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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로구, 청소년전용공간 '신도림놀구로' 문 연다
    구로구, 청소년전용공간 '신도림놀구로' 문 연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구로구(구청장 장인홍)는 오는 5일 청소년입장지대 '신도림놀구로'의 개소식을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구는 지난해 4월 고척동에 '고척신나구로'의 문을 연 데 이어 이번에 신도림동에도 청소년 전용 문화·복지서비스 공간을 조성했다. 신도림놀구로는 지하 1층~지상 2층, 연면적 575㎡ 규모다. 지하 1층에 탁구대, 댄스연습실 등으로 구성된 프로그램실을, 지상 1~2층에 강당, 휴게시설, 프로그램실, 청소년아지트 등을 갖췄다. 청소년(9~24세)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한 화~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된다. 장인홍 구청장은 "신도림놀구로는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모이고 자유롭게 소통하며 재능을 키우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들이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prince@yna.co.kr

    09-0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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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팀,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인과 규명
    순천향대 천안병원 교수팀,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인과 규명

    (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은 1일 정신건강의학과 심세훈 교수팀이 청소년의 '비자살적 자해' 행동에 대한 심리학적 요인과 뇌신경생리학적인 요인 간의 연관성을 새롭게 규명했다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비자살적 자해는 자살하려는 의도 없이 자기 신체에 고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해를 입히는 행위를 말한다. 심 교수는 원광대병원 윤성훈 교수(정신건강의학과)와 함께 비자살적 자해 청소년 51명과 자해 행동이 없는 청소년 50명의 뇌파를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자해 청소년은 특정 뇌 전극(nogo P3)의 뇌파 진폭을 감소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이는 자해를 억제하기 위한 조절력이 손상되고, 주의 집중력이 저하되는 것을 시사한다. 심 교수는 "뇌 전극의 이상은 심리학적으로 우울 및 대인관계 스트레스와 연관이 깊다"며 "심리적 특성에 더해 뇌 우측 상부에 위치한 전두엽이랑에서 뇌 활성의 감소가 나타나 충동을 억제하지 못하고, 자해로 이어지는 것이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뇌 전극의 이상을 보이는 청소년은 정서적 문제를 다루는 인지행동치료와 기분을 조절하는 약물치료가 동시해 시행되는 통합적 치료가 필요하다"며 "억제 조절력을 강화하고, 우울 증상 완화에 초점을 둔 맞춤형 치료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지원사업으로 수행됐으며, '비자살적 자해가 있는 청소년의 전기 신경 생리학적 특징'이란 제목으로 국제학술지 '정신의학 최신 연구'(Frontiers in Psychiatry) 8월호에 게재됐다. yej@yna.co.kr

    09-01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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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원시, 9월 양성평등주간 행사 다채…"양성평등 문화 확산"
    창원시, 9월 양성평등주간 행사 다채…"양성평등 문화 확산"

    기념식·여성인권영화제 등…10월 이이효재 선생 기념행사도 개최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양성평등주간(9월 1일∼7일) 기념행사가 잇따라 열린다고 31일 밝혔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식은 9월 3일 오후 2시 창원KBS홀에서 개최된다. 창원시여성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기념식에는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여성단체 관계자 등 9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서는 양성평등 유공자·공모전 수상자 시상, 축하공연과 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3일과 4일 이틀간 메가박스 창원에서는 창원여성인권영화제가 열린다. 올해 영화제는 '우리가 걷는 곳마다'를 슬로건으로 일상 속 성평등 실현을 모색하는 소통의 장을 제공한다. 관객들은 '안 할 이유 없는 임신', '행복주택', '럭키, 아파트' 등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한국 여성운동 선구자로 평가받는 창원 출신의 이이효재 선생을 기념하는 행사는 오는 10월 중 열린다. 시는 2020년 이이효재 선생 별세 이후 여성의 인권신장과 양성평등 사회 실현을 위해 매년 진해 제황산 공원 이이효재길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ksk@yna.co.kr

    08-3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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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배에게 성범죄·영상 유포 협박…고교 태권도부 선배들 집유
    후배에게 성범죄·영상 유포 협박…고교 태권도부 선배들 집유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태권도부 합숙훈련 중에 남자 후배를 상대로 유사성행위를 하고 촬영물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자 고교생 3명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유사성행위) 등 혐의로 기소된 A군(16)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같은 또래인 B·C군에게 징역 2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들 3명에게 160시간 사회봉사, 40시간 성폭력 치료 강의 수강,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A군 등은 2024년 7월 태권도부 합숙 훈련 중에 남자 후배인 D군의 항문에 특정 도구를 강제로 넣은 혐의를 받는다. A군은 해당 장면을 촬영하면서 영상물을 유포하겠다며 D군을 협박하기도 했다. 이들은 학교폭력위원회와 경찰 수사 과정 등에서 서로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자신들의 잘못을 숨기거나 축소하는 태도를 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D군은 이번 일로 상당한 고통을 겪은 것은 물론 태권도에 대한 장래 희망도 접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동기, 수법, 위험성과 가학성 등에 비춰보면 죄질이 좋지 않다"고 판결했다. 그러면서 "피고인들이 법정에 이르러 범행을 모두 인정하는 점, 소년이면서 별다른 처벌 전력이 없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설명했다. pitbull@yna.co.kr

