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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대책"…내달초엔 김장물가 대책
    정부 "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대책"…내달초엔 김장물가 대책

    물가차관회의…기재차관 "APEC정상회의·가을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집중관리" (세종=연합뉴스) 이준서 기자 = 가격을 동결하는 척하며 음식 중량을 줄이거나 저렴한 부위로 원재료를 변경하는 이른바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행태를 근절하기 위한 종합대책이 연말까지 마련된다. 정부는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이형일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열고 품목별 가격 동향 및 대응 방향을 논의했다. 이 차관은 "잦은 강우, 급격한 기온하락 등으로 일부 농산물의 가격변동 우려가 있다"며 "선제적으로 비축 물량을 방출하고, 할인지원·작황관리 등으로 가격·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차관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및 가을 지역축제 기간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한 가격 인상이 없도록 행정안전부를 중심으로 지방자치단체 및 민간과 협력해 경주 등 주요 여행지의 외식·숙박 요금을 집중적으로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치킨을 비롯한 일부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의 '슈링크플레이션' 행태를 방지하는 대책 마련에도 속도를 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따라 관계부처는 연말까지 슈링크플레이션 근절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농림축산식품부는 김장철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정부 비축물량 방출, 할인지원 등을 담은 '김장재료 수급안정대책'을 11월 초 발표하기로 했다. 축산물과 수산물에 관해선 생산자단체·유통업체 등과 협업해 할인행사를 추진한다. 특히 11월에는 수육용 돼지고기, 대중성 어종, 젓갈류 등 김장재료의 할인행사를 개최한다. jun@yna.co.kr

    10-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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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실질임금 하락에…노조연합 "내년도 임금 5% 이상 올려야"
    日실질임금 하락에…노조연합 "내년도 임금 5% 이상 올려야"

    중소기업은 6% 이상 요구…'실질임금 1% 상승' 목표도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連合·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가 내년 봄철 임금협상인 춘투(春鬪)에서도 임금 5% 이상 인상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교도통신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3일 보도했다. 렌고는 이날 발표한 2026년 춘투 기본구상에서 기본급을 3% 이상 인상하고, 정기 승급분을 합칠 경우 5% 이상 올려야 한다는 요구를 유지하기로 했다. 렌고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임금 격차를 줄이기 위해 중소기업 노조 대상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임금 6% 이상 인상을 목표로 제시했다. 아울러 비정규직, 계약직 노조의 경우 임금을 7% 이상 올린다고 명기했다. 올해 춘투에서 평균 임금 인상률은 5.25%였으나, 중소기업 인상률은 4.65%에 그쳤다. 렌고는 물가 변동을 반영한 실질임금이 올해 1월부터 8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실질임금을 1% 상승 궤도에 올린다는 목표도 정했다. 렌고는 기본구상에서 "임금이 2년 연속 5%대로 올랐지만, 생활 향상을 실감하는 사람은 소수이고 개인 소비는 침체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질임금 상승이 경제 안정과 선순환의 열쇠가 된다면서 "격차 해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렌고는 내달 중앙위원회에서 기본구상에 기초해 투쟁 방침을 정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재계도 임금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같다"며 "2026년 춘투 결과는 일본 경제 미래를 좌우할 것"이라고 해설했다. psh59@yna.co.kr

    10-23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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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르코지 옥내 특별경호에 교도관들 '우리 못믿나' 분노
    사르코지 옥내 특별경호에 교도관들 '우리 못믿나' 분노

    24시간 무장경찰 근접 경호…교도관 노조 "우리 얼굴에 침"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수감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을 경호하기 위해 경찰관이 교도소에 특별 배치되자 교도관들이 분노하고 있다. 22일(현지시간) 일간 르몽드에 따르면 무기를 소지한 이들 경찰관은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교도관의 감시하에 산책이나 면회실에 갈 때 동행한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이 수용실에 있을 땐 2명이 12시간씩 교대로 수용실 문 앞에서 보초를 선다. 특별경호에 동원되는 경찰관은 총 7명이다. 특별경호는 약 3주 전 '최윗선'에서 결정됐으며 일선에는 막판까지 비밀로 유지됐다. 현장에서 무장 경찰관을 마주한 교정 당국 관계자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간부는 "내가 아는 한,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교도관의 업무 수행 능력을 의심하는 '굴욕적 조치'라고 비판했다. 다른 한 교도소장도 "깜짝 놀랐다. 이 조치는 우리에게 모욕으로 받아들여진다"며 "법무부는 교정 행정이 '사르코지 씨'처럼 저명한 인물의 안전도 보장하지 못한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분개했다. 교도관 노조도 성명에서 "보호라는 명목으로 교도소에 무기를 도입하는 건 금기를 넘는 행위로, 가장 기본적인 안전 규칙을 유린하는 것"이라며 맹비난했다. 이어 "이는 수천명의 교도소 직원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며 공화국에 걸맞지 않게 법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드러내는 것"이라며 규탄하고 즉각 이번 예외적 조치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장관은 "전직 국가 원수는 지위와 그에게 가해지는 위협을 고려해 보호 조치를 받는 게 일반적"이라며 특별경호를 정당화했다. 경찰은 교정 당국에 수용실 열쇠도 달라고 요청했으나 거절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정 당국은 이들 경찰관의 교도소 내 휴대전화 소지도 금지했다. 사르코지 전 대통령은 2007년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측근들이 대선 자금 조달을

