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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밸류업 특위 "스테이블 코인 필요성 공감…최종 목표 'K-지니어스법'"
정치 정치일반 2025.10.22 14:50:46국민의힘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가 22일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전체적으로 공감한다”며 세부 쟁점을 조율하기 위해 은행권·협회·민간 등이 참여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밸류업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2차 회의를 열고 “오늘 국내 가상자산의 시장 규제와 문화, 스테이블 코인의 운용 방안에 대해 여러 전문가·의원들과 논의를 했다”며 “스테이블 코인이 원화를 기반으로 발행되는 부분에 대해 도입 초기인 만큼 굵직한 쟁점을 기반으로 얘기를 나눴다”고 설명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의 도입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며 “발행 주체와 법적 지위 등 쟁점은 투자자 수익과 거래 안정성 확보를 목표로 더 세부적으로 다루겠다”고 했다. 특위는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는 11월 첫째 주에서 둘째 주 사이 스테이블코인 관련 현장 간담회를 열어 논의를 이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은 가상 자산 시장에서 뜨거운 이슈이기도 하고 미국의 ‘지니어스 법’을 차용해서 할 수 있는지도 검토가 필요한 부분”이라며 “K-지니어스 법을 마련해 거래 수익의 안정성을 꾀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최종 목표가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지니어스 법’은 스테이블 코인의 법적 지위를 규정한 법이다. 특위 위원인 정재욱 변호사는 “스테이블 코인을 단순 지급 결제 수단으로 국한할지, 국내 통화와 유사한 지위를 부여할 것인지에 따라 파급력이 달라질 것”이라며 “강력한 통화 지위를 부여한다면 통화 주권 등 외환 정책에 따라 발행 기관을 은행 등 주요 기관으로 국한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고동진 국민의힘 의원은 스테이블 코인을 두고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라고 힘줘 말했다. 그는 “디지털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트렌드이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주도권을 잃어서는 안 된다”고 부연했다. -
기업지배구조 공시를 넘어[로터리]
증권 국내증시 2025.10.21 17:39:32스위스 국제경영개발대학원(IMD)이 발표한 2025년 국가경쟁력 평가에서 한국의 기업 지배구조 순위는 66위에 그쳤다. 기업 지배구조 관련 법규 개선과 밸류업 프로그램 추진 등 최근 몇 년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나온 실망스러운 결과다. 이는 제도적 틀 마련과 기업 현장에서의 실행, 그리고 시장과의 소통이 함께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기업 지배구조 공시는 기업의 거버넌스를 외부에 투명하게 보여주는 창구이자 투자자와의 신뢰를 구축하는 핵심 수단이다. 더욱이 기업 지배구조는 ‘코리아 디스카운트’의 근본 원인으로 지적되면서 자본시장의 주요 화두로 부상했고 투자자의 관심도 크게 늘었다. 이러한 중요성을 반영해 지난 몇 년 새 사업 보고서에 공시되는 이사회·감사위원회 관련 정보가 대폭 보강됐다. 내년부터는 모든 코스피 상장기업이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를 의무 공시해야 한다. 이 보고서에는 주주, 이사회, 감사 기구에 관한 상세한 정보가 지배구조 핵심 원칙의 준수 여부를 중심으로 기재되며 대다수 보고서는 수십 쪽에 달하는 상당한 분량이다. 지배구조 정보의 양이 늘어나면서 공시 부담을 호소하는 기업도 있지만 여전히 기업 지배구조의 투명성에 개선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많은 기업이 ‘공시를 위한 공시’에 머물고 있다는 점이다. 기업 지배구조 핵심 원칙의 준수가 법적 의무 사항이 아니다 보니 원칙의 준수 필요성이나 미준수 시 사유, 향후 계획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예를 들어 2025년부터 기업 지배구조 보고서에 포함된 ‘기업가치 제고 계획(밸류업 프로그램)’ 관련 공시를 보면 실질적 정보를 포함하고 있는 기업은 다섯 곳 중 한 곳에도 못 미친다. 또 지배구조 관련 공시가 실무자 선에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도 문제다. 재무제표는 경영진·이사회가 관여하고 외부 감사인의 감사를 받아 공시되는 반면 지배구조 정보는 이러한 검증 절차가 미흡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적절성이 충분히 검토되지 않은 공시는 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시장의 불신을 심화시킬 위험이 있다. 물론 기업들이 지배구조 공시를 준비하면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도 이해할 수 있다. 기업 경영의 많은 어려움과 제약 속에서 지배구조의 공시가 또 하나의 규제로만 여겨질 수도 있다. 그러나 변화하는 비즈니스 환경에 성공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공시를 규제 대응이 아닌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하는 인식 전환이 필요하다. 지배구조 공시의 신뢰도와 유용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 지배구조에 관한 중요한 정보는 충실히 전달하되 중복되거나 형식적인 정보는 최소화하고 정보 이용자의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개선할 필요가 있다. 특히 사업 보고서나 공시 의무화가 논의 중인 지속 가능성,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와의 연계와 통합이 고려돼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비재무 항목 전반에 대한 공시 체계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기업 지배구조 당사자인 주주·이사회·경영진의 관심과 참여다. 공시 목적은 규제 준수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업에 적합한 지배구조를 정착시키고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제고하는 데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의 성장과 혁신을 이끌어온 국내 기업의 특성을 고려한 K기업 지배구조에 대한 연구도 더욱 활성화되기를 바란다. 기업 지배구조가 단순한 형식적 요건을 넘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과 장기적 가치 창출을 뒷받침하는 경영 메커니즘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 -
금융위원장 "스튜어드십코드 개정 추진할것" [2025 국감]
증권 증권일반 2025.10.20 16:23:47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0일 “스튜어드십코드 개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열린 국정감사에서 스튜어드십 코드에 대한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스튜어드십코드 내용이 2016년 12월에 제정됐는데, 다시 한번 리뷰를 할 때가 됐다”면서 “범위라든지 적용 대상 등을 다시 되짚어보고 개정작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행점검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으로 함께 살펴보겠다”고 붙였다. 이재명 정부 들어 스튜어드십코드 개정 검토와 관련해 금융당국이 직접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의원은 “일본의 밸류업 정책이 성공했던 것 중 하나가 지배구조개선을 스튜어드십과 연계하면서인데, 금융당국이 공무원연금 등에 스튜어드십코드 이행평가를 열심히 했기 때문”이라며 “금융위에서도 각 기업이 어떤 활동을 했는지 구체적인 이행 점검과 평가를 통해서 구체적인 스튜어드십 활동을 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
“14년 만에 10조 클럽” SK하이닉스…2차전지는 캐즘 탈출 신호탄 [AI 프리즘*주식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9:04:26▲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HBM 주도 실적: SK(034730)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434억 원으로 국내 기업 중 두 번째 ‘10조 클럽’ 입성을 앞두고 있다. 이에 따라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12단 HBM3E 판매가 전체 HBM 매출의 50% 이상을 차지하며, 범용 D램 가격 상승과 맞물려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할 전망이다. ■ 배터리 소재 회복: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얼티엄캠 양극재 공장 가동 시점을 내년 10월로 확정하며 2차전지 캐즘 종료 신호를 보냈다. 또한 전기차 판매량이 올해 1~8월 전년 대비 27.7% 증가하고,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 규모 음극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는 모습이다. ■ 해외 자금 유입: 운용 자산 35조 원 규모의 MIT 기금이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한편 밸류업 정책과 자본시장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코스피가 올해 50% 넘게 상승해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하는 등 한국 증시의 잠재력이 재평가받고 있는 상황이다. 