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기준 우리나라 골프 시장 규모가 22조 43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골프존그룹 유원골프재단과 서울대 스포츠산업연구센터는 한국의 골프 산업 동향을 알리고 미래 전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 골프산업백서 2024’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백서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의 국내 골프 시장 데이터를 중심으로 필드 골프, 스크린 골프 등 모든 골프 산업군의 시장 규모와 가치를 분석했다. 스포츠 관련 제도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본원 시장과 이를 통해 다양한 경로로 생성되는 파생 시장으로 구분해 조사했다.
백서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 골프 시장 규모는 2022년(20조 7810억 원) 대비 8% 성장한 22조 4330억 원이며 골프 인구는 700만 명을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원 시장의 성장세에서는 필드 골프와 스크린 골프의 명암이 엇갈렸다. 가장 큰 시장 비중(58.8%)을 차지하고 있는 필드 골프 시장이 2022년 대비 7.7% 감소한 반면 두 번째 비중을 차지(28.9%)하는 스크린 골프 시장은 7.5%의 성장세를 보였다.
주요 파생 시장은 모두 가파른 성장곡선을 그렸다. 연습장·스크린 설비 등을 포함한 전체 용품 시장은 14.7% 성장했고 관광 시장도 43.6% 커졌다. 관람 시장도 2022년 대비 13%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