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이주배경아동, 사회적 연결을 위한 6가지 시선'을 주제로 제5회 아동청소년복지포럼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또 김지영 이주배경 청년과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는 '이상한 인턴, 이상한 가능성'을 발표하며 뉴스 경험을 통한 사회적 연결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김혜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의 국제 기준, 국내 정책 과제, 공공·민간·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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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친구 기아대책, 아동청소년복지포럼…"이주배경아동 지원 정책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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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아동청소년복지포럼
[희망친구 기아대책 제공]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이주배경아동, 사회적 연결을 위한 6가지 시선'을 주제로 제5회 아동청소년복지포럼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약 27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이주민 중 아동·청소년이 겪는 ▲돌봄 ▲교육 ▲진로 ▲편견과 차별 ▲사회적 관계 ▲제도적 사각지대 등 여섯 가지 장벽을 짚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연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주배경 당사자와 현장 전문가, 정책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실질적 대안을 논의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신소연 기아대책 이주배경사업팀장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는 돌봄·교육·진로라는 세 가지 장벽이 여전히 높다"며 "청소년·청년 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또래와 같은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34%는 진로 탐색의 기회 부족을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상록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이 '제도 밖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주제로 중도입국 청소년의 교육 현실과 과제를 발표했다. 또 김지영 이주배경 청년과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는 '이상한 인턴, 이상한 가능성'을 발표하며 뉴스 경험을 통한 사회적 연결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김혜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의 국제 기준, 국내 정책 과제, 공공·민간·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최창남 회장은 "아이들은 언어·돌봄·교육·진로 등 복합적인 장벽 앞에 놓여 있지만, 분명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미래 세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아이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정책 개선과 인식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생계·주거·의료를 돕는 '기대드림', 아동·청소년 성장 지원 '기대나무', 탈북민 지원 '기대하나', 신앙공동체 '기대동행' 등 맞춤형 사업과 정책·연구·옹호활동을 통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의 회복과 자립을 지원하고 있다.
phyeonso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저작권자(c) 연합뉴스,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2025/09/04 17:31 송고2025년09월04일 17시31분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