관심 뉴스 [주식투자자 관심 뉴스]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4조 6673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43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2분기 매출 22조 232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1분기 만에 갈아치우는 기록이다. 전 세계 AI 인프라 투자로 HBM 공급이 확대되면서 범용 D램 또한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세철 씨티증권 연구원은 “12단 HBM3E 판매가 SK하이닉스 전체 HBM 매출 중 50% 이상을 차지하고, 범용 메모리의 우호적인 가격 환경이 3분기 호실적을 이끌 것”이라고 분석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12년 인수 결정 후 적자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온 끝에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얼티엄캠의 1차 가동 시점을 내년 10월 말로 최근 확정했다.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85대15 지분으로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합작사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배터리 사용량 역시 같은 기간 34.9% 증가했다. 이에 따라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재고 조정 국면을 마무리한 뒤 신규 생산을 재개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 규모의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계약 기간을 10년까지 늘릴 경우 규모는 1조 5000억 원까지 확대된다. MIT 기금 관계자들이 최근 한국을 찾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행동주의 펀드와 개별적으로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MIT 기금은 대학 발전 기금으로 자금의 일부를 주식, 채권, 실물 자산 등에 투자해 운용하며, 2021년에는 연 평균 34.6%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미국 대학 기금 중 최상위권에 오른 바 있다. 또한 한국 상장사들의 지배 구조 개선과 주주 환원 등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50% 넘는 상승률로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다. [주식투자자 참고 뉴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18일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열린 투자 콘서트에서 “현재는 3저 호황이 있던 1985년 이후 40년 만에 다시 온 강세장”이라고 밝혔다. 그는 “1999년 닷컴버블과 많이 비교하는데 유동성을 줄일 수 없다는 점에서 버블은 시기상조”라며 이번 강세장에서 투자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스피 지수가 연초 대비 56% 상승하는 동안 상승 종목 수가 하락 종목 수 대비 3분의 1 수준일 정도로 AI 관련 종목에 자본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데이터센터와 전력에 돈이 쏠리고 있다”며 “1990년대 이후 처음 나타난 원전 업사이클인 만큼 경쟁력을 갖춘 한국 기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참석 신청자만 7156명이 몰려 주식시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19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속에서 예·적금에 머무는 것은 물가 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선택”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퇴직연금 자산의 90%가 여전히 초저위험·저위험형 상품에 묶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미국에서는 60대 은퇴자조차 주식 비중이 평균 70%를 넘고 2~30대는 90% 가까이로 유지한다”고 비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표는 타깃데이트펀드(TDF, 은퇴 시점 기준으로 자산 배분을 자동 조정하는 투자 상품) 활용을 권고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더넥스트TDF’는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2030·2035·2040·2045·2050·2055 등 6개 빈티지(예상 은퇴 시점)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가 27~31일 경기 용인시 삼성세미콘스포렉스에서 ‘2025 삼성기술전’을 개최하며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인 HBM4를 공개한다. 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은 올해 말 양산을 계획하고 있는 HBM4 12단 제품을 선보이며, 5세대 HBM(HBM3E)에서 SK하이닉스·마이크론에 밀렸던 엔비디아 품질 인증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줄었음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DS 부문은 세계 최소 2억 화소 기술, 반도체 특화 AI 기술 등을 선보이고, DX(디바이스경험) 부문은 115형 마이크로 RGB TV를 공개한다. 노태문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를 가장 잘 활용하고 AI로 일하며 성장하는 ‘AI 드리븐 컴퍼니’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자주 묻는 질문] Q. 반도체 주식 지금 투자해도 괜찮을까요? A. HBM과 AI 수요가 견조해 투자 타이밍으로 적절합니다.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434억 원을 기록하며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실해졌습니다. 다만 주가가 이미 상당 부분 반영된 만큼 단기 조정 가능성을 염두에 두시고, 삼성전자처럼 HBM4 출시로 경쟁력 회복이 기대되는 종목을 함께 검토하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반도체 업황 호조는 내년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Q. 2차전지 주식은 언제 매수하는 것이 좋을까요? A. 캐즘 종료 신호가 포착되어 관심을 가질 시점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이 캐나다 공장 가동을 확정하고 대형 음극재 계약을 체결하는 등 실적 개선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이 27.7% 증가하며 수요 회복세가 뚜렷합니다. 다만 배터리 소재 업종은 완성차 대비 시차를 두고 회복되는 만큼, 계약 확보가 확실한 업체 위주로 접근하시되 분할 매수 전략을 활용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Q. AI 관련 원전주도 투자 기회가 있을까요? A. 1990년대 이후 첫 원전 업사이클로 관심을 가질 만합니다.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미국에서 원전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B증권은 40년 만의 강세장에서 AI·원전주를 핵심 투자 테마로 제시했습니다. 다만 원전은 반도체 대비 변동성이 크고 정책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하시어, 포트폴리오 내에서 적정 비중을 유지하시되 경쟁력 있는 국내 기업에 선별적으로 접근하시기 바랍니다. [주식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반도체 실적 확인: SK하이닉스 3분기 실적 발표(10월 29일), HBM 매출 비중 및 4분기 전망 점검 ✓ 2차전지 계약 동향: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추가 계약 여부, 전기차 판매량 증가 추세 모니터링 ✓ AI 투자 확대: 반도체 중심에서 원전·전력기기·로봇·자율주행으로 관심 영역 다각화 ✓ 밸류업 수혜주: MIT 기금 등 해외 자금 유입 관련 주주환원 확대 기업 및 행동주의 펀드 타깃 종목 파악 ✓ 자산 배분 재검토: 에브리싱 랠리 국면에서 저위험 상품 비중 점검, 실적 배당형 상품 전환 고려 [키워드 TOP 5] SK하이닉스 10조 클럽, 2차전지 캐즘 종료, HBM4 경쟁력, MIT 기금 투자, AI 원전 업사이클, AI PRISM, AI 프리즘 -
