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최종 개표 결과, 당선자 발표 (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카메룬 헌법위원회가 지난 12일(현지시간) 치른 대통령 선거에 이의를 제기한 모든 소송을 기각하고 오는 27일 최종 개표 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헌법위원회는 투표 조작을 비롯한 부정 의혹을 주장하며 야당과 시민단체 등이 제기한 10건의 소송을 증거 불충분이나 선거 무효화 권한 부재 등의 이유로 이날 모두 기각했다. 이 결정은 최종적이며 항소할 수 없다. 클레망 아탕가나 헌법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늦게 발표한 성명에서 "대통령 선거 공식 결과는 10월 27일 월요일 오전 11시 발표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헌법위원회는 오는 27일 수도 야운데에서 생중계되는 행사에서 3만1천653개 투표소의 개표 결과를 발표한 후 당선자를 선언할 예정이다. 현지 언론이 보도한 부분 개표 결과에 따르면 세계 최고령 국가원수로 43년간 집권한 폴 비야(92) 현 대통령의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령에 따른 건강 상태와 통치력 논란 속에 8선에 도전한 그의 승리가 확정되면 또 다른 7년 임기를 확보하며 100세가 될 때까지 카메룬을 통치하게 된다. 야당 카메룬국가구원전선(FNSC)의 이사 치로마 바카리(79) 후보는 자신의 승리를 주장하고 있다. FNSC는 자체 집계 결과 54.8%의 득표율로 31.3%의 비야 대통령을 앞선다고 발표했다. 치로마 후보의 지지자들은 지난주부터 대선 승리를 주장하며 산발적으로 거리 시위를 벌였다. 치로마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헌법위원회가 조작되고 왜곡된 결과를 발표할 경우 카메룬 국민이 시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AFP통신이 전했다. 비야 대통령의 집권 여당인 카메룬인민민주운동(CPDM)은 치로마 후보 측의 승리 주장을 "법치국가에서 용납될 수 없는 괴상한 사기극"이라고 규탄하고 "공식 결과를 차분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야권의 유
10-23 18:11(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동국제강 최삼영 대표이사가 포항공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고에 대해 사과하고 재발 방지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최 대표이사는 23일 사과문을 내고 "지난 22일 당사 포항공장에서 불의의 사고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족분들께 깊은 애도와 함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전날 동국제강 포항공장에서는 하청업체 근로자 A씨가 공장 안에서 후진하던 트레일러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최 대표이사는 "회사는 불행한 사고가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수사기관의 사고 원인 규명 및 책임 소재 파악에 적극 협조하고 자체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을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동일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제반 시스템과 현장을 점검해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최 대표이사는 아울러 "진정성을 다해 유가족분들이 슬픔을 딛고 일어서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필요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dkkim@yna.co.kr
10-23 18:09복기왕, 논란 확산되자 국감서 사과…"적절하지 못한 표현 선택" (서울=연합뉴스) 곽민서 김유아 박재하 기자 = 국회 국토교통위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23일 10·15 부동산 대책에 대한 이른바 '사다리 걷어차기' 비판을 반박하는 과정에서 '15억 정도는 서민 아파트'라고 발언하면서 국민의힘 등으로부터 비판을 받았다. 복 의원은 논란이 커지자 국토위 국정감사 도중 사과했다. 