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이 리뉴얼 오픈한 지 일 년 만에 우수고객 매출이 두 배가량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우수고객은 연 2000만 원 이상을 소비한 애비뉴엘 등급의 고객을 뜻한다.
타임빌라스 수원은 2014년 오픈한 수원점을 전면 재단장해 백화점과 쇼핑몰의 강점을 결합한 컨버전스형 프리미엄 쇼핑몰이다. 럭셔리, 뷰티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강화하고, 상권 최대 규모의 글로벌 스포츠 매장과 무신사 스탠다드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를 대거 도입했다. 타임빌라스 수원이 문을 연 후 신규 고객이 크게 증가한 가운데 2030의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도 이 때문이다.
신규 또는 리뉴얼 입점 브랜드들은 전국 최상위권 매장으로 등극했다. 골든구스, 호카 등은 전국 매장 중 매출 순위 3위권 내 진입했다. 뉴발란스의 경우 상권 최대 규모 플래그십 매장으로 리뉴얼 오픈하면서 20위권에서 10위권 안으로 올라섰다.
이에 타임빌라스 수원은 고객 성원에 보답하는 의미로 23일부터 11월 9일까지 1주년 감사 행사를 펼친다. 주말마다 30만 원 이상 구매 시 구매 금액에 따라 10% 상품권 사은 혜택을 제공한다. 이탈리아 니치 향수로 유명한 ‘아쿠아디파르마’, K패션 브랜드로 자리 매김한 마뗑킴과 드파운드 등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하고하우스’, 65만 인기 유튜버 ‘여수언니’가 론칭한 디저트 ‘여수언니 봄날엔’ 등의 팝업도 운영한다. 식음료(F&B) 매장에서 인기 메뉴를 할인가에 제공하는 ‘푸드 페스타’도 진행한다. 전국의 유명 맛집을 엄선한 ‘다이닝 에비뉴’는 오픈 1년 만에 250만 명의 고객을 불러모았다.
롯데백화점은 타임빌라스 수원의 장점을 지속 강화해 상권 내 경쟁력을 확보할 방침이다. 상권 내 최대 규모의 뷰티관을 조성하고, 럭셔리 · 컨템포러리 등 프리미엄 상품군을 지속 강화한다. 대형 서점 등 문화공간과 최근 트렌드인 지식재산권(IP) 콘텐츠 매장을 도입한다. 타임빌라스의 지향점을 반영해 수성, 상암, 송도에 대형 복합 쇼핑몰도 신규 건설 중이다.
이승희 롯데백화점 쇼핑몰본부장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객경험과 가치를 전하는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을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