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강세,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 우려 등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그는 "AI 자본 지출 스토리는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업계 또한 AI 인프라 지출에 힘입어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과하게 집중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AI가 글로벌 성장의 중심으로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S&P500지수는 다른 지수에 비해 기술주 비중이 높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주 강세 속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은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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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윤정원 연합인포맥스 기자 =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기술주 강세, 미국 연방 정부의 일시 업무 정지(셧다운) 우려 등을 반영하며 혼조세로 출발했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0시 7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31포인트(0.08%) 내린 46,211.98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 대비 28.10포인트(0.42%) 오른 6,671.80, 나스닥 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95.14포인트(0.87%) 상승한 22,679.21을 가리켰다.
지난주 잠시 꺾였던 인공지능(AI) 트레이드가 다시 고개를 들어 올리면서 기술주 중심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대표적인 AI 주식으로 손꼽히는 엔비디아는 각각 2.67% 올랐다.
이외 시가총액 1조달러 이상의 거대 기술기업 중 마이크로소프트, 메타는 각각 0.69%, 0.62% 올랐고, 테슬라도 0.87% 올랐다. 알파벳은 2% 가까이 상승했다.
바클레이즈의 베누 크리슈나 미국 증시 전략 헤드는 "AI 업계의 자본 지출은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AI 자본 지출 스토리는 약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 업계 또한 AI 인프라 지출에 힘입어 혜택을 보고 있다"면서 "과하게 집중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지만, AI가 글로벌 성장의 중심으로 탄력을 받는 상황에서 S&P500지수는 다른 지수에 비해 기술주 비중이 높아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기술주 강세 속에서 연방정부 셧다운 가능성은 투자심리를 다소 위축시켰다.
앞서 지난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예산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에 "문제를 어떻게 풀지 그냥 모르겠다"면서 셧다운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미국 연방 의회는 오는 30일까지 단기 지출법안(임시 예산안·CR)을 통과시키지 못하면 셧다운에 들어가게 된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와 관련한 SNS를 게시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외국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가구에도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술, 통신 등이 강세를, 에너지, 유틸리티 등이 약세를 보였다.
반도체장비업체 램리서치는 도이체방크가 투자 의견을 유지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3% 넘게 뛰었다.
알리바바 아시아 시간대 홍콩시장에서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미국 시장에서도 4%대 상승세를 보였다. 최근 알리바바는 AI 관련 투자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대마초 관련주 캐노피그로스콥은 트럼프 대통령이 고령층으로 대상으로 한 의료용 대마 사용에 관한 영상을 공유한 데 힘입어 10% 이상 뛰었다.
미국 게임 회사 일렉트로닉아츠(NAS:EA)가 550억달러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PIF)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으로 인수되면서 비상장 회사로의 전환이 결정됐다.
유럽증시도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스톡스50 지수는 전장 대비 0.14% 오르고 있다. 독일 DAX 지수는 0.15% 하락했고, 프랑스 CAC40 지수와 영국 FTSE100 지수는 각각 0.09%, 0.15% 올랐다.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주요 산유국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가 올해 10월부터 원유를 증산하기로 결정하면서 공급 우려에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근월물인 1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 대비 3.16% 내린 배럴당 63.64달러를 기록 중이다.
jwyoon2@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09/29 23:20 송고2025년09월29일 23시20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