    10-2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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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후보에 박경호·이은권·조수연 등록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후보에 박경호·이은권·조수연 등록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국민의힘 대전시당 위원장 후보에 박경호 대덕구 당협위원장과 이은권 전 중구 국회의원, 조수연 전 서구갑 총선 후보 등 3명이 등록을 마쳤다. 23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대전시당은 위원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서 결정된 절차에 따라 시당 위원장을 선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 지방조직운영규정에는 시당위원장 후보가 2인 이상 등록할 경우 시당대회를 통해 선출하게 되어 있다. 대전시당은 중앙당 승인 절차를 마무리해 시당 체제를 정상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시당위원장 선출은 지난 15일 이상민 전 시당위원장이 별세함에 따라 진행된다. kjunho@yna.co.kr

    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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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상] 푸젠함 이어 쓰촨함도…"전자기식 사출기 함재기 이륙 시험"
    [영상] 푸젠함 이어 쓰촨함도…"전자기식 사출기 함재기 이륙 시험"

    (서울=연합뉴스) 중국군이 076형 강습상륙함인 쓰촨함에서 함재기의 '전자기식 캐터펄트(사출기) 이륙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3일 보도했습니다. SCMP는 상하이의 후둥-중화 조선소에 정박 중인 쓰촨함 내에서 전자기 캐터펄트 발사 시스템이 내륙이 아닌 바다 쪽으로 향한 모습의 사진이 소셜미디어에 전날부터 유포됐으며 상하이 해상안전국도 이달 20∼29일 해당 조선소 부두 앞을 출입 금지구역으로 공지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로 볼 때 중국군이 최근 쓰촨함에서 고정익 전투기의 전자기식 캐터펄트 이륙 시험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이 신문은 짚었습니다. 중국군은 필요한 경우 쓰촨함에서 전자기식 캐터펄트 방식으로 함재기를 운용할 목적으로 발진 시험을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2024년 12월 진수한 쓰촨함은 배수량 4만t급이며 길이 260m, 폭 52m 수준으로 GJ(攻擊·공격)-11 스텔스 드론을 탑재, 먼바다에서 운용할 수 있는 드론 항모로 통합니다. 앞서 지난 9월 중순에는 중국 항공모함 푸젠함에서 J-35 스텔스 전투기와 주력 함재기 J-15T, 공중조기경보통제기(KJ-600 AWACS)의 출격 시험이 완료한 바 있습니다. 현재 전자기 캐터펄트 방식을 쓰는 항모와 강습상륙함은 중국의 푸젠함과 쓰촨함 그리고 미 해군 항모 제럴드 R. 포드함 정도입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송해정 영상: 미군영상정보배포서비스·유튜브 군미천하·신화사·사이트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kgt1014@yna.co.kr

    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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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감원, 태광산업 이어 광동제약 자사주 EB 발행에도 '제동'
    금감원, 태광산업 이어 광동제약 자사주 EB 발행에도 '제동'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금융감독원이 23일 광동제약[009290]의 자사주 교환사채(EB) 발행 공시에 정정 명령을 내렸다. 금감원은 이날 공시를 통해 "지난 20일 제출된 교환사채권 발행결정 보고서의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기재 내용이 규정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앞서 광동제약은 2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했다. 교환 대상 자사주는 379만3만626주로 발행주식 총수의 7.24%에 해당한다. 광동제약은 발행 주선기관인 대신증권[003540]이 이를 전액 인수해 재매각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지만, 금감원은 관련 내용이 불완전하거나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자사주를 교환 대상으로 하는 교환사채 발행은 교환권 행사 시 사실상 3자 배정 유상증자와 동일한 효과가 있는 만큼 기존 주주 이익을 침해한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금감원은 지난 20일부터 기업이 자사주를 활용해 교환사채를 발행할 때 발행 목적, 기존 주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구체적으로 기재하도록 공시 기준을 강화하기도 했다. 교환사채 공시 정정 명령이 내려진 것은 지난 7월 태광산업[003240]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sj9974@yna.co.kr

    10-2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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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남에 안 기대는 자주 방산…우리 손으로 평화 지켜야"(종합)
    李대통령 "남에 안 기대는 자주 방산…우리 손으로 평화 지켜야"(종합)