그는 이날 YTN 라디오에 출연해 "전국 평균치, 15억 정도 아파트면 서민들이 사는 아파트라는 인식들이 좀 있어서 15억 아파트와 청년, 신혼부부 이런 부분에 대한 정책은 건드리지 않았다"며 "과거와 지금이 달라진 게 없는데도 그분들께 주거 사다리가 없어졌다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그러면서 15억원이 초과하는 주택에 대해서는 "주거 사다리라기보다는 조금 더 나의 부를 더 넓히고 축적하는 욕망의 과정"이라고 정의한 뒤 "그런 부분에 있어선 지나친 갭 투자를 완화해야겠다는 차원에서 대출 규모를 축소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을 강화해서 적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국민의 상처에 염장 지르고 피멍만 남기고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서울 도봉구가 지역구인 김재섭 의원은 페이스북에 "대다수 청년과 서민은 대출 없이 5억원짜리 아파트를 사는 것조차 하늘의 별 따기다. 민주당 기준의 '서민'이 되려면 최소 10억은 더 필요하다"며 "서민 기준을 15억원으로 두니 이따위 망국적 부동산 정책이 나오는 것"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집을 못 산 나는 민주당 기준에서 불가촉천민 정도 되나"라고 했다. 같은 당 이양수 의원도 "어제는 '집값이 떨어졌을 때 사면 된다'고 한 이재명 정부 주무 부처 차관(국토교통부 이상경 1차관)이, 오늘은 민주당 국회의원이 집 없는 서민들의 상처에 염장만 지르고 있다"고 질타했다. 복 의원은 이날 국토위 국감 도중 신상 발언을 통해 "급하게 단어를 선택해 서
10-23 18:09조지아 주지사 "한국 기업 투자 확대할 수 있게 확고하게 지원" (세종=연합뉴스) 차대운 기자 =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한국 근로자 대규모 구금 사태가 벌어졌던 미국 조지아주 주지사를 만나 유사 사태가 다시 벌어지지 않도록 노력해달라고 촉구했다. 산업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이 23일 방한 중인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를 만나 한미 산업·투자 협력 강화 방안 및 비자 현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조지아주는 한미 산업·투자 협력 중심지로 배터리, 자동차, 반도체, 태양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뤄진 곳이다. 그렇지만 지난 9월 미국 정부의 대규모 불법 체류자 단속으로 조지아주 엘러벨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에서 한국인 근로자들이 대거 단속돼 구금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여 본부장은 "조지아주에서 발생한 지난 구금 사태와 같은 사례 재발은 우리 기업들의 투자 의지를 위축시킬 가능성이 크고, 해외 직접 투자 유치를 통한 제조업 부흥을 추구하는 미국 정책에도 반한다"며 비자 문제 해결을 위한 관심과 노력을 요청했다.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주에 투자한 한국 기업들이 안정적으로 기업 활동과 투자가 지속해 확대될 수 있도록 주 정부 차원에서 확고하게 지원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고 산업부는 전했다. 산업부는 "김정관 장관이 지난 17일 조지아주 LG에너지솔루션, 현대차 공장을 방문하고 비자 문제 등 우리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며 "우리 정부는 우리 대미 투자 기업이 안심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비자 관련 애로 해소와 제도 개선을 미 측과 지속 논의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cha@yna.co.kr
10-23 18:08계룡건설 시공…설계·시공·준공 원스톱 통합 관리체계 구축 (세종=연합뉴스) 양영석 기자 = 계룡건설은 자사가 시공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가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어워즈 2025'에서 올해 최고의 건설분야 BIM 프로젝트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BIM은 3차원 모델과 건설정보를 결합해 설계부터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첨단 기술로, 효율적이고 정밀한 건설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솔루션으로 평가받는다. 일반부문 건설분야 대상에 선정된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는 기술제안 단계부터 실시설계, 시공·준공까지 전 과정에 BIM을 적용해 원스톱 통합관리 체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특화 설계 관리, 공사 기간 단축, 시공 품질 향상은 물론 BIM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운영관리 효율성까지 확보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계룡건설 관계자는 "BIM은 단순한 3D 모델링을 넘어 건설물의 전 생애주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핵심 기술"이라며 "축적된 기술력과 시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스마트 건설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발전해 나갈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youngs@yna.co.kr
