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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러 쿠르스크 학생, 북한군에 '감사합니다' 종이등불배 보내
    러 쿠르스크 학생, 북한군에 '감사합니다' 종이등불배 보내

    "참전영웅 영생 기원" 평양 대동강에 띄우는 의식…혈맹 유대 확인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러시아가 북한군이 파병됐던 쿠르스크 지역 학생들의 '감사 메시지'를 대동강에 띄우는 행사를 하며 북한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확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22일 쿠르스크시 학생들이 북한군에 대한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담아 만들어 보낸 종이등불배를 평양 대동강에 띄우는 의식이 전날 진행됐다고 전했다. 행사에서는 평양의 러시아 대사관 직원 자녀들이 한글과 러시아어로 '감사합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이다', '영원한 친선' 등의 문구가 적힌 종이등불배를 띄웠다. 이 문구에는 "참전영웅들에 대한 소중한 추억과 그들의 영생을 기원"하는 마음이 담겼다고 중앙통신은 평가했다. 의식에는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한 러시아 대사와 대사관 관계자 등도 참석했다. 쿠르스크는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서남부 지역으로 지난해 8월 우크라이나군에 일부 영토를 점령당했다. 북한 파병군은 러시아가 지난 4월 쿠르스크를 완전히 탈환하는 데 결정적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북한군 전투병력 1만5천명이 러시아에 파병됐고 이 가운데 약 2천명이 전사한 것으로 한국 정보당국은 추정했다. 최근 북러는 북한 파병군인들의 '희생'을 양국의 혈맹관계를 돈독히 하는 상징으로 적극 활용하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 광장에서 열린 열병식에서 러시아 쿠르스크에 파병됐던 북한 '해외작전부대'는 인공기와 러시아 국기를 함께 들고 행진했다. 한편 북한을 방문 중인 러시아 청년친선참관단은 21일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 간부 및 평양의 대학생들과 '청년친선연환모임'을 했다고 중앙통신은 전했다. 양국 청년들은 "친선의 전통을 굳건히 계승해나가기 위하여 모든 노력을 다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고 통신은 소개했다. kimhyoj@yna.co.kr

    10-22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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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들 "APEC계기 트럼프-金 만남, 가능성 낮지만 배제못해"(종합)
    美전문가들 "APEC계기 트럼프-金 만남, 가능성 낮지만 배제못해"(종합)

    APEC 계기 방한 때 "짧은 만남이라면 가능"…비핵화 논의에는 회의적 무역협상에 "조선업 변수" "순차적 투자" 관측…"한미, 8월에 안보관련 합의했을 것"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홍정규 송상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성사 가능성을 아직 배제할 수 없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이 관측했다. 미국 싱크탱크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시드니 사일러 선임고문은 21일(현지시간) 이 연구소의 팟캐스트 대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때 김 위원장과의 회동이 이뤄질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안녕하세요, 다시 보니 좋군요"라고 인사하는 수준이라면 "가능하다고 본다"고 답했다. 사일러 고문은 "만약 그것(회동)이 일어나지 않더라도, 그 이유는 비핵화에 대한 북한의 입장과 우리(미국)의 입장이 정반대이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일회성 만남을 위해서라면 목표로서 비핵화에 대한 차이는 극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빅터 차 CSIS 한국석좌는 "요즘 미국이 처리해야 할 일들을 고려할 때, 짧은 만남일지라도 큰 틀에서는 꼭 나쁜 일은 아니다"라며 "일종의 상황 파악, 접촉 유지 차원"에서 둘의 약식 만남이 가능하다고 관측했다. 차 석좌는 "트럼프가 워싱턴 DC에서 '(북한) 비핵화는 우리의 목표이자 정책'이라고 말하고, 판문점에 가서는 '김정은은 핵무기를 가졌다'고 말하는 것이 전혀 상상 불가능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석좌는 "(1박 2일 머무르는) 트럼프 대통령의 일정 때문에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본다"면서도 "약간의 가능성은 있다. 어쨌든 트럼프니까"라고 말했다. 여 석좌는 이날 워싱턴 DC에서 열린 브루킹스연구소의 APEC 관련 언론 조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APEC을 계기로 만나지 않을 거 같다"면서도 "회동(가능성)