“프랑스 신용등급 A+로 추락”…“韓 밸류업 MIT 35조 몰린다” [AI 프리즘*글로벌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9:03: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유럽 신용위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하며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재정 위기가 가시화됐다. 프랑스 정부는 300억 유로 규모 예산 삭감안을 제출했지만 야권과 연립 정당의 거센 반발로 총리 불신임 위협에 직면하며 재정 개혁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모습이다. ■ 韓 밸류업 열풍: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본격화하며 글로벌 자금이 한국 증시로 쏠리고 있다.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증시 수익률 1위를 기록한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과 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모으고 있는 상황이다. ■ 대체투자 확대: 노란우산공제회가 실물투자실을 대체투자본부로 격상하고 대한지방행정공제회와 한국지방재정공제회도 조직 개편에 나서며 국내 연기금들의 실물자산 투자가 본격화되고 있다. 캐나다 연기금이 대체투자 비율 60%를 달성한 가운데 상업용 오피스 가격 회복과 AI 데이터센터 투자 열풍이 대체투자 확대를 이끌고 있는 모습이다. [글로벌 투자자 관심 뉴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프랑스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피치에 이어 한 달 만에 받은 두 번째 강등으로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300억 유로 규모의 예산 삭감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연금 개혁 중단 등으로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프랑스는 지난해 GDP의 6%에 이른 재정적자를 올해 5.4%, 내년 4.7%로 줄이는 계획을 추진 중이지만 야권과 연립 정당의 반발로 총리 불신임 위협을 받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프랑스-독일 간 채권 금리 격차가 확대되면서 프랑스의 자금 조달 비용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라이프자산운용, 쿼드자산운용 등 국내 행동주의 펀드들과 개별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의 MIT 기금은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와 지배구조 개편에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추석 연휴 직전 진행된 이번 미팅은 향후 자금 위탁을 본격화하기 앞서 킥오프 성격의 자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 당국의 기업가치 제고 정책과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이 재평가받고 있다. 실제 코스피지수는 올해 들어 50% 넘는 상승률로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 중이며, 얼라인파트너스는 SM엔터테인먼트, JB금융 등을 상대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낸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연기금과 공제회들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승격시키는 등 확대 개편에 나섰다. 노란우산공제회는 기존 자산운용본부 산하 실물투자실을 최근 대체투자본부로 격상시켰고, 본부 산하에는 기업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이 구성됐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내년 조직 개편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 조직 강화를 검토 중이며, 한국지방재정공제회는 올해 대체투자팀을 신설했다. 대체투자는 주식과 채권 외에 부동산과 인프라 분야를 대상으로 하며 통상 연 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캐나다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율은 2023년 기준 약 60%에 달하며, 국민연금의 올해 상반기 기준 대체투자 비율은 16.3%로 최근 10년간 5%포인트 가까이 증가했다. 코로나19 이후 재택근무 활성화로 하락했던 상업용 오피스 가격이 회복되고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투자가 활발해지는 상황이다. [글로벌 투자자 참고 뉴스] 포스코퓨처엠의 캐나다 양극재 생산 거점 얼티엄캠이 내년 10월부터 가동하기로 결정됐다. 2차전지에 대한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막바지라는 시그널이 포착되면서 가동 시점을 확정하게 됐다. 얼티엄캠은 포스코퓨처엠과 제너럴모터스(GM)가 85대15 지분으로 총 1조 4000억 원을 투자해 캐나다 퀘벡주에 설립하는 합작사로, 전기차 50만 대에 공급할 수 있는 연간 3만 톤의 하이니켈 양극재를 생산할 예정이다. 시장조사 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8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7.7% 증가했고 배터리 사용량도 34.9% 증가했다. 포스코퓨처엠은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6700억 원에 이르는 천연 흑연 음극재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2011년 음극재 사업 진출 이후 최대 규모다. 중국이 음극재와 음극재 생산 장비를 수출 허가 대상으로 올리면서 비중국 기업 중 유일하게 천연 흑연 음극재를 제작할 수 있는 포스코퓨처엠의 입지가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SK(034730)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 영업이익 10조 원을 넘기며 삼성전자(005930)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10조 클럽’에 입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 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의 실적 전망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은 24조 6673억 원, 영업이익은 11조 3434억 원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 2분기 매출 22조 2320억 원과 영업이익 9조 2129억 원을 1분기 만에 경신하는 기록이다. 전 세계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호실적의 배경으로 꼽힌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하이닉스반도체 인수 직후인 2012년 반도체 업황 부진에도 과감한 투자를 통해 연구개발, 생산 라인 증설을 이끌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SK가 단기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과감히 미래 투자를 지속했기에 오늘의 HBM 신화가 가능했다”고 밝혔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모든 자산 가격이 오르는 ‘에브리싱 랠리(Everything Rally)’ 속에서 퇴직연금 자산을 실적 배당형 상품으로 적극 옮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퇴직연금 자산의 90%가 여전히 수익률이 예·적금과 비슷한 초저위험·저위험형 상품에 묶여 있는 현실을 지적하며, 예금에 돈을 묻어두면 실질 가치가 줄어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미국에서는 60대 은퇴자조차 주식 비중이 평균 70%를 넘고 2~30대는 90% 가까이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미국 401K 총 운용 자산 1경 3300조 원 중 약 5000조 원이 타깃데이트펀드(TDF)에 투자되어 있으며, 이는 국내 증시 전체 시가총액보다 큰 규모다. 하나자산운용의 ‘하나더넥스트TDF’는 운용 규모 5조 원 이상 동일 유형 상품 중 설정일인 지난해 9월 30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수익률 기준으로 전 빈티지에서 1위를 차지했다. 김 대표는 환 헤지 비중을 탄력적으로 조정해 위험을 줄이고 복리 수익을 극대화한 것이 성공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자주 묻는 질문] Q.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이 유로존 채권투자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인가요? A. 유로존 채권 투자 시 국가별 신용도를 더욱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S&P가 프랑스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하면서 유로존 2위 경제국의 재정 불안이 가시화되고 프랑스-독일 간 채권 금리 격차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로존 채권 포트폴리오 구성 시 독일과 네덜란드 등 AAA 등급 국가의 비중을 높이고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재정 취약국 비중은 제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유로화 약세 리스크에 대비한 환헤지 전략도 함께 검토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Q. 한국 밸류업 정책이 글로벌 투자 관점에서 의미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A. 한국 증시가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를 통해 구조적 재평가 국면에 진입하고 있습니다. 미국 MIT 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들이 한국 행동주의 펀드와 투자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상승하며 글로벌 수익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밸류에이션 할인이 해소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신흥국 투자 포트폴리오 내에서 한국 비중을 확대하되 기술주와 밸류업 수혜 예상 기업 중심으로 접근하시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Q. 대체투자 확대가 글로벌 포트폴리오에 필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전통자산의 변동성이 커지는 환경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캐나다 연기금의 대체투자 비율이 2023년 기준 60%에 달하고, 국내 연기금들도 조직 개편을 통해 부동산과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는 추세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상업용 오피스 가격이 회복되고 AI 산업 성장으로 데이터센터 투자 기회가 커지면서 대체투자 분야의 매력도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체투자는 부동산, 인프라, 사모펀드 등으로 적절히 분산하고 전문 운용사 선별과 실사를 철저히 하시며 장기 투자 관점으로 접근하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글로벌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유로존 채권 국가별 차별화: 프랑스 신용등급 A+로 하락, 독일·네덜란드 등 AAA 국가 중심 재편 검토 ✓ 한국 증시 관심 확대: MIT 기금 등 글로벌 자금 유입, 밸류업 수혜 기업과 기술주 중심 선별 투자 ✓ 대체투자 조직 강화: 국내 연기금·공제회 대체투자본부 신설, 부동산·인프라 투자 확대 추세 ✓ 2차전지 회복 신호: 전기차 판매 27.7% 증가, 포스코퓨처엠 캐나다 공장 내년 10월 가동 확정 ✓ 퇴직연금 자산배분 재검토: 에브리싱 랠리 국면, 실적 배당형 상품과 TDF 활용 비중 확대 필요 [키워드 TOP 5] 유로존 신용리스크, 한국 밸류업, 대체투자 확대, MIT 기금, 실물자산 배분, 2차전지 회복, AI PRISM, AI 프리즘 -