10-23 18:06(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인사혁신처는 2025년도 국가공무원 5급 공개경쟁 채용시험 및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 356명을 사이버국가고시센터를 통해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분야별로 5급 행정직은 220명, 과학기술직은 93명, 외교관 후보자는 43명이 합격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21세(2004년생)로 행정직 2명, 외교관 후보자 1명이 합격했고 최고령 합격자는 43세(1982년생)로 행정직으로 합격했다. 행정직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9세였으며 연령별로 25∼29세가 59.1%(130명), 30∼34세 21.4%(47명), 20∼24세 14.1%(31명), 35세 이상이 5.5%(12명)를 차지했다. 과학기술직 합격자 평균 연령은 27.3세였고 25∼29세가 61.3%(57명), 20∼24세 18.3%(17명), 30∼34세 16.1%(15명), 35세 이상이 4.3%(4명) 순으로 집계됐다. 외교관 후보자는 평균 27.2세, 연령별 비중은 25∼29세가 76.7%(33명), 30∼34세 11.6%(5명), 20∼24세 9.3%(4명), 35세 이상이 2.3%(1명)이었다.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행정직 43.2%(95명), 과학기술직 19.4%(18명), 외교관 후보자 51.2%(22명)로 나타났다. 5급 행정직·과학기술직 최종 합격자는 오는 24∼30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에서 채용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최종 합격자는 외교관 후보자 신분으로 국립외교원에 입교해 약 1년의 정규 과정을 거친 뒤 외무공무원으로 임용된다. water@yna.co.kr
10-23 18:04강동·분당·과천 역대 최고 상승률…성동·광진도 주간 기준 최고 막판 영끌·갭투자 집중 영향…"강력한 대책에 이후 보합 전환 예상" (서울=연합뉴스) 임기창 기자 = 서울 전역과 경기도 12개 지역을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는 10·15 부동산 대책 발표 전후 일주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책 발표 직전부터 당일까지 막판 매수세 집중으로 곳곳에서 상승 거래가 이뤄지고 신고가 거래가 속출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금은 규제지역에 이어 토허구역까지 '삼중 규제' 시행이 완료된 상태인 만큼 다음 주부터 수요 위축과 관망세가 본격적으로 나타날지에 관심이 쏠린다. 23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셋째 주(10월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50% 올랐다. 지난주 공표가 10월13일 기준이므로 10·15 대책 발표 직전부터 한 주간 상황이 반영된 수치다. 0.50%는 1주 단위 기준으로는 한국부동산원이 주간 통계를 공표하기 시작한 2013년 1월 이후 최고 상승률이다. 직전 주 상승률이 0.54%였지만 이는 추석 연휴 기간 발표를 건너뛴 2주 누계이며, 추석 이전 발표(9월29일 기준) 당시 1주간 상승률은 0.27%였다. 자치구별로는 성동구(1.25%), 광진구(1.29%), 강동구(1.12%), 양천구(0.96%), 송파구(0.93%), 중구(0.93%), 마포구(0.92%), 영등포구(0.79%), 동작구(0.79%) 등 한강벨트를 포함한 다수 지역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부동산원은 "전반적으로 정주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 역세권 등 선호단지와 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매수 문의 및 거래가 증가하며 상승거래가 체결되는 등 서울 전체적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경기도(0.16%)는 2주 누계인 직전 주 대비 상승폭을 0.01%포인트 키웠다.