    10-22 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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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전문가 "트럼프-김정은 만남 회의적이지만 완전 배제 못해"
    美전문가 "트럼프-김정은 만남 회의적이지만 완전 배제 못해"

    앤드루 여 브루킹스연구소 한국석좌, APEC계기 북미회담 관련 언급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송상호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달 말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할 때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회동 성사 가능성은 작지만, 아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가 관측했다. 미 싱크탱크 브루킹스연구소의 앤드루 여 한국 석좌는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해당 연구소의 APEC 관련 언론 조찬 행사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은 APEC을 계기로 만나지 않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당국자들이 이 회동을 비공개로 논의해왔다는 CNN 방송 보도, 유엔군사령부와 통일부가 APEC 정상회의 기간 판문점 특별견학을 중단한 조처 등을 "흥미롭다"며 "물론 이 모든 것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만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얘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여 석좌는 "내가 (두 사람의 회동에) 회의적인 이유는 첫째 트럼프 대통령이 방한할 뿐 APEC 정상회의에는 참석하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29∼30일은 매우 짧은 일정이고, 이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이 주요 관심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따라서 트럼프 팀이 김 위원장과의 회담을 준비할 여력이 있을지 모르겠다. 이는 순전히 운영의 문제다. 운영과 의전 문제"라고 덧붙였다. 여 석좌는 또한 "김 위원장 측에서도 현시점에서 회동을 원할지 불확실하다"며 "푸틴, 시진핑과는 이미 만났고, 중국 소식통에 따르면 시 주석이 김 위원장에게 트럼프와의 회담을 권유했다고 하는데 김 위원장이 준비됐는지는 알 수 없다"고 분석했다. 여 석좌는 그러면서 "지금이 적절한 시기일까. 김 위원장은 더 기다릴 수도 있다"며 "그래서 트럼프-김정은 회동(가능성)은 회의적이지만,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겠다"고 밝혔다. 여 석좌는 트럼프-김정은 회동 관련 한국의 역할에 대해선 "이재명 대통령은 할 수 있다면

    10-22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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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단신] 박태성 내각 총리, 평안도 현지 점검

    (서울=연합뉴스)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100세 생일을 맞는 평안북도 피현군 량책노동자구 8인민반에 사는 류명주 할머니에게 생일상을 보냈다고 21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박태성 내각 총리가 평안도 대동군, 문덕군, 숙천군, 증산군, 평원군, 정주시 농장들을 돌아보면서 가을걷이(추수) 상황 등을 점검했다고 21일 중앙통신이 전했다. 안주121호종이공장, 남흥청년화학연합기업소 등도 방문했다. ▲ '전국정보화성과전람회-2025'가 20일 평양 과학기술전당에서 개막했다고 21일 중앙통신이 밝혔다. 과학기술전당과 국가자료통신망 사이트 '전국정보화성과전람'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열리는 전람회에는 510여개 단위가 출품한 1천700여 건의 자료가 전시됐다. 전날 열린 개막식에는 최동명 당 중앙위 비서, 전승국 내각부총리 등이 참석했으며 주용일 정보산업상이 개막사를 했다. ▲ 김유일 전력공업상을 단장으로 하는 전력공업성 대표단이 러시아에서 진행된 '국제 에너지 포럼'에 참가하고 20일 귀국했다고 21일 중앙통신이 전했다. 문승식 전력공업성 부상과 알렉산드르 마체고라 주북 러시아 대사가 평양국제비행장에서 마중했다. ▲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 창간 80주년 기념모임이 지난 17일 일본 도쿄 총련중앙회관에서 열렸다고 21일 중앙통신이 전했다. ▲ 남포시 국사봉지구에 현대적인 볼링관이 들어섰다고 21일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 자강도 고풍군 월명농장에서 새집들이 행사가 열렸다고 21일 중앙통신이 전했다. ▲ 함경북도예술단이 새 음악무용이야기 '우리의 힘'을 창작했다고 21일 중앙통신이 소개했다. 5천t급 구축함 '강건호' 건조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청진극장에서 최근 첫 막을 올렸다.

