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21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50만원과 10만원 선을 전후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요 가격대 저항을 받으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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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고 2025년10월21일 15시55분
SK하이닉스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21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반락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50만원과 10만원 선을 전후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요 가격대 저항을 받으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SK하이닉스[000660]가 3분기 호실적 전망에 21일 신고가를 기록한 후 반락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1.34% 내린 47만9천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전 중 3.40% 오른 50만2천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 매물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삼성전자도 오전에 사상 최고치인 9만9천900원까지 오르며 '10만 전자'를 목전에 뒀지만 매도세에 0.61% 하락한 9만7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 모두 '심리적 저항선'이라고 할 수 있는 50만원과 10만원 선을 전후로 잠시 숨 고르기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경민·정해창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코스피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주요 가격대 저항을 받으며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는 이들 반도체 대형주가 3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목표주가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먼저 SK하이닉스에 대해서 KB증권은 46만원→60만원, 대신증권[003540]은 48만원→55만원, iM증권은 42만원→53만원, 키움증권[039490]은 30만원→52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김동원·강다현 KB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업체들의 메모리 수요 급증이 기존 HBM(고대역폭 메모리) 중심에서 서버 D램, GDDR7, LPDDR5X, eSSD 등 메모리 전 분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메모리 공급의 경우 보수적 설비 투자 영향으로 1∼2년 내 단기적 증가가 사실상 어려워 향후 심각한 공급 부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늘어난 12조원이 될 것으로 추산했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D램을 제때 구하지 못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수요의 FOMO(소외 공포)를 유발하고 있고, FOMO 강도는 강화하고 있다"며 "일부 서버 고객들은 2027년 물량 논의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그는 "SK하이닉스발 공급 과잉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며 특히 SK하이닉스가 "제품과 기술 모두 1위로 제품군별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서도 미래에셋증권이 11만1천원→12만7천원, 신영증권이 10만원→12만원, 현대차증권이 9만3천원→11만원, KB증권이 11만원→13만원으로 각각 올렸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2조1천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평균 전망치를 17.4%로 크게 웃돈 규모다.
매출액은 86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8.7%, 전 분기 대비로는 15.3% 각각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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