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아기상어 뚜루루뚜루'라는 중독적인 소절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동요 '핑크퐁 아기상어'가 K팝 최초의 기록을 세웠다. 더핑크퐁컴퍼니는 '핑크퐁 아기상어'가 K팝 최초로 영국음반산업협회(BPI)로부터 '5X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다고 4일 밝혔다. BPI는 싱글의 경우 다운로드, 스트리밍 등을 종합 환산한 점수를 바탕으로 실버(20만 유닛)·골드(40만 유닛)·플래티넘(60만 유닛) 등으로 등급을 부여한다. 5X 플래티넘 인증은 플래티넘 기준치의 5배인 300만 유닛을 달성했다는 것을 뜻한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K팝을 포함한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통틀어 처음으로 BPI의 5X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노래가 됐다. 전 세계 아동 음원 중 이 협회의 5X 플래티넘을 달성한 사례 역시 처음이라고 더핑크퐁컴퍼니는 밝혔다. '핑크퐁 아기상어'는 2015년 11월 유튜브에 먼저 공개됐고, 2017년 음원으로 발매됐다. 이 노래가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영상 '핑크퐁 아기상어 체조'는 현재 유튜브 조회수 161억뷰로 전체 1위를 지키고 있다. '아기상어' 음원은 이후 2019년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 진입한 것을 시작으로, 2022년에는 영국 오피셜 차트 기준 스트리밍 2억회를 돌파했다. 2023년에는 글로벌 음원 플랫폼 스포티파이 누적 스트리밍 10억회를 넘겼다. cjs@yna.co.kr
08-04 10:22(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시교육청이 장애학생과 학교 밖 청소년 등에게 균등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등 교육 사각지대를 없애고자 지역사회와 협력을 확대한다. 부산시교육청은 '온 마을이 함께 아이를 키우는 부산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지역 유관기관 협력체계를 강화한다고 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부산장애인복지관협회와 협력체계를 강화해 특수교육 대상 유아의 초등학교 입학 적응을 돕는 예비학교 운영을 확대한다. 올해는 작년보다 11곳이 추가돼 총 35개교가 학교 시설 탐색, 수업 시간 체험, 또래 활동 등 입학 전 학교생활 적응 기회를 제공한다. 마을교육공동체와 협력해 마을활동가의 교육역량을 강화하는 연수를 운영하고, 지자체와 맞춤형 컨설팅도 확대한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교육청 등록 대안교육기관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지역 청소년상담복지센터협의회 대표단과 부산시 담당자가 참여하는 학교밖청소년지원위원회에 실무협의회를 신설한다. 16개 구·군 진로교육지원센터가 진로교육지원센터장협의회, 맞춤형 컨설팅, 진로체험지원단 운영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 탐색 기회를 넓혀준다. 김석준 교육감은 "저출생 시대 우리 아이들을 제대로 키워내고 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선 교육청과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하다"며 "유관기관과 연계 협력을 강화하여 공교육 안에서 누구나 소외 없이 실질적인 맞춤형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cho@yna.co.kr
08-04 09:59(무안=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전남도는 다른 지역 의료기관에서 시술받는 난임 부부에게 교통비를 지원한다. 4일 전남도에 따르면 도는 전남과 광주 의료기관에서 2회 이상 시술한 뒤 타 지역 의료기관에서 추가 시술을 받으면 그때마다 교통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공수정이나 체외수정을 위한 진료, 검사, 시술을 받은 경우 전북·경남은 10만원, 그 외 지역은 2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전남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지난 7월 이후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 지원 결정 통지서를 받은 난임 환자다. 전남 난임 환자는 2022년 6천447명, 2023년 6천500명, 지난해 7천292명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전남도는 난임 시술은 물론 한방 난임 치료비, 정·난관 복원 시술비 등을 지원하고 비급여 항목인 시술·약제비의 급여화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sangwon700@yna.co.kr
