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多)함께 걷는 우리, 다(多)양한 문화를 만나다" 시작은 가볍게, 발걸음은 설레게. 오는 토요일(25일) 남산에서 세계가 함께 걷는 날이 열립니다. 가족끼리 손잡고 출발선에 서면, 이미 여행이 시작된 느낌이에요. 개막 무대가 분위기를 달굽니다. 우리다문화어린이합창단의 목소리를 따라 고개를 들면, 깃발과 미소가 파도처럼 번져요. 코스는 백범광장 → 팔각정 약 6km. 평지와 오르막이 섞여 1시간 30분~2시간이면 충분해요. 아이와 함께도 무난한 산책 코스예요. 길은 안전요원이 곳곳에서 챙깁니다. 횡단보도·커브 구간에는 인력이 배치되고, 300~500m 간격으로 안내가 이어져요. 안심하고 걸어도 좋아요. 출발 전엔 세계문화 체험존·아트존에서 몸을 풀어볼까요? 작은 페인팅 하나로 오늘의 주인공이 되는 건 금방입니다. 걸으면서 만나는 건 국적이 아니라 웃음이에요. 아이들이 먼저 친구가 됩니다. 숨이 조금 차오를 때쯤, 음악 소리가 가까워집니다. "아, 거의 다 왔구나." 아이와 하이 파이브 한 번이면 충분해요. 도착 무대에선 전통 공연이 이어져요. 무대 앞에서 쉬었다 가도, 뒤에서 조용히 감상해도 괜찮아요. 피날레는 셀럽 공연. 걷고, 보고, 듣다 보면 어느새 가족 단톡방엔 오늘 영상이 가득해집니다. 우리가 함께 걸은 6㎞는, 서로를 조금 더 편안히 보는 마음의 거리였어요. 다음 만남에서는 더 많은 이웃이 함께하길 바랍니다. (주최: 우리다문화장학재단·연합뉴스 / 후원: 성평등가족부·서울특별시·한국건강가정진흥원)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유세진 작가 김종석 PD seva@yna.co.kr ysjin@yna.co.kr jskim94@yna.co.kr
10-22 15:50'다문화 공존의 미래' 주제…美·中·日·필리핀 등 글로벌 연구자 참여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펄벅재단이 설립 60주년을 맞아 부천문화재단과 오는 30일 부천아트센터 소공연장에서 '2025 펄벅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노벨문학상과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문학가이자 인권운동가인 펄 벅(Pearl S. Buck)의 인류 평등 정신을 재조명하고 다문화 공존의 미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문화 공존의 미래'를 주제로 열리는 행사는 총 4부로 구성된다. 1부에서는 한국펄벅연구회 최종고 회장이 기조강연을 맡고, 이어 권은혜 한성대 박사, 박진영 성균관대 교수, 정정호 한국펄벅연구회 부회장이 발표한다. 2부 세션에는 펄벅인터내셔널(PSBI) 사만다 프라이즈 큐레이터를 비롯해 에이브러햄 B. 라토자 필리핀 파티마대 교수, 쯔후이 소피아 겅 미국 세인트 빈센트 칼리지 교수, 루장핑 중국 진강시 펄벅연구회 회장이 참여해 글로벌 관점에서 펄 벅 연구와 다문화 교육의 사례를 공유한다. 3부에서는 장옌링 중국 쑤저우 학원 교수와 사가와 요코 일본 사회디자인학회 교수가 발표하고, 4부에서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그리고 생전에 펄 벅을 직접 만난 인사들의 회고가 이어질 예정이다. 권택명 한국펄벅재단 상임이사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펄 벅의 인류애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다문화 사회의 지속 가능한 공존 방안을 학술적·문화적으로 탐구하는 장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병환 부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부천이 국제적 문화도시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국내외 연구자와 시민이 함께하는 열린 학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일정과 참여 방법은 부천시박물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부천펄벅기념관으로 하면 된다. phyeonsoo@yna.co.kr
10-18 15:49아제르바이잔 출신 서울시 명예시민·법무부 이민자 멘토·여가부 다문화가족 위원 "다문화 정책 초점, 부모서 아이·청소년으로…다문화 2·3세, 양국 잇는 문화대사로 키워야"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한국은 저에게 꿈을 펼칠 수 있게 해준 고마운 나라입니다. 다문화 2·3세에게 언어와 문화의 '두 날개'를 달아주면 이들은 자연스레 양국을 잇는 문화대사가 됩니다." 아제르바이잔 출신으로 한국거주 16년째인 아마도바 라힐은 13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정부 초청 장학생으로 2008년 한국에 온 뒤 다문화 강사·서울시 명예시민·법무부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 등으로 활동해 온 여정을 또렷한 목소리로 짚었다. 