    08-31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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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울경 소아 당뇨 캠프' 열려…"위기 대처·관리능력 기회로"
    '부울경 소아 당뇨 캠프' 열려…"위기 대처·관리능력 기회로"

    (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30일 부산도시공사 아르피나에서 부산·울산시교육청과 함께 '2025년 부산·울산·경남(부울경) 소아·청소년 1형 당뇨병 캠프'를 개최했다. 부울경 교육청이 공동 주최하고,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이 주관한 이 캠프에는 1형 당뇨병을 앓는 부울경 학생과 보호자 90명이 참여했다. 1형 당뇨병은 자가 면역 이상으로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되지 않아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질환으로, 주로 소아청소년기에 발병해 소아 당뇨라고 불린다. 다양한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료·간호·체육·약사·영양·사회복지 총 6개 주제에 걸쳐 교육 및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또 1형 당뇨병에 대한 의학적 이해, 식사 관리 및 인슐린 사용법 등 강의와 함께 저혈당 등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높이기 위한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학생과 보호자가 함께하는 음악 치료, 1형 당뇨병 선배와의 만남, 당뇨 골든벨 퀴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 간 공감과 소통의 장도 열렸다. 이 캠프는 31일까지 이어진다. 최인용 경남도교육청 체육예술건강과장은 "이번 캠프가 당뇨병을 앓는 학생들에게 정서적 지지는 물론 자기 관리 능력을 기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image@yna.co.kr

    08-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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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동신간] 노벨상 물리학자가 지은 동화 '소녀와 마법의 칼'
    [아동신간] 노벨상 물리학자가 지은 동화 '소녀와 마법의 칼'

    사계절그림책상 우수상 '시작점'·김성은 동시집 '못된 말 장례식'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 소녀와 마법의 칼 = 조르조 파리시 글. 카밀라 핀토나토 그림. 김지우 옮김. 2021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이탈리아의 저명한 이론물리학자 조르조 파리시(77)가 자녀와 손주에 들려주려 직접 지은 동화들을 엮은 그림책이다. 약 40년 전 자녀를 위해 지었던 동화와 최근 손주를 위해 지은 동화 가운데 총 5편을 선별해 싣고, 손주들과 주고받은 과학 문답도 각 동화의 앞에 배치했다. 표제작은 마녀가 사는 숲에 들어간 어린 오누이 이야기다. 마녀의 숲에서 아름다운 수선화를 꺾어 가져가려던 남동생이 마녀에게 들켜 잡혀가자 누나는 동생을 구하기 위해 깊은 숲속으로 향한다. 꽃을 욕심내다가 마녀에게 붙잡힌 남동생의 모습을 통해 타인의 것을 탐내선 안 된다는 교훈을 주고, 남동생을 구하려 모험을 떠나는 용감한 누나의 모습은 재미와 감동을 준다. 파리시는 어린 시절부터 독서를 유난히 즐겼고, 노벨상을 받은 후로도 인터뷰에서 어린이들의 교육에 책 읽기가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해왔다. 이탈리아 프레미오 안데르센상을 받은 그림작가 카밀라 핀토나토가 세련되고 익살스러운 그림을 더해 눈을 즐겁게 한다. 공존. 84쪽. ▲ 시작점 = 이량덕 지음.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었던 까만 점은 아늑한 집의 문고리가 되기도 하고, 식물을 피워내는 씨앗이 되었다가, 시곗바늘을 한 곳에 고정하는 부품으로 변한다. 작년 제5회 사계절그림책상 우수상을 받은 이량덕 작가의 그림책이다. 제목처럼 점에서 시작하는 무한한 이야기를 끝없이 펼쳐 상상력을 자극한다. 각각의 그림이 품고 있는 이야기들은 서로 연결되지 않고 독립적이지만, 모두 점 하나에서 비롯되었다는 공통점을 가진다. 독자는 먼저 그림과 그에 얽힌 글을 읽은 뒤 그림 속 작은 점을 찾아내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게 된다. 사계절그림책상 심사위원들은 "

    08-30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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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 '성평등 강좌' 지원 취소에 지역 여성단체 "반인권적 탄압"
    진주 '성평등 강좌' 지원 취소에 지역 여성단체 "반인권적 탄압"

    첫 강의 예정대로 진행…'동성애 옹호' 민원 잇따르는 등 찬반 갈등 (진주=연합뉴스) 정종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성에 대한 편향된 가치관을 퍼트린다며 지역 여성단체의 성평등 강좌에 대한 지원을 취소하기로 하자 주최 측이 반발하고 나섰다. 진주여성민우회 등은 29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강의에 대한 보조사업 취소 결정을 내린 시 양성평등위원회와 이를 승인한 진주시장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번 보조사업 취소 결정을 '반성평등적이며 반인권적인 탄압'이라고 지칭하면서 지난 6월에는 진주교육지원청이 '진주학생기후행진'을 준비하던 시민사회단체에 명확한 이유 없이 행진에 참여하지 말 것을 요구해 행사 자체가 무산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결정들은 지자체 등이 극우 개신교 집단의 입장만 수용해 벌어진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진주시는 여성친화도시를 수행할 자격이 있는지를 되물으며 이번 지원 취소 결정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앞서 진주시 양성평등위원회는 지난 28일 '2025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중 진주여성민우회가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보조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시 양성평등위원회는 진주여성민우회가 추진하는 강의가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질병, 과학, 미술, 대중문화 등 10개 분야를 페미니즘 등 성평등 관점에서 풀어내는 진주여성민우회 강의는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등 이유로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시에 제기되기도 했다. 시는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 내용 변경을 요청했으나, 수용하지 않아 보조사업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으로 진주여성민우회는 현재 추진 중인 성평등 강의와 관련한 보조금 400만원을 받지 못하게 됐지만, 오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사회과학관에서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강의를 정상적으로 개최한다. 29일 첫