10-23 18:03(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지방국세청의 미수령 환급금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안도걸(광주 동남을) 의원은 23일 대전지방국세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지난해 광주지방국세청의 미수령 환급금 건수가 5만3천556건에 달한다고 밝혔다. 2020년 4만8천673건, 2021년 4만7천528건, 2022년 4만9천236건, 2023년 4만8천220건에 이어 약 10%가 증가한 셈이다. 금액은 2020년 297억원, 2021년 319억원, 2022년 297억원, 2023년 231억원, 2024년 238억원이다. 특히 5년이 지나 국고로 귀속된 환급금은 2020년 4천만원에서 2024년 1억3천만원으로 3.3배나 증가했다. 안 의원은 "광주청의 미수령 환급금 찾아주기 실적은 85.3%로 전국 7개 지방국세청 중 1위지만, 소액 환급금 미수령 건수가 계속 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해 말 기준 미수령 건수는 10만원 미만이 52.7%(2만8천156건)를 차지했고 10만∼100만원 미만 35.7%(1만9천104건), 100만원 이상 11.7%(6천254건) 등이었다. 김학선 광주지방국세청장은 "소액 환급금은 납세자가 환급 사실을 알고도 관심 부족으로 찾아가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우편, 전화 등 개별 안내를 통해 찾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areum@yna.co.kr
10-23 18:03(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배추·무와 고춧가루·마늘 등 김장 주요 재료 공급이 원활할 것이라고 23일 전망했다. 농식품부는 이날 김종구 식량정책실장 주재 회의에서 김장 재료 수급 상황을 점검했다. 배추·무는 가을철 잦은 비로 무름병 등 병충해가 발생했지만, 재배면적이 늘었으며 김치 업체 등 대량 수요처의 재고가 충분해 김장철 공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농식품부는 밝혔다. 농식품부는 기상 여건 등으로 일시적 공급 불균형이 발생할 것에 대비해 비축 물량 등 정부 가용물량을 확보해 안정적 공급을 유지할 계획이다. 고춧가루·마늘·양파·대파·쪽파·생강 등 양념 채소도 대체로 공급이 원활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산지 가격이 오른 마늘과 작황이 부진한 쪽파는 다소 가격이 높을 수 있다고 보고 마늘은 비축 물량 공급을 늘리고 쪽파는 출하 전까지 생육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배는 지난해보다 생산량이 13%가량 늘고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관측된다. 천일염·새우젓·멸치액젓 등 수산물도 공급 여력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나, 멸치액젓은 멸치 생산 감소 등으로 다소 가격이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대한민국 수산대전'에서 김장에 사용하는 수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멸치액젓은 다른 품목으로 대체 소비를 유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김장 재료의 공급 확대와 할인 지원 등을 포함한 김장재료 수급 안정 대책을 다음 달 초에 내놓을 계획이다. ykim@yna.co.kr
10-23 18:00황선우, 아시아신기록 세우고 4관왕…수영 양재훈·노민규, 체조 신솔이는 5관왕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오명언 기자 = 경기도가 4년 연속 전국체전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도는 23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총득점 6만6천595점(종합득점+메달득점)으로, 5만6천870.3점의 부산광역시를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몇몇 종목의 득점 집계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2002년부터 2018년까지 17년 연속 전국체전 우승을 차지한 경기도는 2019년 제100회 전국체전에서 당시 개최지 서울시에 1위를 내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0년에는 전국체전이 열리지 않았고, 2021년에는 고등부로 축소해 개최했다. 경기도는 2022년에 정상을 탈환해 올해까지 4년 연속 1위를 지켰다. 2000년 이후 25년 만에 부산에서 열린 이번 전국체전에는 전국 17개 시도에서 총 2만8천791명(선수 1만9천418명, 임원 9천373명)이 참가했다. 재외한인체육단체 1천515명을 더하면 총 3만306명이 전국체전 무대를 누볐다. 이들은 부산시 14개 기초자치단체 77개 경기장에서 열린 50개 종목(정식 48, 시범 2)에서 고장의 명예를 걸고 싸웠다. 가장 빛난 별은 '수영 간판' 황선우(강원도청)다. 황선우는 아시아신기록 1개를 포함해 한국신기록 3개를 세우며 출전한 4개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21∼2023년,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던 황선우는 올해 통산 4번째 전국체전 MVP로 선정됐다. 황선우는 남자 일반부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 신기록을 세웠고 개인혼영 200m(1분57초66)와 계영 400m(3분11초52)에서도 한국 기록을 바꿔놨다. 계영 800m에서는 대회 신기록(7분12초65)을 세웠다. 황선우보다