美 MIT 기금, 韓 증시 큰손 되나…행동주의 만나 투자 논의 [AI 프리즘*금융상품 투자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7:04:49▲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해외 자본의 한국 행동주의 펀드 투자 확대: 미국 MIT 기금이 운용 자산 35조 원을 바탕으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며 밸류업 정책 기반 기업 가치 상승 기회를 주목하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행동주의 펀드나 관련 테마 펀드를 통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확대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시점이다. ■ 연기금·공제회의 대체투자 비중 확대 움직임: 노란우산공제회가 대체투자본부를 신설하고 행정공제회와 지방재정공제회도 부동산·인프라 투자 조직을 강화하며 중위험·중수익 자산 확보에 나섰다. ■ 고신용자 중심 대출 구조 심화와 금융 접근성 양극화: 5대 은행 신규 가계대출의 49%가 신용점수 951점 이상 초고신용자에게 집중되며 중저신용자는 2금융권으로 밀려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 금융상품 투자자들은 신용점수 관리를 통해 시중은행 금리 혜택을 받고, 대출 부담을 줄여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 [금융상품 투자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MIT 기금은 운용 자산(AUM)만 35조 원이 넘는 대형 연기금으로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MIT가 주주환원 - 핵심 요약: 국내 연기금·공제회들이 대체투자 관련 조직을 승격시키는 등 확대 개편에 나섰다. 대체투자는 부동산과인프라 분야를 대상으로 하고 전문성 있는 운용 조직을 갖춘다면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로 통상 연 평균 10%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한다. 업계에 따르면 노란우산공제회는 기존 자산운용본부 산하 실물투자실을 최근 대체투자본부로 격상시켰다. 대한지방행정공제회도 내년 조직 개편을 목표로 부동산 투자 조직 강화를 검토 중이며 행정공제회의 대체투자는 부동산인프라 본부가 맡고 있다. - 핵심 요약: 국제신용평가사들이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줄줄이 끌어내리면서 유로존(유로 사용 경제권) 2위 경제 대국의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S&P는 프랑스의 국가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 지난달 12일 피치 평가에서 역대 최저(A+) 등급을 받은 프랑스가 한 달만에 또 굴욕적인 성적표를 받은 것이다. S&P는 프랑스 정부가 의회에 300억 유로(약 50조 원)를 절감하는 내용의 2026년도 예산안을 제출했지만 연금 개혁 중단 등으로 적자를 획기적으로 줄이지 못할 것이라며 강등 배경을 밝지만 전망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금융상품 투자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동결 이유로는 ‘부동산·가계부채(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15%)’ ‘기타(5%)’ 순이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효과를 판단하기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는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핵심 요약: 주요 시중은행이 새로 취급한 가계대출의 절반가량은 신용점수 951점 이상의 초고신용자에게 돌아간 것으로 확인됐다. 올 7월 5대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신규 취급액 19조 800억 원 중 9조 3100억 원(49%)이 신용점수 951~1000점대 차주를 대상으로 나갔다. 901~950점대의 비중은 4조 7200억 원(25%)이었으며 신규 대출액의 4분의 3가량이 고신용자 몫인 셈이다. 이에 시장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고신용자 쏠림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KB금융그룹이 UAE 두바이에서 열린 ‘GITEX 글로벌 2025’에 참관단을 파견해 두바이 정부와 가상화폐, 블록체인,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권 KB금융 디지털·IT부문장은 현지 벤처캐피털 및 투자사와 만나 AI, 핀테크, 사이버 보안 트렌드를 공유했다. 또 국내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노머스A2Z’ 및 글로벌 위성·지리정보 분석기업 ‘스페이스42(Space42)’와 생산적 금융과 투자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자주 묻는 질문] Q. 행동주의 펀드에 투자하면 어떤 수익을 기대할 수 있나요? A. 행동주의 펀드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을 통해 주가 상승을 추구합니다. 얼라인파트너스 같은 대표적 행동주의 펀드는 SM엔터테인먼트, JB금융, 두산밥캣, 코웨이 등을 대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이끌어내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MIT 기금 같은 해외 자본이 한국 행동주의 펀드에 투자하는 것은 밸류업 정책과 자본시장 개혁으로 기업 가치 상승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행동주의 펀드는 중장기 투자가 필요하고 개별 기업 리스크가 있어 포트폴리오의 일부로 배분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Q. 신용점수가 낮으면 투자 여력 확보에 어떤 영향을 받나요? A. 신용점수가 낮으면 시중은행 대출이 어려워 2금융권 고금리 대출에 의존하게 됩니다. 5대 은행 신규 가계대출의 49%가 신용점수 951점 이상에 집중되며, 800점 이하 중저신용자 비중은 2023년 11%에서 올해 5%로 급감했습니다. 2금융권 대출 금리는 10%대 수준으로 시중은행보다 5%포인트 이상 높아 이자 부담이 크게 늘어납니다. [금융상품 투자자 핵심 체크포인트] ✓ 행동주의 펀드 투자 검토: 밸류업 정책 수혜 기업 중심 테마 펀드 확인, 중장기 투자 관점에서 포트폴리오 일부 배분 ✓ 금리 동결 기조 대응: 단기 금융상품 수익률 유지 전망, 금리 인하 시점 대비 중장기 투자 전략 준비 ✓ 해외 채권 투자 점검: 유럽 국가 채권이나 유럽 펀드 보유 시 재정 건전성과 신용등급 변동 모니터링 필요 [키워드 TOP 5] 행동주의 펀드, 대체투자, 신용점수 관리, 금리 동결, 밸류업 정책, 주주환원, AI PRISM, AI 프리즘 -
“기술경영 결실” 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익 ‘10조 클럽’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경제·금융 경제동향 2025.10.20 07:03:15▲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장기 R&D 투자: SK하이닉스가 2012년 인수 직후 2200억 원 적자 상황에서도 HBM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1조 원을 달성하며 기술 중심 경영의 가치를 입증했다. 이에 따라 스타트업들도 단기 수익보다 핵심 기술 확보와 장기 성장 동력 구축을 위한 전략적 R&D 투자 결정이 필요한 시점이다. ■ 글로벌 AI 협력 네트워크: 과기정통부가 AI 4대 석학 얀 르쿤 교수를 초청해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한미 AI 공동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또한 네이버와 카카오가 생성형 AI 기반 816조 원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면서, 스타트업들도 글로벌 협력 채널 구축과 AI 기술 활용 전략 수립이 시급한 상황이다. ■ 해외 기관투자자들의 한국 투자: 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며 밸류업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한편 코스피가 올해 50% 이상 급등하며 글로벌 1위 수익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스타트업들도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를 통한 글로벌 투자 유치 기회를 적극 모색해야 하는 전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 핵심 요약: SK하이닉스가 3분기 영업이익 11조 3434억 원을 기록하며 삼성전자에 이어 국내 기업 중 2번째로 '10조 클럽' 입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최태원 회장이 2012년 인수 결정 후 2200억 원 적자 상황에서도 R&D와 생산라인 증설에 과감히 투자한 결과 14년 만에 달성한 성과다. 특히 세계 최초 HBM 개발은 SK 인수 이듬해 이뤄낸 성과로, 전 세계 AI 열풍에 따른 HBM 공급 확대와 D램 가격 상승이 맞물려 호실적을 이끌었다. - 핵심 요약: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이 AI 4대 석학 중 한 명인 얀 르쿤 메타 수석AI과학자를 초청해 27일 '글로벌 AI 프론티어 심포지엄 2025'를 개최한다. 