    10-21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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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정보위, 내일 캄보디아 범죄·北당창건 행사 현안보고
    국회 정보위, 내일 캄보디아 범죄·北당창건 행사 현안보고

    (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국회 정보위원회는 22일 전체회의에서 국가정보원으로부터 현안 보고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정보위 관계자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캄보디아에서 한국인을 대상으로 벌어진 납치·감금 범죄 관련 상황에 대해 보고할 예정이다. 국정원은 최근 정부가 캄보디아에 파견한 합동 대응팀에 경찰청, 법무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참여했다. 아울러 국정원은 지난 10일 진행된 북한의 노동당 창건 80주년 기념일 행사에 대해서도 보고할 예정이다. 북한은 지난 10일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열병식을 개최하고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20형, 극초음속미사일 등을 대거 선보이며 미사일 능력을 과시했다. 정보위 전체회의는 다음 달 초 열릴 국정감사의 증인 출석 요구 건 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yjkim84@yna.co.kr

    10-2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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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판] 남북통합문화센터, 탈북화가 선무 특별전
    [게시판] 남북통합문화센터, 탈북화가 선무 특별전

    ▲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는 북한이탈주민 화가 선무(線無·53)의 특별전을 22일부터 12월 31일까지 1층 특별전시관에서 진행한다. 1998년 탈북 후 2002년 입국한 선무는 '나의 생각은'이라는 제목으로 진달래로 분단의 아픔을 표현한 진달래 연작, 제주의 풍경을 담은 회화 작품, 색종이로 제작한 조형물 등을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10-21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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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일부, '통일 불필요' 응답 증가에 "남북단절 장기화 영향"
    통일부, '통일 불필요' 응답 증가에 "남북단절 장기화 영향"

    정동영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 영향 분석엔 "과도한 해석"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통일부는 정동영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이 국민의 통일 여론을 약화했을 수 있다는 지적에 "과도한 해석"이라고 밝혔다. 통일부 당국자는 2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 여론조사에서 통일이 불필요하다는 응답이 필요하다는 응답보다 많은 데 대한 질문에 "통일에 관한 인식은 남북관계에 연동된 경우가 많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기본적으로 남북 간 단절과 관계악화 상태가 장기화하고, 그 가운데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관계 발표가 (통일 필요성 여론에) 영향을 미쳤다고 본다"고 평가했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관계 선언이 국민의 통일인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면서도, 정 장관의 '평화적 두 국가론'이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니라고 한 것이다. '두 국가론'이 강조되면 통일 지향성이 약화할 수 있다는 거듭된 지적에 이 당국자는 "그러한 우려가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면서도 "'두 국가'보다 '평화적인'에 방점을 두는 것이 현재 상황에서 국민이 더 원하시는 방향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통일 인식 제고 방안을 고민 중이라고 덧붙였다. 통일연구원은 지난 7∼8월 진행한 여론조사에서 성인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는 결과를 전날 공개했다. tree@yna.co.kr

    10-2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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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일美대사 "北 위험할 정도로 예측불가"…러와 군사협력 우려
    주일美대사 "北 위험할 정도로 예측불가"…러와 군사협력 우려

    中 위협 거론하며 "미일동맹 현재에 만족할 상황 아냐" (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조지 글라스 주일본 미국대사가 북한에 대해 "위험할 정도로 예측불가능하다"고 말했다.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글라스 대사는 전날 도쿄에서 지지통신 계열 내외정세조사회 주최로 열린 강연회에서 "(북한이) 사이버 범죄 등 위법한 수단으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위한 자금조달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이처럼 밝혔다. 또 그는 북한이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에 군사적 지원을 하는 데 대해 "전 세계 국가들에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고 지적했다. 글라스 대사는 중국과 관련해서는 "우리는 군사, 경제, 기술 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을) 지배하려고 결심한 중국과 직면해 있다"며 "미일 동맹이 현재에 만족해 있을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van@yna.co.kr

    10-21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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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람열기 고조"…9차 당대회 앞둔 北, 대집단체조로 내부결속
    "관람열기 고조"…9차 당대회 앞둔 北, 대집단체조로 내부결속