08-04 09:41권인숙·남인순·서은숙·정춘숙 언급…김한규, 남성으론 유일 거론 (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각종 갑질 논란 끝에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새로운 후보로 누가 지명될지에 관심이 쏠린다. 여가부 장관은 다른 부처 장관에 비해 높은 인권 감수성이 요구되는 자리인 데다 앞서 2명의 후보가 여러 의혹 끝에 낙마하며 공석이 1년 6개월째 이어지고 있어 새로운 후보자 지명조차 쉽지 않은 분위기가 감지된다. 새 정부 입장에서는 여성가족부를 성평등가족부로 확대 개편하기로 한 만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차일피일 미룰 수도 없는 상황이다. 4일 정치권 안팎에 따르면 현재 자천타천 여가부 장관 후보자로 거론되는 인사는 5명 정도다. 모두 더불어민주당 전·현직 국회의원 등 여당 정치인들이다. 이름이 오르내리는 후보로는 민주당 소속 권인숙 전 의원, 김한규 의원, 남인순 의원, 서은숙 전 최고위원, 정춘숙 전 의원(이상 가나다순)을 들 수 있다. 권인숙 전 의원은 1987년 6월 항쟁의 도화선이 된 '부천 성고문 사건' 피해자이자 여성학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한국성폭력상담소 '울림' 소장과 서울시 인권위원회 부위원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원장을 지냈고, 낙태죄 완전 폐지 법안과 '양성평등' 용어 개정안 등을 발의해 여성 정책과 권리 신장에 힘쓴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변호사 출신인 김한규 의원은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여당 간사로 여가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유일한 남성이다. 다만, 현재 19개 정부 부처 중 여성 장관이 3명뿐이라 여가부 장관 자리에 남성을 앉히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공석인 여가부와 교육부 장관 모두를 여성으로 인선해도 '여성 장관 비율 30%'라는 이재명 대통령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인순 의원은 한국여성단체연합에 20년 가까이 몸담은 여성·노동운동가 출신이자 4선의 중진의원으로 정무 감각이 뛰어나다는
08-04 06:03(수원=연합뉴스) 최해민 기자 = 경기도는 이달부터 임신 가정에 육아 관련 도서 3권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경기 아이듬뿍(BOOK)' 사업을 한다고 3일 밝혔다. 도내 거주 임신부가 대상이다. 임신 가정에서는 출산 예정일 30일 전까지 '경기민원24'를 통해서 도서를 신청하면 된다. 도는 임신 사실이 확인되면 해당 가정에 ▲ 육아 ▲ 태교·건강 ▲ 부모 가치관 정립 분야 각 1권씩 3권의 도서를 보내준다. 이들 도서는 육아 및 양육 분야 전문가와 도서 전문가, 임신 중인 도민 등으로 구성된 도서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됐다. 임용규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예비 부모들이 경기도에서 준비한 책과 함께 출산을 준비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경기도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als@yna.co.kr
08-03 07:03(보은=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충북 보은지역 고교생 10명이 군민장학회 지원을 받아 유럽 연수에 나선다. 보은군은 오는 5∼14일 보은고, 보은여고, 보은생명산업고 1학년 학생 10명이 프랑스와 핀란드 문화체험을 한다고 2일 밝혔다, 1인당 600만원의 연수비는 전액 보은군민장학회에서 지원한다. 보은군은 지난달 31일 연수단과 가족 등을 초청해 설명회를 했다. 앞서 장학회는 지난해 여름에도 고교생 10명의 북유럽 연수를 지원한 바 있다. 또 매년 겨울방학에는 중학생 10명을 선발해 미국 연수를 주선한다. 보은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어학 능력 향상과 글로벌 감각을 키워주기 위해 해외 연수를 진행한다"며 "연수단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후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gipark@yna.co.kr
08-02 09:03◇ 과장급 전보 ▲ 여성정책과장 이금순 ▲ 권익정책과장 박선옥 ▲ 가족친화서비스과장 장미경 (서울=연합뉴스)
08-01 17:36한숲시티 아파트서 위탁 운영…공동주택단지 설치 첫 사례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춘천시가 1일 퇴계동의 아파트 단지 내에 방과후 초교생을 돌보는 센터를 조성해 문을 열었다. 1일 춘천시에 따르면 e편한세상 한숲시티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한숲 다함께 돌봄센터(꿈자람나눔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공동주택 단지 내 설치된 지역 첫 돌봄센터로, 초등학생 대상 방과 후 및 방학 중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시는 입주자대표회의와 협의해 주민공동시설 일부(236㎡)를 10년간 무상 제공받아 설치했으며, 사회적협동조합 '함께하는 세상 필통'이 위탁 운영한다. 이날 육동한 춘천시장을 비롯해 학부모 등 40여 명이 참석해 개소를 기념했다. 현재 춘천시는 이번 한숲센터를 포함해 현재 총 6곳의 다함께돌봄센터를 운영 중이다. 올해 내에 1곳을 추가 설치해 공공 돌봄 인프라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육동한 시장은 "공동체 돌봄을 위한 공간 제공에 동참해준 아파트 입주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돌봄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ak@yna.co.kr
