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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배현진 "텔레그램에 제2의 '누누티비'…K콘텐츠 불법 유포"

송고 2025년10월23일 17시47분

세 줄 요약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국내 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를 무단 유포하는 불법 유통 채널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3일 한국저작권보호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텔레그램에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만 검색해도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들이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텔레그램을 통한 신종 'K-콘텐츠 훔쳐보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텔레그램을 이용한 제2의 '누누티비'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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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민서
곽민서기자

"신종 K-콘텐츠 훔쳐보기"…대책 마련 촉구

질의하는 배현진 의원
질의하는 배현진 의원

(서울=연합뉴스) 서명곤 기자 =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2025년도 국가유산청 등에 대한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5.10.16 see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메신저 앱 '텔레그램'에서 국내 드라마·영화 등 K-콘텐츠를 무단 유포하는 불법 유통 채널이 다수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은 23일 한국저작권보호원 등을 대상으로 한 국정감사에서 "텔레그램에 '한국 드라마(Korea drama)', '한국 영화(Korea movie)'만 검색해도 무료로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채널들이 다수 존재함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텔레그램을 통한 신종 'K-콘텐츠 훔쳐보기'가 성행하고 있다"며 "텔레그램을 이용한 제2의 '누누티비'(저작권 침해 웹사이트)와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저작권보호원이 해외에서 벌어진 저작권 침해 사실을 인지하고 원작자에게 침해 사실을 통보한 뒤 구제를 지원하는 시스템이 이미 존재하지만, 유독 텔레그램에 대해서만 손을 놓고 있다"며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배 의원에 따르면 한국저작권보호원은 연간 40억원 규모 예산을 투입해 유튜브·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와 웹하드·웹사이트 등의 저작권 침해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지만, 텔레그램에 대해서는 관련 협조 공문도 발송하지 않았다.

텔레그램 'K-콘텐츠' 불법 유통 채널
텔레그램 'K-콘텐츠' 불법 유통 채널

[배현진 의원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ms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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