그는 "명예시민은 그간의 기여를 인정받은 타이틀일 뿐 정책 참여는 여성가족부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으로 했다"며 "장관과 관계자 앞에서 다문화가족 현실을 외국인·당사자 관점에서 직접 제안하는 자리가 보람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정책의 무게중심을 "부모 중심에서 아이·청소년으로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라힐은 다문화 정책의 '빈구석'을 정보 접근과 언어 지원에서 찾았다. "한국어를 잘하는 분들은 제도·서비스를 능숙하게 활용하지만, 언어가 약한 분들은 필수 정보조차 놓칩니다. 각 지자체의 무료 한국어 교육, 육아·정착 지원 프로그램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카카오톡 등 생활 플랫폼과 연계한 통합 알림·접수 시스템을 갖추면 큰 도움이 됩니다." 실제 그는 육아기 문화충돌과 돌봄 공백을 지역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해소했다며 다문화 부모가 서로 연결되고 아이들이 친구를 사귀는 공간이 정책의 첫 단추라고 덧붙였다. 법무부 이민자 멘토로서 그는 결혼이민자·유학생·근로자 등 다양한 배경의 외국인과 사례를 나누고, 해결이 어려운 민원은 제도 개선 채널에 전달한다. "16년 살아본 선배의 시행착오가 곧 교과서입니다. 같은 문제라도 '어떻게 넘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면 눈빛
10-13 21:46(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과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다문화 한부모가족 지원사업인 '엄마랑 나랑, 같이 걷는 우리 길'에 국내 다문화 가족 69명이 참여했다고 2일 밝혔다. 총 8천만원 규모로 진행된 사업은 다문화 한부모가족이 한국에서 겪는 문화적 어려움을 해소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양 기관은 ▲ 심리검사와 상담 및 심리치료 ▲ 문화체험 활동 ▲ 가족통합 체험캠프 등을 통해 다문화 가족 유대를 강화하고 심리·정서적 안정을 도모했다.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5회에 걸쳐 심리 상담 프로그램을 제공해 정서적 불안을 해소하고, 소통 방식을 개선해 서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또 다문화가족 자녀가 소속감을 높이고 한국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경북 경주와 전북 전주에서 문화체험 특별활동을 진행했다. 이용기 굿피플 회장은 "언어, 문화, 인종의 장벽을 허물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10-02 09:30(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KF·이사장 김기환)은 제주사회복지협의회를 통해 명절 기간 고향을 찾기 어려운 다문화가정 150세대에 식료품으로 구성된 '희망나눔 추석 꾸러미'를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나눔은 KF, 공무원연금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한국마사회 제주본부가 체결한 '제주 공공기관 혁신네트워크'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지난 9월에는 우도 해양환경 정화 활동을 추진하는 등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동참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했다. 이번 추석 꾸러미는 KF 임직원의 기부로 모인 'KF행복나눔펀드'를 통해 제작됐다. 'KF행복나눔펀드'는 2011년 KF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기부금으로 지역상생, 국제사회 공헌 등을 위한 활동에 사용되고 있다. 작년에는 제주올레걷기축제 내 부대행사로 이주여성을 초청하는 행사와 서귀포종합사회복지관의 다문화 가족 아동을 위한 영어 멘토링 프로그램에 기부한 바 있다. KF 관계자는 "KF 임직원의 마음이 담긴 꾸러미가 이번 추석 명절을 타지에서 보내는 우리 이웃에게 따뜻하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wakaru@yna.co.kr
