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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스웨덴, '그리펜 전투기 도입' 양해각서

등록 2025.10.23 00:54:00수정 2025.10.23 05:5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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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50대 우크라 공군 도입 예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2일(현지 시간) 린셰핑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X 영상 캡처) 2025.10.23. *재판매 및 DB 금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가 22일(현지 시간) 린셰핑에서 만나고 있다. (사진=젤렌스키 대통령 X 영상 캡처) 2025.10.23.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우크라이나와 스웨덴과 그리펜 전투기 최대 150대를 도입하기로 하는 장기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스웨덴을 방문 중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2일(현지 시간) X(구 트위터)를 통해 자국 방위 역량 강화 차원에서 JAS 39 그리펜 전투기 도입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2026년 첫 인도를 목표로 한다.

키이우인디펜던트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울프 크리스테르손 스웨덴 총리와 그리펜 전투기 생산 기업인 사브(Saab) 소재지 린셰핑을 방문, 그리펜 전투기 도입 등을 담은 장기 방위 협력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JAS 39 그리펜 전투기는 공격·방어 모두에 사용 가능한 4.5세대 다목적 전투기다. 짧고 좁은 활주로에서도 이륙이 가능하며 재보급·재무장도 빠르다. 스웨덴 공군에서 사용 중이며, 체코, 헝가리, 태국 등에 수출됐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리는 스웨덴과의 관계와 우리 국민에 대한 모든 형태의 지원을 매우 중요하게 여긴다"라며 그리펜 전투기 도입이 자국 방위 역량 강화의 가장 효율적인 요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크리스테르손 총리는 100~150대의 그리펜 전투기가 우크라이나 공군에 제공될 수 있다며 "우리는 우크라이나는 물론 스웨덴과 유럽을 강화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담에서는 우크라이나 방공 상황과 에너지 상황 등도 논의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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