    08-29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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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주시, '성평등 강좌' 보조금 철회…"사업 취지에 맞지 않아"
    진주시, '성평등 강좌' 보조금 철회…"사업 취지에 맞지 않아"

    여성민우회 강의에 '특정 관점 옹호' 민원 잇따르며 논란 (진주=연합뉴스) 박정헌 기자 = 성에 대한 편향된 가치관을 퍼트린다며 논란이 된 경남 진주 한 여성단체의 강의에 대한 행정당국 지원이 철회됐다. 28일 진주시에 따르면 이날 시 양성평등위원회는 '2025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중 진주여성민우회가 추진하는 '모두를 위한 성평등 보조사업'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여성민우회는 현재 추진 중인 성평등 강의와 관련한 보조금 400만원을 받지 못할 전망이다. 시 양성평등위원회는 진주여성민우회에 추진하는 강의가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의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이에 두 차례에 걸쳐 프로그램 내용 변경을 요청했으나, 진주여성민우회가 수용하지 않아 보조사업을 취소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구체적 강의 내용 때문에 지원을 취소한 게 아니라 기금으로 운영하는 양성평등 사업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며 "전체적으로 강의 방향이 양성평등이라는 주제와 맞지 않다고 봤을 뿐 젠더 이슈와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 취지에 맞게 프로그램을 재기획하면 다시 지원을 검토할 예정"이라며 "이 같은 결정이 오해가 없도록 진주여성민우회 측에도 잘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진주여성민우회는 오는 29일부터 9월 27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오후 2시 경상국립대 사회과학관에서 '2025 모두를 위한 성평등' 강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강의는 질병, 과학, 미술, 대중문화 등 10개 분야를 페미니즘 등 성평등 관점에서 풀어낸다. 이 사실이 알려지자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등 이유로 강의 취소를 요구하는 민원이 시에 제기됐다. 시 홈페이지 게시판에는 수백 건에 달하는 글이 올라와 강의에 대한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논쟁이 이어졌다. home1223@yna.co.kr

    08-28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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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남부경찰,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 집중단속
    경기남부경찰, 브레이크 없는 '픽시자전거' 집중단속

    내달 16일까지 계도 후 전면단속…18세 미만도 위반 반복 시 즉심 청구 (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남부자치경찰위원회는 28일 정기 위원회를 열어 경기남부경찰청이 수립한 픽시자전거 집중단속 계획을 승인했다. 픽시자전거는 변속기나 브레이크 없이 하나의 기어만 사용하는 것으로, 원래는 경기장 내에서 사용되는 선수용 자전거였으나 최근 중·고등학생들 사이에 유행이 확산하고 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픽시자전거가 도로교통법상 '차'에 해당하는 만큼 제동장치를 부착하지 않은 채 운행하는 것은 '안전운전의무 위반'으로 봐야 한다는 경찰청 법률 검토 결과를 반영해 이번 새학기 집중 단속계획을 수립해 자치경찰위에 승인을 신청했다. 이에 자치경찰위는 브레이크를 미부착한 채 페달을 역방향으로 억지로 밟는 '풋 브레이킹'이나 뒷바퀴를 미끄러뜨리는 '스키딩' 방식의 제동은 도로교통법상 '제동장치 등의 정확한 조작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해 단속계획을 승인했다. 범죄예방, 교통, 여성·청소년 등 소관 사무와 관련된 중요 안건 의결권은 자치경찰위원회에 있다. 이에 따라 경기남부경찰청은 내달 16일까지 집중 단속에서 풋 브레이킹이나 스키딩을 계도하고, 17일부터는 제동장치를 제거한 모든 운전자에 대한 전면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18세 미만 운행자에 대해서는 단속사항을 보호자에게 통보하되, 수차례 경고에도 지속해서 위반행위를 하면 당사자에겐 즉결심판 청구를, 보호자에 대해선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 적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강경량 경기도남부자치경찰위원장은 "제동장치 없는 운행은 본인뿐 아니라 타인의 신체에 위험을 줄 불법적인 운행 방식"이라며 "픽시자전거 위험 운행이 중단되도록 계도와 단속, 교육홍보를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08-28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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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 한글학교 청소년들, 한국문화 체험 캠프
    유럽 한글학교 청소년들, 한국문화 체험 캠프