10-01 16:55이재강 의원 "생활 기반 취약한 동포 현실 반영해야"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고려인과 사할린 동포 등 국내 거주 외국국적동포 10명 중 8명 이상이 정부의 2차 민생 회복 소비쿠폰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강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의정부을)이 30일 행정안전부와 재외동포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외국 국적 동포는 1차에 이어 2차 지급에서도 '원칙적으로' 대상에서 빠졌다. 다만 ▲ 내국인 1인 이상이 포함된 주민등록표에 등재돼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 ▲ 영주권자(F-5), 결혼이민자(F-6), 난민 인정자(F-2-4)로서 건강보험에 가입한 경우에는 예외적으로 지급된다. 재외동포청 국내동포지원TF 추산에 따르면 전체 외국국적 동포 중 이번 지급 기준을 충족할 수 있는 인원은 최대 20.2%(약 17만4천 명)에 그친다. 특히 고려인·사할린 동포 다수는 F-4(재외동포) 체류자격을 보유해 사실상 전면 제외됐다. 국내 동포들은 이미 코로나19 당시 재난지원금과 긴급 고용안정지원금 등 보편적 지원에서 배제된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또다시 사각지대에 놓였다는 비판이 나온다. 앞서 지난 7월 전국 140여 개 이주 인권 단체와 고려인을 포함한 이주민 41명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소비쿠폰 차별' 진정을 제기한 바 있다. 국가인권위는 2020년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 당시에도 외국인 주민을 지급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고, 이에 따라 경기도는 등록 외국인 전원을 대상으로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도 했다. 이재강 의원은 "국내 동포들은 우리 사회의 일원임에도 보편적 지원 정책에서 반복적으로 소외되고 있다"며 "정부가 생활 기반이 취약한 동포들의 현실을 제도 설계에 반영할 수 있도록 개선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비쿠폰은 내수 진작과 지역경제 활성화가 목적이므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가는 국내 동포 역시 당연히 그 주체로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ph
09-30 10:02(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은 '다누리 한국생활안내(K-가이드)' 다국어 서비스를 16개 언어로 확대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다문화 가족지원 포털인 다누리 한국생활안내는 다문화가족과 국내 체류 외국인에게 한국 사회 정착과 생활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다. 구체적으로 ▲ 체류 및 국적 취득 ▲ 한국문화·생활 ▲ 임신·육아 ▲ 자녀교육 ▲ 건강·의료 ▲ 사회보장제도 ▲ 취업·근로 등 8개 분야로 구성됐다. 그동안 한국어, 베트남어, 중국어, 몽골어, 영어 등 13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나, 이달 26일부터 인도네시아어, 미얀마어, 카자흐어 등 3개 언어를 추가했다. 한가원은 업무협약 기관과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사이트 홍보를 강화하고, 많은 이용자가 쉽게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박구연 한가원 이사장은 "한국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과 포용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shlamazel@yna.co.kr
09-25 12:00'다문화 퍼레이드' 형식으로 진행…21일까지 참가자 모집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남산을 함께 걸으며 긍정적인 다문화 인식을 확산하는 '대한민국 다문화 페스타'(대다페)가 10월 25일 서울 남산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과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와 여성가족부가 후원하는 행사는 '다(多)함께 걷는 우리, 다(多)양한 문화를 만나다'를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백범광장에서 출발해 팔각정까지 약 6㎞를 걷는 코스로, 개·폐회식 및 축하공연과 부대행사 등이 마련될 예정이다. 세계 문화를 함께 나누며 걷고자 하는 다문화인과 비(非) 다문화인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전통 의상이나 소품, 장식을 활용해 다양한 세계문화를 표현하고 즐기면서 걸을 수 있는 팀(5∼30인)을 중심으로 선정한다. 미성년자로만 구성된 팀은 신청할 수 없으며, 성인 인솔자가 포함돼야 한다. 참가 희망자는 우리다문화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양식을 내려받아 작성, 21일까지 이메일(woori_fd@woorifoundation.or.kr)로 보내면 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학생 참가자는 공익적 역할 수행 시 봉사활동 시간(VMS)을 인증받을 수 있다. shlamazel@yna.co.kr