08-01 17:16(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보건소는 오는 12월까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의 구강건강을 위한 '구강주치의 사업'을 한다고 1일 밝혔다. 대상은 만 6세(2019년생)부터 17세(2008년생) 기초생활수급자, 의료급여, 차상위 계층 및 지역아동센터 이용자 등이다. 충치 치료를 포함한 기본적인 구강 치료(레진, 인레이, 유치간격유지장치 등 비급여 치료 포함)를 받을 수 있다. 보건소와 협약한 치과의원에서 치료하며, 1인당 최대 40만원 한도에서 치료비를 지원한다. 울주군은 올해 7월 기준으로 총 24명에게 치료비를 지원했고, 현재까지 전체 예산의 약 51%를 집행했다.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사업이 조기 종료된다. 참여를 원하는 아동·청소년 보호자는 보건소에 전화 문의 및 상담을 진행한 뒤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울주군보건소 건강증진팀(☎052-204-2724)으로 문의하면 된다. 울주군보건소 관계자는 "여름방학은 학업 부담이 적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치료받기에 최적의 시기"라며 "아직 구강검진이나 치료받지 않은 대상자는 건강한 치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방학을 활용해 꼭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young@yna.co.kr
08-01 15:00(광주=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광주시는 1일 KB금융그룹 후원으로 소상공인 임신 170가정, 출산 700가정 등 870가정에 각각 50만원의 특별지원금을 일시 지급한다고 밝혔다. 소상공인 가정의 육아비용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희망자 신청 접수는 1∼31일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지원 대상은 광주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사업주 또는 종사자) 가정 중 본인 또는 배우자가 신청일 현재 임신 중이거나 올해 1월부터 신청일 현재까지 출산한 가정이다. 신청은 광주아이키움 공식 온라인 플랫폼(www.광주아이키움.kr)을 통해 가능하다. 주민등록등본·사업자등록증·소상공인확인서(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발급) 등을 1부씩 제출해야 한다. 선정 결과는 9월 중 개별 안내 문자로 통보된다. cbebop@yna.co.kr
08-01 14:17(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충남 천안시는 8월부터 임산부 교통비 지원금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인상한다고 1일 밝혔다. 임산부 교통비 지원사업은 산전·산후 진료, 건강검진, 예방접종 등으로 정기적인 의료기관 방문이 많은 임산부의 이동 특성을 고려해 2023년 시가 충남 최초로 자체 도입한 사업이다. 시는 지속적인 물가 상승과 출산 관련 비용 증가를 고려해 지원금을 인상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으로 시에 6개월 이상 주민등록을 두고 거주 중인 임산부이며, 임신 12주 이후부터 출산 후 3개월 이내까지 신청할 수 있다. 임산부 전용 바우처카드(지역화폐)에 교통 포인트로 지급되며, 시 관내 택시를 이용할 때나 자가용 유류비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기간은 바우처 지급일로부터 12개월 이내다. 신청은 온라인 및 방문 신청 모두 가능하다. 온라인 신청은 보조금24 누리집(https://www.gov.kr/portal/rcvfvrSvc/main)에서 별도 서류 제출 없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으며, 방문 신청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가능하다. 다문화가정 임산부는 방문 신청만 가능하다. 박경미 여성가족과장은 "교통비 인상은 임산부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을 늘리기 위한 조치로, 출산 친화 도시 천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며 "앞으로도 시민 삶에 밀착한 출산·양육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yej@yna.co.kr