10-23 18:00"경찰 지휘부, 용산 대통령실 인근 경비 우선…'인파밀집 해소' 기동대 미투입" "용산구청 총체적 부실대응, 서울시도 징계 후속조치 미흡…62명 상응 조치 요구" 감사원 보고서도 공개 "재난대응 역량 현격히 취약…공적·제도적 노력 필요"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의 발생·수습 과정을 정부와 감사원이 감사한 결과 윤석열 정부의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경찰 경비 인력 부족과 용산구청의 무능한 대처가 문제로 지목됐다. 국무조정실은 새 정부 출범 이후인 지난 7월 23일부터 경찰청·서울시청·용산구청에 대한 정부 합동감사를 실시, 이 같은 결과를 이날 발표했다. 국무조정실은 우선 "예견된 대규모 인파 운집에 대한 경찰의 사전 대비가 명백하게 부족했다"며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용산 이전이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참사 당일 대통령실에는 인근 집회 관리를 위한 경비인력이 집중적으로 투입됐으나 이태원 일대에는 전혀 배치되지 않았고, 당시 경찰 지휘부 역시 이 점을 알면서도 의문만 표할 뿐 대책을 강구하지 않았다는 게 국무조정실 설명이다. 국무조정실은 "실제로 대통령실 용산 이전 이후 서울경찰청과 용산경찰서 지휘부는 대통령실 인근 경비에 우선순위를 두고 인력을 운용했다"고 전했다.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2022년 5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용산서 관내 집회·시위는 총 921건으로, 전년 동기 34건 대비 약 27배로 증가했다. 평균적인 경찰 기동대 투입 인원도 늘었다고 한다. 감사원 역시 2023년 11월부터 현장·전문가 의견수렴과 실지감사를 거쳐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유사한 결론을 도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경찰은 2022년 핼러윈 대응을 위해 이태원에 총 137명을 배치했는데, 인파 밀집을 해소할 수 있는 경찰기동대는 투입하지 않고 용산서 형사과 50명, 교통·여성청소년·생활안전과 19명 등을 주로 배치했다. 2021년에는 기동대 180명을 비롯한 2
10-23 18:00■ 李대통령 "가능성 크지 않지만 北美 만난다면 환영·적극 지원"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이번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혹여라도 북미가 전격적으로 만날 수 있다면 전적으로 환영하고 적극적으로 지원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미국 CNN 방송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APEC을 계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성사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가능성이 크지 않다"면서도 이같이 답했다. 인터뷰는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날 녹화돼 이날 오전(미 현지시간 22일 오후) 방송됐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82551001 ■ 코스피 '현기증 장세'…3,900 첫 터치 후 1% 하락 마감 코스피가 23일 사상 처음으로 장중 3,900을 터치했으나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인 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엿새 연속 신고가 행진을 이어온 코스피가 7거래일 만에 떨어진 것이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38.12포인트(0.98%) 내린 3,845.56에 거래를 마쳤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135400008 ■ '5%만 갚으면 남은 빚 면제'…원금 1천500만원 이상도 지원 앞으로 채무조정을 받는 취약계층이 성실 상환할 경우 5%만 갚으면 잔여 채무를 면제해주는 '청산형 채무조정'의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채무조정 신청 시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신규 채무액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구제 범위를 확대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3일 서울 중구 중앙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찾아 서민금융·채무조정 현장 간담회를 하고 이러한 내용이 포함된 제도 개선 방안을 밝혔다. 전문보기: https://www.yna.co.kr/view/AKR20251023067751002 ■ 한국·미국·캄보디아·인터폴 등 범죄단지 합동작전 추진 한
