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대회 역사상 65년 만에 동반 우승을 달성한 이탈리아 남녀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자국 대통령과 총리의 축하를 받았다. FIVB는 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이탈리아 남녀 대표팀 선수들이 세르조 마타렐라 대통령의 초청으로 대통령 관저인 퀴리날레궁을 방문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초 이탈리아 여자팀은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튀르키예를 3-2로 꺾고 국제대회 36연승 행진으로 우승했다. 이어 남자팀도 같은 달 말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불가리아를 3-1로 누르고 2회 연속이자 역대 다섯 번째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세계선수권에서 한 나라가 남녀 동반 우승한 건 1956년과 1960년 구(舊)소련 이후 65년 만이다. 퀴리날레궁 방문에는 주세페 만프레디 이탈리아배구협회장 등이 동행했고, 선수단은 마테렐라 대통령에게 세계선수권 우승 메달을 선물했다. 선수단은 이어 로마에 있는 총리 관저 키지궁을 방문해 조르자 멜로니 총리로부터 축하받았다. 멜로니 총리는 "여러분이 준 특별한 감동에 감사한다"고 고마움을 표현했고, 선수단은 멜로니 총리에게 선수들의 사인이 새겨진 유니폼과 매치볼을 선물했다. chil8811@yna.co.kr
10-10 10:23(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2024-2025시즌 여자 프로배구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이 오는 18일 개막하는 2025-2026시즌 V리그 우승 목표를 향해 힘찬 출발을 알린다. 흥국생명 배구단은 11일 오후 2시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 팬들을 초청해 출정식을 개최한다. 흥국생명 팬 출정식에는 새롭게 지휘봉을 잡은 일본인 사령탑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을 비롯해 선수단 전원이 참석한다. 출정식에서 선수단은 새 시즌 각오를 밝힌 뒤 지난 시즌 통합우승과 관련한 영상 시청에 이어 팬들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 후 '배구 여제' 김연경이 은퇴한 가운데 지난 2021-2022시즌 IBK기업은행 소속으로 뛰었던 레베카 라셈(등록명 레베카)을 새 외국인 선수로 지명했다. 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대어였던 미들 블로커 이다현을 영입했고 아시아 쿼터 아날레스 피치(등록명 피치)와는 재계약해 새 시즌 정상 수성에 나선다. chil8811@yna.co.kr
10-10 09:03(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에서 23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로스앤젤레스(LA) 레이커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40)가 정규리그 개막전에 나서지 못한다. 10일(한국시간) ESP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레이커스 구단은 제임스가 오른쪽 좌골신경통으로 3∼4주 더 결장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제임스는 오는 23일 안방인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예정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의 2025-2026시즌 정규리그 첫 경기에도 뛸 수 없게 됐다. 좌골신경통은 허리에서 시작해 발까지 이어지는 '좌골신경'이 손상되거나 압박될 때 발생하는 신경통의 일종이다. NBA는 정규리그 개막을 앞두고 이달 초부터 시범경기를 진행 중이다. 레이커스가 치른 2경기에 제임스는 모두 출전하지 않았다. 제임스는 지난주 시작한 팀 훈련에도 참여하지 않고 있다. 구단의 부상 관련 발표 전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제임스의 상태와 관련된 질문에 "자체 일정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12월 31일 만 41세가 되는 제임스는 2003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돼 NBA에 데뷔한 뒤 20년 넘게 슈퍼스타로 활약해왔다. 지난 시즌까지 통산 4만2천184점을 쌓아 NBA 정규리그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했다. 통산 정규리그 출전은 1천562경기로, 앞으로 50경기에 더 나서면 이 부문 역대 1위가 된다. 앞서 22시즌을 뛰어 빈스 카터(은퇴)와 '최다 시즌 출전' 공동 1위인 그는 이번 시즌 출전하면 이 부문 단독 1위에도 오를 수 있다. 다만, 부상 결장 변수로 이달 중에는 달성이 불투명해졌다. songa@yna.co.kr