08-01 09:35효자상품→인기상품 등 성별 표현 없애거나 제3의 표현 사용 움직임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최근 서울시의 시립청소년성문화센터 '표준 운영 매뉴얼' 개정 추진을 두고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쟁점 중 하나는 성교육을 할 때 '연애' 대신 '이성교제', '포궁' 대신 '자궁'이라는 용어를 사용하라는 매뉴얼의 내용이다. 이런 용어의 변경을 둘러싼 논란은 처음이 아니다. 일상에서 익숙하게 사용했던 용어라도 성별 고정관념을 담고 있다고 여겨지면 보다 포용적인 '성중립 용어'로 바꿔 사용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에 대한 반발도 만만치 않다. '연애'와 '이성교제' 용어 논란은 2010년대 초반 있었던 '사랑'의 사전적 정의 논란을 떠올리게 한다. 2012년 국민신문고에 "이성애 중심적인 언어가 성 소수자 차별을 만든다"며 사랑의 정의를 바꾸자는 제안이 올라왔다. 이 제안을 받아들여 당시 국립국어원은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랑'의 4번째 정의를 "어떤 상대의 매력에 끌려 열렬히 그리워하거나 좋아하는 마음"으로 변경했다. 사랑의 주체를 '남녀' 대신 '어떤 상대'로 규정해 '성중립적'인 쪽으로 바꾼 것이다. 하지만 종교계를 중심으로 항의 민원이 잇따르자 국립국어원은 2년 만에 표준국어대사전에서 '사랑'의 주체를 다시 '남녀'로 바꿨다. 이번 용어 사용 논란을 계기로 우리 사회의 생활 속 성중립 용어 논의를 살펴봤다. ◇ '효자상품', '신사숙녀', '자매결연'도 '성차별적' 언어 성중립 용어는 특정 성별을 지칭하지 않거나 성별 고정관념을 배제해 모든 사람이 불편함 없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한 언어표현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성차별적인' 언어표현을 대체한 용어다. 어떤 것들이 성차별적인 언어표현일까. 국립국어원이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의뢰해 발간한 '성차별적 언어표현 사례조사 및 대안마련을 위한 연구'(2007)에 따르면 성차별적 언어표현은 ▲ 한 성을 통
08-01 06:30"장난감·학원비만 해도…" 위탁부모들, 경제적 부담 호소 양육보조금 월 34만~56만원+기초생활수급비 80여만원…평균지출은 164만원 양육보조금, 보호아동 통장으로 지급…"사용에 불편·마찰도" 지역별 보조금 28만원 편차…"중앙정부 사업으로 운영해야" (서울=연합뉴스) 이승연 기자 = "아이가 못 배웠던 것을 배워보고 싶다며 학원에 보내달래요. 아이 얼굴을 보면서 어떻게 '돈이 많이 들어서 안 된다'고 말하나요?" (60대 위탁모 임모씨) "주민센터 직원이 영수증 내역을 보고 '왜 이런 것을 샀냐'고 물어보는데 잠재적 범죄자 취급을 당하는 기분이었어요."(50대 위탁모 김명희 씨) 지난해 기준 국내 보호아동 가정위탁보호율은 44.7%로, 주요국 대비 한참 낮았다. 2020년 기준 미국과 영국의 가정위탁보호율은 각각 79%, 72%였다. 국내 가정위탁보호율이 낮은 주요한 원인으로는 경제적 부담이 꼽힌다. 위탁부모들은 지역별 양육보조금을 일원화하고, 보조금을 지급·증빙하는 행정 시스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 "기초생활수급비는 모두 학원비로"…"고물가에 부담 커져" 48개월 남아를 보호하고 있는 김명희(55) 씨는 1일 "돈 벌려고 시작한 일은 아니지만 아이가 클수록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부는 보호아동의 연령에 따라 월 34만∼56만원 상당의 양육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학대·장애 등 특별한 보호가 필요한 아동의 위탁부모에게는 전문아동보호비 100만원이 추가로 지원되지만 이를 받는 위탁가정은 극소수다. 양육보조금에 더해 아동에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비도 있다. 그러나 까다로운 영수증 증빙이 필요해 사용에 불편이 크다. 서울시 기준 보호대상아동에게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비(생계·주거)는 평균 84만원이다. 김씨는 "음식점에 가서 아이가 먹은 음식만 따로 계산한다거나, 함께 차를 탔는데 아이가 탄 거리만큼의 기름값을 계산해달라고 할 수는 없지 않나"라며 "주민센터 직원
08-01 05:50(서울=연합뉴스) 오진송 기자 = 최근 스토킹과 교제 폭력으로 인한 중대 범죄가 반복 발생함에 따라 피해자 중심의 실효적 대응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여성가족부가 31일 밝혔다. 여가부는 '1336 여성긴급전화센터'와 전국 피해자 지원 기관을 현장 점검하고 피해자 보호·지원 기능이 원활히 작동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스토킹·교제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폭력 예방 교육 확대와 대국민 홍보 캠페인도 추진한다. 특히 젠더 기반 폭력에 대한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상으로 한 교육 콘텐츠를 보급할 예정이다. 피해자와 고위험 가해자를 적극 분리하고, 피해자에 대한 지원기관 연계를 강화하는 등 범정부 대응체계가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법무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여가부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개선과 함께, 예방·대응·회복 전 단계에 걸친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피해자 보호 체계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dindong@yna.co.kr
