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필 제조사 오로라 창립 100주년 기념해 출시한 한정판 제품 가운데 ‘인터나지오날 블랙’과 국내 한정판 ‘에보나이트 실버 블루·그린’(오른쪽부터).
파카 창립 51주년을 기념해 출시한 파카51 가운데 ‘플라이터·시그넷·코코아’(왼쪽부터).
몽블랑은 2018~2020년 ‘어린 왕자’ 시리즈를 한정판으로 출시했다. 이 가운데 ‘가죽·메탈 르그랑’은 943세트만 제작됐으며, 특히 2018년 출시한 남색 ‘사막여우’ 모델은 인기가 많다(위부터).
오로라의 단테 시리즈인 ‘천국’. 금색 캡과 백색 배럴, 섬세한 문양이 적절히 어우러져 아름답게 표현됐다.
몽블랑의 ‘MOA 고흐 4810’은 담배 파이프 모양의 클립과 임파스토 기법에서 영감을 받은 팔레트 나이프 디자인 그리고 고흐 화풍을 정교히 재현한 배럴이 인상적이다.
만년필 펜촉에 고흐의 대표작 ‘열네 송이 해바라기’가 새겨져 있다.
고흐가 화가로 거듭날 결심을 다졌던 지역인 벨기에 보리나주(Borinage)와 노란색 엠블럼이 캡톱에 새겨져 있다.
만년필의 이웃사촌인 딥 펜 역시 다양한 잉크를 사용하는 데 한몫하는 필기구다.
20~50㎖ 정도인 잉크 한 병이 비워지는 것을 보다 보면 어느덧 만년필에 길든다.
몽블랑은 2009년부터 그레이트 캐릭터 시리즈를 매년 출시하고 있다. 이 가운데 ‘엘비스 프레슬리 LE’는 독수리 문양의 화려한 래커 마감과 공연을 묘사한 펜촉이 특징이다.
파이롯트의 상위 브랜드인 나미키는 브론즈 위에 전통 옻칠 기법을 더한 유카리 로얄 주칠·흑칠 No.20 시리즈로 유명하다. 예수 탄생을 기념해 2000년 출시된 은색의 ‘Iubilaeum A.D.2000(2000년 희년)’이 눈에 띈다.
펠리칸의 만년필로 ‘빈티지 500NN’부터 ‘M1000 르네상스 브라운’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숫자가 높을수록 펜과 촉의 크기가 커진다.
몽블랑의 작가 시리즈는 1992년 시작됐다. ‘2024 제인 오스틴 SE’는 18세기풍 청회색 캡과 아이보리 배럴, 화려한 클립, 작가 옆모습이 새겨진 펜촉이 눈에 띈다.
이탈리아 만년필 ‘모멘토 제로 고흐·슈퍼노바 PM4(레오나르도)’, ‘파라곤 아르코 브라운(오마스)’, ‘호모사피엔스 블루 라군(비스콘티)’(위부터).
경기 부천시 ‘카페캘리’에서 필사하고 있는 만년필 수집가 정성훈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