    당창건 80주년 김정은 앞 첫선, 이후 대중 관람…"영광의 당대회 떳떳이 맞이"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5년 만에 재개한 대집단체조(매스게임)를 조만간 개최될 9차 당대회까지 주민들의 성과를 독려하고 체제 결속을 다지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노동당 창건 80주년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조선노동당 만세'가 "연일 성황리에 진행되고 있다"며 주민들의 '관람 열기'를 보도했다. 신문은 공연장인 평양 능라도 5월1일경기장이 "대걸작을 관람하기 위하여 모여온 수도와 지방의 각 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 학생들을 비롯한 수많은 군중들로 설레었다"고 묘사했다. 그러면서 관람자들이 "공연을 통하여 배가된 열정과 기백으로 일터마다에서 끊임없는 혁신을 창조함으로써 영광의 당대회를 떳떳이 맞이할 굳은 결의들을 피력하였다"고 전했다. 대집단체조는 대규모 군중을 동원해 일사불란한 체조와 춤, 카드섹션 등을 선보이는 북한 특유의 행사로 체제 선전과 외화벌이 등의 목적에서 진행돼 왔다. 이번 '조선노동당 만세'는 노동당 창건 80주년을 맞아 마련된 것으로, 지난 2020년 '위대한 향도' 이후 5년 만에 진행된 집단체조다. 지난 9일 당 창건 80주년 경축대회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방북 외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첫선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12일 당정군 간부들을 대동하고 다시 이 공연을 봤고, 이후 본격적으로 대중 관람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북한은 '조선노동당 만세'가 80년간의 노동당 역사와 '정당성', 주민들의 부국강병 의지 등을 '대서사시적 화폭'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선전하고 있다. 이런 공연을 주민들이 관람하도록 함으로써 내년 초 개최될 노동당 9차 대회를 앞두고 당에 대한 충성심을 최대한으로 끌어올려 성과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지난 18일에도 대집단체조가 성황리에 진행 중이라는 내용의 기사를 싣고 "영광의 당대

    10-2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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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날씨] 평양 아침 최저 1도…대부분 지역 서리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은 21일 평안도와 황해도 지역이 대체로 맑고 함경도는 가끔 구름 많겠다고 기상청이 예보했다.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평양의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1도로 예년보다 6도 낮았다. 방송은 오는 22일까지 평안남도, 황해남도, 강원도, 함경남도, 남포시 해안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새벽과 아침 사이에 서리가 내릴 전망이라며 피해방지 대책을 주문했다. 아래는 기상청이 전한 이날 지역별 날씨 전망. <날씨, 낮 최고기온(℃), 강수확률(%) 순>(날씨·강수확률은 오후 기준) ▲ 평양 : 맑음, 12, 0 ▲ 중강 : 맑음, 8, 0 ▲ 해주 : 맑음, 14, 0 ▲ 개성 : 맑음, 15, 0 ▲ 함흥 : 맑음, 15, 0 ▲ 청진 : 맑음, 11, 10 kimhyoj@yna.co.kr

    10-21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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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난…"주변국 각성 높여"
    北, 日 야스쿠니 신사 참배 비난…"주변국 각성 높여"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북한이 일본 지도급 인사들의 야스쿠니 신사 공물 봉납 및 참배를 비난하며 "이러한 망동은 오히려 주변 나라들의 각성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6면에 게재한 '집요한 참배 놀음은 노골적인 재침 야망의 발로' 기사에서 일본 정치인들이 "또다시 무리 지어 참배판을 벌려 놓았다"며 "정부 당국자들의 공물봉납 놀음도 벌어졌다"고 거론했다. 최근 야스쿠니 신사의 추계 예대제(例大祭·제사) 기간 이시바 시게루 총리는 내각총리대신 명의로 공물을 봉납했으며, '다함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는 국회의원 모임' 소속 의원들은 단체로 참배했다. 신문은 "극동국제군사재판에서 전범죄로 기소되어 처형당한 특급 전범자들을 숭배하고 찬미하는 것은 국제적 정의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며 유린"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일본의 재무장 움직임을 거론하며 "군국주의 망령들에 대한 일본 정객들의 집요한 참배 놀음은 단지 과거에 대한 향수가 아니라 미구에 그것을 기어이 되살리려는 재침 야망의 발로"라고 덧붙였다. kimhyoj@yna.co.kr

