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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정부, 반도체·희토류 이어 양자컴 기업도 지분확보 추진

송고 2025년10월23일 11시24분

세 줄 요약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정부가 주식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22일 보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핵심 분야 기업들을 지원하는 대가로 기업의 주식 지분을 연방정부가 확보한다는 정책 기조를 세웠다.

올해 8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인텔에 주기로 약속한 지원금의 대가로 이 회사 지분 10%를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제치고 인텔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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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화섭
임화섭기자

"아이온큐·리게티 컴퓨팅·D-웨이브 퀀텀 등 협의중"

연방정부, 핵심분야 기업 지원하고 전략적 관리 정책기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임화섭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양자컴퓨팅 기업들에 자금을 지원하고 그 대가로 정부가 주식 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협의를 진행중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에 따르면 아이온큐, 리게티 컴퓨팅, D-웨이브 퀀텀 등이 미국 정부의 유망 기술기업 지원사업 자금을 받는 조건으로 정부에 지분을 주는 방안을 논의중이다.

퀀텀 컴퓨팅, 애텀 컴퓨팅 등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방안을 검토중이다.

각 기업이 연방정부로부터 지원받기를 원하는 금액은 최소 1천만 달러(143억 원)다.

다른 기술 기업들도 이 사업의 지원을 받으려고 경쟁할 전망이다.

양자컴퓨팅 기업들과의 협의는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며 변경될 수 있다.

상무부의 사업 공고 문건을 보면 주식 지분뿐만 아니라 특별허가, 지식재산권 사용권, 로열티, 수익배분 등에 관한 조건이 포함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양자컴퓨팅 업계와 정부의 협의를 주도하고 있는 인사는 올해 2월에 지명돼 연방상원의 인준 절차를 거쳐 6월에 취임한 폴 더바 상무부 부장관이다.

그는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에너지부 과학담당 차관을 지낸 후 '보어 퀀텀 테크놀로지'라는 양자컴퓨팅 기업을 공동창업하고 4년간 최고경영자(CEO)를 지냈다.

이 회사는 이번 자금지원 사업에 신청서를 내지 않았다고 한 상무부 관계자는 전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핵심 분야 기업들을 지원하는 대가로 기업의 주식 지분을 연방정부가 확보한다는 정책 기조를 세웠다.

올해 8월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때 인텔에 주기로 약속한 지원금의 대가로 이 회사 지분 10%를 받기로 했으며, 이에 따라 미국 연방정부는 자산운용사 블랙록을 제치고 인텔의 최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앞서 7월에는 미국 최대 희토류 생산업체 MP머티리얼스는 미국 국방부가 이 회사에 4억 달러를 투자해 15%의 지분을 취득하고 최대주주가 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solatid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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