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자사의 'SOL 국제금' 상장지수펀드(ETF)가 최근 일주일(13∼20일) 사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이 540억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ETF의 순자산은 같은 기간 388억원에서 802억원으로 약 2.1배 불어났다.
해당 ETF는 국제 금현물 가격을 직접 추종하는 것이 골자로, 한국 KRX금시장의 금현물에 투자하는 ETF들과 차이가 있다.
신한운용은 최근 국내 금 시세가 국제 금값을 10% 이상 웃도는 '김치 프리미엄'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며 자사 국제금 상품에 대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런 프리미엄이 커졌다가 줄면 한국 금 가격이 국제 금 시세를 제대로 따라가지 못해 고점에 매수한 투자자가 단기 손실을 볼 위험이 생길 수 있다.
20일 기준 금 현물가의 프리미엄은 지난주 고점보다 약 10%포인트 하락한 8.9% 수준이다.
신한운용 박수민 ETF상품전략팀 이사는 "국내 금 ETF 및 금현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해도 실제 물량 확보가 쉽지 않아 프리미엄이 발생하고, 국내 금 시장의 선물 시장 및 헤지(위험분산) 수단이 상대적으로 미비해 수요자 중심의 호가 구조가 프리미엄을 더 넓히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해당 ETF의 장기투자 효율성을 개선하고자 총보수를 종전 연 0.3%에서 0.05%로 낮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tae@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10/21 10:56 송고2025년10월21일 10시56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