09-18 10:49(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한국농구발전연구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포위드투 재단과 함께 서울 용산구문화체육센터에서 '포위드투 글로벌 마더스 농구단'의 창단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해 창립한 농구단은 러시아, 멕시코, 이란, 캄보디아, 중국, 일본, 나이지리아 등 14개국 25명 선수로 구성된 다문화 팀이다. 그간 1승을 목표로 3개 대회에 출전했지만, 6전 전패를 기록했다. 행사에서 포위드투 재단은 단원들에게 기념 티셔츠를 선물했으며, 단원들도 재단 측에 선물을 전달했다. 농구단 주장인 김유연 선수는 "다문화 가족에게 희망을 전달하는 농구단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천수길 한국농구발전연구소장은 "올해 11월 '용산구청장배 농구대회'에서 반드시 1승을 거두겠다"며 "지역사회 문화 행사나 이웃돕기 봉사활동에도 참여해 나눔과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hlamazel@yna.co.kr
09-17 16:09(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한국다문화연구원 원장에 이성순 목원대 창의교양학부 교수가 선임됐다고 목원대와 한국이민정책학회가 12일 밝혔다. 한국다문화연구원은 2009년 충남도로부터 인가받은 다문화 관련 민간 연구기관으로, 대전·충청권역의 이민과 다문화 정책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이 원장은 국무총리실 외국인정책위원회 위원과 법무부 사회통합자문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현재 경기도 외국인주민시책위원회 위원과 우리금융그룹 다문화장학재단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신 출입국·이민정책 시대에 지역 기반의 외국인 정책 수립이 중요하다"며 "중앙부처와 지자체, 대학, 민간이 함께 해법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hlamazel@yna.co.kr
09-12 14:57전국 5개 권역서 다문화·재외동포·한부모·저소득 가정에 지원 (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GKL 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재경)은 사회적·경제적 소외로 관광에 취약한 계층을 대상으로 하반기에도 '우리가족 행복여행'을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그랜드코리아레저(GKL)와 함께하는 행사로 상반기에 11회 운영해 275명이 참가했다. 당초 하반기에는 6회 예정이었으나 취약계층의 호응이 높아 2회 늘어난 8회 운영에 200명에게 혜택을 부여하기로 했다. 대상은 다문화가정, 한부모가정, 조손가정, 저소득가정, 국내 체류 재외동포가정 등이다. 여행은 강원권(인제), 경기권(연천), 경상권(합천·고령), 전라권(순천·여수), 충청권(공주·부여, 태안) 등 전국 5개 권역에서 1박 2일 또는 2박 3일로 진행한다. 하반기 첫 일정은 오는 13∼14일 경상권 고령·합천에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해인사·대가야 박물관 탐방, 개실마을 선비복 체험 및 고택 숙박, 엿 만들기 체험 등에 참여한다. 재단은 이 프로그램이 '지역사회 기반 관광'(CBT, Community-Based Tourism) 방식이라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재단 관계자는 "단순한 여행 지원을 넘어, 지역과 가족 모두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GKL이 2014년에 설립한 재단은 2021년부터 '우리가족 행복여행'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2천339명을 초청했다. wakaru@yna.co.kr
09-09 16:15(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미국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가 오는 11월 8일 처음으로 열리는 '김치의 날 축제' 준비에 본격 착수했다. K김치세계연대 워싱턴DC위원회(위원장 실비아 패튼)는 페어팩스 카운티 제프 멕케이 수퍼바이저 의장 초청으로 지난 5일 카운티 청사에서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간담회에서 실비아 패튼 위원장은 "카운티 정부 차원에서 김치 축제를 처음 주최해 줘서 감사하다"며 "매년 카운티의 공식 행사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멕케이 의장은 "김치 축제는 단순한 음식 행사가 아니라 페어팩스 카운티의 다문화 다양성과 화합의 상징"이라며 "해마다 11월 김치 축제를 개최하고 카운티 차원에서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카운티는 이를 공식화해 매년 11월 정부 청사 센터에서 축제를 열기로 확정했다. 