    (서울=연합뉴스) 박현수 기자 = 유럽 전역의 한글학교 청소년들이 파리에 모여 한글과 한국문화를 배우고, 뿌리와 정체성을 확인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유럽한글학교협의회(회장 이장석)는 지난 22~24일 프랑스 파리 FIAP 국제세미나센터에서 제6회 청소년 캠프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재외동포청과 주독일·주영국·주프랑스 한국교육원, 품(p-um.net)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청소년과 교사, 관계자 등 110여 명이 참가했다. '둥글게 둥글게 - 놀며 배우는 한글과 한국문화'를 주제로 열린 올해 캠프는 한글 수업과 역사·문화 체험, 전통놀이, 협동 프로그램 등을 통해 참가자들이 자긍심을 키우고 교류를 넓히는 데 중점을 뒀다. 개회식에서 이장석 회장은 "이번 캠프가 단순한 학습의 자리를 넘어 서로 마음을 나누며 뿌리와 정체성을 깊이 이해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현진 주프랑스 한국교육원장도 환영사에서 "여기서 얻은 지식과 경험이 거주국과 한국을 잇는 가교 역할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둘째 날에는 수준별 한글 수업이 진행됐다. 초급반은 기본 자음·모음을 익히고, 중급반은 영화 '인사이드 아웃'을 활용해 감정 표현을 배웠으며, 고급반은 속담 학습을 통해 어휘력을 확장했다. 이어 세종대왕 디폼블럭과 독도 주제 포스터 제작, 독립운동 관련 영화 감상과 발표 등 역사 활동이 진행됐다. 또한 다식 만들기와 다도 체험, 제기차기·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을 통해 한국의 생활문화를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마지막 날에는 '울려라! 대한민국 골든벨' 퀴즈 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캠프 동안 배운 한국어, 역사·문화 지식을 겨루며 성취감을 나눴다. 학생들은 소감 나누기 시간에 "친구를 사귄 캠프, 다시 오고 싶은 캠프였다"고 입을 모았다. 이장석 회장은 "이번 캠프가 차세대 청소년들이 한국의 언어와 문화를 통해 자긍심을 키우고, 유럽 전역에 걸친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뜻깊은 계기

    08-28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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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찾아가는 아빠 육아 멘토링' 개최
    복지부·인구보건복지협회 '찾아가는 아빠 육아 멘토링' 개최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보건복지부와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오는 30일과 다음 달 13일 경기 화성시·대구·광주에서 아빠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육아 멘토링'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육아에 대한 아빠들의 긍정적 경험을 확산하기 위해 2011년부터 3∼8세 자녀를 둔 남성들이 참여하는 '100인의 아빠단'을 17개 시도별로 운영하고 있다. 모임에서는 매주 가정에서 자녀와 함께하는 과제를 선정하고, 육아 고민을 나누는 한편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멘토링에서는 특히 육아 경험이 풍부한 20명의 아빠들이 놀이·건강·교육·관계·일상 5개 분야에서 '육아 꿀팁'을 전수하고 초보 아빠들의 질문과 고민에 답해줄 예정이다. 올해로 9년째 '멘토 아빠'로 활동하고 있다는 육아 분야 작가 박현규씨는 "아빠가 육아의 한 축을 담당하는 것이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며 "멘토링이 초보 아빠들의 육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fat@yna.co.kr

    08-28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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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 첫 개최…"글로벌 리더 양성"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 첫 개최…"글로벌 리더 양성"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서울시는 지난 25∼27일 2박 3일간 영등포구 시립하이서울유스호스텔에서 '2025년 서울시 청소년 모의유엔 대회'를 열었다고 28일 밝혔다. 모의유엔 대회는 실제 유엔(UN)에서 진행되는 회의 방식을 기반으로 국제사회의 다양한 현안에 대해 참여자들이 각 나라를 대표하는 모의 대사로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이를 결의안으로 작성하는 행사다. 시는 유엔 창립 80주년(10월 24일)을 기념해 올해 처음 모의유엔 대회를 주최했으며, 시립망우청소년센터와 시립청소년문화교류센터가 공동 주관했다. 대회에 앞서 대학생 의장단 등 22명과 중·고등학생 청소년 대사단 60명을 공개 모집했다. 또한 참가 청소년들의 토의 역량 강화를 위한 실전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청소년 대사단 오리엔테이션과 사전교육을 했다. 본 대회에서는 청소년 대사단 60명이 각자 배정받은 국가의 모의 대사로서 역할을 수행하며 활약했다. 위원회는 참가 연령에 따라 중등부 3개와 고등부 1개로 편성됐다. 북극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범국가적 방안 모색, 대량살상무기의 군축 비확산 조치에 대한 범국가적 논의 등 위원회별로 주어진 의제를 바탕으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대회 기간 우수한 역량을 발휘한 청소년들에게는 대상(서울시장상)과 최우수상(주한유럽연합대사상) 등이 수여됐다. 대상 수상자 4명과 최우수상 수상자 1명에게는 미국 뉴욕 유엔본부를 직접 탐방할 기회도 주어진다. 대회 하이라이트 영상은 청소년몽땅 유튜브(https://www.youtube.com/@서울시청소년몽땅)와 누리집(https://www.youthnavi.net/)에 게시된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앞으로도 세계화 시대에 걸맞은 청소년 인재 양성을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08-2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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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한인여성 연대 강화한다…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창원서 개막
    세계 한인여성 연대 강화한다…한민족여성네트워크 창원서 개막

