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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도 탈환’ 기회 맞은 국민의힘이 가야할 길
국민의힘이 ‘집토끼냐 산토끼냐’의 생존 기로에 서 있다.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위기가 일상이 되었고, 절대 과반 의석을 앞세워 광폭 공세를 펼치는 더불어민주당 앞에서 무기력한 모습만 반복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해법은 명확하다. 과…
김성곤 이데일리 기자 2025년 10월 23일 -
“대한민국은 체제전쟁 중, 독재화 7단계 중 6단계 반 지났다”
“한마디로 평가할 가치조차 없는 무능한 정부예요. 그 무능에 대한 불안이 점점 공포로 바뀌고 있어요.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최대 리스크예요.”
김지영 기자 2025년 10월 23일 -
남북 ‘핵 균형’ 이뤄야 핵전쟁 막을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이 구축한 ‘규칙 기반 자유주의 질서’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힘’에 기반한 강대국 정치의 부활 신호탄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은 국제질서 재편과 북핵과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하는…
구자홍 기자 2025년 10월 22일 -
“전부 묶이면 결국 강남이 가장 안전” 규제와 불신이 만든 새로운 프리미엄
10월 15일 오후, 옥수동 인근에서 15년째 중개업을 해온 최모(52) 씨는 전화기를 귀에 댄 채 서류를 훑었다. 책상 위에는 ‘계약 대기’ ‘보류’ ‘문의 중’이라 적힌 종이가 뒤엉켜 있었다. 거래는 멈췄지만 전화벨은 멈추지 않…
김건희 객원기자 2025년 10월 22일 -
서울‧경기‧대전‧충남‧충북 ‘5곳’ 접전[데이터로 보는 민심]
2026년 6월 3일 치러지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지방선거)는 이재명 정부의 첫 중간평가다. 지방선거 결과에 영향을 주는 것은 대략 네 가지다. 첫째, 대통령 임기다. 출범 초기일수록 집권 여당이 유리하다. 임기 중후반엔 정권 …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 2025년 10월 22일 -
[시마당] 포옹?
이 사물에는 껴안아 주는 느낌이 없다
신원경 2025년 10월 21일 -
시간 관장하는 ‘크로노스’는 시계 브랜드 지배했다
그리스 신화에는 시간과 관련된 신이 두 명이 있다. 한 명은 물리적 시간을 관장하는 ‘크로노스’와 기회의 신 ‘카이로스’다. 카이로스는 그리스 신화에서 거의 등장하지 않는다. 가문과 출생도 불분명하다. 키오스섬 출신의 고대 그리스 …
김원익 홍익대 교수·㈔세계신화연구소 소장 2025년 10월 21일 -
“통일교 사태는 왜곡된 독생녀 교리가 만든 비극”
통일교(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 논란의 한복판에 있다. 김건희 특검팀은 10월 10일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정치자금법 위반, 부정청탁금지법 위반,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공소장에 따르면 한 총재는 2022년 1월 윤영호 전 …
한여진 기자 2025년 10월 21일 -
염치없는 정치인, 한국 사회를 위태롭게 한다
‘관포지교’의 주인공 관중이 지은 책 ‘관자’ 목민편에는 “예의염치 시위사유(禮義廉恥 是謂四維)”라는 말이 나온다. ‘예절, 의로움, 청렴함, 그리고 부끄러움을 아는 마음. 이 네 가지가 사회를 지탱하는 네 개의 기둥’이라는 뜻이다…
구자홍 기자 2025년 10월 20일 -
[추적] ‘미스터리 우먼’ 김현지, 이재명과의 27년
국정감사장마다 공무원 한 명의 증인 출석을 두고 여야가 격돌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김현지 대통령비서실 제1부속실장. 이재명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그러나 직책 외에 그에 대해 알려진 것은 거의 없다. 학력은 물론 나…
박세준 기자 2025년 10월 20일 -
“국민 불안 증폭, 중도층 견제 심리 발동시켰다”
10월 2일 흥미로운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조사가 주목을 끌었던 이유는 정당 지지율과 2026 지방선거에 대한 여론이 현저히 다르게 나타난 데 있다. 한국갤럽이 9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2025년 10월 19일 -
[에세이] 가을을 썰다, 계절을 담는 칼끝
가을은 요리사에게 선물처럼 기쁘기도 하고 시험처럼 어렵기도 한 계절이다. 하늘은 푸른 유리처럼 높고, 바람은 선선하게 뺨을 스친다. 들판은 노랗게 물들고, 바다에는 살이 오른 생선이 가득하다. 이 계절은 참으로 풍성하다. 하지만 그…
김재훈 요리사 2025년 10월 19일 -
오늘의 피해자가 내일의 가해자가 되는 순간
사회가 극단으로 치닫고 있다. “내가 옳고, 나만이 정의롭다”는 믿음이 팽배하다. 정치 논쟁, 일상의 작은 갈등 속에서 상대를 배제하고 단죄하기는 쉽다. 다른 의견은 오류로, 내가 겪지 않은 일은 거짓이라 치부하면 된다. 그러나 모…
황승경 예술학 박사·문화칼럼니스트 2025년 10월 18일 -
명절은 지나가지만 부부 사랑은 오래 남는다
명절에는 시댁 가서 일해야 하는 며느리들만 힘든 게 아니다. 결혼하지 않은 청춘 남녀도, 결혼에 실패한 ‘돌싱’도 가족이나 친척에게 집요한 질문 공세를 받을까 마음이 편치 않다. 명절만 되면 신경이 예민해지는 아내 눈치를 봐야 하는…
난임전문의 조정현 2025년 10월 18일 -
이념에 매몰돼 당파 싸움 빠진 나라는 망했다
근세 이전 아시아를 둘러싼 국제무역 루트는 크게 둘로 나뉜다. 육로로는 고대 이래로 비단길(Silk Road)이 있었고, 해상으로는 아바스 왕조 이래로 이슬람 세계를 중심으로 한 인도양 무역 항로가 있었다. 이슬람(아라비아) 상인들…
강승준 서울과기대 부총장·경제학 박사·前 한국은행 감사 2025년 10월 17일