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하던 5세 여아를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했다.
순찰차를 세우고 다가가자 보호자는 "차 운행중에 아이가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혀 호흡을 못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를 안은 채 가슴을 압박하고 있던 보호자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거품까지 문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상황이었다.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과 함께 읽어야 합니다.
송고 2025년10월05일 09시01분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하던 5세 여아를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했다.
순찰차를 세우고 다가가자 보호자는 "차 운행중에 아이가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혀 호흡을 못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를 안은 채 가슴을 압박하고 있던 보호자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거품까지 문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상황이었다.
(고양=연합뉴스) 심민규 기자 = 순찰 중이던 경찰관이 목에 사탕이 걸려 숨을 쉬지 못하던 5세 여아를 하임리히법으로 구조했다.
5일 경기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월 24일 낮 12시 50분께 고양시 덕양구 도내동 도로 중앙 안전지대에서 SUV 차량을 멈춰 세운 보호자가 아이를 끌어안고 있었다.
마침 인근을 순찰하던 고양경찰서 도래울지구대 양준철 경사의 눈에 이 모습이 띄었다. 순찰차를 세우고 다가가자 보호자는 "차 운행중에 아이가 사탕을 먹다 기도가 막혀 호흡을 못 한다"며 도움을 요청했다.
아이를 안은 채 가슴을 압박하고 있던 보호자는 얼굴이 창백해지고 거품까지 문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황한 상황이었다.
아이를 넘겨받은 양 경사는 아이의 복부 압박 위치를 확인한 뒤 즉시 하임리히법을 시행했다.
아이는 반응이 없고 손이 축 늘어진 상태였지만 양 경사는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며 3분가량 응급조치를 이어갔다.
결국 아이 입에서 사탕이 튀어나왔고, 정상적으로 호흡을 되찾은 아이는 곧 울음을 터뜨렸고 의식을 회복했다.
양준철 경사는 "저도 아버지 입장에서 혹시 몰라 하임리히법을 익혀 두었는데, 실제 현장에서 쓰게 될 줄 몰랐다"며 "무사히 아이를 살릴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고 말했다.
부모는 경찰에 "저희 아이가 무사하게 아무 일 없이 잘 상황을 넘긴 거 같다. 도와준 경찰분께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다.
wildboar@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5년10월05일 09시0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