르쿤 교수는 2018년 튜링상을 수상했으며 지난해 뉴욕대에 출범한 '글로벌 AI 프론티어랩' 공동 소장으로 원천 AI, 신뢰 AI, 의료·헬스케어 AI 연구를 이끌고 있다. 이날 르쿤 교수는 AI 연구 거버넌스(지배구조)와 관련한 국제 협력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하고 이후 배 부총리가 직접 좌장을 맡아 르쿤 교수 등과 전문가 라운드테이블(원탁회의)을 갖고 관련 주제로 토론할 예정이다. - 핵심 요약: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대표 테크 기업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접목되며 성장세가 가팔라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해 차세대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카카오헬스케어는 AI 기반 건강관리 솔루션 '파스타'에 비만주사 위고비 항목을 추가하고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일본과 캐나다 진출도 본격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증상 입력만으로 질환 정보를 확인하고 진료과를 추천받는 '네이버 헬스케어'를 선보이며 건강 데이터 확보에 나서고 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 핵심 요약: 미국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기금 관계자들이 한국을 찾아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했다. MIT 기금은 운용 자산(AUM)만 35조 원이 넘는 대형 연기금으로 한국 기업들의 주주 가치 제고, 지배구조 개편 등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금융 당국이 추진하는 기업가치 제고(밸류업)에 더해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등 자본시장 개혁 정책이 본격화되면서 한국 증시의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에 시장에서는 MIT가 주주환원 확대 요구 등의 방식으로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전략을 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 핵심 요약: 국내 경제 전문가들이 23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가 현 수준인 연 2.5%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경제신문이 19일 경제·경영학 교수와 채권 애널리스트 등 전문가 2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동결 이유로는 ‘부동산·가계부채(80%)’가 가장 많았고 이어 ‘환율(15%)’ ‘기타(5%)’ 순이었다. 정부가 10·15 부동산 대책을 내놓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그 효과를 판단하기 이른 데다 원·달러 환율 불안까지 겹치면서 금리 인하는 11월 이후로 미뤄질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27~31일 '2025 삼성기술전'을 통해 올해 말 양산 예정인 6세대 HBM4 12단 제품을 공개한다. 직전 제품인 HBM3E는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에 밀려 엔비디아 품질 인증이 뒤처졌지만, HBM4는 품질과 고객사 인증 속도 면에서 경쟁사와의 격차가 줄었음을 증명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 최소 2억 화소 기술, 115형 마이크로 RGB TV, 온디바이스 AI 에이전트 등도 선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Q. 단기 수익 압박 속에서도 장기 R&D 투자를 결정해야 하나요? A.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한 장기 R&D 투자는 시장 지배력 확보의 핵심 전략입니다. SK하이닉스가 2012년 2200억 원 적자 상황에서도 HBM 개발에 과감히 투자해 14년 만에 분기 영업이익 11조 원을 달성한 것처럼, 단기 성과보다 차세대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전략적 의사결정이 중요합니다. 창업자들은 핵심 기술 영역을 명확히 정의하고, 장기 R&D 로드맵을 수립하며, 투자자에게 기술 경쟁력 기반 장기 성장 스토리를 설득력 있게 제시해야 합니다. Q. 글로벌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 어떻게 진입해야 하나요? A. 생성형 AI 기술 활용과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이 핵심 전략입니다. 카카오헬스케어가 노보 노디스크제약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일본과 캐나다 진출을 본격화하는 것처럼, 816조 원 규모(2030년 기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대형 제약사·병원과의 파트너십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건강 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 개발과 각국 의료 규제 대응 전략을 수립하고, AI 챗봇과 체형 예측 등 차별화된 AI 기능으로 사용자 경험을 강화해야 합니다. Q.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하나요? A.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글로벌 투자 유치의 핵심입니다. MIT 기금이 운용자산 35조 원 규모로 한국 행동주의 펀드들과 투자 논의를 진행하며 밸류업 정책에 높은 관심을 보인 것처럼, 해외 기관투자자들은 주주가치 제고와 투명한 지배구조를 중시합니다. 창업자들은 이사회 독립성 강화, 배당 정책 명확화, IR 자료의 영문화 및 글로벌 스탠다드 준수, 정기적인 해외 투자자 미팅 등을 통해 글로벌 자금 유치 기반을 구축해야 합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장기 R&D 전략: SK하이닉스 사례처럼 단기 수익보다 핵심 기술 개발에 집중하는 3~5년 단위 R&D 로드맵 수립 ✓ 글로벌 AI 협력: 얀 르쿤 교수 등 글로벌 AI 네트워크 참여와 한미 공동연구 등 국제 협력 채널 적극 활용 ✓ 헬스케어 시장 진출: 816조 원 규모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생성형 AI 기반 초개인화 서비스와 글로벌 제약사 파트너십 구축 ✓ 해외 투자 유치: MIT 기금 등 글로벌 기관투자자 관심 속에서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환원 정책으로 투자 유치 기회 확보 ✓ 자금조달 환경 대응: 금리 동결 장기화와 환율 1400원대 불안 속에서 현금흐름 관리 강화와 대체 자금조달 방안 모색 [키워드 TOP 5] 장기 R&D 투자, 글로벌 AI 협력,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해외 기관투자자 유치, 밸류업 정책, AI PRISM, AI 프리즘 -
5년간 100조 투입…하나금융, 생산적·포용 금융 '대전환'
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2025.10.17 05:30:00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명함은 ‘대표이사 회장 영업사원’으로 돼 있다. “금융으로 세상을 이롭게 한다”는 것이 그의 경영철학이자 목표다. 하나금융이 16일 국가 미래 성장과 민생 안정을 위해 생산적·포용 금융에 5년간 100조 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도 함 회장의 뚝심 경영에서 나온 통 큰 결단에서 비롯됐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초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은행과 한국 경제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나금융그룹은 16일 전 관계사가 참여하는 ‘경제성장전략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2030년까지 100조 원을 투입하는 ‘하나 모두 성장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함 회장은 “기존 방식을 완전히 탈바꿈해 생산적 분야로 자금이 흘러 들어갈 수 있도록 그룹의 대전환을 만들겠다”며 “금융이 필요한 모든 이해 관계자와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진정성 있게 포용 금융을 실천하겠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관세 피해기업 지원 △생산적 금융 △포용 금융 △금융 소비자 보호 △디지털 금융 △전 국민 자산관리 등 6개 분야에서 실행 계획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핵심 기조인 생산적 금융에 84조 원을 집중 투입한다. 정부 주도로 추진되는 150조 원의 국민성장펀드에는 10조 원을 쏟는다. 민간·국민·금융권 몫인 75조 원의 약 13%에 달하는 수치다. 그룹 자체 투자로는 모험자본과 민간펀드·첨단산업·지역균형발전 등에 10조 원을 투입하며 나머지 64조 원은 인공지능(AI)·바이오 등 국가전략산업 대출과 수출입기업 공급망 금융 지원에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하나은행은 K방산 펀드와 중소기업 연구개발(R&D) 펀드 조성을 도맡는다. 하나증권을 자본시장 혁신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에 주력하고 하나벤처스와 하나대체투자자산운용은 벤처 생태계 활성을 위한 6조 원 규모의 민간 펀드 결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프로젝트 발표 전부터 생산적 금융에 힘을 쏟아왔다. 