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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눈물' 배우 박상조, 4일 폐암으로 별세

송고 2025년10월16일 14시28분

고가혜
고가혜기자

향년 80세, MBC 공채 1기 탤런트 출신

배우 박상조
배우 박상조

[KBS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고가혜 기자 = 배우 박상조가 폐암 투병 끝에 별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80세.

16일 유족 측에 따르면 박상조는 지난 4일 오후 2시께 경기도 일산 소재 한 병원에서 폐암으로 입원 중 세상을 떠났다.

그는 지난해 8월 폐암말기 판정을 받은 뒤 항암 치료를 받으며 생활하다 올해 9월께부터 급격히 상태가 악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1945년생인 그는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를 졸업했으며 1969년 MBC 공채 탤런트 1기로 입사했다.

이후 '전원일기', '한지붕 세가족', '모래시계', '용의 눈물', '태조 왕건', '장희빈', '어사 박문수', '대왕세종', '태종 이방원' 등 다수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그는 '수사반장'에서 범인 역으로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태조 왕건'의 은부 장군, '용의 눈물'의 명나라 사신 왕득명 역으로 주목받았다.

gahye_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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