    10-21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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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러 北대사관, 북러수교일 연회…러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주러 北대사관, 북러수교일 연회…러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러 외교차관 참석해 "북러친선, 한반도·동북아 안전 강화 이바지"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러시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북러 수교(10월 12일) 77주년을 맞아 개최한 연회에서 양국 인사들이 동맹관계 발전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2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따르면 북한 대사관이 지난 17일 개최한 연회에 러시아 외교부, 국방부, 공업무역부 등 관계자와 러시아 최대 정당인 통합러시아당 인사 등이 참석했다. 러시아 외교차관은 연설에서 "수십 년간의 검증을 거쳐 로조(러북) 친선관계는 질적으로 새로운 동맹 수준에 올라섰다"며 북한의 러시아 쿠르스크 파병은 "우리들의 단결을 확고히 실증해 주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가장 어렵고 책임적인 시기에 용감한 조선 군인들이 러시아 군인들과 한대오에 서서 자기의 피와 생명까지 바쳐 전투임무를 훌륭히 수행한 데 대해 언제나 잊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친선협조 관계가 앞으로도 활력 있게 확대 발전하여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전반의 안정과 안전을 강화하는 데 이바지하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신홍철 주러 북한대사는 양국이 "지역 및 국제문제들에서의 호상 협동을 긴밀히 하면서 공동의 이상과 목적 실현을 향하여 확신성있게 나가고 있다"며 북러관계를 전면적 전성기로 이어 나갈 의지를 피력했다. 북한은 1948년 10월 12일 러시아의 전신인 소비에트 연방과 외교관계를 수립했다. 수교 77주년을 기념해 주북한 러시아대사관도 최선희 외무상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에서 연회를 여는 등 긴밀한 북러관계를 재확인하는 행사가 잇따랐다. kimhyoj@yna.co.kr

    10-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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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혐중시위가 화두…주중대사관 국감 의원들 "국익에 도움 안돼"
    혐중시위가 화두…주중대사관 국감 의원들 "국익에 도움 안돼"

    김준형 "시위 때문에 시진핑 국빈방문 무산"…김기웅 "北中, 탈북민 업무협약" 관련 질의 날 선 공방 없이 비교적 '화기애애'…'노태우 장남' 노재헌 신임 주중대사에 덕담도 (상하이=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 노재헌 신임 주중대사 취임 나흘 만에 개최된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는 최근 한중 양국 모두에서 이슈가 된 한국의 혐중 시위 문제 관련 질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은 20일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우리에게 중국은 참 복잡미묘한 관계이고, (우리나라에는) 어느 나라에 대해 반대할 수 있는 표현의 자유가 있고 시위할 수 있다고 본다"며 "그런데 중국이 선거에 개입했다든지 하는 터무니없는 내용을 갖고 (시위)하거나, 중국인들에게 직접 '꺼져라'라고 하는 식의 굉장히 험한 의사 표시를 하는 것은 우리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노재헌 대사는 "당연히 우려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며 "근거 없고 음모론에 기반한 행위에 대해서는 우리가 생각하고 조치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더불어민주당 윤후덕 의원은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한국 경제에 도움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반중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며 노 대사가 중국 측에 한국의 표현의 자유와 한국 정부의 노력을 적절하게 설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의원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오는 것은 확정이라고 보이는데, (중국이) 공식 발표를 안 하고 있다"며 "APEC을 계기로 11년 만에 국빈방문을 추진하는 것 같았는데 무산된 것 같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혐중 시위"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중국의) 역사 왜곡이라든가 외교적 결례에 반대하는 것은 너무나 합리적이고 당연하지만, 지금의 혐중 시위는 중국이 싫고 중국인이 싫다는 것"이라며 "명분으로도 틀렸지만 사회적 비용도 어마어마한데, 만약 두 국민 간 갈등이 됐

    10-20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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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규백, 방한한 나토·사우디·UAE 고위급과 방산협력 논의
    안규백, 방한한 나토·사우디·UAE 고위급과 방산협력 논의