10-10 08:10일본 전지훈련 중 MOU 체결…1차 연습경기선 0-4 패배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이달 중순 개막하는 프로배구 2025-2026시즌 V리그를 앞두고 일본 전지훈련 중인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일본 SV.리그의 강호 울프독스 나고야와 교류 협력을 약속했다. 10일 현대캐피탈에 따르면 일본 나고야 도요다고세이기념체육관 엔트리오에서 합동 훈련 중인 양 구단은 전날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두 구단은 앞으로 코치와 구단 프런트 등을 서로 파견하는 등 적극적인 인력 교류를 이어가기로 했다. MOU 체결식에는 이교창 현대캐피탈 단장과 요코이 도시히로 울프독스 사장이 참석했다. 이교창 단장은 "울프독스라는 최고 구단과 함께하게 돼 기쁘다. 오랫동안 우호적으로 교류해온 만큼 친숙하다"면서 "(이번 MOU가) 양 구단에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요코이 사장도 "V리그 챔피언인 현대캐피탈은 울프독스와 오랜 기간 인연을 맺어왔다"면서 "이번 일본 방문을 계기로 더 좋은 관계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양 구단은 MOU 체결 후 첫날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현대캐피탈은 2025 국제배구연맹(FIVB)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아웃사이드 히터 허수봉과 리베로 박경민, 아포짓 스파이커 신호진이 뒤늦게 합류해 완전체로 훈련 중이다. '쿠바 특급'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아시아 쿼터 바야르사이한도 V리그를 앞두고 세터 황승빈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일본 SV.리그에서 지난 시즌 정규리그 3위와 플레이오프 4위를 차지한 울프독스에선 아포짓 스파이커 미야우라 겐토와 폴란드 대표팀 출신의 미들 블로커 후버가 주축이다. 1천여명의 관중이 참석한 연습경기에선 현대캐피탈이 세트 점수 0-4(18-25 21-25 20-25 21-25)로 패했다. 현대캐피탈은 울프독스와 한 차례 더 연습
10-10 07:17◇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9일) ※ 승차는 선두와의 차이 (서울=연합뉴스)
10-09 16:44(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서울 삼성을 잡고 시즌 3번째 승리를 따내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t는 9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을 74-66으로 제압했다. kt는 이날 승리로 3승 1패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삼성은 시즌 두 번째 패배를 떠안아 기존 5위에서 7위로 밀려났다. 삼성과 서울을 전반 치열한 시소게임을 벌이며 접전을 이어갔다. 1쿼터는 삼성이 2점 차로 앞선 채 마쳤고, 2쿼터에서는 kt가 2점 차 리드를 잡았다. kt는 전반 리바운드 싸움에서 24-12로 압도했지만, 저조한 슛 성공률로 인해 점수 차를 크게 벌리지는 못했다. kt의 필드골 성공률은 38%에 그쳤고, 그중 2점 슛 성공률은 38%에 불과했다. 삼성도 전반 필드골 성공률 37%를 기록하며 답답한 공격을 풀어갔다. 팽팽하던 승부의 추는 3쿼터 들어 kt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아이재아 힉스와 김선형의 공격력이 살아나기 시작하면서 kt가 47-34로 점수 차를 벌렸고, 삼성은 케렘 칸터가 홀로 11점을 몰아넣으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삼성은 4쿼터 시작과 함께 외곽포를 가동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중요한 순간에 흐름을 끊은 5개의 턴오버가 발목을 잡으며 승부처에서 힘을 잃었다. kt에서는 힉스가 22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고, 김선형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하윤기도 10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골밑 싸움에서 제 몫을 해냈다. 삼성에서는 칸터가 18점 11리바운드, 저스틴 구탕이 14점으로 분전했다. coup@yna.co.kr
