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뷰티·패션 크리에이터 플리즈입니다.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틱톡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활동 중이에요. 현재 인스타그램 팔로워 약 10만 명, 유튜브 구독자 약 10만 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찐 후기’와 ‘샵에서 배운 리얼 꿀팁’을 공유하면서 팬분들과 꾸준히 소통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 ‘플리즈’라는 이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요?
초창기에 유튜브를 시작할 때, “제발 이거 사주세요. 제발 이거 써보세요!” 이렇게 간절하게 추천하는 느낌의 콘셉트를 잡았어요. 그때의 ‘제발’을 영어로 바꿔 ‘플리즈’라고 이름을 지었죠. 지금은 콘텐츠의 방향이 훨씬 진정성 있고 깊어졌지만, ‘진짜 좋으니까 꼭 써봤으면 좋겠다’는 마음은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 크리에이터 활동을 시작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성악 전공자이자 쇼호스트로 활동하며 늘 새로운 도전을 즐기는 사람이었어요. 어렸을 때부터 좋은 제품을 친구들에게 추천하는 걸 좋아했는데, 그게 자연스럽게 콘텐츠로 이어졌죠. 처음 올린 속눈썹 관련 영상이 10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나와 잘 맞는 일’이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무대에서 노래하던 사람이 이제는 영상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지만, 그 중심에는 여전히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틱톡 등 각각의 플랫폼에서 콘텐츠 전략은 어떻게 가져가고 있나요?
유튜브는 구독자층이 다양하다 보니, 제목부터 내용까지 한눈에 들어오게끔 구성하고 제작합니다. 인스타그램은 확실히 ‘소통’이 메인이에요. 친구처럼 스토리로 일상이나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도 하고, 공지방에서는 리즈(플리즈의 팬명)분들만 아는 비밀 정보도 가끔 드려요. 개인적인 DM을 나누다 보면 서로의 슬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는 진짜 친구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죠. 틱톡은 조금 더 트렌디한 콘텐츠가 많아요. 각 플랫폼의 성격은 다르지만, 결국 진짜 나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전한다는 점은 같아요.
- 주요 콘텐츠 주제와 이유가 궁금합니다.
제 콘텐츠의 중심은 ‘뷰티’와 ‘패션’이에요. 예전부터 공연과 방송 활동을 하면서 샵을 자주 다녔는데, 그때 들은 좋은 정보들을 저만 알고 있기 아까웠어요. 그래서 초보자도 이해하기 쉽게 편집해서 공유하기 시작했죠. 패션은 워낙 옷을 좋아해서 자연스럽게 다루게 되었고, 결국 두 분야 모두 제가 진짜로 즐기고 경험한 것들을 공유하는 콘텐츠로 이어졌어요.
- 콘텐츠 기획 시 아이디어는 주로 어디에서 얻으시나요?
대부분 일상 속에서 얻어요. 샵에 가거나 촬영을 준비하면서 느낀 불편함, 혹은 친구들이 물어보는 뷰티 고민들이 자연스럽게 아이디어가 돼요. 또 리즈분들이 DM이나 댓글로 주시는 피드백도 정말 큰 영감이에요. 결국 “나도 궁금했는데!” 싶은 부분을 대신 찾아주고 쉽게 풀어주는 콘텐츠를 만들고 싶어요.
-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면서 가장 도전적이었던 시기가 있었다면요?
처음으로 ‘체이싱래빗’이라는 브랜드의 공구(공동구매)를 진행했을 때예요. 원래 저는 공구는 하지 말자는 주의였어요. 저를 믿고 구매하신다는 건 그만큼 큰 책임감이 따르고, 그 무게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6, 7개월 동안 꾸준히 써온 제품이었고, 또 주변 반응이 너무 좋아서 용기를 내 처음으로 진행하게 되었죠. 공구가 끝난 뒤에 리즈분의 “감사하다”는 디엠이 쏟아졌어요.
그때 책임감이 단순한 부담이 아니라 큰 보람으로 바뀌었어요. 제게는 가장 도전적이면서도, ‘신뢰를 지키는 일’이 크리에이터로서 제가 가야 할 방향이라는 걸 확실히 깨달았던 순간이었습니다.
- 제품 리뷰나 추천 콘텐츠를 제작할 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 있나요?
가장 중요한 것은 제가 직접 써봤는가예요. 최소 몇 주 이상 꾸준히 사용해보고, 확신이 생겼을 때만 소개합니다. 원래도 피부가 예민한 편이라 제품을 바르면 좋고 나쁨이 피부에서 바로 드러나요. 다양한 제품을 테스트하다 보면 피부가 자주 뒤집히기도 하지만, 그래도 꼭 꾸준히 써보고 직접 느껴봐야 직성이 풀리는 타입이에요.