카운티 공식 웹사이트·소셜미디어·뉴스레터를 통한 홍보, 지역 사회 행사 등록 등을 추진해 주민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행사 운영에 필요한 보조금 지원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축제 현장에서는 50명을 대상으로 한 '김치 워크숍'이 진행되고, 참가자 전원에게 김치 한쪽과 한식 도시락이 제공된다. 페어팩스 카운티는 이번 김치 축제를 계기로 지역의 문화 교류와 글로벌 인지도를 증진하고, 한인 사회를 비롯해 다양한 배경의 주민들이 함께 어울리는 대표적인 다문화 축제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목표다. phyeonsoo@yna.co.kr
09-08 17:00희망친구 기아대책, 아동청소년복지포럼…"이주배경아동 지원 정책 개선 시급"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은 우리 사회의 동등한 구성원으로 존중받아야 합니다." 국제구호개발 NGO 희망친구 기아대책(회장 최창남)은 지난 2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에서 '이주배경아동, 사회적 연결을 위한 6가지 시선'을 주제로 제5회 아동청소년복지포럼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약 270만 명에 달하는 국내 이주민 중 아동·청소년이 겪는 ▲돌봄 ▲교육 ▲진로 ▲편견과 차별 ▲사회적 관계 ▲제도적 사각지대 등 여섯 가지 장벽을 짚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사회적 연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이주배경 당사자와 현장 전문가, 정책 관계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해 실질적 대안을 논의했다. 첫 발표자로 나선 신소연 기아대책 이주배경사업팀장은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에게는 돌봄·교육·진로라는 세 가지 장벽이 여전히 높다"며 "청소년·청년 225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서 절반 이상이 또래와 같은 교육 기회를 누리지 못하고, 34%는 진로 탐색의 기회 부족을 호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상록 함께하는다문화네트워크 이사장이 '제도 밖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주제로 중도입국 청소년의 교육 현실과 과제를 발표했다. 또 김지영 이주배경 청년과 김규리 더나은미래 기자는 '이상한 인턴, 이상한 가능성'을 발표하며 뉴스 경험을 통한 사회적 연결 사례를 소개했다. 토론에서는 김혜미 인천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지원의 국제 기준, 국내 정책 과제, 공공·민간·시민사회의 협력 방안이 심층적으로 논의됐다. 최창남 회장은 "아이들은 언어·돌봄·교육·진로 등 복합적인 장벽 앞에 놓여 있지만, 분명 우리 사회의 소중한 이웃이자 미래 세대"라며 "이번 포럼을 통해 아이들의 목소리가 확산하고 정책 개선과 인식 변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기아대책은 생계·주거·의료
09-04 17:31기아대책, 이주배경 아동 포럼 "교육·돌봄·진로 장벽…교육비·한국어 학습 지원 등 필요"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국내 이주배경 청소년의 절반은 학창 시절 친구들만큼 학교 생활이나 공부를 할 수 없었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소연 희망친구 기아대책 이주배경사업팀 팀장은 2일 기아대책 주최로 열린 '이주배경아동, 사회적 연결을 위한 6가지 시선'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주배경 청소년이란 한국으로 이주한 북한이탈주민과 중국동포, 고려인, 난민 등 출신 부모를 둔 이들을 뜻한다. 기아대책이 지난 7월 15∼29세 이주배경 청소년 225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에 따르면 50%(복수응답)가 '학창 시절 친구들만큼 학교생활이나 공부를 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한국의 환경이 낯설고 익숙지 않아서'(25%), '한국어를 잘하지 못해서'(24%), '사교육을 받지 못해서'(19%) 등을 꼽았다.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필요한 것으로는 '교육비 지원'(54%), '교내 한국어 학습 지원'(50%), '과목별 지도 또는 보충수업'(44%)을 들었다. 