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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총리 "넥스페리아 문제 해결 노력…칩공급 차질안돼"

송고 2025년10월23일 17시51분

세 줄 요약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가 23일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 관련,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정부가 넥스페리아 제품의 미국 수출 조건으로 중국인인 장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라는 미국 요구를 따르기 위해 전례 없는 조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공장과 하청업체들의 제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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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빛나
정빛나기자
EU 정상회의 참석한 네덜란드 총리
EU 정상회의 참석한 네덜란드 총리

(브뤼셀 로이터=연합뉴스)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가 23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2025.10.23 photo@yna.co.kr

(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 관련,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호프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며칠간 네덜란드와 중국의 경제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몇몇 EU 회원국과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EU 정상회의에서도 넥스페리아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황이 해결되고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차질을 빚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윙테크가 2019년 36억달러를 들여 인수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30일부로 넥스페리아의 '부적절한' 경영관리를 이유로 '상품 가용성 법'을 처음 발동, 장쉐성 윙테크 회장의 넥스페리아 지배권을 박탈하는 비상조치를 내렸다.

이 법을 근거로 네덜란드 정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민간 기업의 이사회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정부가 넥스페리아 제품의 미국 수출 조건으로 중국인인 장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라는 미국 요구를 따르기 위해 전례 없는 조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공장과 하청업체들의 제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맞섰다.

넥스페리아 제품의 80%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는 '공급 대란' 우려가 커졌다.

shi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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