저를 믿고 구매해 주시는 리즈분들이 계시기 때문에 진심과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건 진짜 써봐야 해요”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때만 카메라를 켭니다.
- 롱폼이 아닌 숏폼 콘텐츠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요즘은 정보가 너무 빠르게 소비되잖아요. 그래서 짧은 시간 안에 핵심을 정확히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숏폼은 단순히 짧은 영상이 아니라, 몇 초 안에 진심을 전달해야 하는 콘텐츠라 오히려 더 어렵고 집중이 필요해요. 짧지만 확실한 메시지, 그리고 첫 3초 안에 시선을 끄는 임팩트. 그 안에서 진정성 있는 정보와 감정을 담는 게 제 목표예요.
- 소속사인 윗유와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됐나요?
윗유 팀에서 제 영상을 보고 먼저 연락을 주셨어요. 첫 미팅 때 “진정성 있는 크리에이터와 함께하고 싶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한마디가 제 방향성과 너무 잘 맞았어요. 단순히 콘텐츠를 관리해주는 곳이 아니라 저라는 사람과 메시지를 함께 만들어가는 팀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자연스럽게 함께하게 됐습니다.
- 크리에이터로서 윗유와 함께 하며 느끼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윗유와 함께하면서 늘 느끼는 건, 함께 일하는 분들이 정말 따뜻하다는 거예요. 직원분들이 늘 제 입장에서 생각해 주시고, 브랜드 협업이나 일정 같은 부분도 세심하게 챙겨주세요. 새벽까지 같이 일해 주실 때도 많고, 제가 다 챙기지 못하는 부분을 대신 도와주셔서 항상 든든해요. 그런 모습을 볼 때마다 진심으로 감사함을 느껴요.
제가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는 것은 윗유 팀이 뒤에서 늘 묵묵히 함께해 주고 있기 때문이에요. 저에게 윗유는 단순한 소속사가 아니라, 같이 걸어가는 든든한 팀이에요.
- 뷰티, 패션 분야의 빠른 트렌드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나요?
저는 유행을 무조건 따르기보다는 직접 써보고 느끼는 걸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요. 그래도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고 늘 공부하고, 그 흐름을 제 콘텐츠 스타일에 맞춰서 녹여내요. 트렌드는 계속 바뀌지만, 진심과 신뢰는 꾸준히 남는다고 믿어요.
- 앞으로 시도하고 싶은 콘텐츠 포맷이나 장르가 있다면요?
사실 저는 성악을 전공해서, 언젠가는 그 부분을 살린 콘텐츠를 해보고 싶어요. 노래나 음악적인 감성을 제 채널 안에서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거죠. 하지만 전공이기도 해서 오히려 더 조심스럽고, 아직은 조금 두려움이 있어요. 그래도 언젠가는 플리즈만의 방식으로 음악과 뷰티, 그리고 감성을 함께 담은 콘텐츠를 꼭 선보이고 싶어요.
- 중장기적으로 플리즈 채널을 어떻게 만들어 나가고 싶으신가요?
앞으로는 신뢰와 선한 영향력을 중심으로 채널을 키워가고 싶어요. 단순히 제품을 소개하는 공간이 아니라, 좋은 정보를 전하고 누군가의 삶에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채널이 되고 싶어요. 또 기부 활동도 더 꾸준히 하고 싶어요. 콘텐츠로 얻은 사랑을 다시 나눌 수 있다면, 그게 제가 플리즈를 하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 가장 큰 영향을 준 사람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저는 사람이라기보다는 하나님께 가장 큰 영향을 받았어요. 지금까지의 모든 길과 기회는 제 힘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인도해 주신 은혜라고 믿어요. 그래서 이 재능과 일을 통해 얻은 것들을 저만 누리는 게 아니라, 누군가에게 선한 영향력으로 전하고 또 나누고 싶어요. 앞으로도 그 마음을 잊지 않고, 좋은 에너지와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는 크리에이터로 남고 싶습니다.
- 크리에이터를 꿈꾸는 분들에게 어떤 말을 건네고 싶으신가요?
크리에이터를 꿈꾼다면 꾸준함을 제일 먼저 배워야 해요. 처음엔 누구나 서툴고 결과가 잘 안 나올 수 있지만,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 하다 보면 분명 빛이 나요. 그리고 이 일을 가볍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보기엔 쉬워 보여도, 일과 쉼의 경계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그만큼 보람도 크고, 성장의 속도도 빠른 일이에요. 진심으로 임하면 분명 자기만의 색이 만들어질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