    29일까지 '여성 리더십과 연대의 힘' 주제 강연, 산업현장·명소 탐방 등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국내외 한인 여성들이 경남 창원에 모여 '더 큰 희망과 변화'를 다짐했다. 경남도와 창원시는 27일 여성가족부와 함께 창원컨벤션센터에서 '2025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는 국내외 한인 여성 간 교류와 연대를 강화하고 국제협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여가부가 매년 개최하는 국제행사다. 2001년 시작 이후 올해로 24회째를 맞았다. 'KOWIN 25년, 더 큰 희망과 변화를 향해'를 주제로 개최되는 올해 대회는 오는 29일까지 사흘간 이어진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권영 여가부 정책기획관, 박완수 경남지사,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국내외 여성 지도자 등 350여명이 참석했다. 첫날 행사에서는 '함께 만드는 성장: 여성 리더십과 연대의 힘'을 주제로 한 기조강연, 특별세션, 창원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광복 80주년 기념 공연이 이어졌다. 둘째날인 28일에는 LG스마트파크, 두산에너빌리티 등 도내 첨단산업 현장 견학과 클레이아크 김해미술관, 분청도자박물관 등 지역문화 명소 탐방이 진행된다. 행사 기간에는 여성 취·창업 아이템 홍보, 경남 특산품 전시, 전통차·다문화 체험, 향수 만들기, 광복 80주년 기념 사진전 등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이번 대회가 더 큰 희망과 변화를 향해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경남은 여성 리더들과 '공존과 성장'을 통해 희망의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장금용 창원시장 권한대행은 "한민족 여성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미래를 함께 모색하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ksk@yna.co.kr

    08-27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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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신 육아정보 한자리에…베이비&키즈페어 28일 엑스코 개막
    최신 육아정보 한자리에…베이비&키즈페어 28일 엑스코 개막

    (대구=연합뉴스) 이덕기 기자 = 대구·경북지역 최대 규모 육아 박람회인 '제45회 대구 베이비&키즈페어'가 오는 28일 엑스코에서 개막한다. 27일 엑스코에 따르면 대구시가 후원하고 메쎄이상이 엑스코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박람회에는 브라이텍스, 뉴나, 포그내, 더블하트, 유팡 등 국내외 대표 육아 브랜드가 대거 참가해 나흘 동안 최신 육아 트렌드를 선보인다. 또 전시장 내부에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대구의 희망소리'를 주제로 한 대구시 출산정책홍보관도 개설된다. 홍보관은 결혼·임신존, 출생존, 육아존 등 생애 주기별 테마로 구성돼 결혼부터 출산, 육아에 이르는 전 과정의 지원정책과 체험 프로그램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주말인 30일에는 인구보건복지협회 대구경북지회 등이 참여하는 멘토링 강연이, 일요일인 31일에는 대구권역 난임·임산부심리상담센터와 효성병원이 참가해 태교 및 출산 준비를 주제로 한 강연을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duck@yna.co.kr

    08-27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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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전 조례 톺아보기] '청소년 중독 예방·치유 지원 조례'
    [대전 조례 톺아보기] '청소년 중독 예방·치유 지원 조례'

    김민숙 의원 "청소년 건강 지키기 위해 노력할 것" [편집자 주 = 연합뉴스는 변화와 혁신을 내세우며 지역 현안에 능동적·창의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대전시의회가 제정한 조례 가운데 전국 최초이거나 다른 지방자치단체의 주목을 받는 조례를 20여차례에 걸쳐 소개합니다.] (대전=연합뉴스) 김준범 기자 = 지난 20년간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율은 대폭 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과 교육부가 발표한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30일 동안 하루 이상 흡연한 사람의 비율인 '현재 흡연율'은 지난해 기준 3.6%(남학생 4.8%, 여학생 2.4%)로, 2005년 첫 조사 당시 11.8%(남 14.3%, 여 8.9%)와 비교해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2019년부터는 일반담배(궐련)와 전자담배 중 하나라도 사용한 비율인 담배 제품 현재 사용률을 추가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4.5%(남 5.8%, 여 3.2%)로, 이 역시 2005년 흡연율보다 훨씬 낮았다. 또 최근 30일 동안 1잔 이상 술을 마신 적이 있는 청소년 비율인 '현재 음주율'도 2005년 27.0%(남 27.0%, 여 26.9%)에서 지난해 9.7%(남 11.8%, 여 7.5%)로 크게 줄었다. 정부는 체계적인 흡연 예방 교육 시행이 흡연과 음주율을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각 지방자치단체도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지역 현실에 부합하는 맞춤형 정책을 시행 중이다. 대전시의회는 청소년들의 흡연과 음주뿐 아니라 유해 약물, 도박, 게임 등의 오남용을 막기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27일 대전시의회에 따르면 김민숙 대전시의원(비례)은 지난 5월 '청소년 중독 예방 및 치유 지원 조례'를 대표로 발의했다. 이 조례는 한 달 뒤인 6월 27일 제정, 시행됐다. 이 조례에 따라 대전시장은 청소년들의 중독을 예방하고 중독 폐해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는 사회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또 중독에 따른 피해를 최소

    08-2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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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소식] 모바일 앱 활용 '우리동네 걷기 챌린지'
    [대구소식] 모바일 앱 활용 '우리동네 걷기 챌린지'