아울러 41%는 '어린 시절 친구들만큼 충분히 돌봄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돌봄 공백의 이유는 '부모가 일하느라 바빠서'(58%), '부모가 한국어를 잘 못해서'(22%) 등이었다. 34%는 '친구들만큼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찾고 꿈을 위해 노력할 수 없었다'고 답했다. 이처럼 교육과 돌봄, 진로 장벽을 모두 경험한 비율은 20%에 달했다. 이 가운데 42%는 세 장벽을 넘지 못했다고 느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이유로는 '무엇을 잘하고 좋아하는지 알지 못해서'(34%), '한국 회사들이 이주배경인을 선호하지 않아서'(26%) 등을 들었었다. 성장 시기별로 이들을 가장 힘들게 한 이슈를 보면 어린이·초등학생 시절에는 '언어'를,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교육'을 꼽았다. 신 팀장은 "이주
09-02 15:49"내년 아시안게임서 우승할 수 있도록 준비" (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세계적인 선수가 돼서 한국 서핑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제 해외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는 게 목표입니다." 서핑 한국 국가대표이자 국내 랭킹 1위인 카노아 희재(18) 군은 1일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15살에 서핑 국가대표로 발탁된 카노아 군은 최근 인도 마하발리푸람에서 열린 '2025 아시아 서핑 챔피언십' 남자 오픈부와 주니어부에서 우승하면서 아시아 서핑 챔피언십 역사상 처음으로 2관왕에 올랐다. 서핑 강국인 일본과 필리핀 등을 꺾은 쾌거였다. 지난달 경기 시흥시에서 열린 '2025 월드서프리그(WSL)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 롱보드 QS 1000 부문에서도 한국 최초로 정상에 섰다. 필리핀·캐나다 이중국적자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카노아 군은 패들보드(SUP) 서퍼인 아버지 덕분에 자연스럽게 서핑을 접하게 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살기 시작한 필리핀에서 서핑이 대중적인 스포츠란 점도 한몫했다. 그는 "재미있어서 매일 파도를 타다 보니까 좋아하게 됐다"며 "어렸을 때부터 바다 가까이 살았고, 일본과 몰디브, 인도네시아, 미국 캘리포니아 등 여러 나라에서 서핑을 해봤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카노아'라는 내 이름도 자유를 뜻하는 하와이어에서 따왔다"며 "서핑으로 유명한 지역인 하와이의 언어에서 이름을 받은 게 기뻤다"고 웃었다.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지금도 아버지는 그에게 "처음 시작했던 그때처럼 재미있게 타라"고 조언해 준다고 한다. 재미로 시작한 서핑이었지만, 한국 대회에서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면서 선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부모님의 지지를 얻고 서핑 선수로 도약한 그는 여러 차례 입상하면서 국내 랭킹 1위에 올랐다. 카노아 군의 현재 점수는 3천점으로, 2위(2천200점)와 큰 격차를 보인다. 그는 "이제
09-01 07:00(서울=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건강가정진흥원(한가원)은 지난 26일 서울 중구 그레이프 라운지에서 '조직문화 재설계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다양한 연차의 직원 24명이 참여한 이번 워크숍은 조직문화 개선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모색하고, 조직문화 재설계 선언문과 행동 지침을 마련하고자 진행됐다. 워크숍에서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직문화 현황 조사 결과'를 토대로 조직 문화를 진단하고 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한가원은 내달 전 직원과 함께 워크숍에서 마련된 선언문과 행동 지침을 선포하는 자리를 가질 예정이다. shlamazel@yna.co.kr