10-23 18:00(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 주택가에 멧돼지 한 마리가 나타나 주민이 불안에 떨었다. 23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지곡동 아파트 단지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 이 멧돼지가 사람에게 달려들기도 했으나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스쳐 지나갔다고 한 주민은 전했다. 소방 당국은 신고받고 출동했으나 자취를 감추는 바람에 현장에서 발견하지 못했다. 한 주민은 "주민들 사이에 멧돼지 출현 소식이 퍼지면서 불안감을 느꼈다"고 말했다. sds123@yna.co.kr
10-23 17:57(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티맵모빌리티가 한국도로공사 서울경기본부와 '고속도로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한 데이터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티맵모빌리티는 국내 최대 규모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공공 데이터와 연계를 확대, 이용자의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휴게소 운영을 효율화하고 안전관리 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티맵모빌리티는 공사가 운영하는 스마트폰 신호 기반 데이터 수집 시스템 휴빅스와 결합해 실시간 휴게소 혼잡도와 터널 내 이용자의 위치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최고제품책임자(CPO)는 "공공과 민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협력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리하고 안전한 이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협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built@yna.co.kr
10-23 17:57(서울=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3일 이재명 대통령과 김현지 대통령실 제1부속실장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며 한국사 강사 출신 극우 성향 유튜버 전한길 씨를 경찰에 고발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전 씨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민소통위는 "전 씨의 발언은 허위와 추측의 조합으로, 공직자 개인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며 "존재하지도 않는 '혼외자 의혹'을 거론하며 가족 문제까지 끌어들인 것은 악의적인 인신공격이자 정치적 음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 대통령이 대장동 사업을 통해 사적 이익을 취한 사실은 없으며, 검찰 또한 이를 입증하지 못해 배임 혐의로만 기소했다"며 "전 씨는 확인되지 않은 외국 보도를 인용하며, 교차검증이나 진위 확인 없이 단정적으로 전파했다"고 지적했다. 국민소통위는 최근 한 인터넷매체와 다수의 유튜브 채널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한 바 있다. acdc@yna.co.kr
10-23 17:54영월공장 소유 아파트 10호, 군에서 활용하도록 제공 (영월=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 영월군과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이 23일 인구 증대와 미래 세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협약을 통해 한일현대시멘트 영월공장은 관사로 소유하고 있는 아파트 10호를 영월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군은 제공된 아파트 운영을 위해 필요한 입주자 선발은 물론 시설 관리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최명서 영월군수는 "민·관의 유기적인 협력으로 인구소멸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게 됐다"며 "군 시책 사업 등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해 인구 증가와 미래 세대를 위해 공간으로 이용하겠다"고 말했다. 허성권 영월공장장은 "지역 내 인구 유입을 위한 정책에 힘을 보탤 수 있어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군과 지역을 위한 일에 지속적인 협력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jlee@yna.co.kr