    (대구=연합뉴스) ▲ 모바일 앱 활용 '우리동네 걷기 챌린지' = 대구시 시민건강놀이터는 오는 9∼10월 걷기 애플리케이션(앱)을 활용한 걷기 행사인 '우리동네 걷기 좋은 길 걷기 스탬프 투어 챌린지'를 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이 스마트폰 앱 등을 이용해 지정된 길을 걸으면 위치정보시스템(GPS)을 기반으로 모바일 도장이 자동 적립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목표를 달성한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경품을 준다. 구글 플레이스토어 또는 앱스토어에서 '워크온'을 검색해 설치·가입한 후 앱 하단 '챌린지탭'에서 관련 이벤트를 선택하고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할 수 있다. 시민건강놀이터는 이번 행사를 위해 지난해 '우리동네 걷기 좋은 길 100선' 공모전에 당선된 곳 가운데 45곳을 지정해 정비했다. 자세한 내용은 시민건강놀이터 홈페이지(www.dghealth.or.kr)나 콜센터(☎ 1688-2998),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확인하면 된다. ▲ '베이비&키즈 페어'서 만나는 출산정책홍보관 = 대구시는 오는 28일부터 31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5·6홀에서 열리는 '2025년 대구 베이비&키즈 페어'에서 출산정책홍보관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임신·출산용품과 유아 교육 용품을 전시·판매하는 이번 육아 박람회와 연계해 결혼·임신 준비, 임신, 출생, 육아 등 4개 구역으로 홍보관을 구성하고 생애주기별 출산 친화 정책을 소개한다. 홍보관에서는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 이자 보조,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산후 조리비와 출생 축하금 지원, 가정 양육수당 지급 등 다양한 정책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또 부모 정서검사, 영유아 응급처치 교육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과 부부를 위한 세미나도 진행된다. 사전등록을 하면 입장료가 무료이며, 상세한 내용은 행사 공식 홈페이지(https://cobe.co.kr/__exco.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08-26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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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4시간 분만·고위험 신생아 진료'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 선정
    '24시간 분만·고위험 신생아 진료'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 선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등…연 4억5천만원 투입해 전문의 당직 지원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보건복지부는 관할 지역 내 24시간 분만·신생아 진료를 수행하는 지역모자의료센터 10곳을 선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경기)·인하대병원·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인천)·세종충남대병원(세종)·전주예수병원(전북)·현대여성아동병원(전남)·대구가톨릭대병원(대구)·부산대병원(부산)·경상국립대병원·창원경상대병원(경남)이다. 이들 기관에는 당직 전문의 고용 등을 위해 올해 넉 달간 각 1억5천만원, 내년부터 연간 각 4억5천만원(국비 50%·지방비 50%)의 예산이 지원된다. 예산을 지원받은 기관은 관할 지역 내에서 야간에도 임산부가 안전하게 분만하고 산모와 아기가 한 곳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신생아집중치료실(NICU) 병상을 갖추는 등 24시간 분만·고위험 신생아 진료를 수행한다. 그간 정부는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지정해 운영해왔는데, 센터 간 역량 차이와 지역별 인프라 연계 부족 등으로 중증 환자 진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있었다. 이에 정부는 중증도에 따라 고위험 산모·신생아가 치료받도록 올해부터 중증-권역-지역 모자의료센터의 3단계로 전달체계를 개편하고 중증 센터 2곳에는 설치·운영비 22억원, 권역 센터 20곳에는 16억원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33곳 이상의 지역모자의료센터에는 병상당 1천만원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분만 등 산과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다. fat@yna.co.kr

    08-26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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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다태아 출산율 세계 2위…세쌍둥이 이상은 1위"
    "한국 다태아 출산율 세계 2위…세쌍둥이 이상은 1위"

    보사연 보고서, 전세계 주요 27개국 다태아 출산율 데이터 분석 "다태아 출생 계속 늘 것…데이터 구축해 보건복지서비스 제공해야" (서울=연합뉴스) 권지현 기자 = 우리나라의 다태아 출산율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쌍둥이 이상 출산율은 1위였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한국의 다태아 출생 추이와 과제' 보고서를 발간했다. 해당 보고서에 인용된 '세계 다태아 출산율 데이터(HMBD)'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다태아 출산율(총 분만 1천건당 쌍둥이 이상의 다태 분만 건수)은 2023년 기준 26.9건으로 HMBD에 포함된 27개 주요국 중 그리스(29.5건)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전체 국가 평균은 15.5건으로 한국은 이보다 11.4건 많았다. 또한 세쌍둥이 이상을 의미하는 '고차 다태아' 출산율은 2023년 기준 0.59건으로 전체 국가 중 가장 높았다. 2위는 그리스로 0.37건이었고 전체 국가 평균은 0.21건이었다. 통계청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저출생이 심화하는 가운데 다태아 출생은 늘고 있다. 합계출산율은 2000년 1.48명에서 2023년 0.72명으로 반토막이 났지만, 같은 기간 다태아 출생은 1만768명에서 1만2천622명으로 늘었고 전체 출생아 중 다태아 비율은 1.7%에서 5.5%로 3배 넘게 증가했다. 다태아 출산 가구 특성으로는 부모의 고연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2000∼2023년 단태아 아빠의 평균 출산연령은 4.5세, 엄마는 5.1세 높아졌지만, 다태아 아빠는 5.0세, 엄마는 5.7세 높아졌다. 또한 다태아 임신 주수는 단태아보다 평균적으로 약 3주가량 짧았고, 37주 미만에 출산하는 조산율의 경우 다태아가 단태아의 10배에 달했다. 보고서는 다태아 출생 증가가 출산 연령 상승과 의료보조생식술 발전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한국의 난임시술 건수·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고려할 때 다태아 출생이 앞으로

    08-25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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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서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 열려
    광주서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 열려

