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지원 "김현지 국정감사 나가선 안 돼…난장판 벌어질 것"
지난 16일엔 "똑똑한데 국정감사 받아야"
朴 "부속실장 국정감사 나간 적이 없었다"
[서울=뉴시스] 김명년 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농산물 유통시장의 진단과 대응방안 모색 : 농업혁신포럼 전문가 초청 강연'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10. [email protected]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제가 (김 부속실장이) 총무비서관일 때는 '뭐가 두려워서 안 나가느냐. 나가라'고 전화를 했다. 지금은 상황이 바뀌었다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박 의원은 지난 16일 KBC 방송 '여의도초대석'에서 김 부속실장과 직접 통화해 '아니 너 똑똑한데 국정감사를 받으라'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 부속실장이 "제가 (국정감사에) 안 나간도 안 했다'고 답했다는 게 박 의원의 설명이다.
박 의원은 " 국민의힘이 좀 그래도 금도를 지켜야 한다. 고등학생 아들을 둔 애엄마, 한 사람의 아내, 남편을 둔 그분한테 안방마님이라는 등 여성으로서 참지 못할 그런 얘기를 하는가 하면 무슨 성남에서 시민운동을 했기 때문에 무슨 좌파다 좌익이다 이런 얘기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부속실장이 국정감사에 나간 적이 없다"며 "저 개인적으로는 엊그제까지 나가야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 국민의힘의 이 음모에 만약에 따라가주면 똑같은 난장판이 거기서 이루어질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저 개인적으로 생각은 김현지 부속실장이 나가지 말아야 한다"며 "단 국회에서 증인으로 채택되면 나가라 이렇게 권하고 싶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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