10-09 16:43◇ 9일 전적(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수원 kt 74(18-20 16-12 25-19 15-15)66 서울 삼성 (서울=연합뉴스)
10-09 16:01"세계선수권 통해 배운 걸 V리그에서 활용할 것"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신호진(24)은 지난 4월 전광인(OK저축은행)과 트레이드돼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에 입단했지만, 이번 10월 일본 전지훈련에서야 새 동료와 제대로 손발을 맞췄다. 팀 합류가 조금 늦었지만, 신호진이 태극마크를 달고 2025 세계선수권에서 쌓은 경험은 현대캐피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일본 나고야에서 현대캐피탈 동료들과 훈련 중인 신호진은 8일 공동취재단과 인터뷰에서 "세계적인 선수들과 경기하다 보니 위축됐다. 비록 결과는 좋지 않았지만 세계 배구 수준을 조금은 경험한 것 같다"며 "확실히 세세한 부분에서 수준 차이가 났다. 대부분을 보완해야 한다고 느꼈다"고 지난 9월 열린 세계선수권을 떠올렸다. 그는 "신장이 좋은 선수들이 많다 보니 빠른 플레이를 했을 때 각도를 만드는 데 한계가 있었다. 어떻게 득점할지를 고민하게 됐다"며 "내 약점인 블로킹과 서브도 보완해야 한다. 세계선수권에서 배운 것을 2025-2026시즌에 활용해 보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남자 대표팀은 세계선수권에서 3전 전패를 당해 예선 탈락했다. 신호진은 세계 무대의 높은 벽을 느끼면서 더 성장해야 한다는 자극도 받았다. 핀란드와 3차전에서 팀 내 최다인 24점을 올리는 성과도 냈다. 신호진은 세계선수권을 통해 배운 걸, V리그에서 활용하고자 한다. 현대캐피탈은 22일에 홈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025-2026 V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신호진은 "우리 팀의 수준이 매우 높다. 이런 팀에서는 실수 하나가 매우 크게 느껴진다"며 "세터진이 워낙 뛰어나 눈빛만 봐도 잘 된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고 놀라운 적응력을 과시했다. 필립 블랑 감독도 3차례 면담을 하며 신호진을 돕고 있다. 신호진은 "감독님이 '지금 하는 플레이를 그대로 하면 된다'라고 말씀하셨다. 또한 '파이팅을
10-08 21:19'해결사 알바노' 앞세운 DB는 정관장 꺾고 안방 마수걸이 승리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개막 2연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던 고양 소노가 2연승으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서울 SK를 꺾고 시즌 첫 승리를 신고했다. 소노는 8일 경기도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SK를 82-78로 따돌렸다. 개막전에서 안양 정관장에 무릎 꿇은 뒤 울산 현대모비스에도 졌던 소노는 이날 첫 승리를 거둬 9위에서 8위로 한 계단 올라섰다. 앞선 두 경기에서 창원 LG와 수원 kt를 연파했던 SK는 2승 1패에 머물렀지만, 같은 성적의 원주 DB, kt, 정관장과 함께 공동 선두를 유지했다. 개막 이후 외곽 공격에 고전하던 소노는 이날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줬다. 1쿼터에서 서로 다른 선수 4명이 3점슛 5개를 넣어 득점을 주도했고 이정현과 케빈 켐바오도 공격이 살아나며 팀의 중심을 탄탄히 지탱했다. 15-27로 밀린 채 2쿼터에 접어든 SK는 팀의 기둥 자밀 워니를 앞세워 끈질기게 추격했으나 실책만 6개를 쏟아내며 결국 두 자릿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기세가 오른 소노는 후반에도 외곽 공격으로 활로를 열며 점수 차를 더욱 벌렸다. 소노가 승기를 안정적으로 잡는 듯했던 경기는 4쿼터 들어 급격히 요동쳤다. SK는 워니의 연속 득점에 오재현, 김낙현, 알빈 톨렌티노의 외곽포가 더해지며 경기 종료 13초 전, 2점 차까지 바짝 따라붙었다. 그러나 종료 직전 오재현의 U파울로 자유투와 공격권을 내주며, SK의 추격은 아쉽게 막을 내렸다. 소노에서는 네이던 나이트가 25점 14리바운드, 켐바오가 18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다. 이정현도 16점을 올리며 제 몫을 다했다. SK에서는 워니가 홀로 31점 11리바운드를 책임지며 맹활약했지만, 팀의 패배에 빛바랬다. DB는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리던
