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068270)이 3분기 호실적을 낸 가운데 미국 공장 인수가 향후 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22일 DB증권은 ‘셀트리온, 의미있는 매출원가율 개선’ 보고서를 통해 “셀트리온 미국 직판 성과는 짐펜트라보다 미국 공장 인수와 함께 좀더 장기적인 시각으로 평가가 필요하다”며 “목표주가를 미국공장 인수 이후 추정치 변경으로 재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 목표주가는 기존과 동일한 25만 원을 유지했다.
셀트리온의 3분기 잠정 실적은 매출액 1조 260억원(전년 동기 대비 16.3%), 영업이익은 3010억원(+44.9%)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시장기 대치 대비 10.4% 하회했다. 신규제품의 약진으로 바이오제품 매출 전년 동기 대비 18.3% 성장한 반면 논-바이오매출은 다케다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매각으로 5.8% 감소한 영향이다. 수익의 신규제품 약진은 매출총이익율(60.7%)의 개선으로 나타나며 영업이익에 기여했다.
이명선 애널리스트는 “3분기 스토보클로 (b프롤리아) 미국, 옴리클로(b졸레어) 유럽 출시를 성공적으로 하였고, 4분기 아이덴젤트(b아일리아), 앱토즈마(b악템라) 등이 출시되는 만큼 신규제품의 약진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매출원가율의 개선과 미국 직판 성과는 합병시너지를 보여주는 평가지표다. 높은 원가율의 재고자산 소진, 고수익의 바이오매출 증가, 생산수율 개선 등을 통 해 매원가율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만큼 합병시너지를 입증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