    'ADEX 2025' 계기 방한 유럽·중동 국가들에 K-방산 우수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김철선 기자 = 안규백 국방부 장관이 20일 서울 국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 전시회(ADEX) 계기로 방한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고위 인사들과 양자 회담을 갖고 국방·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나토 2인자인 라드밀라 세케린스카 사무차장과 회담에서 최근 긴밀해지는 유럽과 한반도 안보 연계성을 강조하고,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당부했다. 세케린스카 사무차장은 이에 동의하면서 유럽 국가들도 러-우 전쟁을 통해 북한군의 군사력 강화가 한반도만의 안보 위협으로 간주할 수 없다는 것을 새롭게 인식했다고 언급했다. 안 장관은 한국이 유럽 개별국가와의 방산 협력을 넘어 나토·유럽연합(EU)과도 방산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토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중동의 큰손 사우디아라비아를 지난달 방문했던 안 장관은 이날 ADEX 행사장에서 사우디 군 고위 인사들을 재차 만나 방산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대표단장으로 방한한 파야드 빈 하메드 알 루와일리 사우디 총참모장, 살레 빈 압둘라함 알 하르비 사우디 국가방위군 총장과 차례로 회담을 갖고, 한국이 사우디의 '비전 2030' 프로젝트에 중점 협력국으로 참여해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에 함께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안 장관은 라시드 모하메드 알샴시 아랍에미리트(UAE) 공군방공사령관에 올해 ADEX에 전시된 K-방산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소개했다. 양측은 앞으로 우주와 사이버, 인공지능(AI) 등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하고, 무기체계 공동개발 및 생산 등 전략적 방산협력 파트너로 함께하자는데 공감했다. 안 장관은 또한 K9 자주포 도입국인 루마니아 경제부 장관과 양자회담에서 최근 루마니아가 추진 중인 군 현대화 사업 관련 K2 전차, 레드백 장갑차 등 한국 무기체계에 대한 적극적

    10-20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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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단신] 남포시 국사봉여관 건설

    (서울=연합뉴스) ▲ 남포시에 새로 건설된 국사봉여관이 운영을 시작했다고 20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 평양시 농촌경리위원회 호남농장에서 19일 살림집(주택) 입사 모임이 열렸다고 20일 중앙통신이 전했다. ▲ 평안북도 운산군 답상농장에 사무청사, 문화회관, 답상원, 진료소, 합숙, 10일유치원(농번기에 열흘간 농장원들의 자녀들을 돌봐주는 기관), 탁아소 등 공공건물과 생산건물이 새로 건설됐다고 20일 중앙통신이 전했다. 준공식에는 김철삼 도당위원회 책임비서, 최영만 도 인민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 평양시에 교육지원프로그램 중심(센터)이 완공됐다고 20일 중앙통신이 밝혔다. 이 센터는 교육지원프로그램 개발과 제품화를 실현하는 교육과학연구단위이자 정보화된 자료들과 프로그램을 수집·분류·저장·보급하며 해당 지역에 교육정보화 사업을 담당하는 거점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10-2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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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당창건 80주년 열병식에 72개 종대 1만8천여명 참가"
    "북, 당창건 80주년 열병식에 72개 종대 1만8천여명 참가"

    통일연구원 "김정은 집권이래 세 번째로 큰 규모 추정"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이 지난 10일 조선노동당 창건 80주년을 기념해 진행한 열병식에 72개 종대 1만8천여명의 병력이 동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0일 발간한 '북한 당창건 80주년 열병식 분석'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번 열병식에서 1개 도보종대가 288명으로 구성돼 60개 도보종대에만 1만7천280여명이 동원됐고, 12개 기계화종대를 운용한 병력을 포함하면 1만8천여명이 참가한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이는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래 세 번째로 큰 규모로 추정됐다. 2017년 4월 15일 김일성 주석 생일 105주년을 기념해 열렸던 열병식에 85개 종대가 참가해 가장 많았다. 2022년 4월 25일 조선인민혁명군(항일 빨치산) 창건 90주년 열병식에는 올해와 같은 72개 종대가 나왔으나 동원된 병력은 2만명으로 추산돼 올해보다 많았다. 또 이번 열병식에는 ▲ 저격수종대 ▲ 사회안전특별기동대종대 ▲ 국방과학원종대 등의 이름이 처음 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사회안전특별기동대종대는 2023년 7·27 열병식에 나왔던 '사회안전군 무장기동부대 종대'가 이름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시위 진압, 폭동 대응, 도심 통제 등을 주요 임무로 수행한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은 밝혔다. 이밖에 국방과학원종대는 당 군수공업부 산하 국방과학원이 도보 종대로 나온 것으로, 국방과학원장인 김용환 중장(별 2개)이 이끌었다. clap@yna.co.kr