    "방위산업, 미래 핵심동력…글로벌 4대 강국 향해 범정부 역량 집중" 방산육성 전략 기조 'T·O·P' 설정…재외공관 전진기지 삼아 수출 지원 (서울=연합뉴스) 고동욱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남에게 기대지 않고 자주적 방위산업 역량을 확고히 해야 우리 손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고 국민경제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에서 "대대적인 예산 투자와 과감한 제도 혁신, 긴밀한 글로벌 연대를 바탕으로 세계 방위산업의 미래를 우리 손으로 그려낼 수 있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내 주요 방산 기업의 수주 잔고가 상반기 기준으로 100조원을 넘겼고 방산 수출 규모도 2030년 20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러나 여기에 만족하지 말고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한다"며 "첨단기술과 과학, 제조산업 혁신이 융합된 방위산업은 이제 미래 경제 전장의 승패를 가를 핵심 동력으로 거듭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방산 4대 강국으로 향하는 문이 활짝 열리도록 범정부적으로 역량을 모아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 비공개회의에서는 이재명 정부의 방산 육성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고 김남준 대통령실 대변인이 브리핑에서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구체적 전략 기조를 'T·O·P'로 정했다. T는 '투게더(Together)'를 의미하며 국가의 모든 역량을 통합해 나서겠다는 뜻이고, O는 '온 스피드(On speed)'로 신속한 추진 의지를 담았다. P는 '퍼포먼스(Performance)'의 약자로 성과 중심으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신 기술의 선제적 도입 및 우리 무기체계와의 접목, 대기업과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의 상생협력 인센티브 도입 등이 논의됐다. 김 대변인은 "방산 수출의 경우 민간기업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측면도 있

    10-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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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윤건영 충북교육감 '골프접대 의혹' 사건 경찰로 이송
    검찰, 윤건영 충북교육감 '골프접대 의혹' 사건 경찰로 이송

    (청주=연합뉴스) 박건영 기자 = 검찰이 내사 중이던 윤건영 충북교육감의 '골프 접대 의혹' 사건을 경찰에 이송했다. 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청주지검은 윤 교육감이 윤현우 충북체육회장으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청탁금지법 위반)으로 내사 중이던 사건을 최근 충북경찰청으로 이송했다. 윤 교육감은 지난 5월 11일 세종시의 한 골프장에서 윤 체육회장 등과 함께 골프를 치고, 120여만원의 골프장 이용료(그린피) 중 본인 몫을 윤 체육회장으로부터 대납받았다는 의혹으로 지난 8월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됐다. 이후 검찰은 권익위으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내사를 벌여왔으나, 검토 끝에 경찰에 사건을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이유는 확인되지 않았다. 윤 교육감 측은 "골프를 함께 친 사실은 맞다"면서도 "윤 체육회장이 골프 비용을 일괄 결제했는데, 나중에 제 몫을 현금으로 돌려줬다"고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윤 교육감은 골프를 친 이후 한우집에서 지인과 윤 체육회장 등에게 30만원 상당의 식사를 제공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최근 교육단체로부터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상태다. pu7@yna.co.kr

    10-2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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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지막 임기 맞는 조정원 WT 총재 "태권도 변화 위해 뛰겠다"
    마지막 임기 맞는 조정원 WT 총재 "태권도 변화 위해 뛰겠다"

    (우시[중국]=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마지막 4년도 태권도의 변화를 위해 뛰겠습니다." 조정원(77) 세계태권도연맹(WT) 총재가 6번째 연임에 성공한 자신의 화두로 변화를 제시했다. 2004년부터 무려 21년간 태권도 하나만 바라보며 살아왔던 조 총재는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월드호텔 그랜드 주나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압도적인 지지로 4년 더 태권도 수장을 맡게 됐다. 조 총재는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이번 선거에 단독 입후보해 총 149표 중 143표(반대 5표·기권 1표)를 받아 연임에 성공했다. 조 총재가 지난해 춘천 WT 총회에서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선을 그으면서 레임덕이 우려됐던 것과는 사뭇 다른 결과물이다. 조 총재는 선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스포츠 태권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져달라는 의미로 이번 선거에서 투표로 지지해준 것 같다"면서 "마지막 4년도 봉사하는 마음으로 뛰겠다"고 활짝 웃었다. 1973년 창설된 WT는 고(故) 김운용 초대 총재(1973∼2004년)에 이어 조 총재가 수장을 계속 맡고 있다. 조 총재는 "앞으로 4년이면 25년이 된다. 원래 총재는 임기 제한이 없었지만 나 스스로 2021년 WT 총회에서 총재와 부총재, 집행위원 모두 만 80세가 넘는 이는 선거에 입후보하지 못하도록 정관을 바꿨다"며 "남들은 자승자박이라고 볼 수도 있지만 그 결정에 대해 후회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토마스 바흐 전 IOC 위원장은 '변해라, 그렇지 않으면 변함을 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나도, 태권도도 계속 변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 무도가 아닌 스포츠 태권도는 계속 변하고 발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조 총재가 예고한 태권도의 변화는 당장 2028년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에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조 총재는 "LA 올림픽에선 복장부터 경기 방식, 규정까지 많은 부분

    10-23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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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교위, '고교 학점이수기준 완화' 교육과정 개정 돌입
    국교위, '고교 학점이수기준 완화' 교육과정 개정 돌입