10-23 17:53이달 초 공개한 신형 미사일…저고도 변칙 기동으로 방공망 회피 특징 軍 "극초음속 핵심 회피·활공비행 탐지 안돼…시험 제대로 안 됐을 수도" 軍 예상한 미사일 기종·사거리, 北 발표와 차이…정부는 별도 입장 안 내 (계룡·서울=연합뉴스) 이정현 이은정 김철선 기자 = 북한이 지난 22일 이재명 정부 들어 처음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이달 초 공개한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라는 평가가 나온다. 불규칙한 비행궤적으로 요격이 어려운 단거리 극초음속 미사일 개발로 남한의 대공 방어망 무력화를 시도하는 한편,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분석된다. 북한은 23일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전날 새로운 무기체계인 극초음속비행체 두 발을 시험 발사했다고 밝혔다. 북한 발표에 따르면 평양시 역포구역에서 발사된 극초음속비행체는 함경북도 어랑군 궤상봉등판 목표지점에 떨어졌다. 발사지점과 탄착지점의 거리는 약 400㎞다. 우리 군은 전날 북한 미사일이 평양 인근인 황해북도 중화 일대에서 발사됐으며, 해당 미사일이 약 350km 비행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북한 발표와 비교할 때 발사지점은 약 5㎞ 차이가 나고, 사거리는 50㎞가량 차이가 난다. 북한은 이날 구체적인 미사일 기종이나 세부 제원을 공개하진 않았지만, 신형 극초음속 비행체라고 언급한 것으로 미뤄볼 때 이달 초 처음 공개된 신형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11마'라는 분석이 나온다. 화성-11마는 탄두 부분이 원뿔형이 아닌 날개가 달린 비행체 형태의 글라이더형인데, 이날 북한이 공개한 해당 미사일도 화성-11마와 같은 극초음속 활공체의 외형을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평가다. 화성-11마는 이달 초 평양에서 열린 무장장비전시회 '국방발전-2025'에서 처음 등장했다. 화성-11형은 북한의 대표적인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인 '북한판 이스칸데르' KN-23의 제식 명칭인데,
10-23 17:53"자유형 200m 1분44초대 벽 뚫어, 고통이 사라지는 기분" "김영범의 자유형 100m 한국신기록 반가워…함께 46초대 진입 도전" (부산=연합뉴스) 하남직 오명언 기자 =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22·강원도청)가 터치패드를 찍을 때마다, 부산이 들썩였다. 17일 개막해 23일 막을 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에서 가장 빛난 별도 황선우였다. 황선우는 기자단 투표에서 90% 이상의 지지를 받아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19세 이하부(고등부)로 축소해서 열린 2021년 전국체전에서 5관왕에 올라 처음 MVP를 수상한 황선우는 2022년(4관왕), 2023년(5관왕)에도 MVP로 선정됐다. 사상 처음 전국체전 3년 연속 MVP에 오른 그는 지난해에는 5관왕을 달성하고도 양궁 임시현(한국체대)에게 트로피를 내줬다. 올해는 부산을 들썩이게 한 역영으로 통산 4번째 MVP 트로피를 받았다. 23일 폐회식이 열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만난 황선우는 "전국체전은 한국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가 출전하는 대회다. 이런 대회에서 MVP를 네 번이나 수상하는 건 엄청난 영광"이라며 "또 한 번 이런 영광스러운 자리에 서게 돼 기쁘다"라고 웃었다. 전국체전 MVP 최다 수상 기록은 2005년, 2007년, 2008년, 2013년, 2017년 5번 트로피를 든 '마린보이' 박태환이 보유하고 있다. 황선우는 "박태환 선배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한 걸 알고 있다"며 "매년 MVP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서 황선우는 주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1분43초92의 아시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다. 자신이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작성한 1분44초40의 한국 기록은 물론 2017년 쑨양(중국)이 세운 아시아 기록(1분44초39)마저 넘어섰다. 주 종목이 아닌 개
10-23 17:52(브뤼셀=연합뉴스) 정빛나 특파원 = 딕 스호프 네덜란드 총리가 23일(현지시간) 차량용 반도체 생산 기업 넥스페리아를 둘러싼 중국과 갈등 관련, 해결책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스호프 총리는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 며칠간 네덜란드와 중국의 경제장관이 이 문제를 논의했으며 몇몇 EU 회원국과도 논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EU 정상회의에서도 넥스페리아 현안이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상황이 해결되고 (차량용) 반도체 산업의 차질을 빚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네덜란드 네이메헌에 본사를 둔 넥스페리아는 중국 최대 스마트폰 조립업체인 윙테크가 2019년 36억달러를 들여 인수했다. 네덜란드 정부는 지난달 30일부로 넥스페리아의 '부적절한' 경영관리를 이유로 '상품 가용성 법'을 처음 발동, 장쉐성 윙테크 회장의 넥스페리아 지배권을 박탈하는 비상조치를 내렸다. 이 법을 근거로 네덜란드 정부는 국가안보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되면 민간 기업의 이사회 결정을 무효로 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네덜란드 정부가 넥스페리아 제품의 미국 수출 조건으로 중국인인 장 회장의 경영권을 박탈하라는 미국 요구를 따르기 위해 전례 없는 조처를 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그러자 중국 당국은 강력히 반발하며 넥스페리아의 중국 내 생산공장과 하청업체들의 제품 수출을 금지하겠다고 맞섰다. 넥스페리아 제품의 80%는 중국 내에서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유럽 자동차 업계에서는 '공급 대란' 우려가 커졌다. shine@yna.co.kr