올 7월 그룹 차원에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손잡고 AI 첨단 기업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투자·금융 지원과 경영 컨설팅, 금리·환율 우대 혜택 등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같은 달 하나은행은 저신용 소상공인·자영업자와 영세 소기업들을 위해 지역신용보증재단 보증 우대를 확대해 총 375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실시했다. 8월 미국 관세 조치 대응과 국내 자동차 산업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현대차·기아,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조성한 총 6300억 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 프로그램에 300억 원을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달 초에는 하나금융이 엔젤로보틱스와 ‘생산적 금융’ 확대를 위한 MOU를 맺었다. 하나금융의 금융 네트워크와 엔젤로보틱스의 혁신적인 로봇 기술을 결합해 사회적 가치와 경제적 성과를 동시에 창출한다는 목표다. 같은 달 하나은행은 대전시·대전투자금융과 함께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모펀드 공식 결성했다. 대전 D-도약펀드를 결성한 출자기관 20여 곳 중 가장 큰 규모인 1000억 원 규모로 참여했다. 포용 금융 역시 함 회장이 내세운 그룹 대전환의 핵심 축이다.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위한 12조 원 규모의 경영안정자금과 청년·서민 등 취약 계층 대상 4조 원 규모 금융 지원이 골자다. 신용도가 낮거나 담보가 부족한 지역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을 위해 매년 지역신용보증재단 출연금을 기반으로 보증서 대출을 공급하고 유동성 지원을 위한 특판대출을 시행한다. 카드 발급이 어려운 중·저신용 자영업자 대상 신용카드 발급과 생계형 중고 화물차 할부금융 지원에도 나선다. 청년과 다자녀가구 전용 금융 상품 역시 신설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지속적 성장과 주주가치 극대화를 위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10월 안정적인 자본비율과 견조한 수익성을 기반으로 2027년까지 주주환원율 50%로 확대한다는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자사주 매입·소각 확대 및 분기 균등 배당 도입 등으로 최근 기업가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 수준까지 상승했다. 함 회장의 ‘통 큰 결단’에는 1기 체제에서 거둔 경영 성과가 바탕이 됐다. 하나금융의 당기순이익은 함 회장 취임 전인 2021년 3조 5261억 원에서 지난해 3조 7388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올 상반기에는 2조 3010억 원의 순익을 거둬 올해도 역대급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함 회장 체제에서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하나은행은 KB국민·신한은행을 제치고 2022년과 2023년 연속 리딩뱅크 타이틀을 거머쥐기도 했다. 그룹 총 자산은 502조 4450억 원에서 642조 930억 원으로 27.8%나 불었다. 금융계의 관계자는 “생산적 금융을 통한 질적 성장과 함께 양적 성장을 함께 이루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국민의힘, 월급처럼 받는 수시배당 도입 검토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10.10 15:41:03국민의힘이 10일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해 월급처럼 받을 수 있는 수시배당 제도 도입을 검토하기로 했다. 당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는 이날 국회에서 첫 회의를 열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제도 개선 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장동혁 대표가 지난달 29일 금융투자협회를 방문해 배당소득 분리과세를 약속한 바 있는데 수시배당 제도까지 함께 도입해 배당성향을 높이겠다는 것이다. 특위는 또 기업 합병 시 일반 주주 보호를 위해 의무공개매수제와 합병비율 산정방식 변경, 주주의 정당한 이익 고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하겠다는 방침도 세웠다. 회의에선 여당이 추진하는 자사주 의무소각과 관련해 현장에서 부작용을 우려하는 의견이 많아 의무화보다는 소각 유도 등 대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특위는 초고령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사회환경을 고려해 전문 상담서비스 제공 등 고령층의 금융접근성을 제고하고 고령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금융회사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장 대표는 “이재명 정부는 입으로는 코스피 5000을 외치고 있지만 단호하게 말씀드린다”며 “민주노총에 사로잡혀 있는 이재명 정부는 절대 코스피 5000을 달성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이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 한 사람을 위한 배임죄 폐지를 넘어서 반시장적 입법과 정책으로 대한민국을 상장폐지하려는 시도를 반드시 막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위 위원장을 맡은 김상훈 의원은 “이재명 정부가 최근 오른 코스피 지수를 앞세워 우리 경제가 순항하는 것처럼 강조하고 싶겠지만 해외 주가상승과 투자심리 호전만으로 올라간 주가는 결국 제자리로 돌아올 수 밖에 없다”며 “특위는 단기 이벤트성 대책이 아닌 근본적인 제도 개선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
◇10월 10일 주요 정당 일정
정치 모임·행사 2025.10.09 21:50:24◇10월 10일 주요 정당 일정 ■더불어민주당 ▲09:30 당대표-원내대표 최고위원회의(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국민의힘 ▲08:30 원내대표 국정감사 대책회의(국회 본관 245호) ▲10:00 당대표-원내대표 국정감사 종합상황실 현판 제막식(국회 원내대표실 앞) ▲10:00 당대표-원내대표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국회 본관 245호) ▲10:30 당대표 주식 및 디지털자산 밸류업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국회 본관 228호) ▲11:00 당대표 지방선거총괄기획단 임명장 수여식 및 제1차 전체회의(국회 본관 245호) ▲14:00 당대표-원내대표 "민심을 듣다 민생을 담다" - 국민의힘 전국 시도당위원장 간담회(중앙당사 지하1층 다목적홀)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원내대표 공개 일정 없음 -
이르면 이달 스테이블코인 정부안 발표…원화 코인 속도 낼까
경제·금융 금융정책 2025.10.08 18:00:00여야가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이르면 이달 중 스테이블코인 규율 체계를 담은 정부 법안이 모습을 드러낸다. 제도화 이전부터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을 둘러싸고 기업들의 합종연횡과 상표권 출원 등 사업 논의가 활발한 상황에서 이번 정부안 발표로 사업에 속도가 더욱 붙을지 주목된다. 8일 정치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이달, 늦어도 내달께 스테이블코인 규제 법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여야는 올 상반기부터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안을 잇따라 발의하며 제도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민병덕·안도걸·이강일 의원이, 야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은혜·김재섭 의원이 법안을 내놨다. 스테이블코인 정의와 발행·유통 체계를 규율하는 것이 핵심이다. 여야에서 다수 법안이 발의됐지만 정부안이 마련돼야 조율을 거쳐 단일 법안으로 본격적인 처리가 가능해지는 만큼 시장에서는 정부안 발표가 조속히 이뤄지길 바라왔다. 이재명 대통령도 올해 대선 후보 시절부터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도입을 공약한 바 있는 만큼 업계 기대는 더욱 커진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달 금융 당국 조직개편이 추진되면서 업계는 정부안 마련이 무기한 연기될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이기도 했다. 금융위는 현재 국회 정무위원회 여당 간사인 강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서 의원입법 형식으로 발의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원입법은 정부 입법 대비 상대적으로 신속한 발의와 처리가 가능하다. 입법과 함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각 스테이블코인 관련 태스크포스(TF)도 발족하며 제도화에 힘을 싣고 있다. 민주당의 디지털자산 TF는 이정문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법률 제정을 위해 정부와 소통하는 동시에 다양한 업계 이해관계자로부터 의견을 청취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국민의힘은 ‘주식·디지털자산 밸류업 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4선 중진인 김상훈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여야가 한 목소리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를 외치고 있는 것은 그만큼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빠르기 때문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달러, 유로 등 법정화폐에 1대1로 연동돼 가치 안정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된 암호화폐다. 