    차정인 위원장 "의견 충분히 수렴"…특위 5개→9개로 확대 (세종=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대통령 소속 행정위원회인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61차 회의를 열어 앞서 교육부가 요청한 국가교육과정 개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최근 '고교학점제 운영 개선 대책'을 발표하면서, 국교위에 '학점 이수 기준 완화'를 위한 교육과정 개정을 공식 요청했다. 국교위는 이날 회의에서 고교학점제의 도입 취지와 교육 현장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교육과정 개정 여부를 심의했고, 개정을 진행하기로 의결했다. 차정인 국교위원장은 "고교학점제는 교육 현장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정책인 만큼 교육부의 교육과정 개정 요청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의견이 충분히 수렴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교위는 산하 전문위원회(전문위) 제2기 위원 추가 위촉안을 상정해 의결했다. 국교위는 법령에 따라 국가교육과정 관련 사전 검토 및 자문을 위해 최대 45명 이내로 국가교육과정 전문위를 운영할 수 있다. 지난 제55차 회의 때 40명 규모의 전문위를 구성했으며, 이번 회의에서는 관련 분야별 전문가 5명을 추가로 위촉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특별위원회(특위) 구성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국교위는 직전 회의에서 5개 특위 구성을 의결한 바 있다. 대학입학제도 특위는 차정인 국교위원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기로 한 가운데 고교교육 특위 위원장에는 류방란 한국교육개발원 석좌연구위원이, 영유아교육 특위 위원장에는 김성열 경남대 명예석좌교수가 위촉됐다. 고등교육 특위는 장덕현 부산대 사회과학대학장, 인재강국 특위는 반상진 전북대 교수가 각각 위원장을 맡기로 했다. 또한 국교위는 ▲ 인공지능(AI)시대 교육 ▲ 학교공동체 회복 ▲ 민주시민교육 ▲ 인문사회 등 4개 분야의 특위를 추가로 구성키로 했다. 차 위원장은 "주요 교육 의제를 심도 있게 논의하기 위

    10-2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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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리그2 화성 김병오, 퇴장성 반칙 사후 징계…'2경기' 출장 정지
    K리그2 화성 김병오, 퇴장성 반칙 사후 징계…'2경기' 출장 정지

    '심판 모욕 손동작' 화성 함선우는 출전 정지 2경기+제재금 200만원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프로축구 K리그2 화성FC의 공격수 김병오와 수비수 함선우가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3일 제13차 상벌위원회를 열어 K리그1 화성FC의 김병오와 함선우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김병오는 지난 19일 K리그2 35라운드 수원 삼성과 경기 도중 전반 1분께 수원 진영에서 공중볼 경합을 펼치는 과정에서 팔꿈치로 상대 선수의 목 부위를 가격해 주심으로부터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는 프로평가패널회의에서 김병오의 반칙은 정당한 경합의 범위를 벗어난 난폭한 행위로, 경고 수준을 넘은 퇴장성 반칙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프로연맹 상벌위원회는 대한축구협회 심판위원회의와 연맹 기술위원회의 의견을 종합해 김병오에게 사후 징계로 퇴장 판정에 준하는 2경기 출장정지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같은 경기에 나선 화성의 수비수 함선우에게는 2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제재금 200만원이 부과됐다. 함선우는 후반 추가시간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되자 주심에게 지속해서 항의하고, 온 필드 리뷰를 통해 원심이 유지되자 심판을 모욕하는 손동작을 했다. K리그 상벌 규정에 따르면 선수가 심판을 모욕하는 언동을 하거나 심판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 난폭한 불만 표시 행위 등을 하면 제재금 부과 또는 출장정지 등의 징계를 할 수 있다. horn90@yna.co.kr

    10-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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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스캠·마약 등 '초국가범죄 대응' 장관회의 주재
    李대통령, 스캠·마약 등 '초국가범죄 대응' 장관회의 주재

    (서울=연합뉴스) 황윤기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3일 스캠(사기)과 마약, 사이버도박 등 3대 국제 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관계장관 회의를 직접 주재한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5시 30분 이 대통령 주재로 '초국가 범죄 대응 관계장관 회의'가 열린다고 밝혔다. 참석 대상은 국가정보원, 외교부, 법무부, 국무조정실, 금융위원회,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등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최근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캄보디아 스캠 범죄를 비롯해 해외에서 벌어지는 한국인 상대 범죄에 대응해 국제공조를 확대하고 한국인의 범죄연루를 차단할 방안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21일 국무회의에서도 국제적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해 "통상적으로 대응할 게 아니라 비상하게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강력한 대책을 주문했다. water@yna.co.kr

    10-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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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한단신] 중앙정보통신국·조선중앙방송 80주년 기념보고회

    (서울=연합뉴스) ▲ 중앙정보통신국 창립 80주년을 맞아 지난 22일 기념보고회가 전승국 내각부총리, 주용일 정보산업상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3일 보도했다. 같은 날 동평양대극장에서 관영 라디오 조선중앙방송 창설 80주년 기념보고회도 열렸다. ▲ 함경남도 함흥경기장이 개건(리모델링)됐다고 중앙통신이 23일 밝혔다. 통신은 "경기장 바닥과 관람석이 일신되고 대기실과 치료실, 심판원실 등이 잘 꾸려졌다"며 "다양한 종목의 체육경기와 훈련을 진행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물질적 토대가 마련되었다"고 전했다.