07-31 19:30(창원=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도교육청은 '제38회 대한민국학생발명전시회'에서 도내 학생들이 국무총리상 등을 수상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날 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거제상동초등학교 6학년 장윤진 양이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장윤진 양은 '돌리고 돌리고 쉽게 박고 뺄 수 있는 둥근 머리 회전 팩'을 발명해 실용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 발명품은 텐트를 고정하는 캠핑팩을 쉽게 설치하고,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허리나 어깨 부상, 캠핑 중 낙상 사고 감소와 안전한 캠핑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장 양 이외에도 도내 학생들은 금상 17명, 은상 8명, 동상 32명, 장려상 17명 등 75명이 상을 받았다. 또 도교육청은 단체상 지역 부문 '최우수교육청상을', 가좌초는 단체상 초등 부문 '최우수학교상'을 수상했다. 특허청이 주최하고 한국발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발명대회로, 초등학생부터 고등학생까지 일상생활에서 착안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명으로 구현하는 전국 규모 축제다. 올해 전시회에는 총 6천843건의 작품이 출품됐으며, 이 가운데 195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황성효 창의인재과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 중심 탐구 활동을 통해 창의적 사고와 문제 해결 역량을 길러온 경남교육의 결과"라며 "앞으로도 도전과 혁신의 발명 교육을 통해 미래 교육을 선도하는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겠다"고 밝혔다. image@yna.co.kr
07-31 17:30(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시교육청은 유치원과 어린이집 방학 기간 중 긴급한 자녀 돌봄이 필요한 직원을 위한 '우리아이 함께 온(溫)' 사업을 시범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8월 14일까지며, 대상은 미취학 아동과 초등 저학년 자녀를 둔 교육청 소속 직원이다. 이들 직원은 자녀를 데리고 출근할 수 있다. 자녀들은 사무실 내 지정 공간이나 회의실, 책마루 등에 조성된 전용 놀이 공간에서 머물 수 있다. 시교육청은 유연근무제, 수·금요일 가족 사랑의 날 운영, 직장 어린이집 설치 등 다양한 가족 친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시범 운영은 자녀와 함께 출근해도 어색하지 않은 문화를 조성하는 게 목적"이라며 "운영 결과를 검토해 향후 제도화 여부와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yongtae@yna.co.kr
07-31 16:46(여주=연합뉴스) 이우성 기자 = 경기 여주공공산후조리원은 사물인터넷(IoT) 기반의 스마트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산모가 각 호실에 비치된 전자 액자 단말기를 통해 '모유 수유중', '휴식중', '기저귀 요청' 등의 버튼을 누르면 시설 관리자 등에게 실시간으로 상황이 전송돼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진다. 공공산후조리원 측은 스마트 시스템 도입으로 조리원 운영의 효율성 향상과 산모와 신생아 편의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여주 공공산후조리원은 2019년 5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개원했으며 지난달까지 1천654명의 산모가 이용했다. 13개 호실을 두고 있으며 모두 모자동실로 운영되고 있다. 저렴한 이용료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산모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gaonnuri@yna.co.kr
07-31 15:51▲ e스포츠 팀 BNK 피어엑스(FearX)를 운영하는 SBXG는 인공지능(AI) 기반 학습 플랫폼 '족보닷컴' 운영사 교육지대와 함께 부산 지역 사회배려계층 청소년을 위한 교육 및 진로지원 활동을 시작했다. SBXG는 부산대 교육발전연구소와 함께 e스포츠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며, 교육지대는 참여하는 부산 지역 사회배려계층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내신 학습 콘텐츠를 무상 지원한다. (서울=연합뉴스)