가상화폐 데이터 제공 업체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이날 기준 3031억 5200만 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10월 8일 1732억 5800만 달러 대비 1년 새 75%나 불어났다. 글로벌 투자은행 도이체방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스테이블코인의 연간 송금 규모는 27조 6000억달러(약 3경 7654조원)로 비자와 마스터카드의 각각 연간 결제액을 넘어섰다. 글로벌 금융사와 가상화폐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을 차세대 지급결제 수단으로 주목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상황에서 자칫 골든 타임을 놓칠 경우, 시장 선점 실패는 물론 통화 주권까지 위협받을 것이라는 게 정치권과 업계 우려다. 무분별한 자본유출과 외환시장 불안정성에 대한 우려는 이미 수치로도 감지되고 있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 말 기준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USDT·USDC·USDS) 보유량은 3억 6541만달러(약 4조9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시점의 1억 6392만달러 대비 2.2배(121%) 증가한 수치다. 이 수치는 거래소 보유량만 포함한 것으로, 개인 지갑에 보관된 스테이블코인은 제외돼 실제 규모는 이보다 클 것으로 추정된다. 업계 관심은 정부안의 규제 정도에 쏠린다. 업계에서는 정부안이 기존 발의된 법안들보다 더 엄격한 규제 내용을 담을 것으로 보고 있다. 서비스 범위와 달러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외화 스테이블코인 규제 방식, 시장 진입 요건 등이 쟁점이 될 전망이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관련해서는 규제 내용에 따라 자본금 수준이나 참여가 제한되면 시장이 기대하는 만큼 다양한 기업들이 사업에 뛰어들지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 현재 사업에 관심이 있는 주요 시장 참여자로는 은행을 비롯한 전통 금융사들과 대형 핀테크 기업, 원화 가상화폐 거래소 등이 거론되지만 중소 핀테크 기업이나 가상화폐 사업자들도 기회를 엿보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도입에 신중론을 펼치고 있는 한국은행 등에서는 은행권부터 우선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치권에서는 지나치게 진입 문턱을 높일 필요는 없다는 데 공감대가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정부안 초안은 다소 보수적이더라도 법안 처리 과정에서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점쳐진다. 가상화폐 업계의 한 관계자는 “당국 입장에서는 검증되고 안정적인 은행권을 중심으로 원화 코인 도입을 시도하려 할 수 있지만 은행만으로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구축이 이뤄질 수 없다"며 “반쪽짜리 사업보다는 다양한 기업들을 참여토록 하고 컨소시엄 형태로 함께 사업을 추진하도록 하는 것이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
너도나도 빚 내서 사업…이자 부담 ‘스노우볼’ 국면 [시그널]
산업 산업일반 2025.10.08 16:00:00누적 회사채 발행액이 105조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3분기 만에 100조 원을 넘겼다. 기업들이 앞으로 갚아야 하는 회사채 잔액도 420조 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9월 30일 발행된 회사채는 107조 2760억 원으로 세 분기 만에 100조 원을 돌파했다. 3분기 누적 회사채 발행액은 2022년 66조 원, 2023년 77조 원, 2024년 89조 원을 기록하는 등 최근 꾸준히 증가해왔다. 기업들이 앞으로 6개월 사이에 상환해야 하는 회사채는 약 44조 원으로, 통상 기업들이 만기 도래 이전 차환 목적의 채권을 선제적으로 발행하는 점을 고려하면 연간 발행액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커졌다. 회사채 발행이 늘어나면서 국내 산업계가 부담하고 있는 회사채 잔액은 422조 5097억 원으로 역대 최대 수준으로 불어났다. 올해 회사채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차감한 순발행액은 29조 9879억 원으로 30조 원에 근접하며 약 10년 만에 가장 많았다. 석병훈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는 “정부의 강력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기조로 기업들이 유상증자나 기업공개(IPO)를 통해 신주를 발행해 자금을 새로 확보하기가 어려워진 상황”이라며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 자금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려는 수요가 일반 공모 회사채 시장으로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자 아닌 운영·차환용 조달이 다수 신규 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는 기업이 늘어나는 가운데 상당수는 신규 시설 투자나 연구개발(R&D) 목적이 아닌 운영 자금 확보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 속 선제적으로 자금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되면서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이나 석유화학 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하면 늘어나는 시장성 차입이 ‘부메랑’으로 돌아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올해 들어 지난달 30일까지 기업들이 발행한 회사채는 107조 276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89조 1023억)과 비교해 20.4% 늘어났다. 금융투자협회가 관련 통계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래 3분기 누적 회사채 발행액이 100조 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특히 올해는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차감한 순발행액도 크게 증가해 29조 9879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10조 5973억 원)의 2배를 웃도는 규모로 기업들이 기존 차입금을 차환하거나 신규 채권을 발행해 차입 규모를 꾸준히 늘리는 모습이다. 지난달 말일 기준 회사채 발행 잔액은 422조 5097억 원에 달했다. 김진일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신규 조달 회사채가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신규 투자에 사용된다면 경제 전반에 걸쳐 긍정적이지만, 단순 차입금 차환이나 운영자금 목적이라면 부정적인 측면이 크다”며 “중장기적으로 기업들의 이자 부담이 증가해 신규 투자 여력이 축소되고 위기 대응 능력도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채권 자금의 사용 목적은 크게 △시설자금 △운영자금 △채무상환 자금 △타 법인 증권 취득 자금 △영업양수 자금으로 나뉜다. 운영·채무상환 자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신규 투자와 관련이 있다. 상당수 기업은 단순 운영자금을 목적으로 채권을 새로 발행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 빙그레는 조달 금액 중 400억 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한다. 세부 내역을 살펴보면 채권 조달 자금을 올해 4분기 낙농진흥회, 낙농가, 삼양사, CJ제일제당 등에서 매입하는 원유 매입 대금으로 사용할 예정인데, 매입 대금이 부족하면 내부 보유 자금을 추가로 투입할 방침이다. 기존 차입금을 상환하는 목적으로 채권을 발행하는 기업도 다수다. 9월 25일 2500억 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 롯데칠성음료는 발행액 전액을 채무상환 자금으로 사용한다. 과거 다수의 증권사에 빌린 기업어음(CP)을 비롯해 1100억 원 규모로 내년 1월 만기가 돌아오는 55-2회 공모 회사채를 차환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 중 55-2회 공모 회사채는 이자율이 1.55%에 불과하지만 이번 채권 발행에서 수요예측을 거쳐 확정된 금리는 2.79~2.99%다. 더 높은 금리를 줘가면서 과거 빚을 갚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의 신규 설비 투자는 지지부진한 상황이지만 기업부채는 꾸준히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한국은행 통계에 따르면 올해 2분기 국내 산업계의 설비투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줄어들었다. 1분기(-0.4%)에 이어 순감 기조를 이어간 것인데 은행권 대출 등을 포함한 기업부채는 2700조 원을 웃도는 수준으로 늘어났다. 무보증 공모 회사채는 보통 신용등급이 우량한 대기업이 발행하지만 이 역시 부동산 PF나 석유화학 산업 위기와 같은 시스템 리스크로부터 안전하지는 않다. 주가수익스와프(PRS) 등 회계상 자본으로 분류되는 숨은 부채까지 포함하면 국내 기업들이 부담하고 있는 차입금 규모는 더욱 크다. SK이노베이션과 소속 자회사는 올 들어 사업구조 재편을 위해 2조 3000억 원 규모의 PRS와 3조 원 규모의 전환우선주(CPS)를 발행했다. LG화학은 이달 1일 LG에너지솔루션 주식 575만 주를 기초자산으로 활용해 PRS 방식으로 다수 증권사에서 1조 9981억 원을 조달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금융 상품은 계약 만기 시 주가가 기준가(최초 매입 단가)보다 낮으면 매도 기업이 투자자에게 손실 금액을 보전해야 해 자본보다는 부채 성격이 짙다. 국내 증권사 부채자본시장(DCM) 본부장은 “과거 조달한 차임금을 상환하기 위해 채권을 신규 발행하는 기업 외에도 경기 불확실성 속 자금을 확보하려 움직이는 곳들도 다수”라며 “PRS 등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의 부채 규모는 과소 집계된 측면이 있어 특정 산업에서 시스템 리스크가 발생할 시 파장이 클 수 있다”고 말했다. -