    10-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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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고검장 "'연어파티 의혹' 일부 수사 전환…尹석방 이례적"
    서울고검장 "'연어파티 의혹' 일부 수사 전환…尹석방 이례적"

    중앙지검장 "민중기 특검 고발건 배당·검토 중…잘 살펴보겠다" (서울=연합뉴스) 이밝음 기자 = 구자현 서울고검장이 이른바 '이화영 연어·술 파티' 의혹 감찰과 관련해 "일부 수사로 전환된 부분이 있다"고 23일 밝혔다. 구 고검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해 더불어민주당 박균택 의원 질의에 "조사를 충실하게 잘하고 있다"며 이렇게 답했다. 서울고검은 정용환 감찰부장을 팀장으로 하는 '인권침해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꾸리고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연어·술 파티 의혹 진상을 파악하고 있다. 구 고검장은 박 의원이 수사권이 부여됐냐고 묻자 "사건을 진행하면서 확인이 필요한 사항들에 대해서는 일부 수사 전환된 부분도 있다"며 "진상 조사를 진행하면서 필요한 부분들은 일부 (수사를) 진행하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구 고검장은 심우정 전 검찰총장이 법원의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취소 결정에 즉시항고를 포기한 것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개인적으로는 워낙 이례적인 결정이었다"며 "법원의 판단을 좀 받아볼 필요가 있지 않았을까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가 미공개 정보 이용과 강압수사 의혹으로 고발된 사건을 수사할 것이냐'는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 질의에 "어제 고발장이 접수돼 지금 배당 및 검토 작업 중"이라며 "잘 살펴보고 필요한 조치를 하겠다"고 답했다. 이에 민주당 이성윤 의원이 "마치 (민 특검을) 수사할 수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 같다"고 지적하자 "그런 취지로 말씀드린 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bright@yna.co.kr

    10-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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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통의 멋과 품격 잇는 손길…"귀한 왕실 유물, 재현해볼래요"
    전통의 멋과 품격 잇는 손길…"귀한 왕실 유물, 재현해볼래요"

    국립고궁박물관, 매듭장·탕건장·화혜장 전승자와 왕실 유물 조사 가업 위해 힘 모은 자매·부부…"책임감·사명감 갖고 작업 임해"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이 부분의 길이를 알 수 있을까요?", "한 번 재볼까요? 7.8㎝네요."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지하 1층 열린 수장고 안. 황덕성 국가무형유산 화혜장(靴鞋匠) 이수자가 푸른 빛이 감도는 신발을 이리저리 살피며 물었다. 그의 앞에 있는 건 영친왕비 이방자(1901∼1989) 여사의 '청석'이었다. 청석은 주요한 행사가 열렸을 때 입는 예복인 적의(翟衣) 차림에 갖춰 신는 신발이다. 1920년대 영친왕비가 신은 이 신발은 2009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부친인 황혜봉 화혜장 보유자에 이어 6대째 가업을 이어받아 전통 신을 만드는 그는 아내 김란희 씨와 함께 유물 곳곳을 살피며 사진을 찍었다. 박물관 진열장 너머로 봐야 했던 왕실 유산이 모습을 드러낸 건 '심층 조사'를 위해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올해부터 국가무형유산 공예 분야 보유자, 전승교육사, 이수자 등 전승자를 대상으로 박물관이 소장한 조선 왕실 유산을 공개하는 조사를 하고 있다.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왕실 유산에 조금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상반기에는 침선장, 자수장, 금박장, 누비장 등 복식 분야를 중심으로 했고 하반기에는 화혜장, 매듭장, 탕건장, 옥장 등 공예 분야를 대상으로 한다. 정용화 국립고궁박물관 학예연구관은 "유물을 심층 조사 하면서 전통 공예를 전승·발전하고 새로운 작품 창작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조사에 참여한 무형유산 전승자들은 귀한 유물을 본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고(故) 김공춘(1919∼2020) 보유자, 김혜정 보유자에 이어 3대째 탕건(宕巾)의 명맥을 이어온 김경희 전승교육사는 이번 기회를 놓치기 싫어 제주에서 올라왔다. 탕건은 남

    10-2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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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복되는 철도역 누수…철도공단·코레일 관리 이원화 지적
    반복되는 철도역 누수…철도공단·코레일 관리 이원화 지적

    (대전=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올해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철도역사 누수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철도시설 건설과 운영이 분리된 구조 탓에 책임 주체가 명확하지 않아 같은 문제가 반복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충북 청주시흥덕구) 의원은 지난 21일 철도공단과 코레일에 대한 국감에서 "오송역은 10년째 비만 오면 누수가 생긴다. 국회 지적에도 여전히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 같은 당 염태영(경기 수원시무) 의원도 "최근 5년간 지은 신규 철도 역사 36곳 모두에서 누수가 발생하고 있다"면서 "국가철도공단이 건설 단계에서부터 관리 감독을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전국 철도역 중 일부는 코레일에 출자돼 코레일이 직접 관리하고 있지만, 미출자 역은 철도공단이 관리한다. 국감에서 문제가 된 신규 철도 역사 가운데 광명·천안아산역을 제외하고는 모두 철도공단이 시설을 관리하고 유지보수하는 미출자역이다. 오송역도 미출자역이다. 코레일과 에스알(SR) 등 운영사들은 시설 사용료를 내는 구조임에도 누수 문제가 불거지면 철도공단이 아니라 시설 사용자인 코레일과 에스알에 민원이 쏟아지다 보니 땜질식 대응에만 급급한 상황이다. 책임 소재를 두고 철도공단과 코레일이 '핑퐁'하는 상황이 벌어지면서 미출자 역사에 대한 관리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맹성규(인천 남동구갑) 국토교통위원장은 "철도역사 누수 문제는 코레일과 철도공단 간 협력 부족으로 인해 발생한 문제"라며 "국민 입장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jyoung@yna.co.kr