    (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 학교 밖 청소년 진로진학 박람회가 25일 광주 서구 화정동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열렸다. 광주시교육청·광주시·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가 진로·진학 고민이 많은 학교 밖 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부터 개최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학교 밖 청소년, 미래를 디자인하다'를 주제로 진학정보·진학상담 제공, 대입 설명회 개최 등을 마련했다. 박람회에는 전남대·조선대·광주교대 등 광주·전남지역 18개 대학이 참여해 상담 부스를 운영하며 다양한 입시정보를 제공하고, 30여 개 진로 직업 체험 관련 기관의 상담부스도 선보였다. 또 광주진학지원단장 설월여고 서점권 교사가 '학교 밖 청소년 맞춤형 대학입시설명회'를 통해 대학입시 개요, 대입전형 안내, 검정고시 합격자 대상 수능 준비방법, 검정고시 합격자의 대입 진학 방법, 광주·전남권 대학 합격 전략 등을 안내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30일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청소년 50여 명을 대상으로 한 1 대 1 진학상담도 한다. 상담에는 12명의 현직 진학 담당 교사가 참여해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맞춤형 대입 진학 설계를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상담교사단을 확대하고 상담에 앞서 학교 밖 청소년의 관심이 높은 대입 전형도 분석했다. 2023년 개발한 검정고시 성적을 대학별 환산성적으로 변환해 상담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용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은 당일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며 "학교라는 울타리 안에 있는 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모두 자신의 꿈을 포기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betty@yna.co.kr

    08-25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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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주 가정밖청소년 12명, 310㎞ 자전거 하이킹 기부 챌린지
    충주 가정밖청소년 12명, 310㎞ 자전거 하이킹 기부 챌린지

    (충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가정 밖 청소년 보호시설인 충북 충주시 남자단기청소년쉼터에서 생활하는 12명이 충주∼군산 310㎞ 자전거 하이킹에 도전한다. 25일 충주시에 따르면 이들 청소년은 이날 오전 쉼터 앞에서 '자전거 하이킹 기부챌린지 시즌 9' 출정식을 했다. 이들은 지도자 및 스태프 8명과 함께 오는 27일까지 증평과 세종, 부여를 거쳐 군산 선유도까지 자전거 하이킹에 나설 계획이다. '네버 스탑, 저스트 두 잇'(Never Stop, Just Do It)을 슬로건으로 내세운 이 행사는 목표 구간을 완주할 경우 기부자들이 미리 약속한 후원금을 계좌에 넣어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올해 목표액은 3천만원으로, 이 후원금은 보호시설 퇴소를 앞둔 청소년 등을 위해 쓰인다. 이 쉼터는 2017년부터 매년 기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허경회 쉼터 소장은 "이번 자전거 하이킹이 세상에 홀로 서야 하는 자립 준비 청소년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불화나 학대, 방임 등 사유로 집을 떠나 청소년복지시설에서 생활하는 청소년을 의미한다. 기부 희망자는 쉼터(☎ 043-911-3479)에 문의하거나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vodcast@yna.co.kr

    08-2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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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성 경제활동·경력단절 실태조사…올해부터 대상자 19세부터
    여성 경제활동·경력단절 실태조사…올해부터 대상자 19세부터

    AI·플랫폼·재택근무 등 노동환경 변화 반영…내년 상반기 결과 발표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여성 경제활동 전반을 파악하기 위한 '여성의 경제활동 및 경력단절 실태조사'가 이달 26일부터 9월 5일까지 실시된다고 여성가족부가 22일 밝혔다. 이 조사는 국가승인 통계로 2013년 1차 조사 이후 3년마다 실시한다. 올해는 다섯 번째 조사다. 조사 대상은 전국 17개 시도 19∼54세 여성이 포함된 7천500가구다. 통계청 전문 조사원이 표본 가구를 방문해 면접조사를 한다. 기존에는 25∼54세 여성이 포함된 가구가 조사 대상이었지만, 올해부터는 여성 생애주기 전반의 경제활동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19세부터로 대상을 확대했다. 주요 조사항목은 ▲ 여성 경제활동 전반 및 고용형태·근로시간·임금수준 ▲ 생애주기별 고용 특성과 노후준비 인식 ▲ 경력단절 원인 및 재취업 실태 ▲ 일·가정 양립 지원제도 이용 현황 ▲ 직장 내 차별 및 고용환경 인식 등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인공지능(AI) 이용 확산, 온라인 플랫폼, 재택·원격근무 확대 등의 문항을 신설해 변화하는 고용 형태와 기술 발전 속에서 여성들이 어떤 기회와 제약을 경험하는지를 다각도로 분석할 예정이다. 조사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하며, 결과는 여성 고용정책 개발·보완에 활용할 계획이다. 조민경 여가부 여성정책국장은 "디지털 전환 등 변화한 노동환경에 맞춰 조사 범위와 항목을 확대했다"며 "표본 가구의 적극적인 참여와 정확한 응답이 성평등한 고용환경 조성에 큰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dindong@yna.co.kr

    08-24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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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시간 보육도 가능…'서울형 시간제 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
    1시간 보육도 가능…'서울형 시간제 어린이집' 전 자치구로 확대