10-08 18:59◇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8일) ※ 승차는 선두와의 차이 (서울=연합뉴스)
10-08 18:53◇ 8일 전적(고양 소노 아레나) 고양 소노 82(27-15 22-21 20-18 13-24)78 서울 SK (서울=연합뉴스)
10-08 18:29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알바노, 승부처 연속 득점으로 승리 견인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원주 DB가 안방에서 2연승을 달리던 공동 선두 안양 정관장의 상승세를 꺾고 올 시즌 안방 첫 번째 승리를 올렸다. DB는 8일 원주 DB 프로미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정관장을 75-69로 제압했다. 시즌 개막전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3점 차로 잡은 뒤 창원 LG에 무릎 꿇었던 DB는 이날 승리로 2승 1패를 기록하며 기존 4위에서 공동 2위로 올라섰다.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두 번째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완파한 정관장은 이날 첫 패배를 떠안아 1위에서 2위로 밀려났다. DB와 정관장은 전반부터 치열하게 맞붙었다. 리바운드에서 우위(20-16)를 점한 DB가 꾸준히 공격 기회를 만들어내며 위협을 가했고, 정관장은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끈질기게 쫓아갔다. 정관장은 전반에만 7번의 속공 공격을 펼쳤지만, 전체적인 공격 효율은 아쉬움을 남겼다. 2점슛은 비교적 안정적이었던 반면 3점슛 성공률이 13%에 그쳤고, 자유투 성공률도 33%로 부진했다. 37-33으로 근소하게 앞선 채 3쿼터에 접어든 DB는 강상재의 연속 득점과 헨리 엘런슨의 자유투를 엮어 48-39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정관장이 매섭게 추격의 고삐를 당기면서 두 팀은 경기 막판까지 역전과 추격을 반복하는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결정적인 순간, DB의 '에이스' 이선 알바노가 해결사로 나섰다. 경기 종료 약 2분 전, 팀이 1점 차로 뒤진 상황에서 하프라인부터 볼을 몰고 돌파해 림을 갈랐고, 곧바로 외곽포까지 터뜨리며 4점 차 우위를 만들었다. 이후 서민수가 쐐기 슛을 성공시키면서 DB는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결정짓고 승리를 거뒀다. 알바노는 18점 7리바운드로 승리에 앞장섰고, 엘런슨도 13점 15
10-08 16:40◇ 8일 전적(원주 DB프로미 아레나) 원주 DB 75(20-18 17-15 19-24 19-12)69 안양 정관장 (서울=연합뉴스)
10-08 16:12건국대 농구부 프레디 무티바, 2m3 큰키로 '골밑 지배'…"한국서 프로생활 갈망" 11월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 참가 주목…같은 민주콩고 출신 NBA 스타들이 롤모델 (서울=연합뉴스) 임경빈 인턴기자 = "한국에서 프로 농구선수로 활동하면서 태극마크를 달고 싶습니다. 그만큼 한국이 너무 좋습니다." 건국대 농구부 선수 프레디 무티바(23) 씨는 지난달 19일 충청북도 충주시 건국대 글로컬캠퍼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 출신인 그의 강점은 큰 키(203cm)를 살린 리바운드다. 2024년까지 3년 연속 한국대학스포츠협의회(KUSF) 대학농구 U-리그 리바운드왕에 올랐다. 올해도 리바운드 1위를 기록하며 골 밑을 지배하고 있다. 프레디 씨는 "팀원과 소통 덕분에 리바운드와 골밑슛 성공률이 높은 것 같다"며 "조직력을 중시하는 한국 농구가 좋다"고 말했다. 한국에 귀화해 국가대표에도 도전하려는 그의 목표는 당장 오는 11월 14일 2025 KBL 신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프로 구단의 지명을 받는 것이다. 이를 위해 "몸싸움 훈련과 신체 균형을 잡기 위한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데드리프트 200kg을 들 정도로 근력도 키웠다. 무엇보다 부모님께 드래프트에서 지명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 한다. 12남매 중 아홉째인 프레디 씨가 마지막으로 가족을 만난 건 벌써 6년 전이다. 그는 "비자 등 문제로 인해 이제껏 한국에 부모님을 모시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가족들 얼굴이 잘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다"며 "이따금 영상통화를 하면, 없던 수염이 생긴 동생 모습에 놀란다"고 말했다. 두 달도 남지 않은 KBL 신인 드래프트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힘을 내기까지 우여곡절이 있었다. 작년에는 본업인 농구까지 잠시 멈출 생각도 했다. 당시 대한민국 국적인 선수만 KBL