    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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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역위,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열연제품 반덤핑 조사 등 공청회
    무역위,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열연제품 반덤핑 조사 등 공청회

    중국산 부틸 아크릴레이트 덤핑 조사 등 보고 (서울=연합뉴스) 김동규 기자 = 산업통상부 무역위원회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 덤핑 원심 조사 등과 관련한 공청회를 열고 의견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청회는 이해관계인에게 충분한 의견 진술 기회를 부여해 방어권을 보장하고 무역위 조사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해 12월 일본·중국산 탄소강 및 그 밖의 합금강 열간압연 제품에 대한 덤핑 조사를 신청했다. 이에 무역위는 지난 3월 조사를 개시해 지난달부터 해당 제품에 대해 28.16∼33.57%의 잠정 덤핑방지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무역위는 이와 함께 지난달부터 43.35%의 잠정 덤핑방지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중국산 단일모드 광섬유 덤핑 수입으로 인한 국내 산업 피해조사와 관련한 원심 공청회도 진행했다. 두 건 모두 이번 공청회 후 추가 조사 등을 거쳐 연말까지 최종 판정을 내릴 예정이다. 같은 날 무역위는 중국산 부틸아크릴레이트 덤핑 조사와 이차전지 화재감시시스템 특허권 침해 등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개시에 관한 내용을 보고 받았다. 무역위는 "덤핑 등 불공정 무역행위 사건에 대해 신속하고 공정하게 조사를 진행해 공정무역 질서를 확립하고 국내 산업 피해를 구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dkkim@yna.co.kr

    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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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진그룹 창립 80년…조원태 "100년 지나도 사랑받는 기업으로"
    한진그룹 창립 80년…조원태 "100년 지나도 사랑받는 기업으로"

    기념행사서 '그룹 비전 2045' 발표…AI 등 7대 미래 발전전략 공개 새 그룹 CI 선보여…조현민 "대한민국 넘어 세계에서 사랑받겠다"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진그룹이 창립 80주년을 맞아 세계 최고의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며 다가올 100주년을 향해 새롭게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진그룹은 창립 80주년 기념일(11월 1일)을 앞둔 23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서울에서 정·재계 및 언론계 인사와 주한 외교사절을 초청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기념사에서 "1945년 11월 한진상사 창업으로 시작된 한진그룹의 역사는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며 "창업주의 수송보국(輸送報國) 경영철학의 기틀과 선대 회장의 헌신 속에서 새로운 물류의 길을 끊임없이 개척해 왔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이 그간 걸어온 길이 곧 대한민국이 전진해 온 길이었음을 자랑스럽게 여기며, 대한민국의 발걸음이 한반도에만 국한되지 않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며 "각 계열사가 공유하는 한진그룹 헤리티지를 바탕으로 100년, 그 이상의 시간이 지나도 더욱 사랑받는 세계 최고의 종합 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기념식에서 새로운 미래 전략이 담긴 '그룹 비전 2045'를 선포했다. 한진그룹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2045년을 대비하는 장기적 혁신 전략이다. 그룹 비전은 '혁신으로 인류의 더 나은 삶과 지속 가능한 번영을 이끌어 더 나은 미래를 향해 세상을 움직인다'로, 지난 80년 도전과 성장의 역사에 기반해 100년 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비전 발표를 맡은 조현민 한진 사장은 "수송보국 경영이념을 미래에도 계승·발전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사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사장은 한진그룹이 지난해 자산 58조원, 매출 31조원, 영업이익 2조5천억원 성과를 달성하며 항공과 물류를 중심으로 42개 계열사와

    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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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립 80주년 한진그룹…3대 리더십으로 韓 물류·육지·하늘길 책임진다
    창립 80주년 한진그룹…3대 리더십으로 韓 물류·육지·하늘길 책임진다