    10-2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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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재헌 "'北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요 불필요…혐중시위는 우려"(종합)
    노재헌 "'北 적대적 두 국가론'에 동요 불필요…혐중시위는 우려"(종합)

    주중대사로 상하이서 주중대사관 국감…"남북은 통일 지향하는 특수관계" "시진핑 방한 성공적 실행 위해 많은 준비, 中과 소통…문화교류 적극 챙기겠다" (상하이·서울=연합뉴스) 정성조 특파원 김현정 기자 = 노재헌 주중대사가 20일 "남북은 통일을 지향하는 특수관계"라면서 "북측의 '적대적 두 국가론'에 (우리는) 동요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노 대사는 이날 오전 중국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열린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주중대사관 국정감사에서 북한이 주장하는 '적대적 두 국가론'에 대한 입장을 묻는 국민의힘 김기웅 의원 질의에 "개인(의 입장)을 떠나 대사관과 정부의 입장은 그대로"라면서 이같이 답했다. 이어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중국이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을 양해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말에 "대외 발표와 마찬가지로 한반도 문제에 대한 중국 측 입장은 연속성과 안정성을 갖고 있다는 기존 입장과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중국이 남북통일을 지지하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느냐는 물음에 "그것에 대해서는 자제하는 것 같다"고 부연했다. 노 대사는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관련 준비 상황에 대한 국민의힘 인요한 의원 질의에는 "APEC을 계기로 계획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성공적으로 실행·이행하도록 하기 위해 대사관에서도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면서 "중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이 한국에서 이어진 이른바 '혐중 시위'가 한중 관계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에 대한 의견을 묻자 "당연히 우려되고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면서 "한중 협력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양국 우호 정서 함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노 대사는 이어 "근거 없고 음모론에 기반한 행위에 대해서는 조치할 필요 있다"고 강조했다. 주중대사관 관계자는 "시진핑 주석의 지도력이 약화한 게 아니냐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 어떻게 평

    10-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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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성사진으로 보니…"北 차량 늘고 유류 저장시설도 신축"
    위성사진으로 보니…"北 차량 늘고 유류 저장시설도 신축"

    통일연 보고서…"中·러 지원으로 제재 실효성 약화"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북한에 차량 운행이 증가하고 주요 항만 곳곳에 유류 저장시설이 신축되는 동향이 포착됐다. 정은이 통일연구원 연구위원은 20일 발간한 '위성에서는 제재가 보이지 않는다' 보고서에서 위성 자료, 현장 사진, 최근 방북한 중국 전문가의 발언을 토대로 이같이 평가했다. 함경북도 청진시 남향시장 일대를 촬영한 위성사진을 보면 2019년 7월에는 한 공간이 공터인데, 2024년 4월에는 택시 30여대가 집결한 모습을 볼 수 있다. 개인이 기관 명의를 빌려 운영하는 택시회사 차고지로 변모했다고 한다. 정 위원은 "중국 현지인에 따르면 (북한 도로의) 내연기관 중고 자동차는 중국 창청(長城·GWM) 자동차가 70% 수준이며, 일본산 고급 차도 있다"고 밝혔다. 남포, 원산, 청진, 나선 등 주요 항만 인근에는 유류 저장시설이 신축되거나 기존 시설이 보수된 정황이 있었다. 남포의 유류창고는 2019년 19개에서 올해 6월 기준 36개로 증가했으며, 3개를 더 건설 중인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항구에서 떨어진 남포역 바로 옆에 '내륙형' 유류 창고가 신축되는 동향도 있었다. 정 위원은 "내륙형 유류 창고는 단순히 하역 기능을 넘어 평양 및 수도권 내륙의 산업지대로 연료를 옮기기 위한 중간 분배 및 비축 거점"이라며 "유류 수입량이 과거보다 늘어났거나 늘릴 계획이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중국에서는 차량과 부품, 생필품 등 소비재를 들여오고 러시아로부터는 에너지, 연료 등 전략물자를 조달하고 있다고 봤다. 특히 한 중국 전문가는 "2024년 러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에 정제유가 남아돌아 중국 등 제3국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고서는 전했다. 러시아로부터 워낙 많은 정제유가 들어와 북한이 소비 규모를 상회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정 위원은 "중국, 러시아,