10-08 07:00(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연장전까지 가는 천신만고 끝에 직전 경기 40점 차 대패의 충격을 털어내고 안방에서 시즌 두 번째 승리를 따냈다. kt는 7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를 74-73으로 제압했다. 지난 5일 서울 SK에 64-104로 완패했던 수원 kt는 4일 유력한 우승 후보인 부산 KCC를 85-64로 꺾은 데 이어 이날 승리까지 거두며 시즌 2승 1패를 기록했다. 리그 순위는 2연승을 달리고 있는 SK와 안양 정관장의 뒤를 이은 3위다. 양동근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현대모비스는 1승 2패로 리그 하위권인 8위로 밀려났다. 현대모비스는 시즌 개막전에서 원주 DB에 3점 차로 아쉽게 패한 뒤 고양 소노를 80-72로 꺾으며 반등했지만 이날 패배로 2연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kt는 1쿼터부터 강하게 몰아쳤다. 하윤기가 골 밑을 파고들며 연속 득점을 올렸고, 이적생 김선형은 하윤기의 덩크슛과 문정현의 3점슛을 어시스트하며 힘을 보탰다. 11-21로 밀린 채 1쿼터를 마친 현대모비스도 쉽게 물러서지는 않았다. 오펜스 리바운드만 10개를 쓸어 담으며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했고, 이를 바탕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선수들이 고르게 2점슛을 성공시키며 단숨에 2점 차까지 추격했고, 경기 막판에는 레이션 해먼즈의 연속 득점과 박무빈의 외곽포가 터지며 다시 4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후반으로 접어든 이후에도 1점 차까지 끈질기게 따라붙었지만, 특유의 '빠른 농구'와 견고한 수비를 앞세운 kt가 외곽 공격으로 활로를 열며 다시 10점 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kt가 그대로 승기를 잡는 듯했지만, 4쿼터에도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접전이 이어졌다. 마지막 쿼터의 주인공은 3점슛만 3방을 터뜨리며 폭발적인 득점력을 과시
10-07 17:16◇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7일) ※ 승차는 선두와의 차이 (서울=연합뉴스)
10-07 16:42◇ 7일 전적(수원 KT 소닉붐 아레나) 수원 kt 74(21-11 15-19 17-12 13-24 [연장] 8-7)73 울산 현대모비스 (서울=연합뉴스)
10-07 16:23(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디펜딩 챔피언' 현대캐피탈이 5박 6일 일정의 일본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프로배구 남자부 현대캐피탈은 7일 오후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담금질을 이어간다. 필립 블랑 감독이 이끄는 현대캐피탈 선수단은 12일까지 일본 SV.리그의 강호 울프독스 나고야와 두 차례 친선경기를 포함한 합동훈련을 한다. 2024-2025 V리그 남자부 챔피언인 현대캐피탈은 지난 달 열린 2025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컵대회)에서 한 경기만 치르고서 중도 하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이 강조한 규정에 따라 컵대회에서 외국인 선수와 아시아 쿼터, 국가대표 예비 명단에 포함된 선수까지 출전할 수 없게 되자, 선수 부족으로 더는 경기를 치를 수 없었다. 소속팀 훈련장이 있는 천안 캐슬 오브 스카이워커스에서 훈련하던 선수들은 일본으로 떠나 실전 감각을 키운다. 현대캐피탈은 22일에 홈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2025-2026 V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jiks79@yna.co.kr
