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마리서치(214450)가 외국계 증권사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브랜드 경쟁력 강화와 국내 미용의료 수요 회복, 외국인 환자 유입 확대 등이 맞물리며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0일 오전 11시 7분 기준 파마리서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88%(4만 9000원) 오른 60만 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맥쿼리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파마리서치의 목표주가를 기존 77만 원에서 84만 원으로 9% 상향했다. 리쥬란 브랜드 경쟁력 제고와 마케팅 효율 개선이 실적 모멘텀을 이끌 것으로 평가했다.
맥쿼리는 “일시적인 의사 인력 공백에도 불구하고 리쥬란 수요가 견조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4분기 성수기 진입과 함께 공급 이슈가 해소되면 실적이 빠르게 반등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신임 브랜드 전략 책임자 선임 이후 리쥬란 브랜드 파워가 강화되고 있으며, 이는 매출 성장세를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파마리서치의 3분기 매출은 전년에 비해 73% 늘어난 1540억 원,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8% 성장한 660억 원으로 컨센서스(매출 +7%, 영업이익 +9%)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미용의료 수요 회복세와 무비자 정책으로 인한 외국인 환자 증가로 4분기에는 의료기기 매출이 고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2025년 실적 전망도 밝다. 맥쿼리는 파마리서치의 올해 매출을 전년 대비 67% 성장한 5847억 원, 영업이익을 같은 기간 90% 늘어난 2399억 원, 순이익을 1923억 원으로 추산하며 “바이오·에스테틱 분야 전반에서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