10-23 17:51'김범수 무죄' 법원 별건수사 지적엔 "아프게 생각…방지책 연구"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김태훈 서울남부지검장은 23일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 청구와 관련해 "영장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김 검사장은 이날 국회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나 의원은 "이 전 위원장은 조사에 출석하기로 했던 9월 27일 방송통신위원회 폐지와 관련해 국회에 출석해있던 상황이었다"며 "부득이 국회에 있을 수밖에 없던 상황인데 왜 구속영장을 청구했느냐"고 물었다. 김 검사장은 이에 대해 "9월 초순경 이미 3회 이상 출석 불응이 있었다"며 "당시 검찰은 경찰의 영장에 대해 굉장히 신중하게 검토하면서 마지막으로 출석 기회를 부여하라는 지휘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27일 출석 불응과 관련해서는 당시 국회에 출석하는 것이 법적인 의무가 있었던 게 아니었던 점 등을 고려해 판단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수사를 받던 이 전 위원장은 추석 연휴 직전인 지난 2일 경찰에 체포됐다가 법원 결정으로 약 50시간 만에 석방됐다. 김 검사장은 법원이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혐의로 기소된 카카오 창업자 김범수 미래이니셔티브센터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것과 관련해서는 "재판부가 '별건 수사로 압박해 허위 진술을 받아냈다'고 지적한 부분에 대해 아프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별건 수사를 통해서 이와 같이 사실과 다른 진술을 얻어내거나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방지책을 만드는 방안을 연구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5부(양환승 부장판사)는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 센터장에 무죄를 선고하면서 검찰이 사실상 유일한 증거인 이준호 전 카카오엔터 투자전략부문장의 진술을 얻기 위해 별건 수사로 압박했다고 지적했다. trauma@yna.co.kr
10-23 17:51국토위 차원서 논의 돌입…"시장 안정된다면 얼마든지 폐지·완화 가능" 지방선거 앞두고 여론 악화 차단 부심…일각서 보유세 인상 주장도 계속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곽민서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23일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재초환)의 완화·폐지 가능성까지 시사하면서 부동산 공급 확대를 위한 드라이브를 가속화하고 있다. 10·15 부동산 대책에 따른 초고강도 규제로 청년·서민의 내 집 마련이 더 어려워졌다는 비판이 계속되자 지난 대선 때 현행 유지를 공약했던 재초환까지 손 볼 수 있다고 밝히면서 시장에 공급 확대에 진심이라는 시그널을 보내는 데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국회 국토교통위 민주당 간사인 복기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에서 재초환 완화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어느 때보다도 공급이 중요하다"며 "대폭 완화 또는 폐지해서 주택 시장이 안정화할 수 있다고만 한다면 얼마든 결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니겠느냐"고 말했다. 이와 관련, 문진석 원내운영수석부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재초환 폐지나 완화 문제에 대해 당정이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도 "국토위 차원에서 유예기간을 늘리거나 폐지하는 2가지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공급 관련 법적 문제는 국토위가 담당 상임위"라며 "(재초환 논의는) 상임위 차원에서 공급 확대에 필요한 법과 제도를 개선하는 데 앞장서 보자는 취지로 보면 된다"라고 말했다. 재초환은 재건축을 통해 얻은 이익이 조합원 1인당 8천만원을 넘을 경우 초과 금액의 최대 50%를 환수하는 제도다. 2006년 도입됐다가 시행이 유예되다 문재인 정부 때인 2018년 부활했으나 아직 실제 부과된 사례는 없다. 다만 시장에서는 민간 정비사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재초환 제도의 폐지나 대폭 완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9·7 부동산 대책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도 속도를 높이는 방안 등을 발표했으나 당시 재초환 제도 문제는 빠졌다. 민주당은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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