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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사업 된 중고차, IT가 좌우…AI로 맞춤 서비스 제공"

[CEO스토리]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

◆ AI 대학원서 '주경야독'

차량 구매·보험 이력 등 융합에 AI 접목

정보 디지털화 통해 소비자 신뢰 제고

IT 분야 투자도 年 40억서 더 늘릴 것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가 20일 경기 용인시 기흥구 오토허브 내 코오롱모빌리티 사무실에서 인터뷰에 앞서 회사를 소개하고 있다. 조태형 기자




최현석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 대표는 요즘 서울대 인공지능(AI)대학원을 다니며 ‘주경야독’하고 있다. AI 기술을 중고차 사업에 녹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최 대표는 “중고차 사업은 완전히 정보기술(IT) 사업이자 데이터 사업”이라며 “정보를 잘 다루는 회사가 살아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자동차 산업도 차량을 잘 만들고 판매하는 전통적 성공 요소를 넘어 고객으로부터 어떤 데이터를 얻고, 돌려줄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회사가 성장하고 있다”면서 “중고차 시장도 데이터 활용도를 극대화해 고객이 원하는 것을 파악해야 할 때”라고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수입차 신차 판매와 정비 서비스 관련 데이터를 다량 확보하고 있다. 이제는 중고차 사업과 관련한 데이터를 쌓고 이를 기존 데이터와 융합해 고객을 위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려 한다. 최 대표는 “중고차는 정보 비대칭성이 매우 큰 시장”이라며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정보를 디지털화해 소비자가 보다 신뢰할 수 있는 방식으로 수입 중고차를 거래할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최 대표의 이 같은 전략에서 AI는 빼놓을 수 없는 ‘원군’이다. 그는 “데이터를 잘 이용하려면 정보가 잘 연결돼 있어야 한다”며 “현재 신차 구매와 정비 및 보험 이력, 운행 정보 등을 융합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늦지 않게 AI 기술을 녹이려 한다”고 말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지금도 개별 차량의 주행거리, 사고 이력, 옵션·색상 등을 점수화해 정찰제 가격을 운영 중이지만 연계하는 정보의 양을 더욱 늘린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AI로 정보 수집과 분석 기술이 발달하면 누가 어느 동네에서 어떻게 차를 탔는지까지 중고차 가격 형성에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며 “AI는 고객에게 적합한 가격과 차량을 제안하는 딜러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시각으로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딜러 1명당 중고차 거래 대수가 월 5대라고 하면 AI를 활용해 이를 30대까지 늘리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매년 40억 원가량을 IT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데 관련 투자도 늘려나갈 계획이다.

최 대표는 나아가 종합 모빌리티 유통사로 도약을 꿈꾸고 있다. 그는 “현재는 자동차 사업에 집중하고 있지만 킥보드와 주차 로봇은 물론 병원 내에서 환자를 옮기는 것까지 모두 모빌리티의 영역”이라며 “향후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서비스 외연을 넓히기 위해 내부 스터디를 하고 사업 검토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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