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신탁이 목동10단지 재건축을 이끌게 됐다.
한국토지신탁은 양천구청으로부터 목동10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자로 지정고시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지난달 19일 지정 신청을 한 지 한 달여 만이다.
한국토지신탁은 올해 안에 토지 등 소유자 전체 회의를 열고 정비사업위원회 구성과 설계사 업체 선정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목동10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재준위)는 “동의서 징구 기간 동안 한국토지신탁과 재준위, 주민 간 소통이 원활히 이뤄졌다”며 “여기에 지정권자인 양천구청의 적극적인 협조가 더해져 빠른 속도로 지정고시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목동10단지는 2호선 양천구청역과 신정네거리역, 5호선 신정역 사이에 있다. 19만 4686㎡ 부지에 300%에 가까운 용적률을 적용 받아 최고 40층의 4050가구 대규모 신축으로 개발된다. 양명초와 신서중 등 학교와 목동 학원가가 인근에 있다. 목동10단지는 올해 7월 31일 정비구역으로 지정되고, 8월 중순부터 동의서 징구를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