    9월 1일부터 7개소 신규 운영…이달 25일부터 예약 신청 (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 미취학 자녀를 맡길 수 있는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이 25개 전 자치구로 확대된다. 서울시는 기존 18개 자치구에 더해 나머지 7개 자치구에서도 9월부터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신규 운영하는 7개소는 ▲ 종로구 초동어린이집 ▲ 성동구 구립왕십리하나어린이집 ▲ 동대문구 메꽃어린이집 ▲ 중랑구 구립 드림어린이집 ▲ 마포구 삼성아이마루어린이집 ▲ 영등포구 아토어린이집 ▲ 서초구 구립 서초성모어린이집이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은 기존 어린이집의 유휴 공간을 활용, 취학 전 보육 연령대(6개월∼7세) 아이라면 필요할 때 누구나 시간 단위로(월 60시간 한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 보육서비스다. 양육자의 일정에 맞춰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 육아 피로도를 덜어주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양육자의 일상을 돕는 틈새 보육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형 시간제전문 어린이집에선 올해 1∼7월에만 2천875건, 1만2천419시간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했다. 시범운영 기간이던 지난해 6∼12월 이용실적(2천79건·7천821시간)과 비교하면 이용 건수(1.4배)와 시간(1.6배) 모두 증가했다. 신규 운영 어린이집은 9월 1일부터 이용할 수 있으며, 이달 25일부터 서울시보육포털(https://iseoul.seoul.go.kr)에서 이용 예약 신청을 받는다. 이용 요금은 시간당 2천원, 운영 시간은 평일 오전 7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다. 주말과 공휴일은 운영하지 않는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부모가 걱정 없이 행복하게 자녀를 양육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bryoon@yna.co.kr

    08-2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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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00만원 드려요" 난자 매매 유인한 여성들 징역형 집행유예
    "600만원 드려요" 난자 매매 유인한 여성들 징역형 집행유예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여대생들을 상대로 수백만원을 제시하며 난자 매매를 유인한 40대 여성 2명이 재판에 넘겨져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단독(김현석 부장판사)은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와 B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와 B씨는 2024년 부산지역 대학의 여자화장실에 자신들이 개설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으로 연결되는 QR코드가 기재된 '고액 단기 알바' 등의 전단을 붙여 난자 매매를 유인한 혐의를 받는다. 전단 부착 이후 일주일간 A씨에게는 6명, B씨에게는 7명이 연락했다. 두 사람은 난자 기증자를 찾고 있다며 사례금으로 500만∼600만원을 제시했으나 실제 매매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B씨는 채팅방에서 '난자를 저한테 기부하는 일이다. 사례는 섭섭지 않게 해드릴 생각이다.'라며 호소하기도 했다. 관련법은 금전이나 재산상의 이익 등을 조건으로 배아, 난자, 정자의 제공을 유인하거나 알선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다. 김 부장판사는 "이 사건 범행은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면서도 "피고인들이 반성하고 있는 점, 모두 초범인 점 등을 양형에 참작했다"고 판결했다. pitbull@yna.co.kr

    08-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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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어린이병원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내년 하반기 착공
    부산 어린이병원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내년 하반기 착공

    (부산=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 부산시는 '부산 어린이병원' 건축설계 공모에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 제출안이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공모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부산의료원 부지 내 1천600㎡의 대지에 부산의료원 부설 어린이병원을 건립하는 계획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길종합건축사사무소이엔지는 조달청을 통한 심사에서 어린이병원과 기존 건물과의 의료 동선을 고려한 유기적인 배치계획과 공간 활용 효율성 측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시는 내년 하반기 착공과 2027년 12월 준공에 이어 2028년 개원을 목표로 한다. 부산 어린이병원은 전체 면적 8천340㎡, 지하 3층, 지상 3층에 5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소아청소년과, 소아정신건강의학과, 소아재활의학과, 소아치과, 영상의학과 등 5개 진료과와 함께 24시간 응급대응, 중증 장애 아동을 위한 특성화 진료센터 등이 운영된다. pitbull@yna.co.kr

    08-2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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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가장관 후보자가 강조한 차별금지법, 18년 실패 딛고 제정될까
    여가장관 후보자가 강조한 차별금지법, 18년 실패 딛고 제정될까

    2007년 첫발의 후 "동성애 조장" 주장 종교단체 등의 반대 부딪혀 21대 국회발의 4개법안도 폐기…李대통령 "방향 맞다"면서도 '신중모드' 원민경 "약자 보호할 수단"…전문가 "성평등부 될 여가부, 핵심 사업 삼아야"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원민경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서면서, 지난 18년간 논란을 거듭한 차별금지법 입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평등가족부로의 확대·개편을 앞둔 여가부가 약자 보호를 위한 이 법의 제정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24일 나왔다. ◇ 차별금지법 콕 짚은 여가장관 후보자…"약자 인권 보호수단" 원민경 여가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18일 인사청문회 준비를 위한 첫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차별금지법 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포괄적 차별금지법 제정은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불합리한 차별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보호할 구제 수단이 마련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필요성과 의미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다른 사람을 차별하는 가운데 본인의 행복감이 증진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라며 "차별금지법에 대한 오해가 있을 수 있지만, 국민의 기본권 보장이라는 헌법적 가치 차원에서 다시 한번 논의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별금지법은 정치·사회·경제·문화 등 모든 영역에서 불합리한 차별을 금지해 헌법상의 평등권을 보장하고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법이다. 이미 성별·연령·고용 형태 등 영역마다 차별을 금지하는 개별 법률이 있지만, 개별 법령으로는 다양한 맥락에서 발생하는 차별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실질적 평등을 구현하기 위해 모든 영역에서 발생하는 차별 행위를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차별금지법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제기됐다. 차별금지법안은 노무현 정부 당시인 2007년 법무부가 처음 발의한 이후 19대 국회까지 총 7차례

    08-24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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