10-07 13:31오브라이언트 23점 활약…유도훈 정관장 감독, 친정팀 상대 승리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83-66으로 제압했다. 4일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첫 승을 올렸던 정관장은 개막 2연승으로 서울 SK와 초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신 인천 전자랜드 시절인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사령탑으로 지휘했던 한국가스공사를 상대 팀으로 만나 승리를 챙겼다. 이틀 전 서울 삼성에 22점 차로 크게 지며 1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가스공사는 이날도 큰 격차의 패배를 떠안으며 2연패에 그쳤다. 전반엔 조니 오브라이언트(11점)와 캡틴 박지훈(8점)이 20점 가까이 합작한 정관장이 36-29로 근소하게 우세했다. 가스공사가 리바운드에선 우위(25-15)를 보였으나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 2개씩 터뜨리는 등 외곽에서 6개를 꽂아 넣은 정관장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정관장은 3쿼터에만 28점을 퍼부으며 64-46으로 도망가 후반엔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가던 정관장은 4쿼터 6분 45초를 남기고 브라이슨 워싱턴의 절묘한 바운드 패스에 이은 변준형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72-51로 20점 차 넘게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정관장은 양 팀 최다 23점을 넣은 오브라이언트를 필두로 변준형(12점), 박지훈(10점 8리바운드), 한승희(10점 5리바운드)까지 4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려 승리를 합작했다. 가스공사에서는 망콕 마티앙이 더블더블(13점 12리바운드)을 기록했으나 패배에 빛이 바랬다. 라건아는 7점을 넣었다. songa@yna.co.kr
10-06 16:36(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안양 정관장이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완파하고 개막 2연승을 거뒀다. 정관장은 6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가스공사를 83-66으로 제압했다. 4일 시즌 첫 경기에서 고양 소노를 꺾고 첫 승을 올렸던 정관장은 개막 2연승으로 서울 SK와 초반 공동 선두에 올랐다. 유도훈 정관장 감독은 전신 인천 전자랜드 시절인 2010년부터 2023년까지 사령탑으로 지휘했던 한국가스공사를 상대 팀으로 만나 승리를 챙겼다. 4일 서울 삼성에 22점 차로 크게 지며 1패로 시즌을 시작했던 가스공사는 이날도 큰 격차의 패배를 떠안으며 2연패를 떠안았다. 전반엔 조니 오브라이언트(11점)와 캡틴 박지훈(8점)이 20점 가까이 합작한 정관장이 36-29로 근소하게 우세했다. 가스공사가 리바운드에선 우위(25-15)를 보였으나 오브라이언트와 박지훈이 2개씩 터뜨리는 등 외곽에서 6개를 꽂아 넣은 정관장이 주도권을 잡았다. 이어 정관장은 3쿼터에만 28점을 퍼부으며 64-46으로 도망가 후반엔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운영할 수 있었다. 두 자릿수 격차를 이어가던 정관장은 4쿼터 6분 45초를 남기고 브라이슨 워싱턴의 절묘한 바운드 패스에 이은 변준형의 골밑 득점이 나오면서 72-51로 20점 차 넘게 벌려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songa@yna.co.kr
10-06 16:12◇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6일) ※ 승차는 선두와의 차이 (서울=연합뉴스)
10-06 16:04◇ 6일 전적(안양 정관장 아레나) 안양 정관장 83(19-16 17-13 28-17 19-20)66 대구 한국가스공사 (서울=연합뉴스)