08-27 12:00태권도 시범·종이접기·네일아트…'축제 같은' 다문화 배드민턴대회 16년 전통 대회…"50년, 100년 계속 이어지길" 참가자·관계자 한목소리 (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특례시체육회 주최로 9일 경기 고양특례시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다문화가족 450여명이 참가해 서로의 경기를 응원하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성가족부와 고양특례시, 연합뉴스TV 등이 후원한 이날 대회에서는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이 본 경기에 앞서 오프닝 공연을 펼쳐 큰 주목을 받았다. 고양 시내 초·중·고생 50명으로 구성된 태권도 시범단(감독 김진록)은 격파 시범과 태권무를 선보여 박수받았다. 이들은 오는 9월 24~26일 킨텍스에서 열리는 아태 지방정부 최대 국제회의에서도 오프닝 공연을 한다. 시범단은 경기도 생활체육 대축전에서 6년 연속 우승했으며, 2015년 세계태권도 대회에서도 우승 및 대회 MVP를 수상하기도 했다. 이번 대회 개회식에서 참가 선수를 대표해 선서한 강민(세종시 어진중 1학년)군은 "연습을 많이 했는데,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예선에서 패해 아쉽다"며 "내년에는 꼭 우승하고 싶다"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인천 부평구에서 온 양준모(부개고 3학년)·유나(문곡고 1학년)양 자매는 "중·고등부 혼합 복식에 처음 출전해 3등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며 "부모님과 온 가족이 건강을 위해 배드민턴을 하다 보니 화목한 가정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북 김제시 가족센터 정섬심 씨는 "36명을 인솔해 왔고, 그중 32명이 선수로 참가했다"며 이번 대회를 위해 주 2회 이상 훈련을 했으나 좋은 성적을 거두진 못했지만 다문화 가족들이 하루를 즐겁게 보냈다고 말했다. 캄보디아에서 김제시로 시집왔다는 톤 스레이 몽(25)씨는 "비록 예선에서 탈락했지만, 즐겁고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대회장 한쪽에서는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
08-09 19:12충남 논산 '키움 클럽' 중고등부 복식 우승·준우승 휩쓸어 초등부 복식 우승은 서울 동대문 신재우·프리만 딜런 지민군 차지 (고양=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초등학생 때부터 단식·복식에 나갔지만 계속 떨어졌는데, 이번에 처음으로 우승해 너무 뿌듯해요."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 주최로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중고등부 복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충남 논산 '키움 클럽' 소속 김희진(14·논산여중 2학년)·백승미(논산여중 1학년) 양은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김 양은 "주 5일, 하루 3시간씩 훈련해 감을 잃지 않은 것이 우승 비결"이라며 "부친이 배드민턴을 치는 영향으로 초등학교 1학년 때 입문했다"고 말했다. 백 양도 "부모님이 모두 배드민턴을 하셔서 초등 3학년 때 시작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두 선수는 우승 상금 25만원씩을 저축해 학용품 구입 등에 쓰겠다고 밝혔다. 김 양은 배드민턴의 장점에 대해 "허약했던 몸이 배드민턴을 하면서 건강해지고 근육이 생겼다"고 말했다. 백 양도 "몸이 유연해졌다"고 밝혔다. 진로에 대해서는 "안세영 선수 같은 국가대표가 되기엔 벽이 높아 선수보다는 취미로 즐길 생각"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양은 "배드민턴 덕에 친구들이 친해지고 싶어 하며 부러워해 만족스럽다"고 덧붙였다. 중고등부 복식 준우승은 같은 클럽 소속 조준희(부여 한국식품마이스터고 1학년)·추은총 군이 차지했다. 필리핀 출신 어머니를 둔 조 군은 "국가대표나 프로선수가 되는 게 꿈인데, 현재 환경이 너무 좋지 않아 속상하다"며 고향팀 후배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넘겨줘 무척 아쉽다고 덧붙였다. 초등부 혼합복식에서는 신재우(서울 석계초 6학년)·프리만 딜런 지민(경희초 5학년) 군이 첫 출전에 우승했다. 지민 군은 "처음이라 경기를 제대로 못 할 줄 알았는데 우승해 너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 군은 "배드민턴을 하면서
08-09 18:01성인부 우승 윤태흥·원지혜 씨 "베트남서 처음 라켓 잡은 뒤 꾸준히 연습" (고양=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우승까지 할 줄은 몰랐어요. 얼떨떨합니다. 상금도 어디에 쓸지 생각조차 못 했습니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시체육회 주최로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성인부(혼합복식) 우승을 차지한 윤태흥(44) 씨와 원지혜(43) 씨는 이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날 예선전을 시작으로 결승전까지 내리 5차례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오른 이들은 "고향인 충북 청주의 배드민턴 클럽에 가입해 꾸준히 함께 연습했다"며 "주변에서 대회가 열린다는 소식을 알려줘서 참가했는데, 결과가 정말 좋았다"고 웃었다. 