07-31 09:11대검, 전국 검찰청에 업무연락 지시…"스토킹 피해자 실질적 보호방안 사회적 요구" '경찰기록 소명 안될시 직접 피해자 청취, 경찰 상시연락, 적극적·신속 조치' 주문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스토킹 살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한 응급명령인 '잠정조치'를 개선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전담 검사가 직접 피해자 진술을 들어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조치를 청구하며, 경찰과 상시 연락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는 게 핵심이다.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경찰이 잠정조치의 하나인 구금을 요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것을 두고 더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대검은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잠정조치 지연 또는 누락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스토킹 잠정조치 신청사건 처리 개선을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은 전날 일선 검찰청에 대한 업무연락을 통해 "스토킹 행위의 반복성 여부 등 잠정조치 요건이 경찰 신청 기록으로 소명되지 않을 경우 스토킹 전담 검사가 직접 피해자 진술을 들어 기록에 누락된 스토킹 행위와 재발 우려 등을 보완해 적극적으로 잠정조치를 청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관할 구역 내 스토킹 담당 경찰과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해 피해자의 기존 신고 내역 등 기록 보완이 필요한 경우 경찰로부터 자료 등을 직접 제출받아 신속히 잠정조치를 청구하라고 했다. 대검은 아울러 스토킹 잠정조치 등 신청 사건은 스토킹 전담검사가 검토 후 전담부장이 결재하도록 잠정조치 전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전국 스토킹 전담검사가 참석하는 정기적 화상회의를 진행해 스토킹 범죄에 대한 잠정조치의 적정 운영을 위한 개선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피해자의 스토킹 신고가 있었음에도 스토킹 행위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
07-30 17:11대검, 전국 검찰청에 업무연락 지시…"스토킹 피해자 실질적 보호방안 사회적 요구" '경찰기록 소명 안될시 직접 피해자 청취, 경찰 상시연락, 적극적·신속 조치' 주문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스토킹 살인'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대검찰청이 피해자의 신변보호를 위한 응급명령인 '잠정조치'를 개선하라고 전국 검찰청에 지시했다. 전담 검사가 직접 피해자 진술을 들어 판단하고, 적극적으로 조치를 청구하며, 경찰과 상시 연락해 신속히 이뤄지도록 하라는 게 핵심이다. 최근 일련의 사건에서 경찰이 잠정조치의 하나인 구금을 요청했지만 검찰이 기각한 것을 두고 더 적극적인 검토가 필요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 바 있다. 대검은 스토킹 행위자에 대한 잠정조치 지연 또는 누락으로 인한 피해 발생을 막기 위해 일선 검찰청에 스토킹 잠정조치 신청사건 처리 개선을 지시했다고 30일 밝혔다. 대검은 전날 일선 검찰청에 대한 업무연락을 통해 "스토킹 행위의 반복성 여부 등 잠정조치 요건이 경찰 신청 기록으로 소명되지 않을 경우 스토킹 전담 검사가 직접 피해자 진술을 들어 기록에 누락된 스토킹 행위와 재발 우려 등을 보완해 적극적으로 잠정조치를 청구하라"고 지시했다. 또 관할 구역 내 스토킹 담당 경찰과 상시 연락 체계를 구축해 피해자의 기존 신고 내역 등 기록 보완이 필요한 경우 경찰로부터 자료 등을 직접 제출받아 신속히 잠정조치를 청구하라고 했다. 대검은 아울러 스토킹 잠정조치 등 신청 사건은 스토킹 전담검사가 검토 후 전담부장이 결재하도록 잠정조치 전담 처리 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최근 피해자의 스토킹 신고가 있었음에도 스토킹 행위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살인 등 강력범죄를 저지른 사건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스토킹 피해자에 대한 실질적 보호 방안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대검은 설명했다. 앞서 지난 26일 경기 의정부에서 스토킹 피해를 호소해온 50대 여성
