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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특검 "尹 외환 혐의 의미 있는 조사…추가 소환 않을 것"

등록 2025.10.16 15:01:20수정 2025.10.16 17: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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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 의혹 부인"…체포영장 반환 절차

내란특검 "尹 외환 혐의 의미 있는 조사…추가 소환 않을 것"


[서울=뉴시스]최서진 고재은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내란특검이 전날 외환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진행한 데 대해 "추가 소환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16일 밝혔다.

박지영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특검보는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개개 질문에 대해서는 거부하면서도 조서 기재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구하면서 질문에 관련된 것도 말했다"며 "기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 하고 싶은 말은 한 것으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환 혐의에 대한 본인의 태도를 확인하는 충분한 의미가 있는 조사"라고 덧붙였다.

특검은 오는 17일로 유효기간 만료가 예정된 체포영장은 반환 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외환 의혹에 대해서는 부인하는 취지"라며 "부인하는 취지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부연했다.

특검은 전날 오전 10시14분부터 오후 6시52분까지 윤 전 대통령을 피의자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을 선포할 명분을 확보하기 위해 북한 평양에 무인기를 투입했다는 의혹을 들여다보고 있다.

특검은 윤 전 대통령이 두 차례 출석 요구에 불응하자 지난 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전날 집행하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윤 전 대통령이 임의 출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전날 오후 7시께 특검 사무실이 있는 서울고검 청사를 빠져나오며 '대통령이 직접 말한 것이 없나' '외환 관련해서만 진술을 거부했나' 등의 질문에 대답하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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