    트럭 1대서 국내 대표 수송·물류그룹으로…조중훈, '수송보국' 강조 조양호, 시스템 경영 도입…조원태, 아시아나 인수로 세계 10위권 목표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적 대형항공사(FSC) 대한항공을 보유한 국내 대표 수송·물류그룹인 한진그룹이 다음 달 1일 창립 80주년을 맞는다. 광복 직후 트럭 1대로 출발해 국내 최대 수송그룹으로 성장한 한진그룹은 조중훈-조양호-조원태로 이어지는 3대 리더십으로 우리나라의 물류·육지·하늘길을 계속해서 책임지겠다는 포부다. 23일 재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고(故) 조중훈 창업주가 광복 3개월 뒤인 1945년 11월 1일 인천 중구 해안동에 '한진상사' 간판을 내걸고 트럭 1대로 운수업을 시작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한진(韓進)은 '한민족의 전진'이라는 의미로, 조 창업주는 수송으로 국가에 기여한다는 '수송보국'의 신념으로 운수업을 주업으로 택했다. 조 창업주는 한진상사를 창업하며 신용을 가장 큰 가치로 여기고 사세를 확장했다고 한진그룹은 전했다. 6.25 전쟁으로 큰 피해를 봤던 그는 그동안 쌓은 신용으로 투자자들에게 무담보로 대출받아 재기에 성공했다. 한진상사는 1956년 주한 미8군과 7만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계약을 맺으며 도약에 나섰다. 1965년에는 베트남전에 참전한 미군과 국군 맹호부대 등을 상대로 군수물자 운송 사업을 해 1971년까지 1억5천만달러를 벌었다. 한진상사는 1969년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국영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해 대한항공을 세우며 수송·물류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지금은 한진그룹의 대표 계열사이지만 대한항공은 인수 후 수많은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조 창업주는 과감한 항공기 도입과 국제선 개척 등으로 위기를 이겨냈다는 것이 한진그룹의 설명이다. 1973년 오일 쇼크 위기에서 서울∼파리 노선을 개설하는 한편 미주 여객편을 증편한 것이 대표적 예다. 아울러 B747 점보기를 세계 최초로 화물

    10-23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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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제시장 재선거 관련 '불법 여론조사 의뢰' 김두호 시의원 기소
    거제시장 재선거 관련 '불법 여론조사 의뢰' 김두호 시의원 기소

    TV토론회 초청받으려…검찰, 언론사 간부·브로커 등 6명 재판 넘겨 (거제=연합뉴스) 이준영 기자 = 지난 4월 치러진 경남 거제시장 재선거와 관련해 방송사가 주최하는 후보자 토론회에 초청받기 위해 여론조사를 불법으로 의뢰한 김두호(무소속) 거제시의원과 언론사 간부, 브로커 등이 대거 재판에 넘겨졌다. 창원지검 통영지청 형사2부(강진욱 부장검사)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 의원 등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의원은 지난 3월 6일 브로커를 통해 마치 언론사가 정식으로 여론조사 기관에 후보자 여론조사를 의뢰한 것처럼 해달라고 부탁하고, 해당 언론사는 이러한 여론조사를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그 결과를 보도한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상 제3자로부터 여론조사를 의뢰받은 여론조사 기관·단체나 뉴스통신사업자 등이 아닌 후보자가 선거에 관한 여론조사를 하는 것은 불법이다. 검찰은 김 의원이 지난 3월 21일 KBS창원 주최로 열릴 예정이던 거제시장 후보자 토론회에 초청받기 위해 이런 불법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했다. 공직선거법상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는 여론조사 평균 지지율이 5% 이상이어야 토론회에 후보자로 초청받을 수 있다. 하지만 김 의원은 평균 지지율이 5%를 넘지 못해 토론회에 초청받지는 못했다. 검찰은 이 언론사가 의뢰해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조작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사건 첫 공판은 오는 27일 창원지법 통영지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ljy@yna.co.kr

    10-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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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릉커피축제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보자
    강릉커피축제에서 가장 맛있는 커피를 맛보자

    별의별 커피 등 신규 프로그램 다채…소상공인 참여 부스 전면 무료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오는 30일부터 11월 2일까지 강릉커피거리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7회 강릉커피축제'에서는 특색있는 다양한 커피를 시음하고 '불벙'과 '별멍'을 즐길 수 있는 등 다채로운 신규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프로그램은 축제의 슬로건이기도 한 '별의별 강릉커피'이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카페들의 특색있는 커피를 한자리에서 무료 시음할 기회가 마련된다. 강릉에는 후추커피, 옥수수커피, 순두부커피, 흑임자커피뿐 아니라 소금, 감자, 인절미, 누룽지 등을 이용한 지역 향토 식재료와 한국적인 식재료의 풍미를 결합한 이색 메뉴가 다채롭게 판매되고 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별이 빛나는 밤에' 프로그램은 가을 밤바다의 감성을 채워줄 예정이다. 안목해변 백사장에서 모닥불을 피워 놓고 하늘의 별을 보는 '불멍', '별멍'을 즐기며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사연과 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이번 축제는 가뭄 재난 사태로 어려움을 겪은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 소상공인과 함께 성장하는 축제로 열린다. 이에 따라 축제 참여 부스 약 80%가 지역 소상공인이다. 시는 이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모든 참여 부스의 입점비를 전면 무료화했다. 심상복 문화관광해양국장은 "올해 커피축제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방문객들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고 지역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활력소가 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yoo21@yna.co.kr

    10-23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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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연합훈련 2주→1주로 축소
    한미 공군 '프리덤 플래그' 연합훈련 2주→1주로 축소