거래소 "밸류업 공시 166개社…지수 상승률 47% 돌파"
증권 국내증시 2025.10.02 13:27:47지난달 5개 기업이 새롭게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면서 밸류업 공시 기업이 총 166개사로 늘었다. 코스피와 코리아 밸류업 지수가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관련 상장지수펀드(ETF)도 확장되는 흐름이다. 한국거래소가 2일 발표한 '9월 기업가치 제고 현황'에 따르면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상장사는 코스피 128곳, 코스닥 38곳 등 총 166곳으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의 시가총액은 1423조 원으로 전체의 43.6%를 차지했으며 코스피만 놓고 보면 공시 참여 기업이 시총의 49.6%에 달했다. 9월 새로 공시한 기업은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161390) △풀무원(017810) △유니테크노(241690) △서울보증보험(031210) △에스티팜(237690) 등 5곳이다. 주기적 공시(이전 공시에 대한 이행평가 포함) 제출 상장사는 △노을(376930) △디케이앤디(263020) △현대글로비스(086280) △고려아연(010130) △KT&G 등 5곳이다. 거래소는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과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감 등에 힘입어 지수가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3486.19)와 코리아 밸류업 지수(1419.71)는 동시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밸류업 지수는 47.3%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42.7%)을 웃돌았다. 이에 발맞춰 밸류업 관련 상품 개수가 확대되기도 했다. 지난달 2일 'RISE 코리아밸류업위클리고정커버드콜' ETF가 상장되면서 밸류업 연계 ETF는 총 13종으로 늘었다. 이들의 순자산총액은 지난달 말 기준 8289억 원으로, 지난해 11월 첫 설정액(4961억 원)보다 67% 증가했다. 한편 상장사들의 주주환원도 활발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KT&G는 26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소각을 결정했고, 셀트리온(068270)은 약 10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상장사들의 자사주 매입액은 18조 8000억 원, 소각은 13조 9000억 원, 현금배당은 45조 8000억 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
거래소 방문한 정청래 "OECD 평균 PBR 되면 李 임기 내 5000피 가능"
증권 국내증시 2025.09.30 17:10:41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이재명 대통령의 '코스피 5000 시대' 공약이 임기 내 현실화할 수 있도록 당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자본시장 현장 간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출범 만으로 코스피 지수가 3200포인트를 뛰어 넘고 순자산비율(PBR)도 0.8 수준에서 1.2배까지 회복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윤석열의 불법 계엄으로 환율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주식 시장도 심각한 어려움을 겪었다"며 "지난 정권 3년 내내 한반도 리스크가 반복되는 가운데 불법 계엄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까지 겹쳐 외국인 투자는 썰물처럼 빠져나갔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PBR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3.4만 되면 코스피 5000은 너끈히 가지 않을까 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며 "정부의 노력만으론 불가능하기 때문에 동학개미와 투자자, 더 근본적으로는 기업인과 노동자 모두 합심해 노력했을 때 도달이 가능하다"고 했다. 부동산 시장의 자금 쏠림 현상이 문제로 언급됐다. 정 대표는 "오랜 세월 너무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 들어가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없이 양극화를 가중했다"며 "부동산 시장이 시장 전반을 좌우하는 기형적 구조가 형성되고, 그로 인해 소비·투자뿐만 아니라 노동의 가치와 출산율까지도 영향을 받는 등 사회적 문제를 야기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제는 돈의 물줄기를 바꿔야 한다"며 "이 대통령이 제시하는 코스피 5000시대는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꿔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함으로써 모든 국민이 그 과실을 나누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어 내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은보 거래소 이사장은 "새 정부 들어 연일 코스피 지수가 전고점을 갱신하고 있다"며 "정부의 제도적·정책적 지원이 결합하며 가능했다"고 화답했다. 이어 "앞으로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정부와 여당이 제도적 보완에 계속 나서준다면 머지 않은 날에 코스피 5000이 가능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 정상화를 넘어 모든 밸류업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서학개미가 동학으로 이전해 오도록 당 차원에서 돕겠다"며 "간담회 논의를 토대로 정기국회 내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 정책위의장은 퇴직연금 시장을 콕 집어 "개별 증권사는 지금처럼 운영하는 게 편할 수 있지만 대한민국 전체로는 기금화 방식으로 대형 투자가 가능할 수 있게 하는 게 자본시장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대림 민주당 대변인은 이어진 비공개 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나 "대만, 일본, 중국 등과 비교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배당 성향이 가장 낮다는 지적이 나왔고, 제도적으로 개선할 내용이 있는지 검토하기로 했다"며 "상장사 나름대로 이유가 있겠지만 배당을 늘려야 내수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주가지수 상승과 별개로 침체된 내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정책 지속 추진 방안, 기업의 설비 투자에 따른 투명한 이익 공시, 과보유 자사주 소각 등 주주의 권익을 보호할 수 있는 이야기가 나왔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민주당, 거래소 관계자들과 더불어 키움증권, 하나증권, 신영증권 등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이 동석했다. 비공개 회의는 센터장들이 증시 시황에 대해 브리핑한 이후 자본시장 현안에 관해 질의응답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
정청래 "코스피5000시대 뒷받침…'코리아 디스카운트' 끝낼 것"
정치 국회·정당·정책 2025.09.30 15:02:35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0일 "코리아 디스카운트 시대를 끝내고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며 "이재명 정부 임기 내에 코스피 5000시대를 활짝 열 수 있도록 민주당이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자본시장 현장간담회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정부 출범만으로 코스피 지수가 3200으로 뛰었고 주가순자산비율(PBR)도 1.2배로 회복됐다"며 "우리 주식시장 지수가 3500으로 달려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PBR이 3.4배 정도 된다고 하는데 우리는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우리도 OECD 평균 PBR이 되면 코스피5000은 너끈히 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랜 세월 너무나 많은 자본이 부동산 시장으로 흘러가며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없이 부익부 빈익빈 양극화의 어두움만 가중됐다"며 "이재명 대통령이 제시한 코스피5000시대는 이처럼 우리 경제의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부가가치를 연속적으로 창출하며 그 과실을 우리 국민 모두가 나누는 선순환의 고리를 만들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지난 7월 국회 본회의에서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권익 강화를 골자로 하는 상법 개정안을 통과시켰고 당 차원에서 코스피5000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소액주주를 보호하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 마련에 논의를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자본시장을 넘어 우리가 추진하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이 작동되고 실제로 시장에서 많은 희열을 느끼도록 해 서학개미가 어서 빨리 동학개미로 되돌아올 수 있게 가열차게 군불을 떼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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