    10-20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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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 절반 이상 '통일 불필요' 응답…'통일 필요' 첫 역전"
    "국민 절반 이상 '통일 불필요' 응답…'통일 필요' 첫 역전"

    통일연구원 조사서 '평화공존 선호' 63.2%로 최고치…"통일인식 구조적 변화"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기자 = 한국민 절반 이상이 통일은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가지고 있다는 통일연구원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 조사가 시작된 2014년 이래 최고치다. 통일연구원이 20일 공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 따르면 연구원이 지난 7월 10일부터 8월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명을 면접 조사한 결과 51%가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고 답했다. 통일이 필요하다고 답한 비율(49.0%)은 전년도 조사 대비 3.8%포인트(P) 감소하면서 과반 밑으로 떨어졌다. 연구원이 이 조사를 시작한 2014년 이래 통일이 필요하지 않다는 응답률이 필요하다는 응답률을 역전한 것은 처음이다. 연구원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의 영향, 남북관계 단절의 지속, 그리고 국내 정치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동한 결과로 보인다"며 "통일에 대한 인식이 단기적 변동을 넘어 구조적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특히 모든 세대에서 통일 필요성 인식이 하락하는 현상이 관찰됐다고 소개했다. 반대로 '남북한이 전쟁 없이 평화적으로 공존할 수 있다면 통일은 필요없다'는 의견에 동의한다는 응답자가 63.2%로, 이 문항이 조사에 들어간 이래 최고치를 보였다. 평화적 공존뿐만 아니라 현재와 같은 '적대적 공존'에 대해서도 선호도가 다소 높아지는 경향이 관찰됐다. '통일보다 지금처럼 분단 상태로 지내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동의한 응답자는 47%로, 지난 2022년(35.2%) 이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현재와 같은 분단 상태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응답(25.3%)보다 높았다. 연구원은 "위협은 일상화되었지만, 즉각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는 상황이 반복되면서 '이 상태도 버틸 만하다'는 인식이 확산됐다"고 봤다. 북한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률 역시 조사 이래 최고치(68

    10-20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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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 핵폐수 흘러드는 예성강, 네이버 지도서 사라져(종합)
    북한 핵폐수 흘러드는 예성강, 네이버 지도서 사라져(종합)

    국가지도엔 정상 표기…삭제 의혹 제기 최수진 "오염수 방류, 지도 누락 투명 공개해야"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북한 우라늄 공장의 핵폐수가 방류되고 있는 예성강이 네이버 지도에서 보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도의 기반이 되는 국가인터넷지도에는 예성강이 정상적으로 표시되고 있어 예성강을 의도적으로 삭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교통부 국토지리정보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가 인터넷지도에 예성강 관련 영상, 수치지형도(1대 2만5천 축척) 등이 정상적으로 제공되고 있다. 국가인터넷지도는 국가 기반 지도서비스로 공공과 민간 분야에서 가장 기본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국가 표준 지도 플랫폼이다. 중앙행정기관이나 지자체는 국가공간정보기본법 시행령에 따라 지도서비스나 지리정보시스템(GIS)을 만들 때 국가인터넷지도의 좌표체계와 기준을 따라야 한다. 이에 환경부, 산림청, 문화재청, 소방청 등 기관도 공공정보 서비스에서 국가인터넷지도 위에 자산·시설·재난 데이터를 표시하고 있다. 네이버나 카카오[035720] 등 민간 지도 서비스도 행정 경계, 좌표계, 도로망, 지형 데이터의 기준점으로 국가인터넷지도 수치지도를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카카오맵 법적 공지 및 제공처 안내에 따르면 지도 서비스의 경우 국토교통부와 국토지리정보원의 자료를 근거로 작성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네이버는 지난 5월 국토지리정보원과 고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도 제작에 국가인터넷지도를 참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의도적으로 북한 예성강을 삭제했다는 의혹이 일자 지난 8월 25일 예성강이 보이도록 카카오맵 앱과 웹을 업데이트했다. 최 의원은 "공공과 민간 지도 제작에 기본적으로 사용되는 국가인터넷지도에 북한 예성강이 정확히 표시돼 제공되는만큼 북한 오염수 방류 관련 의도적인 정보 삭

    10-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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