우승을 차지하기까지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 특히 결승전에서 만난 상대와는 2대1 풀세트 접전 끝에 간신히 승리할 수 있었다. 윤 씨는 "6번의 경기 모두 이길 때마다 좋았지만, 가장 강했던 선수와 겨뤘던 결승전에서 승리하는 순간이 가장 기뻤다"고 말했다. 윤 씨는 충북 청주의 한 금형 제조업체에서 취업하게 되면서 2006년 고향인 베트남을 떠나 한국을 찾았다. 원 씨도 2016년에 사촌 오빠인 윤 씨를 따라 한국에 입국했고, 현재 피부관리실에서 일하고 있다. 배드민턴을 먼저 시작한 이도 윤 씨였다. 윤 씨는 "베트남에서 중학교 재학 시절 처음 라켓을 잡은 뒤로 꾸준히 배드민턴을 연습했다"며 "한국에서 동생인 원씨에게도 배드민턴을 권해 같이 연습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함께 땀 흘리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는 점이 배드민턴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고향에 내려가서 배드민턴 동호회 사람들과 우승 축하 뒤풀이를 하기로 했다"며 "내년 대회에도 다시 참석하겠다"고 다짐했다. shlamazel@yna.co.kr
08-09 17:41연합뉴스·고양특례시체육회 주최…450명 참가 열기 후끈 태권도 시범·배드민턴 교실 등 다채로운 행사…성인부 우승에 윤태흥·원지혜 씨 (고양=연합뉴스) 이상서 기자 = 스포츠를 통해 다문화 가족 간 유대감을 강화하고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2025 전국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가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렸다. 국가기간뉴스통신사 연합뉴스와 고양특례시체육회가 주최하고, 여성가족부와 고양특례시, 연합뉴스TV 등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족 등 450명이 참가했다. 본 경기 개막에 앞서 열린 오프닝 공연에서는 고양특례시 태권도시범단 50명이 다양한 품새 동작과 송판 격파, 태권도 기술 등을 선보였다. 황대일 연합뉴스 사장은 대회사에서 "오늘은 안세영 선수를 '세계 최강' 반열에 올린 배드민턴이라는 멋진 스포츠를 통해 전국 다문화가족이 어우러져 하나가 되는 날"이라며 "이 자리의 모두가 이 대회 주인공인 만큼 승패를 넘어 서로를 응원하고 웃음과 우정을 마음껏 발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신영숙 여가부 차관은 최성지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이 대독한 축사를 통해 "여가부는 2008년 다문화가족지원법 제정 이후 다문화 관련 지원 사업을 매년 진행하고, 가족센터와 유관기관 등을 통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가족 유형에 상관없이 모두가 존중받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환 고양특례시장은 "다양한 문화가 존중받고, 다문화가족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쓰겠다"며 "앞으로도 여러분의 삶과 꿈을 응원하겠다"고 축하했다. 이자스민 한국문화다양성기구 이사장도 "다문화 가정 아이들의 대학 진학률이 많이 올랐고, 일반 학생과 격차도 많이 줄었다고 한다"며 "여기 있는 아이들이 대학 갈 때쯤이면 그 격차는 없어질 거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대회는 성인부(혼합복식), 중고등부(복식·성별무관), 초등부(복식·성별무관)로 나뉘어 진행됐다. 예선전은 11
08-09 17:22▲ 모닝글로리는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을 위해 학용품을 기증했다. (고양=연합뉴스)
08-09 13:48▲ 요넥스코리아는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참가자들에게 배드민턴 관련 물품을 후원했다. (고양=연합뉴스)
08-09 13:43▲ 동아제약은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박카스맛 젤리를 후원했다. (고양=연합뉴스)
08-09 13:41▲ 동아오츠카는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참가자들의 활약을 응원하고, 이들의 갈증을 달래주기 위해 이온 음료 포카리스웨트와 생수를 기증했다. (고양=연합뉴스)
08-09 13:39▲ 서울우유는 9일 경기 고양 소노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전국 다문화가족 배드민턴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내 안의 초코' 등 음료를 기증했다. (고양=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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