07-30 15:52▲ 여성가족부 8월 9∼12일 인천에서 개최하는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여성경제회의(WEF)' 일정 등 준비 상황을 점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회의는 2011년 공식 출범 이후 처음으로 한국에서 개최된다. 회의에는 여성 분야 장관급 참가자를 비롯해 정부와 민간 대표 등 120여 명이 참석해 여성·성평등 정책 경험과 성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07-30 14:58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여름에 내리는 비, 잠비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 좋은 여행 = 베아트리체 마시니 글. 잔니 데 콘노 그림. 김지우 옮김. "떠나온 과거는 잘 떠오르지 않아요. 이제 곧 시작될 여행만 생각하게 될 테니까요. 그 여행이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될 테니까요. 적어도 그런 기분이 느껴질 테니까요. 그런데, 어떤 여행이 좋은 여행일까요?" 좋은 여행이란 무엇인지 다양한 생각을 보여주는 그림책이다. 작가는 장애물을 넘는 여행도, 길을 잃는 여행도, 혼자 걷는 여행도, 누군가와 함께하는 여행도 모두 좋은 여행이라고 말한다. 여행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 수 없고, 다양하고 색다른 경험을 통해 성장하며, 시작과 끝이 있는 등 여러 이유에서 때때로 삶에 비유된다. 이 책 속의 여행 또한 인생을 빗댄 것으로 읽힌다. 어떤 여행이든 좋다는 작가의 말은 어떤 인생이건 가치있다는 위로와 격려의 말로 풀이된다. "당신이 어디로 가는지 왜 떠나는지 사람들은 몰라요. 당신이 다 안다고 생각하겠지요. 그런데 실은, 우리 자신도 잘 모를 수 있어요. 그래도 괜찮아요."(본문에서) 이 책은 이탈리아의 유명 그림 작가 잔니 데 콘노(1957∼2017년)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남긴 유작이다. 낮은 채도의 그림체는 차분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온서가. 36쪽. ▲ 가시 인간이 지구를 구한다 = 남유하 지음. 인류의 과학기술이 발전해 화성 테라포밍이 한창인 가까운 미래. 고등학교 1학년생 예준은 손목에 정체불명의 가시가 돋아난다. 예준은 대수롭지 않게 넘기려 하는데, 같은 반 친구 윤서의 손목에 똑같은 가시가 돋아 있는 걸 보고 놀란다. 몸에 돋은 가시의 정체를 고민하던 두 사람의 앞에 외계 생명체가 나타난다. 이 외계인은 자신이 행성을 멸망하지 않도록 관리하는 '행성 연합'에서 일하고 있다며 지구에 곧 닥쳐올 위험을 막으려면 몸에 가시가 생긴 예준과 윤서가 필
07-30 08:00(천안=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백석대와 백석문화대는 지난 28일부터 오는 8월 2일까지 천안캠퍼스에서 전국 아동과 청소년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58회 백석쿰캠프'를 연다고 29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람다운 사람'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1997년부터 이어져 온 인성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캠프는 'S-PIPES 인성을 통해 만나는 미디어 리터러시'를 주제로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디지털 미디어 환경과 현실의 자아를 이해하고 분별하며 내면의 가능성을 발견하는 한편, 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필요한 공동체적 인성을 기르는 다양한 체험형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계능 백석대 인성개발본부장은 "전국의 아동과 청소년들이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미래 인재로 성장해가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더욱 밝을 것"이라며 "이 뜻깊은 캠프를 이어올 수 있었던 것은 감사이자 감격"이라고 말했다. yej@yna.co.kr
07-29 15:27(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충북 제천시는 29일 하소동 공공산후조리원 주차장에서 김창규 시장과 박영기 시의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 조리원 개원식을 열었다. 공공산후조리원 이용 대상은 충북에 주민등록을 두고 5개월(150일) 이상 거주 중인 산모이다. 시는 지난 18일 공개 추첨을 통해 내달까지의 입소 대상자(32명)를 정했다. 입실은 오는 30일부터 이뤄진다. 공공산후조리원은 기본적인 산후 회복 및 신생아 돌봄 서비스 제공과 함께 산후 요가 프로그램, 사우나실 등을 운영한다. 산후 회복 관리를 위한 전신 마사지 프로그램도 주 5회 무료로 진행한다. 김 시장은 "공공산후조리원은 출산 친화 도시 제천을 위한 기반이자 시민 모두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사회를 향한 실질적인 첫걸음"이라고 말했다. 이용 문의는 ☎ 043-651-3300. vodcast@yna.co.kr
07-29 15:15▲ 우리은행이 '우리틴틴'을 이용하는 청소년 고객을 위해 편의점 할인 행사를 한다고 29일 밝혔다. 올해 연말까지 전국 CU 편의점에서 틴틴카드로 결제하면 간편식, 용기면, 가공류 등의 상품을 50% 할인해준다. 우리틴틴은 만 7세부터 18세까지 가입할 수 있는 청소년 전용 선불전자지급수단 서비스다. (서울=연합뉴스)
07-29 1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