단적 반유대주의 텔레그램 채널의 운영자로 지목됐다.

프랑스 검찰은 에스판디아리가 이 채널에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나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조직 알쿠드스 여단의 성명을 게재하며 이슬람 저항 행위를 전파하고, 프랑스 내 구체적인 행동까지 촉구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에스판디아리를 풀어주면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석방에 반대했으나 법원은 사법 감독하에 그를 석방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정기적으로 경찰서에 출석해야 하며 내년 초 시작되는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프랑스 출국이 금지된다. 그의 SNS 접근도 금지됐다.

이란은 프랑스가 자의적 판단으로 체포했다며 에스판디아리의 석방을 요구해 왔다.

프랑스 역시 이란이 2022년 5월부터 간첩 혐의로 체포해 구금 중인 프랑스인 두 명을 즉각 풀어줘야 한다고 압박해 왔다.

양국은 수감자 교환을 위한 물밑 협상을 하고 있다.

san@yna.co.kr

공유하기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본문 글자 크기 조정
제보

핫뉴스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오래 머문 뉴스

    랭킹뉴스

    Shor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