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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세계태권도선수권, 24일 중국 우시서 개막

송고 2025년10월16일 12시40분

배진남
배진남기자

'올림픽 금메달' 김유진 등 출격…23일 총회서는 총재 등 선거

결승전 경기 펼치는 김유진
결승전 경기 펼치는 김유진

(파리=연합뉴스) 신준희 기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상대로 경기를 펼치고 있다. 2024.8.9 hama@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025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역대 최대 규모로 중국 우시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2007년 베이징 대회 이후 18년 만에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다.

16일 세계태권도연맹(WT)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0개국과 개인중립선수(AIN), 난민팀을 포함해 991명의 선수가 참가 등록을 했다.

등록 선수 기준으로는 우리나라 무주에서 열린 2017년 대회의 970명을 넘어선 역대 최다 기록이다.

2년마다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는 남녀 8개 체급씩, 총 16개 체급으로 나눠 최강자를 가린다.

이번 대회에는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피라스 카투시(튀니지, 남자 80㎏급), 아리안 살리미(이란, 남자 87㎏초과급), 알테아 로랭(프랑스, 여자 73㎏급) 등을 포함한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해 기량을 겨룬다.

우리나라도 파리 올림픽 여자 57㎏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유진(울산시체육회)이 같은 체급에서 다시 정상에 도전하는 등 남녀 8명씩, 16명의 간판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나선다.

김유진, 태권도장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김유진, 태권도장에서 태극기 휘날리며

(파리=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그랑팔레 태권도경기장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태권도 여자 57kg급 결승에서 한국의 김유진이 이란의 나히드 키야니찬데를 꺾고 금메달을 확정한 뒤 태극기를 들고 환호하고 있다. 2024.8.9 hwayoung7@yna.co.kr

태권도 종주국인 우리나라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2023년 대회 때 남자부는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로 4회 연속 종합우승 목표를 달성했다.

하지만 여자부에서는 8개 체급에서 단 하나의 메달도 수확하지 못하고 체면을 구겼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우리나라 여자 선수가 메달을 하나도 따지 못한 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여자부 대회가 시작한 1987년 이래 최초였던 터라 이번 대회에서 명예 회복을 벼르고 있다.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으로 열린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
2021년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화상으로 열린 총회에서 연임에 성공한 조정원 총재.

[세계태권도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편 이번 대회 개막 전날인 23일에는 WT 총회가 열려 주요 선거가 진행된다.

총재 선거에는 조정원 현 총재가 단독으로 입후보했다.

3명을 선출하는 부총재 선거에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이 6명 중 한 명의 후보로 출마했다.

집행위원 14석을 놓고는 34명이 경쟁한다.

한국에서는 정국현 현 집행위원과 김중헌 태권도진흥재단 이사장이 후보로 나섰다.

이번 총회에서는 2026년부터 적용할 경기규칙 개정안도 승인할 예정이다.

또한, 프랑스령 생피에르 미클롱과 레위니옹의 WT 회원국 가입안도 상정된다.

가입이 승인되면 WT는 회원국이 215개로 늘어 국제경기연맹 중 탁구(227개국), 배구(218개국)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회원국을 보유하게 된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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