10-06 16:0324일까지 찬반 설문조사…시 "'배구 도시'로 도약 준비"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 경기 안산시가 상록수체육관의 명칭을 은퇴 이후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는 '배구 여제' 김연경의 이름을 넣은 체육관으로 바꾸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6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안산시는 오는 24일까지 시민을 대상으로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 의견수렴을 진행한다. 이번 설문은 김연경 선수의 이름을 상록수체육관 명칭에 포함해 사용하는 것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묻는다. 아울러 명칭변경시 '상록수 김연경체육관' 또는 '김연경 상록수체육관' 중 적합하다고 판단되는 명칭에 대한 의견과 명칭 변경 시 가장 기대되는 효과에 대한 의견도 수렴한다. 안산시가 이처럼 김연경의 이름을 딴 체육관 명칭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스타마케팅을 통해 시의 브랜드를 홍보하기 위함이다. 김연경은 1988년 안산시 초지동에서 태어나 안산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까지 안산에서 초중학교 시절을 보냈고, 수원한일전산고(현 한봄고)에 입학한 뒤 이후 세계적인 배구 리그와 국내 배구 리그에서 활약했다. 김연경은 여자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도 활약하며 한국의 여자배구의 위상을 높였고 세계적인 배구선수로 성장한 이후에도 안산시와의 인연을 이어오면서 관내 유소년 배구 꿈나무들을 위해 꾸준히 재능기부를 해왔다. 특히 최근 MBC 배구 예능프로그램 '신임감독 김연경'을 상록수체육관에서 촬영하면서 안산시와 김연경의 인연은 깊어지고 있다. '신인감독 김연경'은 2024-2025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김연경이 신인 감독으로 변신해 '필승 원더독스'라는 이름의 신생 배구단을 이끄는 과정을 담은 신규 스포츠 예능이다. 안산시는 상록수체육관 명칭 변경을 계기로 '배구 도시'로의 도약을 구상중이다. 현재 관산초·본오중·원곡중에만 있는 배구부가 내년 3월에는 경일고에서 창단하면서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배구를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다. 아울러
10-06 08:00◇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중간순위(5일) ※ 승차는 선두와의 차이 (서울=연합뉴스)
10-05 18:37타마요·유기상 47점 합작…LG는 DB 잡고 시즌 첫 승 현대모비스는 소노 제압…양동근 감독 프로 사령탑 첫 승 (서울=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상대편'으로 잠실학생체육관을 찾은 수원 kt 문경은 감독과 김선형에게 완패를 안기며 개막 2연승을 거뒀다. SK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kt에 104-64로 대승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에 오르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창원 LG와 7차전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SK는 3일 이번 시즌 공식 개막전에서 LG를 연장전 끝에 잡은 데 이어 첫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4일 우승 후보 부산 KCC를 물리쳤던 kt는 기세를 잇지 못한 채 1승 1패가 됐다. 이 경기는 SK의 프랜차이즈 스타였던 김선형과 과거 SK를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의 학생체육관 첫 방문으로 시선을 끌었다. 2011년 프로 데뷔 이후 SK에서 주축으로 맹활약하며 두 차례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이끌고 두 차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올랐던 김선형은 지난 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kt로 옮겼다. 2012∼2021년 SK를 이끌며 2017-2018시즌 우승 등 성과를 낸 문 감독은 올해 5월 kt 지휘봉을 잡고 프로 사령탑으로 돌아왔다. 전희철 SK 감독은 문 감독이 이끌던 시절 코치로 호흡을 맞췄던 사이다. 1쿼터 중반 김선형이 옛 동료 안영준의 3점 슛을 블록해내며 시작된 kt의 공격에서 지난 시즌 SK에서 뛰었던 아이재아 힉스가 덩크를 꽂는 등 경기는 인연들이 얽힌 가운데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1쿼터엔 SK의 자밀 워니가 15점, kt에선 힉스가 10점을 책임진 가운데 20-20으로 양 팀이 균형을 이뤘다. 2쿼터 중반 김낙현과 알빈 톨렌티노의 공격이 불을 뿜으며 SK가 3분 50여 초를 남기고 40-28로 도망갔으나 kt는 박준영과 한
10-05 18: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