    "APEC 정상회의 대비태세 유지 위해…참가 전력은 예년 유사"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오는 27일부터 2주간 진행될 예정이었던 한미 공군의 대규모 공중 연합훈련인 '프리덤 플래그' 일정이 1주로 축소됐다. 공군은 23일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APEC) 정상회의 군사대비태세 유지를 위해 연합훈련은 APEC 정상회의 이후 1주간 고강도로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군은 연합훈련을 연내 2주 실시할 수 있는 시기를 미측과 함께 검토했으나, 미측 사정에 따라 시기 조정이 어려워 1주차는 미군 단독 훈련, 2주차는 한미 연합훈련으로 실시하기로 협의했다고 설명했다. 공군은 "한미 참가 전력은 예년과 유사하다"며 "한미 공군은 연합작전수행능력 향상이라는 훈련 목적 달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양국 공군은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실시하던 연합편대군종합훈련과 '비질런트 디펜스' 훈련을 작년부터 통합해 프리덤 플래그라는 명칭으로 연 2회 실시하고 있다. 한미 공군은 프리덤 플래그 훈련을 통해 ▲ 항공차단 ▲ 방어제공 ▲ 전투탐색구조 ▲ 근접항공지원 등 주요 항공작전 임무를 수행하고 전시 작전수행절차를 연습하며 지속작전능력을 점검해왔다. lisa@yna.co.kr

    10-23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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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 이끈 조정원 총재, 마지막 연임 성공(종합)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 이끈 조정원 총재, 마지막 연임 성공(종합)

    중국 우시 총회서 총재 선거 단독 출마…2029년까지 '4년 더'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최다 득표로 세계연맹 부총재에 선출 정국현 집행위원도 연임…회원국 215개로 늘고 경기규칙 개정안도 승인 (우시[중국]=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21년간 세계태권도연맹(WT)을 이끌어온 조정원(77) 총재가 여섯 번째이자 마지막 연임에 성공했다. 양진방 대한태권도협회장은 WT 부총재로 선출됐다. WT는 23일 중국 장쑤성 우시의 월드호텔 그랜드 주나에서 총회를 열고 집행부 선거를 치러 조정원 총재에게 4년 더 연맹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 이번 총재 선거에는 지난해 춘천에서 열린 WT 총회에서 마지막 연임 도전 의사를 밝힌 조 총재가 단독 입후보했다. 이날 현장과 온라인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된 WT 집행위원과 회원국 협회의 비밀 전자투표 결과, 조 총재는 총 149표 중 143표의 찬성표 몰표를 얻었다. 반대 5표, 기권 1표가 나왔다. 조 총재는 2025 우시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종료 다음 날인 오는 31일부터 2029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때까지 4년 동안 세계 태권도의 수장으로서 마지막이자 7번째 임기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하계올림픽 종목 국제경기연맹 수장 중 한국인은 조 총재가 유일하다. 조 총재는 2004년 고(故) 김운용 전 총재를 대신해 잔여 임기를 맡으며 WT를 이끌기 시작했다. 이후 2005년부터 2009·2013·2017·2021년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하며 올해까지 21년 동안 세계 태권도 발전을 주도해왔다. 조 총재 재임 동안 태권도는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경기 규칙과 채점 방식 등 구조적 개혁을 통해 공정성을 크게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조 총재는 패럴림픽 정식종목 채택과 더불어, 난민 지원을 위한 태권도박애재단(THF) 설립 등 인도주의적 활동을 선도하며 올림픽 운동의 가치 확산에도 기여해 왔다. 세

    10-23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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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정] 최교진 교육장관, 전문대교협과 간담회
    [동정] 최교진 교육장관, 전문대교협과 간담회

    ▲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4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전문대교협) 회장, 수석부회장과 간담회를 한다. 간담회에서는 전문대학 현황 및 사회적 역할, 전문대학의 교육혁신, 전문대교협이 제안하는 고등직업교육 경쟁력 제고 방안 등이 논의된다. 최 장관이 전문대교협과 만나는 것은 지난달 12일 취임 이후 처음이다. (세종=연합뉴스)

    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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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내년 예산안 의회서 부결
    대구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내년 예산안 의회서 부결

    (대구=연합뉴스) 박세진 기자 = 대구 중구의회 도시관광위원회는 23일 임시회에서 '2026년 (재)도심재생문화재단 출연금 출연(예산안) 동의안'을 반대 3표, 기권 2표로 부결시켰다. 해당 출연금은 총 16억6천만원 규모로 직원 19명의 급여와 수당 등 인건비가 14억2천만원을 차지한다. 또 김광석노래행사, 중구버스커페스티벌, 동성로명품콘서트 등 운영비도 포함됐다. 도시관광위원회 간사인 김효린 부의장은 "재단에서 수년간 다양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지만 개선은 안 됐다"며 "현재 상태로는 중구가 재단을 직접 운영해야 한다고 본다"고 부결 이유를 설명했다. 중구의 출자·출연 기관인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에서는 여러가지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최근 도심재생문화재단에서는 부하 직원이 간부로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고용노동부가 사실관계 등을 파악하는 일이 있었다. 또 산하 기관인 봉산문화회관은 종교행사를 금지한다는 조례를 어기고 불교 음악회를 개최해 중구의회의 질타를 받았고, 전직 대통령 비하로 비칠 수 있는 전시 준비 등의 문제가 불거졌다. psjpsj@yna.co.kr

    10-23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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